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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링가나무 뿌리’ 국내·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등록

    ‘모링가나무 뿌리’ 국내·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등록

    모링가나무의 버려지는 뿌리가 화장품원료로 공식 등록돼 관심을 모은다.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전남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도입 수종 모링가나무의 버려지는 뿌리를 국내·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화장품원료로 공식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링가나무의 뿌리 부위를 활용한 소재가 대한민국 화장품원료집(KCID)과 국제 화장품원료사전(ICID)에 원료로 등록된 첫 사례다. 버려지던 뿌리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링가나무는 난·아열대 기후에서 5∼12m로 자라는 다년생 수종이다. 그동안 국내에 종자로 도입돼 재배 후 잎과 줄기는 차 등 건강식품 원료로 사용됐다. 국내에선 주로 순천과 완도지역을 중심으로 작목반 형태로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후 특성상 월동이 불가능해 가을철 수확 후 비식품인 지하부(뿌리)는 겨울을 나지 못하고, 경운작업을 통해 폐기됐다. 지난 2월 전남도산림연구원 주최 산림바이오 거버넌스 회의에서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전남이 보유한 천연자원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발굴하고, 단순 추출을 넘어 제품화·산업화로 연계해 K-뷰티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는 등 산림자원 활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산업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모링가 뿌리 자원에 주목해 고유의 생리활성 성분을 분석, 화장품 원료 등록을 추진해 지난 5일 등록 완료했다. 모링가 뿌리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계 화합물과 다양한 폴리페놀류가 풍부하게 함유돼 항염, 항산화, 보습 등 피부 기능성 효능이 우수하다. 특히 국제 연구논문 등 문헌에 따르면 뿌리 추출물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가 잎이나 씨앗보다 뛰어나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모링가 뿌리는 인도의 전통 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서 약용이나 향신료로 오랜 기간 활용됐다”며 “뿌리에서 특유의 진한 인삼향이 있는 등 향장 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그동안 모링가 외에도 황칠나무와 생달나무 등 난대산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향장제품을 개발했다. 올해 자체 개발한 ‘황칠 향수’, ‘생달나무 디퓨저’가 전남도 PB상품으로 남도장터를 통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오 원장은 “앞으로도 전남지역 산림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식품·향장 산업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111년 된 호남선 동진강교 개량

    111년 된 호남선 동진강교 개량

    111년 전에 건설된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호남선 동진강교가 정비된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호남선 동진강교 개량공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2031년 4월까지 985억원을 들여 기존 교량을 헐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진강교는 1914년 준공된 철도 교량이다. 시설이 노후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공사에는 PSC 박스 거더(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대들보)와 바닥판을 사전에 일체형으로 제작 설치하는 ‘멀티-PSC 공법’이 적용된다. 박스 거더를 가설한 뒤 바닥판을 시공하는 일반 ‘PSC 공법’보다 작업기간을 3배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공단은 교량 상판을 무(無) 도상에서 자갈 도상으로 교체해 열차 주행 시 충격과 진동, 소음을 줄일 계획이다. 또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교각 간격을 9m에서 37.5m로 늘려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 지누션 지누, 13세 연하 변호사 아내♥ 최초 공개

    지누션 지누, 13세 연하 변호사 아내♥ 최초 공개

    힙합 그룹 ‘지누션’ 멤버 지누(54·김진우)가 아내인 임사라(41)씨와 아들 김시오(4)군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누는 28일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13살 연하의 변호사 아내 임사라와 함께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배우 한고은을 닮은 지누의 아내는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아내 임사라는 지누의 ‘살림남’ 출연을 적극 찬성했다고 한다. 임사라는 “누군가 자기를 기억해주고 찾아주는 게 영원할 것 같냐.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후회한다. 처음에 연애할 때와 결혼 초 2~3년간 (지누가) 활동을 안 했던 것 같다. 영상을 보다 보니 ‘힙합계 나무늘보’라는 별명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지누는 임사라가 업무로 바쁜 사이 살림과 육아에 집중했다. 아들에게 다정하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따뜻하고 섬세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MC 은지원은 “지누 형이 육아하고 다정하게 동화책 읽어주는 모습을 보니까 낯설다”라고 말했다. 임사라는 “남편이 못 보여준 모습이 많아서 아쉽다”며 지누의 ‘살림남’ 출연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누는 션과 함께 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으로 데뷔했다. ‘가솔린’, ‘말해줘(Feat. 엄정화)’, ‘전화번호’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누는 2021년 3월 임사라 씨와 재혼했으며 같은 해 8월 아들을 품었다.
  • 건조한 사막에 흰 눈이 ‘펑펑’…“10년만에 벌어진 믿기 힘든 일” (영상)

    건조한 사막에 흰 눈이 ‘펑펑’…“10년만에 벌어진 믿기 힘든 일” (영상)

    남반구에 있는 칠레에 있는 한 사막에 10년 만에 흰 눈이 내려 주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쏠렸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집합체’(ALMA) 연구소는 27일(현지시간)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아타카마 일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영상을 보면 눈보라와 함께 흰 눈과 모래가 섞인 바람이 나부낀다. ALMA 연구소는 엑스에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에 눈이 내렸다”면서 “해발 5000m 안팎의 연구소 주변에서 눈이 관찰된 것은 10여년만”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불리는 아타카마 사막의 일부 지역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간 비가 단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대부분이 염분, 모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지형으로 알려졌다. 절기상 겨울을 보내고 있는 칠레의 기상청은 타라파카주(州)와 안토파가스타주 등 북부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으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과 얼음으로 바뀌었다. 안토파가스타에 있는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지역에서는 쌓인 눈에 고립된 주민 59명이 당국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산티아고 대학의 기후학자인 라울 코르데로는 AFP에 “눈이 내린 원인을 기후 변화와 연결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면서도 “기후 모델링에 따르면 아타카마 사막에 이ㅇ와 같은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강추위의 영향을 받은 남미 국가는 칠레 한 곳만은 아니다. 우루과이에서도 체감 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불어 닥쳐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노숙인 7명이 동사했다. 앞서 칠레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날씨의 변덕이 심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지난해 이맘쯤에도 기록적인 강추위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6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부로 약 1700km 떨어진 지방 도시 발마세다가 남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기록됐다. 2024년 6월 24일 오전 6시 38분 기준 발마세다의 최저기온은 영하 21.9도였다. 당시 칠레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 71.7도까지 떨어진 남극을 제외하면 이날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칠레의 발마세다였다”고 밝혔다.
  • (영상) “믿기 어려운 일 벌어져”…건조한 사막에 흰 눈이 ‘펑펑’ [포착]

    (영상) “믿기 어려운 일 벌어져”…건조한 사막에 흰 눈이 ‘펑펑’ [포착]

    남반구에 있는 칠레에 있는 한 사막에 10년 만에 흰 눈이 내려 주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쏠렸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집합체’(ALMA) 연구소는 27일(현지시간)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아타카마 일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영상을 보면 눈보라와 함께 흰 눈과 모래가 섞인 바람이 나부낀다. ALMA 연구소는 엑스에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에 눈이 내렸다”면서 “해발 5000m 안팎의 연구소 주변에서 눈이 관찰된 것은 10여년만”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불리는 아타카마 사막의 일부 지역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간 비가 단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대부분이 염분, 모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지형으로 알려졌다. 절기상 겨울을 보내고 있는 칠레의 기상청은 타라파카주(州)와 안토파가스타주 등 북부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으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과 얼음으로 바뀌었다. 안토파가스타에 있는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지역에서는 쌓인 눈에 고립된 주민 59명이 당국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산티아고 대학의 기후학자인 라울 코르데로는 AFP에 “눈이 내린 원인을 기후 변화와 연결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면서도 “기후 모델링에 따르면 아타카마 사막에 이ㅇ와 같은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강추위의 영향을 받은 남미 국가는 칠레 한 곳만은 아니다. 우루과이에서도 체감 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불어 닥쳐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노숙인 7명이 동사했다. 앞서 칠레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날씨의 변덕이 심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지난해 이맘쯤에도 기록적인 강추위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6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부로 약 1700km 떨어진 지방 도시 발마세다가 남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기록됐다. 2024년 6월 24일 오전 6시 38분 기준 발마세다의 최저기온은 영하 21.9도였다. 당시 칠레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 71.7도까지 떨어진 남극을 제외하면 이날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칠레의 발마세다였다”고 밝혔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지역주민 녹색쉼터 ‘석계치유정원’ 준공 환영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지역주민 녹색쉼터 ‘석계치유정원’ 준공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석계치유정원’ 조성 준공식에 참석해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완료를 환영했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 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및 현장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석계치유정원 조성사업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진행되었는데, 석계역에서 시작해 신이문역 방면으로 경원선 서측에 연접한 석관동 134-1 일대 총 3000㎡ 규모의 유휴부지가 지역주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석계치유정원은 산책로 및 황톳길(230m), 소나무 치유쉼터, 운동시설 등 건강기능과 함께 웰컴광장, 벽천, 미스트 및 경관조명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여 조성됐다. 김태수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석계치유정원 조성을 위한 예산 11억 5000만원 편성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도심 속 유휴공간이 지역주민의 일상 속 녹색쉼터 재탄생한 것은 지역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생활밀착형 공간 조성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쓰나미 동반 대비”…동해 인접 日이곳, ‘강진’ 확률 “매우 높은 수준”

    “쓰나미 동반 대비”…동해 인접 日이곳, ‘강진’ 확률 “매우 높은 수준”

    향후 30년 이내에 동해에 접한 간사이에서 호쿠리쿠 해역의 활단층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6~18%에 이른다는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평가 결과가 27일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조사위원회는 이 같은 장기 평가 수치를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 혼슈 중서부 효고현부터 도야마현에 걸친 길이 20㎞ 이상 해역 활단층 23곳의 지진 발생 확률을 토대로 이처럼 추측했다. 활단층은 지금도 활동이 계속돼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단층을 뜻한다. 지역별 발생 확률은 효고현에서 이시카와현 가가 지방에 이르는 서부 지역이 4~6%, 가가 지방에서 도야마현에 이르는 동부 지역이 12~14%로 평가됐다. 지난해 1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노토반도의 단층대에서 발생할 확률은 거의 0% 수준으로 제시했다. 노토반도가 있는 이시카와현은 도야마현과 접해있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기자회견에서 “10%를 넘는 확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해에 지진이 발생한 노토반도 단층대 이외의 곳에서 강한 흔들림과 쓰나미(지진해일)를 동반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규슈 남쪽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규슈 남부 활화산 기리시마산의 신모에다케(新燃岳)가 약 7년 만에 분화하면서 7월 대지진 발생설이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근처에서 지난 21일 오전 5시 이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500회에 가까이 일어났다. 진원은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 근해로 지진이 일시적으로 몰려 발생하는 이른바 ‘군발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도카라 열도는 과거부터 군발지진이 잇따르는 곳으로 알려졌다. 노무라 료이치 기상청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대지진 발생설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본에서는 언제 어디서라도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계기로 평상시에 지진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해수면 상승 탓에 ‘국민 3분의 1 이상’이 이민 신청한 이 나라

    해수면 상승 탓에 ‘국민 3분의 1 이상’이 이민 신청한 이 나라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 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약 5000㎞ 떨어진 이웃 국가로 이민을 가겠다고 나섰다.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남태평양 도서국 투발루 국민 약 1만 명 중 4000명 넘게 호주로 이민을 가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와 하외이의 중간쯤 있는 투발루는 4개의 암초 섬과 5개의 환초 섬으로 이뤄져 있다. 총면적은 서울 여의도(8.4㎢)의 3배 정도인 26㎢(약 786만 5000평)다. 문제는 이 나라의 평균 해발고도가 2~3m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해수면 상승에 매우 취약하다는 데 있다. 실제로 이 나라는 이미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섬 두 곳이 바닷물에 잠겼고 수도인 푸나푸티의 절반도 침수 위기에 놓여 있다. 일부 지역은 너비가 20m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투발루는 호주와 2023년 ‘팔레필리 연합’이라는 기후·이주·안보 연대 협정을 맺었고 이는 지난해 8월 공식 발효됐다. 이 협정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올해부터 신청자를 받는 기후 이주 비자 프로그램이다. 이는 매년 투발루 국적자 최대 280명에게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영주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6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18일 마감이다. 비자 신청은 만 18세 이상 성인만 할 수 있으며 등록비도 있다. 금액은 이 나라 평균 월급인 833호주달러(약 74만원)의 약 3% 수준인 25호주달러(약 2만원)다. 당첨자는 비자 승인 이후 아주 가능한데 가족 동반 입국 절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실제 첫 이민 사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첨된 사람들은 호주에 도착한 직후부터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공공 의료와 교육비 보조, 가족수당, 장애 지원, 청소년 보조금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 [포착] 해수면 상승 탓에 ‘국민 3분의 1 이상’이 이민 신청한 이 나라

    [포착] 해수면 상승 탓에 ‘국민 3분의 1 이상’이 이민 신청한 이 나라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 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약 5000㎞ 떨어진 이웃 국가로 이민을 가겠다고 나섰다.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남태평양 도서국 투발루 국민 약 1만 명 중 4000명 넘게 호주로 이민을 가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와 하와이의 중간쯤 있는 투발루는 4개의 암초 섬과 5개의 환초 섬으로 이뤄져 있다. 총면적은 서울 여의도(8.4㎢)의 3배 정도인 26㎢(약 786만 5000평)다. 문제는 이 나라의 평균 해발고도가 2~3m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해수면 상승에 매우 취약하다는 데 있다. 실제로 이 나라는 이미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섬 두 곳이 바닷물에 잠겼고 수도인 푸나푸티의 절반도 침수 위기에 놓여 있다. 일부 지역은 너비가 20m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투발루는 호주와 2023년 ‘팔레필리 연합’이라는 기후·이주·안보 연대 협정을 맺었고 이는 지난해 8월 공식 발효됐다. 이 협정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올해부터 신청자를 받는 기후 이주 비자 프로그램이다. 이는 매년 투발루 국적자 최대 280명에게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영주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6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18일 마감이다. 비자 신청은 만 18세 이상 성인만 할 수 있으며 등록비도 있다. 금액은 이 나라 평균 월급인 833호주달러(약 74만원)의 약 3% 수준인 25호주달러(약 2만원)다. 당첨자는 비자 승인 이후 아주 가능한데 가족 동반 입국 절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실제 첫 이민 사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첨된 사람들은 호주에 도착한 직후부터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공공 의료와 교육비 보조, 가족수당, 장애 지원, 청소년 보조금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 파도가 속삭이는 여름, 서해안 ‘인생샷’

    파도가 속삭이는 여름, 서해안 ‘인생샷’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7월 관광지로 ‘파도가 속삭이는 여름날’을 주제로 한 보령과 태안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365일 흥미진진 ‘보령’7월26일 보령머드축제 개막충남 보령은 바다와 산, 다양한 체험 요소를 두루 갖춘 흥미로운 여행지다. ‘대천해수욕장’은 한국 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명소로 동양 유일의 조개껍데기 백사장을 자랑한다. 19층 높이 탑승장에서 바다 위를 활강하며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짚트랙과 왕복 2.3㎞ 스카이바이크,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 등 모험적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아시아 3대 축제로 꼽히는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7월 26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과 다음날 한 여름밤의 콘서트 공연이 이어져 대천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성주산 북쪽 자락에 있는 ‘냉풍욕장’도 여름철 추천 명소로 과거 폐갱도에서 자연 분출되는 냉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 12도를 유지한다. 야외 족욕장도 마련된다. ‘보령해저터널(6.927㎞)’을 이용하면 차량으로 원산도까지 접근할 수 있으며, ‘원산도해수욕장’ 인근 바위는 감성돔, 놀래기,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어 낚시꾼들에게 인기다. 서해 낭만을 품은 ‘태안’서핑, 석영, 넓은 백사장 등 인기 30여 개의 해수욕장과 수목원이 밀집한 서해안 대표적인 치유(힐링) 휴양지인 태안은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로 인기다. ‘만리포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탁 트인 경관 등으로 인기다. 서핑족 사이에서는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파도가 좋기로 유명하다. 인근 ‘만리포전망 타워(37.5m)’에서는 360도 유리된 창에서 서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조명과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꽃지해수욕장’은 국내 3대 낙조 명소이자 한국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된 해변이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을 이룬다. 바닷물이 빠지면 바위까지 직접 걸어갈 수도 있으며, 인근에 조성한 인피니티 스튜디오는 감각적인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다. ‘운여해변’은 해안사구, 독살, 솔숲 방파제가 어우러진 안면도의 숨은 명소로 고즈넉한 일몰 풍경을 자랑한다. 충남 내륙에서 만나는 이색 여름 축제부여 서동 연꽃·금산 삼계탕 축제 열려 부여에서는 1000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제23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가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금산에서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해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는 ‘금산 삼계탕 축제’가 열린다. ‘충남 투어 패스’를 활용하면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으면 보령·태안 지역의 숙박·식음·관람·체험·쇼핑 업체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여름 축제와 관광 명소를 찾아 생동감 있는 여행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임태희,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반대···학생 교육 환경 우선돼야”

    임태희,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반대···학생 교육 환경 우선돼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화성반월초등학교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학부모님들과 생각을 같이한다”며 “그간 쌓아온 행정 경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오후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화성시 학부모 20명과 직접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화성시 학부모 20명은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서명을 전달하며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시 진안동, 반월동, 기산동 일대에 면적 452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지구에는 유치원 4개소,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의 총 14개 교육시설이 포함돼 있다. 이 지구에 들어설 열병합발전소가 화성반월초와 약 51m 거리에 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는 물론 도청, 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개인적인 행정 경험을 통해 길을 안내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1살 자녀 훈육” 엉덩이 피멍 들게 때린 친부, ‘징역형 집유’ 선고

    “1살 자녀 훈육” 엉덩이 피멍 들게 때린 친부, ‘징역형 집유’ 선고

    친부 “훈육을 위한 체벌” 주장법원 “반항조차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 돌배기 자녀를 때려 재판에 넘겨진 친부가 훈육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행동 조절이 어려운 어린아이에 대한 체벌은 범죄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윤혜정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2년간 형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쯤 천안시 동남구 자기 집에서 1살 자녀가 놀다가 TV와 함께 넘어지자 길이 1m 청소도구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5차례 때려 피멍이 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훈육을 위한 체벌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범죄로 판단했다. 윤혜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자기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나이도 당연히 아니어서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폭행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양육자 폭행은 자녀에게 공포를 주며 자녀가 양육자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할 수 없게 하고, 결핍된 정서로 인생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의 성공적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피해자가 부모로부터 따뜻한 지지와 보호를 받고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엔씨소프트 “중국 판호 받은 리니지M, 서비스 준비 돌입”

    엔씨소프트 “중국 판호 받은 리니지M, 서비스 준비 돌입”

    엔씨소프트는 최근 중국에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리니지M은 지난 24일 ‘천당: 혈통’이라는 제목으로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상하이 샤오밍타이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맡았다. 샤오밍타이지는 앞서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리니지2M의 공동 퍼블리셔도 맡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장기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리니지M 중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리니지M은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8년간 국내 앱 마켓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MMORPG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이다.
  • 슈퍼스타 작곡가의 탄생…이하느리의 국악 초연작에 쏟아진 환호

    슈퍼스타 작곡가의 탄생…이하느리의 국악 초연작에 쏟아진 환호

    19세 작곡가 이하느리가 처음 선보인 국악 작품 ‘언셀렉티드 앰비언트 루프스 25-25’(Unselected Ambient Loops 25-25)는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국악관현악곡으로는 드물게 전체 연주 시간이 45쯤이고 악장은 총 7개로 구성했다. 1~3악장과 5~7악장 사이에 4악장은 음악 없이 4분이 흘러간다. 이 악장의 제목은 ‘인터미션’(Intermission)이다.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이 작품을 선보이기에 앞서 무대에 오른 이하느리는 “제가 한 호흡으로 길게 가는 곡을 못 써서 악장을 많이 나눴다”면서 “1·2·3 악장이 한 곡, 5·6·7악장이 한 곡이어서 중간에 청각적인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조곤조곤하게 덧붙였다. “4분 동안 쉬는데 밖에 나가시면 안 돼요. 물을 마시거나 조금 자세를 바꾸시거나 기침하시면 됩니다.” 25-25는 작품을 시작하고 끝낸 2025년을 뜻한다. 지난해 헝가리 버르토크 국제작곡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내외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이하느리는 이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Re-프로젝트 ‘장단의 재발견’에서 재능을 증명했다. 웅장한 북소리를 시작으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이 각자 본연의 소리뿐 아니라 두드리고 튕기는 독특한 방식으로 각자의 음을 쌓아갔다. ‘인트로덕션’(Introduction)이라는 제목이 붙은 강렬한 1악장이 끝나면 2악장은 느린 악장(Slow Movement)으로 숨 고르기를 하는 식으로 악장 간 대조도 만들어놨다. 1악장이 끝나는 순간부터 객석에서는 “미쳤다”는 속삭임이 들려왔고, 전곡이 마무리됐을 땐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 공연장 로비는 이하느리의 팬사인회가 됐다. 많은 관객들이 그에게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으며 공연의 감동을 간직하려고 모여들어 한참 동안 붐볐다. 이하느리는 국악관현악에 도전한 이유는 “국악기에 관심이 많았고 막연하게 ‘언젠가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최수열 선생님께서 먼저 제안을 줘서 성사됐다”고 했다. 지난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는 최수열은 “작년 11월 연주하다 독특한 작품을 써줄 작곡가를 찾다가 이하느리에게 제안했다”고 위촉 배경을 부연했다. 최 지휘자는 이날 공연에서 관현악단의 3대 단장이자 창작 국악의 개척자인 김희조(1920~2001)의 ‘합주곡 3번’을 선보인 뒤에 이하느리 신작을 지휘하면서 두 작품의 대비가 확연히 드러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하느리는 “(작곡하는 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걸리는데 이번에는 빠듯한 일정으로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면서 “악기 자체의 소리에서 흥미를 느껴 작업한다. 국악기는 제가 주로 쓰는 양악기들과는 아예 다른 음향적인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걸 다 담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고 했다. 내달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선 이하느리의 새 작품 ‘애즈 이프…….아이’(As if…….I)를 세계 초연한다. 그에 앞서 이하느리는 김현섭(34) 화성시예술단 국악단 예술감독, 이고운(36) 작곡가와 함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상주 작곡가로 위촉됐다.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작곡가와 장기적이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 상주 작곡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부터 기한 없이 정기 공연과 실내악 시리즈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신작을 발표한다.
  • 정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 통보 요청 “국민 생명 직결”

    정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 통보 요청 “국민 생명 직결”

    정부가 접경지역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북한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전에 통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에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이 댐 방류 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리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며, 남과 북은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한 협력에 수차례 합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댐 방류 사전 통보는 접경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하며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23년 4월 남북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뒤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연락 채널이 막히자 통일부는 언론 브리핑의 형식으로 북한에 요청 메시지를 건넸다. 정부는 댐 방류 사전 통보를 당부하면서도 최근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해선 유감 표명 등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접경지역 필승교의 수위가 행락객 대피 기준 수위(1m)에 도달했고,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통일부가 언론 브리핑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사전 통보를 촉구했다.
  •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 동시다발 포착…“시속 5만㎞로 대기권 뚫어” 정체는? (영상)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 동시다발 포착…“시속 5만㎞로 대기권 뚫어” 정체는? (영상)

    미국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불에 타는 듯 밝게 빛나는 물체가 하늘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테네시 상공에서 미스터리한 불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위 지역에서는 불타는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지나간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추락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는 같은 시간대에 수백 건에 달했다. SNS에는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조지아주 맥도너프의 한 주택은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지붕을 뚫고 떨어져 바닥이 손상되는 피해를 봤다. 현지 과학자와 기상학자들이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한 결과 영상 속 물체는 시속 약 4만 8300㎞로 대기권을 뚫고 지나가는 유성의 파편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성체 환경 사무소 책임자인 빌 쿡은 뉴욕타임스에 “이번에 지구로 추락한 유성의 지름은 약 1m, 무게는 1t 이상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유성은 조지아주 웨스트 포레스트의 43㎞ 상공에서 폭발을 시작해 TNT 폭탄 약 20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로 발생한 파장이 지면으로 퍼져나가면서 굉음을 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온 불덩어리는 상공에서 운석이 부서지면서 발생한 파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국립기상청 기상학자인 키스 스텔먼은 뉴욕타임스에 “현재 맥도너프의 주택으로 떨어진 물체를 증거로 수집하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성학회는 “이날 정오부터 미 전역 20개 주에서 불덩어리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약 130건에 달했다. 다만 이중 얼마나 많은 신고가 SNS에 유포된 영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성(流星)은 흔히 별똥별, 별똥이라고도 불리며 우주 공간을 떠돌던 작은 돌이나 먼지(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입할 때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밝은 빛줄기를 내며 타는 현상이 특징이다. 유성체가 완전히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것은 운석이라고 부른다.
  • (영상) ‘쾅쾅’ 굉음 내며 추락…시속 5만㎞로 대기권 뚫은 ‘거대 불덩어리’ 정체는? [포착]

    (영상) ‘쾅쾅’ 굉음 내며 추락…시속 5만㎞로 대기권 뚫은 ‘거대 불덩어리’ 정체는? [포착]

    미국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불에 타는 듯 밝게 빛나는 물체가 하늘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테네시 상공에서 미스터리한 불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위 지역에서는 불타는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지나간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추락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는 같은 시간대에 수백 건에 달했다. SNS에는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조지아주 맥도너프의 한 주택은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지붕을 뚫고 떨어져 바닥이 손상되는 피해를 봤다. 현지 과학자와 기상학자들이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한 결과 영상 속 물체는 시속 약 4만 8300㎞로 대기권을 뚫고 지나가는 유성의 파편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성체 환경 사무소 책임자인 빌 쿡은 뉴욕타임스에 “이번에 지구로 추락한 유성의 지름은 약 1m, 무게는 1t 이상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유성은 조지아주 웨스트 포레스트의 43㎞ 상공에서 폭발을 시작해 TNT 폭탄 약 20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로 발생한 파장이 지면으로 퍼져나가면서 굉음을 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온 불덩어리는 상공에서 운석이 부서지면서 발생한 파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국립기상청 기상학자인 키스 스텔먼은 뉴욕타임스에 “현재 맥도너프의 주택으로 떨어진 물체를 증거로 수집하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성학회는 “이날 정오부터 미 전역 20개 주에서 불덩어리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약 130건에 달했다. 다만 이중 얼마나 많은 신고가 SNS에 유포된 영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성(流星)은 흔히 별똥별, 별똥이라고도 불리며 우주 공간을 떠돌던 작은 돌이나 먼지(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입할 때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밝은 빛줄기를 내며 타는 현상이 특징이다. 유성체가 완전히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것은 운석이라고 부른다.
  • 여성 1마일(1609m) 4분 벽깨기 도전한 키프예곤…6초 차이로 실패

    여성 1마일(1609m) 4분 벽깨기 도전한 키프예곤…6초 차이로 실패

    여자 육상 중거리 세계 최강자 페이스 키프예곤(31·케냐)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상 1마일(약 1609m) 4분 벽 돌파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키프예곤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샤를레티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1마일을 4분06초42에 달렸다. 앞서 자신이 2023년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작성한 세계 기록 4분07초64보다는 빨리 레이스를 마쳤지만,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3분대 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키프예곤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주최한 ‘브레이킹4’(Breaking4): 페이스 키프예곤 vs 1마일 4분 이벤트에 참가해 남녀 페이스 메이커와 첨단 장비의 도움을 받아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나이키는 ‘여성이 1마일을 4분 안으로 주파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얻기 위해 국제대회에서 공인받지 않은 트랙 슈트와 스파이크를 키프예곤에 제공했고, 그녀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스 메이커 무리를 ‘바람막이’로 펼쳐두고 그 안에서 달렸다. 이는 케냐의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41)가 2019년 10월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공원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40초에 주파했던 ‘브레이킹2’ 프로젝트와 비슷한 방식이다. 킵초게는 당시 나이키의 기술과 인적 도움을 받아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선수가 됐지만, 이는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마라톤 세계 기록은 케냐의 켈빈 킵툼이 2023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35초다. 마라톤 신성 킵툼은 정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깰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안타깝게도 이듬해 2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키프예곤은 400m를 1분00초20, 800m를 2분00초75에 통과하며 4분 벽 돌파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200m를 지날 때는 3분01초84로 계획보다 페이스가 떨어졌고, 마지막 400m는 1분4초58로 달렸다. 키프예곤은 완주 직후 “첫 도전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4분 벽 돌파는 시간문제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언젠가 해낼 것이다. 여자 선수가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는 날이 곧 온다‘라고 말했다. 키프예곤은 여자 1500m 올림픽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7년 런던, 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을 차지한 여자 육상 중거리 최강자다. 2018년 6월 딸 앨린을 얻은 키프예곤은 출산 이후에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키프예곤은 “나의 딸과 세상 모든 소녀에게 말한다”며 “우리를 가로막을 수 있는 건 없다. 우리는 어떤 일도 할 수 있고, 우리가 강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계속 전진하라”고 강조했다.
  • “사무실이 더 무섭다”더니… 알프스서 윙슈트 점프했다 사망한 24세 英남성

    “사무실이 더 무섭다”더니… 알프스서 윙슈트 점프했다 사망한 24세 英남성

    영국의 윙슈트 플라이어가 스위스 알프스의 산 정상에서 비행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져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BBC 등 영국 매체들이 전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의 24세 리암 번은 지난 21일 스위스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기첸산 정상 해발 2400m 지점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점프해 비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점프 직후 번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예정된 항로를 이탈했고 2100m 지점의 암벽에 충돌,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윙슈트는 날다람쥐의 모습에서 착안해 제작된 슈트로 몸과 팔, 다리 사이에 막이 있어 공중에서 활공 비행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윙슈트 비행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십중팔구 사망으로 이어지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스카이다이빙 강사, 베이스 점퍼(빌딩·안테나·다리·지면 등에서 점프하는 사람)로도 등록돼 있는 윙슈트 비행 코치 번은 10년간 4000회 이상 점프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었다. 그는 지난해 BBC 다큐멘터리 ‘날 수 있는 소년’에 출연해 “13세 때쯤 아빠에게 새처럼 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도 창밖으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처럼 날아갈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왜 이렇게 비행을 좋아하는지 저도 궁금하다. 제 뇌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건지,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른 건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저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윙슈트 비행 중에 죽는 것보다 훨씬 무섭다”고 했다. 번은 12세에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을 등반했고 14세에 패러글라이딩 자격을 땄으며 16세엔 첫 스카이다이빙이 성공했다. 그러다 18세 때 본격적으로 윙슈트 플라이어가 됐다. 번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는 리암이 이 세상에서 살았던 방식을 기억하고 싶다”며 “리암은 두려움을 몰랐다.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려움 앞에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카이다이빙과 베이스 점프 등은 리암에서 단순한 스릴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자유였고, 그가 살아 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며 “단순한 모험가 이상이었던 리암은 대담한 정신과 친절한 마음으로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기억했다.
  • 광주 도심에 특급호텔 잇따라 들어선다

    인구 140만명의 광주 도심 한복판에 4·5성급 특급호텔 2개가 2~3년 새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백화점 확장과 광천버스터미널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는 사업부지에 200실 규모의 ‘호텔 오노마’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호텔 오노마는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 내 주식회사 센트럴시티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호텔브랜드다. 현재 대전 신세계백화점과 연결된 43층 건물 1층과 5~7층, 26~37층이 호텔로 사용하며 객실 수는 158개다. 신세계는 광주에서도 광천터미널을 지하화한 뒤 지을 업무용 빌딩 일부를 호텔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수익성과 운영비 등을 감안, 5성급보다 한 단계 낮은 4성급으로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광주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와 대규모 주상복합시설 조성사업을 진행 중인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도 최근 건축인허가 마무리와 함께 특급호텔 건립 및 운영사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챔피언스시티는 사업부지에 300실 규모의 특급 호텔을 건립한 뒤 국내외 유명 호텔에 운영을 위탁할 방침이다. 현재 신라호텔, 하얏트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광주에서는 호텔을 이용할 인구가 제한적인 데다 두 호텔 간 거리가 직선으로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이들 호텔이 컨벤션센터 등 마이스(MICE) 행사에 필요한 시설이 부족한 점에는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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