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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겨냥한 ‘모니모 카드’… 할인 혜택 직접 설계

    MZ세대 겨냥한 ‘모니모 카드’… 할인 혜택 직접 설계

    삼성카드 ‘모니모 카드’는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디지털 전용상품으로, 디지털에 친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가성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MZ세대의 생활패턴에 맞춰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옵션서비스와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옵션서비스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카드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 패션·오늘의집 30% 할인 ▲스타벅스 50%, 교보문고·스트리밍 30% 할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두 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쇼핑몰 ▲편의점·다이소·올리브영 ▲해외 이용금액 중 사용자가 선택한 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결제일 할인으로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각 옵션은 매월 변경해 선택할 수 있으며,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서비스는 생활 필수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중교통·택시 10% 할인과 배달앱 10% 할인을 각각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이동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를 정기결제 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기본서비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관련 현장점검

    옥재은 서울시의원,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관련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약수역 10번 출입구를 방문해서울교통공사에 조속한 승강기 설치를 주문했다. 약수역은 3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만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10번 출입구는 승강 편의시설은 없고 계단은 많은 건물과 연결되어 있어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을 비롯해 일반 주민조차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약수역은 현재 총 10곳의 출입구에 승강기 1곳과 에스컬레이터 2곳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승강기는 3번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10번 출입구 이용자들은 9차선과 5차선 차로를 연이어 건너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5번과 7번 출입구에 각각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10번 출입구와는 200m 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에 옥 의원은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해 2023년 7월 1억원의 설계비 예산을 반영했으며, 이날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과 설치예정 위치 등을 살펴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사업은 약 85억원을 들여 13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 4월 중순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될 경우 지하안전평가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옥 의원은 다음 달 중순에 개최될 예정인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사업이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승강기 설치 공사에 소요되는 사업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속 8㎞ ‘괴물 산불’…사람 달리는 속도보다 빠르다

    시속 8㎞ ‘괴물 산불’…사람 달리는 속도보다 빠르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이 시간당 8.2㎞의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육상 등 운동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중간 강도로 달리는 것보다 빠른 속도다. 산림당국은 27일 브리핑에서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위성을 활용한 열 탐지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초속 27m의 강풍이 불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산불이 시속 8.2㎞로 확산하는 것은 자동차로 시속 60㎞를 달리는 정도로 아주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원 센터장은 의성 산불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산불이라고 밝혔다. 원 센터장은 “2019년 강원 속초·고성 산불 당시 시간당 초속 33m의 바람이 불었고, 이때 기록된 산불 확산 속도는 시간당 5.2㎞”라고 덧붙였다.
  • ‘2025 신비의 바닷길 축제’ 29일부터 나흘간 개최

    ‘2025 신비의 바닷길 축제’ 29일부터 나흘간 개최

    ‘2025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일원에서 열린다. 진도군은 27일 “이번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바닷길이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길이 2.8㎞, 폭 40여m 규모로 열리는 현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진도군 대표 해양 축제로 자리 잡은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새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설과 예술, 음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 야외 미술 전시 ‘진도아트비치’는 한층 업그레이드돼 관람객을 맞는다. 현장에는 21점 이상의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가 설치되며, 낮에는 조형미를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공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진도 앞바다의 작은 섬 모도는 ‘보물섬’으로 변신한다. 보물찾기 사진대회(포토랠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모도’, 뽕할머니 전설을 판소리로 풀어낸 ‘모도소리’, 마을 주민이 직접 마련하는 ‘모도밥상’, 슈퍼문 인증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홍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하이볼, 진도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특선 요리도 마련된다. 진도 대파와 홍돼지를 곁들인 바비큐, 특산물 도시락 등은 ‘캠크닉’(가볍게 즐기는 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진도 가계해수욕장 앞에 마련된 ‘캠크닉존’에서는 유채꽃이 만발한 풍경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해발 800m에 ‘인피니티풀’…강원랜드 75억 들여 조성

    해발 800m에 ‘인피니티풀’…강원랜드 75억 들여 조성

    강원랜드는 75억원을 들여 하이원 그랜드호텔 7층에 인피니티풀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 이사회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안을 의결했다. 인피니티풀은 1421㎡ 규모로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516㎡ 규모의 인피니티풀과 체온유지풀(40㎡), 유아풀(52㎡)로 구성된다. 카바나와 파라솔 존(532㎡)도 들어선다. 국내 인피니티풀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800m에 위치할 강원랜드 인피니티풀에서는 계절별로 달라지는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다. 봄·여름은 백두대간의 울창한 숲, 가을은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겨울은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인피니티풀은 강원랜드만의 차별화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강원랜드 하면 떠오르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고산지대 오지의 학교에 부임한 페루의 여교사가 수업 첫날 길을 잃고 헤매다 이틀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폭우가 내리는데도 학생들과 첫 만남을 위해 출근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페루 사회가 여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지역보건소가 응급차를 부르는 데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논란이 가열되자 경찰이 진실규명을 위해 뒤늦게 사건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페루 라리베르타드 지방에서 발생했다. 해발 3800m 고산지대 사야푸요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 부임한 모니카 베르가라 아마야(53)는 2025학년도 개학 첫날이던 지난 17일 첫 수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날 사야푸요 인근에는 짙은 안개가 꼈고 강한 비가 내렸다. 아마야는 같은 마을에 사는 동료 교사 3명과 트럭에 올라 출근했지만 트럭은 곧 주행을 멈췄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갔지만 비포장 길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걸어서라도 가자며 교사들은 트럭에서 내렸고 학교를 향하던 중 아마야는 낙오됐다. 동료 교사들은 이 사실을 학교에 도착한 뒤에야 깨닫고 날이 갠 후 그를 찾아 나섰지만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학교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색했지만 아마야를 찾는 데 실패했다. 생사를 알 수 없던 아마야가 학교에 나타난 건 실종 이틀 뒤였다. 사야푸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아마야를 말에 태우고 학교를 찾아간 것이다. 주민들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탈진한 여성을 발견했다”면서 “주소를 물어보니 학교 이름만 대더라”고 말했다. 학교 동료들은 아마야에게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이고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수프도 주었지만 먹을 것을 넘기지 못했다. 학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급차가 오지 않아 교사들은 아마야를 둘러업고 5km 떨어진 보건소를 향했다. 그러나 그 사이 아마야는 숨을 거뒀다. 학교 측은 보건소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을 때 전화를 받은 직원이 200솔(약 8만원)을 주지 않으면 구급차를 보낼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 폭로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비판이 쇄도하자 보건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언론은 “무료서비스인 구급차를 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면 형사적 처벌도 가능한 범죄”라면서 이미 많이 늦었지만 경찰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디올(DIOR),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서울에서 진행

    디올(DIOR),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서울에서 진행

    디올 하우스의 역사 담은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19일 개최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를 오는 4월 19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의 상징적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파리 장식미술관을 시작으로 런던, 상하이, 청두, 뉴욕, 도하, 도쿄, 리야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Florence Müller(플로렌스 뮐러)의 큐레이션과 글로벌 건축 기업 OMA의 파트너 Shohei Shigematsu(시게마츠 쇼헤이)가 구상한 몰입감 넘치는 공간을 배경으로 75년 이상 창조적인 활기로 가득했던 디올 하우스의 역사를 기념한다. 커다란 성공을 거둔 New look(뉴 룩)을 시작으로 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을 아울러 디올의 시작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발자취를 따라가며, 꽃과 정원을 향한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의 애정, 아뜰리에의 탁월한 장인 기술, 무도회와 특별한 파티를 향한 찬사 등 디올 하우스가 소중히 여기는 테마에 대한 참신한 시각을 선보인다. 다양한 오뜨 꾸뛰르 작품과 아카이브 문서는 김현주, Soo Sunny Park(수 써니 박), Zadie Xa(제이디 차)를 비롯한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최초로 Lady Dior(레이디 디올)만을 위해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한국의 상징적인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매혹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Dior Lady Art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9점의 작품과 Lady Dior As Seen By 컨셉으로 완성된 17점의 작품을 담은 이 매력적인 공간은 디올 하우스와 한국의 유대감을 더욱 견고히 하며 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이 키워왔던 향수의 정신과 예술에 향한 열정은 매혹적인 향수 보틀, 초상화와 향수 관련 유산들, 그리고 디올 하우스의 대표적인 향수들을 위해 쟈도르의 Rihanna(리한나) 그리고 미스디올의 Natalie Portman(나탈리 포트먼)이 입었던 드레스들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환상적인 디올의 세계로 초대하는 매혹적인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전시회의 입장권은 4월 2일부터 디올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 ‘용인의 위상 훨훨!’···이상일 시장,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우상혁 격려

    ‘용인의 위상 훨훨!’···이상일 시장,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우상혁 격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시청 시장실을 방문한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 우상혁의 선전을 축하하고, 새로 입단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스마일 가이’ 우상혁은 지난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 31cm를 넘어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하며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지난달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와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높이뛰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올해 치러진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 시장은 “올해 열린 3개의 세계적 대회에서 3연속 우승으로 석권한 우상혁 선수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최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는 한국에선 우상혁 선수 한 명이 출전했는데, 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참으로 기쁘고 우리 대한민국과 용인을 빛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징 세계대회에선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뉴질랜드 선수도 출전했는데 우상혁 선수가 그를 제압해서 특히 반가웠다“며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우상혁은 “많은 경기장에서 시합을 해봤는데,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트랙과 경기장 상태가 엄청 좋은 편”이라며 “시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화답했다.
  • [포착] 추방되면 이곳에?…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포착] 추방되면 이곳에?…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들을 추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감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세코트 곳곳을 둘러본 놈 장관은 “불법으로 우리나라(미국)에 오지 말라. 기소되고 추방당할 것”이라면서 “이 시설(세코트)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가 사용할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놈 장관의 연설은 온몸에 문신한 남성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메시지에 강력함을 더했다. 이처럼 놈 장관이 직접 세코트를 방문한 것은 최근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데아라과’(Tren de Aragua) 소속 238명 추방 논란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근거로 이들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했다. 현재 미국 사법부가 이 결정과 집행을 둘러싼 불법성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국제 인권 단체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세코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자들을 일부러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트워치(HW) 후안 파피에르 연구원은 “엘살바도르 추방자 중 상당수가 트렌데아라과 소속이 아니며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가 늘고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엘살바도르 교도소에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세코트는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있다.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100m² 감방에 무려 75명의 수감자가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3층 이상의 매트리스도 없는 금속 침상을 사용하며 한 방에 불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개수대만 있어 돌아가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지하도로 공사 땅꺼짐 관리 이대로는 안돼”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지하도로 공사 땅꺼짐 관리 이대로는 안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4일, 25일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입구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사고로 희생된 주민을 애도하며 지하도로, 지하철 등 지하굴착 공사장 주변 싱크홀(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이 현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동남로 대명초입구교차로에서 생태공원교차로 쪽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 1공구 터널공사가 80m 정도 굴진하고 있었으며 지질 상태가 단단하지 않아 특수 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 후 굴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물리적인 이유는 다량의 물이 토사와 함께 이동해 공동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수관이 터진 원인과 터널공사의 연관성 등은 전문가들의 상세한 조사 및 분석 후에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24년 8월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추락했을 때 인근에 빗물펌프장 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이번 강동구 대형 땅꺼짐 사고도 지하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한 번의 전수조사로는 앞으로 있을 땅꺼짐 사고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4년 연희동 땅꺼짐 사고 직후에도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하고 시행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족한 대책이었다”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운전 중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추락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 등 대형 굴착공사장에 대한 주기적인 전수조사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산림청 “오늘 비의 양 적어, 진화에 큰 도움 안될 듯”

    산림청 “오늘 비의 양 적어, 진화에 큰 도움 안될 듯”

    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대구·경북에 처음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비는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주로 내릴 전망이다. 다만 이날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데다 바람 세기가 약간 강한 정도여서 비와 함께 보다 나은 진화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북 북부권의 낮 최고기온은 21~22도 분포를 보여 전날 23~27도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바람은 주로 서풍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북서풍 또는 남서풍도 불 전망이다. 평균풍속은 초속 5m 전후로 전날과 비슷하게 약간 강한 정도로 불 것으로 보이고 순간풍속은 초속 15m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워낙 대기가 확신할 수 없다”며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의성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계속 기온이 높고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55용사 서해수호 정신 새기겠다”… 해군, 해상 실사격 훈련

    “55용사 서해수호 정신 새기겠다”… 해군, 해상 실사격 훈련

    적 잠수함 어뢰로 응징… 실전 방불‘천안함 46용사’ 15주기 추모식도 “5, 4, 3, 2, 1, 발사!” 지난 25일 서해 중부 해상. 대전함(FFG-II·3100t) 전투지휘실 레이더에 적의 함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고사격에도 꿈쩍 않던 적이 우리 함선을 향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해군이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적의 경비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숨 돌릴 틈도 잠시. 적의 잠수함이 식별됐다는 보고가 곧바로 올라왔다. 대전함은 이번엔 회피기동으로 적의 어뢰를 피해 곧바로 대잠어뢰로 응징에 나섰다. 1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엔 천안함이 적의 어뢰에 침몰했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였다. 비록 모의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이었지만 기필코 서해를 지키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눈빛과 긴장감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그리고 이어진 사격훈련에서는 해무 속에 대열을 이룬 충남함(FFG-III·3600t), 서울함(FFG-II·3100t), 인천함·충북함(FFG-I·2500t), 유도탄고속함인 한상국함·홍시욱함(PKG·450t) 등이 지시에 따라 일제히 함포를 발사했다. 고요했던 서해는 함포가 남긴 자욱한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고 수천톤의 육중한 선체가 강하게 진동하며 파고 1.5m였던 바다의 파동도 흐름을 잠시 바꾸는 듯했다. 10노트 속력으로 바다를 미끄러지던 함정들의 함포가 향한 곳은 북동쪽이었다. 1만 3000분의1초의 셔터속도로 찍은 사진에서야 겨우 끄트머리가 담길 정도로 함포는 빠르게 해무를 뚫고 날아가 우리 바다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함선들이 출항한 경기 평택시 2함대사령부에는 두 동강이 난 채로 실물 전시된 천안함이 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을 비롯해 서해를 지키다 스러진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박희원 대전함장(중령)은 “해군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 줬던 필승의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해군은 26일에도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이날 2함대사에서는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도 거행됐다.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추모시 낭독, 추모곡 공연 등이 이어지며 그날의 희생을 기렸다.
  • ‘2인 의결’ 방통위, 신동호 EBS 사장 선임… 노조 반발

    ‘2인 의결’ 방통위, 신동호 EBS 사장 선임… 노조 반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6일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어 신동호 EBS 이사를 EBS 신임 사장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 25일까지 3년이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신 신임 사장은 8명의 지원자 가운데 ‘내정설’이 나올 정도로 유력한 후보였다. 그가 MBC 아나운서국장을 지낼 당시는 MBC 내에서 이른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등 탄압 논란이 불거졌던 때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MBC 기획본부장을 하던 시기와 겹친다. 또 이 위원장은 2019년, 신 사장은 2020년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활동했다. 방통위가 ‘2인 체제 의결’을 강행한 것도 논란을 더한다. 앞서 지난 1월 헌법재판소는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했지만, 2인 체제 의결에 대해서는 재판관 의견이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그러나 임명 강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EBS 안팎으로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늦게 현직 보직 간부 54명 중 52명이 방통위 결정에 대한 항의 의미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EBS 이사회는 27일 오전에 신임 사장 임명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임명 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BS 노조도 출근 저지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 ‘관광’ 두 바퀴로 질주하는 강릉… 초대형 사업 드라이브

    ‘경제’ ‘관광’ 두 바퀴로 질주하는 강릉… 초대형 사업 드라이브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강릉옥계항, 환동해 거점 항만 가속도10개 선석 갖춘 신항만 추진 박차바이오국가산단 생산유발 6.1조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강릉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 연내 완료400m 길이·150m 분출 분수 기대5㎞ 잇는 대관령케이블카도 탄력민선 8기 강원 강릉시 시정은 경제와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가 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 승격 70돌을 맞은 올해를 경제도시,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아 각종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옥계항·바이오국가산단 ‘투트랙’ 강릉을 경제도시로 이끌 양대 축은 옥계항과 천연물 바이오국가산업단지다. 강릉시는 2023년부터 204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옥계항을 환동해 거점 항만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단계(2023~26년)에서 핵심인 국제항로 개설은 2023년 8월과 10월 컨테이너선이 일본, 러시아로 취항하며 물꼬를 텄다. 현재 일본 노선은 주 1회 운항 중이고 러시아 노선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지난해 초 잠정 중단됐다. 옥계항을 ‘기타 광석 및 화학공업 생산품 부두’에서 ‘컨테이너 취급 가능 부두’로 변경하는 내용을 해양수산부가 연말까지 수립할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는 것도 1단계에서 이룰 목표다. 2단계(2027~35년) 최우선 과제는 3만~5만DWT(재화중량t수)급 2선석 건설, 1종 항만배후단지 지정이다. 해수부의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10개 선석을 갖춘 신항만 건설을 넣는 것도 2단계에서 진행할 과제다. 3단계(2036~45년)에서는 1, 2단계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남겨 놓고 있다. 2023년 3월 국토교통부가 강릉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했고 이후 강릉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도개발공사(GD)는 예타 통과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강릉시는 예타 결과를 좌우할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15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225개 기업은 입주 의향을 내비쳤다. 강릉시는 강릉원주대, 관동대, KIST 강릉분원 등 10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올해 예타를 통과해 내년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바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 입지는 구정면 일원 93만㎡로 축구장 13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이 지어지면 동해 북평산단에 이은 강원 제2호 국가산단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경제효과는 입주기업 직접투자 3조 1889억원, 지역생산유발 6조 1290억원, 직접고용 3670명, 고용유발 2만 728명으로 분석됐다. 조연정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지난해 11월 바이오 국가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입주 기업 세제 감면,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이 추가됐다”며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강릉이 보유한 연구개발기관의 기술·장비와 강력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의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강릉과학일반산단 면적을 148만 7000㎡에서 163만 5000㎡로 14만 8000㎡ 늘린다. 주문진농공단지도 올해 안에 2만 2000㎡ 추가된 14만 3000㎡로 넓힌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강릉시가 세운 목표는 2030년 세계 100대 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강릉시가 2023년 착수한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 사업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경포호를 중심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경포호수광장에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리모델링하고 형형색색의 경관조명과 경포호의 자연환경을 담은 몰입형 실감 콘텐츠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경포호에 길이 400m, 분출 높이 150m 규모의 분수도 설치한다. 경포호에 분수가 설치되면 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강릉시는 본다. 지난해 강릉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포호 분수 설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 동해와 백두대간을 조망할 수 있는 대관령케이블카도 만든다. 강릉 성산면 어흘리에서 평창 대관령면 선자령까지 5㎞를 연결한다. 선자령 정상 인근인 상부정차장은 높이가 해발 1100m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716억원이고 강릉시와 평창군이 분담한다. 이달 초 착수한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8년 착공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와 통일공원 하늘숲 전망대는 연내 완공된다. 죽도봉 스카이밸리는 높이 30m·길이 130m 규모이고 하늘숲 전망대 높이는 15m다. 강릉시는 관광 홍보마케팅도 강화했다. 강릉시는 동해선 철도 완전개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부산역에서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국제관광도시 시민실천운동 추진위원회가 동참했다. 지난해 7월 2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한 추진위는 ‘친절·정직·깨끗한 강릉 만들기’ 캠페인도 수시로 벌인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여행사에 강릉의 관광지와 관광정책을 홍보하는 강릉트래블마트를 열고 해외에서 강릉의 문화를 체험하는 ‘강릉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 설레는 봄… 최대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내일 개막

    설레는 봄… 최대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내일 개막

    우리나라 최대 벚꽃 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가 28일 개막한다. ‘설레는 봄의 매력’을 주제로 다채롭고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 기간은 ‘벚꽃 만개 예측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꽃 없는 꽃 축제’를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다. 29·30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유료로 진행하는 페스티벌에는 유명 가수와 밴드가 참가한다. 이색 관광상품도 첫선을 보인다. 29·30일 진해 앞바다에는 2만 2000t급 크루즈가 뜬다. 350명이 탑승하는 크루즈선은 진해항 제2부두에서 출발해 진해 앞바다와 저도 일대를 운항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해상 뷔페, 불꽃 쇼, 선상 포차 등 행사도 진행한다. 군항제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다음달 4일 저녁에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육·해·공군, 해병대, 미8군, 국외 초청팀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 악단 2개 팀 등 700여명이 환상적인 공연으로 군항제 후반을 장식한다. 진해 동부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인 웅동수원지는 57년 만에 문을 연다. 웅동수원지는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폐쇄된 이후 민간인 통제 구역이 됐다. 시는 이곳을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노후 철책을 철거하고 250m 길이 산책로와 화장실 등도 조성했다. 웅동수원지에는 추정 수령 70년 정도 벚나무 약 45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 ‘군항제 가요대전’, ‘K방산 명품 무기 전시’ 등도 군항제 기간 즐길 수 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에서는 시가지를 뒤덮은 벚꽃과 반짝이는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 창원시는 “임시 주차장 확보,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관람객 편의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관광객 불만 사항도 즉각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MS 나델라 “AI, 한국 일상·업무 방식 빠르게 바꾸고 있다”

    MS 나델라 “AI, 한국 일상·업무 방식 빠르게 바꾸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인공지능(AI)은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재, 에너지,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MS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국내 다양한 기업이 MS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정보기술(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를 책임 있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MS 365 코파일럿에 추론 모델을 적용한 ‘리서처’, ‘애널리스트’ 등 두 가지 AI 에이전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리서처는 오픈AI의 o3 추론 연구 모델과 코파일럿의 조합·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해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애널리스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 예측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번에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다음달부터 MS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고객 대상으로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MS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의 AI 전략도 조명됐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GPT를 연동한 AI 에이전트(Q9)를 소개했다. MS는 LG와 ‘원 LG 설루션 통합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 [단독] 11년 전 세운 대책 제대로 시행됐으면 ‘강동 싱크홀’ 없었다

    [단독] 11년 전 세운 대책 제대로 시행됐으면 ‘강동 싱크홀’ 없었다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 이전에 크고 작은 경고 신호가 있었음에도 관련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동구 싱크홀 사고와 유사점이 많았던 11년 전 송파구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마련된 대책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년 전에는 사고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작은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하철 공사를 위한 터널 굴착 등이 유독 많은 서울 도심의 경우 이러한 경고음을 놓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말) 싱크홀 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이번 싱크홀 사고 지점에서 약 2.2㎞ 떨어진 보도에서 지름 0.4m, 깊이 0.5m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상자도 1명 발생했지만 싱크홀 크기가 작았던 탓에 별다른 후속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80건의 싱크홀 사고 중 31건(39%)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를 포함해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에서 주로 발생했다.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지만 장기 침하(12건)나 굴착 공사(11건)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았다. 열수송관이나 통신관 공사 이후 되메우기가 미흡해 싱크홀이 발생한 경우도 4건 있었다. 공사 등 사람의 손을 타면서 싱크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2014년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대형 공사장에 대한 ‘도로함몰 전담 감리원 배치’ 등 후속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강동구 사고 현장에는 이 역할을 하는 감리원이 배치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싱크홀을 전담하는 감리원을 모든 현장에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대형 공사에는 지속적인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감리원 배치를 포함해 싱크홀과 같은 안전 문제 관련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노후 하수관 56%, 대규모 지하 개발 급증… 서울 ‘싱크홀 지뢰밭’

    노후 하수관 56%, 대규모 지하 개발 급증… 서울 ‘싱크홀 지뢰밭’

    노후 하수관과 대규모 지하 개발 사업이 겹치면서 서울이 싱크홀(땅 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56%에 달하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 교체와 지하 개발 감독 강화 등 근본 대책 없이 검사를 강화하는 수준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하수관 1만 838㎞ 중 6017㎞(55.6%)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이다.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도 3248㎞로 전체의 30.0%나 된다. 노후 하수관의 틈과 구멍 사이로 흐르는 물이 공동(빈 공간)을 만들고 이는 싱크홀로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805건의 싱크홀 중 하수도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336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대규모 지하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싱크홀 발생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거나 노후 하수관이 터지면서 싱크홀 발생 확률은 급격하게 높아진다. 현재 서울에서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동북선 도시철도, 위례선 도시철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대규모 지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발생해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현장 바로 아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도 지하철 공사와 상하수관 누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사고 당시 싱크홀 안에 2000t의 토사와 물이 고여 있었기 때문이다. 시는 국토부와 조사위를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또 주요 지하철 공사장 주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동구도 자체 점검반을 통해 사고 현장 주변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선다. 문제는 사전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땅을 파내지 않고 공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는 사실상 GPR이 유일하다. 그러나 GPR은 지하 2m까지만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명일동 싱크홀, 지난해 8월 연희동 싱크홀 모두 사고 시점 3개월 전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GPR 검사가 만능이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노후 하수관을 비롯한 인프라 교체가 불가피하다. 현재 서울시의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0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46년에 걸쳐 약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김정환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결국 노후 관거를 교체해야 하는데 지방정부가 해결하기는 어려운 규모”라면서 “당장은 공동 점검을 자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은 “이번 싱크홀이 대형 규모인 것을 보면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 같다. 공사장 일대 지하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앙정부에 426억원의 노후 하수관 교체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금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 초속 27m 강풍 탄 화마… 고령자들 대피하다 차 안·도로서 참변

    초속 27m 강풍 탄 화마… 고령자들 대피하다 차 안·도로서 참변

    대피 못한 60~70대 인명 피해 속출 당국, 불길 확산 속도 미숙한 대처도로·마을까지 불길에 휩싸였는데재난 문자 늦고 대피 장소도 바꿔“강풍 예보에도 선제적 대응 안 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하면서 경북에서만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사망자 중 상당수가 고령인 데다 대피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두고 예상치 못할 정도로 빠른 산불 확산 속도와 관계당국의 미숙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사망 피해자 상당수는 갑작스레 대피를 시도하다가 차 안이나 도로 등에서 숨졌다. 또 고령층 주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이 재난 문자로 대피를 안내해도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6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산불이 시작된 의성을 포함해 5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8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4명, 의성 1명 등 22명이다. 인명 피해가 컸던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빠른 산불 확산 속도가 꼽힌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은 지난 24일 오후까지도 옥산면과 점곡면에 머물렀으나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했다. 이후 불길은 25일 오후 동안 안동시 전역과 청송군, 영덕군, 영양군 등 인접 지역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날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고령층 주민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청송에서는 8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영양에서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영덕에서는 요양병원 입소자 일부가 대피 중 차량 폭발로 사망하기도 했다.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미숙한 대응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불이 확산하자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피소로의 대피 등을 안내했으나 이미 도로나 마을까지 불길이 들어와 대피가 어려운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이 갑작스레 확산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장소를 정정해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60~70대”라며 “일부는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므로 관계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며 “바람이 상당히 강하다는 기상 예보도 있었던 만큼 선제적으로 대피를 유도해 고령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3㎞ 근접에 장안사 문화재 이송… 미군 헬기도 산청 현장 투입

    부산 3㎞ 근접에 장안사 문화재 이송… 미군 헬기도 산청 현장 투입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영남권을 휩쓴 동시다발 산불이 부산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메마른 날씨에 시시각각 강풍이 더해지면서 진화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27일 강우 효과가 적을 경우 이번 산불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장에서는 27일 비가 5∼10㎜에 그쳐 산불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 “이번 산불이 역대급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전문가는 “강한 바람과 기후변화가 겹치며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남풍이 계속 올라오면 금강송 군락지인 봉화와 울진을 넘어 강원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마에 뚫린 지리산… 부산도 비상산청 구곡산 일대 최대 200m 불길산세 험해 진화 인력 투입은 어려워울주 재발화, 대운산 인근 대피명령이날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경남 산천·하동 산불에 결국 지리산국립공원이 뚫렸다. 전날 공원 400m 지점까지 화마가 접근한 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한숨 돌렸다. 하지만 밤사이 다시 불길이 거세지면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 관계 당국은 이날 산청 시천면 구곡산 일대 공원 경계 안으로 불길이 들어가 20㏊가량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리산과 인접한 구곡산 일대는 해발 900m 이상으로 높고 산세가 험해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렵다. 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필요하지만 짙은 연무로 헬기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천왕봉에서 9㎞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바람이 불면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어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 지리산은 낙엽층이 두터워 진화 효율이 떨어지고 속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군은 삼장면 4개 마을과 시천면 2개 마을 주민에게 추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산청 산불 현장에는 미군 소속 헬기도 투입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사령부 소속 헬기 4대(UH-60, CH-47)가 인근 지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가용한 전력을 산불 진화작업에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동 산불도 확산세다. 산림·소방 당국은 민가와 주요 문화유산인 모한재와 청계사, 송전탑 등 주변에 집중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대운산) 산불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 98%로 완전 진압이 기대됐지만 숨은 불씨가 바람에 되살아나며 이날 진화율이 뒷걸음쳤다. 불길은 대운산을 넘어 경남 양산으로 진입했다. 양산시는 대운산 인근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 노인요양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부산도 비상이다. 불길이 기장군 전통 사찰인 장안사에서 직선거리로 3㎞ 정도까지 근접하면서 장안사 소장 유물을 박물관으로 옮기고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역대급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은 전날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까지 불바다를 만들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87대와 지상 진화 인력 49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진화할 계획이었으나 ‘악재’가 겹치며 진화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에는 연무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예천에서 일부 헬기가 뜨지 못했고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오후 한때 공중 진화가 전면 중단됐다. 급박한 상황에서 오후 3시 30분에 진화를 재개했지만 11m 이상의 강풍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좀비 산불’에 경북 북부권 불바다청송 주왕산까지… ‘대전사’도 위태남풍 올라오면 봉화·울진·강원 위협안동교도소 수감자 800명도 이송현재 북부권에 산불이 확산하지는 않았지만 야간 산불이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도 불길이 닿으며 천년 고찰 대전사까지 위협하고 있다. 대전사는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여러 문화재가 보관돼 있는데 산불 접근에 석탑 등을 제외한 일부 문화재를 안전한 곳으로 반출했다. 또 소방 용수를 활용해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북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20m(시속 70㎞)의 강풍이 불었고 27일 비가 예보되면서 이날 밤이 이번 산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날 산불 확산에 따라 이뤄졌던 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제가 계속 이어졌다.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5㎞)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구간(51㎞) 양방향을 안전상 전면 통제하고 있다. 코레일은 중앙선(영주~안동~영천)과 동해선(동해~포항) 구간 열차 운행을 이날 정오부터 정상화했다. 4개 동시다발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2만 8869명으로 늘었다. 청송에서만 군 인구(2만 3000여명)의 절반인 1만 391명 대피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는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명 중 환자나 여자 수용자를 우선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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