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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뒤 충청서 만나요

    대한민국이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를 종합 4위로 마감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의 다음 개최지는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우리나라 충청권역이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 U대회에서 금메달 21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27개를 따내 종합 4위에 올랐다. 대회 막판 금메달을 대거 쓸어 담은 일본이 금메달 34개와 은메달 21개, 동메달 24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금30·은27·동17)과 미국(금28·은27·동29)이 뒤를 이었다. 2023년 중국 청두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3위 수성을 목표로 했지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태권도에서만 메달 14개를 획득해 종주국 자존심을 세웠고, 육상은 남자 계주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종합대회 첫 계주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펜싱은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고, 여자 양궁 대표팀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대회 신기록(2084점)을 썼다. 유도에서는 남녀 최중량급 김민종과 김하윤, 여자 57㎏급 허미미, 52kg급 장세윤이 정상에 섰다. 이날 폐회식에는 강창희 충청 U대회 조직위원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했다. 충청 U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개최되며 양궁, 펜싱, 체조 등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 송파 재개발·재건축 핵심, 규제 아닌 밀어주는 행정… 잠실5단지 2년 뒤엔 이주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송파 재개발·재건축 핵심, 규제 아닌 밀어주는 행정… 잠실5단지 2년 뒤엔 이주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재개발·재건축 패러다임 바꿔서울시 공무원 출신 ‘주택기획통’관내 41곳 진행… 인허가 신속 처리‘올림픽 3대장’ 모두 안전진단 통과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석촌호수~가락시장 잇는 가로정원‘차선 줄면 막힌다’ 생각부터 바꿔야단순 거리 넘어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울 송파구는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부동산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잠실 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 주요 대단지들의 연말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송파발’ 재개발·재건축 소식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5일 석촌호수 인근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동안 송파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패러다임을 규제행정이 아닌 지원행정으로 바꿨다며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송파가 한 차원 높게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며 가장 내세우고 싶은 성과는. “첫 번째는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이다. 송파에서는 재건축이 아주 활발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이 한 차원 높게 도약하고 있다. 또 하나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꼽고 싶다. 2023년 어린이집, 유치원에 원어민 교사가 직접 방문하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입했는데, 100% 가까운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그다음은 원스톱 민원 처리다. 주민들이 인허가받을 때 ‘을’이 되지 않고 쾌적한 민원실에 와서 접수만 하면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민원 처리에 대한 만족도는 95%가 넘는다.” -연초부터 송파구가 부동산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이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송파구는 관내 41개 단지에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단지만 해도 8곳으로 약 1만 5000가구에 달한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6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그 어려운 고비를 다 넘겼다. 현재 3900여 가구가 6300여 가구로 늘어나 명품아파트로 탈바꿈하는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다음은 조합에 달렸다. 마지막 남은 절차가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인가다. 조합에서 구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고 구가 이를 인가하면 건축계획이 완성되고, 이후 조합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관리처분계획은 보통 1년 이상 걸린다. 조합에서 빨리 관리처분계획이 수립되면 2027년이면 이주가 가능하다. 아울러 송파구가 건의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올림픽 3대장’도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신통기획’을 통해 행정지원을 할 것이다. 송파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규제행정’이 아닌 ‘지원행정’이다.” -서울시 공무원 시절 주택기획과장을 맡기도 했다. “재개발·재건축에서만큼은 제가 구청의 담당 과장만큼은 잘 알지 않을까 싶다. 주택기획과장 시절 당시 저층 주공아파트였던 잠실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 대한 사업승인계획을 내줬다. 그때 착공을 제때 하지 않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아파트 가격이 더 상승했을 것이다. 그때 같이 할 수 있었던 곳이 가락시영아파트(송파헬리오시티)였는데, 조합 내분 문제 등으로 사업승인계획을 못 받아 ‘엘리트’와 같이 추진됐지만, 10년이 늦어졌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 25개 세부사업 가운데 20개 사업을 완료했다. 잠실대교 남단에 들어오면 양쪽으로 소나무가 많이 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송파대로 입구가 송파의 상징인 소나무로 시작하고, 송파대로의 끝이자 성남에서 송파구로 진입하는 복정역 인근에는 정원형 소나무 공원을 조성했다. 그 중간의 가락시장 사거리에는 55m 태극기와 트로피파크 등이 만들어지는 등 이 모두가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의 일환이다. 가장 중요한 게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걷고 싶은 가로정원을 조성하는 것인데, 차선을 축소하면 차가 막혀서 안 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서 현재 진행이 늦어지는 상태다. 차선 축소와 관련해 송파대로 10차선에서 양쪽 한 차선씩 줄여도 차가 막히지 않는다는 게 교통공학자들의 연구 결과이고,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도 조건 없이 통과했다. 차선을 줄이면 차가 막혀 안 된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개발시대 논리다. 최근 도시는 인간을 위한 도시다. 차를 위한 공간을 축소하고 사람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는 도시가 세계 명품도시이고 매력적인 도시다. 어려운 공사도 아니고, 예산만 있으면 당장 할 수 있다. 시 예산을 편성·확보한다면 제가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송파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석촌호수는 서울 시민,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다. 이제 석촌호수는 단순히 휴식과 산책만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됐다. 지금 인터뷰를 하는 ‘문화실험공간 호수’만 해도 청년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더갤리리 호수’는 시민들이 호수를 산책하다가 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다. 한 달만 전시하면 관람객 10만명은 쉽게 채운다. 앞으로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이 실현되면 이곳이 더욱 멋지게 달라질 것이다. 석촌호수가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연계되는 호수의 확장이다.” -보훈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해인데, 준비 중인 사업이 있나. “구민 1815명이 함께하는 ‘광복절 대합창’을 올해도 개최한다. 올해는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 지난해는 너무 더워서 놀이마당에서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12개의 대형냉방기를 설치했다. 대합창을 함께 준비하는 주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7월부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맡게 됐다. 어떻게 역할을 할 생각인가. “구청장협의회장은 임기 4년 중에서 1년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제가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잘 알고 있으니 구청장들이 마지막 해 회장으로 추대했고, 저도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첫 회의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시·구 분담 비율을 6대4에서 9대1로 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기존대로 6대4로 정했는데, 충분히 시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이를 통해 소비쿠폰 예산을 국비로 다 주는 줄 알았던 국민들이 서울시와 구까지 예산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오세훈, 서소문고가차도 점검… “철거 불가피”

    오세훈, 서소문고가차도 점검… “철거 불가피”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노후화로 인해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 ‘서소문고가차도’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도심 교통에 큰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선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966년 완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 인근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493m)다. 하루 평균 약 4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도로다. 그러나 지난 2019년 3월 교각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 파편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행히 사고 당시 교각 아래를 지나는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사고 직후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안전진단에 나섰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각 5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전문업체에 의뢰해 고가차도를 감싸고 있던 패널을 제거하고 구조 상태를 확인하는 정밀 안전진단도 진행했다. 그 결과 서소문고가차도는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주요 부재의 손상 또는 구조적 위험으로 인해 사용을 금지하거나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시는 서소문고가차도가 교통량이 많은 곳인 만큼,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 점검과 보수 및 보강 등을 했다. 하지만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철거를 결정했다. 본격적인 철거 공사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약 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 시장은 “서소문고가차도는 다른 고가차도와 달리 하부에 경의선 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공사 과정에서 각별한 안전 대책과 교통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사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오아시스’ 만난 티몬처럼… 큐텐 계열사들도 각자도생

    지난해 7월 잇달아 미정산 사태를 일으켰던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등 큐텐 계열사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으로 각자도생을 추진하는 가운데 티몬은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이지만 나머지 두 곳은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하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달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 조인철 법정관리인은 “이달 초부터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이 위메프에 대한 상업적 실사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어느 기업인지는 함구했다. 위메프는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이나 됐지만 채권자 집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최근에야 법원이 채권자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조만간 채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릴 전망이다. 인터파크커머스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해 11월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인터파크커머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브랜드 사용권이 만료되면서 지난 4월 이름을 ‘바이즐’로 변경해 영업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업체들은 모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 후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 중이다. M&A에 성공하더라도 티몬처럼 변제율이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피해자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티몬이 업계 최저 수수료를 내걸고 서비스 재개에 나서지만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티몬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에 재입점을 타진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여행사들은 티메프로부터 판매대금을 못 받으면서 지난해 수십억원을 대손 처리한 바 있다.
  • 황선우, 준결선 2위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황선우, 준결선 2위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대한민국 남자 수영 단거리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4연속 메달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선우는 28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4초84을 기록, 전체 16명 가운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황선우의 준결선 기록은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1분45초02(5위)보다 0.18초 빠르다. 준결선 전체 1위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0)이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은 1분46초12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8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는 황선우가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알린 황선우는 2023 후쿠오카 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지난해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섰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8시 2분 이 종목 결선을 치른 뒤 8월 1일 마지막 남자 계영 800m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과 함께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민과 황선우를 앞세운 대표팀은 지난해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경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리스트가 됐다. 계영 출전 선수는 대회 당일 확정된다.
  • 이륙 중 바퀴 고장 난 비행기, 목숨 건 탈출…또 보잉의 저주? (영상)

    이륙 중 바퀴 고장 난 비행기, 목숨 건 탈출…또 보잉의 저주? (영상)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아메리카 항공 여객기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해 승객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CBS뉴스는 27일(현지시간) “전날 덴버에서 마이애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탑승객들이 이륙 전 랜딩기어(착륙 장치) 고장으로 ‘큰 굉음’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덴버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AA3023편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비행기에는 탑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기종은 737 맥스 8로 확인됐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한 탑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동안 엄청난 굉음을 들었고 이내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활주로에 멈춰 선 여객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르고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다급히 대피하고 있다. 슬라이드로 내려오는 승객 중에는 엄마 품에 안긴 아이도 있다. 갈수록 짙어지는 연기에 대피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도 했다. 한 탑승객은 CBS에 “다행히 비행기가 공중으로 뜨기 직전 이런 일이 발생했다. 이륙까지 불과 5~10초 정도 남았던 것 같다”면서 “승무원이 항공기 문을 여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대부분의 승객은 안전하게 항공기에서 대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덴버 소방 당국은 “여객기 아래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화재 진압을 위해 공항 전체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사고 여객기의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정비팀이 운항을 중지하고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고로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착륙 장치 문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보잉의 저주’ 언제까지 이어질까일련의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고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446편 보잉 767의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 (영상) 또 보잉이야?!…이륙 중 바퀴 고장 난 비행기, 목숨 건 탈출 [포착]

    (영상) 또 보잉이야?!…이륙 중 바퀴 고장 난 비행기, 목숨 건 탈출 [포착]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아메리카 항공 여객기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해 승객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CBS뉴스는 27일(현지시간) “전날 덴버에서 마이애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탑승객들이 이륙 전 랜딩기어(착륙 장치) 고장으로 ‘큰 굉음’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덴버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AA3023편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비행기에는 탑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기종은 737 맥스 8로 확인됐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한 탑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동안 엄청난 굉음을 들었고 이내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활주로에 멈춰 선 여객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르고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다급히 대피하고 있다. 슬라이드로 내려오는 승객 중에는 엄마 품에 안긴 아이도 있다. 갈수록 짙어지는 연기에 대피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도 했다. 한 탑승객은 CBS에 “다행히 비행기가 공중으로 뜨기 직전 이런 일이 발생했다. 이륙까지 불과 5~10초 정도 남았던 것 같다”면서 “승무원이 항공기 문을 여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대부분의 승객은 안전하게 항공기에서 대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덴버 소방 당국은 “여객기 아래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화재 진압을 위해 공항 전체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사고 여객기의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정비팀이 운항을 중지하고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고로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착륙 장치 문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보잉의 저주’ 언제까지 이어질까일련의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잉 항공기의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보잉의 737 및 787시리즈는 각종 치명적 사고와 중대 결함,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고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보잉 항공기 관련 대형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참사로 무려 27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와 관련한 예비 조사에서 사고 직전 연료 스위치가 꺼지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으나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피스 소속 보잉 737-300기종이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446편 보잉 767의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의 도어 플러그 부분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FAA는 해당 기종의 전수 검사와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찾아 장도에 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이 화성의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최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화성과 그 위성인 포보스(Phobos), 데이모스(Deimos)의 모습을 적외선으로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8일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에서 약 9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화성을 중심으로 점 수준으로 보이는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화성의 최상단이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영하 74° c까지 떨어지는 얼음층인 극관을 나타낸다. NASA는 이 이미지는 20분 동안 약 1초 간격으로 촬영한 1100장의 프레임을 연속 촬영한 결과물로, 화성과 그 위성들이 함께 관측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목성을 향해 날아가던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 부근에 나타난 것은 ‘우주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까지 긴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 올해 화성에서 플라이바이(fly by·행성에 가까이 다가가서 중력으로 속도를 높이는 것)를 통해 속도를 높인 후 2026년에 지구에서 한 번 더 가속하고 목성으로 향한다. 총 50억 달러가 투입된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는지 탐사하기 위해 2024년 10월 14일 발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쯤 목성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간 탐사를 위해 제작한 가장 큰 우주선으로, 거대한 태양 전지판이 전개되면 탐사선의 너비가 무려 30m에 달한다. 9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유로파의 얼음 표면을 연구하고 숨겨진 바다를 탐사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모스는 15㎞ x 12㎞ x 12㎞의 작은 크기로 화성에서 2만3458㎞ 떨어져 있어 30시간 정도면 화성을 한 바퀴 돈다. 이에 비해 포보스는 데이모스의 거의 두배 크기로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이런 특징 때문에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가까워져 짧으면 수백만 년 내에 갈가리 찢겨 사라질 운명이다.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형제에게서 이름을 따온 포보스는 ‘공포’를 뜻하는데 자신의 운명과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셈이다.
  •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우주를 보다]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우주를 보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찾아 장도에 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이 화성의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최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화성과 그 위성인 포보스(Phobos), 데이모스(Deimos)의 모습을 적외선으로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8일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에서 약 9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화성을 중심으로 점 수준으로 보이는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화성의 최상단이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영하 74° c까지 떨어지는 얼음층인 극관을 나타낸다. NASA는 이 이미지는 20분 동안 약 1초 간격으로 촬영한 1100장의 프레임을 연속 촬영한 결과물로, 화성과 그 위성들이 함께 관측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목성을 향해 날아가던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 부근에 나타난 것은 ‘우주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까지 긴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 올해 화성에서 플라이바이(fly by·행성에 가까이 다가가서 중력으로 속도를 높이는 것)를 통해 속도를 높인 후 2026년에 지구에서 한 번 더 가속하고 목성으로 향한다. 총 50억 달러가 투입된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는지 탐사하기 위해 2024년 10월 14일 발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쯤 목성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간 탐사를 위해 제작한 가장 큰 우주선으로, 거대한 태양 전지판이 전개되면 탐사선의 너비가 무려 30m에 달한다. 9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유로파의 얼음 표면을 연구하고 숨겨진 바다를 탐사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모스는 15㎞ x 12㎞ x 12㎞의 작은 크기로 화성에서 2만3458㎞ 떨어져 있어 30시간 정도면 화성을 한 바퀴 돈다. 이에 비해 포보스는 데이모스의 거의 두배 크기로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이런 특징 때문에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가까워져 짧으면 수백만 년 내에 갈가리 찢겨 사라질 운명이다.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형제에게서 이름을 따온 포보스는 ‘공포’를 뜻하는데 자신의 운명과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셈이다.
  •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끼임 사고…60대 숨져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끼임 사고…60대 숨져

    28일 오전 10시 43분쯤 경남 의령군 부림면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건설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60대 A씨는 건설 현장 20m 높이에서 사면 보강 작업을 하다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딸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업무상과실치사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함양울산고속도로 내 합천~창녕 10공구는 대기업 계열의 한 건설사에서 맡고 있다. 사고 직후 이 건설사는 공사를 중단했다. 사망자는 공사를 맡은 건설사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 종로구, 구기동 모아타운 797세대 계획 공개

    서울 종로구, 구기동 모아타운 797세대 계획 공개

    서울 종로구가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기동 100-48번지 일대에 대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는 이와 관련해 오는 30일 오후 4시와 7시 평창동주민센터에서 두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계획안에는 기존 415세대에서 797세대로 약 382세대가 늘어나는 내용이 담겼다. 도로 정비와 공공시설 확충 등도 추진된다. 주민설명회에는 주요 내용과 추진 절차, 규제 완화 사항, 주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구기동 일대는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한 데다 기반 시설이 부족했다. 이에 종로구는 건물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을 묶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처럼 한번에 철거하고 짓는 게 아니라 주민 주도로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조금씩 나누어 개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구기동 모아타운은 2022년 대상지 선정을 시작해 2023년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서울시 등과 협의한 결과, 규제가 완화되면서 높이 제한 기준은 기존 20m에서 24m로 상향했다. 정비사업 심의를 거치면 최대 45m까지도 가능하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민대표단 간담회 이후 3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완성됐다. 주민설명회가 진행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공람도 진행한다. 주민 등은 종로구청 도시개발과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열람하고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종로구는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계획을 보완하고, 향후 정비사업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구기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튀르키예가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전략 타격 능력을 갖춘 지역 내 군사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최고 국방 및 기술 관계자들은 사거리 2000㎞급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판도 바꿀 것”… 튀르키예, 2000㎞ 미사일 보유 선언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산업기술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최근 튀르키예가 2000㎞ 미사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진보된 기술에 접근하고 있으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 튀르키예 기술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계자들은 튀르키예의 2000㎞ 미사일 프로젝트가 역내 세력 균형을 재편하고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깊이를 확보하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미사일은 중부 유럽 일부와 북아프리카, 중동 다수 지역까지 사거리에 둘 수 있어 튀르키예의 전략적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00㎞ 미사일 프로젝트의 기술 사양이나 시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공중과 지상, 해상 발사가 가능하며 그간 튀르키예가 개발한 다양한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축적된 유도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J-600 일디림에서 타이푼, 젱크까지… 튀르키예 미사일 개발 현황현재 튀르키예는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이다. 초기 개발된 J-600 일디림(Yildirim)은 중국제 B-611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150~250㎞급 미사일이다. B-611을 통해 얻은 기술은 수출명 ‘칸’(Khan)으로 알려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보라(Bora) 개발에도 활용됐다. 최근 성과는 타이푼(Typhoon) 미사일이다. 보라-2로도 불리는 타이푼은 길이 6.5m, 직경 610㎜, 발사 중량 2.5t이며 최대 사거리는 800㎞, 정확도는 10m 이내로 알려졌다. 2022년 10월과 2023년 5월, 그리고 2025년 2월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기술적 성숙도를 입증했다. 튀르키예는 타이푼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활용해 사거리와 파괴력을 늘린 파생형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5월에는 타이푼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2000㎞급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젱크(Cenk)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발표된 2000㎞급 미사일이 젱크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전략적 억지력 확보로 역내 입지 강화 노릴 듯튀르키예가 전략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이는 전략적 억지력을 통해 역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과 유럽의 접점에 위치한 튀르키예의 군사력 강화는 역내 안보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가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전략 타격 능력을 갖춘 지역 내 군사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최고 국방 및 기술 관계자들은 사거리 2000㎞급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판도 바꿀 것”… 튀르키예, 2000㎞ 미사일 보유 선언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산업기술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최근 튀르키예가 2000㎞ 미사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진보된 기술에 접근하고 있으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 튀르키예 기술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계자들은 튀르키예의 2000㎞ 미사일 프로젝트가 역내 세력 균형을 재편하고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깊이를 확보하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미사일은 중부 유럽 일부와 북아프리카, 중동 다수 지역까지 사거리에 둘 수 있어 튀르키예의 전략적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00㎞ 미사일 프로젝트의 기술 사양이나 시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공중과 지상, 해상 발사가 가능하며 그간 튀르키예가 개발한 다양한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축적된 유도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J-600 일디림에서 타이푼, 젱크까지… 튀르키예 미사일 개발 현황현재 튀르키예는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이다. 초기 개발된 J-600 일디림(Yildirim)은 중국제 B-611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150~250㎞급 미사일이다. B-611을 통해 얻은 기술은 수출명 ‘칸’(Khan)으로 알려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보라(Bora) 개발에도 활용됐다. 최근 성과는 타이푼(Typhoon) 미사일이다. 보라-2로도 불리는 타이푼은 길이 6.5m, 직경 610㎜, 발사 중량 2.5t이며 최대 사거리는 800㎞, 정확도는 10m 이내로 알려졌다. 2022년 10월과 2023년 5월, 그리고 2025년 2월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기술적 성숙도를 입증했다. 튀르키예는 타이푼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활용해 사거리와 파괴력을 늘린 파생형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5월에는 타이푼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2000㎞급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젱크(Cenk)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발표된 2000㎞급 미사일이 젱크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전략적 억지력 확보로 역내 입지 강화 노릴 듯튀르키예가 전략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이는 전략적 억지력을 통해 역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과 유럽의 접점에 위치한 튀르키예의 군사력 강화는 역내 안보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매일 보고싶은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서 사람들을 도운대요”

    “매일 보고싶은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서 사람들을 도운대요”

    “저녁이 되면 아빠가 일하고 돌아올 것 같아요.” 5살 아들과 3살 딸이 매일 기다리는 아빠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지난 6월 6일, 경상국립대병원 중환자실. 44세 가장 장상빈씨의 심장이 마지막으로 뛰었다. 장씨의 간과 좌우 신장, 우측 안구가 4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고, 피부·뼈·연골·혈관 등 인체조직은 100여 명에게 기능 회복의 희망을 전했다. 15년 넘게 보안업체에서 성실히 일해온 장씨에게 지난달 3일은 평범한 업무일 중 하나였다. 공장 시설 보안점검을 위해 현장에 나선 그는 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절망에 빠졌다.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캠핑을 떠나는 것을 즐기던 다정한 아빠, 언제나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던 든든한 가장이 하루아침에 의식불명 상태가 된 것이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은 살아생전 사람을 좋아하고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던 장씨라면, 마지막 순간에도 누군가를 위한 일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믿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선물” 장씨의 아내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 20대 초반, 아픈 친언니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것이다. 그때 ‘장기기증이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깨달았다. 아내는 “이타적이던 남편의 뜻도 같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무엇보다 5살 아들과 3살 딸에게 ‘아빠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사람’이라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장씨의 기증으로 4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었다. 간 이식이 필요했던 환자, 신부전으로 고통받던 두 명의 환자, 시력을 잃을 위기에 있던 환자가 각각 장씨의 장기를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장씨가 기증한 피부, 뼈, 연골, 혈관 등의 인체조직은 화상 환자, 관절염 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 100여 명에게 기능적 장애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아픈 사람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얘기해줬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아빠가 일하고 돌아올 것 같다고 말해요.” 장씨의 아내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빠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아빠가 즐겨듣던 음악이 나오면, 아빠가 좋아하던 음식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아빠를 떠올린다. “너무나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였어요.” 아내는 남편에게 “아이들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장상빈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4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 장상빈씨. 하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은 지금도 100여 명의 환자들 속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두 아이의 마음속엔 ‘아빠는 하늘나라에 가서도 사람들을 돕는 분’이라는 기억이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나 콜센터(1577-1458)를 통해 할 수 있다. 뇌사 시 가족의 동의만으로도 따뜻한 생명 나눔이 가능하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신당9구역은 대표적인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골목이 좁고 경사가 가팔라 고령층과 이동약자에겐 매우 불편한 환경으로, 이번 정비는 주택공급 확대를 넘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구는 지형 특성상 고지대와 저층 노후주택이 많아 일률적인 재개발이 아닌 ‘지형 맞춤형 정비계획’이 필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도끼로 내려치고 불태웠다…폴란드 사제 ‘일급 살인’ 충격

    도끼로 내려치고 불태웠다…폴란드 사제 ‘일급 살인’ 충격

    가톨릭 국가 폴란드에서 한 신부가 자신에게 재산을 기부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국민적 충격을 안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P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수사당국은 살인 혐의를 받는 가톨릭 신부 미로스와프 M(60)을 붙잡았다. 그는 지난 24일 자동차 안에서 다툼 끝에 68세 남성을 도끼로 수차례 내리찍고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수도 바르샤바 남쪽 마을 히누프의 도로변에서 중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신의 80%에 화상을 입었고, 머리에는 날카롭고 무거운 물체에 의해 입은 외상이 있었다. 피해 남성은 생전에 자신의 재산을 교회에 기부한 뒤 노숙 생활을 해온 인물이다. 기부의 대가로 주거지를 제공받기로 했으나, 실제 제공이 이뤄지지 않아 사건 당일 차량 안에서 신부와 격렬히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라돔 지방검찰청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신부를 긴급 체포했고,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은 “범행 수법이 잔혹한 만큼 혐의를 ‘특정한 잔혹성을 동반한 살인’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신부에 대해 3개월간의 구금영장을 발부했다. 폴란드 형법은 이러한 범죄에 대해 징역 25년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가중처벌하며, 미국 기준으로는 ‘1급 살인’에 해당한다. 사건이 알려지자 국민 다수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인구의 7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폴란드에서 성직자의 잔혹 범죄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바르샤바 대주교 아드리안 갈바스는 “이유를 막론하고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해당 사제를 교황청에 파면 요청했다고 밝혔다.
  • 아! 0.25초 차… 금쪽같은 동메달

    아! 0.25초 차… 금쪽같은 동메달

    세계 1위 메르텐스와 초박빙 승부작년 도하대회 金 이어 2연속 수상400m 연속 메달, 韓 수영 첫 기록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4·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이는 ‘마린보이’ 박태환(36)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6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3분42초35를 기록한 루카스 메르텐스(독일), 은메달은 3분42초37의 새뮤얼 쇼트(호주)에게 돌아갔다. 메르텐스는 2024 파리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신기록(3분39초96) 보유자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대회 자유형 400ꏭ에서 3분42초71로 우승하며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같은 종목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 동메달까지 더해 김우민은 2연속 입상했다. 황선우(22·강원도청)가 3년 연속(2022~2024)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입상(금·은·동 각 1개)했는데 자유형 400m에선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지만 2009년 로마에선 예선 탈락했다. 현재 자유형 400m 한국 신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3분41초53이다. 김우민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세운 3분42초42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품에 안았다. 우리나라는 오픈워터스위밍, 아티스틱스위밍, 다이빙, 하이다이빙 등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 세 번의 신고도 ‘스토킹 살해’ 못 막았다

    세 번의 신고도 ‘스토킹 살해’ 못 막았다

    경찰의 보호를 받던 50대 여성이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된 60대 남성에게 살해됐다. 피해 여성은 스마트워치까지 받았지만 범행을 피하지 못했다. 가해자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센터에 혼자 남아 있었으며 쓰러진 A씨를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수개월간 스토킹해 온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다. B씨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수락산 등산로 인근에서 등산객 신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1년간 같은 시설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3월부터 세 차례 이상 A씨를 스토킹했다. 3월에는 근무지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5월에는 A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그런데도 스토킹은 멈추지 않았다. 사건 발생 엿새 전인 20일 B씨는 A씨 자택에 찾아갔다가 A씨의 스마트워치 긴급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했고 동종 전과가 없어 구속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그 직후 B씨에게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과 통신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조치는 오는 8월 19일까지 유효했다. 경찰은 더 강력한 잠정조치(서면 경고, 100ꏭ 이내·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구금 가능)를 검찰에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잠정조치는 위반 시 구속도 가능한 법적 조치지만 검사의 판단과 법원 결정이 필요하다. 피해자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스마트워치를 받고 경찰 112시스템에 등록된 ‘맞춤형 순찰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당시 스마트워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스마트워치가 피해자 손목이 아닌 핸드백 고리에 채워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 첫 출렁다리, 중랑천 출렁다리 내년 6월 착공

    서울 첫 출렁다리, 중랑천 출렁다리 내년 6월 착공

    2022년 서영교 의원 제안을 통해 시작 서울시 신성장거점사업 프로젝트 선정 한강 다음으로 큰 물줄기인 중랑천에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출렁다리가 만들어진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까지 연결하는 길이 265m의 보행 전용의 경관 다리인 중랑천 출렁다리가 내년 6월 착공한다. 이 사업은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성장거점사업’에 선정돼 추진 동력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힐링명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중랑천 출렁다리는 2022년 서영교 의원의 제안을 통해 여러 관계기관들의 협의를 거쳐 2024년 자치구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어 최근 서울시 신성장거점사업에 선정된 것을 토대로, 오는 10월 도시재생기금 심의와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후 내년 6월 착공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서울 최초의 중랑천 출렁다리는 수변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며 인생샷 랜드마크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 “출렁다리에 조성될 전망대에선 중랑천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비췄다. 이어 “중랑천 출렁다리는 수변공간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 자랑스러운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중랑천 출렁다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마폭포공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원 내에 들어서는 천문과학관, 인근에 만들어질 장엄한 스카이워크, 서울시 유일 야외 국제규격 50m레인이 갖춰진 중랑워터파크, 사계 꽃이 만발하는 중랑천 피크닉가든과 더불어 가족·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늘서 수류탄이 ‘툭’…미군 드론 전술 실전 시험 (영상)

    하늘서 수류탄이 ‘툭’…미군 드론 전술 실전 시험 (영상)

    │상공서 목제 차량 정밀 타격…“전장 자동화의 서막” 미국 육군이 소형 드론을 이용해 수류탄을 투하하는 훈련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 실전 전개에 앞서 유럽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은 무장 드론 전력화를 본격화하려는 미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22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지난달 독일 바이에른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드론에 M69 연습용 수류탄을 장착해 목표물에 투하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사들이 스카이디오(Skydio) X10D 쿼드콥터 드론에 수류탄을 장착한 뒤, 목표물로 설정된 목제 차량 모형 상공에서 이 폭발물을 투하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낙하 장면을 통해 투하 장비의 작동 정확성과 전술 적용 가능성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는 제278 장갑기병연대, 제7군 훈련사령부, 제173공수여단, 다국적 훈련그룹-우크라이나 소속 병력이 참여했다. 자동화 투하장비 ‘오디블’ 장착…정밀 낙하 구현 이번 시험에 사용된 드론에는 미 육군 전투역량개발사령부(DEVCOM)가 제작한 ‘오디블(Audible) 드로퍼’라는 신형 장비가 장착됐다. 이 장비는 수류탄의 안전핀을 자동으로 제거한 뒤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 투하 장치다. 미 육군 측은 이 장비를 향후 3D 프린터를 통해 대량 생산하고 본격적인 전력화 및 전술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카펜터 제7군 훈련사령부 사령관은 최근 성명에서 “이번 실험은 단순한 장비 테스트가 아니라, 나토 동부방위선(Eastern Flank Deterrence Line)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드론, 감시를 넘어 공격 플랫폼으로 전환 중” BI는 “이번 실험은 미군이 드론을 단순한 감시 장비가 아닌 정밀타격 수단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며 “향후 실전 투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과 병력 훈련이 병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류탄을 투하하는 소형 드론은 이미 이슬람국가(IS),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IS는 상용 드론에 수류탄을 달아 이라크·시리아 전장에서 활용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양측 모두 소형 드론으로 전차, 탄약고, 참호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폭약을 탑재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을 자폭용으로 활용 중이며 러시아도 유사한 무기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년 내 드론 1000대 배치”…트럼프, 드론 우위 천명미국 국방부도 소형 드론을 새로운 전력 축으로 본격 편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I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각 사단에 드론 약 1000대를 배치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드론 우위(American Drone Dominance)’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인도·태평양 전구에서도 이미 소형 드론을 활용한 정찰·타격 훈련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적 드론 요격’에 초점을 둔 ‘드론 무력화’ 체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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