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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ICAO 고도제한 강화 개정안 강력 반대”

    양천 “ICAO 고도제한 강화 개정안 강력 반대”

    서울 양천구청이 다음달 4일 발효 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15일 밝혔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ICAO의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수십년간 고도 제한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수평 표면’으로 분류하고 45·60·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하겠다는 것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기존 비규제 지역인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부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전역이 규제 대상이 된다. 이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항공기술 발전을 고려해 고도 제한이 완화되는 쪽으로 개정될 것을 기대해 왔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 기대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결과”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며 “주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 제주엔 검은 현무암만 있다고? 밝은 각력암도 있다…각력암 지대 천연기념물 지정

    제주엔 검은 현무암만 있다고? 밝은 각력암도 있다…각력암 지대 천연기념물 지정

    국가유산청은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모세왓은 모래밭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며 유문암은 대표적인 화산암으로 색이 밝은 암석, 각력암은 각이 진 자갈들로 만들어진 암석을 의미한다. 이 지대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 외곽 지역에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는 구역이다. 규모는 약 2.3km에 달하며 최대 폭은 500∼600m 수준이다. 약 2만 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화산암 언덕)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져 화산 지질학적 가치가 크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이곳에서 확인되는 유문암질 암석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두운색을 띠는 현무암질 암석과는 달리 이산화규소 함유량이 많아 밝은색을 띠고 있다. 그동안 제주에는 현무암질 암석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에서 유문암질 암석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특히 생성 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유문암질 각력암 파편들이 비교적 넓은 지표퇴적층에서 발견된다. 이 암석은 밝은색이어서 다른 암석과 쉽게 구별되기 때문에 한라산 고지대의 화산 퇴적층이 쌓인 순서를 해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 돗대산 아찔한 선회 비행…김해시 “김해공항 근본 안전대책 마련하라”

    돗대산 아찔한 선회 비행…김해시 “김해공항 근본 안전대책 마련하라”

    최근 김해국제공항에서 대만 국적 항공기가 선행 비행하다 경남 김해 돗대산에 초근접 비행을 하고 착륙한 사실이 알려지자 홍태용 시장이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5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 때 선회 접근의 구조적 위험성이 큰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김해시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항공기 안전 비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5일 대만발 중화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 착륙 과정에서 정상적인 선회 경로인 남해고속도로 남측 비행을 벗어나 돗대산 인근을 아찔하게 비행하는 일이 있었다. 승객 150여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돗대산 봉우리와 700m 거리까지 접근하는 비행으로 두 차례 착륙 시도 끝에 간신히 착륙했다. 이 지점은 2002년 중국국제항공 CA-129편 여객기가 추락해 129명이 숨진 곳과 약 1㎞ 떨어진 지점이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평소 북풍이 부는 김해공항은 남풍이 불 때면 착륙 방향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해 까다로운 공항으로 불린다. 남풍이 강하게 불면 항공기는 북측 신어산과 돗대산을 피해 선회비행 착륙을 해야 한다. 선회비행 착륙은 활주로로 진입할 때 항공기 진행 방향을 회전, 궤도를 그리며 선회하여 접근하는 방식이다. 김해공항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항사 조종사들이 선회비행 착륙을 포기하는 일도 자주 있다. 2016년 부산발전재단이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 3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80.8%가 김해공항 안전 위협 요인으로 북측 장애물(동대산, 신어산 등)을 꼽았다. 이날 홍 시장은 “그동안 시에서 소음 피해와 항공 재난 예방을 위해 여러 차례 활주로 연장과 항로 변경 등을 건의했지만 공군은 개선 효과 미비와 군사 작전구역 등을 이유로 어렵다고 했다”며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시민은 항공기 추락 사고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공항 관계 기관들은 머리를 맞대 돗대산 선회 비행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정부가 감당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최근 대통령께서도 ‘국가 존재의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로 지금부터는 국민이 국가나 공무원들의 무관심, 부주의로 목숨을 잃거나 집단 참사를 겪는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장한평역 무장애 통행길 정비

    동대문구, 장한평역 무장애 통행길 정비

    서울 동대문구는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지난 11일 5호선 장한평역 1·2번 출구 일대 무장애 통행길 정비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3일 이필형 구청장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장한평역 2번 출구부터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까지 약 409m 구간을 이동하며 보행환경 실태를 점검했다. 이후 장애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사업의 핵심은 장한평역 1·2번 출구 주변에 무질서하게 주차돼 보행약자의 안전을 위협하던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정비하는 것이었다. 구는 무분별하게 주차된 자전거를 정리·이동하고, 대신 초화 화분을 배치해 쾌적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또 자전거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보관대를 횡단보도 앞 교통섬 구간으로 이전 설치하고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남서쪽 벨렝 지역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수도원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와 달콤한 디저트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그타르트의 뿌리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가 바로 이곳 수도사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수도복 다림질에서 시작된 혁명, 파스텔 드 나타18세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수도복을 다림질할 때 달걀흰자를 풀 먹이듯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노른자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거리였다. 이를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수도사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남은 노른자로 달콤한 커스터드를 만들어 페이스트리 반죽에 담아 장작불에 구워낸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파스텔 드 나타‘다. 이 달콤한 간식은 포루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로 건너가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원형이 됐다. 일부 전문가는 파스텔 드 나타가 에그타르트 탄생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수도원 몰락과 함께 탄생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파스텔 드 나타의 전설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게가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éis de Belém)이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망명하고 본국이 프랑스 점령과 영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1822년 자유주의 헌법이 제정되고 사실상 왕정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왕실의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들이 몰락하게 됐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린 수도사들은 생계를 위해 ‘파스텔 드 나타’ 레시피를 근처 정제소에 넘겼는데, 이 정제소가 1837년 수도원 바로 옆에 문을 연 가게가 지금의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다. 오늘날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을 넘어,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항해 시대의 염원, 마누엘 양식의 걸작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의 발상지를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유산이기도 하다. 1496년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국왕은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적 인도 항로 발견을 기원하며 수도원 건립을 명령했다. 1501년 시작된 공사는 무려 100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기존 고딕 양식에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장식이 가미된 독특한 마누엘 양식 건축물로 탄생했다. 이 수도원은 1940년까지 학교와 고아원 등으로 활용됐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도원 오른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은 바스쿠 다가마가 인도 항해를 떠나기 전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그의 석관이 안치돼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의 황금기였던 대항해 시대의 웅장한 꿈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달콤한 미식의 역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 여행을 통해 포르투갈의 특별한 과거를 마주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한ZOOM]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한ZOOM]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남서쪽 벨렝 지역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수도원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와 달콤한 디저트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그타르트의 뿌리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가 바로 이곳 수도사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수도복 다림질에서 시작된 혁명, 파스텔 드 나타18세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수도복을 다림질할 때 달걀흰자를 풀 먹이듯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노른자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거리였다. 이를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수도사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남은 노른자로 달콤한 커스터드를 만들어 페이스트리 반죽에 담아 장작불에 구워낸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파스텔 드 나타‘다. 이 달콤한 간식은 포루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로 건너가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원형이 됐다. 일부 전문가는 파스텔 드 나타가 에그타르트 탄생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수도원 몰락과 함께 탄생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파스텔 드 나타의 전설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게가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éis de Belém)이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망명하고 본국이 프랑스 점령과 영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1822년 자유주의 헌법이 제정되고 사실상 왕정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왕실의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들이 몰락하게 됐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린 수도사들은 생계를 위해 ‘파스텔 드 나타’ 레시피를 근처 정제소에 넘겼는데, 이 정제소가 1837년 수도원 바로 옆에 문을 연 가게가 지금의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다. 오늘날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을 넘어,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항해 시대의 염원, 마누엘 양식의 걸작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의 발상지를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유산이기도 하다. 1496년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국왕은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적 인도 항로 발견을 기원하며 수도원 건립을 명령했다. 1501년 시작된 공사는 무려 100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기존 고딕 양식에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장식이 가미된 독특한 마누엘 양식 건축물로 탄생했다. 이 수도원은 1940년까지 학교와 고아원 등으로 활용됐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도원 오른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은 바스쿠 다가마가 인도 항해를 떠나기 전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그의 석관이 안치돼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의 황금기였던 대항해 시대의 웅장한 꿈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달콤한 미식의 역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 여행을 통해 포르투갈의 특별한 과거를 마주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 러軍, ‘강철비’ 장착한 순항미사일 발사…“또 악마의 무기 사용” (영상)

    러軍, ‘강철비’ 장착한 순항미사일 발사…“또 악마의 무기 사용” (영상)

    러시아군이 ‘최강 미사일’이라고 자랑해 오던 Kh-101 순항미사일에 집속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밤부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체르니우치를 폭격한 영상을 보면 Kh-101 순항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집속탄(클러스터 탄두)과 유사한 일련의 폭발이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순항미사일이 낙하하면 한 차례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는데, 이번 폭격에서는 순항미사일이 낙하하는 길목을 따라 폭발이 길게 이어졌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집속탄을 광범위하게 사용해왔으나 고성능의 Kh-101 순항미사일에 집속탄을 장착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집속탄은 하나의 큰 폭탄(모탄, 母彈) 안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작은 폭탄(자탄, 子彈)이 들어 있는 무기로, 폭탄이 목표 지점 상공에서 터지면 자탄이 넓은 범위에 퍼져 동시에 폭발하며 대규모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모자(母子) 폭탄 또는 강철비라고도 부른다. 집속탄은 넓은 지역에 대량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 비인도적 무기다. 국제적으로 생산·사용이 금지되는 흐름이 있으며 200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00여 개국이 집속탄 금지에 합의했지만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과거 미군이 토마호크 장거리 미사일에 집속탄을 장착했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집속탄을 장착한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고 공격한 사례가 있다. 2024년 6월 러시아군의 미사일 잔해에서 집속탄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러시아군이 이번 공습에서 사용한 Kh-101 미사일은 러시아가 개발한 대표적인 장거리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로, 사거리가 2500~2800㎞로 알려졌다. 30m 높이로 저공 침투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순항속도 마하 0.58, 최대 마하 0.78이다. Kh-101은 레이더 회피(스텔스) 설계가 적용돼 탐지가 어렵고 정밀 유도 능력이 뛰어나 중요한 군사·기간시설 타격에 주로 투입된다.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면서 수백 ㎞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러시아의 전략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집속탄의 ‘모체’ 역할을 하는 미사일이 Kh-101 순항미사일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체르니우치에서 러시아 본토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사용됐을 소지가 다분하다. 한편 러시아군이 집속탄을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체르니우치 지역에서는 행정 및 주거용 건물과 차량이 부서졌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러軍, 또 악마의 무기 사용…“‘강철비’ 장착한 순항미사일 발사” [포착]

    (영상) 러軍, 또 악마의 무기 사용…“‘강철비’ 장착한 순항미사일 발사” [포착]

    러시아군이 ‘최강 미사일’이라고 자랑해 오던 Kh-101 순항미사일에 집속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밤부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체르니우치를 폭격한 영상을 보면 Kh-101 순항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집속탄(클러스터 탄두)과 유사한 일련의 폭발이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순항미사일이 낙하하면 한 차례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는데, 이번 폭격에서는 순항미사일이 낙하하는 길목을 따라 폭발이 길게 이어졌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집속탄을 광범위하게 사용해왔으나 고성능의 Kh-101 순항미사일에 집속탄을 장착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집속탄은 하나의 큰 폭탄(모탄, 母彈) 안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작은 폭탄(자탄, 子彈)이 들어 있는 무기로, 폭탄이 목표 지점 상공에서 터지면 자탄이 넓은 범위에 퍼져 동시에 폭발하며 대규모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모자(母子) 폭탄 또는 강철비라고도 부른다. 집속탄은 넓은 지역에 대량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 비인도적 무기다. 국제적으로 생산·사용이 금지되는 흐름이 있으며 200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00여 개국이 집속탄 금지에 합의했지만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과거 미군이 토마호크 장거리 미사일에 집속탄을 장착했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집속탄을 장착한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고 공격한 사례가 있다. 2024년 6월 러시아군의 미사일 잔해에서 집속탄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러시아군이 이번 공습에서 사용한 Kh-101 미사일은 러시아가 개발한 대표적인 장거리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로, 사거리가 2500~2800㎞로 알려졌다. 30m 높이로 저공 침투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순항속도 마하 0.58, 최대 마하 0.78이다. Kh-101은 레이더 회피(스텔스) 설계가 적용돼 탐지가 어렵고 정밀 유도 능력이 뛰어나 중요한 군사·기간시설 타격에 주로 투입된다.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면서 수백 ㎞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러시아의 전략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집속탄의 ‘모체’ 역할을 하는 미사일이 Kh-101 순항미사일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체르니우치에서 러시아 본토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사용됐을 소지가 다분하다. 한편 러시아군이 집속탄을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체르니우치 지역에서는 행정 및 주거용 건물과 차량이 부서졌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종로구, 노후 하수관로 긴급 정비…“지반 침하 사고 예방한다”

    서울 종로구, 노후 하수관로 긴급 정비…“지반 침하 사고 예방한다”

    종로구가 이달부터 1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지반 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5일 밝혔다.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지반 침식의 위험이 높은 만큼,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정밀 점검하고 보수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는 구도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오래된 하수관로에서 부식이나 균열, 파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종로구는 이를 위해 약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종로구의 27개소를 긴급 정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 대상지는 자하문로와 평창동 주민센터 주변이다. 신교동교차로 일대는 10월까지 하수관로 191m를, 경신중학교 일대는 10월까지 하수관로 295m를 개량한다. 평창동 일대는 11월까지 671m 구간을 정비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11월까지 자하문로 일대에는 연속형 빗물받이 240m를 확충한다. 낙엽과 쓰레기 유입을 차단해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 그레이팅 필터를 100개소에 설치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로 침수 등 폭우 피해를 줄이고 하수 악취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최근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만큼,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공고한 하수관로 유지관리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병행해 안전한 종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이렇게 시원한데 ‘모두 무료’…서울 도심 피서 ‘북캉스’, 요즘 어디가 뜰까 [뚜벅뚜벅 대한민국]

    이렇게 시원한데 ‘모두 무료’…서울 도심 피서 ‘북캉스’, 요즘 어디가 뜰까 [뚜벅뚜벅 대한민국]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올여름에는 일찍부터 에어컨을 켰다는 가정이 많다. 더위를 식히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곧 날아올 전기요금 청구서에 어떤 액수가 적혀 있을지 걱정이 만만찮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여름철 고민을 덜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도심 속 피서지’로 가꿨다. 최근 눈길을 사로잡는 형태의 도서관이 여럿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진 터다. 지난해 기준 212곳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한 서울에서는 숲속도서관, 성곽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특이한 것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어진 곳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두 달간 중구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관내 공공도서관 190곳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가정 냉방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더위를 물리칠 공포 이야기’, ‘여름 바다 케이크 만들기’, ‘가족 영화 상영회’ 등 총 1210개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름맞이 피서 캠페인이 열리는 도서관들은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볼거리, 읽을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춘 ‘무료 피서지’, 서울의 이색 공공도서관들을 소개한다. 한옥과 산이 주는 여유, 서울 청운문학도서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청운동) 청와대 뒤편 북악산자락 청운동에는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이 있다. 청운문학도서관이다. 수제 기와를 사용해 지은 전통 한옥을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나 소설, 수필 위주의 다양한 문학 서적을 소장하고 있다. 한옥 안에 있는 자료실과 열람실은 네모나고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금세 지워준다. 마루 너머로 작은 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으니 여름 명소로 제격이다. 각종 독서 모임 등을 위한 장소도 제공하고, 문학작품 기획전시와 인문학 강연도 주기적으로 열리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법하다. 청운문학도서관 전통 따라 걷다 보니, 서울 다산성곽도서관○ 서울 중구 동호로17길 173 (신당동) 서울 신라호텔 뒤편 남산자락 성곽길에 있는 다산성곽도서관은 공영주차장 위쪽 공간을 꾸며 만든 도서관이다. 빽빽한 도심과 한적한 동네의 전망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곳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의 이미지를 살린 내부 공간이다. 곡선을 살린 원형 책장, 바깥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폴딩 도어가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 곳곳에서는 실내 정원도 눈에 띈다. 도서관이니만큼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그저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된다. 더위를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왔지만 마치 나들이를 떠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다산성곽도서관 숲속에 둘러싸인 편안함, 오동숲속도서관○ 서울 성북구 화랑로13가길 110-10 (하월곡동) 월곡동 동덕여자대학교 뒤편 월곡산자락에는 지은 지 약 2년 된 ‘숲속 도서관’이 있다. 숲속에 있는 커다란 오두막처럼 생긴 건물인지라 도서관이라는 안내가 없다면 도서관인 줄도 모를 듯 독특한 형태다. 친환경 목재로 지어진 오동숲속도서관은 ‘독서와 치유’, ‘조화’ 등이 핵심이다.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싸인 공원 한가운데 있음에도 이곳만큼은 한적하다. 장서도 7600여권으로 부족하지 않다. 단층 건물이지만 층고가 7.5m로 높아 내부로 들어서면 탁 트여 있다는 인상을 준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시각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게 하고, 주변 풍광이 목조 건물과 어우러져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자연 속에 있다는 특징을 잘 살려 주기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여는 만큼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좋다. 오동숲속도서관 보는 재미가 있는,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서울 은평구 증산로17길 50 (신사동) 이름부터 마치 동요 가사와 같은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내숲도서관)은 은평 신사동 봉산자락 동네에 자리를 잡고 있다. 구립 도서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역동적인 외형이 특징이다. ‘도서관을 매개로 도시와 숲을 연결한다’는 철학으로 지은 건축가 조진만의 작품이다. 고(故) 윤동주(1917~1945)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을 위해 설립된 내숲도서관에서는 그를 기리는 전시도 열리고 있다. 도서관 위치 역시 윤동주 시인이 학창 시절을 보낸 평양 숭실중학교의 후신인 숭실중·고등학교 인근이다. 넓게 구성된 창과 천장에 달린 채광창은 날이 좋은 날이라면 전등이 필요치 않게 만들어준다. 시원한 개방감을 즐기며 여름철 시원하게 시 문학을 음미하고 싶다면 마음 먹고 방문해봄직한 이색 공간이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 이영희 경기도의원, “재난지휘차 교체로 현장 대응력 강화해야”

    이영희 경기도의원, “재난지휘차 교체로 현장 대응력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노후 재난지휘차의 교체 필요성과 향후 도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재난 현장에서의 상황 판단과 관계기관 간의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지휘차를 첨단 장비로 교체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현재 경기도는 2013년에 도입된 재난지휘차 2대(경기본부 1대, 북부본부 1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사용 연한 8년을 훌쩍 넘긴 상황으로, 장비 노후와 협소한 회의 공간 등으로 교체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확장형 트럭 기반의 최신 재난지휘차 2대를 새로 제작·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30억 원이며,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해 구매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희 의원은 “지난 포천 오발 사고 현장을 찾았을 당시, 지휘차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라며 “현장에서 유관기관 간 신속한 판단과 협업이 가능하게 하려면, 넉넉한 회의 공간과 고성능 장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 도입될 지휘차는 기존 차량보다 회의 공간이 대폭 확장된 구조로, 최대 전폭이 5.7m에 달한다. 또한 고화질 영상회의 시스템과 드론 실시간 영상 송출 기능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재난 현장의 지휘·조정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형 트럭 형태의 재난지휘차는 현재 소방청과 서울,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며, 경기도에 도입되면 광역 단위 재난대응 체계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재난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라며 “현장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장비 투자는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소방·재난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을 단돈 1만원에 오가는 관광열차 상품이 나왔다. 지난 14일 울진군은 코레일 강원본부와 협력한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특별 여행상품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은 강릉역에서 출발해 울진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일정은 해안코스와 내륙코스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되며 지역 제철 먹거리 식사가 포함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울진 오일장(바지게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해당 여행상품은 울진군 첫 관광열차라는 의미를 담아 1인당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현재 강릉과 울진을 오가는 왕복 기차 요금은 1만4600~2만1800원이다. 상품안내 및 예약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올 초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울진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있어 여름 여행지로 제격이다. 울진에서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 5곳을 소개한다. 1. 월송정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의 누각’이라는 뜻을 지닌 월송정은 고려시대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이다. 누각 주변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탁 트인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더위도 절로 잊힌다.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바다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일출 명소로 자리 잡았다. 2. 망양정해수욕장 울진 근남면 산포4리에 있는 망양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해수욕장 주위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으며 천연기념물인 성류굴과 불영계곡 등까지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있는 망양정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조선시대 정자다. 망양정에서는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3. 연호공원 7~8월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연호공원은 울진읍 연지리에 있다. 연호공원에는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큰 연못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락교와 월연정이 나온다.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월연정에서는 공원을 가득 채운 연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분홍 연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4. 등기산 스카이워크 후포항 뒤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에 길이 135m로, 중간 57m 구간이 강화유리 바닥으로 조성돼 있다. 발밑으로 푸른 동해를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했다는 선묘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기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등기산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 세계적인 등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5. 은어다리 울진군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은어다리는 우리나라 최대 은어 서식지인 남대천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마리의 은어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독특한 조형물은 그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몰 후에는 조명이 켜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은어다리 중간에 서면 울진항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은어 산란기인 9~10월에는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다.
  • 폭 1.3m 부산 용호초 통학로 확장…교육청·지자체 협력

    폭 1.3m 부산 용호초 통학로 확장…교육청·지자체 협력

    부산 남부교육지원청과 남구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남구 한 초등학교 통학로의 확장이 결정됐다. 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매각하고, 지자체가 이를 매입해 향후 분쟁 가능성도 차단한 방식이어서 주목받는다. 15일 부산 남구교육지원청은 용호초등학교 정문 앞 통학로 폭이 1.8m로 확장된다. 현재 이 통학로는 폭이 1.3m에 불과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인근 주민도 불편을 겪었다. 남부교육지원청과 남구청, 용호초등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교육지원청이 학교 담장을 옮겨 통학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하고, 이 땅을 남구청이 매수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교 담장을 옮기더라도, 교육청 소유의 학교 부지를 지자체가 최장 20년간 무상사용 하는 방식으로 통학로 확장이 이뤄졌다. 이 경우 사용자는 구청이지만, 토지 소유자는 여전히 교육청이어서 향후 통학로 유지, 관리를 둘러싼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에는 남구청이 통학로 확장 구간 매수를 위한 예산 1억 8000만원을 확보해 이런 문제 발생 소지가 사라졌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담장 이전 공사, 도시계획선 변경 요청, 공유재산 심의회, 행정재산 매각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통학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계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통학로 불안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소유권과 관리권의 명확한 구분으로 학교 밖 통학로 관리 어려움 또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왜 자꾸 가까이 와?!”…‘91m’ 남기고 충돌 피한 中 비행기들, 재앙 직전 상황

    [포착] “왜 자꾸 가까이 와?!”…‘91m’ 남기고 충돌 피한 中 비행기들, 재앙 직전 상황

    중국 소속 항공기 2대가 고작 100m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를 마주하고 충돌할 듯 가까워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UTC 기준) 중국 에어차이나 에어버스 A350 CA967편 여객기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중 러시아 항공 교통 관제소의 허가 없이 다른 항공기의 항로로 진입했다. 당시 CA967편은 몽골과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시베리아 지역의 투바 공화국 상공을 날고 있었고, 같은 상공에는 역시 중국 국적의 화물 항공사인 SF항공 비행기가 비행 중이었다. 국제 항공 규정상 항공기 간의 최소 수직 간격은 약 300m 인데, 당시 에어차이나 여객기가 SF항공 화물기 항로에 진입하면서 두 항공기의 간격은 약 91m까지 좁혀졌다. 이에 두 항공기 모두 교통 충돌 회피 시스템(TCAS)를 가동했고 긴급 회피 기동을 통해 가까스로 충돌 사고를 면했다. 두 항공기 기장이 러시아 관제사와 나눈 무선 교신에는 관제사가 에어차이나 조종사에게 영어로 상승 허가를 받았는지를 묻는 내용이 들어있다. 관제사는 “지시를 받고 고도 상승 중입니까, 아니면 지시 없이 (비행기가) 올라가는 겁니까? 확인해 주십시오”라고 묻는다. 이에 에어차이나 기장은 “아니요. 고맙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에어차이나와 SF항공의 두 조종사가 중국어로 나눈 대화에서 SF 항공 기장은 에어차이나 측에 “매우 부적절한 비행”이라고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션42’는 “SF 항공 조종사가 다가오는 위험을 먼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관제소에 긴급히 확인을 요청했지만 (에어차이나의) 에어버스 A350 기체가 바로 앞에 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어차이나 여객기는 고도 상승을 하기 전까지 관제소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고도 상승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 항공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레이더 데이터에서는 두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서 고속으로 서로를 향해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어차이나, SF 항공, 중국민용항공국 등 관련 기관과 업체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91m’ 남기고 충돌 피한 中 비행기들, 재앙 직전 상황…누구 잘못일까

    ‘91m’ 남기고 충돌 피한 中 비행기들, 재앙 직전 상황…누구 잘못일까

    중국 소속 항공기 2대가 고작 100m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를 마주하고 충돌할 듯 가까워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UTC 기준) 중국 에어차이나 에어버스 A350 CA967편 여객기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중 러시아 항공 교통 관제소의 허가 없이 다른 항공기의 항로로 진입했다. 당시 CA967편은 몽골과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시베리아 지역의 투바 공화국 상공을 날고 있었고, 같은 상공에는 역시 중국 국적의 화물 항공사인 SF항공 비행기가 비행 중이었다. 국제 항공 규정상 항공기 간의 최소 수직 간격은 약 300m 인데, 당시 에어차이나 여객기가 SF항공 화물기 항로에 진입하면서 두 항공기의 간격은 약 91m까지 좁혀졌다. 이에 두 항공기 모두 교통 충돌 회피 시스템(TCAS)를 가동했고 긴급 회피 기동을 통해 가까스로 충돌 사고를 면했다. 두 항공기 기장이 러시아 관제사와 나눈 무선 교신에는 관제사가 에어차이나 조종사에게 영어로 상승 허가를 받았는지를 묻는 내용이 들어있다. 관제사는 “지시를 받고 고도 상승 중입니까, 아니면 지시 없이 (비행기가) 올라가는 겁니까? 확인해 주십시오”라고 묻는다. 이에 에어차이나 기장은 “아니요. 고맙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에어차이나와 SF항공의 두 조종사가 중국어로 나눈 대화에서 SF 항공 기장은 에어차이나 측에 “매우 부적절한 비행”이라고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션42’는 “SF 항공 조종사가 다가오는 위험을 먼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관제소에 긴급히 확인을 요청했지만 (에어차이나의) 에어버스 A350 기체가 바로 앞에 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어차이나 여객기는 고도 상승을 하기 전까지 관제소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고도 상승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 항공기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레이더 데이터에서는 두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서 고속으로 서로를 향해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어차이나, SF 항공, 중국민용항공국 등 관련 기관과 업체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도심형 여름 피서지 ‘광주 시민의숲 물놀이장’ 19일 개장

    도심형 여름 피서지 ‘광주 시민의숲 물놀이장’ 19일 개장

    광주시는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광주 시민의 숲 물놀이장’을 오는 19일부터 8월17일까지 총 30일간 무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의 숲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심형 여름 피서지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하며, 날씨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광주시는 또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장애인 물놀이 체험활동의 날’을 7월21일과 8월4일 이틀간 운영한다. 이날엔 비장애인의 출입을 제한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는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또 매일 수돗물을 교체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물놀이장은 약 1000㎡ 규모에 평균 수심은 20㎝다.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돌고래·잠수함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와 125m 길이의 계류형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김종현 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에 비해 짧은 장마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린이들이 숲 속 물놀이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구, ICAO 고도제한 개정 강력 반대…“재건축·재개발에 악영향”

    양천구, ICAO 고도제한 개정 강력 반대…“재건축·재개발에 악영향”

    서울 양천구청이 다음 달 4일 발효 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15일 밝혔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ICAO의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수십 년간 고도제한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수평표면’으로 분류하고, 45m·60m·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하겠다는 것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기존 비규제 지역인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부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전역이 규제 대상이 된다. 이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항공기술 발전을 고려해 고도제한 완화로 개정될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 기대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결과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며 “주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ICAO 개정안에 대한 각국 의견수렴 과정에서 정부가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제출할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만일 다른 나라의 찬성으로 개정안이 채택되더라도 국토부는 국내법 적용 시 수평표면 등으로 인해 기존보다 강화되는 고도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구는 강조했다. 또 서울시에 대해서는 특정 자치구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서남부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각 자치구와 긴밀히 협력해 개정안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밈코어 PUMP 소닉SVM 하락률 상위 종목 분석

    [서울데이터랩]밈코어 PUMP 소닉SVM 하락률 상위 종목 분석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상자산 중 밈코어(M)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밈코어는 29.3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현재 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9592억 원으로, 거래량은 3187억 원에 달했다. 밈코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머나 밈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코인으로, 최근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PUMP는 25.06%의 하락을 기록했다. PUMP의 현재 가격은 7.6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6911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조 1830억 원에 이르며, 이 프로젝트는 주로 디파이(DeFi)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닉SVM(S)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3.37% 하락했다. 소닉SVM의 가격은 47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822억 원이다. 거래량은 2165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소닉SVM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 XDC 네트워크는 3.34% 하락해 현재 10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7484억 원이다. 거래량은 1008억 원으로, XDC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업 간의 비즈니스 거래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펏지 펭귄(PENGU)은 2.66% 하락을 기록했다. 현재 4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2조 5368억 원이다. 거래량은 1조 9049억 원에 달하며, 펏지 펭귄은 주로 NFT 및 디지털 수집품 분야에서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ATOM)는 2.37% 하락하며 6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2.01% 하락하여 6만 5718원에 거래 중이다. 스텔라루멘(XLM)은 1.83% 하락하며 62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트럼프코인(TRUMP)은 1.72% 하락하여 1만 2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트(QNT)는 1.71% 하락하여 15만 4948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예쁘다”고 만졌다가 불에 타는 느낌…태국 푸껫 해안가 ‘이것’ 주의보

    “예쁘다”고 만졌다가 불에 타는 느낌…태국 푸껫 해안가 ‘이것’ 주의보

    ‘블루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가 태국 푸껫 해안가에서 발견돼 당국이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해양연안자원연구센터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까론 해변에서 약 1~2m 높이의 강한 파도에 밀려온 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보받았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곧바로 현장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 해당 생물은 약 0.5㎝ 크기의 푸른갯민숭달팽이로 확인됐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자체적으로 독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먹이의 독을 흡수해 체내에 저장했다가 적이 나타나면 사용한다. 이들은 주로 푸른우산관해파리와 벨렐라 벨렐라(Velella velella) 등 독성이 있는 생물을 잡아먹는데, 두 생물도 해당 지역에서 발견됐다. 센터 측은 관광객들에게 블루드래곤을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블루드래곤을 만질 경우 해파리에 쏘였을 때와 비슷한 통증과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메스꺼움과 구토, 심한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당국은 해당 지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해안에서 수영하거나 걸을 때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 대구시 신청사 유치·결혼 특구 선포… 제2 도약 꿈꾸는 달서

    대구시 신청사 유치·결혼 특구 선포… 제2 도약 꿈꾸는 달서

    출생아 수 증가율 17.2%로 높아전국 지자체 처음 결혼장려팀 신설구청장, 만남 주선 183쌍 부부 탄생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市청사사업비 4500억·연면적 11만 6954㎡2030년 대구지역 랜드마크로 ‘우뚝’대구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수성구와 중구 등 전통적인 중심지에 이어 달서구가 뜨면서다. 1988년 탄생한 달서구는 40년도 안 돼 인구 53만명의 거대 자치구로 성장했다. 그간 성사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대구 경제를 이끌어 왔던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출산 장려 사업과 신청사 건립은 달서구의 신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라는 목표 아래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남은 임기 동안 달서구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했다. 당시만 해도 지자체가 청춘 남녀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게 생소했다. 더욱이 달서구는 한때 인구 61만명이 넘으면서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자체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구 경기 침체로 인한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 구청장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런 위기 의식에서 출발한 결혼 장려 사업은 어느덧 달서구를 대표하는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결혼 특구를 선포했고 미혼 남녀 1100여명을 등록·관리하면서 각종 만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현재까지 267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이 중 183쌍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달서구는 이런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잘 만나 보세, 뉴 새마을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까지 전국 74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범국민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달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저출산 대응 조직인 출산장려팀도 신설해 ‘출산붐(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결혼을 비롯해 육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출산정책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며, 다자녀 확대 지원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는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달서구의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달서구 출생아 수 평균 증가율은 17.2%로 전국 8.7%보다 높다. 2030년에는 대구시 신청사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들어선다. 대구시와 달서구는 새로운 청사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청사는 대구 중심축의 서진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구는 시청이 소재한 중구와 수성구, 동구·북구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과 서대구 KTX역이 인접해 있어 역세권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신청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지 면적 7만 2023㎡, 전체 면적 11만 6954㎡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의회가 함께 들어선다. 건립 사업비는 4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옛 두류정수장 터를 건립 부지로 확정했으나 재원 확보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대구시가 공유 재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예산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신청사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당선작은 오는 9월 발표된다. 이후 구체적인 재원 조달 대책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두고 이 구청장은 “대구 스카이라인에 혁신을 일으킬 독특한 디자인에다 시민에게 자부심을 안겨 줄 건물로 제대로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와 인접한 지역 대표 휴식처인 두류공원을 ‘한국의 센트럴 파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심 속 휴식처라는 공통점이 있어서다.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는 150여년 전만 해도 황무지였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40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와 함께 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두류공원과 통합하는 방안을 대구시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 시 두류공원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월 연구 용역을 의뢰하기도 했다. 두류공원 외에도 달서구는 천혜의 생태 자원인 대명유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에코전망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달서구 대천동 호림강나루공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높이 100m에 이르는 전체 면적 2000㎡ 규모의 전망대를 건설하는 사업인데, 완공되면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비롯한 관광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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