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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아이유도 비호감될 판” 경찰까지 출동한 구찌 애프터파티 논란 [넷만세]

    “뉴진스·아이유도 비호감될 판” 경찰까지 출동한 구찌 애프터파티 논란 [넷만세]

    구찌 패션쇼 후 한밤중 애프터파티 논란자정까지 울린 과도한 소음에 주민 피해연예인 대거 참석…“그들만의 잔치” 비판경찰 “소음·빛공해 신고 모두 52건 접수”구찌 측 “주민들 느끼셨던 불편함에 사과” 유명 사치품(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서울 한복판에서 연 패션쇼 애프터파티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져 온라인상에 논란이 뜨겁다. 과도한 음악 소리를 동반하며 한밤중까지 진행된 행사에 소음 피해에 시달렸다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16일 구찌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 브랜드가 이곳에서 단독 패션쇼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로 국내 진출 25주년을 맞는 구찌는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3년간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도 약속했다. 그런데 논란은 패션쇼 후 이어진 애프터파티에서 불거졌다. 이날 저녁 인근 건물에서 시작된 애프터파티에는 패션계 인사뿐 아니라 구찌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자정이 되도록 쿵쾅대는 음악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퍼졌다. 셀럽들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에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이 나온 이유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저걸(음악 소리) 왜 밖에 다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밤) 11시 30분이다”라며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는 거야”라고 비판했다. 이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는 행사가 열리는 건물 내부 전체가 조명으로 빛나고 레이저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거리가 꽤 떨어진 주택에서도 가사까지 들릴 정도로 음악이 울리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는 해당 건물 앞에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여러 대가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네티즌은 “밤 12시 다 되도록 쿵쾅쿵쾅 하더니 마침내 경찰 출동하길래 뭐지 싶었는데 경복궁 구찌 애프터파티였다”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패션쇼장으로 대관해주고, 애프터파티를 위해 셀럽들을 종로로 옮겨 거리를 통제하고 주민 통행을 막고, 오픈테라스를 대관해서 온동네 아파트가 울리도록 노래 틀고 춤을 추는 게 가능한 건 연예인 파티이기 때문”이라며 “연예인은 신흥귀족처럼 대접받는 것 같다. 그러니 오늘의 구찌 난동도 가능했고”라고 불만을 표했다.이 소식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더쿠 이용자들은 “콘서트도 이 시간까지 못 하는데”, “대규모 집회도 아니고 고작 패션쇼 뒤풀이인데 경찰이 통제 못 하나”, “참석한 연예인들이 뭐라고 시민들한테 온갖 민폐 다 끼치나” 등 비판이 이어졌다. 구찌 애프터파티에 아이유, 뉴진스 하니, 에스파 윈터, 더보이즈 주연, 배우 우도환,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준환 등이 참석한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참석 셀럽들을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도 나왔다. 반면 “연예인들은 왜 욕하나. 구찌만 비판해라” 등 비판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뒤풀이가 열린 종로구의 한 건물 인근에서 소음과 빛공해를 호소하는 112신고가 모두 52건 접수됐다. 112신고는 오후 9시 29분부터 이튿날 0시 1분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소음을 줄이도록 계도하다가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 규정을 적용,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은 또 행사장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이동하도록 조치했고 이 과정에서 기동대와 순찰차 9대가 투입됐다. 애프터파티 논란과 관련, 구찌 측은 이날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찌의 아시아 지역 첫 번째 크루즈 패션쇼에는 이정재, 신민아, 고소영, 김희애, 김혜수, 임지연, 신현빈, 이연희, 비비, 기은세, 이제훈, 정경호, 이서진, 구교환, 이동휘, 박재범, 김나영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구찌는 뉴욕 디아미술재단,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클로이스터, 피렌체 피티 궁전의 팔라틴 갤러리, 프랑스 아를의 프롬나드 데 알리스캉, 로마의 카피톨리노 박물관, 로스앤젤레스(LA)의 할리우드 거리, 이탈리아 아풀리아 지역의 카스텔 델 몬테 등에서 문화재와 패션을 결합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완도,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이달 시범 운영 돌입

    완도,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이달 시범 운영 돌입

    프랑스 전통 뷰티 기법 ‘탈라소테라피’가 전남 완도의 ‘해양치유센터’에서 첫선을 보인다.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어의 바다를 뜻하는 탈라소(Thalassa)와 치유를 의미하는 테라피(therapie)를 합쳐 만든 탈라소테라피는 말 그대로 ‘해양치유’다. 1876년 탈라소테라피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프랑스의 라 보나르디에르 박사는 해수에 몸을 담그면 체내 시스템이 재생돼 다양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를 19세기 프랑스 생리학자 르네 퀸톤 박사 등이 한층 더 연구, 발전시켜 프랑스의 전통 치료요법이 됐고 해수가 구조적으로 체액과 유사성을 갖고 있어 면역력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완도군은 이 같은 헬스케어 시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한 해양치유센터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제2주차장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740㎡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서는 해수와 갯벌,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요법과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 자원 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 1층 대규모 해수풀장에서는 에어버블과 아쿠아 하이드로젯 등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탈라소 풀에서는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을 할 수 있다.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에서는 해조류의 영양 성분을 거품으로 만들어 전신에 바르는 체험을 하고 머드 테라피실에서는 염전에서 채취한 천연 머드를 활용한 피부 마사지를 받고 해수 미스트실에서는 호흡기 질환 개선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2층 목적별 치유 전문 프로그램실에서는 전문 장비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한 스팀 샤워와 해조류 입욕 테라피, 오감을 주제로 한 색채와 소리, 음악, 향기 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완도군은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장단점을 분석한 뒤 9월 그랜드 오픈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관광을 결합한 완도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관광 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건설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시대를 여는 선도적 역할은 물론 해양치유와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코인 발행사 ‘불법’ 없었다지만… 업계 “김남국에 입법 로비 가능성”

    코인 발행사 ‘불법’ 없었다지만… 업계 “김남국에 입법 로비 가능성”

    대장주 아닌 신생 코인에 거액 투자규제 완화 로비용 공짜 코인 의혹도“잡코인으로 교환… 세력 결탁 의심”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이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게임업계 입법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이 한때 80억원 이상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P2E 게임 코인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 측은 “불법적인 일은 없었다”며 재차 입장문을 내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코인을 통한 로비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16일 암호화폐 위믹스의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 측은 “자사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가 지난 10일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P2E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게임업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에도 위메이드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증폭되는 것은 김 의원이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 대장주가 아닌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고, 나아가 그의 투자 흐름에서 발행사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미리 습득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 발견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16일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 51만여개(당시 시세 약 36억원)를 같은 해 1월 출시된 신종 코인인 클레이페이 59만개로 교환하는 ‘몰빵’ 투자에 나섰다. 클레이페이는 이러한 대량 수급으로 당일 1200원에서 3000원 가까이 급등했다. 김 의원은 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슬리피지’ 발생으로 15억원가량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피지란 주식 거래 시 매수자가 신청한 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위믹스에 비해 유동량이 부족했던 클레이페이를 교환 대상으로 선택하면서 손해가 발생한 것이다. 김 의원의 말처럼 ‘실체가 있는’ 국내 대형 게임회사의 P2E인 위믹스를 투자 당시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며 100분의1토막이 난 클레이페이로 대량 교환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사전정보 취득 및 로비설’ 등의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원은 위믹스 투자 배경에 대해 ‘실체가 있는 코인이란 점’을 강조했는데 이러한 위믹스를 잡코인 축에도 끼지 못하는 클레이페이로 대거 교환했다”면서 “‘세력 결탁’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김 의원이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최대 14만 5000여개를 보유한 메콩코인(메타콩즈 발행)과 관련해선 후에 이를 인수한 발행사 측에서조차 의문을 제기했다. 메타콩즈 NFT(대체불가토큰) 보유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NFT를 김 의원이 대량으로 사들인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밖에 김 의원이 P2E 게임의 합법화를 꾀한 게임업체들로부터 무상으로 코인을 지급받는 등의 형태로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벤트성으로 무상으로 나눠 주는 에어드롭 방식만으론 대량 보유 경위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발행사가 로비 등을 목적으로 특정인에게 코인을 지급하는 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 의원님은 갈비 뜯고 학생은 카레·단무지…충북도 ‘식단차별’ 논란

    의원님은 갈비 뜯고 학생은 카레·단무지…충북도 ‘식단차별’ 논란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과 충북도 소속 관료들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의원과 관료들만 ‘특식’을 먹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MBC충북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도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학사에서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부 예산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 지역 국회의원 8명을 비롯해 주요 실·국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학사는 서울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충북 출신 학생 356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숙사 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칸막이 안쪽에서, 나머지 수행원들은 160여명의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했다. 문제는 간담회 참석자들과 학생들의 식사 메뉴가 전혀 달랐다는 점이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 수행원들에게는 전복 내장 톳밥·아롱사태 전골·LA 돼지갈비찜·장어튀김 등 10가지 음식이 제공됐다. 반면 학생들의 식판에는 카레밥과 된장국, 단무지 등이 전부였다. 저녁 재료 원가만 따지면 갈비찜이 포함된 만찬은 2만 8000원, 학생들의 카레밥은 2700원이었다. 10배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 동향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에 방문하면서 의원들과 충북도 간부들만 특식을 먹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안 학부모들도 분통을 터뜨렸다. 한 학부모는 “이왕 (서울에) 갔으면 애들하고 같은 메뉴로 밥도 먹고, 학생들 격려도 하고, 또 학사에 대한 불만 사항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MBC에 밝혔다. ‘이럴 거면 아예 따로 먹지 그랬냐’, ‘약 올리는 거냐’ 등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충북도는 언론에 “(충북학사가) 여의도와 국회와 가까워 행사를 열었다”면서 “학생들이 불쾌할 거라고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김 지사와 같은 당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21세기판 ‘반상’의 차별을 두는 것이냐, 아니면 20세기판 권위의식에 쩔은 구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냐”고 적었다. 이어 “이러니 여야가 앞다퉈 찾아갔던 ‘천원의 밥상’도 ‘체험 시식쇼’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이라며 “청년의 공간을 빌려서 같이 사용했으면서도 격려도, 공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갈비찜·장어와 카레 사이에 놓여진 ‘칸막이’의 높이 몇 배 이상으로 부메랑이 되어 민심의 칸막이를 높이고 회초리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테이텀 51점’ 보스턴, NBA 동부 파이널 2연속 진출

    ‘테이텀 51점’ 보스턴, NBA 동부 파이널 2연속 진출

    제이슨 테이텀이 51점을 터뜨린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2-88로 꺾었다. 5차전까지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6, 7차전을 거푸 잡아내며 4승3패를 기록, 2시즌 연속 동부 파이널에 올랐다. 테이텀이 NBA 역대 PO 7차전 최다 득점 신기록인 51점(3점슛 6개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PO 들어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제일런 브라운이 25점을 보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15점 8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9점 7어시스트)의 원투펀치가 힘을 내지 못했다. 또 팀 최다 득점이 터바이어스 해리스의 19점일 정도로 보스턴 수비에 고전하며 3시즌 연속 동부 준결승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무릎 꿇었던 보스턴은 오는 18일부터 마이애미 히트와 7전 4승제로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17일 시작하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덴버 너기츠와 LA 레이커스가 대결한다. 이번 양대 콘퍼런스 파이널이 흥미로운 대목은 동부 2번 시드 보스턴, 서부 1번 시드 덴버 등 정규리그 상위권 팀과 PO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동부 8번 시드를 따낸 마이애미와 서부 7번 시드를 거머쥔 레이커스 등 PO 턱걸이 팀이 맞붙는다는 점이다. 상위권이 위용을 뽐낼지, 하위권이 반란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전반을 55-52로 앞섰던 보스턴은 3쿼터부터 공수에서 필라델피아를 압도했다. 테이텀이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17점을 쓸어 담았다. 브라운과 맬컴 브록던(12점)도 각각 6점과 5점을 보태는 등 33점을 림에 꽂은 보스턴은 필라델피아를 10점으로 묶으며 3쿼터 한때 28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 ‘K라면’ 날아올랐다

    ‘K라면’ 날아올랐다

    ‘K라면’을 앞세운 식품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저출생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린 식품 기업들이 한류 열풍과 함께 호실적을 거둔 모습이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40% 웃돈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8%나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이 기간 16.9% 증가한 860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상품인 ‘신라면’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라면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인 샘스클럽에서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17%, 코스트코에서는 57%에 달한다. 그동안 현지 교민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었던 한국 라면이 이제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 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그동안 현지 수요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수출해 왔는데, 현지 공장 가동을 통해서 공급량 확대와 물류비 부담 절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실제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라면 누적 수출액은 2억 800만 달러(약 2780억원)를 기록했다. 첫 2억 달러선 돌파이자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4.3% 늘어난 규모다. 국내 라면 ‘빅3’로 꼽히는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매출 8568억원(15.4%↑), 영업이익 654억원(10.7%↑)을 기록했다. 특히 ‘진라면’이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액은 3.9% 줄어든 738억원을 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분의2에 달하는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매출이 2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늘어났다. 다만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9억원에 그쳤다. 앞서 이뤄진 라면 가격 인상 효과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농심과 오뚜기는 지난 2021년과 22년 연속으로 제품 가격을 올렸고 삼양식품도 지난해 11월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 강남 ‘통상촉진단’ 처방…美진출 중기 기력 충전

    강남 ‘통상촉진단’ 처방…美진출 중기 기력 충전

    서울 강남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미국 공략을 현지에서 지원한다. 구는 무역협회와 함께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강남구 지역 내 화장품·미용기기·생활잡화 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로 ▲지니더바틀㈜ ▲㈜에이치피앤씨 ▲㈜코떼랑 ▲㈜앤나코스메틱 등이다. 이들은 15~16일 서부권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18일에는 중서부 중심도시 시카고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시장동향 설명회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인다. 또 현지 유관기관을 방문해 수출입정보, 지원사항 등을 공유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류를 할 계획이다. 구는 통상촉진단에 상담장과 차량 임차, 바이어 발굴·매칭, 통역 지원 등 수출상담과 관련된 전반을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선 8기 첫 통상촉진단의 미국 파견을 계기로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관내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실무자 교육,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금양인터내셔날, 1865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셀렉션 공개

    금양인터내셔날, 1865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셀렉션 공개

    와인전문기업 금양인터내셔날은 ‘1865’ 와인에 대해 론칭 20주년을 기념하고자 ‘1865 20주년 리미티드 셀렉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1865’는 2003년 출시돼 국민와인, 골프와인 등 다양한 별칭과 함께 한국 론칭 20주년 맞이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세계적인 와인리서치 기관 ‘Wine Intelligence South Korea Landscape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리서치 결과 1위’의 명성을 갖고 있는 1865의 한국시장 런칭 20주년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과거를 격려하고 미래를 축하하기 위해 선보이는 ‘1865 20주년 리미티드 셀렉션’은 매우 특별한 블렌딩으로 탄생됐으며, 좋은 빈티지로 평가받는 2021년 포도의 특성과 떼루아의 본질을 모두 반영한 탁월한 품질의 와인을 보여주고 있다. 1865의 프리미엄 라인 강화와 최상급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 산 페드로의 최상급 포도선별 및 최고 품질의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메를로, 말벡, 카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가 블렌딩됐다. 1865 수석 와인메이커 안드레아 칼데론은 “1865가 가진 최고의 빈야드에서 자란 최상급 포도로 만든 고품질 원액만을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으로서 고유의 특성과 떼루아에서 기인한 탁월한 품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론칭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행상품권, 호텔상품권 등 경품의 소비자 프로모션 및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특히 이번 FC서울의 공식 스폰서십으로 선정된 1865는 FC서울와 콜라보레이션한 팝업스토어, ‘FC서울 X 1865 브랜드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865에 대한 정보 및 홍보활동은 금양인터내셔날 홈페이지, 공식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1865 20주년 리미티드 셀렉션’은 전국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HDC랩스, 공간 통합제어 플랫폼으로 ‘공간 AIoT기업’ 역량 극대화

    HDC랩스, 공간 통합제어 플랫폼으로 ‘공간 AIoT기업’ 역량 극대화

    합병 조직의 화학적 시너지와 규모의 성장 이뤄, 독보적 ‘공간 AIoT 기업’ 발돋움공간 운영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R&D캠퍼스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HDC랩스(대표 김성은)는 합병 1년 5여개월 만에 7000억원대 매출이 전망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HDC랩스는 2021년 12월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를 흡수 합병해 출범한 기업이다. 두 조직의 합병 시너지와 사업 부문별 밀착 관리, 상품과 서비스 다각화 추진으로 합병 전 HDC아이콘트롤스 2700억원 대비 월등한 규모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5월에는 2개의 공간운영플랫폼인 가칭 CSP(상업공간운영플랫폼), RSP(거주공간운영플랫폼) 론칭으로 공간 AIoT 기업으로써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CSP와 RSP는 시설·보안·에너지 등 모든 건물 관리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제어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존 시스템의 데이터 수용 한계성을 클라우드화로 개선해 초대형 건물 및 전국 여러 지점을 거느린 프로젝트에도 적용 가능하게 했고, 엔지니어링 셋업 표준화를 통해 작업 소요 기간도 4분의1 수준으로 절감했다. 또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ECM(에너지최적 절감기법) 기능의 대폭 업그레이드로 에너지 사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제로에너지 건물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HDC랩스는 건물관리 종합 컨설팅이 가능한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이 플랫폼은 HDC랩스의 사옥인 서초동 랩스타워에 지난 3월부터 테스트로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 공기질 관리, 소방안전 관리 등 최적 사무환경 구현을 완료했다. 이를 데모로 하반기부터 HDC랩스 전 사업장으로 확대 및 대형 거래선 신규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HDC랩스는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위해 ‘22년부터 R&D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사내 개발자들을 AI 전문가로 양성한 1기는 CCTV 기반 건설 현장 안전 관제 시스템,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 부동산 트렌드 서치 시스템 등을 연내 상용화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작된 2기는 HDC랩스뿐만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현대EP, 부동산R114로 선발 대상을 확대해 HDC랩스의 AI 핵심 기반 기술을 적용한 계열사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함과 동시에 HDC그룹의 미래 인재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내벤처제도 SIL(Start-Up In LABS)도 운영하고 있으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진행하는 등 미래 인재 영입에도 힘쓰고 있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지난해 대비 4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HDC랩스 관계자는 “합병 조직의 화학적 통합과 관리 안정화를 통해 HDC그룹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합병 당시 밝혔던 기업가치 1조원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어준도 납득 못한 김남국 해명…“상임위 중 몇천원 거래”

    김어준도 납득 못한 김남국 해명…“상임위 중 몇천원 거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도 코인 거래한 사실을 인정했다. 정확한 액수에 대해선 소액이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제가 너무 잘못했다”면서 “많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 당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상임위 중 얼마나 거래했느냐’는 질문에는 “액수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히 기억을 못 한다. 몇천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그 시간대 몇천원 거래? 납득이 잘 안 가는데”라고 석연찮은 반응을 보이자 그는 “과연 몇천원을 거래하기 위해서 그 시간에 그렇게 했다는 건지, 저도 기억이 잘 안 나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된다”면서 “(거래한 시간이 상임위) 휴식시간(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제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 코인 거래 의혹 직접 해명 나서“터무니없는 허위사실 강력 대응하겠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코인 거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금까지는 자제했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에는 강력하게 싸우겠다”라고 밝히며 해당 의혹들에 대해 각각 해명했다. ‘P2E’(Play To Earn, 게임해서 돈 버는 방식)업계로부터 입법 로비 차원에서 ‘에어드롭’ 방식으로 무상 코인을 지급받았다는 의혹에는 “(에어드롭은) 은행에 가상자산을 예치하는 서비스인데 예치하면 은행에서 이자나 주식배당금을 받듯이 일종의 이자를 받는 것”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마치 제가 공짜 코인을 받은 것처럼 왜곡된 기사를 (썼다)”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직전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의 주가가 폭등해 이해충돌 논란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실제 그 시점에 폭등했는지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메타버스나 ‘플레이투언’에 대해 핫한 이슈가 생산돼 양당 선거 캠프가 그런 걸 선거 캠페인으로 이용하려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코인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려면 핵심 관계자를 알아야 하는데 그 회사의 말단 직원조차 만난 적이 없다”면서 “의정 활동 기간에 미공개 정보를 얻을 생각도 기회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개된 것 외 숨겨둔 가상자산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거래·잔고 내역·이체 증명서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면서 “이용한 계좌들은 전부 제 실명계좌를 이용해 숨길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 ‘진상조사 회피 탈당’ 주장에도 반박“진상조사 요구한 게 바로 나…회피 절대 아니다”자료 미제출 관련 “취합 어려워…현장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선 김 의원은 ‘당내 진상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탈당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당에 처음 진상조사를 요구한 게 바로 저였다”면서 “피하기 위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법적인 책임과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제 문제로 당에 누를 끼치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탈당해서 모든 의혹을 홀로 광야에 서서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김 의원이 당내 진상조사단에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탈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의 탈당이 진상조사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후 쇄신 의총 중간 브리핑을 통해 “모든 요청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이 탈당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면서 “제출 요청된 자료 중 제출받지 못한 것이 상당히 존재했는데 그중에는 이용 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거래 현황 관련해서는 제출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진행자가 당내 진상조사단에서 요구한 자료는 모두 제출했는지 묻자 “이미 대부분 제출했다.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예컨대 1000만개를 거래한다고 하면 체결이 1개·10개·100개·1000개 이런 식으로 쪼개지기 때문에 이를 모두 취합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라면서 “금요일(12일)에 해당 거래소에 통계를 내달라고 했지만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현장에서 다 열람해서 보여드렸다”라고 거래 내역 미제출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그는 수사기관에서 자신의 거래 내역을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란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면서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최초)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마이애미 나와!” 테이텀 51점 폭발 보스턴, NBA 동부 결승 마이애미와 격돌

    “마이애미 나와!” 테이텀 51점 폭발 보스턴, NBA 동부 결승 마이애미와 격돌

    제이슨 테이텀이 51점을 터뜨린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준결승·7전4승제)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2-88로 꺾었다. 5차전까지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6차전과 7차전을 거푸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 2시즌 연속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테이텀이 NBA 역대 PO 7차전 최다 득점 신기록인 51점(3점슛 6개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PO 들어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제일런 브라운이 25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조엘 엠비드(15점 8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9점 7어시스트)의 원투 펀치가 힘이 없었다. 또 팀 최다 득점이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기록한 19점에 불과할 정도로 보스턴의 수비에 고전하며 3시즌 연속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무릎 꿇었던 보스턴은 오는 18일부터 마이애미 히트와 7전4승제로 다시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17일 시작하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덴버 너기츠와 LA 레이커스가 대결한다. 이번 양대 콘퍼런스 파이널이 흥미로운 대목은 동부 2번 시드 보스턴, 서부 1번 시드 덴버 등 정규리그 상위권과 PO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동부 8번 시드를 따낸 마이애미와 서부 7번 시드를 거머쥔 레이커스가 만났다는 점이다. 상위권이 위용을 뽐낼지, 하위권이 반란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테이텀이 1쿼터 11점, 2쿼터 14점으로 활약하며 전반을 55-52로 앞섰던 보스턴은 3쿼터부터 공수에서 필라델피아를 압도했다. 테이텀이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17점을 쓸어 담았다. 브라운과 말콤 브록던(12점)도 각각 6점과 5점을 보태는 등 33점을 림에 꽂은 보스턴은 필라델피아를 10점으로 묶으며 3쿼터 한 때 28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 ‘독도 사랑’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佛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독도 사랑’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佛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독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재불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파리 자택에서 별세했다. 77세. 1946년 3월 경남 고성 출생인 고인은 경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1977년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3년부터 2012년 정년 퇴임 때까지 리옹3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9년에는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를 만들어 프랑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고 2013년에는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한국어 교재를 발간했다. 2015년 5월 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모리스 코요 교수와 함께 한국 민담집 ‘바닷물이 짠 내력’을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 이처럼 평생 프랑스에서 한국학,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를 가르친 공로로 1995년에는 대통령 표창, 2005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1987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해외 사료 조사위원을 맡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 ‘독도 지리상의 발견’(1998), ‘Dokdo, A Korean Island’(2010)를 펴냈고, ‘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새한불사전’, ‘독도사전’ 집필에도 참여했다. 2015년 말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우리문화가꾸기회와 함께 ‘일본고지도선집’을 출간했다. 이와 함께 동해 표기 문제에도 관심을 쏟았다. 1998년에는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출간으로 백상출판문화상 사료정리부문상을 받았으며 이 책의 2005년 증보판은 같은 해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선’ 중 인문학 부문 1위에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전시된 후 프랑크푸르트 고인쇄 박물관에 기증됐다. 고인은 2015년 5월 프랑스 교육공로 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평생 모은 책을 서울대 등에 기증했고, 오는 7월 고향 고성에 영구 정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은 일본인 부인 이시히 요코씨가 있으며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하성 시즌 4호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

    김하성 시즌 4호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1-3으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김하성은 다저스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터진 시즌 4번째 홈런. 시즌 타점도 13개로 늘었다. 홈런 비거리는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74.5㎞로 측정됐다.김하성은 전날에도 0-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 3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시속 96.2마일(약 155㎞) 몸쪽 싱커를 때려 동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이틀 연속 장타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안타에 그치며 이틀 연속 2-4로 다저스에 지면서 4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 방탄소년단 10년 돌아보는 책 왜 7월 9일 한미 동시 출간할까

    방탄소년단 10년 돌아보는 책 왜 7월 9일 한미 동시 출간할까

    글로벌 아이콘이 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년을 돌아보는 회고록이 오는 7월 9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BTS의 회고록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이 출간된다고 밝혔다. 책은 BTS 멤버 7인과 강명석 에디터가 함께 집필했다. 미국에서는 플랫아이언북스가, 한국에서는 빅히트뮤직이 직접 출판에 참여한다. 책이 출간되는 7월 9일은 BTS의 팬덤인 ‘아미’가 결성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책은 아미의 결성 10주년에 맞춰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원래 출간 예정일이었던 6월 13일은 BTS의 데뷔일이기도 하다. 플랫아이언북스는 저자와 제목을 공개하지 않고 유명 음악인이 책을 낼 것이라는 사실만 밝혀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책의 저자로 지목했으나 결국 주인공은 BTS로 확인됐다. BTS의 회고록이 미국에서 출간되는 것 역시 뜻깊다. 책의 번역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주토끼’의 번역가 안톤 허가 맡았다. 출간 전이지만 이미 아마존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플랫아이언북스는 초판 발간만 100만부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책에는 지난 10년간 BTS가 걸어온 여정에 대한 내용이 충실히 담길 예정이다.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BTS에 대한 평론들이 수록된다. 한편 BTS는 14일 오전 7시 25분부터 매주 일요일 방영되는 SBS 3D 히어로 액션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의 주제가 ‘더 플래닛’(The Planet)을 12일 오후 1시 발표했다. 이 그룹이 완전체 신곡을 낸 것은 지난해 6월 ‘옛 투 컴’(Yet To Come) 이후 11개월 만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더 플래닛’은 경쾌한 베이스와 희망이 넘치는 기분 좋은 멜로디로 구성됐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7인 7색 개성과 청량한 보컬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가사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OST 실물 음반은 오는 25일 발매된다. ‘베스티언즈’는 히어로 세계에 등장한 신인 베스티언즈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 악당의 정체를 밝히고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TBS 방송에 편성돼 13일 밤 11시 30분 첫 방영되고,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볼에서도 13일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공개된다.
  • ‘전반에만 81점’ 덴버, 3년 만에 서부 파이널 진출

    ‘전반에만 81점’ 덴버, 3년 만에 서부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3시즌 만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덴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피닉스 선스와의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25-100으로 대승했다. 정규리그 서부 1위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4위 피닉스를 제치고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2020~21시즌 PO 2라운드에서 피닉스에 당했던 4전 전패의 굴욕도 되갚았다. 2020~21, 2021~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연속 선정됐던 니콜라 요키치가 3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수확해 PO에서만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앞장섰다. 자말 머레이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각각 26점(3점슛 4개), 2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덴버는 서부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3승2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승3패)의 PO 2라운드 승자를 상대로 구단 최초 NBA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덴버는 이날 1쿼터 44점, 2쿼터 37점을 몰아치는 등 전반에만 81점을 폭발시켰다. 팀 사상 PO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1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그러나 27-26 상황에서 덴버가 1쿼터 막바지 3분가량 피닉스를 무득점으로 묶는 한편, 요키치, 콜드웰-포프, 제프 그린(4점)이 연속 17득점 하며 순식간에 간격을 벌렸다. 2쿼터 들어서는 머레이가 혼자 15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고, 쿼터 막판 32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020~21시즌 NBA 파이널에 올랐던 피닉스는 2시즌 연속 PO 2라운드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특히 올해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케빈 듀랜트를 영입하며 기존의 크리스 폴, 데빈 부커와 함께 ‘빅3’을 형성해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폴이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야전 사령관인 폴이 PO 2라운드 3차전부터 출장하지 못했고 디안드레 에이튼도 이날 코트에 서지 못했다. 캐머런 페인이 3점슛 7개 포함 3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듀랜트(23점)가 3점슛 19개를 던져 8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고, 부커는 12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6차전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5-86으로 누르며 기사회생했다. 정규 2위 보스턴은 3위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맞추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 ‘김남국 의원 사태’ 후폭풍…‘돈 버는 게임=P2E’가 뭐길래

    ‘김남국 의원 사태’ 후폭풍…‘돈 버는 게임=P2E’가 뭐길래

    수십억원 어치의 코인을 보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믹스 외에 다른 P2E(Play to Earn) 관련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대체 P2E가 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P2E 합법화 입법을 위한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게임업계와 가상자산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까지 P2E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P2E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게임을 하면서 가상화폐나 대체불가토큰(NFT)을 보상으로 주기 때문에 이른바 ‘돈 버는 게임’으로 불린다. 그러나 국내에선 P2E 게임의 출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게임물의 내용구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영방식을 통해 사행성을 조장하는 행위’(28조)와 ‘게임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알선하거나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32조) 등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P2E 게임 합법화를 위한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왔으나 최근까지 그러한 시도는 무산됐다. 올해 초 법원은 스카이피플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를 상대로 P2E 게임에 대한 국내 유통 금지 조치가 위법하다는 취지로 제기한 소송에서 게임위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P2E 게임에 대한 국내 유통 금지 조치가 합당하다는 취지로 나온 첫 판결이기도 했다. 현행법상 국내에서 P2E 게임은 금지지만 P2E 관련 코인은 거래할 수 있다. 게임사들은 P2E 게임이 합법화된 해외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고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엔 관련 코인을 상장해 거래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나 최근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마브렉스 또한 P2E 관련 코인에 해당한다. 일각에선 P2E 코인에 한창 투자 중이던 김 의원이 P2E 게임 합법화를 위한 움직임에 조력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지난 11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P2E 규제 완화를 언급한 배경에는 관련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김 의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위 회장은 당시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공동단장이었다. 게임학회는 앞서 “몇 년 전부터 P2E 업체가 국회에 로비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위믹스 보유 여부를 조사해야한다”고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위믹스 발행사인 게임사 위메이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국회 관련) 로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게임업계 내에선 이번 사태가 블록체인 게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게임산업법 개정안은 ‘게임 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를 말한다’는 신설 조항과 함께 게임·플레이어들이 아이템을 사고팔 때 사용하는 게임머니를 가상화폐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김 의원이 해당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면서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
  • [주간 여의도 Who?] 상임위 중 투자·에어드롭까지…꼬여가는 ‘코인 논란’ 김남국

    [주간 여의도 Who?] 상임위 중 투자·에어드롭까지…꼬여가는 ‘코인 논란’ 김남국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건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십억원대 코인 보유 논란으로 한 주간 여의도를 들썩이게 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해명은 ‘검찰 탄압’에 대한 억울함 호소였다. 그는 의혹 제기를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로 규정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꼿꼿하게 세웠던 고개를 낮춘 건 ‘서민 코스프레’를 근거로 한 위선 논란에 당내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묻는 쓴소리가 터져나오면서부터였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4일 만인 지난 9일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허리를 숙였다. 김 의원의 코인 의혹은 이번 주 내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2일 언론진흥재단의 뉴스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중앙 일간지·경제지·방송사 등에서 작성한 김 의원 관련 기사는 1504건에 달했다. 매일 약 215개꼴로 코인 논란 기사가 작성된 셈이다. 또한 이날 기준으로 전체 뉴스 키워드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인물 분야에선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김 의원이 3위였다. ‘정치 뉴스’로 범위를 좁히면 윤 대통령 바로 다음이 김 의원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 다음으로, 김 의원을 향한 대중적 관심도가 원내 제1당의 수장보다 높았던 셈이다. 한동훈 장관 청문회 때도 코인, 코인, 코인…野, 윤리감찰 지시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응을 시작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새로운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면서 난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김 의원의 코인 지갑을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 청문회를 포함한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중 코인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로부터 ‘에어드롭’ 방식으로 신규 코인을 무상 지급 받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입장문을 통해서는 위믹스를 언제·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어느 정도 차익실현이 있었는지, 위믹스를 투자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에서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9억8574만1515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이를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며 ‘업비트’로 현금이 이체된 내역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에는 업비트에 위믹스가 상장돼 있지 않아 거래가 불가능했다. FIU(금융정보분석원)가 이상 거래로 판단한 위믹스 투자는 다른 거래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또 위믹스 외에 비트토렌트(BTT), 클레이(KLAY) 등의 가장자산에 투자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는 김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클립(카카오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지갑에서 빗썸 지갑으로 252만1776개(9억9085만원어치)의 클레이가 송금됐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 입장문에 나온 정보를 근거로 역추적해 찾은 김 의원의 클립 지갑에도 45만6830여개의 클레이(1억2147만원어치)가 있었다. 비트토렌트와 클레이 역시 위믹스와 마찬가지로 급등락이 심한 가상자산이다. 코인 보유액 100억 이상일수도…“하늘에서 떨어진 돈 없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에 따르면 김 의원 총 137만여개의 위믹스가 김 의원의 지갑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 진상조사단도 김 의원이 4개 코인 지갑에 보유한 코인의 액수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것, 가상자산 관련 입법 활동 등은 이해충돌 소지도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도 없다”고 항변했다. 김 의원의 태도가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김 의원은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자 “평생을 짠돌이로 살았는데, 40년째 코스프레한다는 말이냐”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산 안경을 20년 동안 썼고, 변호사 시절에도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 받아 24만km까지 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그동안 구멍 난 운동화를 신고, 호텔 대신 모텔을 이용한다며 ‘가난’을 근거로 후원금을 모집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국민 정서상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펜스룰·이모교수·동성애…국회 입성 내내 구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입성 이래 ‘구설’을 내내 달고 살아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선 이후 2030 국회의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8억 3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주목을 받았다. 임기 초반엔 의원실 내에 남성 보좌진만 근무해 ‘펜스룰’ 적용 의원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김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계속된 설전도 때마다 논란을 야기했다. 대표적인 게 논문의 공동 저자 이모(某)씨를 엄마의 자매를 일컫는 ‘이모’로 오인해 불거진 ‘이모 교수’ 논란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는 휴대전화에 동성애자 데이팅 앱 ‘잭디(Jack‘d)’의 알림이 떠 입길에 올랐다. 1982년 전남 광주 출신. 살레시오고등학교,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법학 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민주당 내 강성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개혁 세력을 표방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기도 하다.
  • BTS 신곡 ‘더 플래닛’ 발표, 완전체로 11개월 만의 일

    BTS 신곡 ‘더 플래닛’ 발표, 완전체로 11개월 만의 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일 오후 1시 신곡 ‘더 플래닛’(The Planet)을 발표했다. ‘더 플래닛’은 14일 오전 7시 25분부터 매주 일요일 방영되는 SBS 3D 히어로 액션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의 주제가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신곡을 내는 것은 지난해 6월 ‘옛 투 컴’(Yet To Come) 이후 11개월 만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더 플래닛’은 경쾌한 베이스와 희망이 넘치는 기분 좋은 멜로디로 구성됐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7인 7색 개성과 청량한 보컬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가사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OST 실물 음반은 오는 25일 발매된다. ‘베스티언즈’는 히어로 세계에 등장한 신인 베스티언즈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 악당의 정체를 밝히고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TBS 방송에 편성돼 13일 밤 11시 30분 첫 방영되고,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볼에서도 13일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공개된다.
  • 대웅제약, 올해 기술 수출 계약 누적 1조원 넘어

    대웅제약, 올해 기술 수출 계약 누적 1조원 넘어

    대웅제약은 올해 3건의 신약 및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1조 1,6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최대 규모란 설명이다. 우선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의 포트폴리오 회사 비탈리바이오에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규모는 4억 7700만달러(약 6391억원)다. 지난 1월에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P)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난 해 임상 2상 승인과 패스트트랙 품목 지정을 받은 신약이다. 대웅제약이 첫 번째로 세계 최초(First-in-Class) 혁신 신약에 도전하는 후보물질을 해외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약규모는 3억 3600만달러(4130억원)다. 지난 2월에는 국내에도 시판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8436만달러(1100억원)로, 이는 지난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중남미 국가에 수출한 파이프라인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과 수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해외에서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 국내최대 융복합 게임쇼 킨텍스에서 개막

    국내최대 융복합 게임쇼 킨텍스에서 개막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가운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을 즐기자, 기회를 만들자’를 주제로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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