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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려지다!’ 오타니, 그녀와 함께 한국으로…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찰칵’

    ‘기다려지다!’ 오타니, 그녀와 함께 한국으로…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찰칵’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베일 속에 감춰진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한 여성 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사진이 공개되자 사진 속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이자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7)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기다려지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곁들여 한국행 비행기라는 것을 알린 이 사진에는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도 함께 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했다. 오타니가 SNS에 사진을 올리자 다저스 구단도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타니 커플만 담긴 사진을 따로 공개했다. 다저스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경기에 맞춰 계정의 구단 로고를 한글로 ‘다저스’라고 표기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자세한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일본 야구팬들은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가 ‘오타니 아내’가 유력하다고 지목했다. 오타니는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키 180㎝의 다나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아마도 오타니와 결혼하면서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 통쾌한 2루타 vs 4실점 또 뭇매… 희비 엇갈린 한일 영웅

    통쾌한 2루타 vs 4실점 또 뭇매… 희비 엇갈린 한일 영웅

    김하성, 1회 1타점… 홈까지 밟아야마모토, 2경기 연속 난타당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에 앞선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한국과 일본 야구 영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반면 LA 다저스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김하성은 14일 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했다. 김하성은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통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에 나온 장타다. 김하성은 곧이어 터진 유릭손 프로파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김하성 등 주전 야수와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후 한국행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21일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로 예정된 조 머스그로브는 이날 4와 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반면 다저스의 2선발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부진했다.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았지만 선발로 나선 두 경기 연속 난타당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첫 번째 타순이 돌 때까지는 완벽했다. 1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부터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4회 연속 3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한 뒤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점으로 겨우 4회를 막았지만 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폭투로 주자를 2, 3루에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 미치 가버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0억원)에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21일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정규리그에 공식 데뷔한다. 서울시리즈 1차전(20일)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다.
  • “아나운서·연예인 반대” 부모 뜻 따랐다…오타니 ‘결혼 상대’

    “아나운서·연예인 반대” 부모 뜻 따랐다…오타니 ‘결혼 상대’

    지난해 12월 9000억원이 넘는 북미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맺고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야구계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오타니의 결혼 발표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와 6시즌을 함께한 마이크 트라웃은 “모두가 놀랐다. 여자 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으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야구장과 집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오타니는 일본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지금 발표했다”라고 밝혔다.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아내가 키 180㎝의 장신에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한 전 일본 여자 농구선수라고 추측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여성은 다나카 마미코(28)로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그동안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배우자가 같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은 2세 연하 여성이며 “일본에서 일하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전화로 이야기하거나 같은 드라마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식의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뉴스포스트 세븐은 12일 “오타니의 부모는 아들의 결혼 상대로 ‘여자 아나운서나 연예인은 안 된다. 건강해야 하며, 가능하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이 좋다’는 조건을 꼽아 왔다”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선수들에게 그동안 결혼 상대로 해외 생활 경험이 있거나, 영어에 능숙한 여성이 적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이국땅에서 그런 아내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시점에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아버지 토오루는 “나는 25세에 결혼했지만, 오타니라면 30세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미국에서 언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결혼할 건 아니라 본다.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통역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집안은 오타니 가족의 일원이 될 여성에게 스포츠 경험을 원했던 것 같다. 성장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는 게 아이들의 심신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오타니의 가족은 모두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사회인 야구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였다. 오타니의 어머니인 카요코는 과거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때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경력도 있다. 오타니의 7살 형인 류타 역시 사회인 야구 선수로 뛰다가 도요타자동차 팀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다. 오타니보다 2살 많은 누나는 배구 선수로 뛰었다. 매체는 “그런 오타니가 결혼 상대로 ‘스포츠를 한 여성’을 희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운동 능력의 66%는 유전 요인으로 정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특히 키는 80~90%가 유전이라고 한다. 오타니의 키는 193cm인데, 그의 아버지 토오루는 182cm, 어머니 카요코는 170cm로 같은 나이대 사람과 비교하면 상당히 키가 큰 편”이라며 “오타니의 결혼 상대는 신장이 180cm로 오타니 2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 야구를 한다면, 오타니를 뛰어넘는 재능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의 1선발은 확실히 달랐다. 기세 좋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평범한 타자가 돼 버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타석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가 처음 마주한 상대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 그는 21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저스의 1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빅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글래스노를 처음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글래스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7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6-4로 이겼다. MLB 시범경기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테스트 목적으로 유망주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에이스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저스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NL 서부지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2024시즌 가장 자주 만날 팀이다. 이정후는 이날 실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지난 등판에서 1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하며 혼쭐이 났던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를 펼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방한 일정을 밝혔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정오), 야구 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에도 샌디에이고-LG 트윈스(정오), 야구 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 슈퍼스타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슈퍼스타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태극기와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든 사진을 올려 화제다. 오타니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한글과 영어로 ‘서울 시리즈’, ‘KOREA’ 등이 적힌 배경 앞에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곧 만나게 될 한국 팬들을 위해 미리 인사를 전한 것.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29), 고우석(26)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일장기를 띄워 하트를 한 것과 같은 격인데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오타니의 사진을 두고 “실화냐”, “오타니의 K하트”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다. 다저스는 17일에 키움 히어로즈, 18일에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지난달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밝혔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팥은 크고 수확량 많은 종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팥은 크고 수확량 많은 종자

    한국인은 종자가 크고 수확량이 많은 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촌진흥청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기 선호하는 팥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농진청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는 팥 자원 4108개 가운데 366개의 유전 정보를 비교해 국가별로 선호하는 품종의 차이를 밝혀냈다. 한국은 종자 크기가 큰 유전자원을 좋아하는데 비해 중국은 개체당 꼬투리(깍지) 수가 많은 것을 선호했다. 반면 일본은 꼬투리당 종자 수가 많은 품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팥 품종은 국가별로 선호하는 유전자원 특성에 따라 개량이 이뤄졌다. 특히 한국 팥은 개량을 반복하면서 다른 나라의 팥보다 수확량이 많은 유전적 특성을 지니게 됐다. 팥은 중국 원산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재배 역사가 오래된 작물 이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전 세계 수확량의 90% 이상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Plants’(IF=4.658)에 실렸다.
  • MLB 닷컴 이정후 놓고 “당신이 모르는 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신인왕 후보 ‘픽’

    MLB 닷컴 이정후 놓고 “당신이 모르는 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신인왕 후보 ‘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신인왕 후보로 지목됐다. MLB닷컴은 13일 양대 리그 6개 지구별로 2024시즌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후보를 추려 소개했다.샌프란시스코와 함께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속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선 이정후가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물론 다저스에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지만, MLB닷컴은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4개 부문 후보의 소속팀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했는데, 무키 베츠(다저스)가 NL 서부지구 MVP 후보로 꼽혔기 때문이기도 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비시즌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중에서도 이정후는 구단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발도 빠르고 콘택트 능력이 좋은 이정후는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스파크플러그’(sparkplug)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신도 모르는 사이 이정후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5개 지구에서는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콜트 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번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꼽혔다. 김하성, 고우석이 뛰는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올해의 감독 수상 가능성이 언급됐다. 지난 시즌을 지구 3위(82승 80패)로 마쳤던 샌디에이고는 비시즌엔 에이스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떠나보냈다. 이 매체는 “실트 감독은 경쟁이 치열한 NL 서부지구에서 어려운 과제를 떠안고 있다”며 “만약 샌디에이고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실트 감독은 구단의 구세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부탁합니다”…‘홍보맨’ 김선태, 9초 추모영상 올리며 전한 말

    “부탁합니다”…‘홍보맨’ 김선태, 9초 추모영상 올리며 전한 말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홍보맨’ 김선태(37) 주무관이 최근 항의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9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검은 바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만 띄워져 있다. 영상 배경 음악으로는 모차르트 레퀴엠 8번 ‘라 크리모사(La crimosa·눈물의 날)’를 사용했다. 해당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 주무관은 댓글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13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78만회를 넘어섰으며,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악성 민원을 받다 돌아가신 김포시 공무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공무원들도 법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영상을 통해 사건을 접한 사람들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처음엔 무슨 드립일까 했는데 댓글 보고 검색해봤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김포시 9급 공무원 A(39)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다. 당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됐으며, 이후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민원인들은 새벽에도 김포시청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A씨는 휴대전화로 당직 근무자의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경찰서를 찾아 신원 미상의 가해 누리꾼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 일본인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일본인 오타니, ‘태극기+손하트’ 한국 팬들에 인사

    야구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태극기와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든 사진을 올려 화제다. 오타니는 13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한글과 영어로 ‘서울 시리즈’, ‘KOREA’ 등이 적힌 배경 앞에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곧 만나게 될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일장기를 띄워 하트를 한 것과 같은 격인데 오타니의 사진을 두고 “실화냐”, “오타니의 K하트” 등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29), 고우석(26)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과거 아직 슈퍼스타가 되기 전인 2012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 대표로 한국을 방문한 적 있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다. 다저스는 17일에 키움 히어로즈, 18일에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지난달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이제 오타니는 FA 시장에도, 결혼 시장에도 남아 있지 않다”는 재치 있는 소식을 전했다.
  • ‘허리 숙이지 않고 발을 깨끗하게’…세스코, 항균 풋샴푸 출시

    ‘허리 숙이지 않고 발을 깨끗하게’…세스코, 항균 풋샴푸 출시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허리를 숙이지 않고 간편히 발을 씻는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 항균 풋샴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풋샴푸는 거품 스프레이 타입으로, 발에 뿌린 다음 양발을 비비고 씻어내면 된다. 발에 손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기 힘든 임산부, 꼼꼼한 세정이 어려운 어린이, 발 냄새와 가려움 등으로 고민인 경우에 쓰기 좋다. 특히 수영장이나 목욕탕처럼 맨발로 돌아다니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유용하다.세스코는 “자극 없이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특징”이라며 “트리플 각질케어 성분(AHA, LHA, PHA)에 상쾌한 그린허브 향을 담아 피지와 각질을 유발하는 노폐물부터, 발 냄새의 원인까지 효과적으로 닦아낸다”고 전했다 또한 “고품질 코코넛에서 유래한 세정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특허받은 냄새 제거 성분을 함유해 탈취 효과 및 유해 세균 항균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스코 마이랩은 세스코 과학연구소 노하우를 담은 생활환경 위생제품 브랜드다. 곡물발효살균소독제, 모기에어로솔, 기름때세척제, 곰팡이제거제 등이 있다. 세스코는 이외에도 해충방제, 식품안전, 바이러스, 공기질관리, 이물분석 등의 환경위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오세훈 시장, MLB 서울 시리즈 준비 고척돔 점검

    오세훈 시장, MLB 서울 시리즈 준비 고척돔 점검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오는 20~21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1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 시리즈는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제공
  • 보이스캐디, 골프를 더 쉽게… 스타일까지 살린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골프를 더 쉽게… 스타일까지 살린 거리측정기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T11’, ‘T11 프로(PRO)’, ‘레이저(Laser) FIT’ 등 신제품 3종을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이스캐디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앞서 진행된 신제품 사전 예약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1~3차 물량을 완판했다. 또한 네이버 라이브 론칭쇼에서 시작 3분만에 2000명 접속을 돌파, 1시간만에 누적 37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보이스캐디는 지난 11년간 출시됐던 골프전문워치 ‘T시리즈’의 사용자 니즈와 필드 데이터를 결합해 골프에 필요한 기능을 골퍼의 취향에 맞춰 두 가지 제품으로 나눠 출시했다. T11은 라운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T11 프로는 T11 기능에 더해 풍향·풍속, 클럽 추천, 퍼팅 가이드 등 세부적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T시리즈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 또한 라운드 시 사용자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V.AI 3.5’(골프 인공 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골퍼가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2020년부터 상용화한 ‘APL’(실시간 핀 위치) 서비스도 300여개 골프장으로 확대해 T11, T11 프로에서 지원한다. 보이스캐디의 레이저 FIT은 카뎃 블루 색상을 활용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FIT 좋은 레이저’라는 콘셉트에 맞게 116g의 초경량, 초소형 크기로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레이저 안전 최고 등급인 ‘CLASS 1M’을 취득했다.
  • 브리지스톤골프, 관용성·디자인 업그레이드… 무게 중심 세분화

    브리지스톤골프, 관용성·디자인 업그레이드… 무게 중심 세분화

    브리지스톤골프의 스테디셀러 ‘V300’ 아이언이 9세대를 맞이했다. 12일 브리지스톤골프는 V300의 기존 로고에 빨간색 포인트를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살린 ‘V300 9’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이언은 전작 대비 날렵한 형상과 번호별 MOI(관성모멘트) 설계로 초·중급자는 물론, 샷메이킹(샷을 하기 위해 공을 치거나 스트로크 하는 것)이 필요한 상급자에게도 적합하게 만들었다. V300 시리즈 9세대 아이언은 특유의 관용성과 타감, 디자인 등이 더욱 향상됐다. 세 파트로 구분해 번호별 설계를 달리했던 전작에서 나아가 롱(5·6), 미들(7·8), 숏(9·P), 웨지(A·S) 등의 네 파트로 구분해 무게 중심을 세밀하게 설계했다. 또한 솔과 탑 부분의 무게 중심 차이뿐만 아니라 힐부터 토우의 가로 무게 배분을 달리함으로써 번호별로 MOI 관성 모멘트에 차이를 줬다. 웨지에도 가로 그루브뿐만 아니라 사선 방향의 밀링이 추가돼 스핀 능력을 향상했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레이디(LADY) 버전도 새롭게 출시했다. ‘V300 9 레이디(LADY)’는 헤드에 들어가는 분홍색 로고 포인트와 바사라(BASSARA)의 분홍색 카본 샤프트를 장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존의 여성 클럽이 시니어 여성 골퍼들이 쓰기 좋은 가벼운 스펙으로 제작된 반면, V300 9 레이디는 중·상급자 여성 골퍼들이나 커스텀 피팅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골퍼들을 겨냥해 출시됐다. V300 특유의 관용성과 타감은 유지하면서 40g대의 여성용 샤프트를 장착해 무게를 낮추고 쉽게 탄도를 띄울 수 있도록 했다.
  • 말본골프, 클래식 무드와 기능성 갖춘 의류·신발 등 선봬

    말본골프, 클래식 무드와 기능성 갖춘 의류·신발 등 선봬

    미국 LA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차분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2024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올봄 국내 골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말본골프의 아이콘과 같은 경량 스웨터 아우터는 니트 아이템이지만 가볍고 부드러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말본골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심플하면서 베이직한 상품을 세련되고 스포티하게 연출했으며, 일상생활에도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 부드러운 터치와 고급스러운 광택감의 경량 소재를 사용한 우븐 재킷도 간절기 방풍을 위한 내부 메시 안감과 생활 오염에 강한 발수 원단을 사용하는 등 기능성을 높였다. 또 스탠드형 투어백도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클럽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 수납이 편리하다. 어센틱한 컬러와 에나멜 소재 조합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실용적이고 유니크해 젊은 골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말본골프는 골프화 ‘베케이’(VACAY)도 선보였다. 베케이는 리조트 골프,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2-Way 디자인의 골프화로 필드와 일상 모두에서 스타일리시하고 힙한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베케이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 및 디자인이다. 베케이의 어퍼는 천연 소가죽이, 힐 컵은 네오프렌 소재가 적용되어 하나의 제품에서 두 소재의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격자 구조 논슬립 아웃솔은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적 스윙을 돕는다.
  • 파묘②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feat. 쪽머리 무당과 반달곰)

    파묘②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feat. 쪽머리 무당과 반달곰)

    파묘①에서 계속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3/11/20240311500101) 영화 ‘파묘’는 일본이 우리 땅에 쇠말뚝을 박아 풍수지리적 맥을 끊으려 했다는 ‘풍수침략설’을 모티브로 합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상징적 대사입니다.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4.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feat. 향로봉과 봉길) ● 383417 1283289친일파 귀신 박근현의 무덤 비석에 적힌 이 숫자, ‘한반도의 허리’를 의미하는 북위 38.3417도 동경 128.3189도 좌표입니다. 장 감독은 이곳이 강원도 고성 향로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쇠말뚝에 대해 풍수사들에게 물었더니 모두 강원도 고성 향로봉을 얘기하더라. 상덕과 영근, 화림이 얼굴에 문신하고 산에 올라갈 때 인트로 장면이 바로 향로봉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향로봉은 한반도의 허리이자, 38선에 막혀 남쪽에서 갈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입니다. 이곳에서 발원한 남강은 북한의 바다로 흐릅니다. 어쩌면 감독은 일제강점기로 인한 민족의 트라우마가 분단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북녘땅도 훤히 보이는 경치 좋은 곳”이 “악지 중의 악지”가 됐다는 설정은 이를 뒷받침합니다. 장 감독이 “쇠말뚝보다 그걸 없애려고 노력한 인물들을 보여주려 했다”면서 “쇠말뚝을 뽑는다고 우리나라가 갑자기 통일되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한 부분도 분단의 아픔을 꺼내어보게 합니다. 특히 여우에 의해 허리가 끊긴 한반도는 쇠말뚝 정령에 의해 척추를 다친 봉길과 겹쳐 보이는데요. 장 감독은 “우리나라 땅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우리 땅과 우리 민족을 동일시하는 영화에서 이 둘은 외세의 침략 끝에 땅도 다치고(분단의 아픔) 사람도 다쳤다(민족의 트라우마)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로 풀이됩니다. ● 키츠네와 험한 것영화에서 일본 스님 기순애, 즉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きつね) 음양사 무라야마 쥰지는 바로 위 지점에 ‘험한 것’을 쇠말뚝 삼아 박아 둡니다. 임진왜란과 일본의 세키가하라 전투 때 1만명을 베어 죽여 신이 된 일본 사무라이 정령이 쇠말뚝 그 자체인데요. 이와 관련해 장 감독은 “풍수지리에서도 ‘쇠말뚝설’에 대해서는 파가 갈린다. 나 역시 그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나는 그 기운을 없애고 싶어서 육체화 시킨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쇠말뚝은) 토지측량용이라고 했잖아. 99%가 가짜잖아.” “그럼 1%는?” 이 대사는 논란을 피하기 위한 기제인 동시에, 단 1%라도 한반도를 짓누르는 기운이 있다면 파서 없애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셈입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1910~1945) 음양사 무라야마 쥰지가 임진왜란(1592~1598) 때 활약한 사무라이의 육체를 활용한다는 설정은 상처의 뿌리가 수백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한편 키츠네 음양사 무라아마 쥰지는 실존했던 일본 민속학자 무라야마 지쥰(1891~1968)과 이름이 거의 같습니다. 무라야마 지쥰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촉탁으로 20여년간 조선을 조사해 10권 넘는 책을 펴냈는데요. 그 중 ‘조선의 풍수’에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가 조선 산맥에 쇠못을 박아 왕기를 제압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효율적인 식민통치를 위한 자료였지만, 분명 중요한 사료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는 풍수지리는 물론 조선의 민속신앙을 혹세무민하는 미신으로 몰아 퇴치에 나선 일본이 실은 양택(陽宅·집터)풍수 등을 익혀 통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5. 과거의 상처 (feat. 도깨비놀이) ● ‘조선의 힙’ 쪽머리 무당 영화에서 화림은 척추를 다친 봉길, 곧 허리가 끊긴 우리 땅을 살리기 위해 ‘도깨비놀이’를 하는데요. 여기서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민족의 상처를 끄집어냅니다. 앞서 LA 저택에 사는 친일파 후손과 달동네에 사는 인부의 모습을 대조시켜 청산되지 않은 일제 잔재를 보여줬다면요. 후반부에선 ‘쪽머리 무당’ 광심, 자혜와 ‘힙한 무당’ 화림, 봉길 간 대비로 수백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족의 아픔을 보여줍니다. 사무라이 정령의 육체가 임진왜란 때의 것이라는 설정도 이를 위한 복선인 셈이죠.특히 임신한 무당 광심의 배를 노리는 사무라이 정령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백성의 피해를 생각나게 합니다. 임진왜란 이후인 광해군9년(1617년) 간행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에는 겁탈에 저항하다 사지가 잘리고 살해당한 부인, 아이에게 젖을 먹이다 목을 베인 어머니 등 일본군이 저지른 각종 만행이 수록돼 있습니다. 고복(刳腹· 배가르기) 피해 사례도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일례로 ‘열녀도 제4권’에는 부녀자 한씨 사건을 다룬 ‘한씨고복’이 수록돼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씨는 과천현(果川縣) 사람이니, 학생(學生) 김응남(金應男)의 아내다. 임진왜란에 아이를 품고 도적을 산 옆에 가 피했더니, 도적이 이르러 더럽히고자 하거늘, 한씨 크게 부르짖어 도적을 꾸짖고 굳게 거슬었는데, 도적이 머리를 베고 배를 따고(가르고) 그 아이조차 거듭 죽였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우리 기록은 아니지만 명나라 지리학자 정약증이 1562년 쓴 ‘주해도편’(籌海圖編)에는 “왜구들이 영아를 기둥에 묶어 끓는 물을 붓고, 그 아기가 울부짖는 것을 보고 웃으면서 즐긴다. 임산부를 붙잡으면 태아의 성별을 내기에 걸고 배를 갈아 확인하는데, 술내기였다. 마음대로 음탕한 짓을 하니 더럽고 악독하여 입에 담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는 내용도 있습니다.결국 평범한 영웅들은 우리 땅=우리 민족을 지키기 위해 ‘파묘’에 나섭니다. 악한 기운이 단 1%에 불과하더라도 “이건 땅, 앞으로 내 손주가 혹은 그 다음 어느 누군가가 밟고 살아갈 땅”이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이는 건 ‘직업윤리’ 의식이 투철한 상덕입니다. 음양오행이 아닌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상덕과 사무라이 정령 간 최후의 사투를 들여다 보면, 결국 과거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가 그랬듯 현재 ‘예비 할아버지’의 목숨 건 희생과 노력만이 민족을 살릴 수 있다는 해석에 다다릅니다. 철혈단의 나무 곡괭이와 상덕의 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6. 트라우마, 그러나 ‘새 세상’ (feat. 반달곰과 상덕의 딸)그러나 땅속 ‘쇠말뚝’ 하나 뽑아낸다고, 트라우마까지 치유되는 것은 아니라고 영화는 말합니다. 달동네에서 동티에 시달리는 돼지띠 인부와 달리 친일파 후손은 LA 저택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는 것처럼 말이죠. 독립운동가를 상징하는 주인공들도 사무라이 정령의 환영에 시달리거나 육체적 후유증으로 고통받습니다. 하지만 키츠네의 저주를 잊은 사람들은 반달곰을 ‘희생양’ 삼아 안락사하느니 마느니 다툽니다. 진실은 왜곡되고 역사는 변질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은 잊혀진 오늘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침략의 잔재를 안고 둘로 나뉜 한반도 땅에서 이념 논쟁에 빠져 실체를 마주하지 못하는 우리 민족이 겹칩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새 세상’에 대한 염원을 잃지 않습니다. 상덕이 지키고자 했던 딸 연희는 배 속에 새 생명을 품은 채 독일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합니다. 한결같은 과거사 반성과 사과, 보상으로 새 미래를 그린 독일이 떠오르는 지점입니다.살펴봤듯 3·1절과 맞물려 개봉한 이 영화는 확실히 친일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반일 좌파 영화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 영화는 허리가 끊긴 한반도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가 한반도 땅, 곧 우리 민족에게 남긴 상처를 뿌리까지 뽑아내려는 의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혹은 그다음 누군가가 밟고 살아갈 ‘우리 땅’을 위해 잔재를 청산해야만 한다는 외침입니다. 둘로 쪼개진 땅덩어리처럼 ‘좌’ 아니면 ‘우’, 이분법적 이념 논쟁에 갇혀 미래를 놓친 민족에 대한 씁쓸함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이 그러했듯, 수백 년간 켜켜이 쌓인 상처를 목숨 내놓고 도려낼 수 있는 건 평범한 우리의 노력뿐이라는 슬픈 암시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사죄 없는 이웃과는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 어렵다는 일침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진정한 ‘새 세상’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 “사람이 날아다녔다”…보잉787, 비행중 곤두박질

    “사람이 날아다녔다”…보잉787, 비행중 곤두박질

    최근 보잉 항공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보잉 787 여객기가 비행 중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5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칠레 라탐항공 LA800편(보잉 787)이 일시적으로 급강하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안전벨트를 미처 착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혔고, 뼈가 부러지거나 목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13명이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승객은 통로에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다.승객에 따르면 비행 경로의 3분의 2 지점에서 급강하가 일어났으며 사고 직전 난기류도 없었다고 한다. 승객 발렌티나는 “비행기가 멈춘 것처럼 느껴졌으며 사람들이 날아다녔다”며 “사람들이 날아가서 비행기 천장에 부딪혔다. 다시 비행기를 타는 것이 매우 무서웠다”고 했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현지 시각 11일 오후 4시 26분에 오클랜드에 착륙했다. 라탐항공은 성명을 통해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인해 ‘강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라탐항공 대변인은 “승객들의 불편함과 부상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운항 표준을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8년 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고객 요청에 따라 조사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문짝 날아간 ‘보잉 737맥스’…생산과정서 40가지 문제 발견” 앞서 지난 1월 5일에는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해당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품질 관리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못한 “다수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FAA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에 대해서는 13개 항목을 점검했고, 이 중 6개에는 합격, 7개에는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점검 과정에서 이 회사 정비사는 비행기 문이 빈틈없이 닫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키 카드와 액체비누를 사용하기도 했다. FAA는 이에 대해 “정비사가 따라야 하거나 기록해야 하는 설명서나 지침이 모호하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비행 중 도어플러그가 뜯겨 나간 사고는 비행기 조립 시 도어플러그의 볼트가 누락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예비조사 보고서를 지난달 6일 공개한 바 있다.
  • 태양 폭풍이 이렇게 넓게 퍼진다고?…전세계 탐사선 포착 [아하! 우주]

    태양 폭풍이 이렇게 넓게 퍼진다고?…전세계 탐사선 포착 [아하! 우주]

    태양은 지구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까지 직접 공급한다. 우리는 모두 태양 덕분에 따뜻한 지구에서 살 수 있고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은 식물이나 이 식물을 먹은 동물을 먹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태양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다. 하지만 종종 태양 표면에서는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사방으로 고에너지 입자를 내뿜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지구까지 도달해 화려한 오로라를 만든다. 인류 문명이 전기와 무선 통신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발달하기 전까지는 태양 폭풍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아름다운 오로라 정도였다. 그러나 전기와 전파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서 태양 폭풍은 인류에게 새로운 위협이 됐다. 강력한 태양 폭풍은 인공위성이나 무선 통신을 방해할 수 있으며 매우 강력한 경우 지상 전력망까지 파괴해 정전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위험한 태양 폭풍을 빠르게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상과 우주에 관측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태양 활동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2021년 4월 17일 흔치 않은 기회를 포착했다. 이날 발생한 강력한 태양 표면 폭발이 주변으로 고에너지 태양 입자인 SEPs(solar energetic particles)를 내뿜었는데, 마침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JAXA의 탐사선들이 적당한 위치에 있다가 이를 포착해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양 에너지 입자를 가장 강렬하게 맞은 것은 유럽 일본 합작 수성 탐사선인 벱피콜롬보 (BepiColombo)였다. NASA의 태양 탐사선인 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었으나 반대 방향에 있어 태양 에너지 입자는 많이 받지 않았다. 하지만 덕분에 태양 고에너지 입자가 퍼지는 각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보다 약간 먼 궤도에는 NASA의 쌍둥이 태양 관측 위성인 스테레오(STEREO) 두 대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태양 에너지 입자를 관측했고 지구 주변 궤도에서는 NASA와 ESA 합작인 소호(SOHO) 위성과 NASA의 윈드(wind) 위성이 태양 에너지 입자를 관측했다. 마지막으로 화성 주변을 공전하는 NASA의 메이븐(MAVEN) 탐사선이 태양 에너지 입자를 관측했다. 운 좋게 각 탐사선들이 적당한 거리와 각도에서 태양 에너지 입자가 퍼져 나가는 것을 포착한 덕분에 과학자들은 그 각도가 생각보다 넓은 210도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 물론 가운데에서 가장 강력하고 주변으로 갈수록 약해지지만, 상당히 넓은 범위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또한 과학자들은 고에너지 입자 가운데 전자와 양성자가 도달하는 시점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확인했다. 국제 과학자팀에 따르면 이는 두 입자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생성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자의 경우 태양 폭발에 의해 직접 생기는 반면 양성자는 태양 주변의 코로나 물질이나 가스와 충돌하면서 나중에 생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교의 니나 드레싱이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이 연구 결과를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앞으로도 NASA와 ESA는 태양을 연구하기 위해 여러 대의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의 탐사선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태양 폭발을 관측하면 폭발의 세기와 특징, 범위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관측도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같이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정보가 앞으로 인류를 지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사일처럼 쓩~ 세계 최대 비행기서 극초음속 무인기 발사 [핵잼 사이언스]

    미사일처럼 쓩~ 세계 최대 비행기서 극초음속 무인기 발사 [핵잼 사이언스]

    길이 117m에 달하는 거대한 날개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극초음속 무인 항공기의 발사 및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회사인 스트라토론치(Stratolaunch) 측은 “탈론-A의 무인 테스트 기체인 TA-1의 첫 번째 동력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이번 비행의 주요 목표인 TA-1의 공중 발사, 엔진 점화, 지속적인 고도상승 등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실제 회사 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트라토론치의 거대 항공기 ‘록’(Roc)에 탑재되어 있던 TA-1이 모선에서 분리돼 내려오고 이후 엔진을 점화해 가속하는 것이 확인된다.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 9일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실시됐으며, 이날 TA-1은 약 200초 동안 동력 비행을 통해 마하 5에 가까운 초음속 속도를 내고 바다에 떨어졌다.거대한 비행기 두 대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을 한 록은 날개 길이 117m, 본체 길이는 72.5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다. 점보 제트기인 보잉 747의 날개 길이가 70m가 채 안된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대목. 다만 록은 승객이나 화물을 실어나르는 일반적인 여객기는 아니다. 원래 록은 하늘 위에서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위성은 거대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에 올려지지만 이 방식은 비용이 비싸고 시간과 공간, 날씨의 제약을 받는다. 이 때문에 거대 비행기가 로켓을 싣고 하늘로 올라간 후 우주로 발사하면 지상 발사의 단점이 대부분 해소된다.이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억만장자 폴 앨런으로 그는 지난 2011년 큰 돈을 투자해 이 회사를 창업했다. 그러나 2018년 그는 림프종으로 사망했으며 이후 스트라토론치는 그의 누이 조디 앨런이 이어받아 지난 2019년 4월 역사적인 첫번째 테스트 비행에 성공했다. 이렇게 사업은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스트라토론치는 2019년 10월 한 사모펀드 회사에 매각됐으며 기체의 제작 목적도 일부 바뀌었다. 주 목적이 위성이 아닌 하늘에서 극초음속기를 발사하는 용도로 변경된 것. 곧 스트라토론치의 거대 항공기는 최소 마하5 이상의 극초음속기의 이동식 발사 플랫폼 역할을 맡게된 것이다.
  • 첫 한국 개최 MLB ‘서울 시리즈’ 2경기 모두 일본인 투수 선발 등판

    첫 한국 개최 MLB ‘서울 시리즈’ 2경기 모두 일본인 투수 선발 등판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에 일본인 투수들이 연달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MLB 사무국은 12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각각 예고했다. 20일은 샌디에이고, 21일은 다저스의 홈경기로 열린다. 두 경기는 우리시간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두 팀 모두 예상했던 1선발 투수를 2차전으로 돌리고, 2선발을 1차전 선발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트레이드 직후 다저스와 5년간 1억 365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시절인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일본 출신 투수 다루빗슈는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2021·2022년(이상 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다루빗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2011년 이래 13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공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2차전은 야마모토의 빅리그 데뷔전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을 달성하고 일본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내리받았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달러의 빅리그 역대 투구 최고 보장액 계약을 맺었다. 2022년 중반 샌디에이고와 5년간 약 1억달러 규모에 계약을 연장한 머스그로브는 다루빗슈, 마이클 킹과 더불어 올 시즌 팀의 선발 삼총사로 불린다. 이와 관련 MLB 닷컴은 샌디에이고가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미국 귀국 후 이어지는 시범경기 일정과 선발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고려해 2차전에 머스그로브와 킹을 잇달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새만금개발공사, 수변도시 알리기 돌입…전용 웹페이지 오픈

    새만금개발공사, 수변도시 알리기 돌입…전용 웹페이지 오픈

    새만금 첫 자족도시인 ‘수변도시’의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가 공개됐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계획(안) 및 분양 등 상세 정보 제공정보를 제공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홍보전용 웹페이지(land.sdco.or.kr)’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홍보전용 웹페이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속한 디지털 전환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첫 분양에 앞서 디지털 홍보 플랫폼을 마련해 관심 투자자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주요 서비스는 ▲수변도시 기본정보 ▲지구단위계획 지침 등 분양 관련 상세 콘텐츠 ▲홍보 브로슈어 등 사업설명자료 ▲분양레터 등을 제공한다. 특히 분양을 앞두고 일정 및 계획 관련 고객 상담도 증가하고 있어, ‘분양레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자주묻는질문(FAQ) 내 최근 급증하는 문의 사항에 대해 알기 쉽고 편안하게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백재현 개발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웹페이지 오픈으로 최근 계획(안)을 변경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추진 상황과 더불어 향후 분양계획 등 상세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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