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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대중음악·공연의 부활을 위하여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대중음악·공연의 부활을 위하여

    기존 산업이 타격을 입기도, 또 새로운 산업 분야가 부상하기도 하는 등 코로나19로 지난 1년 동안 세계 산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도 팬데믹으로 인한 장르별 흥망성쇠가 엇갈리는 상황이 진행 중이다. OTT(개방된 인터넷으로 방송·영화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기반 콘텐츠의 급격한 성장은 신규 콘텐츠의 성과라기보다 과거 제작한 콘텐츠가 재발견·재소비되는 측면도 있다. 전반적으로 집에서 홀로 즐기기가 가능한 드라마, 게임, 웹툰 그리고 ‘짤’과 같은 웹콘텐츠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밖에서 여럿이 함께 즐겨야 제맛인 콘서트나 페스티벌 같은 대중음악 공연산업은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세계음반산업협회(IFPI)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뮤직 리포트’(Global Music Report 2021)를 보면 세계 음악시장은 코로나 19가 휩쓴 2020년에도 전년 대비 7.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BTS는 올해 그래미와 브릿 어워즈에서 수상하지 못했지만 세계 인기 아티스트 순위와 앨범 판매량 등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금, 이 시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누구인지 입증하기도 했다. 팬데믹 시대에도 케이팝의 인기와 대중음악의 힘은 여전히 강하고, 음악으로 많은 사람이 연결돼 있다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받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음악산업 내에도 희비는 엇갈려 스트리밍 등 구독형 온라인 음악서비스는 18.5% 성장한 데 반해 실물 음반은 -4.7%, 공연권 등 퍼포먼스 분야는 -10.1%, 싱크로나이제이션은 -9.4% 감소했다. 온라인 중심 ‘듣는 음악’은 성장했지만 ‘보는 음악’은 자취가 희미해진 시간이었고, 그나마 온라인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공연산업을 지탱하는 분위기다. 위기도 이중적이라 항상 부정적인 영향만은 아닐 것이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라이브 공연은 온라인 비대면 공연 비즈니스 모델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혁신적인 한국의 음악 콘텐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미 SM의 ‘비욘드 라이브’와 하이브의 ‘방방콘 더 라이브’가 온라인 비대면 공연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CJ ENM은 올해도 케이콘(KCON)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YG 팜스테이지는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팬덤을 확인했다. 6월에는 BTS가 8주년 기념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로 온라인 공연을 넘어선, 새로운 형식의 음악 기반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과의 연결 방식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대다수의 뮤지션과 기획제작사에 적용 가능한 모델이라 하기엔 시기상조다. 더 사업화가 진행되고 사례들이 축적돼 많은 뮤지션과 기획제작사가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 가능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형성돼야 한다. 현재 온라인 공연이 성공할 가능성은 음반과 공연 구매력을 보유한 일정 규모 이상의 팬덤이 형성된 아이돌이나 인기 뮤지션이 대부분이다. 비단 한국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세계 각국 뮤지션들도 비슷한 처지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도 공연을 할 수 없는 지난 1년을 보낸 뒤 최근 의미 있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유럽에서 오프라인 대중음악 공연의 재기를 위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 ‘2021 브릿 어워즈’와 65년의 역사를 가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대규모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과 시상식을 실험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프랑스에서도 5월 말 스탠딩 콘서트에서 보건증명서(pass sanitaire) 도입과 9월 이후 공연 방향 설정을 위한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높은 백신 접종률과 안전한 거리두기, 철저한 방역 지침과 참석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선결 조건이다. 대중음악, 그리고 공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동돼 움직이는 콘텐츠이며 비대면 시대에 ‘라이브 대면 공연’만의 차별성과 가치가 존재하기에 부활을 위한 시도와 준비가 필요한 순간이 우리에게도 오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매력과 경쟁력 있는 음악산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 LG, 정성우 보내고 이재도 영입 ‘속도’… 현대모비스, 함지훈·김영현 잔류 ‘안정’

    LG, 정성우 보내고 이재도 영입 ‘속도’… 현대모비스, 함지훈·김영현 잔류 ‘안정’

    전준범, 현대모비스 잔류… 5년 계약LG, 가드 이관희 6억에 재계약 성공고졸 최초의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전주 KCC)의 재계약과 ‘최대어’ 이재도의 창원 LG행으로 정점을 찍었던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국가대표 출신 전준범(30·울산 현대모비스)의 잔류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KBL은 31일 전준범이 현대모비스와의 재협상에서 5년간 연봉 1억 2000만원과 인센티브 3000만원을 합친 1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전준범은 201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지명돼 줄곧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2016~17시즌 평균 10.4득점에 3점 성공률 41.6%를 기록했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그러나 발 부상에서 돌아와 치른 2020~21시즌에는 평균 5.6점, 2.3리바운드, 3점 성공률 34.6% 등의 부진이 발목을 잡아 1차 협상에서 재계약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전준범은 자신의 첫 FA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종전 2억 6500만원보다 무려 43%나 적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반대로 가장 몸값이 뛴 선수는 LG에서 부산 kt로 둥지를 바꾼 정성우다. 전 시즌 7000만원에서 171%나 오른 3년 계약 첫해 총액 1억 9000만원에 kt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서울 삼성의 김현수도 170% 뛴 총액 2억 7000만원에 원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전준범을 마지막으로 올해 38명의 FA 대상자 중 25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재도, 허일영(서울 SK)을 비롯해 9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송교창, 전준범을 포함해 16명이 원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원주 DB 김태술을 비롯해 8명이 은퇴했고 5명은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FA를 통한 각 팀의 새 시즌 ‘셈법’도 드러났다. LG는 가드 이관희를 총액 6억원에 잔류시킨데다 이재도까지 영입해 앞선부터 빠르고 강한 농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재현(KCC)과 허일영을 놓친 고양 오리온스는 가드 한호빈, 김강선을 각각 54%와 169% 오른 금액에 잔류시키고 kt의 포워드 오용준, 센터 이정제를 영입해 전력 누수를 막았다. 현대모비스도 베테랑 함지훈·김영현을 붙잡아 안정적인 전력을 꾀했다. 가장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구단은 해체 결정에 따라 이날로 13년 동안의 공식 운영을 끝낸 인천 전자랜드였다. 인수자가 누가 될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가드 임준수만 붙잡았고 김정년과 이헌의 은퇴를 막지 못했다. 외부 FA 영입도 kt 조상열을 새로 들이는 데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故 정상영 명예회장 유산 등 KCC 그룹일가 2000억 기부

    故 정상영 명예회장 유산 등 KCC 그룹일가 2000억 기부

    KCC그룹 일가가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주식 등 유산 1500억원에 장남 정몽진 회장의 사재를 더해 총 2000억원을 장학사업, 박물관 건립비 등에 기부한다. 31일 KCC그룹에 따르면 정몽진 회장은 부친인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정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1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 주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또 KCC 지분 3%(시가 1400억원 상당)는 서전문화재단에 기탁해 소리박물관(음향기기 전문 박물관) 건립에 쓴다. 정 명예회장은 KCC 지분 5.05%와 케이씨씨글라스 지분 5.41%를 남겼다. 재단에 기부하는 3%를 제외한 나머지 KCC 지분 2%는 정몽진 회장과 3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각각 1%씩을 상속받고, KCC글라스 지분 5.41%는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물려받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정부 “美 제공 얀센 백신 포함, 1400만명 상반기 1차 접종 가능”

    정부 “美 제공 얀센 백신 포함, 1400만명 상반기 1차 접종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상반기 목표 인원에 대해 정부가 기존 13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이는 기존 목표치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더한 수치다. 3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당초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은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기존 목표를 달성하면 100만명을 더해 1400만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백신 제공으로) 1300만명 달성이 수월해졌지만, 당국으로서는 당초의 목표를 유지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 1400만명을 접종한다는 각오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2800회분은 우리 군용기로 6월 5일쯤 도착한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백신 수송을 위해 이틀 후인 2일 미국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에게 배정됐으며, 오는 6월 10∼20일 접종이 진행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링티제로, 브랜디와 여름 콜라보 이벤트 실시

    링티제로, 브랜디와 여름 콜라보 이벤트 실시

    프리미엄 생활건강 브랜드 ㈜링티의 프리미엄 수분 충전 음료 ‘링티제로 복숭아맛’과 라이프 쇼핑 앱 ‘브랜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6월 30일까지 31일간 한정판 쿨웨어 티셔츠를 증정하는 ‘무더위 스트레스 ZER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링티의 신제품 ‘링티제로 복숭아맛’은 최근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페트형 음료 제품으로 최근 전국 편의점에 입점되었으며, 대한 철인 3종, 대한 근대 5종 국가대표 공식 후원 음료로 선정된 바 있다. 링티제로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 프리미엄 수분 충전 음료로 합성 향료, 설탕, 색소가 없고 0Kcal인 만큼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이벤트는 브랜디 앱을 통해 링티제로를 구매한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총 1,200명에게 한정판 링티제로 쿨웨어 티셔츠를 증정하고 있다. 링티제로는 브랜디 첫 입점 기념으로 링티제로 500mL 6병을 20% 할인된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성하여 브랜디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한정판으로 증정되는 링티제로 쿨웨어 티셔츠는 총 2종의 디자인으로, 브랜디 앱에서 링티제로 구매 시 랜덤 제공된다. 다가오는 여름철 데일리나 아웃도어 활동 시 입기 좋은 폴리에스테르 100% 강연사로 만든 기능성 소재의 티셔츠로, 입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볍고 얇은 소재로 땀과 열을 빠르게 배출해 온종일 쾌적하게 착용 가능하다. 링티제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라이프 쇼핑앱 브랜디는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쇼핑 슈퍼앱으로 도약하며, 브랜드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리빙, 팬시, 명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는 MZ세대 맞춤형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 상품 무료배송과 함께 주문 상품을 당일 또는 새벽에 받을 수 있는 ‘하루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링티 관계자는 “링티제로와 브랜디가 손잡고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 여름, 링티제로 그리고 링티제로 쿨웨어 티셔츠를 통해 ‘무더위 스트레스를 제로로 날리자’라는 의도로 기획됐다”라며 “MZ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링티제로를 재미있는 이벤트와 합리적인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해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링티는 기존 음료 시장에서 분말 형태의 새로운 카테고리 음료로 주목받으며 광폭 성장해왔으며, 기존 분말 음료 ‘링티’ 이외에도, 활력에 집중한 7가지 기능성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링티 액티브’를 출시하여 25일 CJ온스타일 홈쇼핑에서 30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링티는 페트병 형태 0칼로리 음료 ‘링티제로’, 11종 균주를 선별 배합한 ‘링티 임팩트 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군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한편, 높아지는 고객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온라인 채널 이외, TV홈쇼핑,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판로를 확대하며 프리미엄 생활건강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도 공백? 선수 키워 채운다” 현금보상 택한 KGC의 자신감

    “이재도 공백? 선수 키워 채운다” 현금보상 택한 KGC의 자신감

    안양 KGC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창원 LG로 이적한 이재도의 보상으로 선수 대신 현금 보상 200%를 택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KGC가 LG로부터 이재도의 2020~21시즌 보수 3억원의 200%인 6억원을 받는다고 알렸다. FA 규정에 따라 이재도의 보상은 전년도 연봉의 50%와 선수 1명 또는 연봉 200% 보상이었으나 KGC의 선택은 현금 보상이었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1분39초를 뛰며 12.7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 1.7스틸로 활약했다. 공헌도는 허훈(부산 kt)을 제치고 국내 선수 1위(전체 4위)를 차지했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 경기 조율 능력을 발휘하며 KGC가 역대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KGC 관계자는 “우리가 필요한 포지션을 검토했는데 이재도의 공백을 LG가 제출한 선수로 메꿀 수도 없었고 중장기적으로 자체 육성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장 이재도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지만 KGC는 변준형, 이우정, 박재한 등 가드 자원들이 있고 다음 시즌 초반 상무에서 제대하는 박지훈도 있다. KGC는 이 선수들에게 플레잉 타임을 주고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금보상 선택의 배경에는 이정현 없이 우승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됐다. 이정현은 2016~17시즌 KGC가 우승할 때 주역으로 활약한 후 전주 KCC로 이적했다. KGC는 당시에도 이정현의 보상 선수 대신 현금 보상 7억 2000만원을 택했다. KGC 관계자는 “당시에도 이정현은 최고의 선수였지만 같은 포지션에 전성현, 한희원을 키우기로 했었다”면서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 이정현의 보상 선수가 아니었고 이정현 이적으로 기회가 생긴 선수들이 성장한 덕분이어서 당장은 미흡하지만 선수를 키우는 게 더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태원 회장, 이번엔 ‘ESG 전도사’로… 친환경 사업도 본격화

    최태원 회장, 이번엔 ‘ESG 전도사’로… 친환경 사업도 본격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구성원의 행복’을 설파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즘 ‘ESG 전도사’로 변신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추구해야 할 3가지 분야를 뜻한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도 ESG 경영의 핵심 실천 사항인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본격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만나 “ESG 경영이 기후변화, 소득격차, 인구감소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공감을 표한 것은 물론, ESG 가치를 향한 최 회장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순방길에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 양국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동맹을 맺은 건 ESG 가운데 ‘환경’(Environment) 분야 실천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대표단을 향해 “생큐”를 세 번 외친 것도 국내 기업의 ‘ESG 투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ESG 열정’에 부응하고자 ESG 이행 작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CCS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 산업시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는 이산화탄소 이송·저장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은 “CCS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최적의 CCS 기술을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000명의 노동자를 올해 안으로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확대는 ESG 가운데 ‘사회’(Social) 분야를 실천하는 일이다. 앞서 SK그룹 지주사 SK㈜와 SK머티리얼즈, SKC, SK실트론 등 4사는 각각 100억엔(약 1025억원)씩 총 400억엔(약 4100억원)을 출자해 ‘SK 일본 투자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 법인은 다양한 ESG 실천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ESG의 마지막 퍼즐인 ‘지배구조’(Governance) 개편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쪼개진 두 법인을 연내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분야와 비통신분야를 둘로 나눠 통신업과 반도체·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의도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분 구조를 개편해 신규 반도체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첫 삽… 기업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광폭 투자

    포스코,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첫 삽… 기업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광폭 투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날아오르자 후방산업을 맡고 있는 배터리 소재 기업도 뛰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26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회사 이름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가 수산화리튬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리튬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소재로, 포스코가 생산을 시작하면 처음으로 국산화를 이룬다. 포스코 수산화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 3000t 규모로 전기차 100만대 분량이다. 투자금액은 7600억원,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리튬 광석은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사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이고, 리튬은 양극재 주원료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양극재 속 니켈 함유량이 높을수록 늘어나는데, 포스코는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그동안 사용돼 온 ‘탄산리튬’보다 성능이 향상된 소재라 할 수 있다. SK그룹 계열사 SKC는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銅箔)에 사활을 걸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2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확정하고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지역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포진한 폴란드로, 현재 폴란드 정부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투자금액은 약 7000억~8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음극재에 쓰인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에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다. SK넥실리스는 과거 LS엠트론 내 동박사업부로 있다가 사모펀드를 거쳐 SKC에 인수됐다. SKC는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롯데도 최근 공격적 투자를 잇고 있다. 최근 공시에서 21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해액에 투입되는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데미텔 카보네이트’(DMC)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행복 전도사’에서 ‘ESG 전도사’로 변신한 최태원 회장

    ‘행복 전도사’에서 ‘ESG 전도사’로 변신한 최태원 회장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구성원의 행복’을 설파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즘 ‘ESG 전도사’로 변신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추구해야 할 3가지 분야를 뜻한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도 ESG 경영의 핵심 실천 사항인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본격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만나 “ESG 경영이 기후변화, 소득격차, 인구감소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공감을 표한 것은 물론, ESG 가치를 향한 최 회장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순방길에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 양국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동맹을 맺은 건 ESG 가운데 ‘환경’(Environment) 분야 실천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대표단을 향해 “생큐”를 세 번 외친 것도 국내 기업의 ‘ESG 투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ESG 열정’에 부응하고자 ESG 이행 작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CCS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 산업시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는 이산화탄소 이송·저장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은 “CCS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최적의 CCS 기술을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000명의 노동자를 올해 안으로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확대는 ESG 가운데 ‘사회’(Social) 분야를 실천하는 일이다. 앞서 SK그룹 지주사 SK㈜와 SK머티리얼즈, SKC, SK실트론 등 4사는 각각 100억엔(약 1025억원)씩 총 400억엔(약 4100억원)을 출자해 ‘SK 일본 투자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 법인은 다양한 ESG 실천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ESG의 마지막 퍼즐인 ‘지배구조’(Governance) 개편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쪼개진 두 법인을 연내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분야와 비통신분야를 둘로 나눠 통신업과 반도체·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의도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분 구조를 개편해 신규 반도체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황금알 낳는 거위’ 배터리 소재산업…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투자도 ‘활짝’

    ‘황금알 낳는 거위’ 배터리 소재산업…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투자도 ‘활짝’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후방산업인 배터리 소재산업에서도 경쟁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6일 전남 광양에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4만 3000t 규모로 투자금액은 7600억원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이날 첫 삽을 떠 2023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이차전지 핵심 4대 소재로 흔히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을 꼽는데, 리튬은 이 중에서 양극재의 원료다. 그동안 주로 사용된 ‘탄산리튬’과는 달리 수산화리튬은 니켈 함유량 80% 이상 양극재에 주원료로 쓰이고 있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용량이 커져 주행거리도 늘어난다. 최근 업계에서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투자로 소재 국산화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SK그룹 소재사업 계열사 SKC는 음극재의 핵심인 ‘동박’에 사활을 걸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이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확정하고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곳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포진하고 있는 폴란드로, 현재 폴란드 정부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다. 부지가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투자금액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약 7000억~8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음극재 제작에 쓰인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에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다. SK넥실리스는 과거 LS엠트론 내 동박사업부로 있다가 사모펀드를 거쳐 SKC에 인수됐다. SKC는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롯데도 최근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시에서 21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해액에 투입되는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데미텔 카보네이트’(DMC)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는 양극재(롯데알미늄), 음극재(롯데정밀화학), 분리막(롯데케미칼)까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게 됐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 방문해 “배터리 소재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가 자체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소재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펫토탈케어학부 (사)한국애견협회 주최 대회에서 대거 수상

    펫토탈케어학부 (사)한국애견협회 주최 대회에서 대거 수상

    계명문화대 펫토탈케어학부가 (사)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한 대회에 첫 출전해 2관왕 등 각종 상을 대거 수상했다. 펫토탈케어학부가 올해 3월 개설돼 참가학생 전원이 1학년이며, 이번 대회 참가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이다. 국내 애견문화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애견단체인 (사)한국애견협회는 지난 23일 서울과 강원도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3개 대회를 동시에 개최했으며, 전국에서 400명 이상의 일반인과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 펫토탈케어학부는 강원도 소노펫비발디파크에서 열린 ‘2021 KCC 어질리티 챔피언십’에 출전해 최연주 학생이 어질리티 비기너ⅠS 부문과 ⅡS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김동주 학생은 어질리티 비기너 ⅠL부문에서 2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1 KCC 종합 훈련 경기대회’에 출전한 김교욱 학생은 스마트톡Ⅰ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서울 (사)한국애견협회 도그쇼장에서 열린 ‘2021 KCC핸들러 자격검정 및 컨테스트’에 출전한 김민지 학생은 핸들러 부문에서 은상과 기술우수상 등 2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도령채, 권오성 학생이 동상, 이소정, 최선빈, 한채은 학생이 기술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펫토탈케어학부 고병호 학부장은 “대회 준비 기간동안 열정적으로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대식 SK수펙스協 의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조대식 SK수펙스協 의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이 조대식(60)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관계자들을 이미 구속 기소된 최신원(58)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공모의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2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조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장은 최신원 회장과 공모해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게 해 SKC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 의장은 SKC 사외이사들에게 SK텔레시스의 경영진단 결과를 제공하지 않고 자구 방안 등에 대해 허위·부실 기재한 보고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 함께 개입한 조경목(57·당시 SK주식회사 재무팀장) SK에너지 대표이사, 최태은(62) SKC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조 의장과 최 전 본부장은 앞서 2012년에도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199억원 상당을 투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안승윤(58) SK텔레시스 대표이사도 거짓 재무재표를 작성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도 의심 정황을 포착해 서면조사 등을 벌였으나 구체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률 표기 의무화

    앞으로 선글라스 제조·수입업체는 자외선 차단율을 표시해야 한다. 선글라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외선 차단인데 현재 안전기준은 제품에 ‘자외선 투과율’을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글라스, 안경테 등 생활용품과 어린이 제품을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국제표준에 맞춰 안전기준을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글라스는 제품 정보에 ‘자외선 차단율’을 표시해야 한다. 현재는 시험 측정 수치가 ‘자외선 투과율’이기 때문에 차단율을 표시하지 않아도 됐다. 니켈 용출량, 치수도 시험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출시하게 했다. 현재 13세 이하 어린이용 선글라스와 안경테는 안전성을 확인한 후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성인용 선글라스와 안경테는 어린이용에 비해 안전기준이 한 단계 낮은 ‘안전기준준수’ 품목으로 KC 마크를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산업부는 또 선글라스와 안경테의 중금속 시험 규제를 완화 했다. 선글라스·안경이 금속테인 경우 중금속 용출량(0.5 ㎍/㎠/week 이하)을 규정하고 있는데, 안경테 전체를 검사하는 대신 피부에 닿는 부분만 절단해서 시험하도록 해 제의 안전성 확보와 업계의 부담을 덜어줬다. 자동차용 휴대용 잭 안전기준 성능시험 방법도 개선했다. 현재는 성능시험 시 최대 사용하중의 120∼150%를 가해 무게를 견디는 성능(내하중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안전기준은 무게추를 이용해 하중을 가하도록 하고 있는데(최대 30톤), 무게추를 수직으로 쌓았을 때 높이가 10m를 넘어 시험 자체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하중시험 시 무게추(질량, kg)뿐만 아니라 성능시험이 용이한 유압기계(힘, N)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재질과 치수 요건도 완화해 업체가 신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된 안전기준은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하되, 자동차용 휴대용 잭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끝까지 KCC ‘창’

    끝까지 KCC ‘창’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송교창(25)이 전주 KCC와 재계약을 마쳤다. KCC는 24일 “송교창과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이 5억 2500만원, 인센티브가 2억 2500만원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나이도 젊은 만큼 송교창의 시장 가치가 높았다.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송교창과 KCC의 관계가 워낙 끈끈했다. KCC 관계자는 “선수가 남고 싶어하고 구단도 잡으려고 해 서로 의지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송교창은 “좋은 계약을 통해서 KCC에 남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KCC 정몽진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나는 KC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서 KCC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KCC인이다. 이번 계약을 종신계약이라 생각하고 은퇴하는 순간까지 KCC를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교창의 연봉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고 대우다. 다만 2년 전 김종규(30)가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옮기면서 받았던 12억 7900만원의 최고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KCC 관계자는 “서로가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이날 마감한 FA 계약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LG가 영입한 이재도(30)가 7억원으로 송교창에 이어 총액 2위를, LG에 잔류한 이관희(33)가 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37), 고양 오리온 한호빈(30)이 3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38명 중 23명이 계약했고 LG 조성민(38), DB 김태술(37) 등 5명은 은퇴했다. 현대모비스 전준범(30) 등 10명이 미계약자로 남았다. 전준범은 기존 2억 6500만원으로 몸값이 높고 보수 30위 이내, 35세 이하 선수라 영입 구단이 선수 1명과 전 시즌 보수의 50%를 줘야 하는 보상규모가 부담된 것으로 보인다. 미계약 FA는 25~27일 각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으면 이적할 수 있고 영입 구단이 없으면 28일부터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에 들어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건강한 체중감량, 밀크어트로 하세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건강한 체중감량, 밀크어트로 하세요”

    최근 외출 및 운동시설 출입빈도가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생활 속 운동을 습관화하여 활동량을 적당히 늘리고,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18일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무조건 굶는 것은 피하고 가벼운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할 것을 추천하며, 특히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유’를 섭취하는 밀크어트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고 근육량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고질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우유는 GI(Glycemic Index) 지수가 낮은 대표 식품으로,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유는 100ml당 60kcal로 열량이 높지 않은 반면, 우유 속 항비만인자가 지방 분해 및 배출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우유 영양소, 어떤 것들이 있을까. 뼈의 구성 영양소로 잘 알려진 칼슘은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장관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하여 지방산을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반대로 칼슘이 부족해진다면 지방이 점점 몸에 쌓인다. 우유 속 칼슘이 지방을 태우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합성 칼슘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칼슘을 섭취하더라도 우유를 마실 경우 지방 배출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 우유에 함유된 공액리놀레산(CLA)은 항비만인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지방 산화 촉진, 지방 합성 효소 억제 등의 기능을 한다. 또한 항암작용,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근육 단백질을 합성시키는 유청 단백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근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의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라, 휴대용 무선 미니 선풍기 ‘쏘옥쿨’ 3종 론칭

    플라, 휴대용 무선 미니 선풍기 ‘쏘옥쿨’ 3종 론칭

    ㈜플랜라이프룸의 홈 리빙 브랜드 ‘플라(PLA)’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휴대용 무선 미니 선풍기 ‘쏘옥쿨’ 3종을 론칭했다. 쏘옥쿨 PL-07은 전엽 7엽, 후엽 5엽의 최적화된 듀얼 날개가 강력하고 풍부한 바람을 선사한다. 아울러 120.6g의 가벼운 무게와 헤드 기준 지름 8.3cm의 미니멀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2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무선으로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5핀으로 가능하다. 색상은 핑크, 화이트, 블루 중 택할 수 있다. 7엽 날개의 강력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쏘옥쿨 PL-08은 받침대 없이 세울 수 있어 휴대용 선풍기와 탁상용 미니 선풍기 2in1으로 쓸 수 있다. 4000mAh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1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보조배터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표준 C타입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며, 화이트와 핑크의 색상으로 출시됐다. 포켓형 미니 선풍기인 쏘옥쿨 PL-09(화이트, 다크 그레이)는 117g 의 가벼운 무게와 헤드 기준 지름 7.5cm의 미니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최적의 각도로 설계된 5엽 날개가 바람을 멀리 보내주며, 탁상용 받침대와 손목 스트랩이 함께 제공돼 실내와 야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핀 케이블로 2000mAh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20분까지 무선 선풍기로 사용 가능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플라의 무선 미니 선풍기 쏘옥쿨 3종은 KC공인시험기관의 전기안전 및 전자파 적합 등록을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우수한 기능과 휴대성은 물론이고, 심플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쏘옥쿨로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플라는 쏘옥쿨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플라 공식 네이버스토어에서 찜과 소식받기를 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 중 10명에게 N포인트 2000원을 지급한다. 24일까지는 플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퀴즈 이벤트를 열고, 팔로우 후 정답을 댓글로 남긴 고객에게 쏘옥쿨 선풍기(5명)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1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라의 휴대용 무선 미니 선풍기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L, 올스타 24명 실착 유니폼 경매…26일 오후 2시까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20~21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24명이 실제 착용한 유니폼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올스타 유니폼 경매에는 KBL 통합 웹사이트(www.kbl.or.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 가격은 최소 3만원부터 시작해 2000원 단위로 응찰할 수 있다. 경매 종료 후에는 최고 금액 입찰자에게 우선권을 주며 낙찰자가 포기하면 차순위 입찰자에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팬 투표 기간 중 일시 교체됐던 캐디 라렌(LG)의 유니폼도 경매에 포함되며 시즌 도중 팀을 떠난 타일러 데이비스(KCC) 유니폼은 제외됐다. 2월 트레이드로 소속팀을 맞바꾼 김시래(삼성)와 이관희(LG)는 현재 소속팀 유니폼이 경매에 오른다. 유니폼 판매 금액은 농구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설교수와 다시 붙고 싶어” KCC와 계약 연장 라건아

    “설교수와 다시 붙고 싶어” KCC와 계약 연장 라건아

    귀화 농구 선수 라건아(32)가 3년 재계약한 전주 KCC에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라건아는 14일 서울 강남 KBL센터에서 KCC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라건아는 2024년 5월까지 KBL 무대를 누비게 됐다. 미국 출신으로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를 통해 KBL에 입성한 라건아는 현대모비스에서 3년, 서울 삼성에서 3년간 몸담으며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2018년 1월 귀화한 뒤에는 특별 귀화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019년 11월 KCC로 트레이드된 라건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다시 특별 귀화선수 드래프트를 거쳐야 했다. 그런데 이전에 세 팀이 경합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낸 건 현 소속팀인 KCC 단 한 팀이었다. 이에 대해 라건아는 “섭섭한 마음은 있다”면서도 “새 시즌 나머지 9개 구단에 내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시절부터 한 나라에서, 한 리그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KBL이 좋았다”며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 KCC에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우승(4회)과 외국인 선수 MVP 최다 수상(3회)에 빛나는 라건아는 “젊은 선수들이 지난 챔프전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다음에는 플레이오프 및 챔프전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랬다. 최근 챔프전에서 승부를 겨뤘던 제러드 설린저에 대해서는 “NBA 출신인 그와 겨뤄본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설린저가 한국이 좋다며 돌아오겠다고 했다. 다시 맞붙을 그 날을 기다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CC건설 시공, ‘레노부르크 부천’ 브랜드 상업시설로 주목받아

    KCC건설 시공, ‘레노부르크 부천’ 브랜드 상업시설로 주목받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역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들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장신도시 인근 첫 번째 대규모 상가로 주목받고 있는 ㈜대덕강업이 시행하고 KCC건설(대표 정몽열∙윤희영)이 시공하는 레노부르크 부천이 오는 5월 초 계약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레노부르크 부천 상업시설은 앞선 분양에서 단 하루 만에 전 실 마감을 이뤄낸 레노부르크 부천 지식산업센터 건물 내 1층과 2층에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레노부르크 부천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연면적 약 1만 1600여 평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1층은 ‘리테일 및 카페’ 존(Zone)으로 조성하여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편의점, 드러그 스토어, 은행,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M/D를 구성할 예정이며, 2층은 해당 일대에 희소성 높은 ‘다이닝 및 메디컬’ 존으로 조성해 보다 넓은 수요층이 이용할 수 있는 멀티복합상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레노부르크 부천 지식산업센터가 특별한 이유는 지식산업센터 내 고정수요는 물론, 인근에 3기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대장신도시를 비롯해 산업단지 종사자 3.5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서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도 몰린다”라는 부동산 속설처럼 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 이외에도 상업시설은 석천로 삼거리 대로변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삼거리 스트리트 수요 등 유동인구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레노부르크 부천 내에는 루프탑 풋살장 및 바베큐장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어 주•야간을 불문하고 상업시설을 지나는 소비자들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찬들공원과 굴포천 일대는 라이딩 명소로 주말에 나들이 이용객들도 많아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많은 이용객이 레노부르크 부천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노부르크 부천 분양관계자는 “레노부르크 부천 상업시설은 대장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대규모 상업시설이자 많은 이용객을 유인할 수 있는 입지 등의 장점을 갖춘 상품이다”라며 “풍부한 수요는 상권 활성화에 효과적이며, 공실률 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 오는 계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KCC건설(대표 정몽열∙윤희영)이 시공하는 레노부르크 부천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에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수들의 MVP는 허훈

    선수들의 MVP는 허훈

    프로농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이 부산 kt의 가드 허훈(26)에게 돌아갔다. 농구전문지 ‘루키더바스켓’은 12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KBL에 등록된 10개 구단 국내 선수 15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허훈이 총 285점을 받아 250점의 송교창(전주 KCC)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가 됐다”고 밝혔다. MVP는 투표자 1명당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하고 1위부터 3위까지 뽑아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을 주는 데 허훈은 1위 64표로 47표의 송교창을 앞섰다. 허훈은 “저를 뽑아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게 표를 주신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커피 한 잔씩 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시작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첫 해 양동근(은퇴)을 시작으로 2017년 이정현(당시 안양 KGC), 2018년 오세근(KGC), 2019년 이정현(KCC)이 받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은 정창영(KCC)이 모두 챙겼다. 베스트5에는 허훈, 송교창, 양홍석(kt), 이대성, 이승현(이상 고양 오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궂은 일의 대명사 이승현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블루워커 상을 받았다. 24세 이하 대상 ‘영플레이어 MVP’는 양홍석이 2회 연속 뽑혔다. 최우수 외국인 선수는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 전창진 KCC 감독이 1표 차로 절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을 제치고 인상적인 감독으로 뽑혔다. 이번 설문과 투표는 지난 3월 말 완료되어 시즌 막판 합류한 제러드 설린저(KGC)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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