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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원래 발로 넣었어… 마스크 쓴 손흥민 심리적 부담이 관건

    [월드컵]원래 발로 넣었어… 마스크 쓴 손흥민 심리적 부담이 관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블랙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헤더가 어려운 점을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손흥민이 대체로 헤더가 아닌 발로 골을 넣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심리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기량을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5시에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연신 만지작거리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마스크가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특수 카본 재질로 얼굴형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야에 사각이 발생하고, 불볕더위를 자랑하는 카타르에선 땀이 찰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 한계다. 손흥민이 영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하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다. 특히 헤더 경합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원래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넣는 선수다. 지난 9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이는 2015년 11월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이후 거의 7년 만의 헤더골이었다. 손흥민이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넣은 35골 중 단 4골만이 헤더골이다. 최근엔 이 비중이 더 줄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면서 넣은 96골 중 헤더골은 4골로 전체의 4.16%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 등 23골을 성공하며 헤더골 없이 EPL 득점왕에 올랐다.이 때문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는가는 마스크가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도 알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마스크에)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이 오히려 더 크다”며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벤투호 16강 가능성 43%” 日보단 높지만 19위 그쳐

    “벤투호 16강 가능성 43%” 日보단 높지만 19위 그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벤투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43% 정도라는 미국 데이터 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7일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월드컵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H조 4개국 가운데 3위(43%)였다. 이는 32팀 중에서는 19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6위 안에 들지 못했다. 같은 H조 포르투갈이 74%로 1위였고, 우루과이가 69%로 2위였다. 가나는 14%에 그쳐 최하위 카메룬(13%) 다음으로 낮게 평가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이 51%로 16강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일본은 39%로 한국보다 소폭 낮았다.우승 가능성은 브라질이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르헨티나(16%), 스페인(7%), 네덜란드(7%) 순이었다. 그레이스노트 측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능한 모든 대진을 100만회가량 시뮬레이션해 경기 결과를 예측했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 가능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1위 예측에 대해서는 “브라질은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치른 50경기 중 3경기만 졌다. 자체 집계 기준 축구 세계랭킹 1위”라고 분석했다.
  • [월드컵]손흥민 실전 서 쓰는 마스크 ‘7’번 빠진다

    [월드컵]손흥민 실전 서 쓰는 마스크 ‘7’번 빠진다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위해 ‘마스크 투혼’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선 아무 무늬가 없는 검은색 안면 보호대 마스크를 착용하게 됐다. 1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FIFA 관계자와 미팅에서 손흥민의 얼굴 보호대 착용을 1차로 승인받았다. 다만 경기에선 숫자 ’7‘이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착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종 사용 여부는 주심이 확인 후 결정하는데, 1차 승인을 받은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16일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검정색 마스크를 가지고 왔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제작한 이 마스크는 검은색이며, 측면에 손흥민의 등번호인 ’7‘이 하얀색으로 적혀 있다.하지만 FIFA 규정에 따르면 마스크에 번호나 선수의 이름, 소속 축구협회 엠블럼, 문구, 디자인 등을 넣을 수 없다. 색상도 검은색 혹은 유니폼 색깔과 맞춰야 한다. 손흥민은 7번이 새겨진 마스크와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모두 챙겨 왔고, FIFA는 민무늬 마스크 착용을 승인한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숫자 7이 적힌 마스크는 훈련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에 출전한다면 경기 하루 전 경기 감독관과 심판에게 다시 한번 마스크를 확인받아야 한다.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대표팀 합류 후 두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나타난 그는 가볍게 몸을 풀며 마스크를 얼굴에 맞게 다시 조절한 뒤 근력 운동을 했다.
  • 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는 10명… ‘영건’ 첫 승 무기 될까

    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는 10명… ‘영건’ 첫 승 무기 될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벤투호가 2000년대생 ‘젊은피’ 발탁에 상대적으로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팀 모두 저마다의 전술·전략에 맞는 최고 전력을 선발했겠지만 한국은 2000년대생이 이강인(21·마요르카) 1명으로 32개국 평균 3.9명보다 크게 낮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는 무려 10명이다.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된 32개국 최종 엔트리를 보면 이번 대회에 모두 83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대 26명까지 엔트리를 꾸릴 수 있는데 이란만 한 명이 빠진 25명의 명단을 냈다. 이 가운데 ‘영건’으로 분류되는 2000년대생은 모두 125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팀당 평균 3.9명이다. 가나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에콰도르(A조)와 미국(B조), 스페인(E조)이 그다음으로 많은 8명을 각각 승선시켰다. 역시 한국과 같은 조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는 각각 3명, 4명이 있다.반면 이란(B조)과 멕시코(C조)는 2000년대생이 단 한 명도 없다. 이강인이 유일한 한국도 바닥 수준이다. 일본도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 1명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04년생이 막내 라인이다. 무려 6명이 왔다. 이 가운데 생일이 11월 20일로 곧 만 18세가 되는 독일의 유수파 무코코(도르트문트)가 가장 어리다. 이미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는데, 올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뽑아내는 매서운 솜씨를 뽐내고 있다. 소속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카타르에서도 단연 활약이 기대되는 영건으로는 스페인의 안수 파티(22)와 파블로 가비(18·이상 FC 바르셀로나),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 라리가 14경기에서 6골 3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역시 이강인과 구보가 주목받는다. 젊은피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적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다. 득실은 따져봐야 안다. 서로 1승 제물로 여기는 한국과 가나의 오는 28일 H조 2차전 대결을 보면 답이 나올 듯도 하다. 한국은 30대 12명 포함 평균 연령이 28.2세인데 30대가 3명인 가나는 24.7세로 매우 젊다.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다. 한국은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은 낮지만 가나는 카말딘 술레마나(20·스타드 렌),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가 베스트11으로 예상된다.
  • 어제는 동지, 오늘은 적군

    어제는 동지, 오늘은 적군

    어제까지는 ‘한솥밥 식구’였지만 내일부턴 밟고 일어서야 할 ‘적’이다. 축구 국가대항전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는 세계 빅리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조국의 승리를 위해 주저 없이 동료에게 비수를 꺼내 든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으로 안와골절 수술에도 “단 1분 만이라도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과 동료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5)가 대표적이다. 토트넘에서 나란히 중원을 지키는 둘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물론 재활 일정상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결장을 속단하기엔 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 벤탕쿠르는 A매치 49경기를 소화한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축 멤버다. 지난달 30일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며 장난기 섞인 도발을 보였던 그는 최근엔 “우리는 그의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6)는 소속팀의 우루과이 수비수인 마티아스 올리베라(25)와 ‘철벽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올리베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CF에서 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2~23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이적 동기’다. EPL 울버햄프턴에는 유독 포르투갈 선수가 많다. 10명 가운데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느스, 골키퍼 조제 사 등이 ‘식구’ 황희찬(26)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미드필더 대니얼코피 체레(26)도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동료이자 ‘벤투호’의 공격수 (작은)정우영(23)과 하프라인을 사이에 두고 맞선다. 벤투호 해외파들은 동료에서 적으로 변한 이들의 면면을 대표팀에 공유 중이다. 김민재는 “한 명의 선수라도 더 분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왼쪽 풀백 올리베라에 대해 “(우리 진영)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장단점을 낱낱이 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도 네베스, 누느스 등 포르투갈 출신 팀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태극전사들에게 전수 중이다. 손흥민은 소속팀 동료는 아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맞서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이상 우루과이) 등의 공략법도 나눌 예정이다. H조뿐만 아니다. 최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우루과이 출신의 팀 동료이자 단신(174㎝) 유망주인 파쿤도 펠리스트리(20)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다. 그는 벤탕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중원을 구성할 전망이다. E조에서 독일, 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묶인 일본의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6)는 베테랑 동료 마리오 괴체(30·이상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한다. 괴체는 아르헨티나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하지만 최근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엘링 홀란, 네이마르 등을 제쳐 두고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골 결정력이 우수한 선수로 가마다를 선정했다.
  • 값싼 맥주도, 돼지고기도 안 된대요[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값싼 맥주도, 돼지고기도 안 된대요[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는 중동에 있는 이슬람 국가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보러 카타르에 오면 ‘하야(Hayya) 카드’를 받습니다. “하야”는 ‘가자’(Let’s go)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가 또한 ‘Hayya Hayya’입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의 모든 걸 알려 드리는 코너, ‘하야(Hayya) 월드컵’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한 카타르 월드컵을 보러 모두 “하야!”‘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멋진 기량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시원한 맥주 그리고 노출로 남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월드컵 미녀’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런 것들을 즐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고,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내놨다. 이 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모스크에 참석하거나 다른 무슬림과 함께하는 일이 있다면 허벅지와 어깨까지 무조건 가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런 규정은 여성에게 더욱 깐깐하게 적용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했다. 심지어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복장 규제가 없는 국가에서 온 팬들 중 여름철에 노출을 즐겼던 남녀는 더욱 신경쓸 것이 수두룩해졌다. 축구를 볼 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맥주도 마시기 어렵다. 카타르 공공장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고, 외국인도 지정된 호텔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0카타르리얄(약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조치에 각국 축구팬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협의해 중재안을 마련했다. 바로 월드컵 기간에 경기장 외부 ‘팬 페스티벌 존’에서 술 마시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음주 가능 시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1시간 후까지다. 카타르 정부는 술에 취한 팬들과 자국 국민의 접촉을 막기 위해 ‘술 깨는 구역’을 만들어 이들을 수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구역을 벗어나려면 ‘정신이 다시 맑아졌다’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 술값도 비싸게 만들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3년 전 주류세를 100% 인상했다. 한마디로 ‘죄악세’를 물린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카타르의 맥주 500㏄ 가격은 18달러(2만 3000원)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는 먹는 것은 물론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류의 경우 허가받은 곳에서는 반입이 가능하고 마실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는 아예 금지됐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은 죽은 고기와 피, 돼지고기를 ‘금지된 것’을 의미하는 ‘하람’으로 지정하고 있다.
  • [월드컵]박지성 “손흥민은 훌륭한 무기… 팬들 응원이 도움 될 것”

    [월드컵]박지성 “손흥민은 훌륭한 무기… 팬들 응원이 도움 될 것”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손흥민(30·토트넘)에 대해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며 월드컵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박지성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 대표팀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입국 후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하고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부상에도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워 온 그는 얼굴 윗부분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박지성은 “손흥민이 남은 기간 마스크를 차고 훈련을 진행할 텐데, 최대한 잘 적응해서 경기 때는 아무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며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다.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지성은 자신도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도 경험이 있다. 박지성은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은 오히려 더 클 것”이라면서 “어쨌든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다. 경기장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정신적으로 더 힘들 거다.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팬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또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선 무엇보다 ‘투지’가 중요하다도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대표팀이 같은 감독 밑에서 훈련을 해왔다. 월드컵을 통해 결실을 봐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했을 거로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가 16강에 올라갈 거란 예상보다 떨어진다는 예상이 더 많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100%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거기에 운이 따라준다면 우리가 원하는 16강의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카타르]“와 맥주다!” 술찾아 헤맨 관광객 문전성시

    [카타르]“와 맥주다!” 술찾아 헤맨 관광객 문전성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축구팬들의 흥을 돋우는 FIFA 팬 페스벌이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술이 금지된 카타르지만 펜 페스티벌에서는 맥주를 판매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달 19일에 팬 페스티벌이 시작된다고 적혀 있지만, 16일 오후 5시가 넘어가자 행사장인 알 비다 파크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브라질, 스페인, 호주 등 각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알 비다 파크를 찾은 이들은 이날 열린 디제잉 공연장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 비다 파크에는 팬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다. 그리고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돼는데 월드컵 64경기 생중계는 물론, 다양한 음악 공연들도 펼쳐진다.11월이지만 도하의 날씨는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등 한국으로 치면 한 여름이다. 하지만 오후 5시쯤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로 변신한다. 이때부터가 사실상 카타르의 활동시간이다. 이날 알 비다 파크에 사람들이 몰린 진짜 이유는 바로 술이었다. 자국민의 음주를 금하는 카타르는 외국인에게도 호텔 등 일부 지정 장소에서만 주류를 판매하는데, 대회 기간 팬 페스티벌에선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대회 공식 스폰서인 버드와이저가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21세 이상을 대상으로 맥주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버드와이저는 이날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자신들의 부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예상은 사실이 된 듯 하다.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버드와이저 부스 앞으로 모이더니 곧 장사진을 이뤘다. 7시 정각이 되자 일부 방문객은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비자(VISA), 카타르항공, 기아자동차 등 FIFA 후원사 홍보관도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홍보관 대신 FIFA 박물관 특별전시회와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이 제작한 조형물 ‘더 그레이티스트 골’을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날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전시회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역사를 만든 골(Goals Create History)’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제1회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3m 벽 안에서 술 드세요”…경기장서 술 먹었다간 ‘징역형’

    “3m 벽 안에서 술 드세요”…경기장서 술 먹었다간 ‘징역형’

    카타르 형법 제270조경기장서 술 마시면 6개월 이하의 징역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음주를 통제하는 이슬람 국가에서 열린다. 카타르월드컵 관전을 위해 현지를 찾을 100만 여 명의 외국인 축구 팬들은 맥주를 즐기기 위해 적잖은 제약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술을 마시지 못한다. 로이터는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현재 논의 중인 건, 팬들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과 떠난 후에만 음주를 허용하고, 경기 중에는 주류를 제공하지 않는 방안”이라고 밝혔다.카타르월드컵 기간(올해 11월 21일~12월 18일)에는 지정된 장소, 특정 시간에만 주류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찾는 축구팬들은 도하의 알비다 공원에 마련된 국제축구연맹(FIFA) 팬 존 일부 구역에서 제한된 시간에만 맥주를 살 수 있다. 또 경기장과 팬 존에서 수 ㎞ 떨어진 도하골프 클럽과 호텔 인근 3m 벽으로 둘러싼 공간에서도 음주가 가능하다. 이 공간은 1만명이 음악과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한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이미 카타르 호텔과 바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방침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술을 마실 수 있는 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타르 형법 제270조⋯“공공장소에서 술 마신 자는 형사 처벌 대상”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카타르에선 공공장소 등 야외 음주가 금기시된다. 이는 이번 월드컵 기간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장 8곳 안에서 음주가 허용되지 않고, 외부 ‘팬 페스티벌 존’ 등 일부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수량도 1인당 4캔으로 제한되고,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만 마실 수 있다. 카타르 형법은 제270조에서 “공공장소에서 술 또는 취하게 하는 음료를 마신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및 3000리얄(한화 약 1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둘 중 하나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긴 경우엔 형사 처벌 대상이다.“외국 관광객도 카타르 법에 따라 처벌될 것” 해당 규정은 카타르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용된다. 카타르 형법은 자국 내에서 행해진 범죄에 대해 행위자 국적을 따지지 않고, 자국 형법을 적용하는 원칙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형법은 제13조에서 “이 법은 카타르에서 규정된 범죄 중 하나를 저지른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른바 ‘속지주의’ 원칙이다. 한편 지난달 데일리 스타 등 영국 언론들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원 나잇 스탠드(혼외 정사)를 하다가 적발된 팬은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1. 월드컵 미녀 이번에는 못 보나요? 알쏭달쏭 이슬람 월드컵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1. 월드컵 미녀 이번에는 못 보나요? 알쏭달쏭 이슬람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는 중동에 있는 이슬람 국가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보러 카타르에 오면 ‘하야(Hayya) 카드’를 받습니다. “하야”는 ‘가자’(Let’s go)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가 또한 ‘Hayya Hayya’입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의 모든 걸 알려 드리는 코너, ‘하야(Hayya) 월드컵’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한 카타르 월드컵을 보러 모두 “하야!”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멋진 기량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시원한 맥주 그리고 노출로 남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월드컵 미녀’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런 것들을 즐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고,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내놨다. 이 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모스크에 참석하거나 다른 무슬림과 함께하는 일이 있다면 허벅지와 어깨까지 무조건 가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이런 규정은 여성에게 더욱 깐깐하게 적용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했다. 심지어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복장 규제가 없는 국가에서 온 팬들 중 여름철에 노출을 즐겼던 남녀는 더욱 신경쓸 것이 수두룩해졌다. 축구를 볼 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맥주도 마시기 어렵다. 카타르 공공장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고, 외국인도 지정된 호텔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0카타르리얄(약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조치에 각국 축구팬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협의해 중재안을 마련했다. 바로 월드컵 기간에 경기장 외부 ‘팬 페스티벌 존’에서 술 마시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음주 가능 시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1시간 후까지다. 카타르 정부는 술에 취한 팬들과 자국 국민의 접촉을 막기 위해 ‘술 깨는 구역’을 만들어 이들을 수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구역을 벗어나려면 ‘정신이 다시 맑아졌다’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술값도 비싸게 만들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3년 전 주류세를 100% 인상했다. 한마디로 ‘죄악세’를 물린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카타르의 맥주 500㏄ 가격은 18달러(2만 3000원)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는 먹는 것은 물론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류의 경우 허가받은 곳에서는 반입이 가능하고 마실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는 아예 금지됐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은 죽은 고기와 피, 돼지고기를 ‘금지된 것’을 의미하는 ‘하람’으로 지정하고 있다.
  • 동료에게 비수를…‘한솥밥 식구’가 월드컵에선 ‘적’

    동료에게 비수를…‘한솥밥 식구’가 월드컵에선 ‘적’

    어제까지는 ‘한솥밥 식구‘였지만 내일부턴 밟고 일어서야 할 ‘적’이다.축구 국가대항전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는 세계 빅리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집결한다. 이들은 카타르 사막 한 가운데서 조국의 승리를 위해 주저없이 동료에게 비수를 꺼내든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중에는 안와골절 수술에도 ”단 1분 만이라도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과 동료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이상 30)가 대표적이다. 토트넘에서 나란히 중원을 지키고 있는 둘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물론 재활 일정상 1차전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결장을 속단하기엔 손흥민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 벤탄쿠르는 A매치 49경기를 소화한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축 멤버다. 그는 지난달 30일 토트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며 장난기 섞인 도발(?)을 서슴치 않았다.이탈리아 세리에A의 ‘철벽’이 된 중앙수비수 김민재(26)는 소속팀의 우루과이의 수비수인 마티아스 올리베라(25)와 ‘수비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에게 올리베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CF에서 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2~23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이적 동기’다. EPL 울버햄프턴에는 유독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다. 10명이나 되는 이들 가운데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 골키퍼 주제 사 등이 ‘한솥밥 식구’ 황희찬(26)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벤트호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미드필더 다니엘 코피키예레(26)도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동료이자 ‘벤투호’의 공격수 (작은)정우영(23)과 하프라인을 사이에 두고 맞선다. 최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우루과이 출신의 단신(174㎝) ‘유망주’인 미드필더 파쿤도 펠레스티리(20)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중원을 구성할 전망이다, 독일, 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함께 묶인 E조 일본에는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가 베테랑 동료 마리오 괴체(30)와 격돌한다.괴체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하지만 최근 축구통계사이트 ‘옵타’는 엘링 홀란드, 네이마르 등을 제쳐두고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가장 골 결정력이 우수한 선수로 카마다를 선정했다.
  • 영건 발탁 인색했던 벤투호, 득일까 실일까…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 10명

    영건 발탁 인색했던 벤투호, 득일까 실일까…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 10명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벤투호가 2000년대 생 ‘젊은 피’ 발탁에 상대적으로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팀 모두 저마다의 전술·전략에 맞는 최고 전력을 선발했겠지만 한국은 2000년대 생이 이강인(21·마요르카) 1명으로 32개국 평균 3.9명보다 크게 낮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는 무려 10명이다.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된 32개국 최종 엔트리를 보면 이번 대회에 모두 83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대 26명까지 엔트리를 꾸릴 수 있는데 이란만 25명의 명단을 냈다. 이 가운데 ‘영건’으로 분류되는 2000년대 생은 모두 125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팀 당 평균 3.9명이다. 가나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에콰도르(A조)와 미국(B조), 스페인(E조)이 그 다음으로 많은 8명을 각각 승선시켰다. 역시 한국과 같은 조의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는 각각 3명, 4명이 있다.반면 이란(B조)과 멕시코(C조)는 2000년대 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유이’한 팀이다. 이강인이 유일한 한국도 바닥 수준이다. 일본도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쿠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 1명 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04년 생이 막내 라인이다. 무려 6명이 왔다. 이 가운데 생일이 11월20일로 곧 만 18세가 되는 독일의 유수파 무코코(도르트문트)가 가장 어리다. 이미 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는데, 올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뽑아내는 매서운 솜씨를 뽐내고 있다.소속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카타르에서도 단연 활약이 기대되는 영건으로는 스페인의 안수 파티(22)와 파블로 가비(18·이상 FC바르셀로나),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21·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시즌 라리가 14경기에서 6골 3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역시 이강인과 쿠보가 주목받는다.젊은 피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적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다. 득실은 따져봐야 한다. 서로 1승 제물로 여기는 한국과 가나의 오는 28일 H조 2차전 대결을 보면 답이 나올 듯도 하다. 한국은 30대 12명 포함 평균 연령이 28.2세인데 30대가 3명인 가나는 24.7세로 매우 젊다.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다. 한국은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은 낮지만 가나는 카말딘 술레마나(20·스타드 렌),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가 베스트11로 예상된다.
  • 지도에도 없는 따끈따끈 ‘신상’ 훈련장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나오지 않는 완전 ‘신상’(신상품)이다. 14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훈련을 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근 완공됐다. 도하 지리에 밝은 택시 기사조차 위치를 모르고, 최신 업데이트된 우버맵에도 위치가 나오지 않아 근처에서 헤매기 일쑤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모든 훈련을 이곳 알에글라에서 한다. 이렇게 꽁꽁 숨겨진 훈련장을 대표팀이 선택한 이유는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 정도로 쾌적함을 보여 훈련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변에 촘촘히 심어진 나무와 천막이 훈련장을 가려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게이트를 통해 훈련 공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고, 출입 대상도 취재진 등으로 제한돼 다른 팀들의 스파이 활동이 어렵다. 특히 한국 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과 훈련장의 거리가 약 10㎞에 불과해 차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회를 치를 8개 경기장도 반경 50㎞ 안에 있다. 32개 본선 참가국 중 24개국의 베이스캠프가 반경 10㎞ 안에 있다. 우리 대표팀 바로 옆에 D조 튀니지 대표팀이 자리를 잡았다.
  • ‘캡틴’ 손흥민은 역시나 7번… 대표팀 등번호 확정

    ‘캡틴’ 손흥민은 역시나 7번… 대표팀 등번호 확정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가 국가대표팀이 26명의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16강 도전의 선봉에 선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변함 없이 등번호 7번을 달고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15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등번호에 따르면 손흥민은 7번으로 확정됐다. 2014 브라질 대회 땐 손흥민은 9번을 달고 플레이를 했다. 당시에는 김보경(전북 현대)이 7번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축구에서 통상 7번은 팀의 에이스가 다는 번호다. 한국 축구의 또다른 레전드인 박지성도 국가대표 경기에서 7번을 달았다. 이후 손흥민은 중동 원정과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부터 7번을 확보했다. 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손흥민이 7번이었다.손흥민은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축구대표팀 ‘7’번 유니폼을 입은 전세계 대표적 선수에도 포함되기도 했다. 수비 라인의 핵심인 김민재(나폴리)는 4번,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이강인(마요르카)은 18번을 달았다. 또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16번, 김진수(전북)는 3번,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1번 등은 기존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쓰게 됐다. 10번은 이재성(마인츠), 9번은 조규성(전북)이다. 여기에 홍철(대구FC)이 14번, 김문환(전북 현대) 15번, 김태환(울산) 23번, 윤종규(FC서울)가 2번이다. 골키퍼는 지금 껏 주전을 맡아온 김승규(알 샤밥)가 1번이다. 송범근(전북 현대)이 12번, 조현우(울산 현대)는 21번을 달고 뛴다.1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본진이 입성하고 유럽파 선수들도 차례로 도착하고 있다. 15일 기준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25명이 집결했다. 16일 새벽 손흥민이 카타르 땅을 밟게 되면 드디어 벤투호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진다. 대표팀은 우루과이(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조별리그 H조 경기를 치른다.
  • 월드컵 대표팀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안 나오는 ‘신상’

    월드컵 대표팀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안 나오는 ‘신상’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마지막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훈련장은 우버(Uber)맵에도 나오지 않는 완전 ‘신상’(신상품)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훈련을 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Al Egla) 훈련장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근 완공됐다. 때문에 택시기사가 훈련장 위치를 모르는 것은 물론, 우버맵에도 훈련장 위치가 나오지 않아 한동안 주변을 헤매야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너무 ‘신상’이라 보통 사람들이 찾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진행하는 모든 훈련을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한다. 이렇게 꽁꽁 숨겨진 훈련장을 대표팀이 선택한 이유는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의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잔디 상태뿐만 아니라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 정도로 쾌적함을 보여 훈련을 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훈련장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천막으로 가려져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훈련장 출입은 게이트를 통해 훈련 공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고, 출입 대상도 취재진 등으로 제한돼 다른 팀들의 스파이 활동이 어렵다. 특히 한국 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과 훈련장의 거리는 약 10㎞에 불과해 차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회를 치를 8개 경기장도 반경 50㎞ 안에 있고, 32개 본선 참가국 중 24개국의 베이스캠프가 반경 10㎞ 안에 있다. 우리 대표팀 바로 옆에서 D조 튀니지 대표팀이 자리를 잡았다.
  • 맨유 vs 호날두, 이젠 대놓고 진흙탕 싸움

    맨유 vs 호날두, 이젠 대놓고 진흙탕 싸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보이지 않던 신경전이 공개적으로 불거졌다. 자존심 겨루기를 넘어 이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맨유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선수와 감독,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신뢰, 결속력을 이어가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BC를 비롯해 더 선, 미러 등의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최근 영국의 TV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 등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라는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구단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13년) 은퇴한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구단을 비판했다.올 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대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호날두를 단 4차례 선발로 내세우는 등 기용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푸대접하고 있다”면서 “그를 존중할 수 없다. 그가 먼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호날두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날두를 놓고 징계 수위와 처분 방안을 따져보는 중”이라면서 “내년 6월까지인 계약을 파기해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하는 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침 오는 12월 예정된 리그 경기가 월말의 2경기 뿐어어서 ‘1월 방출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 축구, 카타르서 무지개 엠블렘 휘날린다

    미국 축구, 카타르서 무지개 엠블렘 휘날린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미국 축구 대표팀이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와의 연대 의미를 담은 무지개 엠블렘을 내걸었다. 14일(현지시간) 디애슬레틱, 폭스스포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훈련장인 카타르 도하 인근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기간 기존 엠블렘을 변경한 무지개 색 엠블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성조기 색을 딴 기존 엠블렘은 흰색 바탕의 방패 문양 안에 파란색 USA 알파벳을 상단에, 빨간색 세로 줄이 하단에 7개 들어갔으나 무지개 엠블렘은 세로 줄무늬를 무지개색으로 바꿨다. 무지개 엠블렘은 미국 대표팀이 관할하는 훈련장과 기자회견장, 숙소 등을 장식한다. 다만 실제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은 기존 엠블렘을 달고 뛸 예정이다.미국축구협회는 “포용의 정신을 확산하고 성 소수자에 대한 응원의 뜻을 밝히기 위해 무지개색을 문장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렉 버홀터 미국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와 같은 장소에 있을 때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변화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카타르가 많은 발전을 이뤘고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잉글랜드와 독일,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무지개색 완장을 찰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가 여성, 성소수자,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잇따랐다. 카타르에서 동성애는 형사 처벌 대상으로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카타르 국가대표 출신으로 월드컵 홍보대사인 칼리드 살만이 지난 7일 독일 공영언론 ZDF와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언급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 인권 상황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월드컵 출전국에 ‘축구에만 집중해달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 32강 중 가장 먼저 카타르에 입성한 미국은 잉글랜드, 이란,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웨일스와 함께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 결전지 첫발… 벤투호 ‘도하의 기적’ 꿈꾼다

    결전지 첫발… 벤투호 ‘도하의 기적’ 꿈꾼다

    본진 18명·예비 멤버 오현규 도착황의조·이강인·김민재 속속 합류손흥민도 내일 오면 ‘완전체’ 구성호텔에서 쉬며 하루 1~2차례 훈련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본진이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해외파들도 소속팀을 떠나 속속 카타르에 오면서 16강을 향한 벤투호의 마지막 담금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탄 비행기는 14일 0시를 조금 넘겨 인천국제공항에서 도하를 향해 이륙했고, 10시간 이상의 긴 비행 끝에 현지시간 오전 4시 45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내려앉았다. 카타르와 한국의 시차는 6시간이다. 이날 도하에 도착한 선수들은 지난 12일 확정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 8명을 제외한 18명이다.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으로 ‘예비 멤버’가 되면서 현지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한 오현규(수원)도 함께 비행기를 탔다. 해외파 선수 중 일부는 한국에서 출발한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했다. 벤투호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1호’로 입성했고,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도 13일 밤 도하에 왔다.이날도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속속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대표팀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영국에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다 16일 마지막으로 카타르에 합류하면 완전체를 구성하게 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카타르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대회에서 경쟁하게 돼 즐겁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며 “모든 것을 다해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대표팀은 도하 시내의 르메르디앙호텔에 여장을 풀고 우루과이(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0시)과의 조별리그 H조 경쟁을 준비한다. 이날 대표팀은 긴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가진 뒤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엘에글라 훈련장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한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엘에글라 훈련장은 주변에 나무를 심어 훈련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게 설계됐다. 대표팀은 대회 전까지 하루 1~2차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이강인 “우루과이, 포르투갈 경험 많아… 모든 점 잘 준비해야”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이강인 “우루과이, 포르투갈 경험 많아… 모든 점 잘 준비해야”

    “모든 선수가 꼭 오고 싶은 대회, 무대에 올 수 있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무척 좋았다” 1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첫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마르요카)은 “꼭 오고 싶고, 뛰어보고 싶었던 월드컵에 나설 기회가 생긴 것에 행복하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다짐했다. 지난 9월 국가대표 평가전 대표팀 명단에 1년 6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지만, 1분도 뛰지 못 하는 등 파울루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본선 최종 엔트리에 전격 발탁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과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이날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제가 이번 시즌 달라졌다는 말이 많이 나온 건 아는데, 저는 항상 똑같았다”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점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시즌 전 인터뷰에서 ‘월드컵 전까지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감독님이 뽑아주실 거로 믿고 있겠다’고 말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은 H조에서 16강 경쟁을 펼칠 나라들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를 누비며 축구 강국 선수들과 부딪쳐 온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모두 좋은 전력을 가졌다고 봤다. 이강인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 모두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은 노련하고 상황에 따른 판단도 잘한다”면서 “특정한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하기보다는 모든 점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강인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에 대해 “그 경기를 직접 보고 있었는데, 후배로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서 걱정이 많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흥민이 형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거라고 믿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 섞인 응원을 보냈다.
  • 방탄소년단 정국, 전세기 타고 극비 출국

    방탄소년단 정국, 전세기 타고 극비 출국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오는 15일 김포국제공항으로 출국해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는 전세기를 이용한다. 정국의 출국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이움에서 진행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국은 지난달 카타르를 방문해 월드컵과 홍보와 관련한 일정을 밟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개막식에는 정국을 비롯해 세계적 뮤지션 6~7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은 지난 13일 “정국이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과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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