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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빈자리 윤빛가람이 메운다

    기성용 빈자리 윤빛가람이 메운다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벼르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기성용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어 경남의 윤빛가람이 대신한다.”면서 “대표팀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재소집돼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당초 홍명보 감독은 “차출이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최근 셀틱으로부터 “대표팀에 기성용을 보내줄 수 없다.”는 최종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윤빛가람을 대신 선발하기로 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셀틱에서 기성용을 대표팀에 보내주기로 구두로 약속했지만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펼쳐 도저히 차출에 응해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 통상 A매치에는 구단이 반드시 선수를 보내줘야 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 속하지 않는 대회라 구단은 선수를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김정우(상무)-윤빛가람’의 미드필더 조합으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의 ‘금사냥’에 나서게 됐다. 기성용은 28일 벌어진 세인트 존스턴과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8강전에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추가해 팀의 3-2 승리와 4강 진출을 거들었다.기성용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아크 쪽으로 흘러나오자 상대 수비수 사이로 정면을 향해 절묘하게 크로스를 찔러 넣어 스톡스의 왼발 선제골을 도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드래프트 499명 신청

    내년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 나설 새내기 드래프트에 499명이 문을 두드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5일부터 22일까지 내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자와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소속 41명과 K3리그의 23명, 대학 관련 학력자 333명, 고교 졸업예정자 50명 등 모두 499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최다다. 지난해 442명보다 57명(12.8%) 늘어났다. K-리그 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인 고교 졸업 예정자는 22명이다. ‘광양의 루니’인 공격수 이종호(광양제철고)와 미드필더 윤일록(진주고) 등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유망주들도 포함됐다. 일본과 호주, 브라질, 독일, 우크라이나 등 해외팀에 있다 리그에 도전장을 낸 선수는 모두 16명이었다. 2007년부터 5회 연속 지원한 선수가 1명, 4회 연속 신청한 선수는 2명이었다.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다음 달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전년도 팀 성적과 상관없이 추첨으로 결정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소연 FIFA 올 해의 선수 후보에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실버부트-실버슈를 받은 지소연(19·한양여대)이 26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FIFA 부문별위원회와 프랑스풋볼에서 뽑은 전문가그룹이 선정한 후보 33명(남자 23명·여자 10명)에 포함된 것. 4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마르타(브라질)를 비롯, 비르기트 프린츠(독일) 등 최고의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FIFA와 프랑스풋볼은 12월 6일, 각국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한편 지소연은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맞짱! 터키와 내년 2월 친선경기

    한국과 터키의 전·현직 축구대표팀 사령탑 거스 히딩크(64) 감독이 내년 2월 두 나라 간의 친선경기에 얼굴을 내민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안 했지만 양국 축구협회가 내년 2월 9일(현지시각) 터키에서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면서 “현재 경기 장소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언론도 이를 확인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부터 터키팀을 지휘하고 있다. 그가 한국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난 뒤 한국과 맞붙는 것은 처음. 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데 이어 사상 첫 본선 16강 진출로까지 이끌었으며, 2008년 유럽선수권(유로2008)에서는 러시아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루는 등 ‘승부사’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9위로 한국(40위)보다 앞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FIFA 랭킹 40위… 4계단↑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 발표한 10월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는 640점으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순위는 40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는 호주가 지난달보다 3계단 오른 21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지난달과 같은 30위로 뒤를 이었다. 북한은 5계단 떨어져 111위에 머물렀다. 남아공월드컵 우승·준우승국인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변함없이 1, 2위를 지켰다.
  • 中 2026년 월드컵 유치 포기

    2018년은 유럽, 2022년에는 비유럽에서.하루가 멀다 하고 월드컵 유치 관련 소식들이 터져 나온다.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20년 만의 단독 개최를 신청한 한국은 귀를 쫑긋 세울 수밖에 없다. 유치가 결정되는 날이 12월 3일이니, 이제 5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엔 중국의 유치 얘기다. 중국은 2026년 대회 유치를 공공연히 떠들어댔다. 지난 7월의 일이다. 그런데 중국이 유치를 포기했다. 무함마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지난 17일 밤 19세 이하 청소년선수권 결승전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함맘 회장은 “포기 의사는 중국축구 스포츠관리센터 웨이디 주임이 직접 내게 밝힌 것”이라며 신빙성을 높였다. 최근 중국 축구계의 ‘부적절한 처신’ 탓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축구계 비리를 내사했다. 전 축구협회 부주석 등 고위 인사 6명이 체포됐고, 승부 조작과 국가대표 선발을 둘러싼 ‘검은돈’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 중국이 2026년 대회 유치를 신청했더라면 2022년 대회의 유치 판도 역시 혼란에 빠질 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륙 순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이 발 벗고 나섰을 경우 한국·일본·카타르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에 편입된 호주까지 물먹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얘기다. 결국 2022년 대회는 미국과 아시아 4개국의 ‘유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최근 잉글랜드가 2018년 대회에 주력하겠다고 선언, 대결 구도는 좀 더 간결하고 명확해졌다. 미국의 축구전문지 ‘사커 아메리카’는 “미국이 가장 유리한 가운데 아시아 4개국이 미국을 쫓고 있다.”면서 “카타르가 1위, 한국이 2위, 호주가 3위, 일본은 4위다. 기준은 유치 타당성과 FIFA 내 인기, 운동장 여건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실사단의 혹평에도 “전 경기장에 제2세대 에어컨을 달아 시원한 월드컵을 열겠다.”고 밝힌 카타르는 함맘 AFC 회장의 조국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北, U-19축구 4년만에 亞정상 탈환

    북한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북한은 17일 중국 산둥성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와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정일관의 활약으로 호주를 3-2로 꺾었다. 북한은 2006년 인도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준우승국인 북한과 호주를 비롯해 4강 팀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를 대표해 내년 7월 말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칠레광부 33인 전원구조] 칠레 불사조 33인 한국 올까

    지하 700m 갱도에 69일간 갇혀 있다가 구조된 칠레 광부 33명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 “칠레 축구협회가 이들에게 한국 여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그리스 광업회사 ‘엘민’이 광부들에게 일주일간 지중해 여행과 스페인 명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 및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 일정을 제의했다.”고 전하고 이와 별도로 칠레축구협회의 한국 여행 제의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칠레축구협회로부터 사전에 언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월드컵 실사단장으로 지난 7월 방한한 아롤드 마이네 니콜스 칠레축구협회장이 전부터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과 각별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얼마든지 나올 법한 제의”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 측 관계자도 “이번 매몰사고 수습에 정 전 회장이 직접 관여한 바는 없다.”면서도 “지난 2월 칠레 대지진 당시 정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50만 달러를 기부했고, 칠레축구협회장이 남아공월드컵 당시 현지에서 ‘칠레 축구인들의 감사의 표시’라며 정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칠레와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홍정호 “신인왕 나도 있다”

    인생에 단 한번뿐이라 더욱 탐나는 신인상. 25라운드를 지난 프로축구 ‘슈퍼루키’ 경쟁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조광래호의 황태자’ 윤빛가람(경남FC)과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이다. 기록도 박빙. 윤빛가람은 8골7어시스트, 지동원은 8골4어시스트(FA컵 5골 제외)로 프로 1년차답지 않은 만점활약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드래프트 1순위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홍정호는 신인상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공격포인트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미드필더-공격수에 비해 티 안 나는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기록면에서도 당연히(?) 경쟁자들과 비교가 안 된다. 1골1어시스트뿐. 실수만 두드러진다. 안정적인 수비는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역대 신인왕(25명) 중 수비수는 없다. 김주성(1987년)-신태용(1992년)-이동국(1998년)-이천수(2002)-박주영(2005년)-이승렬(2008년) 등이 매운 발끝으로 ‘슈퍼루키’를 접수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멤버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1년 사이, ‘홍명보의 아이들’에서 ‘제2의 홍명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홍명보 감독에게 조련받았고, 국가대표 수비수 조용형(알 라이안)-강민수(수원)와 한솥밥을 먹으며 진화했다.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모두 뛰었고, 일본전엔 선발로 나섰다. 21살의 대형수비수는 6만여명 관중 앞에서 ‘숙적’ 일본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선두(승점 53·16승5무3패) 제주의 돌풍에는 홍정호가 있다. 23점(24경기)으로 막은 탄탄한 수비라인이 팀 성적의 토대. 제주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는 공중볼 능력에 스피드·예측능력·패스까지 갖춘, 간만에 나온 대형 수비수다. 제주가 1위를 달리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포지션 특성상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공격포인트도 중요하지만 성적이나 팀 내 비중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 한국의 수비 기근현상도 넓게 보면 수비수에 대한 홀대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물론 홍정호의 신인상이 물 건너 간 건 아니다. 신인상은 후보선정위원회가 추린 3~4명 중 기자단 투표로 정해진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투표가 시작돼 플레이오프(PO)의 활약도까지 반영된다. 지동원은 6강PO행이 좌절됐고, 윤빛가람은 아시안게임대표가 불발됐다. 홍정호가 이름을 떨칠 기회가 많은 셈이다. 홍정호는 “팔 골절수술로 5월까지 쉬었는데 불과 4~5개월 만에 국가대표-아시안게임대표 등에 뽑혀서 어리둥절하다. 제주가 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것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배시시 웃을 뿐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몽준 FIFA회장 출마설 부인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최근 불거진 ‘FIFA회장 출마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정 부회장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신에 내가 내년 FIFA회장 선거에 출마할 거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FIFA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FIFA는 오는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태극소녀 체전서도 인기짱

    전국체전 축구 여고부 준결승전이 벌어진 10일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축구장. 휴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 양쪽 잔디밭과 관중석을 1000여명의 관중이 가득 메웠다. 선수 가족들만 응원 오기 마련인 여고부 경기에서 찾아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 구름관중을 끌고 온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여민지와 이정은(이상 함안대산고), 김나리와 이소담(이상 현대정보과학고·이하 현대정과고) 등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들이었다. 여민지와 이정은은 경남 대표 함안대산고의 선발로, 김나리와 이소담은 울산 대표로 4강에 진출한 현대정과고의 선발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챔피언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양 팀 모든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홈 관중들은 여민지를 연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하지만 현대정과고의 슈팅이 함안대산고 골키퍼 김미수의 선방에 막힐 때도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지는 등 팀을 가리지 않고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박수와 격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외롭게 공을 차 온 선수들이 여자 축구의 달라진 위상과 인기를 실감하기에 충분했다. 대한축구협회 경남지부 관계자는 “역대 전국체전 여고부 축구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린 것 같다.”면서 “이 모든 것들은 저 어린 선수들이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이란 예상답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선수들은 2일마다 열리는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열하게 몸싸움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초반 미드필드에서 허리 싸움을 벌이며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가운데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역시 U-17월드컵 최우수 선수(MVP) 여민지였다. 공을 잡을 때마다 3명의 수비수가 달라붙는 등 집중 견제를 받던 여민지의 골이 터진 것은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혼전 가운데 흘러나온 공을 잡은 여민지는 모여드는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친 뒤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오은아의 손끝을 스친 뒤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실점 뒤 현대정과고는 김혜영, 최유리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미드필드에서 빠른 전진패스로 공격을 이어 갔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격에는 실패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다혜와 이금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1-0으로 이긴 함안대산고는 12일 U-17 대표팀 주장 김아름이 이끄는 포항여전자고(경북)를 3-2로 꺾은 오산정보고(경기)와 결승전을 치른다. 함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U-19 선수권대회] 한국축구 ‘지’ 돌풍…지동원도 있다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끌었던 남자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지소연(19·한양여대)이 앞장선 20세 이하(U-20) 여자축구팀도 월드컵 4위에 올랐다.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U-17 여자대표팀을 세계 정상에 올려놨다. 지금 한국축구는 ‘지’의 전성시대다. 그 바통을 지동원(19·전남)이 이어받았다. 무대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3~17일). 지동원은 이란-예멘전에서 연속 결승골을 넣었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된 D조에서 한국은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순위결정전 성격이 짙다. 지동원은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황선홍(부산 감독)-박주영(AS모나코)의 장점을 모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87㎝·76㎏의 호리호리한 체형이지만, 페널티 지역에서의 영리한 움직임과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다. ‘조광래호 1기’에 깜짝 발탁돼 가능성을 점검받기도 했다. 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다면 박지성-지소연-여민지 못지않은 인기도 누릴 수 있다. 다만, 유력해 보였던 K-리그 신인상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올 시즌 8골4어시스트(24경기)로 기록은 출중하다. 그러나 ‘라이벌’ 윤빛가람(20·경남)이 리그 경기에 매진하는 반면, 지동원은 국제대회 일정이 촘촘하게 잡혀 있다. U-19 대표팀에 차출됐을 뿐만 아니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현재 10위(승점25·6승7무9패)로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져 올 시즌 리그에서 지동원을 볼 일은 없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인 만큼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지동원은 마음을 비웠다. U-19 대표팀을 아시아 챔피언에 올려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 대회 4강까지는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2004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이 지동원의 발끝에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몽준 리더스 인 풋볼 회의참석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7일 영국 런던 첼시구장에서 열린 제3회 리더스 인 풋볼 국제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2022년 월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월드컵 대회의 역사적 유산’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FIFA가 축구의 힘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경우 세계축구기금을 조성해 전 세계 축구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호 12일 한·일전 전략은…‘허리싸움’ 제대로 붙어보자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어디 있어도 잘한다. 원래 자리인 왼쪽 측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중앙에서도 재빠른 침투와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그래서 허정무(인천 감독)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측면의 박지성을 중앙에 배치하는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를 통해 경기의 활로를 뚫었다. ●미드필드 강한 일본 조광래 감독도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박지성의 포지션 변화를 언급했다. 새로울 것 없는 얘기 같다. 그런데 아니다. 상대가 일본이고, 한국 축구의 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미드필드 플레이가 좋다. 빠른 패스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골문을 겨냥한다. 이른바 ‘포제션 축구’다. 한국은 스피드와 체력, 기동성을 바탕으로 ‘역습축구’를 펼쳐 왔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과 만날 때만은 달랐다. 역습축구라기보다는 ‘토털사커’에 가까웠다. 한국은 ‘일본에만은 질 수 없다.’는 특유의 투지로 그라운드의 모든 공간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한국은 이 같은 팀·개인 전술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0계단 정도 위에 있는 일본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조 감독은 취임과 동시에 패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짧고 세밀하면서 빠른 패스를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이 세계 축구의 흐름이며, 한국 축구도 그 흐름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포제션 축구로 변화를 선언한 것이다. 지난 두 번의 평가전은 이 변화의 실험이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한·일전이 기존의 ‘포제션 축구 vs 토털사커’가 아닌 ‘포제션 축구 vs 포제션 축구’의 양상이 될 것으로 예단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제션 축구’로 정면승부 조 감독이 일본전에서 박지성을 중앙에 배치하는 것은 단순히 공격력 강화만을 위한 게 아니다. 팀의 핵심 전력을 전면에 내세워 미드필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일본과 정면으로 붙어 보겠다는 뜻이다. 조 감독은 공격 시 중앙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읽고 전방 및 좌우로 공을 분배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수비 시 상대 역습을 사전에 차단하는 임무를 박지성에게 맡기려는 것이다. 활동 반경이 넓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난 박지성은 조 감독이 추구하는 포제션 축구의 ‘키 플레이어’다. 박지성의 활약 여부에 한·일전 ‘허리싸움’의 승패가 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U-17 女축구팀 우승장학금 4억9000만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모두 4억 900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U-17 여자대표팀에 대한 격려금 및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 포상금 지급 방안에 대해 결정했다. 21명의 선수들에게는 출전 경기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등급 14명과 B등급 7명으로 분류해 A등급에 2000만원, B등급에 1500만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지급한다. A등급에는 대회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차지한 여민지와 주장 김아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8명 가운데 6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던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최덕주(50) 대표팀 감독은 3000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2500만원씩을 받는다. 이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받은 2억 47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U-17 대표팀 선수들은 또 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 감독에게 1억원, 수석코치와 코치에겐 각각 8000만원과 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선수에게는 A급 6000만원, B급 4000만원, C급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FIFA로부터 받게 되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배당금 140만달러 대부분을 포상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사람&이슈] 떴다! U-17 소녀세대

    [사람&이슈] 떴다! U-17 소녀세대

    ‘만 17세 이하(U-17) 소녀’들, 그들은 시대의 주역이 바뀌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의 우승이 말해주듯 대한민국 ‘소녀’들의 감춰진 저력이 역동을 시작했다. U-17 여자월드컵 우승은 결코 일회성 깜짝쇼가 아니다. 사회 곳곳에서 ‘제2의 여민지’가 뛰고 있다. “여자가 뭘….”이라는 뿌리 깊은 남성우월주의에 맞서 당당하게 금기와 성역을 뛰어넘은 소녀들,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자 뉴 리더로 자라고 있는 그들 ‘U-17 세대’의 활약상을 살피고, 전문가들을 통해 그들의 저력을 집중 조명해 본다. ●‘여고생 사장님’ 이민영 (선일이비즈니스고교 3학년) ‘주독야경(晝讀夜耕)’이다. 여고생 민영이는 낮에 공부하고, 밤에 일한다. 연 매출 1000만원이 넘는 어엿한 사장님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패션시계쇼핑몰 ‘와치슨(http://www.watchson.net)’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첫 달 수익은 30만원. 이후 3개월 뒤부터는 월평균 150만원선을 유지할 정도로 고정 고객층도 생겼다. “여자니까, 어리니까 오히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유연한 사고방식의 386세대 부모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10대 소녀들의 장점도 활용했다. 친구들과의 ‘수다’를 통해 사이트를 홍보하고, 유행 동향 등을 수시로 확인해 활용했다. 미니홈피와 트위터 등에 시계 사진을 올리고 소비자 불만을 접수해 처리하기도 했다. 소녀답게 구매고객에 손편지를 쓰고, 직접 포장한 사탕까지 선물한다. 민영이는 “명품을 갖고 싶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10대의 특성을 파악해 저렴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시계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짓, 한번 실패하면 어때’ 하는 도전정신과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는 집중력도 성공 요인이었다. 창업 동아리에서 홈피 구축법 등을 배우고, 자는 시간을 쪼개 사업에 대해 공부했다. 이미 학생 쇼핑몰 분야에서 그는 유명인사다. 2009년 전국 경인여자대학 IT경진대회, 2009년 6회 전문계 고교생 사장되기 대회 등에서 장려상·금상 등을 거머쥐었다. 남대문 상인들은 하루에도 3~4시간씩 발품을 파는 민영이를 대견하게 여겨 안 팔리는 상품을 무료로 바꿔주기도 한다. 민영이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10년 후엔 내 이름을 건 시계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예쁜 미소를 지었다. ●‘여고생 감독’ 이미래·유예연 (한국애니메이션고교 3학년) “우리 작품을 보러 오는 분들에게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어요.” 힘찬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생애 첫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두 여고생은 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다음 달 19일 캐나다 오타와로 날아간다.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10’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직 다섯 편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행사다. 전 세계 차세대 애니메이션 감독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이 관문을 뚫기 위해 두 소녀감독은 꼬박 1년이 넘는 기간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매달렸다. 작품을 비디오테이프와 DVD에 담아 오타와로 보내는 것까지 소녀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과정이 없다. 이들의 작품 ‘톡톡(Tok Talk)’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한 학생이 소통에서 단절된 모습을 그렸다.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담은 것. 하루종일 끊임없이 문자를 주고받는 주변 여고생 친구들의 모습에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본선 심사가 아직 남아 떨릴 법도 한데 소녀들은 작품 제목처럼 ‘톡톡’ 튀는 10대 모습 그대로였다. 수상 압박감도 없다. 그냥 상황을 즐긴다. 보호자도 없이 둘이 떠나는 초행길이지만 즐거움이 앞선다. 두 소녀감독은 입을 모았다. “대학에 가서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뒤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TV광고나 장편 애니메이션 전문감독이 되고 싶어요.” 소녀 감독들의 당찬 꿈은 이제 시작이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아름이, 슬기… 겁 없이 잘 차더라”

    “아름이, 슬기… 겁 없이 잘 차더라”

    “(김)아름이도 냅다 겁 없이…(이)소담이도 롱슛을 집어넣고…(장)슬기도 페널티킥 차는데 겁도 없이 차더라. 조금 더 높이 찼으면 넘어갈 뻔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 점심을 함께하면서 격려했다. 추석연휴 때 경기가 벌어져서 선수들이 못 먹었던 추석음식이 나왔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여민지 선수가 한 인터뷰에서 먹고 싶다고 밝혔던 갈비도 준비됐다. ●“정몽준 월드컵 유치에 좋은 영향” 이 대통령은 “이번에 소녀들이 힘든데도 밝은 표정을 짓고 힘차게 열정적으로 하는 걸 보면서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난 스페인전과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결승전도 사실 꼬박꼬박 다 봤는데 하여튼 잘하더라. 남자축구에도 큰 자극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세계 각국이) 열악한 조건에도 최고팀을 만든 나라에서 한 번 (개최)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결승전날 미얀마 양곤에 있어서 경기를 못 보고 다음 날 태국에서 비디오로 봤는데 진짜 농담이 아니고 ‘프리미어 리그’ 보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때 여자축구팀을 창단해 준 데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여자축구팀을) 만드는 데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이니’ 공연땐 선수들 다함께 춤춰 이날 선수들은 당찬 10대 소녀답게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특별공연 때는 모두 무대로 나가 춤판을 벌여 이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까지 생략됐다. 장슬기 선수는 승부차기 때 마지막 키커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독님이 5번까지만 순서를 정해줬는데 그 이하는 순서가 없었다. 우연히 서 있다 보니 6번째여서 마지막 키커가 됐고 자신감을 갖고 용감하게 찼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또 북한선수에게 한국음식을 나눠준 일화도 소개했다. 현지에서 한식을 먹게 됐는데 북한 선수들 생각이 나서 불고기와 김치를 갖다 줬는데 북한 선수들이 처음엔 “일없다.”면서 거절했다. 그래서 음식을 그냥 가지고 나왔더니 다시 쫓아나와서는 “그렇다고 그냥 가져가냐.”고 말렸다고 전하면서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끝까지 안 해서 섭섭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번엔 로맨틱男“..샤이니, ‘헬로’ 티저영상 공개

    “이번엔 로맨틱男“..샤이니, ‘헬로’ 티저영상 공개

    샤이니가 로맨틱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샤이니는 10월 4일 2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다. 앞서 9월 30일 타이틀곡 ‘헬로우’(Hello)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로맨틱남으로의 변신을 알렸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후속곡 ‘헬로우’가 세련된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감미로운 R&B Pop곡인만큼 사랑 고백을 준비하는 다섯 멤버의 모습을 로맨틱하게 구성,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또 강렬한 카리스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시퍼’와는 차별화되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매력을 선사하는 샤이니를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헬로우’ 음원은 30일 오전 10시 멜론, 도시락, 벅스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 선 공개된다. 첫 무대는 10월 1일 KBS 2TV ‘뮤직뱅크’. 한편 샤이니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을 거둔 17세 이하 여자 대표팀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스타로 선정,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마련된 오찬행사에 단독 초청돼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등 히트곡을 불렀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배우 뺨친 이사강 감독… “누난 너무 예뻐~♬” ▶ 제시카 알바 ‘올 누드’ 장면 알고보니 뽀샵 ▶ 거식증 얼짱소녀, 몸짱되려다 결국 사망 ▶ 식빵 먹다보니 생쥐가 통째로…생쥐식빵 경악 ▶ 中 아나운서, 섹스·누드채팅 동영상 유출…전 남친 복수
  • “2022 월드컵 가능하다”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몽준 회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5개국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한국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FIFA는 경제적 가치창출과 사회 기반시설, 온도·습도 등 자연조건 등을 골고루 검토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어떤 유산을 남기느냐를 가장 중시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불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좋은 성적 낼 때만 아니라 꾸준히 관심 가져주세요”

    “좋은 성적 낼 때만 아니라 꾸준히 관심 가져주세요”

    조용히 나갔지만, 신화를 쓰고 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월드챔피언’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8일 귀국했다. 최덕주(50) 감독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입국장을 통과하는 주장 김아름의 걸음걸이는 더없이 당당했다. 목에는 금메달, 양손에는 골든부트(득점왕)와 골든볼(MVP)을 들고 있던 여민지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멈칫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거듭되는 혈전 속에 입은 크고 작은 부상에 몸이 성치는 않았지만 21명 ‘태극소녀’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김아름은 “지금 좋은 성적을 내서 관심 주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계속 꾸준히 지켜봐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여민지는 “앞으로 20세 이하 월드컵이나 런던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면서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웃었다. 또 “친구들이 패스를 잘해 줘서 나한테 기회가 많이 온 덕에 가능했다.”고 동료들에게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돌렸다.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김민아도 “8강전은 솔직히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준결승도 정신없이 뛰었고 결승에서는 실수도 많이 했는데 친구들이 더 잘해 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키커 장슬기도 “골이 들어가고 나서는 같이 뛴 동료하고 필드 밖에서 응원해준 친구들, 가르침 주신 선생님들 생각밖에 안 났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워했다. 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직 선수가 부족하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나갔을 뿐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면서 “자신을 이긴 선수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데 끝까지 잘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말도 전했다. 최 감독은 “지금 초·중·고 지도자들은 지원도 제대로 못 받고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팀도 더 많이 생기고 선수들도 많이 나와야 한다. 이런 성과를 계속 유지하려면 좋은 선수가 더 많이 나오게끔 초등학교부터 팀이 많이 생겨야 한다.”며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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