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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대출까지… 보이스피싱 주의보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로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 범죄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며 금융소비자를 현혹했는데, 주택·생활자금 대출 차주는 물론이고 신차 구매 대출 차주들까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MW 차량 구매자들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BMW파이낸셜)는 최근 고객에게 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주의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BMW파이낸셜은 “대출 갈아타기를 유도하며 입금을 요구하는 등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범들은 차량 구매를 위해 제공한 대출 상품을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를 현혹한 뒤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가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보인 지난해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692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피해 액수가 2배 이상(381억원) 늘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중 35.2%가 대환대출 등을 미끼로 삼았다. 대환대출을 빙자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다 보니 1인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피해가 전체의 90%에 달했다. 피해자의 금융정보나 자금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대출이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투자 실패 등으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금융소비자들의 절실함을 악용하는 만큼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 “분명한 것은 전기차가 향후 대세”… 벤츠, 사실상 직접판매 추진

    “분명한 것은 전기차가 향후 대세”… 벤츠, 사실상 직접판매 추진

    “분명한 것은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고 성장할 것이라는 겁니다. 한번 전기차를 주행해 본 소비자는 내연기관차로 되돌아가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객군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 6개월을 맞아 지난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회원사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바이틀 대표는 “벤츠는 여전히 전기차가 트렌드라고 믿고 집중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는 EQA, EQB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차 ‘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이고 연말에는 G바겐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에서도 자체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면서 “특히 고출력 충전망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 세계 전기차 시장 둔화로 벤츠의 전동화 전략에도 속도 조절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틀 대표는 최근 거론되는 벤츠의 직접판매(RoF)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온라인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테슬라처럼 딜러사들이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딜러는 RoF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딜러사의 사업모델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엔 벤츠가 생산지에서 수입한 차량을 도매로 넘겨 딜러사가 소비자에게 되파는 방식이었다면 벤츠가 재고를 관리하며 딜러사와 함께 판매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독일 본사가 판매망을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딜러사들과 관련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딜러사를 배제한 직접판매 방식이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해 9월 1일 부임한 바이틀 대표는 부임 직후 연간 수입차 판매량에서 경쟁사 BMW에 8년 만에 왕좌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1등이 되는 것은 벤츠의 전략이 아니다”라며 “최상위 브랜드를 사랑해 주는 한국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올해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한국에 개관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지애,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출격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지애,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출격

    신지애(36)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4~7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신지애가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시즌부터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 온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해외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를 포함하면 2022년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사실 신지애가 국내 골프 팬과 만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한 바 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지난해 말부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다오픈(공동 3위)과 올해 2월 초 빅오픈(2위) 등 호주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2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유럽 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공동 60위)를 치른 뒤 같은 달 말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공동 41위)에 출격했다. 지난주에는 일본 투어로 복귀해 가고시마에서 열린 V포인트·에네오스 토너먼트(3위)를 소화하더니 이번 주말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박세리 챔피언십에 나선다. KLPGA 투어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현재 세계랭킹 18위를 달리고 있으며, 15위 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올여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는 주최 측을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KLPGA 투어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테디밸리 골프장은 우승(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했던 코스인 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플레이로 한국 팬들께 인사드리고, 동시에 올림픽에도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BMW 발길질 여중생…SNS에 “난 미성년자” “몇호 두근두근”

    BMW 발길질 여중생…SNS에 “난 미성년자” “몇호 두근두근”

    고급 외제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범인이 16세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는 가해자 측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3개월 된 신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16세 여학생이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차주는 사건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 차량을 훼손당했다”며 현상금 50만원을 내걸고 가해자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주는 가해자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차주에 따르면 가해 여학생은 자신의 범행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또 “나 미성년자인데 몇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내용의 글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차주는 범인이 잡힌 이후 가해자 측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가해 여학생한테) 제가 직접 물어보고 싶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문자로 전화를 달라고 해도 전화도 안 주고 그래서 제가 이제 참다 참다 모친한테 전화를 했다.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차 수리비에 관해서도 물어보고 수리했냐고도 묻더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하니 견적 나오면 달라더라”면서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지 않나. 이 사람은 전화하자마자 온갖 핑계만 대고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차주는 수리 견적서, 감가 비용,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약 12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가해자 측은 차주에게 “천천히 갚을 수 있게 해주면 갚겠지만 지금 형편에 1000만원이 넘는 큰돈은 없고 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락이 늦어졌던 이유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도 컸지만 이 일을 어떻게 해야되지 걱정이 많아서 그랬다”고 전했다. 이에 차주는 “미성년자니까 처벌의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벌을 받도록 하고 싶다”면서 “차 수리를 이제 곧 하려고 한다. 처분이 끝나면 민사소송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작품 빛내는 ‘노루’의 색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작품 빛내는 ‘노루’의 색

    미술을 논할 때면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생각 하나. ‘그래서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고매한 예술 앞에서 효용과 실용을 따져 묻다니 이 무슨 ‘못 배운’ 태도인가 싶지만 별 수 없다. 미술을 사랑하고 그것이 있어 먹고사는 나조차 늘 미술의 쓸모를 묻는다. 미술 또는 미술 이야기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술은 삶 속에 자리할 때 가장 빛이 난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위안을 줘 현실을 잊게 하는 미술이 아닌 현실 깊숙이 파고들어 상황을 더 낫게 만드는 ‘똑똑한’ 미술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코로나 이후 급격히 팽창한 한국의 미술시장은 2022년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의 서울 개최가 확정되자 열기를 더했다. 기업들은 각종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그중 노루페인트의 사례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노루는 프리즈의 서울 상륙에 때맞춰 특별 제작한 비스포크 도료를 프리즈 측에 먼저 제안했다. 그동안 유럽 업체가 공급하던 도료를 맞춤 제작해 제공하게 됐다. 1945년 창립한 이래 ‘오래된 페인트 회사’ 정도로 인식되던 노루가 도이치뱅크, BMW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공식 로컬 후원사가 된 것이다. 노루페인트는 현재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미술 전시에 도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자신들이 컬러링한 전시로 다달이 아트맵을 만들어 제공한다. 작년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페인트 기업들 중 미술과의 연계가 가장 잘 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이미지 제고를 제대로 해 나가는 모양새다. 사실 프리즈 서울이 노루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활동의 시작점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1987년 국내 도료업계 최초로 색채연구팀을 발족해 현재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를 운영하고 있는 노루는 전시에서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전시장의 ‘컬러’임을 강조해 왔다. 아트 컬래버를 통해 노루는 자신들이 판매하는 것은 페인트가 아닌 색에 대한 감각과 경험임을 설파한다. 이세라 작가·아츠인유 대표
  • 온·오프라인 카레이싱 모두 정상 찍은 20대 청년

    온·오프라인 카레이싱 모두 정상 찍은 20대 청년

    “모터스포츠는 비용과 시·공간의 제약 때문에 일반인이 입문하기 어려운 종목이지만 가상현실인 ‘시뮬레이터 레이싱’(심레이싱)이 허들을 낮출 수 있죠.” 온라인 자동차경주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수년간 정상을 지킨 뒤 실제 카레이싱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김규민(22) 선수.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의 DCT레이싱 캠프에서 만난 그는 “게임하다 온 애가 진짜 레이싱을 할 수 있겠느냐는 편견도 있었지만 커리어로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심레이싱 선수로 활동하다 만 19세가 돼 운전면허를 딴 지 불과 3개월 뒤인 2020년 7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괴물 신인’이란 이름으로 레이싱 무대에 발을 디뎠다. 통상 모터스포츠의 기본이라 불리는 ‘카트 레이스’로 입문해 실력을 쌓아 상위 클래스에 도전하는 일반 레이서들과는 다른 길을 밟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 ‘2023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에 선정돼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2024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PC 화면이나 페달, 운전대의 느낌 등 제한적인 감각에 의존해야 하는 심레이싱에 비해 오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운전이 더 ‘친절한’ 환경이라고 했다. 심레이싱이란 말 그대로 가상의 공간에서 자동차 레이싱 경주를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말한다. 게임용 운전대와 기어, 페달 등의 전문 장비를 갖춰 실제 운전하는 느낌을 최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PC를 기반으로 한 ‘아이레이싱’이나 플레이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그란 투리스모’ 등 다양한 게임이 여기 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면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021년 국제 디지털 모터스포츠 위원회를 발족하며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심레이싱 프로팀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이 여러 업계의 화두인 가운데 가상현실이 현실과의 간극을 진정으로 좁힐 수 있을까. 가상현실과 현실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는 김 선수의 생각을 묻자 그는 “진동이나 중력에 의한 몸의 쏠림, 압력 등은 여전히 실제 레이싱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이”라며 “가상현실이 현실과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3차원을 구현해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각, 촉각에 이어 다양한 움직임에 수반되는 압력을 구현해 내는 단계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적색신호에 통과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검찰 징역 5년 구형

    적색신호에 통과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검찰 징역 5년 구형

    경찰, 60㎞ 제한속도 도로서 134㎞ 주행A씨 “유족에게 정말 죄송, 반성하고 있다” 검찰이 과속 운전으로 환자 이송 중인 구급차를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운전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도 다리가 골절되는 등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적색 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었고, A씨는 녹색 신호에 교차에 진입했지만, 경찰은 A씨에게 책임을 물었다. A씨가 제한 속도 시속 60㎞의 도로에서 시속 134㎞ 속도로 주행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당시 차량의 엔진소리가 커서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린 자녀 양육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간청했다. A씨는 “정말 죄송하다. 용서받을 자격 없는 것 잘 안다. 마음만 받아달라”며 엎드려 사죄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4월 9일 열릴 예정이다.
  • 최혜진, 아시안스윙 봄 바람 타고 LPGA 첫 승 정조준

    최혜진, 아시안스윙 봄 바람 타고 LPGA 첫 승 정조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혜진은 7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675야드)에서 열린 2024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선두 이민지(호주)와는 2타 차다.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데뷔 시즌에 신인상과 대상을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시즌 신인상과 대상 수상은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었다. 최혜진은 이듬해 대상,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고, 2020년에도 대상을 3연패 하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KLPGA 투어 통산 11승(프로 9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미국 무대에서는 지난 2시즌 동안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준우승 1회에 3위 4회가 정상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이었다. 지난달 아시안스윙 첫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로 탄력을 받았다가 두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17위로 다소 주춤한 최혜진은 이날 버디를 한 보따리 풀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보기가 1개 있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낸 최혜진은 14번 홀(파5)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았으나 16번 홀(파3)에서 1타를 잃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 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으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엄마 골퍼’ 박희영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던 이민지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내며 11승의 꿈을 부풀렸다. 미란다 왕, 류뤼신(이상 중국), 세라 슈멜젤(미국)은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2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1승을 남긴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8위.
  • 中 전기차도 눈독 들이는 멕시코…새 전기차 허브 되나

    中 전기차도 눈독 들이는 멕시코…새 전기차 허브 되나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 부사장 겸 BYD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인 스텔라 리는 2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멕시코시티 주변 200㎞ 이내에서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라면서도 “새 공장은 멕시코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BYD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 협정(USMCA) 체결국인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 이를 우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리 CEO의 발언은 ‘값싼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미 정치권의 우려를 달래려는 취지다. 그러나 멕시코 시장 규모만 놓고 본다면 BYD가 현지에 공장을 지을 필요는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BYD의 멕시코 공장 추진을 두고 ‘미중 갈등 완화시 북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한다. 이미 테슬라는 미 접경 누에보레온에 50억 달러(6조 6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고, BMW도 산루이스포토시에 8억 유로(1조 15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GM은 코아우일라 공장에 전기차 설비를 갖췄고, 스탤란티스도 같은 지역에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멕시코가 ‘전기차 허브’로 주목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USMCA에 따른 무관세 교역,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지급 기준 충족 등이 두루 작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 고진영 “투어 10년…올해는 부상 없이, 그저 행복하게 하다 보면 좋은 일 생길 것”

    고진영 “투어 10년…올해는 부상 없이, 그저 행복하게 하다 보면 좋은 일 생길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이 올해 목표로 건강과 행복을 꼽았다. 고진영은 HSBC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LPGA 투어와 함께 한 지 아마도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부상 없이, 그저 행복하게 골프를 하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9승(통산 11승)을 거두고 2017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8년 LPGA 투어에 공식 입문했다. 첫 LPGA 투어 대회 출전은 2014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었다. 고진영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10년은 프로 데뷔 또는 LPGA 투어 첫 출전이 기준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LPGA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인 5승을 거뒀으나 2022년 1승, 지난해 2승에 그쳤던 고진영은 “지난 3년 동안은 부상이 많았다”면서 “최근 2년 동안은 많이 나아졌다. 나이가 들긴 했지만, 몸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부상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골프니까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골프는 정말 힘들다. 인내심과 침착함, 그리고 즐기는 마음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이 대회 3연패에 대한 부담도 내려놨다고 했다. 그는 “HSBC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 행복하고, 두 번 모두 운이 좋아 우승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면서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 그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고 나도 그렇지만 우승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연습 라운드를 치른 고진영은 “페어웨이에 나무가 많고 그린이 정말 빨라서 쉽지 않은 코스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 볼을 자주 올리면 버디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싱 선수 출신 아버지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고진영은 “가끔 줄넘기를 더 하라고 하시는데, 나도 나이가 들어 이젠 못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테슬라 모델Y 보조금 뚝… 319만원 비싸진다

    테슬라 모델Y 보조금 뚝… 319만원 비싸진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후륜구동’(RWD)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지난해 514만원에서 올해 195만원으로 급감한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지난해보다 10만원 늘어난 690만원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20일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공개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성이 낮은 LFP 배터리 탑재 여부 등을 따져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수준(기본 가격 5500만원 미만)이 되게끔 모델Y RWD 가격을 5499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지만 보조금 감액 폭이 워낙 커 실질적으론 차값이 오른 셈이 됐다. 모델Y RWD 보조금이 급감한 이유는 재활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LFP 배터리 장착 차량은 보조금이 감액되도록 체계가 개편됐기 때문이다.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8개 권역에 하나씩 있어야 보조금이 깎이지 않도록 바꾼 점도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강원에 센터가 없다. 아이오닉6는 보조금이 690만원으로 전체 차종 중 가장 많다.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배터리 성능 측면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가격 할인 폭에 비례한 인센티브(할인 금액의 30%, 최대 50만원)가 더해져 최대 보조액(650만원)보다 40만원을 더 받게 됐다. 기아의 EV6 롱레인지 모델도 보조금이 680만원대로 확정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주류 수입차 업계는 이번 지침과는 대체로 무관하다. 이들 브랜드의 주력 전기차 가격은 보조금 상한선 850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K톱 고진영 김효주 시즌 첫선…LPGA 한 달 만에 ‘亞스윙’으로 재개

    K톱 고진영 김효주 시즌 첫선…LPGA 한 달 만에 ‘亞스윙’으로 재개

    고진영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을 통해 2024시즌 첫선을 보인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선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현재 세계 6위와 9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최상위라 골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승을 올렸던 고진영은 투어챔피언십 때 왼쪽 무릎 부상으로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새 시즌 개막 첫 2개 대회를 건너뛰었던 고진영이 본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최저타수상을 간발의 차로 놓쳤던 김효주도 이번 대회를 통해 기지개를 켠다.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한 양희영도 관심이다. 양희영은 통산 5승 중 3승을 이 대회에서 챙겼다. 현재 세계 15위로 기세를 이어가면 파리올림픽에 자력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은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과 최혜진, 김아림, 김세영, 지은희, 신지은, 안나린, 이미향까지 모두 11명이 출격한다. 태국, 미국과 함께 출전 선수가 가장 많다.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한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역대 대회 우승자 및 CME그룹 포인트 상위권과 세계 상위권 선수 등 7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72홀 승부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아시안 스윙으로 LPGA 투어가 4주 만에 재개한다. 아시안 스윙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까지 3주간 이어진다. 아시안 스윙은 가을(10월)에도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4개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 SDV에 힘싣는 르노코리아… 車소프트웨어 전문가 영입

    SDV에 힘싣는 르노코리아… 車소프트웨어 전문가 영입

    르노코리아가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하며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에 힘을 싣는다. 르노코리아는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전문가인 레지스 브리뇽을 이달부터 신규 디렉터(임원)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 오퍼레이션 수장을 맡게 된 브리뇽 신임 디렉터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프랑스 발레오에서 연구소장을 지냈다. 발레오 연구소장 재직 당시 르노그룹과 전기·전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BMW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개발·적용했다.브리뇽 디렉터는 르노코리아 차량의 자율주행, ADAS, 커넥티비티 시스템의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 대포차 구입후 ‘무면허 음주운전’…30대 외국인 긴급체포

    대포차 구입후 ‘무면허 음주운전’…30대 외국인 긴급체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포차량을 구입한 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순찰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외국인이 경찰의 추적 끝에 긴급체포됐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평택의 한 주택가에서 자동차관리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A(35·일용직)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설연휴 전날인 8일 오후 7시쯤 평택 구릉리 소재 주거지 앞에서 도난 번호판이 부착된 BMW 차량을 600만원에 구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대포차량은 캄보디아 국적 지인 소개로 페이스북(SNS)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구입 후 무면허 음주 상태로 평택 서정동 노상까지 운전한 A씨는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을 피해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순찰차량을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A씨는 2021년 4월 국내 체류허용 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유기한 차량 내부에서 휴대전화와 체크카드 등을 입수해 37시간의 추적 끝에 체포했으며 수사과정에서 불법체류 상태인 캄보디아인 3명을 확인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향후 A씨 등에 대해 여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을 버리고 CCTV가 없는 장소로 도주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체포할 수 있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A씨 등에 대한 여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 품은 ‘왕의 귀환’…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 G80 잡을까[시승기]

    디지털 품은 ‘왕의 귀환’…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 G80 잡을까[시승기]

    비포장도로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묵직하면서도 거침없이 속도가 올라갔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차내는 풍절음 등 소음이나 진동이 비집고 들어올 틈 없이 고요했다. 마치 국영수에 모두 충실해 나무랄 데 없는 모범생을 만난 느낌이었다.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E클래스는 왜 지난 8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는지를 스스로 증명해내는 듯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자동차시장에는 E클래스의 경쟁자들이 먼저 출격해 전투 태세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BMW는 완전변경 모델인 8세대 5시리즈를 내놨고, 같은 해 12월에는 제네시스가 G8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달 11세대 E클래스의 등장으로 고급 세단 시장의 3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신형 E클래스 중에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강조한 E300 4매틱(4MATIC) AMG 라인을 타고 지난 1일 서울역에서 파주까지 약 65㎞ 거리를 달렸다. 첫인상은 10세대 E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이 제공되는 것이 새로웠다. 전장 4955㎜, 전폭 1880㎜, 전고 1475㎜으로 크기는 더욱 커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2960㎜로 전작보다 20㎜ 늘어났다. 운전석 헤드룸과 뒷좌석 레그룸도 각각 5㎜, 17㎜ 늘어나 넉넉한 실내를 자랑했다. 다만 경쟁상대인 8세대 BMW 5시리즈(5060×1900×1515㎜), 신형 제네시스 G80(5005×1925×1465㎜)에 비하면 체구는 다소 작은 편이었다. 실내공간에서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동승자석 대시보드까지 길게 연결된 ‘MBUX 슈퍼스크린’의 존재감이 독보적이었다. 14.4인치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로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운전자가 네비게이션을 보는 동안 동승자는 유튜브를 즐기는 등 별도의 조작도 가능하다.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하면 정차 중인 차내에서 슈퍼스크린을 활용해 줌 화상회의를 할 수 있어 비즈니스 목적의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더 똑똑해졌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조수석에서 시청하는 유튜브 화면은 운전자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조수석 화면이 네비게이션으로 바뀌면 운전자도 볼 수 있게 하는 등 운전자의 시선을 읽어 안전을 확보한다. 운전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극대화됐다. 17개의 스피커로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박자에 맞춰 앞좌석 등받이에 탑재된 익사이터(음향 공명 변환기)가 진동을 내며 등을 때렸고, 여기에 소리에 따라 실내등 색상이 바뀌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지며 청각, 촉각, 시각을 모두 자극했다. 통상 수입차의 약점으로 여겨지는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아쉬웠다.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네비게이션이 제공됐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담은 지도는 가독성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 맵’이 탑재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주행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차선 유지 기능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가격은 세부 모델에 따라 7390만~1억 2300만원이다.
  • 車시장 둔화 전망에도…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A3 상향

    車시장 둔화 전망에도…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A3 상향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해외 대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3개사의 중장기적 재무 건전성과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6일 밝혔다. 3개사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한다.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8곳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A) 마진을 신용등급 A등급이 부여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유사한 10~11%로 예상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화 강세 환경이 예상됨에도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기반으로 판매량 증가세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도 향후 1~2년간 현대차와 기아가 견조한 수익성과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무디스는 “사업 안정성 및 우수한 자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글로벌 사업, 안정적인 AS(애프터서비스) 사업으로 인한 이익 창출 및 견조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해 A3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2012년 10월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Baa1을 획득한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2월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되며 신용등급 상향이 예견됐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인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조달 금리 인하 등으로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또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현재 신용등급 ‘BBB+’에서 ‘A급’으로의 상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판매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및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로 차량 돌진… 지키던 경찰 ‘중상’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로 차량 돌진… 지키던 경찰 ‘중상’

    30대 남성 운전자가 서울 종로구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로 차량을 돌진해 경찰관 한 명이 크게 다쳤다. 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를 BMW 소형 SUV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차량 운전자 30대 A씨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고로 초소에 근무 중이던 경찰기동대 소속 경찰관 1명이 목과 어깨에 중상을 입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반면 차량 운전자 A씨는 음주나 마약 투약은 아니며,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순간적으로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CEO♥’ 김기방, 사고 소식 전해졌다

    ‘CEO♥’ 김기방, 사고 소식 전해졌다

    배우 김기방이 접촉사고 근황을 전했다. 28일 김기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접촉사고 난 사진을 게재했다. 김기방은 사진과 함께 “경미한 사고가 났다. 차가 많아서 멈춰있는 상황이었는데 뒤에서 ’콩?‘ 하는 느낌이 나서 보니 뒷차가 실수를”이라고 했다. 이어 “뒷차 운전자분은 엄청 미안해하시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셨고 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괜찮으시냐고 되물었다. 나도 멀쩡, 차도 멀쩡한거 같아서 후딱 확인만하고 혹시나 문제가 있으면 ’연락드릴게요‘라고 말씀드린 뒤 연락처를 받고 차를 몰아서 다시 가던 길을 갔다(올림픽대로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도로이다보니 다른 차량에 피해를 줄 수도 있어서 최대한 빨리 움직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정말 괜찮아서 뒷 차 차주분께 연락을 안드렸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계속 걱정을 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그분이 이 글을 보실지몰라 몇 자 적어봅니다. 1월 16일 저와 접촉사고 나신 운전자분. 연락 못드려 죄송해요. 전혀 문제없으니 걱정마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김기방의 차는 가벼운 접촉사고가 난 모습이다. 김기방은 오히려 뒷차 차주를 배려하는 마음씨를 보여줬다. 앞서 김기방은 지난해 아내에게 1억원대를 넘는 BMW SUV 차량을 선물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김기방은 사업가 김희경씨와 지난 2017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또 김기방은 지난달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콩팥팥)‘에 출연했다.
  • ‘국민 외제차’ 벤츠 E클래스 한정판 3시간 반만에 완판

    ‘국민 외제차’ 벤츠 E클래스 한정판 3시간 반만에 완판

    올해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11세대 E클래스 한정판이 1억원을 웃도는 가격에도 3시간 30분만에 ‘완판’됐다. ‘국민 외제차’로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 BMW에 왕좌를 빼앗긴 벤츠의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아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5일 오전 출시한 ‘더 뉴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214대가 3시간 30분 만에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은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나온 한정 모델이다. 모델명인 ‘W214’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214대만 판매됐다. 기존 모델과 달리 알파인 그레이 외장 색상과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의 외관을 갖췄으며, 블랙 색상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등 옵션이 추가됐다. 차량 가격은 기본 E 300 4MATIC AMG 라인보다 1000만원 이상 많은 1억 552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벤츠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11세대 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모두 7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 되고, 올해 1분기 중 E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뒤이어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 가격은 7390만∼1억 2300만원이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에서 1700만대 이상 판매 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다. 특히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으며,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열풍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기록되기도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불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면서 “지난 8년 동안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임진희·이소미·성유진 새 출발… 오늘 LPGA투어 데뷔전 출격

    임진희·이소미·성유진 새 출발… 오늘 LPGA투어 데뷔전 출격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를 비롯해 이소미,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다. 데뷔전은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이다.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풀 필드’(출전 선수 120명) 대회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져 35명만 경기를 펼쳤다.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입문 대회인 퀄리파잉(Q) 스쿨을 통과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KL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지난해 4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임진희는 Q스쿨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2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에 3타 뒤진 공동 2위, 3승의 성유진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세 선수 모두 LPGA 투어 대회를 경험한 바 있지만 정규 회원 신분으로 나서는 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처음이다. 성유진은 지난해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고, 이소미는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임진희는 2020년 한다 빅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한국에서는)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면서 “하지만 목표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골프에 집중하겠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주저앉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과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최희진, 김아림, 안나린 등까지 한국 선수 16명이 출격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의 경우 개막전 공동 12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하기도 했다. 세계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4위 넬리 코다(미국) 등 강자들도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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