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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 16’ 출시날에 삼중폴더블폰 ‘메이트XT’ 공개한 中 화웨이

    애플 ‘아이폰 16’ 출시날에 삼중폴더블폰 ‘메이트XT’ 공개한 中 화웨이

    미국 애플이 최신형 아이폰 16을 공개한지 불과 몇시간만에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삼중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5년이 걸려 개발한 삼중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Mate XT)를 공개하는 생중계 행사를 열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XT의 버전은 총 3가지이며, 삼중폴더블 폰은 카메라 렌즈를 제외한 기기의 두께가 3.6mm에 불과하다”면서 “크기는 10인치 정도로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세가지 버전의 스마트폰 중 하나는 일반 스마트폰 크기고, 다른 하나는 거의 정사각형의 폴더블 기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10.2인치로 태블릿 PC 크기다. 메이트XT는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다만 기기 가격이 2900달러(376만원)에 달하는 이 제품이 전체 시장에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이 넘쳐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모든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서두르는 시기에 화웨이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에 집중하는 건 다소 글로벌 시장의 최신 경향과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IDC 애널리스트 아서 궈는 화웨이 행사에 앞서 “높은 기술 요구 사항, 낮은 수율, 높은 가격, 제한된 시장 수요자, 삼중 폴더블 제품이 폴더블 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거나, 화웨이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이 2022년 10월부터 미국산 반도체와 첨단장비에 대한 대중 수출을 막기 시작하면서 자체 반도체를 개발했다. 지난해 8월 중국산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인 화웨이는 이날 1년만에 삼중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후 화웨이의 시장 생존 여부는 사실상 중국의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됐고, 지난 1년간 애플이 잠식했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 “선명해진 김선아·현빈 얼굴”…AI로 화질 재탄생 ‘김삼순’ 열풍

    “선명해진 김선아·현빈 얼굴”…AI로 화질 재탄생 ‘김삼순’ 열풍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19년 만에 4K 화질로 재탄생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4K 화질로 개선한 16부작 풀 버전과 이를 새롭게 편집한 8부작 감독판을 동시에 공개해 호평을 얻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MBC를 통해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6일 감독판 8부작 전편이 공개되자 금토 드라마 ‘굿 파트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을 제치고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각종 소셜미디어(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삼순’ 관련 키워드가 연일 검색되고 있으며 새로운 해석이 더해지고 있다. 웨이브×포바이포, 명작 되살리는 ‘뉴클래식 프로젝트’AI 기술 이용 빠른 속도로 화질 업스케일링이러한 열풍 뒤에는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의 기술력이 있었다. 포바이포는 자사 픽셀 솔루션을 통해 원작 드라마의 콘텐츠 화질을 개선하는 업스케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웨이브와 포바이포의 협업은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웨이브가 진행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시청자들이 최신 디스플레이 기기에서도 시각적 불편함 없이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4K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다양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이번 작업에 적용된 포바이포의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 ‘픽셀’은 양질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에 더해 채도와 명암비, 선예도 최적화, 노이즈 제거까지 한 번에 처리했다. 이로써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포바이포에 따르면 AI 기술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복원,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전문 인력이 1년 이상 작업해야 했다. 하지만 픽셀 솔루션을 활용하면 드라마 한 편(약 1시간 분량)을 업스케일링 하는데 약 4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포바이포는 AI 솔루션 픽셀을 사용해 현재 웨이브가 서비스하고 있는 ‘내이름은 김삼순(2005년)’, ‘풀하우스(2004년)’, ‘커피프린스 1호점(2007년)’, ‘궁(2007년)’ 등 2000년대 명작 드라마 4편, 총 73회차 분량을 기존 화질 SD(720X480)보다 약 24배 이상 크고 선명한 4K(3840X2160) 수준으로 개선해 제공했다. 이번 드라마 업스케일링 작업을 계기로 향후 OTT뿐만 아니라 방송사를 비롯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 더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자체 보유 콘텐츠의 화질 개선 작업에 대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란커배 우승 신진서 9단, “사상 최초로 연간 최다상금기록 15억원 돌파하겠다”

    란커배 우승 신진서 9단, “사상 최초로 연간 최다상금기록 15억원 돌파하겠다”

    2020년 1월부터 57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24) 9단은 자신이 세운 올해 최다상금기록을 넘어 사상 최초로 연간 최다상금 15억원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 9단은 10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란커배 우승 기념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는 상금은 보지 않고 오로지 대국만 봤는데 20대가 되고 나서는 상금도 이따금 검색해본다”며 멋쩍게 웃은 뒤 “상금은 결국 따라오는 것이다. 상금이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기록 경신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현재 13억4069만8200원을 벌어들인 신진서는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연간 최다상금 기록(14억7961만7514원)은 물론이고 사상 최초의 연간 15억원 상금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삼성화재배, 명인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중국 갑조리그 등이 남아있어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신이 가능하다. 명인전의 경우 우승상금이 7000만원이며 국제대회인 삼성화재배 우승상금은 3억원 등이다. 앞으로 1억3900만원을 넘은 상금을 받으면 최다상금기록을 경신하고 만일 1억6000만원이상의 상금을 받으면 사상 최초로 상금 15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원래 란커배 우승 이후 바로 기자회견이 바로 열려야했지만 일정이 빡빡해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 9단은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남은 대회 가운데에서는 그래도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한 번 우승하긴 했지만 운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일류 기사한테는 운보다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신 9단은 28회 LG배 우승과 농심신라면배에서 사상 초유의 ‘끝내기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어진 29회 LG배 본선 16강에서 탈락했고 또 다른 세계대회인 춘란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그는 “2016년부터 2~3년간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다. 그때는 나이도 어린데다 생각도 부족했기에 너무 힘든 시기였다”며 “예전의 많은 실패를 통해 지금은 나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최근의 슬럼프는 비교적 쉽게 극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9단은 “예전에는 연습 바둑만 져도 며칠 동안 기분이 안 좋았다. 지금은 조금 성숙해졌다고 믿고 싶지만 세계대회에서 지면 최소한 1주일은 아픈 것 같고 결승에서 지면 다른 결승에서 이길 때까지 아픔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이 일본 선수로는 19년만에 응씨배에 우승한 것과 관련, 신 9단은 “이치리키 선수가 응씨배에서 우승했는데 시간 벌점까지 받으면서 승리를 만들어낸 게 상당히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기회에 일본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이치리키 키즈’가 생긴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한중일대만이 같이 발전하면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 대해 “당시 알파고의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승부 예측이 의미 없긴 하지만 만약 둔다면 5번기에서 과감하게 3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3월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는 당시 세계 최강자인 이세돌 9단을 4승 1패로 꺾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문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아파트로?…창원시 ‘건립 불허 방침’

    문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아파트로?…창원시 ‘건립 불허 방침’

    경남 창원시가 지난 6월 문을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터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지역주택조합 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자로 한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에 ‘지주택 조합원 모집 신고 수리 불가 통지’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는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 터에 총 554가구, 70층짜리 두 동 건물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개발하겠다며 지난 5월 중순 시에 조합원 모집 신고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시는 백화점 건물 재활용을 위한 건물 인수 여부,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계획과 관계, 아파트 공사 진행 불투명성, 마산 원도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아파트 건축을 허가할 수 없다’며 통보했다. 창원시의 이러한 방침은 이날 열린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박선애 의원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 재활용 등을 물었고, 박현호 도시정책국장은 답변 과정에서 “창원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지 않은 건은 (향후에도) 똑같이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국장은 “혹시 행정심판이나 소송이 들어온다고 해도 저희가 우선하는 공익성과 공공성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터 활용 방안을 놓고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낡은 창원교육지원청 이전, 교사연수원, 인공지능(AI) 디지털교육센터 등 다변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스마트교실, 메이커스페이스 등 창원적 체험 학습공간 등으로 변모시킨다면 학생들에게 혁신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홍남표 창원시장은 “마산지역의 중심 상권인데 여러 커뮤니티가 모일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교육과 관련된 기능들을 가져오는 것은 좋은 대안이라 생각한다.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단장한 매장이다. 백화점은 지역 상권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마산지역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 6월 끝내 폐점했다.
  • 한경협, 첫 민간 AI 협의체 만든다…김남구·김정수·성래은 회장단 합류

    한경협, 첫 민간 AI 협의체 만든다…김남구·김정수·성래은 회장단 합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경협으로 명칭을 변경해 출범한 지 1주년을 앞두고 회장단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혁신위원회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 신설 계획을 내놓았다. 한경협은 회장단에 김남구(61)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60)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46)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등 3명을 새로 영입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확대하고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협은 정책 제안 과정에서 회원사 참여도를 높이고 회원사 중심의 협회 활동 정착을 위해 AI 혁신위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도 신설할 계획이다. 최초의 민간 AI 협의체인 AI 혁신위는 AI 기술 혁신, 산업 전반에의 AI 도입·확산, 세대·계층별 디지털 격차 해소,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는 선진국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서비스업·제조업 상호 융합, 낙후 분야 지원 및 유망 분야 규제 개선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게 된다. 각 위원회에는 관련 분야 주요 대기업이 위원장과 운영위원을 맡고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세부 분야별 분과 및 워킹그룹이 위원회의 활동을 상시 보좌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을 전개하는 데 회장단이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 초고령화 사회 진입, 돌봄 시장 혁신 주도하는 스타트업

    초고령화 사회 진입, 돌봄 시장 혁신 주도하는 스타트업

    2023년 65세 고령인구는 961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2년 915만 명에 비해 약 5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자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71.0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대한민국에서 ‘돌봄’은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간병 시장 규모는 2018년 5조 원에서 2020년 7조 원, 2023년 8.8조 원으로 연평균 8% 이상 성장세를 보인다. 2030년에는 그 규모가 1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간병뿐 아니라 가사돌봄, 병원 동행 등의 일상돌봄 영역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돌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 서비스를 대표하는 간병, 장기요양서비스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리하는 장기요양서비스는 정부의 관리 감독하에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비수가 시장인 간병은 관련 제도가 미비하고 관리 감독의 주체가 없는 실정이다. 간병 시장에서는 정찰제, 현금 결제, 정보 불균형 등의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간병비 미지급, 추가 비용 요구, 간병 당일 취소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은 더디다. 최근 돌봄 시장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 시장의 시공간적 제약과 서비스 신청 및 제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며, 다양한 합리적 돌봄 선택지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기존 오프라인 돌봄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스타트업이 있다. 돌봄 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케어네이션’이다. 창업자인 김견원 대표는 돌봄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고, 오프라인 간병 협회를 인수해 4년간 운영했다. 오프라인을 통해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7월 케어네이션 1.0을 출시했다. 이후, 인구 전반의 돌봄 문제 해결과 돌봄 공백 해소를 목표로 B2C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2022년 6월 케어네이션 2.0을 선보였다. 이어 동행, 가사돌봄 서비스를 내놓으며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케어네이션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착화되었던 정찰제 현금결제 방식과 간병 서비스 품질관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변동하는 간병비를 분석해 적정 간병비를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간병인은 산출된 간병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정 수준의 간병비를 보호자에게 먼저 제안할 수 있으며, 케어네이션은 이러한 시스템을 ‘역경매 입찰제’라고 설명한다. 합리적인 간병비가 책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환자 정보가 필수적인데, 케어네이션은 서비스 신청 시 환자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호자와 간병인의 의견을 반영해 환자 상세 정보를 개편했다. 케어네이션은 환자 상태에 맞춘 간병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간병인은 자신의 능력과 경험에 따라 자율적으로 간병비를 제안할 수 있다. 보호자는 간병인이 제시한 금액, 프로필, 후기를 확인한 후 환자에게 적합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간병 서비스의 품질관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간병인은 경력이나 간병 난이도에 따라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고 보호자는 신뢰할 수 있는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임금 노동으로 인식되던 간병에 대한 이미지 개선 또한 케어네이션이 기대하는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다. 역경매 입찰제 방식으로 간병인과 환자는 플랫폼 내에서 100% 자율적이고 자동으로 매칭된다. 이러한 서비스 구조 덕분에 케어네이션 내에서는 일반간병과 가족간병(환자를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이 주간병인으로서 돌보는 형태의 간병)을 동일한 프로세스로 이용할 수 있다. 케어네이션의 또 다른 경쟁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설계와 기획이다. 온⋅오프라인 사업부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자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분석하고 가공해 서비스 방향과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데이터는 가설 검증, 서비스 개발 우선순위 결정, 방향설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축적된 유저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개선안을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케어네이션은 이용자들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단부터 완치까지의 과정을 연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간병비 카드결제, 서비스 증명서 자동발급, AI 기반 최적 간병인 추천 서비스, 최적 간병인 자동 매칭 및 간병비 자동결제 서비스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출시하고 있다. 8월 말에는 재가요양기관 관리 시스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방문요양 서비스, 산후돌봄, 아이돌봄, 건강검진, 손해보상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케어네이션 서대건 각자대표는 “수가/비수가, 청년/장년을 막론하고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케어네이션의 목표다. 오프라인 돌봄 시장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돌봄 서비스의 온라인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 대통령실 기후환경 업무, 과기수석 산하로…“과학적 접근 강화”

    대통령실 기후환경 업무, 과기수석 산하로…“과학적 접근 강화”

    대통령실이 10일 기후환경비서관실을 기존 사회수석실 산하에서 과학기술수석실 산하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후환경은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있는 융복합적 분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이나 기후변화 적응에도 과학기술 해법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기후환경 업무를 과학기술수석실에서 다루면서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어젠다인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과 함께 탈탄소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환경보건과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날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6억 2420만t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성 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및 원전 생태계 회복이 기여한 결과”라며 “산업 부문의 저탄소 공정 전 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 그리고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인공지능 기술 활용 재난 예측과 대응 연구

    경북도의회, 인공지능 기술 활용 재난 예측과 대응 연구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대표 이동업 의원)는 지난 6일 도의회에서 ‘AI기술을 활용한 경북지역 풍수해 방재대책 구축방안 연구’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해 지난 7월 착수된 연구용역의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중간보고와 연구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의 용역 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김병현 교수는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 조건과 복잡해지는 재난 유형에 대비해 기존 시스템은 실시간 대응과 예측 능력이 부족하여 재난 발생 시 효과적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AI기술을 활용한 재난 분석과 예측으로 경상북도의 자연재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동업 의원은 “2022년 태풍 힌남노, 2023년 태풍 카눈 등 최근 10년간 경북지역의 풍수해로 인한 피해는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피해규모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AI기술을 활용한 풍수해 예측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는 이 대표의원을 비롯해 도기욱, 박규탁, 연규식, 정경민, 한창화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되어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연구 결과를 도출해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대안 제시 등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방재대책 마련을 통해 경북 지역의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명왕성 탐사선이 밝혔다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명왕성 탐사선이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2006년 발사 후 9년 만인 2015년에 명왕성에 도달했다. 뉴허라이즌스호의 탐사 시간은 짧았지만, 명왕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해 인류에게 오랜 세월 수수께끼였던 태양계 외곽 얼음 천체의 실체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뉴허라이즌스호의 탐사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뉴허라이즌스호의 에너지원인 원자력 전지(RTG)는 수십 년간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NASA는 이 탐사선에 연장 임무를 부여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사상 최초로 카이퍼 벨트 소행성인 아로코트(Arrokoth)를 관측해 지구로 정보를 전송했다. 이후 뉴허라이즌스호는 새로운 천체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선배인 보이저 1, 2호처럼 태양계 외곽 환경 탐사 임무를 맡으면서 발사 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 마크 포스트만이 이끄는 과학자들은 뉴허라이즌스를 통해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 밝혀냈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논쟁거리였다.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라는 질문은 바꿔 말하면 우주에 빛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질문과 같다. 우주에 있는 모든 가시광 영역의 빛을 합친 값을 우주 광학 배경복사(cosmic optical background, COB)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애를 먹어왔다. 지구와 우주에 있는 망원경 모두 태양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 태양의 강력한 빛을 차단하기 어렵고 태양계에 있는 먼지와 가스 때문에 빛이 산란하는 현상이 일어나 우주의 밝기를 정확히 측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허블우주망원경이나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같은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해도 위치상 극복하기 힘든 문제였다. 연구팀은 뉴허라이즌스호에 메인 카메라인 로리(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로리는 매우 희미한 햇빛을 받는 명왕성과 그 위성을 관측하기 위해 태양광 다른 빛을 차단하는 차단막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연구 당시 태양에서 73억km 이상 떨어져 있어 태양광과 먼지, 가스에 의한 간섭을 피할 수 있다. 관측 결과 연구팀은 우주에 있는 빛이 대부분 은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꿔 말하면 은하에서 나오는 빛 이외에 우리가 모르는 빛을 내는 천체가 없다는 의미로 현재의 우주론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연한 결과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당연해 보이는 것도 실제 관측을 통해 검증하기 전까지는 과학적 사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결과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이미 목표 이상의 과학적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 연구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왕성을 지난 지 이미 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뉴허라이즌스호는 지금도 새로운 과학의 지평선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 친환경여행 캠페인으로 지역경제 살린다…관광공사+스타벅스 ‘투 어스’ 캠페인

    친환경여행 캠페인으로 지역경제 살린다…관광공사+스타벅스 ‘투 어스’ 캠페인

    한국관광공사가 스타벅스와 함께 ‘투어스(To Earth, To Us)’ 캠페인을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 친환경 여행문화를 조성하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려는 캠페인이다. 전국 334개 스타벅스 매장과 연계해 다회용컵 사용을 인증한 뒤, ▲대중교통, 장바구니 이용 등 친환경여행 실천 ▲나만 알고 있는 숨은 여행지 소개 ▲쓰담 달리기(플로깅)가 시급한 관광지 알리기 미션 등 3개 중 1개를 선택해 수행하면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 스타벅스 그린 런치 박스 등을 선물로 준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캠페인 누리집(greencampaig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관광공사와 스타벅스, 원주시청 직원 등 70여 명은 10일 강원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 하늘정원에서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비료 뿌리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1회용품 줄이기, 여행지 환경보호, 저공해 교통수단 이용 친환경 여행 실천 서약 등 지속적인 친환경 여행 활동을 다짐할 예정이다.
  • 경기도, 추석 연휴 공공주차장 1900여 곳 무료 개방

    경기도, 추석 연휴 공공주차장 1900여 곳 무료 개방

    경기도는 추석 연휴 기간에 도민과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공공주차장 1,900여 곳을 무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설 연휴 때 무료 개방한 1,800여 곳보다 100개(6%) 늘어난 것이다. 주차장 위치나 개방 시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추석 연휴 동안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현황과 관련 부서 연락처 등 경기도 주요 안내처 정보도 제공한다. 정연종 경기도 AI미래행정과장은 “추석 연휴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의 위치를 지도 형태로 제공해 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주차장 정보 외에도 명절 기간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주는 얼마나 밝을까?…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밝힌 답 [아하! 우주]

    우주는 얼마나 밝을까?…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밝힌 답 [아하! 우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2006년 발사 후 9년 만인 2015년에 명왕성에 도달했다. 뉴허라이즌스호의 탐사 시간은 짧았지만, 명왕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해 인류에게 오랜 세월 수수께끼였던 태양계 외곽 얼음 천체의 실체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뉴허라이즌스호의 탐사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뉴허라이즌스호의 에너지원인 원자력 전지(RTG)는 수십 년간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NASA는 이 탐사선에 연장 임무를 부여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사상 최초로 카이퍼 벨트 소행성인 아로코트(Arrokoth)를 관측해 지구로 정보를 전송했다. 이후 뉴허라이즌스호는 새로운 천체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선배인 보이저 1, 2호처럼 태양계 외곽 환경 탐사 임무를 맡으면서 발사 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 마크 포스트만이 이끄는 과학자들은 뉴허라이즌스를 통해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 밝혀냈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논쟁거리였다.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라는 질문은 바꿔 말하면 우주에 빛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질문과 같다. 우주에 있는 모든 가시광 영역의 빛을 합친 값을 우주 광학 배경복사(cosmic optical background, COB)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애를 먹어왔다. 지구와 우주에 있는 망원경 모두 태양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 태양의 강력한 빛을 차단하기 어렵고 태양계에 있는 먼지와 가스 때문에 빛이 산란하는 현상이 일어나 우주의 밝기를 정확히 측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허블우주망원경이나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같은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해도 위치상 극복하기 힘든 문제였다. 연구팀은 뉴허라이즌스호에 메인 카메라인 로리(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로리는 매우 희미한 햇빛을 받는 명왕성과 그 위성을 관측하기 위해 태양광 다른 빛을 차단하는 차단막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연구 당시 태양에서 73억km 이상 떨어져 있어 태양광과 먼지, 가스에 의한 간섭을 피할 수 있다. 관측 결과 연구팀은 우주에 있는 빛이 대부분 은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꿔 말하면 은하에서 나오는 빛 이외에 우리가 모르는 빛을 내는 천체가 없다는 의미로 현재의 우주론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연한 결과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당연해 보이는 것도 실제 관측을 통해 검증하기 전까지는 과학적 사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결과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이미 목표 이상의 과학적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 연구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왕성을 지난 지 이미 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뉴허라이즌스호는 지금도 새로운 과학의 지평선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 LG전자 베스트샵, 추석 맞이 ‘LG 로보킹 AI 올인원’ 구매 프로모션 진행

    LG전자 베스트샵, 추석 맞이 ‘LG 로보킹 AI 올인원’ 구매 프로모션 진행

    건조기,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식기세척기 동시 구매 시 최대 40만원 혜택 제공 LG전자의 가전 제품 전문 유통 매장 LG전자 베스트샵이 추석을 맞아 9월 7일부터 30일까지 ‘LG 로보킹 AI 올인원’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자동 급배수 기능이 있는 빌트인 모델과 급배수 없이 자유롭게 설치 가능한 프리스탠딩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의 ALL-Free 솔루션은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을 하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관리제를 자동으로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악취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점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LG전자 베스트샵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본 혜택 외에도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매장에서 LG 로보킹 AI 올인원 제품을 구입하면, 일반 구매 시 10만 원 캐시백과 가전 구독 서비스 10만 포인트를 증정하며, LG전자의 인기 가전 제품인 건조기,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식기세척기를 동시 구매하면 15만 원 또는 4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 베스트샵은 고객의 설치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사전답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최근 로봇청소기 신모델 출시 이후 추석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구독 시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동 급배수 키트 및 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및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와 물걸레 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베스트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홍콩반점 아니네? ‘몸값 4000억’ 백종원에 1300억 벌어다 준 사업은

    홍콩반점 아니네? ‘몸값 4000억’ 백종원에 1300억 벌어다 준 사업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목표로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전체 25개 외식 브랜드에서 커피전문점 빽다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본코리아가 금융위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빽다방의 올 상반기 매출은 789억원으로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 2113억원의 37.3%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 1위다. 그 뒤를 홍콩반점(매출 269억원·매출비중 12.72%), 롤링파스타(122억원· 5.79%), 역전우동(114억원·5.38%), 빽보이피자(112억원·5.30%) 등이 이었다. 빽다방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성장세도 빠르다. 지난해 빽다방 매출은 1353억원으로 홍콩반점(521억원), 롤링파스타(244억원), 역전우동(197억원), 빽보이피자(172억원) 등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점포 수는 2020년 말 721곳에서 매년 200~300곳씩 생겨 올 상반기 말 1594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홍콩반점이 236곳에서 288곳, 롤링파스타가 66곳에서 126곳, 역전우동이 135곳에서 202곳으로 늘었는데 이보다 더 압도적으로 늘며 더본코리아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2006년 시작한 홍콩반점은 빽다방에 이은 2등 브랜드로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 홍콩반점은 점포 수가 늘면서 품질 저하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백 대표가 최근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 가맹점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내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논란이 된 연돈볼카츠와 관련해 투자위험요소 항목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분쟁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돈볼카츠는 8명의 점주로 구성된 가맹점주협의회와 2023년 12월부터 분쟁이 발생해 경기도청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분쟁 조정을 진행했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올해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 더본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 결과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당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인해 영업실적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최우수상, Meta-Hong팀의 ‘역사체험 VR 방 탈출 게임’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최우수상, Meta-Hong팀의 ‘역사체험 VR 방 탈출 게임’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메타버스, XR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의 성과 공유회를 6일 수원시 경기XR센터에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는 메타버스 및 XR 분야의 예비 취·창업자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10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됐으며, 올해 총 60명을 선발해 전액 무료로 교육을 지원했다. 교육 내용은 ▲생성형AI를 활용한 XR콘텐츠 기획, ▲유니티(Unity)와 언리얼(Unreal) 기반 프로그래밍과 3D 모델링, ▲XR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로 구성됐다. 성과 공유회에는 총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Meta-Hong’팀(손준표, 손현진)의 ‘역사체험 VR 방탈출 게임’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경콘진 원장상은 유니티 개발 엔진을 활용해 ‘노년층을 위한 해외여행 도우미 VR콘텐츠’를 개발한 ‘춤추는 고래들’팀(김영준, 국경호, 김시내, 백상윤, 서정윤)과 언리얼 개발 엔진을 활용해 ‘알을 깨고 나온 새의 여정’을 짧은 영상으로 구현한 ‘The Bird’팀(신현아)이 수상했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 인력 4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콘진은 2016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 경과원,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기업 3곳 선정···올해 9개 사 지원

    경과원,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기업 3곳 선정···올해 9개 사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주)미코파워, (주)예스티, (주)아르고스다인과 실증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신산업 분야 규제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전문 컨설팅 및 실증 지원 등을 통해 규제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AI, 모빌리티, 친환경 및 바이오 비료 등의 분야에서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 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 협약을 체결한 3개 사는 올해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경과원으로부터 기업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내용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비용(시제품 설계 및 제작, 시험분석, 마케팅) ▲책임보험료 ▲조기 실증컨설팅 및 사업화(실증 시행에 따른 법률·기술 검토, 컨설팅, 국내외 규격인증 비용) 등이다. 경과원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도내기업의 유망 기술이 실증 지원을 받아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빠른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기업들이 직면한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을 위해 만들어졌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9일(현시지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자사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팀 CEO는 새 시리즈가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화면 크기 15.4㎝)과 플러스 모델(17.0㎝), 고급 사양인 프로(15.9㎝)와 프로맥스(17.4㎝) 4종으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전체 크기는 늘어나지 않았지만, 베젤(테두리)가 줄면서 디스플레이가 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는데, 애플은 해당 칩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표 기능엔 AI가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해주는 ‘글쓰기 도구’가 있다. 급하게 쓴 메모를 세련된 저녁 파티 초대장을 바꿔주는 것은 물론 상사에게 메세지를 보낼 땐 어조 등을 조절해 주기도 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이모티콘 모양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적절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알림 요약이나 긴급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맨 위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다. ‘메모’와 ‘전화’ 앱에선 오디오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에선 가능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 것인데,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이란 사실이 전달되며, 통화가 끝난 후엔 AI가 요약을 생성해 준다. 음성 AI 비서인 ‘시리’도 업그레이드됐다.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되면서 말을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기타 애플 기기의 기능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다. 시리와 글쓰기 도구 등은 추후 오픈AI를 통해 ChatGPT와 연동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시험 버전부터 우선 제공되며,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와 같은 추가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 시기에 대해선 애플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일부턴 매장에서 새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새 시리즈는 AI 기능 탑재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10%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 출시된 전작과 마찬가지로 동결됐다. 128GB 용량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한국 가격 125만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원), 프로는 999달러(155만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다. 새 애플워치와 에어팟 시리즈도 공개됐다. 애플워치10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 정도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9% 더 커졌다. 무게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케이스를 이용해 10~20%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워치7에 탑재한 기능으로 스마트워치로는 최초였다. 에어팟은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을 기본 모델에 추가했으며, 에어팟 프로2는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 기능을 지원한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1.5% 이상 하락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6% 오른 걸 감안하면 상승폭이 적어 신제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신제품 출시일에 하락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 [열린세상] 초고령사회와 AI가 던지는 과제

    [열린세상] 초고령사회와 AI가 던지는 과제

    과학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는 동시적으로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화, 디지털화 등은 노동의 기계화를 촉진하며, 이는 과중한 육체적·정신적 노동 완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다. 궁극적으로 더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게 하며 초고령화로 초래되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마중물 역할도 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5년 일본의 36.7%를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37.0%에 도달할 전망이다. 55~64세 고령자의 고용률은 지난 5년간 66.9%에서 70.5%로 5.4% 증가한 반면 65~79세 인력은 40.4%에서 46.3%로 14.6%나 상승했다. 노동시장에서의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한) 노동력 수요와 (계속 일하고자 하는 고령자의 의지에 의한) 노동력 공급의 상호관계에서 고령자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55~64세 고령자의 평균 고용률은 약 62.9%이다.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AI·로봇화를 통한 고령자의 생산성 향상은 당면과제다. 인간과 기계의 조화와는 달리 서로 일자리 다툼도 일어날 수 있다. 저숙련 근로자의 일자리를 잠식하던 과거 유형과 달리 지금은 기계가 고학력·전문직 일자리까지 대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법률 종사자, 회계사, 산업디자이너 등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으로 생성되는 일자리와 상실되는 일자리 모두를 포함한 일자리 총량을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1차·2차·3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기계파괴운동(러다이트)을 포함한 다양한 저항이 표출됐지만 일자리 총량은 꾸준히 증가한 인류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생성되는 일자리와 소멸하는 일자리는 다른 직무·직업에서 다르게 나타난 것도 유념해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는 혁신·개발과 파생응용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편 일자리 상실은 일상적·반복적 업무에서 나타난다. 저숙련 근로자의 단순 업무가 기계로 대체됐다면 AI·로봇화 시대에는 중·고 숙련근로자의 노동까지 기계화된다. 그 결과 과거보다 낮은 임금과 대우를 받게 된다. 현재의 고용구조와 고용의 질은 변화할 것이다. AI·로봇화도 대체할 수 없는 초고(超高) 숙련 소유자와 쉽게 자동화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로 고용구조는 양분된다. 이는 부(富)가 소수에만 집중되는 경제 양극화로 이어진다. 소수와 다수로 나눠지는 숙련·경제 양극화는 사회·경제적 갈등 요인이다. 소수 엘리트에 의해 추진되는 과학기술 발전은 사회적 수용성 부족으로 지속·확산마저 쉽지 않게 된다. 탈(脫)숙련 근로자는 자신의 일자리 보존과 이익을 위해 신기술 도입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 기술의 초격차 시대에 사회적 갈등과 분열 때문에 혁신·기술개발 노력이 지체돼선 안 된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받는 조화로운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 재교육·훈련이다. 이 과정을 통해 탈숙련이 재(再)숙련화된다. 예컨대 내연기관에서 전기 자동차로의 변환기에 엔진 같은 내연기관 전용 부품의 생산·조립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탈숙련화된다. 이는 전동화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기에 해당 근로자가 재교육·훈련을 받아 새 업무 기술을 습득하게끔 해야 한다. 실제 전동화의 기술적 진화보다 재숙련을 둘러싼 인력과 갈등 관리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난제일 수 있다. AI·로봇의 노동시장 진입은 비가역적이다. 새로운 과학기술 환경에 부합하는 고용구조 변화와 고용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인력 관리,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AI·로봇화가 일상화된 후에는 노사 갈등과 분열이 고착돼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사설] 美 첨단산업 수출제한 공언… 철저한 대비를

    [사설] 美 첨단산업 수출제한 공언… 철저한 대비를

    미국 대선 후보들의 미중 무역전쟁 ‘시즌2’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일 유세에서 “중국 위안화 등을 쓰는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나는 ‘관세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을 기축통화 패권전으로 확전하고, 동맹국에도 예외없이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쓸 것임을 예고한 바도 있다. 앞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도 전당대회 연설에서 “중국 아닌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우주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누가 이기든 대중국 규제는 강화되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 수출부터가 걱정이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AI 반도체 추가 규제가 나오면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5일 양자컴퓨팅, 최신 반도체 등과 관련한 첨단기술의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3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핵심 기술도 포함된다. 또한 삼성과 SK의 중국 현지 반도체 공장들도 지난해 규제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다시 통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위안화 경제권에 대한 관세장벽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는 물론 중국과 위안화 무역 시스템을 논의해 온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의 협력도 규제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은 향후 대중국 반도체 수출 및 투자·협력에 대한 전략을 면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중 규제에 동참하라는 압박은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규제유예 등 실리를 취할 건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BM 등 한국이 특화한 반도체가 타깃이 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준의 규제 절충점을 모색하는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미국의 수출통제에 동참할 경우 중국이 희귀광물 등 자원수출 봉쇄 등으로 보복할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미국의 규제 강화가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은 화웨이의 최신 AI 반도체 자체 양산처럼 중국의 기술 굴기를 야기하는 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재고 밀어내기식 저가 공세로 이어지는 것도 우리에겐 적잖은 부담이다. 결국 한국은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공정 개발과 인재 육성에 투자를 집중해 자체 생존력을 높이는 게 궁극의 해법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판을 짜고 국회는 각종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총력전이 필요한 때다.
  • 서울미래컨퍼런스 새달 23일 개최

    서울미래컨퍼런스 새달 23일 개최

    서울신문사는 창간 1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3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AI 골드러시: 확장과 소멸의 변곡점’을 주제로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은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청년 서포터스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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