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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아이디어 반영한 안전장치 선보여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아이디어 반영한 안전장치 선보여

    현장에서 직접 개발한 안전장치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열렸다. 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최근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안전장치를 소개하는 ‘치공구·안전장치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시회는 작업현장 안전을 향상시키고, 그룹사와 협력사 간 아이디어 공유 차원에서 열렸다. 소형 치공구, 조업협업 대형장치, 신기술 점검기구, 안전환경개선 파트로 나뉘어 총 41개 장치가 전시됐다. 석회석 이물제거장치를 제작한 중앙수리섹션 한석주 파트장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한 안전장치는 실제 현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며 “팀원들과 더 나은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신기술 점검기구 파트에서는 VR, 로봇, 드론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구들이 전됐다. 또한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해 보여주는 모션 증폭 카메라, 기존 로봇보다 더 미세하게 움직이는 작업용 다관절 로봇 등 포스코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구현한 AI기반 신기술 기구들을 선보였다. 천시열 소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포항제철소 고유의 안전 문화가 협력사까지 확대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SNT다이내믹스, 국내 최초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나서

    SNT다이내믹스, 국내 최초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나서

    SNT다이내믹스는 우리나라 최초로 차세대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독자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2027년까지 70톤급 건설 물류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SNT다이내믹스는 이 분야 국가개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연장선에서 지난달 말에는 개발착수회의를 열고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했다.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은 대용량 건설·항만·항공 등 다목적 물류용 모빌리티, IGV(지능형 유도 차량)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동화 주행시스템이다.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알고리즘, 차량간 협력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을 적용한다. SNT다이내믹스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지원에 더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기술 관련 산학연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효율성·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간 국내시장 약 2조원, 세계시장 약 400억달러(약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서 전동화 파워팩 모듈 전문기업 개발역량을 높여 2030년대 연구개발 중심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1959년 설립됐다. 이후 초정밀 방산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와 중대구경 총화포류, 트럭·버스용 변속기와 차축 등 파워트레인을 개발·생산했다. 세계 최초 중(重)전차용 1500~1700마력급 6단 자동변속기 개발과 국내 최초 공작기계용 수치제어장치(CNC Controller) 개발 등으로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 SNT다이내믹스가 201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GM 전기차 Bolt용 e-Drive unit은 글로벌 시장에서 18만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축적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간다는 방침이다.
  • 경상원, G-FAIR KOREA 2024서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 운영

    경상원, G-FAIR KOREA 2024서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 운영

    500건 이상 비즈니스 상담·수출 계약 미팅 20건 진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G-FAIR KOREA 2024’에서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을 운영해 도내 소공인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G-FAIR KOREA 2024’는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전시회다. 경상원은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에 리빙, 뷰티, 테크, 식품, 기타 등 5개 테마에 총 50여 개의 기업을 선정해 도내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경기도 소공인 단체관을 운영하는 첫해임에도 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20건의 수출 계약 미팅을 진행했다. 경상원 김경호 상임이사는 “소공인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를 이루는 핵심으로 대기업에 비해 비록 자금력과 규모는 영세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창의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제품들의 판로 확대를 통해 소공인 분야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 발의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과 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인공지능 개발·이용의 기본원칙 수립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계획 수립 ▲인공지능위원회 설치 및 운영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관련 산업 지원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조례안은 ▲시민의 권익과 존엄성 보호 ▲차별 방지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기본원칙으로 제시, 인공지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왕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이 논의 중이지만,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지방정부 차원의 AI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례 제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성, 윤리적 문제 등 새로운 형태의 시민권리 침해 가능성에 대한 제도적 보호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례에 포함된 인공지능 관련 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조항을 통해 서울시가 글로벌 AI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서울시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내일 열린다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내일 열린다

    전남도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목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평화페스티벌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해 기조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5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행사에서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과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CEO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 기조 강연이 열린다.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이 한국 문화예술과 한류 문화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테마토크쇼 ‘김대중과 한류 문화’가 진행된다. 5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특별강연에는 평화학 권위자인 올리버 리치먼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 특별강연이 있고, 김명자(KAIST 이사장) 전 환경부 장관과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특별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 6일에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자 특임교수인 차상균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또 주한 외교사절 초청 특별 세션으로 안토니오 베네비데즈 동티모르대사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게오르그 슈미트 독일대사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그의 유산’을 특별강연한다. 이밖에 ‘청소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와 ‘나는 김대중이다’ 연극 상연과 평화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 최태원 “2027년 전후로 AI 대확장… ‘운영 개선’ 통해 기회 잡아야”

    최태원 “2027년 전후로 AI 대확장… ‘운영 개선’ 통해 기회 잡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인공지능(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O/I)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운영 개선은 단순한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이 AI를 접목한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회사 정책·제도를 개선하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해 주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DC)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CEO들은 세미나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운영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과제 실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약 84조원에 달했던 그룹의 순차입금은 올해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3분기 말에는 70조원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말 219개였던 계열사 수는 올해 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금의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바이오위원회 새달 출범… ‘제2 반도체’ 집중 육성

    국가바이오위원회 새달 출범… ‘제2 반도체’ 집중 육성

    대통령실이 다음달 첨단 바이오 분야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를 뒤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월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신속히 정비해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그동안 바이오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각각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서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 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바이오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이는 지난 5월 출범한 국가우주위원회,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세 번째 전략기술위원회다. 윤 대통령이 주재하면서 위원회가 실질적인 추진력을 얻고 범부처 정책 조율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기대다. 부위원장에는 바이오 분야 석학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내정됐다. 또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 다음주 1심 판결 앞두고… ‘대권 행보’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우기

    다음주 1심 판결 앞두고… ‘대권 행보’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우기

    정치권 원로·경제계 등 외연 확장대권주자 강조하며 리스크 축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원로부터 경제계, 외교사절, 종교계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 스스로 대권주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비롯해 사법 리스크를 최대한 축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별도로 대화를 나눈다. 지난달 30일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을 들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지난달 17일 곧바로 강원도 평창의 배추밭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배추값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분열하는 것과 비교해 야당 대표로서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수 원로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보수 진영 원로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엔 보수 진영 책사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6일엔 법륜스님을 만나 정국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대남방송 소음 피해 주민을 만나 상황을 듣고 “참고 다독거려서 우리 집 식구들이 다치지 않게, 지나가다 괜히 돌 맞지 않게 하는 게 안보이자 평화”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최근 주한 캐나다 대사와 호주 대사를 만난 데 이어 7일엔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의견을 나눈다. 이 대표의 약점으로 꼽혔던 외교·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대표를 만나고 싶어 하는 기업인 등이 줄을 서 있다”며 “현 정권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니 자연스럽게 차기 주자를 찾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글로벌 웹툰 기업 ‘케나즈’ ‘오노코리아’, 순천에 둥지 튼다!

    글로벌 웹툰 기업 ‘케나즈’ ‘오노코리아’, 순천에 둥지 튼다!

    글로벌 웹툰 기업들이 잇따라 순천에 정착한다. 순천시는 민선8기 핵심 현안사업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의 첫 신호탄이 될 제1~2호 기업으로 웹툰기업 ‘㈜케나즈’ 본사와 한·프 합작법인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동시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체결한 ‘순천시·㈜케나즈·프랑스 오노’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기업 유치를 위한 시의 꾸준한 노력과 순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기업·작가들의 니즈까지 ‘삼합’이 맞아떨어지면서 결실을 맺었다. 시는 이날 열린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행사에서 순천시의회, 양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이전을 발표하고, 케나즈와 순천시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지난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양 기업 본사까지 유치하면서 순천시가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K-디즈니 순천 완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케나즈와 프랑스 미디어 콘텐츠 그룹 MPP의 자회사 ‘오노’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오노코리아’의 한국지사는 서울에 있는 소재지를 연말까지 순천으로 이전한다. 초기 선발대는 5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450여명의 웹툰 작가와 250여개의 IP를 보유한 ㈜케나즈도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 소재한 본사 소재지와 웹툰 제작 기반들을 2025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이전 규모는 총 50여명이다. ㈜케나즈의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웹툰 제작·유통, 인재양성 아카데미 등 웹툰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순천시, 오노코리아 한국지사와 함께 순천에서 추진한다. 노관규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웹툰,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이다”며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견실한 지역기업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케나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 있게 웹툰을 제작하는 회사로, 450여명의 작가들이 순천을 선택했다”며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해 순천을 글로벌 웹툰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아이나라 이파스 프랑스 오노 대표는 “오노는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에서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미디어 그룹이다”며 “최근 프랑스 독자들이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시와 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유럽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전파하고, 한국 독자들도 만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는 이번 웹툰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순천 이전 의사를 밝힌 애니메이션, 웹툰 기업 30여개소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게임·영상·AI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업 유치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터를 잡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정착 기업들은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다.
  • 국가바이오위원회 내달 출범…부위원장에 이상엽 KAIST 부총장

    국가바이오위원회 내달 출범…부위원장에 이상엽 KAIST 부총장

    대통령실이 다음달 첨단 바이오 분야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를 뒤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월 첨단 바이오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신속히 정비해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그동안 바이오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각각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서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바이오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이는 지난 5월 출범한 국가우주위원회,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세 번째 전략기술위원회다. 윤 대통령이 주재하면서 위원회가 실질적인 추진력을 얻고 범부처 정책 조율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기대다. 부위원장에는 바이오 분야 석학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내정됐다. 또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 경제계부터 보수 인사까지…이재명 광폭 행보로 사법리스크 가릴까

    경제계부터 보수 인사까지…이재명 광폭 행보로 사법리스크 가릴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원로부터 경제계, 외교사절, 종교계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 스스로 대권주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15일 1심 선고를 비롯해 사법리스크를 최대한 축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최태원 SK 회장과 별도로 대화를 나눈다. 지난달 30일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17일 곧바로 강원도 평창의 배추밭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배춧값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분열하는 것과 비교해 야당 대표로서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수 원로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보수 진영 원로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보수 진영 책사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6일엔 법륜스님을 만나 정국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대남방송 소음 피해 주민을 만나 상황을 듣고 “참고 다독거려서 우리 집 식구들이 다치지 않게, 지나가다 괜히 돌 맞지 않게 하는 게 안보이자 평화”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최근 주한캐나다 대사와 호주 대사를 만난 데 이어 7일엔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의견을 나눈다. 이 대표의 약점으로 꼽혔던 외교·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대표를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인 등이 줄 서 있다”며 “현 정권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니 자연스럽게 차기 주자를 찾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 ‘먹이 부족·번식기’ ASF 비상…야생 멧돼지 이동 막아라

    ‘먹이 부족·번식기’ ASF 비상…야생 멧돼지 이동 막아라

    정부가 겨울철 활동성이 많아지는 야생 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저지 대책을 추진한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겨울은 먹이 부족과 번식기로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하고 기온 하강으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높아져 ASF가 급증하는 시기다. 지난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처음 발생한 ASF는 현재 경북까지 내려오며 43개 시군으로 확산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10월 30일 기준 전국에서 총 4170건이 발생했고 ASF 확산 차단을 위해 포획(폐사체 포함)된 야생 멧돼지가 42만 8000여마리에 달한다. 정부는 겨울이 확산 위험시기이자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과 달리 시야가 확보돼 멧돼지 포획과 수색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위험 요소 관리 강화와 함께 기회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경북 등에는 포획 실적이 뛰어난 엽사(사냥꾼)를 투입하고 열화상 드론과 포획 트랩 등 장비를 집중 배치해 야생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로 했다. 엽사나 포획 장비에 바이러스가 묻어 ASF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전국적으로 엽사와 포획 장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ASF가 1년 이상 발생하지 않은 강원 고성·속초·양양 등에는 시범적으로 내년 1월부터 엽견(사냥개) 투입을 허용키로 했다. 엽견이 없으면 사냥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 그동안 ASF가 발생한 지역은 엽견을 피해 야생 멧돼지의 이동 거리가 늘어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어 투입을 금지했다. 환경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 확산 위험도를 평가하고 신속한 방역작업이 가능하도록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하는 동시에 지역별 적정 멧돼지 서식밀도를 산출하는 연구를 이달 착수한다. 또 폭설 시 산양 등의 생존 및 구조 효과를 높이고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개방 지점을 기존 21곳에서 44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경북도 등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ASF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흠 충남지사 “中 허베이 교류 30년”…‘탄소중립 공동 대응’ 합심

    김태흠 충남지사 “中 허베이 교류 30년”…‘탄소중립 공동 대응’ 합심

    충남도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중국 허베이성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에 나선다.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 플랫폼’ 설치도 추진된다. 3일 도에 따르면 해외 시장 개척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2일 허베이성 스자좡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왕정푸 성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왕 성장에게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과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통합위원회 설립은 양국이 지방정부 간 ‘지방외교 플랫폼’을 통한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격년으로 전체 회의를 교차 개최하고, 실무회의를 수시로 열어 협력 사업의 실행력 강화가 목적이다. 허베이성은 충남도와 같은 지난 2022년에 중국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성급 단위로는 처음 탄소중립 정책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와 허베이성이 함께 걸어온 30년 교류와 협력의 역사는 한중 관계 모범”이라며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확고한 교류의 기틀 위에서 양 도성의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중화권에서 유명한 ‘주화건의 친구’라는 노래에 나오는 ‘붕우일생일주기(朋友一生一起走)’처럼 오래 함께 가는 영원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며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다. 왕정푸 성장은 중국 정부에서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허베이성과 충남도는 경제와 무역, 청소년 등 다양한 협력과 인적 교류를 추진하며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지역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싶다”며 경제 및 무역 분야 협력 심화와 사회문화 인적 교류 심화 등을 제안했다. 중국 베이징을 감싸고 있는 허베이성은 충남 면적(8247.21㎢)의 22배가 넘는 18만 7000㎢ 크기에 인구는 2020년 기준 7461만명(2020년 기준)으로 충남(213만 5373명)보다 35배가량 많다. 한편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3일 귀국한 김 지사는 지난 1일 광둥성의 인공지능(AI) 양돈빌딩 건설 현장을 찾아 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와의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도내 20개 기업을 꾸려 지난달 31일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참가에 이어 1일 충남 관광설명회 등으로 도내 제품 ‘판촉’과 충남 방문의 해 홍보 등을 펼쳤다.
  • 생활·헬스에서 AI까지 ‘G-FAIR KOREA 2024’, 6억4천7백만 달러 상담

    생활·헬스에서 AI까지 ‘G-FAIR KOREA 2024’, 6억4천7백만 달러 상담

    국내외 바이어 927개 사 유치, 9603건 수출 상담 생활용품, 건강·헬스, 뷰티, 식품 등 소비재와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등 미래 산업 분야 전시를 융합해 열린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에서 6억4천7백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지페어 코리아’는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전시회로 올해 27번째 열렸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 927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수출 상담과 상담액이 9,603건과 6억4천7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재밌게 산다(bu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지페어에서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수출길을 연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 소재 화장품 제조 스타트업 A사는 지난해 첫 지페어 참가기업으로 전년 대비 실수출액이 11.315% 늘었고, 용인시 소재 C기업은 신규 유통 채널 자사 브랜드(PB) 부문 상품기획자(MD)와 상담을 통해 세탁세제 등 현장에서 약 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행사장에 컬리, 올리브영, 롯데면세점, 현대홈쇼핑 등 대형 유통망의 유망 바이어 423명을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고, 경과원은 중국의 왕홍(인플루언서)과 협력해 K-뷰티 제품의 중국 진출을 돕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또 부대행사로 세계 14개국 19개소 GBC 소장들이 참여해 글로벌 경제 동향을 파악해 보는 ‘글로벌 수출전략회의’와 ‘글로벌 인사이트’ 등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7개소 추가 신설해, 현재 14개국 19개소를 운영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문두식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출지원 거점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출지원 정책에 맞춰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사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경과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소기업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소각장 결사 반대’ 마포구, 대안 찾기 나선다

    ‘소각장 결사 반대’ 마포구, 대안 찾기 나선다

    “세계 환경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로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과 해법이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가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마포구청 12층 중강당에서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소각대안연맹은 폐기물과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전 세계 92개국 1000여 개 단체들의 연합이다. 이들은 각국의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제적 시각에서 바라본 폐기물 소각 정책 문제를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 사례에 맞춰 논의하고 폐기물 소각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는 추가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 없이는 힘들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됐다. 수도권에 건립과 증설이 추진되고 있는 28개 소각장 중 이 시점에 맞춰 완공할 수 있는 소각장은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과 사회적 합의도 마련되지 않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런 방향성이 세계적인 추세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친환경 정책에서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유럽 등 주요 도시들은 매립과 소각 중심의 폐기물 처리가 아닌 원천적으로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쓰레기 제로’에 집중하고 있다. 마포구가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폐기물-에너지화(WTE) 정책을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에 나선 이유다. 포럼에는 박 구청장과 함께 세계적인 자원순환 운동가이자 세인트 로렌스 대학교의 명예교수인 폴 코넷 교수(Dr. Paul Connett), 한국환경운동연합(KFEM) 신우용 사무총장, 마포구 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성은경 대표, 제로웨이스트유럽 야넥 바흐크(Janek Vahk) 오염저감 정책 담당관 등이 참여한다. 토론에 앞서 오후 2시부터 폴 코넷 교수가 폐기물 소각과 불소화의 위험성, 자원순환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 방안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쳐 주민의 이해를 돕는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소각장 반대의 정당성과 실질적 대안에 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현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 운동가들도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함께한다. 이날 토론에서 박 구청장은 마포구가 추진 중인 쓰레기 감량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고 패널들과 함께 소각장 반대와 자원순환에 초점을 둔 대담을 펼칠 계획이다. 포럼의 전 과정은 마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 ‘my MAPO’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우크라, AI 드론으로 전파방해 무시하며 탱크 파괴 중 [핫이슈]

    우크라, AI 드론으로 전파방해 무시하며 탱크 파괴 중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전투용 드론으로 러시아군의 전파방해(재밍)을 무시하고 고가의 탱크와 같은 군사 자산을 파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테리나 체르노호렌코 우크라이나 국방부 디지털 담당 차관은 자국군이 재밍 기술로 무장한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다양한 국산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르노호렌코 차관은 이런 드론용 AI 시스템에 대해 “이미 시중에는 우리 업체들이 만든 솔루션 수십 종이 있다”면서 정부가 이를 구매해 군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스템이 적용된 드론들이 특수작전에서 표적을 타격하는 데에 쓰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실제 이미 군납에서 큰 성공을 거둔 우크라이나 소프트웨어업체도 있다. 드론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노르다(NORDA Dynamics)의 드미트로 보우추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가 컴퓨터 비전이라는 AI 기술을 사용해 타격용 드론을 목표 지점으로 유도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조종사가 드론 카메라를 통해 목표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때 드론은 자율적으로 해당 목표물을 향해 나머지 비행을 완수한다. 노르다는 드론 제조업체들에 해당 소프트웨어 1만5000여개를 판매했으며 이 중 1만개 이상이 납품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절대적 수치로 보면 많은 것 같지만,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 능력이 연간 400만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비율상으로는 여전히 극히 일부다. 보우추크 COO는 고가의 목표물 주변에는 재밍 시스템이 다수 배치돼 있어 항상 타격 성공을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가 본 바로는 우리 시스템으로 최소 3대의 탱크가 확실히 파괴됐을 뿐 아니라 병참 목표물에 (타격이) 다수 발생했고 지휘본부를 타격하는 데도 쓰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한 전선에서 러시아가 대량으로 띄우는 정찰용 드론을 격추하는 역할을 맡는 요격용 드론에도 AI를 적용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새뮤얼 벤데트 선임연구원은 “분쟁의 현 시점에서 여러 개발업체가 드론을 해결책으로 내세우려 하면서 이런 기술이 소규모로 적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솔루션은 비교적 간단하고 종종 전쟁 전부터 사용 가능했던 상용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더 복잡한 기능도 사용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기가 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연간 수백만 대 수준으로 무기용 드론 생산을 늘렸다.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1인칭시점(FPV) 드론이 가장 널리 쓰여 왔으나, 최근에는 재밍 등으로 명중률이 크게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지난 7월 로이터에 대부분의 FPV 드론의 목표 명중률이 30∼5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신참 조종사가 맡을 경우엔 10%까지도 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는 AI가 작동하는 FPV 드론은 명중률을 80% 안팎 수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파크골프, 이제 실내에서 즐길 수 있어야”

    김원중 서울시의원 “파크골프, 이제 실내에서 즐길 수 있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국민의힘·성북2)은 지난 10월 3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체육회, 서경대 스포츠융복합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서울시 파크골프의 미래: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과 공간 활용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파크골프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필드 파크골프장의 부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파크골프 회원 수는 2020년 2961명에서 2023년 말 8660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전국의 파크골프 인구도 현재 약 16만 6000여명에 이르며 파크골프장의 수도 400여 곳이지만, 2024년 10월 현재 서울의 파크골프장은 16곳에 불과하다. 첫 번째로 발제자로 발표한 서경대학교 스포츠융복합연구소 김재환 소장(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장)은 파크골프의 현황과 함께 날씨 제약 해소, 공간 효율성, 초보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파크골프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스크린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파크골프 수준과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하철역사내 공실 상가, 학교 체육공간, 그리고 각종 복지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크린파크골프장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골프학회 김정모 회장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크린파크골프의 역할’을 주제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가 필요한 서울 시민에게 파크골프는 매우 적절한 운동이며, 디지털 사회, AI 혁명 사회에서 ‘디지로그(DigiLog)’로 표현할 수 있는 스크린파크골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서울시 파크골프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주제를 발표한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 박경래 회장은 파크골프장 부족 현상은 특정 계층의 소외현상을 만들고 있기에 현실적 한계를 개선할 스크린파크골프가 파크골프의 대체제며 보완제라고 말했다. 또한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가 운영하는 65세 이상 노령층의 스크린파크골프 프로그램과 지역 기반 학생스포츠로 발전된 실내 파크골프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커뮤니티 스포츠인 파크골프는 필연적인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제를 맡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이동복 학과장은 ‘스크린 파크골프를 통한 문화 및 교육적 잠재력 활용’을 주제로 스크린 파크골프의 미래를 발표했다. 이 학과장은 스크린을 활용한 각종 스포츠 중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표 종목으로 스크린골프와 스크린파크골프를 말하며, 파크골프 수요 증가, 남녀노소가 가능한 스포츠, 초고령사회의 고령 친화적, 치매 예방 등의 스포츠로 스크린파크골프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발제자들의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김대광 서울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은 파크골프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필드 파크골프와 스크린 파크골프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말했고, 스크린파크골프 동호인의 대표로 참석한 이상필 노들클럽장은 현장의 파크골프 경험을 중심으로 스크린파크골프의 기술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스크린을 통해 파크골프 실력향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서울시 체육진흥과 유제우 과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고 초고령사회에 진입이 예상되는 현재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 시니어 스포츠인 파크골프의 공간 확충이 필요함은 인지하나 가용부지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공간 제한이 없고 혹한, 혹서 및 호우, 강설 등 기후 환경적 제한이 없는 스크린 파크골프가 파크골프장의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2개소의 공공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체부의 가상현실 스포츠실 국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규남(국민의힘·송파1)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는 서울의 파크골프 현황과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인 파크골프의 특징 및 장점, 공간 부족에 대안으로 스크린파크골프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라며 “파크골프장 부족 대응 정책과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 등 실질적인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원중 의원은 “파크골프는 낮은 신체적 부담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동시에 제공해, 고령층의 우울증 예방과 신체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현재 파크골프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파크골프장은 한정적이어서, 서울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서울을 벗어나 교외의 파크골프장을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가 앞으로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파크골프장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서울의 파크골프 발전과 서울 시민의 건강한 생활 스포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약 80명의 파크골프 관계자, 동호인, 협회 회원들이 참석, 파크골프장 부족과 공간의 한계에 대한 의견을 말하며, 서울시와 관계기관이 스크린파크골프장 등 높은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길 강력하게 요구했다. ‘서울시 파크골프의 미래: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과 공간 활용 방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문성호(국민의힘·서대문2) 의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이종환(국민의힘·강북1) 부의장, 이병윤(국민의힘·동대문) 교통위원장이 축사했다. 그리고 내빈으로 남창진(송파2, 국민의힘) 前 부의장, 박상혁(서초1, 국민의힘) 교육위원장, 이종태(국민의힘·강동2) 예산정책연구위원장, 김지향(국민의힘·영등포4 ), 황철규(국민의힘·성동4), 김형재(국민의힘·강남2), 김혜영(국민의힘·광진4) 의원과 전국파크골프건설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박종규, 금천구파크골프협회장 박영오, 서초구 파크골프협회장 안상선, 前 서울시파크골프협회 초대회장 조동탁(강동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 메가스터디교육, 내년도 수능/내신 대비 ‘2026 메가패스’ 11월 1일 전격 론칭

    메가스터디교육, 내년도 수능/내신 대비 ‘2026 메가패스’ 11월 1일 전격 론칭

    메가스터디교육은 11월 1일 예비 고1,2,3 학생들이 수능/내신 대비 학습을 위한 고등 프리패스 인강 ‘2026 메가패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026 메가패스’는 예비 고1, 2, 3이 수학 현우진, 국어 강민철, 영어 조정식, 사회문화 윤성훈, 지구과학 오지훈 등 전 과목 일타 강사를 비롯해 메가스터디 소속 모든 강사들의 인강을 학년별 수강 기간까지 합리적인 수강료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고등 프리패스 인강 상품이다. 또한, ‘2026 메가패스’ 이용자에 한해 목표 대학에 입학하면 지불한 금액의 100%를 환급해주는 환급 장학금과 선배들의 성적과 학습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합격 리포트 ‘미래야 서비스’, 명문대 선배들에게 실시간 질문 답변이 가능한 ‘큐브’(QUBE) 앱 질문권 제공, 수시 대비 학교 생활기록부 관리 전문 강좌 ‘생기부클래스’, 맞춤형 수학 학습지 제작을 할 수 있는 ‘ON택트 학습지’, 교과서/참고서 집중 학습 매칭 솔루션 ‘AI 스마트 매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2026 메가패스’ 론칭 소식을 접한 수험생/학부모들은 업데이트된 환급형 장학금 혜택에 관심을 가졌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환급형 장학금 혜택은 기존 100% 환급에서 2026 수능 상위 1% 성적으로 환급대학 합격한 경우 추가 100%를 더 지급해 최대 200%까지 환급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한창익 메가스터디교육 고등이러닝사업본부 본부장은 “고등 인강을 대표하는 온라인 교육 브랜드인 메가스터디교육이 이번 2026 메가패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최고의 인강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2026학년도 환급 혜택과 추가 학습 서비스까지 퀄리티를 더욱 높여 업데이트해 2026 수능/내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2026 메가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2026 메가패스’ 고등 인강 콘텐츠가 예비 고1, 2, 3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되는 바이다.
  • “기술리더십 강화에 사활”...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기술리더십 강화에 사활”...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최근 반도체 기술 주도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술 리더십 강화’을 전면에 내걸고 조직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공동 명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라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근 회사 주력 분야인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등이 이어진 가운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더 강한 삼성’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다. 한 부회장은 앞서 ‘원 삼성’을 이을 새 키워드로 ‘강한 성장’을 내걸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부서간, 리더와 구성원간 이기주의와 사일로를 제거하고 비효율적이고 관습적인 업무 방식과 시스템은 과감하게 바꿔 개선해 나가자”라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되 의사 결정된 사항은 보다 민첩하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미래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인공지능(AI)”이라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특정 제품,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미래는 항상 지금 이 순간에 시작되는 것이며 준비된 자의 몫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저력과 함께 모두가 하나가 돼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더 강한 삼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삼성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도록 하자”고 했다.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 디바이스경험(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 경과원, ‘경기 글로벌 수출 전략회의’ 개최···권역별 맞춤형 전략 제시

    경과원, ‘경기 글로벌 수출 전략회의’ 개최···권역별 맞춤형 전략 제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G-FAIR KOREA 2024’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를 1일 개최했다.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4개국 19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전 회의는 미국 대선, 중동 긴장 고조,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도내 수출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수출기업을 대표한 경기도수출기업협회 회장 강성호 신한세라믹 대표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기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경과원은 GBC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인증 절차 지원과 현지 바이어 매칭을 강화하고, 권역별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BC Global Market Insight) 2025’ 권역별 좌담회가 이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동북아 ▲북중미 ▲동·서남아 ▲중동·CIS·아프리카 등 4개 권역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북중미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과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진출 전략이 제시됐고, 중동·독립국가연합(CIS) 권역에서는 이란의 산업용 기계, 화장품 원료 등 유망 품목이 소개됐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화장품·생활용품 시장이 오히려 성장세를 보인다고 전했고, 동남아·서남아 시장은 각종 규제와 인증 장벽 극복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동북아 권역에서는 일본의 엔저와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맞춘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 경과원은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현지 인증 지원 강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맞춤형 바이어 매칭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단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GBC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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