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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男 “목에 통낙지 걸려 손으로 빼냈지만”경찰 ‘사고사’ 처리유족 시신 화장, ‘직접’ 증거 사라져2010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산낙지 살인사건’이 여전히 국민들의 기억 속에 의문으로 남아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이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거액의 보험금과 복잡한 이성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남자친구는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진실 공방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모텔에서의 비극, 그리고 사라진 증거사건은 2010년 4월 19일 새벽,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김모(당시 31세) 씨는 모텔 프런트에 객실 전화로 “여자친구가 낙지를 먹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의 여자친구 윤모(당시 22세) 씨는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가호흡을 하지 못한 채 16일 만에 질식사로 사망했다. 현장에는 잘려진 낙지가 담긴 그릇과 통낙지 한 마리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다. 김 씨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살아 있는 통낙지를 먹다 목에 걸려 내가 손가락으로 빼냈으나 숨을 못 쉬었다”고 진술했다. 사망 당일 윤 씨의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는 ‘기도가 막혀 사망했고 타살 혐의가 없다’는 의견을 냈고, 경찰은 사고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김 씨의 주장을 믿은 윤 씨 가족은 딸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화장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인 직접 증거는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딸 이름 보험 2억 드러나자 재수사 요청사망 2년 만에 ‘남자 친구’ 구속사건은 그렇게 묻히는 듯했지만, 사망 5개월 후 김 씨가 윤 씨 명의로 든 사망보험금 2억 원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보험금 수령 후 김 씨와 연락이 끊기자 윤 씨 가족은 “딸이 김 씨에게 살해된 것 같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경 조사 결과, 윤 씨 명의의 보험은 사망 한 달 전쯤 보험설계사인 김 씨의 고모를 통해 가입됐으며, 보험금 수령자는 사망 보름 전쯤 김 씨로 변경돼 있었다. 김 씨는 고모에게 “센 사망보험을 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윤 씨가 김 씨가 건넨 서류에 자필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윤 씨의 가족들은 보험 가입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 씨는 윤 씨가 병원에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새 통장을 개설해 보험료를 냈고, 사망 일주일 후 보험금을 청구해 2억 원을 송금받았다. 그는 이 돈으로 빚을 갚고, 전세금을 지급하며, 다른 애인에게 승용차를 선물하는 등 대부분을 탕진했다. 김 씨는 윤 씨가 사경을 헤매는 중에도 다른 애인과 만나는 등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1심 무기징역↔2심·대법원 ‘무죄’2012년 4월, 윤 씨 사망 2년 만에 김 씨는 살인 및 보험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산낙지가 아니라 김 씨가 윤 씨의 입과 코를 수건 등으로 막아 질식사시켰다고 판단했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은 “산낙지가 목에 걸렸다면 몸부림쳐 현장이 흐트러졌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김 씨가 만취한 윤 씨를 제압했다고 보았다. 또한 “김 씨가 구입한 통낙지는 해물탕용으로 쓰는 큰 것이어서 통째로 먹을 수 없는 크기”라며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애인의 신뢰와 애정을 이용하고 살인을 계획한 점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잔혹하다”며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진행한 서울고법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갑자기 질식됐다고 반드시 강한 몸부림이 있을 수 없고, 의식을 잃으면 표정이 펴져 평온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시 낙지 머리는 너비가 43.6~48.3㎜로 무심코 입에 넣으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결국 2심은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2013년 9월, 2심의 판단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김 씨가 윤 씨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시켰다는 증명 정도가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의심스러워도 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김 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과 검찰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대 사건 전담 검사·경찰을 둬 정밀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도 미국처럼 수사 판사를 두면 현실감이 좋아져서 보험 살인과 같은 중대 사건의 진실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이 지나도 끊이지 않는 보험 살인 의심 사건들은 진실 규명 능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비판에 힘을 싣고 있다. ‘산낙지 살인사건’은 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사설] “신규 원전 재검토” 환경장관, 전력 수급 대안 내놔야

    [사설] “신규 원전 재검토” 환경장관, 전력 수급 대안 내놔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변경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대해 “새로 지을 것인지는 국민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당장 신규 원전과 SMR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해설이 나왔다. 1년 8개월 동안 수립한 계획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인공지능(AI)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산업이다. AI 산업을 고도화하려면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생성형 모델이 앞다퉈 개발되는 상황에서 AI 산업의 사활은 전력 공급 여부에 달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전력 수급의 큰 그림을 제시하기보다 원전 계획에만 초점을 맞춘 김 장관의 설명은 불필요한 의구심을 불렀다고 본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원전을 새로 지으려면 15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당장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느냐는 말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방법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라며 “1~2년이면 되는 태양광과 풍력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원전 건설은)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김 장관의 표현과는 결이 다르다. 환경부는 곧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다시 출범한다. 에너지 주무부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요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원전을 지으라”는 게 아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와 투자 요구로 이미 통상 환경 악화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국가 발전의 동력마저 전력 수급 문제에 발목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다수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을 담아야 할 것이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성공의 지름길, 신뢰 자산

    [한기호의 서로서로] 성공의 지름길, 신뢰 자산

    2017년 봄이었다. 한 일본 대형 서점의 잡지 코너에 들어서니 유독 ‘2020’이라는 큰 글자가 눈에 자주 띄었다. 동행한 후배와 나는 2020년에 일본 열도가 침몰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했다. 바로 확인해 보니 일본 문부성이 2020년부터 사지선다형 대학 입시인 ‘센터 시험’을 폐지하고 기술(記述) 식의 입시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엄청난 여론이 들끓고 있었다. 이런 개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의 등장이 있다. “2045년에는 AI가 인류의 능력을 넘는 지점(특이점)에 도달할 것”이어서 지금까지 인간이 해 온 일은 점차 AI를 포함한 로봇에게 맡겨질 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미래의 학교 교육이 ‘지식 습득’을 중심으로 한 종래의 학습에서 ‘지식 활용’을 지향하는 형태로 대전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대학 입시부터 원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때 문부성은 교육 개혁의 지침이라 할 ‘학교가 길러 줘야 할 3가지 힘’, 신학력의 3요소부터 제시했다.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일하는 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 창의적인 사고력이 그것이다. 앞으로 학교에서 ‘티칭’이 사라지고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러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천명하는 일이었다. 학교는 평생 써먹을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 줘서 급변하는 세계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즈음 우리 교육부도 대학 입시의 개혁에 대해 고민하면서 여론에 방안을 묻기로 한 뒤 1년의 유예 기간을 가졌지만 결국 객관식 시험의 틀 자체는 바꾸지 못했다.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내면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고, 챗GPT 3년으로 세상은 경천동지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AI에게 묻기 시작했고, 한 사람이 접하는 지식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평생 쌓아 온 이들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못하다. 이른바 직업에 ‘사’ 자가 들어간 이들은 모두 위기라는 말도 공공연히 나돈다. 시대가 달라지면 성공의 방식에도 변화가 따른다. 앞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횡적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이들이 언제든 상대의 요구에 적절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중요한 문제일수록 서로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형성된 ‘신뢰 자산’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모두가 글로 연결된다. 개인의 능력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드러난다. 이런 세상에서는 짧은 글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짧은 영상도 글이나 마찬가지다. 노래하고 연기하고 운동하는 것도 표현하는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학교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함께 토론하면 생각의 차이가 드러난다. 이 생각의 차이가 바로 상상력이다. 이제 아이들이 그런 상상력을 맘껏 생산해 내는 방식으로 교육은 바뀌어야만 한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최호정 “현장에 답 있다… 시민에게 도움되는 의회 만들겠다”

    최호정 “현장에 답 있다… 시민에게 도움되는 의회 만들겠다”

    지난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앞에 가장 많이 붙었던 수식어는 ‘최초의 여성 의장’이었다. 서울시의회 개원 68년 만의 첫 여성 의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그에게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바로 ‘최초의 현장의장’이다. 책상에 앉아 조례며 예산을 만지작거리고 문서 작업을 하기에 바쁜 의장임에도 항상 주요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서다. ‘부르는 자리에 다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불러 주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간다”며 웃는 최 의장을 지난 10일 만나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 -현장을 참 많이 다닌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많이 다니는 것 같다. “하하. 그런가. 사실 숫자를 세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얼굴이 좀 탔다고 하는 걸 보니 많이 다니는 것 같기는 하다.” -올여름 방문한 현장 중에서 어디가 기억에 남는가. “지하철역이 떠오른다. 올여름 바깥보다 더 뜨거웠던 비냉방 역사를 갔는데 더위와 씨름하는 시민들을 보고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전사고가 있었던 한강 수영장 현장도 기억이 난다.” -왜 그렇게 현장을 많이 다니나.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럴 수 있는데…. 서울시 공무원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서다. 그래도 내가 시의회 의장이다 보니 현장을 수시로 찾으면 행정의 반응속도가 빨라진다. 의장이 현장을 알수록 집행기관도 긴장감을 갖고 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장 방문이 정책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가서 이야기를 듣고 하다 보면 정책의 빈틈이 보인다. 지구대 경찰의 복지포인트 문제가 그렇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지포인트를 받지 못했던 분들이 서울의 경찰 지구대, 파출소 경찰들이었다. 현장에서 이 사실을 파악하고 시의회가 시 집행부를 설득, 추경을 편성했다. 덕분에 올해 하반기부터 경찰 1인당 12만 5000원가량의 복지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내년 예산안을 준비할 시기인데 신경을 많이 쓰는 분야는. “안전 부문을 중점적으로 보완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의 사회기반시설(SOC)이 전반적으로 낡았다.  복지예산도 좀 신경 쓰려고 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살림이 힘든 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경제적 위기가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짜는 데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사업과 관광, 인공지능(AI) 등도 놓치면 안 된다.” -최근 논란이 됐던 청년안심주택 문제 해결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서울시가 문제 해결에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례가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심주택 입주자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법을 어기면서 할 수는 없지 않으냐. 그래서 시의회도 논의 끝에 조례로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어려운 상황의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의미 깊은 조례라고 생각한다.” -지방분권 시행 30년이 됐다.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뭐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공자는 ‘논어’에서 30세를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생각과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자립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두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 우선 재정·입법·조직권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지자체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정과 법규, 행정조직을 꾸릴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은 전체 세수의 40~50%가 지방재정에 쓰인다. 하지만 우리는 30%가 채 안 된다. 여기에 중앙정부 사업에 매칭으로 나가는 것까지 하면 쓸 수 있는 돈이 별로 없다. 최소 중앙 6대 지방 4 정도의 세수 배분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법도 개정돼야 한다. 지금의 지방자치법은 사실상 집행기관인 지자체 중심으로 법이 짜여 지방의회가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을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하하.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뛰어다니니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의장을 하면서 발의한 조례 중 자랑할 만한 것을 소개해 달라. “싱크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 교체에 재난기금을 쓸 수 있게 하는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수도관 절반 이상이 노후화된 상태인데 그냥 있으면 사고가 계속 나겠더라. 매번 예산을 편성하기 어려울 것 같아 재난기금을 여기에 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려고 한다.” -의장이 1년 남았다.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은 사람이 물어본다.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아직 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일단 의장 일을 잘 마친 다음에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요즘 지방의회 무용론과 비판이 많다. 정치에 피곤해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는데 서울시의회는 정치가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 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 송파,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운영

    송파,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운영

    서울 송파구는 시니어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오는 15일부터 5일간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50세 이상 신중년 구직자 중 정보화 교육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디지털 분야 경력이 있는 주민이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기본 앱 활용 ▲지도 앱 경로 검색 ▲키오스크 주문 ▲사진·동영상 촬영은 ▲인공지능(AI) 챗봇 사용 등이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저작권·개인정보보호 교육도 포함된다. 앞서 2019~2021년 구는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전신인 ‘스마트폰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료생 56명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25명이 ‘송파디지털나눔단’으로 활동 중이다.
  • ‘주민이 만든 마을 노래’ 국내 처음 앨범으로

    ‘출가외인이 웬 말이냐. 딸이랑 엄마랑 시댁과 친정 사이 중간에서 만나자 약속한 곳···반씩 와서 볼 수 있어 행복한 동네···.’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던 전남 순천시 장천동은 순천지역 중간지점이다. 딸이 시집간 후 친정 가기 힘들어서 이곳에서 엄마하고 딸이 만나 헤어지는 반보기 공간으로 불렸다. 이 같은 역사가 깃든 장천동을 주제로 한 노래 ‘우리동네 장천동’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 지난 9일 공개됐고 11일 현재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이 곡은 장천동 주민인 이채인(61)씨가 지역의 정서를 담아 가사를 짓고, 임영신(40)씨가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노래해 완성했다. 이번 음반은 주민 주도적 참여로 완성된 마을 노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마을이나 동네를 주제로 한 곡이 음원으로 정식 발매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번 곡은 국내 최초의 주민 제작 마을 노래 정식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주민이 인공지능(AI)과 협업해 만들어 주목된다.
  • [책꽂이]

    [책꽂이]

    AI도 모르는 창의력의 비밀(김대현·김귀연 지음, 북랩) 창의성 전문가인 두 저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진적인 변화 속에서 인간만이 지닌 창의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설득력있게 풀어낸다. 책은 단순히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하는 동시에 AI를 도구 삼아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이론을 넘어 실제 사례와 실험, 창의성 진단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창의적 유형을 이해·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238쪽, 1만 8000원. 복지가 왜 권리일까?(이창곤 지음, 원혜진 그림, 나무를 심는 사람들) 헌법에 명시된 행복 추구권이 보장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장치는 복지다. 책은 빈곤 대처에서 사회권 보장에 이르기까지 복지의 정의와 복지국가의 탄생 등 복지 역사의 뿌리를 살펴보고 복지 선진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제도를 분석한다. 또한 기후와 생태 등 복합 위기 시대를 대비하고 지구촌의 모든 생명이 함께 사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새로운 녹색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등을 살펴본다. 216쪽, 1만 4000원. 월스트리트의 유대인들(대니얼 슐먼 지음, 민태혜 옮김, 생각의힘) 1848년 전후 독일에서 미국으로 온 유대인 이민자들은 행상인에서 시작해 잡화점을 열고 주변 상인들의 어음을 사들여 융통하며 은행가로 변모했다. 이후 이들은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으로 성장한 금융기업들을 일궈 냈다. 책은 독일계 유대인 금융가들이 월스트리트의 금융 권력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남북전쟁, 파나마운하 실패, 러일전쟁,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수차례의 금융위기와 대공황 등 다채로운 역사와 함께 풀어낸다. 780쪽, 3만 8000원. 전통 미술의 상징 코드(허균 지음, 돌베개) 옛사람들은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 그림, 조형물, 건축물에 다양한 상징을 담았다. 귀신은 두렵지만 동시에 삶을 지켜주는 존재였고 죽음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었다. 책은 길상과 벽사, 삶과 죽음, 공간과 천문관 속에 담긴 전통의 지혜를 풀어내며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 상징의 문화적 힘을 보여 준다. 296쪽, 2만 2000원.
  • SK하이닉스, 세계 첫 ‘모바일 낸드 솔루션’ 공급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고성능 낸드 솔루션 ‘ZUFS 4.1’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11일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지원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ZUFS(Zoned UFS)는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을 데이터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Zone)으로 나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끼리 따로 저장하는 기술을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인 UFS에 적용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높인 4.1 버전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인증 절차를 마친 뒤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UFS 대비 4배 이상 완화돼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시간이 평균 45% 단축된다. 데이터 저장 방식도 개선되면서 AI 앱 실행 시간이 47% 단축됐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구현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또 전작인 ZUFS 4.0 버전 대비 오류 처리 능력이 대폭 강화돼 시스템 신뢰성과 복구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저장 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협업해 개발·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SDS ‘리얼 서밋’ 개최… “AI 에이전트로 기업 혁신”

    삼성SDS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객 행사 ‘리얼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준희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플랫폼·솔루션·컨설팅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공개하고,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AI 도구를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제조·금융·공공·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행정안전부 범정부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고용노동부 AI 근로감독관 지원 시스템 등도 공유됐다. 이정헌 부사장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신규 원전 재검토” 환경장관, 전력 수급 대안 내놔야

    [사설] “신규 원전 재검토” 환경장관, 전력 수급 대안 내놔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변경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대해 “새로 지을 것인지는 국민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당장 신규 원전과 SMR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해설이 나왔다. 1년 8개월 동안 수립한 계획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인공지능(AI)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산업이다. AI 산업을 고도화하려면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생성형 모델이 앞다퉈 개발되는 상황에서 AI 산업의 사활은 전력 공급 여부에 달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전력 수급의 큰 그림을 제시하기보다 원전 계획에만 초점을 맞춘 김 장관의 설명은 불필요한 의구심을 불렀다고 본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원전을 새로 지으려면 15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당장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느냐는 말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방법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라며 “1~2년이면 되는 태양광과 풍력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원전 건설은)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김 장관의 표현과는 결이 다르다. 환경부는 곧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다시 출범한다. 에너지 주무부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요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원전을 지으라”는 게 아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와 투자 요구로 이미 통상 환경 악화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국가 발전의 동력마저 전력 수급 문제에 발목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다수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을 담아야 할 것이다.
  • 광주시, 첨단 AI집적단지서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

    광주시, 첨단 AI집적단지서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11일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서 광주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도약 비전을 제시하는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대학 총장, 경제단체 및 기업·유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 8월22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과 산업 분야를 포함한 도시 전반이 AI로 어떻게 변화할지 처음으로 공개한 자리다. 행사는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첫 공개 ▲광주 AI 성과 및 2단계 비전 발표 ▲AI 기업 21개사와의 광주 유치 업무협약 체결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시민결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모두의 AI, 광주’ 비전 발표에서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시민의 하루가 매 시간마다 달라지는 구체적인 과제가 제시됐다. 대표적으로 ▲AI 공원 놀이터 ▲AI 교통시스템과 대중교통 최적화 시스템 ▲AI 청소로봇 ▲24시간 AI 민원비서 ▲AI 민주주의 플랫폼 ▲AI 돌봄 및 주치의 ▲맞춤형 AI 문화콘텐츠 ▲AI 안전 보안관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체험하고 누리는 혁신과제가 발표됐다. 광주시는 또 이날 반도체·AI 분야 21개 기업과 ‘광주 유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광주로 이전하거나 사무소를 설치해 AI 산업 성장과 인재 양성에 함께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9월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총 2조5000억 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위한 시민 결의 퍼포먼스’를 통해 유치 의지를 다졌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모두의 AI 광주 비전’을 발표하고, 모두의 AI 실현으로 달라질 광주시민,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내보였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인프라·인재·기업이 집적된 광주를 ‘AI 중심도시’로 키우는 것”이라며 “광주는 이번에 확보한 6000억원 예산으로 ‘모두의 AI’를 실현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행정을 바꾸고, 산업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향해 가는 길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는 그저 하나의 시설이 아니라 1000개의 기업이 광주에 오는 일이고 1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광주에 생기는 일인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광주의 담대한 도전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 ‘요리 꽝손’도 가능한 미세 조정…‘제이미 올리버’ 요리교실과 삼성의 시너지

    ‘요리 꽝손’도 가능한 미세 조정…‘제이미 올리버’ 요리교실과 삼성의 시너지

    “주부들은 요리 과정에서 다양한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의 듀얼 쿡 스마트 오븐과 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위치한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영국의 유명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의 셰프는 가지에 토마토소스를 올려 굽는 ‘가지 파르미지아나’와 ‘아말피 샐러드’ 시연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하루 평균 50만 명이 방문하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키친 스튜디오는 수강생들이 요리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으로 주방을 채워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을 AI로 제어하는 ‘스마트싱스’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요리 교실에서는 먼저 주재료인 가지를 손질해 삼성 듀얼 플렉스 인덕션에서 골고루 익혀야 했다. 화력은 0단계부터 15단계까지 터치 다이얼을 돌려 미세 조정이 가능했다. 불의 세기가 세분화돼 요리 초보자들도 화력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또 사분할 돼 있는 화구의 세기를 각각 조절할 수 있어 4개의 요리를 각각 다른 온도로 조리하거나, 두 개의 화구를 합쳐 대형 크기의 프라이팬도 올릴 수 있었다. 또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어떤 형태의 조리도구를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했다. 덕분에 토마토 소스를 끓이면서도 태우지 않고 골고루 익힐 수 있었다. 가지를 굽는 동안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삼성전자 AI 홈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미리 예열이 가능했다.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식재료를 각각 별도로 요리할 수 있어 서로 다른 온도의 두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IFA 2025’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을 포함해 유럽 소비자의 생활에 맞춘 AI 기반 주방 가전을 공개한 바 있다. 비스포크 AI 오븐의 ‘AI 프로 쿠킹’ 기술을 활용하면 오븐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로 음식 재료의 종류와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조리 모드를 추천하고, 조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또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보관된 식재료 정보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하고 최적의 설정값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전달할 수도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부사장)는 “유럽 소비자 추세에 발맞춰 현지 고객들이 삼성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주방 가전과 설루션을 통해 유럽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AI 에이전트로 기업 혁신 가속”…삼성SDS, ‘REAL Summit 2025’ 행사 개최

    “AI 에이전트로 기업 혁신 가속”…삼성SDS, ‘REAL Summit 2025’ 행사 개최

    삼성SDS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객 행사 ‘리얼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준희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플랫폼·솔루션·컨설팅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공개하고,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AI 도구를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제조·금융·공공·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행정안전부 범정부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고용노동부 AI 근로감독관 지원 시스템 등도 공유됐다. 이정헌 부사장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앱 실행 45%↑”...SK하이닉스, 세계 최초 모바일용 낸드 ‘ZUFS 4.1’ 공급 개시

    “앱 실행 45%↑”...SK하이닉스, 세계 최초 모바일용 낸드 ‘ZUFS 4.1’ 공급 개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고성능 낸드 솔루션 ‘ZUFS 4.1’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11일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지원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ZUFS(Zoned UFS)는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을 데이터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Zone)으로 나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끼리 따로 저장하는 기술을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인 UFS에 적용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높인 4.1 버전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인증 절차를 마친 뒤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UFS 대비 4배 이상 완화돼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시간이 평균 45% 단축된다. 데이터 저장 방식도 개선되면서 AI 앱 실행 시간이 47% 단축됐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구현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또 전작인 ZUFS 4.0 버전 대비 오류 처리 능력이 대폭 강화돼 시스템 신뢰성과 복구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저장 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협업해 개발·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오롱모빌리티그룹 29.96%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코오롱모빌리티그룹 29.96%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1일 오후 15시 35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등락률 +29.96%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장 중 3,454,75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50원 오른 4,555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PER은 -69.02로 나타나며, 이는 수익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ROE는 -5.62%로 마찬가지로 수익성 측면에서의 도전 과제를 보여준다. 이어 상승률 2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주가가 +29.94% 폭등하며 종가 8,68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SK오션플랜트(100090)의 주가는 29,100원으로 +22.01%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농심(004370)은 +19.17% 급등하며 488,0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두산퓨얼셀(336260)은 +15.82%의 급등세를 타고 종가 30,750원에 마감했다. 6위 퍼스텍(010820)은 종가 4,925원으로 +11.93% 급등 마감했다. 7위 삼화전기(009470)는 종가 31,800원으로 +10.61% 상승 마감했다. 8위 SK이터닉스(475150)는 종가 24,600원으로 +10.07% 상승 마감했다. 9위 SNT홀딩스(036530)는 종가 88,200원으로 +8.89% 상승 마감했다. 10위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는 종가 6,290원으로 +8.4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대한조선(439260) ▲7.77%, 엠앤씨솔루션(484870) ▲7.61%, 혜인(003010) ▲7.54%, CJ CGV(079160) ▲7.37%, 에스엘(005850) ▲6.94%, 웅진(016880) ▲6.65%, 삼영(003720) ▲6.42%, 서울보증보험(031210) ▲6.22%, 한국무브넥스(010100) ▲6.20%, 대성산업(128820) ▲6.1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 상승은 최근 차량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9월 11일 장 마감 5분 만에 7.76%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3,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0% 상승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20,741,475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농심(004370)은 19.17%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56%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SK하이닉스(000660)는 0.99% 등락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검색비율 5위 HJ중공업(097230)은 0.76% 상승하며 마감했다. 검색비율 6위 SK오션플랜트(100090)는 22.01%의 폭등을 기록했다. 7위 삼성중공업(010140)은 3.71% 상승 마감했다. 8위 한화오션(042660)은 등락률 1.72%로 마감했다. 9위 두산퓨얼셀(336260)은 15.82%의 급등세를 보였다. 10위 펩트론(087010)은 5.42%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도 NAVER(035420) ▼0.21%, 카카오(035720) 보합, 알테오젠(196170) ▼2.67%, 대한조선(439260) ▲7.77%, 세진중공업(075580) ▲0.19%, 케이프(064820) ▲20.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93%, 삼성전기(009150) ▲4.16%, 현대로템(064350) ▲1.92%, 한국전력(015760) ▼2.97%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큐라클 29.96%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큐라클 29.96%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1일 오후 15시 40분 큐라클(365270)가 등락률 +29.96%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큐라클은 장 중 3,958,17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90원 오른 7,330원에 마감했다. 한편 큐라클의 PER은 -6.42로 나타났으며, ROE는 -41.46%를 기록해 수익성 면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승률 2위 빌리언스(044480)는 주가가 29.90% 폭등하며 종가 53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한선엔지니어링(452280)의 주가는 11,470원으로 29.90%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한국정밀기계(101680)는 29.81% 상승하며 3,005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씨피시스템(413630)은 22.93%의 폭등세를 타고 종가 3,270원에 마감했다. 6위 코칩(126730)은 종가 16,920원으로 22.88% 상승 마감했다. 7위 동양에스텍(060380)은 종가 2,250원으로 21.29% 상승 마감했다. 8위 한국정보공학(039740)은 종가 3,565원으로 20.44% 상승 마감했다. 9위 케이프(064820)는 종가 14,810원으로 20.41% 상승 마감했다. 10위 범한퓨얼셀(382900)은 종가 29,600원으로 19.3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아이에스티이(212710) ▲17.93%, 넥스트칩(396270) ▲16.94%, 서암기계공업(100660) ▲16.89%, 유니슨(018000) ▲16.80%, 쎄트렉아이(099320) ▲13.55%, 엑스큐어(070300) ▲13.44%, 글로벌텍스프리(204620) ▲12.98%, 에스앤더블류(103230) ▲12.92%,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 ▲12.90%, RF머트리얼즈(327260) ▲12.5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큐라클이 높은 등락률을 기록하며 눈에 띈 상승세를 보였으나, PER과 ROE의 수치가 부진한 점은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AIDT 예산 졸속 집행 엄중 경고

    안광률 경기도의원, AIDT 예산 졸속 집행 엄중 경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회계연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이용에 관한 건」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안 위원장은 AI디지털교과서(AIDT) 사용료 지원을 위해 제출된 이번 예산 이용(移用) 안건 관련하여 교육청이 의회의 권한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안건을 추진했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이 7월에 이루어져 의회에 충분히 설명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회기가 임박해서야 안건을 제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상임위 보고 전에 언론을 통해 먼저 집행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단 한 번이라도 이런 사태가 반복된다면 내년도 예산 편성과 심의 과정에서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안 위원장의 강한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안건은 ‘2학기 단위 도서는 각급학교 운영비 등 자체 예산을 우선 활용하고, 예산이 부족할 경우 반드시 교육기획위원회와 사전 협의 후 추가 예산을 사용한다’라는 부대의견을 반영하여 원안 가결되었다. 한편, 이번 세출예산 이용 안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2025.8.14.)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됨에 따라 129억여 원 규모의 기존 교과서 지원 예산을 정책사업으로 전환해 2학기 사용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 “전년 대비 15배↑”…외국인들이 즐긴 ‘진짜 K컬처 체험’ 정체

    “전년 대비 15배↑”…외국인들이 즐긴 ‘진짜 K컬처 체험’ 정체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방탈출카페’, ‘오락실’ 등 생활밀착형 체험 콘텐츠가 크게 유행해 한국관광공사가 관련 상품 기획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방탈출’에 주목해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처럼 여가를 보내거나 한국인이 선호하는 것을 찾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배경에서다. 관광공사는 일상을 그대로 즐기려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형태의 여행 트렌드가 확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소비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한국형 놀이’다. 올해 상반기 방탈출카페, 전자오락실 등 이색 체험에 대한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방탈출카페 소비 액수는 1419.2% 늘었고, 뒤이어 ▲전자오락실(547.6%) ▲PC방(81.5%) ▲노래방(54.8%)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관광공사도 이러한 흐름을 포착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이색 체험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방탈출’을 중심으로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K퀘스트 투어’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국내 유명 방탈출 업체 ‘키이스케이프’ ‘에픽로그 협동조합’ ‘사이시옷’ 등과 함께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착수했다. 방탈출의 핵심인 줄거리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제공해 외국인도 게임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념상품도 증정한다. ‘K퀘스트 투어’는 ▲어서오세요 메모리 컴퍼니 고객만족센터입니다 ▲한국신과 경복궁 탈환작전(이상 서울) ▲잔상일지 ▲사라진 시계(이상 경북 경주) ▲미션 코드 Fe01(울산) 등 다양한 방탈출 테마로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 곽재연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노인 학대 사각지대 해소, 실질적 보호대책 필요

    이병길 경기도의원, 노인 학대 사각지대 해소, 실질적 보호대책 필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도 노인인권 보호체계 구축사업 운영 공기관위탁 동의안」을 심의하며, 노인 인권 보호사업의 성과지표와 실질적 운영 강화 필요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병길 의원은 “현재 사업 성과가 교육 인원과 행사 개최 수와 같은 양적 지표에만 치중되어 있다”며, “노인 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은밀히 발생하기 때문에 발굴 자체가 쉽지 않고, 한 번 피해를 겪은 어르신들이 다시 재학대에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순히 교육이나 캠페인에 머무르지 말고, 피해 노인들을 실제로 보호하고 회복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병길 의원은 “최근 남양주에 경기 동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신설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제가 직접 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확인해 보니, 현재 상담 및 접수된 사례가 약 250여 건에 달하지만, 실제로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규모는 수천,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장에 팽배하다”고 전하며, “이제는 피해 사례를 기다려 접수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해 인권 유린을 막고 피해 어르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병길의원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금,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노인”이라며, “노인의 인권은 곧 사회 전체의 품격을 좌우한다. 경기도는 도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안전망으로서 노인 학대를 막고 인권을 존중·보호할 책무가 있다. 이번 사업이 단순한 행정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어르신들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은 답변을 통해 “AI 든든지킴이 사업 등을 통해 재학대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교육·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해 더 실질적인 보호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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