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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주서 등산 중 사진 찍다 절벽 아래로 추락…60대 남성 숨져

    경북 경주서 등산 중 사진 찍다 절벽 아래로 추락…60대 남성 숨져

    경북 경주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등산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3분쯤 경주시 서면 천촌리 오봉산 정상 마당바위에서 60대 A씨가 사진촬영 도중 20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메수라인, 옛날이여

    메수라인, 옛날이여

    축구공은 둥글다.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 안방에서 열리는 데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A조에서 마이애미와 만난 알아흘리는 이집트 리그 44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답게 마이애미에 쉽게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41분 마흐무드 트레제게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오스카르 우스타리에 막히지 않았더라면 알아흘리가 마이애미를 이길 수도 있었다. 메시는 여러 차례 알아흘리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등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클럽 월드컵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까진 6개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맞붙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32개 팀이 참가하고 총상금 규모도 10억 달러(1조 3678억원)나 되는 대형 대회로 확대 개편됐다.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한 울산HD는 오는 18일 오전 7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플루미넨시(브라질), 2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 ‘2.5조원 포기’한 MBK… 몸값 낮춘 홈플러스 새 주인 만날까

    ‘2.5조원 포기’한 MBK… 몸값 낮춘 홈플러스 새 주인 만날까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회사 매각을 위해 출자금 2조 5000억원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면서 홈플러스 매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MBK 측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의 성공 사례를 들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상법 개정이 예고된 상황에서 인수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MBK와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회생법원에 인가 전 M&A 승인을 요청했다. MBK는 2015년 재매각 목적 기업 인수(바이아웃)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7조 2000억원에 인수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 등으로 10년째 매각에 실패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부동산 가치는 높지만 영업실적이 나빠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MBK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하기 위해 ‘인가 전 M&A’를 마지막 돌파구로 택했다. 인가 전 M&A는 종전 지분(구주)을 매각하지 않고 신주를 발행해 인수자가 이를 사는 형태로 진행된다. MBK는 보유 중인 홈플러스 보통주 2조 5000억원어치를 전량 무상 소각해 매각가를 낮추기로 했다. 협상에 따라 홈플러스 매각가가 1조원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홈플러스가 진행해온 임차료 인하 협상도 M&A에 긍정적이다. 삼일회계법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임차료 조정 결과 11개 점포의 연간 임차료가 614억원에서 455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건물주별로 10~50% 인하에 합의했다.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는 네이버와 GS, 한화 등이 거론된다. GS리테일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1위 사업자로, 홈플러스가 지난해 슈퍼마켓 부문 분할 매각을 시도했을 때 인수 제안을 받았다. 다만 업계에선 인수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부채 규모가 너무 큰 데다, 상법이 개정되면 홈플러스를 인수한 상장 기업의 주주들이 문제 제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인수하는 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영업손실 규모는 -3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늘었다. 2021회계연도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578억원인 데 반해 유동부채는 2조 6499억원으로 3배가 넘는다.
  • 美 민주당 주의원 총격 사망… 극심한 정치 분열이 참극 불렀다

    美 민주당 주의원 총격 사망… 극심한 정치 분열이 참극 불렀다

    미국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낸 멀리사 호트먼(왼쪽·55) 하원의원과 그의 남편이 14일(현지시간) 새벽 총격으로 사망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피살”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하고 이에 반대하는 ‘반(反) 트럼프 시위’가 전국적으로 열린 날이어서, 미국 정치의 분열상과 폭력성이 심각한 수위에 달했음을 보여 준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은 이날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호트먼 의원 부부 자택을 찾아가 총격을 가했다.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존 호프먼(오른쪽) 주 상원의원과 그의 부인도 같은 용의자의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호트먼과 호프먼 의원은 모두 민주당의 미네소타 지부인 민주농민노동당 소속이다. 미 수사당국은 57세 남성 밴스 L 보엘터를 용의자로 특정해 수색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그에게 5만 달러(약 6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미니애폴리스의 보안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사건 직후인 이날 새벽 3시 35분쯤 인근 지역에서 가짜 경찰차와 함께 경찰 조끼, 파란색 셔츠, 배지로 위장한 보엘터를 발견했다. 그는 범행 당시 얼굴에 삭발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고무 가면도 쓰고 있었다. 보엘터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도주했고 그가 버리고 간 차량에서는 표적으로 추정되는 70여명의 이름과 주소 등이 적힌 목록이 발견됐다. 이 목록에는 총격 피해자들을 비롯해 지난해 미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월즈 주지사,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소말리아 출신 여성 하원의원인 일한 오마 등 민주당 정치인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명단에는 낙태 시술을 제공하는 의사 등도 끼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 전단도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보엘터가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이념 등에 따라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NYT는 보엘터의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 기독교도인 그는 평소 낙태에 반대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보엘터가 자신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아프리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경호·경비 전문가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표적을 정해 놓고 저지른 정치적 폭력 행위”라고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주의원을 대상으로 한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 이런 끔찍한 폭력은 미국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도주 나흘 만에 검거

    ‘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도주 나흘 만에 검거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피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을 바꾸고 야산에 은신했지만, 생활비가 떨어지자 지인에게 연락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5일 살인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B씨(50대·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승용차를 이용해 세종시로 도주했고, 이후 택시를 타고 조상 선산이 있는 세종시 부강면의 야산에 몸을 숨겼다.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A씨는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도로변의 한 창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돈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단서로 경찰이 은신처를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범행 한 달여 전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등)로 입건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
  • 이스라엘·이란 ‘맞공습’… 아이언돔도 뚫렸다

    이스라엘·이란 ‘맞공습’… 아이언돔도 뚫렸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미국의 묵인 아래 사흘째 이어지면서 양국 간 충돌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른바 ‘일어서는 사자’라는 작전명으로 이란의 핵 시설 심장부를 타격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 등을 포함해 최소 128명이 사망했고, 이란도 즉각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 주요 거점을 공습했다. 이란 신형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에 세계 최고 수준 미사일 방어망 ‘아이언돔’이 뚫리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사흘 새 최소 13명이 숨졌다. 교전 사흘째인 15일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시설 인근 거주 민간인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등 공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이란 국방부 건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주변의 핵 관련 시설로 추정되는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건물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한 데 이어 14일에는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이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한 이란 최대 가스 시설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이 피해를 입었고 1200만㎥ 규모의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우리는 현재 이란 아야톨라 정권의 모든 장소,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일은 앞으로 겪게 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CNN은 미 백악관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작전은 며칠이 아닌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미 정부가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암묵적으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보복에 나선 이란이 무인기와 200기 이상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하면서 이스라엘 측의 피해도 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근처 바트얌의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6명이 숨지는 등 이스라엘에서 교전 이후 최소 13명이 숨지고 38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하이파 정유공장의 송유관과 송전선이 손상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한다면 테헤란이 불타 오를 것”이라고 전날 경고하기도 했다. 구약성서 구절을 따온 ‘일어서는 사자’ 작전은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이 이란 중부 나탄즈 핵 시설을 폭격하면서 시작됐다. 1차 공격에서 핵연료 저장 시설은 타격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의도적인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2차 공격에서 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이때도 핵연료 저장소를 겨냥하지는 않았다. 다만 함께 진행한 요인 암살 작전으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등 군 수뇌부 20여명과 페레이둔 아바시, 모하마드 메흐디 테헤란치 등 이란 핵 과학자 최소 9명이 사망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외국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해 휴전의 여지를 남겨 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령은 이날 엑스(X)에 “이란 전역의 군사 무기 제조공장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BBC는 두 나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할 경우 미국이 개입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 “만약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은 전례 없는 수준의 전력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궁극적으로 이란의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성명에서 이란 국민을 향해 “사악한 정권의 탄압에 맞서야 한다. (이란) 국가의 깃발과 역사적 유산 아래 뭉쳐 자유를 위해 일어서야 할 때가 왔다”고 언급하는 등 이란 정권 교체가 목표임을 시사했다.
  • ‘윤석열 목격담’ 추가…“아크로비스타 상가 활보” [포착]

    ‘윤석열 목격담’ 추가…“아크로비스타 상가 활보” [포착]

    경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사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또 나왔다. 목격자 A씨는 지난 13일 “상가에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윤 전 대통령을) 봤다”라며 엑스(X·옛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A씨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지하상가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경호원 2명을 대동하고 지나가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색 반소매 상의와 검은색 긴 바지 차림이었다. A씨는 “(경찰) 출석에 응하지도 않고 너무 괘씸하다”며 “몇 달 전만 해도 저 인간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모였는데 저러고 있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또 “근처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저번에는 김XX(김건희 여사 추정)도 봤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250만을 넘기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두 차례에 걸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그는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지난 12일에는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아크로비스타 상가를 거니는 모습을 노출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9일까지 출석하라는 3차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통상 수사기관이 세 차례 정도 출석을 요구해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신병 확보에 나서는 수순으로 들어가 사실상 경찰의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대통령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 대구 정신병원서 환자 2명이 간호사 폭행하고 탈출…경찰 추적 중

    대구 정신병원서 환자 2명이 간호사 폭행하고 탈출…경찰 추적 중

    대구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간호사를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A(26)씨와 B(17)군이 간호사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이들은 간호사로부터 빼앗은 출입증을 이용해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당일 병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B군을 쫓고 있다. 경찰은 B군의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예상되는 도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세종에서 예초 작업하던 60대, ‘크루즈 컨트롤’ 차량에 치여 숨져

    세종에서 예초 작업하던 60대, ‘크루즈 컨트롤’ 차량에 치여 숨져

    세종시에 있는 한 국도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가 ‘주행 제어’(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고 주행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금남면 발산리 1번 국도 도로변에서 기계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도로를 달리던 SUV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SUV 운전자인 30대 B씨는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켠 채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및 약물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예초 작업을 맡아 3차선 도로 하위 차선을 막고 동료와 함께 근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는 A씨와 예초작업하던 동료 외에 근로자 3명이 더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인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부주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작업 현장에서 도로 통제 등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40대 패스트푸드 배달원, 매장 건물서 숨진 채 발견…경찰, 경위 조사

    40대 패스트푸드 배달원, 매장 건물서 숨진 채 발견…경찰, 경위 조사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근무하던 배달원이 건물 내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쯤 40대 남성 A씨가 동작구의 한 건물 1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해당 건물에 입주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배달 업무를 하던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현장에선 유서로 추정되는 인쇄물이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타살 등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망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홈플러스 몸값 낮춰 매각 돌입…인수 후보 기업은 누구?

    홈플러스 몸값 낮춰 매각 돌입…인수 후보 기업은 누구?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회사 매각을 위해 출자금 2조 5000억원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면서 홈플러스 매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MBK 측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의 성공 사례를 들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상법 개정이 예고된 상황에서 인수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MBK와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회생법원에 인가 전 M&A 승인을 요청했다. MBK는 2015년 재매각 목적 기업 인수(바이아웃)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7조 2000억원에 인수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 등으로 10년째 매각에 실패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부동산 가치는 높지만 영업실적이 나빠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MBK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하기 위해 ‘인가 전 M&A’를 마지막 돌파구로 택했다. 홈플러스는 고용인원이 많아 폐업 시 경제적 충격이 크고 대한통운과 팬오션, 쌍용자동차 등 인가 전 M&A로 회생한 선례가 있어 법원 승인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가 전 M&A는 종전 지분(구주)을 매각하지 않고 신주를 발행해 인수자가 이를 사는 형태로 진행된다. MBK는 보유 중인 홈플러스 보통주 2조 5000억원어치를 전량 무상 소각해 매각가를 낮추기로 했다. 협상에 따라 홈플러스 매각가가 1조원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홈플러스가 진행해온 임차료 인하 협상도 M&A에 긍정적이다. 삼일회계법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임차료 조정 결과 11개 점포의 연간 임차료가 614억원에서 455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건물주별로 10~50% 인하에 합의했다.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는 네이버와 GS, 한화 등이 거론된다. GS리테일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1위 사업자로, 홈플러스가 지난해 슈퍼마켓 부문 분할 매각을 시도했을 때 인수 제안을 받았다. 다만 업계에선 인수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부채 규모가 너무 큰 데다, 상법이 개정되면 홈플러스를 인수한 상장 기업의 주주들이 문제 제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인수하는 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영업손실 규모는 -3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늘었다. 2021회계연도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578억원인 데 반해 유동부채는 2조 6499억원으로 3배가 넘는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상당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해당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 ‘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나흘 만에 검거…지인에게 도움 요청했다 덜미

    ‘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나흘 만에 검거…지인에게 도움 요청했다 덜미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피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을 바꾸고 야산에 은신했지만, 생활비가 떨어지자 지인에게 연락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5일 살인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B씨(50대·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승용차를 이용해 세종시로 도주했고, 이후 택시를 타고 조상 선산이 있는 세종시 부강면의 야산에 몸을 숨겼다.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A씨는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도로변의 한 창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돈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단서로 경찰이 은신처를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범행 한 달여 전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등)로 입건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
  • 불법도박 사이트 도피 도와준 변호사, 수배 정보 알려준 경찰관 집행유예

    불법도박 사이트 도피 도와준 변호사, 수배 정보 알려준 경찰관 집행유예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도피를 도와준 변호사와 사무장, 수배 정보를 알려준 전직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성인)은 13일 범인도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56)씨와 법률사무소 사무장 B(61)씨에게 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간부 C(61)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4월 23일 베트남에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범죄단체 총책으로부터 수배여부를 조회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곧바로 그는 B씨에게 C씨를 통해 지명 수배 사실을 확인할 것을 지시하고, 이를 범죄조직에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박사이트 총책은 2023 3월 23일 범죄단체조직 및 도박 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었으며, A씨 등이 알려준 정보를 통해 입국 시 체포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 범행이 수사에 지장을 초래했지만 범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각 피고인이 초범이거나 벌금형보다 무거운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인터 밀란 공격수 타레미 클럽월드컵 출전 불발…이란-이스라엘 군사충돌로 공항폐쇄

    인터 밀란 공격수 타레미 클럽월드컵 출전 불발…이란-이스라엘 군사충돌로 공항폐쇄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인터 밀란(이탈리아)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AP 통신 등 외신은 15일(한국시간) “최근 이어진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로 이란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며 “타레미는 14일 예정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타레미는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10차전 이란-북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이란 대표팀에 합류했다. 북한을 상대로 골까지 터트리며 이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인터밀란에 합류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 여파로 이란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타레미는 2024년 7월 FC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3골 9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 “재거래 희망 100%” 믿었는데…당근하다 ‘500만원’ 뜯겼습니다

    “재거래 희망 100%” 믿었는데…당근하다 ‘500만원’ 뜯겼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른바 ‘문고리 거래’(현관문에 물건을 걸어두는 방식)를 하려다 금전 피해를 본 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해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씨는 지난 5일 “당근마켓으로 거래하다가 495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당근마켓에서 알게 된 B씨로부터 아이폰16 프로맥스를 구매하기로 하고 문고리 거래를 하러 약속 장소에 갔다. 그는 “돈을 입금하면 아파트 동과 호수를 알려주고 문고리에 제품을 걸어두겠다”는 B씨의 말을 듣고 B씨가 알려준 계좌로 165만원을 입금했다. B씨의 프로필에 ‘재거래 희망률 100%’라는 기록과 지역 인증 내역 등이 표시돼 있었기 때문에 A씨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B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와 직접 약속 장소와 시간을 잡았고, 쇼핑백 안에 제품을 넣어 문고리에 걸어둔 사진까지 미리 전송해 A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B씨는 막상 돈을 송금받자 “사업자 계좌이고 최근에 개설해 개인 거래가 확인되어야 한다”며 재입금을 요구했다. A씨는 이미 송금한 금액은 당일에 반환될 거라는 이야기를 믿고 165만원씩 3차례에 걸쳐 총 495만원을 보냈으나 B씨는 결국 잠적했다. 알고 보니 B씨가 사용한 계정은 돈을 주고 빌린 계정이었으며, 거래 당시 보낸 신분증 역시 조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 관련 피해자를 찾기 위해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개설했는데, 지난 12일 기준 총 64명이 모였고 피해금은 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의 주거지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지로 다양했으며 거래 품목은 각종 상품권이나 그래픽카드, 닌텐도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계좌 소유주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업자등록증이나 신분증은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니 중고 거래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고리 거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중고 물품을 거래할 때 자주 이용되는 방식이다. 거래 시간이나 장소 제약이 적은 편이라 간편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지만, 비대면 거래 특성을 노린 사기 범행도 잇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 과정에서 물건을 찾아갈 집 주소를 허위로 알려준 뒤 구매자가 돈을 보내면 그대로 잠적하는 수법이다. 대여비를 지불하고 당근마켓 계정을 빌려 범행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어 기존 거래 내역이나 지역 인증을 믿었다가 A씨처럼 피해를 볼 수 있다.
  • 월드컵 4차 예선, 카타르·사우디서 열린다

    월드컵 4차 예선, 카타르·사우디서 열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했다. 6개 나라가 본선 진출권 두 장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벌인다. 4차 예선 조 추첨식은 7월 17일 열린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에서는 3차 예선을 통해 A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B조 한국과 요르단, C조 일본과 호주가 각각 조 1, 2위로 북중미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차 예선에는 3차 예선에서 3~4위를 했던 나라들이 참가한다. A조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B조 이라크와 오만, C조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참가한다. 이들은 두 조로 나뉘어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4차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 국가가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4차 예선 후 조 2위 두 나라가 다시 오는 11월 13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국가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서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 “잠깐!” 경찰에 붙잡힌 임신부 배 열자 ‘이것’ 가득…경악한 사연

    “잠깐!” 경찰에 붙잡힌 임신부 배 열자 ‘이것’ 가득…경악한 사연

    콜롬비아에서 임신부인 척을 하며 가짜 임신 배를 이용해 엄청난 양의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여성이 경찰의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남서부 나리뇨 지역에서 칼리를 거쳐 수도 보고타로 이동하던 여성 A(27)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콜롬비아 경찰은 “이 여성은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고, 복대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수색 끝에 마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라텍스로 제작된 인공 임신 복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는 약 5600회분의 코카인이 숨겨져 있었다. 코카인은 남미 코카잎에서 추출한 강력한 흥분제로, 뇌를 빠르게 자극해 강한 각성과 쾌감을 유도한다. 흡입이나 주사로 사용되며, 일시적으로 자신감이 과도하게 높아지지만 곧 불안, 불면, 충동성으로 이어진다. 칼리 경찰청장 카를로스 오비에도 준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러한 복대는 단순한 연극 소품이 아니라, 마약 밀매 조직이 임신한 척을 해 동정심을 일으키고 수색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복대들은 약 590파운드(약 110만원)에 해외에서 구매돼 콜롬비아로 반입된다”며 “이후 가짜 태낭(임신 주머니) 내부를 마약으로 채운 뒤 인신 운반책을 통해 전국 각지로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조직적인 마약 밀매 네트워크의 일원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에르네스토 코르티소스 국제공항에서도 비슷한 수법이 적발돼 여성 5명이 한꺼번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공항 보안요원이 탑승 수속 중 한 여성이 임신을 가장한 점을 수상히 여겨 2차 검색을 진행, 배 주위에 플라스틱 포장된 코카인 다발을 발견했다. 이 여성과 함께 이동 중이던 여성 4명 또한 모두 가짜 복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이들 역시 마약을 몸에 숨긴 사실이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중 일부는 비행기 탑승 후 마약을 처리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총 14개 마약 다발과 소지 중이던 환각제까지 압수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은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3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잎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0% 증가, 코카인 생산량은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FARC 반군(콜롬비아 무장혁명군)과의 평화협정 체결 이후 코카인 재배 억제에 나섰지만, 신생 무장 조직들이 공백을 채우며 마약 산업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 청주 연쇄 방화 60대 용의자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청주 연쇄 방화 60대 용의자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밤사이 충북 청주 도심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던 6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청주 명암저수지에서 A(60대)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부터 1시간 동안 청주시 상당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다세대 주택과 업무시설, 복합주거단지 등 건물 3곳 입구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전 1시 14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다세대주택 3층 현관문 앞에 “누군가가 불을 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건물에 살던 주민 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관 일부 공간이 불에 그을린 것으로 파악됐다. 20여분 뒤 상당구 상당로의 한 업무시설, 오전 2시쯤 인접한 복합건물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A씨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명암저수지 인근에서 그의 의류 등 유류품을 확인했고 수중수색을 통해 발견했다. 방화 현장에선 한이 맺혀 방화한다고 적힌 종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으로 인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MI 350 시리즈 공개 [고든 정의 TECH+]

    AI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MI 350 시리즈 공개 [고든 정의 TECH+]

    AMD는 10년 전만 해도 회사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2017년 출시한 라이젠 CPU를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리고 서버 부분에도 에픽 CPU를 출시해 점점 시장 점유율을 늘려 이제는 서버와 소비자 CPU 시장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과거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경쟁자 인텔과 상황이 역전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 GPU 부분에서는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고성능 AI 서버 GPU에 집중하는 사이 AMD는 라데온 RX 9070 시리즈와 RX 9060 시리즈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아직 절대 성능에서 엔비디아 GPU보다 낮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AI 서버 시장은 엔비디아가 오래전부터 AI와 서버 시장에 집중한 탓에 생태계 자체가 엔비디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끼어들기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AMD는 최근 열린 어드밴싱 AI 이벤트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신제품과 플랫폼들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AI GPU인 인스팅트 MI350X/IM355X는 2년 전 등장한 MI 300 시리즈와 비교해서 4배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스펙상으로 보면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새로운 MI350X 시리즈는 TSMC의 N6 공정으로 만든 I/O 다이 위에 N3P 공정으로 만든 GPU 칩렛인 Accelerator Complex Die (XCD)을 올리고 다시 8개의 HBM3E 메모리를 연결한 복잡한 3차원 패키징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18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GPU에 집적했습니다. 8개의 HBM3E 메모리는 총 288GB의 용량과 8TB/s의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MI350X와 MI355X의 차이점은 공랭식이나 수랭식이냐는 것인데, 수랭식인 MI355X가 성능이 좀 더 우수합니다. 기본 연산 능력은 FP 64기준 MI350X와 MI355X가 72TFLOPS와 78.6TFLOPS입니다. AI 연산에 중요한 FP8/FP4 기준으로는 각각 9.2PFLOPS/10.1PFLOPS, 18.45PFLOPS/20.1P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AMD는 MI350X 시리즈가 일부 AI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B200, GB200 GPU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B200보다 1.5배 성능을 지닌 B300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B300/GB300은 288GB HBM3E 메모리와 FP4 Tensor Dense/Sparse 기준으로 15/30TFLOPS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MI350X 시리즈보다 기본 성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차이점은 AI 생태계가 엔비디아 위주일 뿐 아니라 여러 개의 GPU를 묶어 하나의 거대한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기술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AMD는 이점을 의식하듯 이번 이벤트에서 인스팅트 MI350X/MI355X 및 에픽 CPU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NIC (network interface card) 시스템인 펜산도 폴라라 (Pensando Pollara) 400GbE NIC를 공개했습니다. 각각의 인스팅트 MI350X/MI355X GPU는 8개씩 묶어 하나의 플랫폼을 구성한 후 서버 랙에 들어가는데, 이때 수많은 GPU를 연결해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펜산도 폴라라 AI NIC는 10만 개 이상의 GPU 하이퍼스케일 시스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앞으로 AMD MI355X GPU 131,072개를 사용한 제타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MI355X의 TDP는 1400W에 달해 처음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에 도전하는 AMD가 과연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AMD는 내년에는 Zen 6 아키텍처 기반인 256코어 베니스 (Venice) 에픽 CPU를 출시하고 인스팅트 MI 400 시리즈 GPU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2세대 NIC인 불카노 (Vulcano, 이탈리아 도시 이름)를 같이 출시합니다. MI 400시리즈는 MI 300 시리즈 대비 10배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하드웨어 시장은 엔비디아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AMD가 CPU 시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AI 하드웨어에서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광주시교육청, 1026억 증액 추경 편성

    광주시교육청, 1026억 증액 추경 편성

    광주시교육청이 1026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미래교육 기반 구축과 필수경비 확보에 초점을 맞춘 긴축형 추경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재정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필수 항목과 교육현장 중심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5년도 제1회 광주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33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10억원, 전년도이월금 및 기타수입 등 416억원이며, 기금전입금은 없다. 세출 예산은 명퇴수당 포함 인건비 266억원, 법정 의무편성 사업 97억원, 교육발전특구 등 목적지정사업 230억원, 학교신증설 등 시설사업비 411억원, 일반 교육사업 22억원 등이다. 오는 7월1일자로 신설되는 시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와 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 경비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미래역량 중심 교육,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안전한 학교, AI 기반 미래교육 등 2025 광주교육 주요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미래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자율형공립고 2.0 운영지원 10억원, 독서토론·융합과학교육 1억원을 편성했다. 책임교육을 위해서는 광주형 늘봄학교 19억원, 기초학력 지원 3억6000만원, 유아·독서문화조성 6억3000만원, 장애학생 활동지원 4억원을 반영했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교통비 지원 18억원을 반영했다. AI 기반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를 위한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교원연수에는 14억원을 편성했으며,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수학성장학교 3억원, 수학온다 학교 운영 1억원 등을 반영했다. 학교 신·증설 관련 시설비는 2026년 개교 예정인 운수초·참미르초에 81억 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한 가칭 광산고에 77억 원이 편성됐다. 모두 계속비 사업으로, 중장기 교육수요 변화에 대비한 조치다. 이번 추경안은 제33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선 교육감은 “보통교부금 감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예산 이후 확보된 교부금을 바탕으로 법정·의무경비와 미래교육 기반에 우선 투자했다”며 “교육공동체의 미래역량 강화와 현장 밀착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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