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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후 3일간 설사”…똥물 논란 ‘이곳’ 100년 만에 반전 근황 [포착]

    “수영 후 3일간 설사”…똥물 논란 ‘이곳’ 100년 만에 반전 근황 [포착]

    수질 악화와 보트 통행량 증가 등의 이유로 수영이 금지된 프랑스 파리의 센강이 100여년 만에 공공 수영 공간으로 개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개장 첫날을 맞은 센강에서 파리 시민 수십명이 안전요원의 감독 아래에 수영을 즐겼다. 물속에 깊이 잠수했다가 수면 밖으로 나오는 사람, 자유형으로 전진하는 사람, 하늘을 바라보고 둥둥 떠 있는 사람 등 각자의 방식으로 센강을 만끽했다. 이들의 허리춤에는 노란색 부표가 하나씩 부착됐다. 물에 뜨는 데 도움을 주고, 안전 요원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마리 수로 내 수영장 면적은 길이 70m, 폭 20m로 소규모지만, 저마다 수영을 즐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센강 수영은 산업화로 수질이 더러워진 1923년부터 금지됐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간간이 사람들이 센강에 뛰어들었으나 이후로는 아예 발길이 끊겼다. 이후 파리시에서 센강 정화를 추진했으나 지지부진하다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탄력을 받아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등 여러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앞서 센강에서 꼭 올림픽 수영 경기를 치르겠다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의 일념으로 지난해 트라이애슬론 3경기(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와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 남녀 경기, 패럴림픽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센강 수질이 좋지 않아 연습 경기가 몇 차례 취소됐으며 센강에서 수영한 일부 선수는 배탈이나 설사 등 건강 문제를 겪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이나 오픈워터 수영 경기에서 경쟁한 선수 중 약 10%가 위장염에 걸렸다”며 “반면 리우데자네이루(2016년)와 도쿄(2021년)에서 열린 같은 경기에서는 약 1%~3% 선수만이 위장염에 걸렸다”고 비교했다. 센강 수영장은 마리 수로 외에 동쪽의 베르시 강변(12구), 서쪽 그르넬(15구) 항구 근처 등 세 곳에 개장했다. 마리 수로는 최대 150명이 이용할 수 있다. 2개의 수영 구역과 선탠 공간까지 포함한 베르시에선 동시에 700명(수영 구역에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그르넬 수영장은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안전 수영장(수심 40~60㎝)으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도 150명이 동시에 수영할 수 있다. 파리시는 국가 기관, 지역 보건청과 수영 구역의 수질을 매일 점검해 수영장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센강 수영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기요양서비스 제도 개선 위해 종사자 지원 체계, 지방정부 예산 부담 경감 필요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기요양서비스 제도 개선 위해 종사자 지원 체계, 지방정부 예산 부담 경감 필요

    박재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경기복지재단 주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장기요양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목)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급여수급자의 장기요양서비스 접근권 보장 방안」 토론회는 경기복지재단 주관으로,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이하 한장연)과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박 의원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박재용 의원은 종합토론을 시작하며, “이번 토론회는 의료급여수급자의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실태를 진단하고, 제도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귀중한 자리에 좌장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박 의원은 “오늘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되었는데, 여기에 더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체계도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요양기관 운영이 안정되고, 돌봄서비스 역시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규격화된 업무 매뉴얼이 정비되어야 돌봄서비스의 안전성과 질이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 중에는 청중의 질의에도 응답했다. 사회복지 예산이 지방정부에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박 의원은 “복지비용 부담은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더 많이 져야, 기초지자체가 최소한의 복지서비스라도 제공할 수 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이 부분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재용 의원은 “제안을 하고, 협의를 하며, 의견차는 좁히면 된다.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저 또한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을 실현시키기 위해 경기도의회 안에서도 많은 노력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신승호 한장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과 송은옥 한장연 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발제를 맡았다. 전한욱 한장연 수석부회장, 남진경 A+물댄동산 요양원장, 이봉숙 장기요양기관 입소 어르신 보호자, 한미령 전 양주시의원, 이승훈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앞서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가 개회사를, 정성호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김정일 양주시 부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 흉기 들고 거리 활보…진주서 주취 폭력 50대 구속

    흉기 들고 거리 활보…진주서 주취 폭력 50대 구속

    경남 진주경찰서는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다니며 불안감·공포심을 조성한 혐의(공공장소 흉기소지 등)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12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휘두르면서 진주시 이현동 한 거리를 활보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다행히 A씨 범죄로 말미암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진주지역 병원과 편의점, 술집 등에서 술을 마신 채 사업장 종업원과 손님에게 욕설하고 때리려고 위협하는 등 3건의 업무방해 혐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 기간을 10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해 이러한 범죄에 엄정 대응한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벌인 집중단속에서 경찰은 64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 겅찰은 “생활 주변 폭력배는 동네 주민을 상대로 반복해서 범행하고 주민은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피해 진술을 못 하는경우가 많다”며 “신속한 검거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가 꼭 필요한 만큼 주취 폭력 피해를 본다면 피해 정도에 상관없이 바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 군산 앞바다서 조업 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군산 앞바다서 조업 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전북 군산 비응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전날(6일) 오후 2시 28분쯤 전북 군산시 비응항(港) 북서쪽 약 12㎞ 해상에서 변사자 1구를 수습했다고 7일 밝혔다. 신원확인 결과 이 남성은 지난 1일 비응항 북서쪽 10㎞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됐던 인도네시아 국적 A(29) 씨로 확인됐다. 당시 해당 어선 선장은 4.6t급 연안 통발어선이 그물을 내리던 중 A씨가 로프에 걸려 바다에 빠졌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실종 직후부터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민간선박 등 총 29척과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20대 여성이 아파트서 흡연” 고통 호소한 주민… 베란다엔 담배꽁초 수북

    “20대 여성이 아파트서 흡연” 고통 호소한 주민… 베란다엔 담배꽁초 수북

    아파트 이웃이 베란다에서 흡연을 일삼고 있어 담배 냄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한 거주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3일 ‘아파트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대 초반인 이웃집 여성이 1년 전부터 지금까지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했다. A씨는 “1년 전 안방에 있는데 담배 냄새가 나서 베란다에 나갔다가 (여성이) 담배 피우는 것을 발견하고 ‘피우지 마시라’ 타일렀다”며 해당 이웃의 흡연 장면을 처음 본 때를 돌아봤다. A씨는 이어 “올봄에 한 번 더 봤고, 어제 냄새가 나더니 사진과 같은 상황”이라며 여성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유된 사진에는 아파트 베란다 앞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담배꽁초 수십개와 담뱃갑 여러 개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저 애 금연시키는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며 보배드림 회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면서 ‘찾아가서 부모에게 정중히 이야기한다’, ‘관리실에 알린다’, ‘윗층에 알린다(저보다 더 괴로우실 테니)’, ‘아파트 단톡방에 공유한다’ 등 자신이 생각해본 대처 방안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회원들은 “관리사무실에 일단 먼저 말을 하셔야 한다”는 댓글에 400개 넘는 추천을 했다. 또 “(사진을 보니) 담뱃불을 대충 벽에 비벼 끄는 것 같은데 불 나면 어쩌려고”, “흡연 자체는 어떻게 할 수 없어도 쓰레기와 건물 외벽은 금융치료 가능할 듯”, “본인 집안에서 피우는 거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관리사무실에 이야기해도 안 될 듯” 등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발표한 ‘연도별 층간소음·층간흡연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층간 흡연으로 접수된 민원은 3만 5148건으로 2020년 2만 9291건에 비해 약 20% 급증했다. 흡연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늘면서 최근엔 주민 동의를 거쳐 ‘금연 아파트’로 지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만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뿐 세대 내부는 금연구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는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은 발코니·화장실 등 세대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 등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지만, 과태료 등 별도의 처벌 규정은 없다.
  • ‘포르투갈 축구 대표’ 조타 영면… 슬픈 세계 축구계

    ‘포르투갈 축구 대표’ 조타 영면… 슬픈 세계 축구계

    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 결승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손가락으로 ‘20’을 그려 보였다. 사흘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디오구 조타(29)의 등번호가 20번이었다. 전날에는 조타의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 주앙 칸셀루와 후벵 네베스(이상 알힐랄)가 8강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다. 전 세계 축구인들이 한마음으로 조타를 추모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디오구와 안드레(26), 조타 형제의 장례식이 포르투갈 곤도마르에 있는 한 교회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조타 형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0시 30분쯤 스페인 사모라에서 사고를 당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둔 디오구 조타는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리고 열흘 뒤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 49경기(14골)를 뛰었고 프로 무대에서는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입단, 올해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을 비롯해 주장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이 조타의 유니폼 모양 조화를 들고 장례식에 참석했다. 슬롯 감독은 “축구계 전체가 유족 곁을 지킬 것이며, 조타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첫 자율주행 마을버스에 ‘희망카’ ‘동심카’… 교통복지에 진심인 동작

    전국 첫 자율주행 마을버스에 ‘희망카’ ‘동심카’… 교통복지에 진심인 동작

    서울 동작구에는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이 있다. ‘교통은 곧 복지’라고 강조하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취임 후 각종 교통 정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구에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달린다. 구는 지난달 30일 숭실대에서 개통식을 열고 자율주행 마을버스(동작 A01)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 마을버스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다. 차량 두 대가 교차로 승객을 실어 나른다. 이용 요금은 내년 상반기 유상 운송으로 전환될 때까지 무료다. 다만 수도권 환승 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승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노량진 본동 고지대에 있는 공공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돕기 위한 ‘희망카’도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9인승 승합차 한 대를 운행한다. 길이 험한 탓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의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한 ‘아이사랑 안심카’(동심카)도 지역을 누빈다. 이는 앞서 교통 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구가 도입한 ‘복지카’의 운영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동심카는 약 900m에 달하는 통학로가 대부분 언덕인 사당2동 인근 아파트 및 주택에서 동작초등학교까지 이동한다. 박 구청장은 “교통 불편 민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동 수단을 마련하겠다”며 “구민 일상이 더 편해질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中공세·수요 부진에 휘청…석유화학 신용등급 강등

    中공세·수요 부진에 휘청…석유화학 신용등급 강등

    글로벌 공급 과잉 영업 손실 악화“3년 안에 업계 절반 사라질 수도”구조조정 필요… 정부 규제 풀어야 중국발 저가 공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시름하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에서 기업 7곳이 지난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거나 신용 전망이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업체 간 협업을 위해 정부가 공정거래법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석유화학사 네 곳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세 곳의 신용평가사에서 AA에서 AA-로 신용등급이 내려갔다. 한국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SKC는 A+에서 A0로, 효성화학은 BBB+에서 BBB0로 내렸다. LG화학과 SK지오센트릭, HD현대케미칼 등 세 곳은 신용등급 전망이 기존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중기적으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기업 신용등급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과 부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다.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회사채 금리가 올라가고,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회사채 발행 자체에 제동이 걸린다. 김지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파트너는 지난 2일 국회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재편’ 포럼에서 “이대로 영업 손실이 이어진다면 3년 안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석유화학업계 불황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 과잉이 주요 배경이다. 석유화학업계의 순수 마진을 의미하는 지표 ‘에틸렌 스프레드’는 2020년 t당 351달러에서 지난 5월 215달러로 하락했다. 신용평가사들은 공통으로 “석유화학업종은 시장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면서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단기간에 차입 부담이 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등급 하향 압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공급 과잉 상황인 범용 제품 가동률을 줄이고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2일 국회 포럼에서 “기업들이 설비를 통폐합하고 생산량을 감축하기 위해 가격과 정보를 교환하는 과정이 공정거래법상 담합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며 “법과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 맨홀 작업자 1명 실종… 구하러 간 1명 심정지

    인천 맨홀 작업자 1명 실종… 구하러 간 1명 심정지

    인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하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업체의 직원이 실종되고 대표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쯤 계양구 병방동에서 “도로 맨홀 안에 사람 2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로 조사·관리업체 대표 A(48)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직원 B(52)씨는 실종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맨홀 속에서 B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고, A씨는 B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의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맨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의 하도급 업무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지하 관로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B씨가 오폐수 관로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특수구조대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관로와 하수처리장 등지를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작업 중인 소방대원은 “오폐수 관로가 좁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수심은 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스벅 ×, 다이소 가맹점 ○… 배달앱도 ‘만나서 결제’는 가능

    스벅 ×, 다이소 가맹점 ○… 배달앱도 ‘만나서 결제’는 가능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에서 사용 프랜차이즈도 직영점에선 못 쓰고유흥주점·상품권·귀금속 등은 제한1차 온·오프라인서 21일부터 신청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소득과 거주지에 따라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체크·신용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6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토대로 사용처·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A. 주소지 내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반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마트(식자재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등에선 쓸 수 없다. 단 마트가 없는 면 지역 125곳에선 하나로마트 사용이 허용된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미용실, 안경점 등 개별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다. Q. 커피 전문점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나. A. 운영 방식에 따라 다르다. 전 매장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스타벅스 등에선 쓸 수 없다. 반면 교촌치킨, 파리바게뜨, 다이소, 편의점 등 직영과 가맹 방식이 혼합된 경우에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 Q. 배달앱에서 쓸 수 있나. A. 앱 내 결제는 불가하지만 배달원이 식당 카드 단말기를 들고 와 결제하는 경우엔 쓸 수 있다. 이 외 유흥주점, 카지노, 복권방, 사행성 오락실, 상품권 판매점, 귀금속 판매점 등에선 사용이 제한된다.” Q. 경기 수원시민이 화성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나. A. 없다. 도 주민은 주소지 시군에서만 가능하다. 특별·광역시 주민도 해당 시에서만 쓸 수 있다. Q. 체크·신용카드에 충전한 소비쿠폰, 어떻게 사용하나. A. 카드에 기존 잔액이 있어도 소비쿠폰 충전금이 먼저 차감된다. 사용 후 문자나 앱으로 잔액이 안내된다. 1·2차 지원금 모두 11월 30일까지 써야 하며 남은 금액은 환수된다.
  • 1차 최소 15만원, 농어촌 지역엔 최대 45만원… 2차 땐 상위 10% 빼고 10만원 일괄 지급

    1차 최소 15만원, 농어촌 지역엔 최대 45만원… 2차 땐 상위 10% 빼고 10만원 일괄 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는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 2차는 소득 하위 90%에 대해 10만원이 일괄 지급된다. 6일 행정안전부 설명을 토대로 지급 기준과 금액을 정리해 봤다. Q. 1차 지급 기준은. A. 전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곳)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단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모두 해당되더라도 중복은 안 된다. 예컨대 서울에 사는 A씨(세전 월급 650만원)는 15만원을, 강원 고성군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B씨는 45만원(40만원+5만원)을 받게 된다. Q. 어느 기준에 속하는지 모르겠다면. A. 14일부터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Q. 2차 지급 기준은. A. 9월 22일부터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세전 연봉 7700만원 이상 직장인(1인가구)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건강보험료 외 고액자산가를 가릴 수 있는 기준을 9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Q. 지원금을 체크·신용카드로 받으려면. A. 오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나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가능하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Q. 다른 방법은 없나. A.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도 가능하다. 해당 앱,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실물 상품권이나 카드는 주민센터를 가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찾아가는 신청’도 지원된다.
  • 충남 청양 칠갑산 터널서 승용차 전복 후 불···2명 사망·1명 중상

    충남 청양 칠갑산 터널서 승용차 전복 후 불···2명 사망·1명 중상

    충남 청양군 칠갑산 터널 안에서 승용차 단독사고 후 불이나 3명의 사상자가 났다. 6일 오후 6시32분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이화리 칠갑산 터널(청양~공주 방향) 안에서 A씨(6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벽을 들이박고 전복된 뒤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B(여·40대)씨와 뒷좌석에 탄 C(여·60대)가 심정지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A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차량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인천서 맨홀 작업 중 1명 심정지·1명 실종…‘유독가스 질식’ 추정

    인천서 맨홀 작업 중 1명 심정지·1명 실종…‘유독가스 질식’ 추정

    인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하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업체의 직원이 실종되고 대표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쯤 계양구 병방동에서 “도로 맨홀 안에 사람 2명이 빠졌다는 신고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로 조사·관리업체 대표 A씨(48)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직원 B(52)씨는 실종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맨홀 속에서 B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고, A씨는 B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맨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하도급 업무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 등이 지하 관로에서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B씨가 오·폐수 관로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특수구조대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관로와 하수처리장 등지를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작업 중인 소방대원은 “오·폐수 관로가 좁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수심은 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짝퉁 비아그라’ 2주 먹었더니…온몸 출혈 ‘희귀병’ 걸린 20대男, 무슨 일?

    ‘짝퉁 비아그라’ 2주 먹었더니…온몸 출혈 ‘희귀병’ 걸린 20대男, 무슨 일?

    주유소에서 구입한 불법 ‘가짜 비아그라’를 복용한 20대 남성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 남성은 복용 후 온몸에 보라색 발진이 번지기 시작했고, 멈추지 않는 코피와 함께 내부 출혈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의료진은 이 약물로 인해 면역계가 혈소판을 공격하는 희귀병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미국의 한 남성 A씨는 멕시코 휴가 중 주유소에서 구입한 ‘라이노69 플래티넘 1000’이라는 성 기능 개선제를 2주간 복용했다. 라이노69는 정품 비아그라와 동일한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함유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정품과 달리 필수적인 안전성 검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 약물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약물은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라이노69 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 위험성을 공식 경고한 바 있다. 비록 국내에 정식 수입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유통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약을 먹은 후 몸에 보라색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잇몸과 코에서 계속 피가 나고, 멈추지 않는 출혈 때문에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A씨의 혈소판 수치는 극도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A씨가 면역 ‘혈소판 감소증’(ITP)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계가 실수로 혈소판을 적으로 여겨 공격하는 질병이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 항생제·항경련제·항암제 같은 처방약 때문에 생긴다. 혈소판은 상처가 생겼을 때 피를 굳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멈추지 않고, 심한 경우 뇌나 장에서 갑자기 출혈이 일어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몸 곳곳에 생기는 보라색 반점이다. 이는 피부 아래 혈관에서 새는 피 때문에 나타난다. 또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고, 코피가 자주 나며, 잇몸에서 피가 계속 난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컨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A씨가 복용한 라이노69 제품이 혈소판 감소증을 일으킨 원인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건강 보조제로 인해 혈소판 감소증이 발병한 첫 사례다. 의료진은 의학 저널 ‘큐레우스’에 “실데나필이 포함된 보조제가 혈소판 감소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A씨에게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IVIG(정맥용 면역글로불린)라는 혈액 제제를 투여해 면역계를 진정시켰다. 다행히 일주일 만에 혈소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 부산서도 소방관 사칭 대리구매 첫 피해 발생

    부산서도 소방관 사칭 대리구매 첫 피해 발생

    최근 부산에서 소방관이나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서구의 A 업체에 자신을 모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제세동기(AED) 대리구매를 요청하며 B업체를 소개했다. A업체 측은 사기범이 휴대전화로 보내온 명함을 보고 별다른 의심 없이 850만원을 보냈다. 그런데 송금 이후 추가로 대리구매 요청이 왔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관할 소방서에 확인해 보니 모든 게 사기였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8일엔 B 업체에 부산 소재 소방서를 사칭하며 280만 원 상당의 방열복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B 업체 측은 해당 소방서에 연락해 그 진위를 확인하면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6월 15일 이후 부산에서 소방서나 소방관을 사칭한 사기 시도는 모두 22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 물품은 콤프레셔, 방열복, 생수, 낚시세트, 의료키트 등으로 다양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를 지시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공문이나 거래 요청은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치위생사에게 크라운 치료 맡긴 치과의사…벌금 300만원

    치위생사에게 크라운 치료 맡긴 치과의사…벌금 300만원

    치위생사에게 크라운 치료를 맡긴 40대 치과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크라운 치료는 치아 형태를 본뜬 보철물을 제작해 덧씌우는 의료 행위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안경록 부장판사는 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4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치위생사 B(여·28)씨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3년 12월 28일 B씨에게 크라운 치료를 받고자 내원한 환자 C씨의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보고 높낮이를 점검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크라운을 씌웠다가 빼는 과정에서 C씨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B씨가 치위생사임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의료 행위는 의료기사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이 정하는 치위생사의 업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A씨의 명시적 또는 암묵적 묵인하에 B씨가 크라운 치료 작업을 반복했으며, 치료 중 문제가 발생했지만 A씨가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B씨가 직접 해결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24개 지시사항 강요하고 폭행까지..남친 징역 3년 선고

    24개 지시사항 강요하고 폭행까지..남친 징역 3년 선고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지시를 따르도록 강요하고 폭행까지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6단독 정희철 부장판사는 상해, 강요,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약 6개월간 B씨를 가스라이팅하면서 수차례 폭행하고 자신의 지시를 따르도록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제 파악하기’ ‘친목질하지 않기’ ‘자기 관리하기’ 등 24가지 지시 사항을 정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B씨가 다른 사람을 뒷담화한 사실을 폭로할 것처럼 협박했다. 그는 B씨가 10~30분 간격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고하게 했고, B씨가 지시 사항을 어길 경우 폭력까지 휘둘렀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연인관계를 빙자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는 것”이라며 “A씨가 범행을 인정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음바페 등 조타 추모 물결…슬롯 리버풀 감독 “축구계가 조타의 세 자녀·아내와 함께 걸을 것”

    음바페 등 조타 추모 물결…슬롯 리버풀 감독 “축구계가 조타의 세 자녀·아내와 함께 걸을 것”

    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 결승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손가락으로 ‘20’을 그려 보였다. 이는 사흘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디오구 조타(29)의 등번호다. 전날엔 조타의 대표팀 동료 주앙 칸셀루와 후벵 네베스(이상 알힐랄)가 플루미넨시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다. 전 세계 축구인들은 한 마음으로 조타를 추모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디오구와 안드레(26), 조타 형제의 장례식이 고향인 포르투갈 곤두마르의 교회에서 진행됐다. 수백 명의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조타 형제는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0시 30분쯤 스페인 사모라에서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둔 디오구 조타는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리고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49경기(14골)를 소화한 조타는 지난달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대표팀 경력을 마감하게 됐다. 그는 프로선수로 포르투갈, 스페인 리그를 거쳐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2020년 리버풀에 차례로 입단했다. EPL 123경기 47골을 기록한 조타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을 비롯해 주장 버질 판데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이 조타 유니폼 모양의 조화를 들고 장례식에 참석했다. 포르투갈 대표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칸셀루, 네베스 등도 자리를 채웠다. 리버풀은 조타의 20번을 영구결번하며 그의 공헌을 기렸다. 슬롯 감독은 “충격과 고통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진다. 조타는 팀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며 “그의 아내와 자녀, 부모에게 조의를 표한다. 축구계 전체가 유족과 함께 걸을 것이고, 조타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맨홀 작업 1명 심정지·1명 실종… “유독가스 흡입 추정”

    맨홀 작업 1명 심정지·1명 실종… “유독가스 흡입 추정”

    인천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이 실종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쯤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아래 오수관 관로에서 인부 A(5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와 같이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인부 B(50대)씨는 맨홀 아래서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소방당국은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토대로 맨홀 내 관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B씨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른 작업자가 “맨홀 안에 사람이 쓰러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맨홀 안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수색 4시간여만 인양…“범죄 관련성 없어” 6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당하동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아래 수로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2분쯤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4시간여 만에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A씨의 친구는 “술에 취한 A씨가 물에 빠졌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 등 범죄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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