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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경북 새 일자리 78% 임시직

    지난해 경북지역에 새로 생긴 일자리의 78.2%가 임시직인 것으로 밝혀졌다.2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이 경북도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에서 새로 창출한 일자리 5만 3104곳 중 정규직은 21.8%인 1만 1586곳인 데 비해 임시직은 78.2%인 4만 1518곳이었다. 공공근로,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만든 사회적 일자리가 전체의 65.2%인 3만 4600곳에 이르고 이 가운데 임시직은 무려 96.1%인 3만 3237곳이나 됐다.
  • 4대연금 ‘구제불능’

    4대연금 ‘구제불능’

    현재 사회초년병들이 은퇴해 연금을 받게 되는 2050년에는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연금이 한 해에만 무려 178조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 연금을 비롯한 4대 연금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2050년 연금별 적자 규모는 국민연금 106조 2800억원, 공무원연금 49조 947억원, 사학연금 16조 7723억원, 군인연금 4조 9141억원 등 모두 177조 871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개혁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여전히 미흡해 2044년부터 적자가 발생한다. 때문에 2050년에는 총수입이 277조 5490억원인 반면, 총지출은 383조 8290억원으로 106조 28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됐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국민연금 총적립금도 점차 줄어들어 2050년에는 약 2200조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공무원연금은 2050년 예상 수입이 19조 604억원인데 비해 지출은 3.6배인 68조 965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른 정부의 적자보전액은 올해 9725억원보다 무려 51배나 많은 49조 9047억원으로 전망됐다. 공무원연금 적자보전액은 2001년 599억원,2003년 548억원,2005년 6096억원 등이었다. 또 앞으로는 2010년 2조 1047억원,2020년 10조 5656억원,2030년 24조 5693억원,2040년 36조 3335억원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사학연금도 2050년에 총지출 31조 6241억원, 총수입 14조 8518억원으로 예상돼 적자 16조 7723억원을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사학연금의 연도별 적자액은 2020년 1조 165억원,2030년 5조 7496억원,2040년 9조 9905억원 등 가파르게 늘어난다. 군인연금도 2050년에는 총지출이 12조 1331억원이지만, 총수입은 7조 2189억원에 그쳐 부족액 4조 9141억원을 세금으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1963년 발족된 군인연금은 1973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정부보전액은 2001년 5514억원,2003년 6313억원,2005년 8564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또 앞으로 적자는 2010년 1조 1271억원,2020년 1조 3776억원,2030년 1조 9826억원,2040년 3조 256억원 등으로 전망됐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현재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 연금에 대한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 성과급差 최대 1400만원

    공무원들이 실적에 따라 지급받는 성과급 비중이 내년에는 현재보다 두배로 확대돼 같은 직급이라도 최대 1400만원의 연봉 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능한 공무원은 급여에서 충분한 보상을, 무능한 공무원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도 고위공무원단(옛 1∼3급 공무원)이 받는 총인건비에서 성과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올해 5%에서 두 배 확대된다. 올해 고위공무원단의 성과연봉은 ▲S등급 711만원 ▲A등급 474만원 ▲B등급 237만원 ▲C등급 0원 등으로 최대 격차는 711만원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내년도 등급별 성과 연봉 차이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S등급과 C등급의 차이가 14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위공무원단 평균 연봉이 7000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다. 게다가 고위공무원단 성과연봉은 매년 누적되기 때문에 갈수록 연봉 격차는 커지게 된다. 4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한 평균 성과급 지급률도 올해 100%에서 내년에는 131%로 31%포인트 올라간다. 이 경우 성과상여금 격차는 60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올해 성과급 지급률은 지급기준액 대비 ▲S등급 180% 이상 ▲A등급 120% ▲B등급 70% 이하 ▲C등급 0% 등으로 평균 100%이다. 또 등급별 지급기준액은 ▲4급 288만원 ▲5급 250만원 ▲6급 214만원 ▲7급 180만원 ▲8급 149만원 ▲9급 125만원이다. 예컨대 4급의 S등급은 288만원의 180%인 518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지만,C등급은 전혀 없기 때문에 등급별 격차는 최대 518만원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평균 지급률이 올라가면 S등급에 대한 지급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연봉 격차는 확대된다.”면서 “구체적인 지급률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중앙인사위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평균 지급률이 131%로 올라가면 S등급에 대한 지급률은 올해 180%에서 내년에는 210∼220%로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급기준액이 바뀌지 않고 4급 S등급의 지급률이 현행 180%에서 220%로 올라가면 C등급과의 격차는 633만원까지 벌어진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 “고액체납 6518명 出禁 요청”

    서울시 “고액체납 6518명 出禁 요청”

    주민세와 양도소득세 2000만원을 장기 체납한 오모(62)씨. 그는 부인과 자녀 명의로 45가구의 아파트와 경기 광주에 시가 50억원대의 땅을 가진 ‘부동산 부자’다. 하지만 그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세금을 안 냈다. 강남 신사동에 사는 나모(52)씨는 A건설사 대표로 법인·개인 체납액 3억 60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 그는 부인 명의로 시가 35억원짜리 아파트와 고급승용차 에쿠스, 렉스턴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법인 명의로 리스한 벤츠를 타고 다닌다. 서울시가 악성적이고 고질적인 체납자들에게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는 14일 연말까지 납세 능력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압류재산 공매와 봉급 압류,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年 3회이상 체납자는 검찰에 고발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거둬들이지 못한 세금은 모두 8187억원에 달했다. 체납자 가운데 검찰 고발이나 출국 금지, 금융기관에 통보될 대상자만 8만 1376명이다. 시는 이달 안에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예치된 체납자의 금융자산을 조사해 압류하고, 체납액이 30만원을 넘는 시민은 급여의 압류에 들어간다. 체납액 500만원 이상인 6만 2011명은 체납 사실을 각 금융기관에 통보해 대출 등 금융거래 때에 불이익을 받게 할 계획이다. 또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 6518명은 다음달까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다. 특히 1년에 세번 이상 체납한 1만 2847명은 사전예고 절차를 거쳐 12월10일까지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법인 106억·개인 19억 부문별 최고 개인 최대 체납 금액은 무려 19억원을 웃돈다. 또 개인 상위 5명이 체납한 금액은 70억원을 넘는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여전히 세금 4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 법인 중에서는 A산업㈜임차인조합이 106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체납 법인’ 1위에 올랐다. 또 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 2개 계열사는 각각 72억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서울시가 3633억원(44.4%)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1198억원(14.6%), 서초구 397억원(4.8%), 송파구 294억원(3.6%), 구로구 262억원(3.2%) 순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악성 체납자 꼼짝마”

    서울시 “악성 체납자 꼼짝마”

    주민세와 양도소득세 2000만원을 장기 체납한 오모(62)씨. 그는 부인과 자녀 명의로 45가구의 아파트와 경기 광주에 시가 50억원대의 땅을 가진 ‘부동산 부자’다. 하지만 그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세금을 안 냈다. 강남 신사동에 사는 나모(52)씨는 A건설사 대표로 법인·개인 체납액 3억 60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 그는 부인 명의로 시가 35억원짜리 아파트와 고급승용차 에쿠스, 렉스턴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법인 명의로 리스한 벤츠를 타고 다닌다. 서울시가 악성적이고 고질적인 체납자들에게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는 14일 연말까지 납세 능력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압류재산 공매와 봉급 압류,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재산 압류 등 징수 강화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거둬들이지 못한 세금은 모두 8187억원에 달했다. 체납자 가운데 검찰 고발이나 출국 금지, 금융기관에 통보될 대상자만 8만 1376명이다. 시는 이달 안에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예치된 체납자의 금융자산을 조사해 압류하고, 체납액이 30만원을 넘는 시민은 급여의 압류에 들어간다. 체납액 500만원 이상인 6만 2011명은 체납 사실을 각 금융기관에 통보해 대출 등 금융거래 때에 불이익을 받게 할 계획이다. 또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 6518명은 다음달까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다. 특히 1년에 세번 이상 체납한 1만 2847명은 사전예고 절차를 거쳐 12월10일까지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법인 106억·개인 19억 부문별 최고 개인 최대 체납 금액은 무려 19억원을 웃돈다. 또 개인 상위 5명이 체납한 금액은 70억원을 넘는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여전히 세금 4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 법인 중에서는 A산업㈜임차인조합이 106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체납 법인’ 1위에 올랐다. 또 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 2개 계열사는 각각 72억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납부기한인 10월 말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11월10일까지 공매 예고 통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 내도 된다” 그릇된 인식이 주원인 서울시가 징수 활동에 앞서 체납 원인을 조사한 결과, 체납자 가운데 금액 기준 75.5%(6185억원)는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었다.13.6%(1116억원)는 보유 재산이 전혀 없었고,3.7%(300억원)는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다. 기관별로는 서울시가 3633억원(44.4%)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1198억원(14.6%), 서초구 397억원(4.8%), 송파구 294억원(3.6%), 구로구 262억원(3.2%) 순이었다. 자치구 체납액 4554억원의 41%(1889억원)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구에 발생한 것이었다. 세목별로는 주민세(4743억원)와 자동차세(1091억원), 취득세(962억원)가 전체의 82%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플라멩코의 대모’ 요코 고마츠바라 방한

    일본인이면서 플라멩코의 본향인 스페인에서도 플라멩코에 관한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요코 고마츠바라가 자신의 고마츠바라무용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2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방한무대.18일 오후 8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과 19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등 두 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요코 고마츠바라는 동양 최초의 바일라오라(플라멩코 여자무용수)로 1969년 당시만 해도 플라멩코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일본에 무용단을 만들어 플라멩코를 보급해온 인물.플라멩코 무용수겸 지도자로 널리 이름이 알려졌으며 플라멩코 전파의 공을 인정받아 스페인 정부로부터 ‘이사벨 라 카톨리카’훈장을 받기도 했다. 플라멩코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퍼토리 위주로 꾸몄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 작곡가 마누엘 드 하랴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에 삽입된 춤곡 ‘라 비다 브레브’를 비롯해 플라멩코 명곡 ‘말라게냐’와 남성 무용수들의 남성미가 압권인 ‘마르티네테’가 무대에 오른다.‘오자파테아도’는 마르케스가 사라사테의 명곡에 발 구르기 기술인 사파테아도를 구사하며 만들어내는 리듬이 독특한 작품이다.(02)518-7343.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Seoul In] 찾아가는 진료반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의사, 간호사, 약사로 구성된 ‘찾아가는 이동 진료반’이 구립경로당,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내과진찰·혈압측정·혈당검사·건강상담 등을 진료한다.18일은 서대문장애인복지관(3140-3000),24일은 서북경로당(393-2518),31일은 분회경로당(362-1979)이다. 진료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23일 오후 1시부터 보건소 2층 물리치료실에서 무료한방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 서울시청사 22층 친환경 건물로

    서울시청사 22층 친환경 건물로

    서울시 새 청사(조감도)가 ‘녹색 친환경 랜드마크(상징건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새 청사 계획안이 최근 문화재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건축허가 등을 거쳐 11월 초 착공한다.”고 밝혔다. 완공은 2010년 9월 예정이다. 서울시 새 청사 건립 계획안은 2006년 6월 문화재위원회에서 반려된 이후 다섯번째만에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서울시 새 청사 건립계획안은 외관 전면이 유리로 된 7면체 철골 건물로 재미 건축가가 설계했다. 지하 4층, 지상 22층으로 당초의 안보다 1층 높아졌으나 층간 높이를 조정, 전체 높이는 89.9m를 유지했다. 연면적은 7만 2450㎡로 당초안보다 1만 7518㎡ 줄어들었지만 다목적홀, 사이버홍보관,IT(정보·기술)전시관, 취업정보센터 등 시민문화공간의 확대로 시민·문화공간 비율이 16.6%에서 30%로 크게 높아졌다. 또 을지로와 태평로를 연결하는 보행자로를 새 청사 부지 내에 만들고, 서울신문 쪽 교차로 옆에는 1000㎡ 넓이의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옥상에 태양열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며 지열을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는 최첨단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등록문화재인 현 청사는 리모델링해 도서관 등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7일부터 심장건강 캠페인

    대한순환기학회는 ‘2007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7일부터 일주일간을 ‘심장수호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심장건강 5과목을 잡아라.’라는 주제의 대국민 캠페인을 갖는다. 캠페인 중 복부비만, 혈압, 혈당,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 5개 항목 무료검진 및 상담활동도 편다. 행사는 7일 서울 여의도공원 ▲8일 원주 따뚜공연장 ▲9일 대구KBS 공개홀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0일 부산 국제신문사 순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심장건강의 날 홈페이지(www.heartsco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518-9539.
  • 통·이·반장들 ‘대선 앞으로’

    말단 행정조직인 통장과 이장, 반장들이 오는 12월19일 제 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대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대선 사무를 돕기 위해 사직한 통장과 이장·반장, 주민자치위원,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 간부가 전국적으로 모두 7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통장과 이장, 반장이 244명, 주민자치위원 518명, 향토예비군 간부 3명 등이다. 이는 2002년 제 16대 대선을 앞두고 사직한 통·이·반장 115명, 주민자치위원 339명 등 454명에 비해 68.5% 증가한 것이다. 주민자치위원 제도가 없던 1997년 제15대 대선 당시에는 모두 344명이 사직한 바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통장과 이장, 반장 등이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지난 20일까지 사직해야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中김치에 사용금지 감미료

    중국산 김치에서 사용이 금지된 인공감미료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7월 한 달간 수입 김치 부적합 현황’에 따르면 부적합 중국산 김치는 11건이나 됐다. 이 중 7건에서는 ‘사이클라메이트’ 등 사용이 금지된 합성감미료가 검출됐다. 사이클라메이트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국내와 미국 등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8716건,18만 569t이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만 4621건,9만 1518t이 수입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와세 나오미, 앨런 챈, 박찬욱… 초가을 거장의 숨결

    ●제8회 서울국제영화제 16일까지 9월 첫 주 가을 문턱을 넘자마자 색다른 영화의 유혹이 시작됐다. 제8회 서울국제영화제가 16일까지 열린다.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망라하는 유비쿼터스 영화제로,24개국 77편이 초청된 시네마 부문(오프라인 부문)은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 3개관에서 진행되며, 넷부문(온라인 부문)에 출품된 35개국 170여편의 영화는 공식 사이트(www.senef.net)를 통해 선보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모가리의 숲’이 소개되며 디지털 시네마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앨런 챈 감독의 단편 ‘밀에서 온 엽서’도 상영된다. 파벨 룽긴의 ‘섬’, 자크 리베트 감독의 ‘도끼에 손대지 마라’ 등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거장들의 작품들과 인도, 프랑스, 브라질의 최신 영화들이 이어진다. 말론 브랜도, 오손 웰스, 키에슬로프스키, 빔 밴더스 등 명배우와 감독에 관한 작품도 마련했다. 국제경쟁 부문에 출품된 영화의 감독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첫 장편 영화 ‘라 인풀루엔시아’에서 싱글맘의 우울한 내면과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한 스페인의 페드로 아귈레라, 스릴러 영화 ‘심문’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불가리아의 여성 감독 이글리카 트리포노바, 스페인 단편 영화의 대부 하비에르 레볼로도 ‘롤라’를 들고 내한, 자신들의 영화세계를 보여준다.(02)518-4332.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단편영화제 7일 홍대 앞에 문을 연 ‘문화플래닛 상상마당’은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영화관, 갤러리, 영상 편집실, 카페 등 예술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독립 저예산 영화들을 위한 전용 공간을 표방, 개관을 기념해 단편영화제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상영작은 모두 75편.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주목받은 국내 우수 단편들과 ‘탱고 아르헨티나’‘겨울잠’ 등 클레르몽페랑 등 해외 영화제가 인정한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심판’‘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김태용·민규동 감독의 ‘열일곱’‘창백한 푸른점’, 정지우 감독의 ‘사로’‘생강’, 장준환 감독의 ‘2001 이매진’‘털’ 등 유명 감독의 독특한 감성이 배어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소리, 양익준, 박혁권 등 이름 난 배우들이 직접 찍은 영화도 있다. 이들은 영화 상영 후 관객가 만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02)330-62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분양가 상한 가산비 적용…건축비 최고 20%까지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가(택지비+기본형건축비+가산비)의 한 축인 가산비가 기본형건축비의 20%까지 인정된다. 입주자 선택사항인 마감재 품목(마이너스옵션)도 확정했으나 정부가 의도한 것처럼 분양가 인하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건설교통부는 5일 민간택지까지 확대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에 적용하기 위한 기본형건축비와 가산비율, 주택성능등급 기준안 등을 마련해 6일 건교부 홈페이지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전용면적기준 60㎡ 초과, 85㎡ 이하의 기본형건축비는 3.3㎡당(평당) 431만 800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달 공청회 때 나왔던 안이 그대로 수용됐다. 이에 따라 최고 가산비를 적용받을 경우 땅값을 뺀 분양가는 3.3㎡에 최대 518만원까지만 인정되는 셈이다. 주택을 전부 철골조로 지을 경우 기본형건축비의 15%가 가산된다. 주택성능등급평가에서 160점 중 95점이상을 받으면 4%가 더해진다.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업체 가운데 상위 10%안에 들면 기본형건축비의 1%가 가산된다. 건교부는 또 고급연립이나 테라스하우스 등 특수형태의 주택에 대해서는 지상층 건축비의 최대 28%를 가산비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입주자들이 개별적으로 마감재를 선택·시공할 경우 분양가 인하효과가 있겠느냐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나라 경선 3주전… “선거인단 표심 접수하라”

    한나라 경선 3주전… “선거인단 표심 접수하라”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29일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측은 한 목소리로 ‘필승´을 자신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측이 그동안 닦아놓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대세론´을 편다면, 박 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4·15 총선 때와 같은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이 분다며 역전을 장담했다. 이번 국민경선의 선거인단은 모두 18만 5189명이다. 대의원이 4만 6197명, 일반당원이 6만 9496명, 일반국민 6만 9496명으로 구성된다. 대의원과 당원을 합치면 선거인단의 62.4%다. 말 그대로 경선 향방의 바로미터다. 두 후보측이 사정없이 발품·전화품을 팔아대는 이유다. ●이 후보측 “꾸준한 10%P 차이가 대세” 이 후보측은 “이미 게임은 끝났다.”는 반응이다. 전국 230여개 지역당원협의회 가운데 130∼140곳 이상 확보한 만큼 ‘조직표´내지는 ‘몰표´로 분류되는 대의원 표에서 우위를 점했단 것이다. 게다가 당내 지분이 많은 김덕룡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더욱 힘이 실렸단 분석도 제기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이 후보측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략적으로 대의원에서 10%P이상, 일반 당원에선 5%P 이상 앞선다.”고 말했다.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도 “그동안 오랜 네거티브, 음해 비방에도 불구하고 10%P 이상 지지율 차이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지율 차이가)확실한 두 자리 숫자로 나오는 것을 보면 이 흐름이 대세”라고 강조했다.‘대세론´을 굳혀 막판 추가쏠림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측 “고작 6%P 차, 朴風 지켜보라” 반면 박 후보측은 정반대의 분석을 내놨다. 이 후보측이 당협위원장을 더 많이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표 충성도´는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당협위원장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그 점에선 우리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밑바닥 표심´에서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는 얘기다. 박 후보측에선 또 ‘박풍´을 막판 동력으로 꼽는다. 지난해 5·31지방선거 때 ‘대전 신화´를 비롯,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20∼30일 만에 여론조사 지지율 20∼30%P 격차를 뒤집었던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올 초 30∼40%P대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6.6%P(중앙일보 28일자 보도)까지 좁혀진 것에 고무된 이유다. 양쪽의 팽팽한 주장에 대해 중립을 표방한 당의 한 관계자는 “문제는 결국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누가 더 많은 지지층을 새달 19일 투표장으로 올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이란 것이다.3주 남은 경선 기간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 수준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니 이를 끝까지 유지해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관리를 하며 ‘필승론·대세론´을 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측 이혜훈 대변인은 “이미 국민과 당원은 좌파 정권을 종식하기 위해 한점 흔들림없는 후보에 대해 진실을 알게 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한나라당 경선 관전법

    [김형준 정치비평] 한나라당 경선 관전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이제 24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당 사상 초유의 검증청문회도 열렸고,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합동연설회가 시작되었다. 비록 검증청문회가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에 미흡했고, 합동연설회는 시작부터 후보 지지자들간의 물리적 충돌로 잠정 중단되기는 했지만 국민은 한나라당 경선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가 우후죽순 격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10%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차명 의혹 등 검증 공세에 시달려온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40% 벽이 무너져 30% 중반대로 내려앉은 반면, 박 전 대표 지지도는 20% 중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여전히 외연 확대에 실패하면서 마의 30%를 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오를까? 이명박의 수성이냐, 박근혜의 대역전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일반국민 상대의 단순 지지도보다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한나라당 경선은 대의원·당원·일반국민으로 구성되는 ‘국민 참여선거인단’(전체의 80%·18만 5188명)과 여론조사(20%)를 통해 선출된다. 지난 5일 한 언론기관이 대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명박(47.0%)과 박근혜(42.3%)의 지지도 격차는 5.6%포인트였다. 대운하·재산문제 등 이 후보를 겨냥한 지속적인 검증 공세에도 불구하고 6월 조사때의 3.6%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현재보다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1.1%로,‘현재 지지율 격차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38.9%)보다 다소 높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한국리서치(7월14일)와 에이스리서치(7월1일)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자 중 경선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적극적 참여층에서 이·박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7.2%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는 이 전 시장이 10.6%포인트 앞섰지만, 부산·경남에서는 박 전 대표가 오히려 19.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신문·KSDC의 최근 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자 중 한나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살펴본 선호도에서 이명박(49.2%)과 박근혜(40.2%)의 격차는 9.0%포인트였다. 여하튼 한나라당 경선에 직접 참여하는 대상자만을 상대로 지지도를 종합·분석해 본 결과 이·박 지지도 격차는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따라서 두 후보 지지도는 향후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에 의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검찰수사 결과 발표내용과 시점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빅2 중 한쪽은 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또 경선에 임박해서 결과가 발표되면 불리한 쪽은 수습할 시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검찰이 야당 경선을 결정짓는 불행한 사태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 범여권의 대통합 신당이 어떤 모습으로 연출되느냐도 한나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이명박·박근혜 중 누가 나가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범여권 대통합 신당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적극 개입하는 양상을 보이면 한나라당 대의원·당원들은 본선 경쟁력을 깊이 생각하면서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이들이 무엇을 본선 경쟁력으로 삼을 것인가가 한나라당 경선 관전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론 지지도가 높은 후보를 뽑을 것인지(능력), 아니면 결점 없는 후보(도덕성)를 선택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다시 보는 선데이서울] 깜짝 잠적소동 이경진

    [다시 보는 선데이서울] 깜짝 잠적소동 이경진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⑭] “마음을 정하니까 홀가분해요. 이 판국에 갈 곳이 어디 있겠어요? KBS-TV죠. MBC를 잊을 순 없어요.” 1978년 10월22일자 선데이서울 표지 기사에 등장한 이경진은 결국 KBS로 옮겨가기로 한 결심을 밝혔다. 데뷔 3년차의 햇병아리(75년 MBC 탤런트 7기)였던 그녀는 그해 9월 KBS-TV 일일연속극 <자매들>의 녹화를 펑크 내고 잠적하는 소동을 벌였다. <제3교실> <신부일기> <타국> <왜그러지> 등의 연속극에 출연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KBS-TV의 일일연속극 <자매들>에 출연하면서 MBC와 불화를 빚기 시작한다. 유망주로 손꼽혔음에도 불구하고 MBC에서 주인공은 커녕 성격에 맞는 역할 한번 얻어 보지 못했던 차에 <자매들>의 배역이 마음에 들어 덜컥 수락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는 <자매들>에서 큰 인기를 끌어, KBS는 후속작인 <기러기>에도 출연을 요청했고, 이에 질세라 MBC 역시 새 드라마 <연지> 출연을 제의했다. 그런데 그녀가 <연지> 출연을 거절하고 <기러기>를 선택하면서 MBC와 KBS의 격렬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그 때문에 속이 상한 그녀는 탤런트생활을 그만 둘 생각까지 하고 기도원에 들어갔었단다. 이틀 만에 다시 녹화장에 나와 문제가 해결되긴 했지만 햇병아리의 잠적은 두 방송사의 PD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83년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는 등 30년간 꾸준히 안방극장 시청자 곁을 지켰다. 82년 7월엔 프로야구 원년 올스타전의 시구(始球)를 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던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25년 전 그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가 50대(1956년 10월 2일생)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골프다. 10여년 전 시작해 이제는 80∼85타를 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수준급 실력이란다. 매일 오전 거르지 않고 골프 연습장에 나가고 대학도 골프학과를 다녔을 정도로 배움에도 열심이다. 연기생활 30여년. 그녀는 이제 은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조연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은 항일운동과 청춘 로맨스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으로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드라마 <경성스캔들>에 출연하고 있다. 여자 혼자 몸으로 바느질일을 하며 독립투사 나여경(한지민 분)을 키워낸 강한 어머니 최학희여사 역을 맡았다. 그녀는 결혼할 기회도 여러 번 있었으나 아직 진짜 인연을 만나지 못한 독신이다. 지금까지는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만 했으니, 앞으로 감칠 맛 나는 사내를 만나 행복꾸러미를 왕창 받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표지=통권 518호 (1978년 10월 22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경기도, 구·동 통합 ‘타운 제도’ 도입 추진

    경기도가 기초자치단체 산하 행정구(區)와 동(洞)사무소를 통합한 가칭 ‘타운’제도 도입을 추진한다.‘타운’은 시보다 규모가 작은 행정단위를 뜻한다. 경기도는 19일 행정계층 간소화를 통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행정구와 동사무소를 통합,‘타운’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 총리실, 행자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행정동 광역화 추진 활성화 대책’에서 “읍·면·동사무소 통폐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장치 미흡 등으로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서울 자치구의 경우 동사무소를 통합, 관할 주민수가 7만명이 넘을 경우 4급 동장을 임명할 수 있지만 경기도내 행정구는 구청장이 4급이어서 같은 직급의 동장을 둘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 설치된 구청을 폐지하고 15만∼20만명당 1개꼴로 광역동사무소(타운)를 설치하도록 건의했다. 또 타운의 기관장을 4급(현 구청장급)으로 하고 기관장 산하에 3∼5개의 과를 설치, 현재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사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토록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수원시 4개 등 20개의 행정구와 391개 동사무소가 설치돼 각각 5838명과 4154명의 공무원이 근무 중이다. 타운제를 도입할 경우 수원시의 경우 현재 4개구와 42개 동사무소가 5∼6개의 타운으로 통폐합돼 잉여 인력을 필요한 업무에 재배치할 수 있고 청사 및 인력관리 등에 필요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면사무소(112개)와 읍사무소(30개)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고 나름대로의 독자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온라인시대를 맞아 과거 동사무소에서 처리하던 서류발급 등의 업무가 인터넷으로 대체되는 등 동사무소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고 있고 지자체 산하 행정구 역시 시청과 업무가 중복되는 등 불필요한 점이 많아 타운제 도입을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현재 518곳인 동사무소 중 100여곳을 폐지하고 ,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도시지역 207개의 행정동을 81개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동대문패션축제’ 참가업체 모집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오는 9월에 열릴 ‘동대문 패션축제’의 수출 상담회에 참가할 중소 패션업체 150개사를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9월6∼7일 동대문 패션 상권 일대에서 열릴 축제는 비즈니스와 문화·관광을 접목한 행사로, 패션쇼와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의는 3670-4514,4518.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초·성북구 洞 10곳씩 줄인다

    서초·성북구 洞 10곳씩 줄인다

    서울시는 10일 내년 하반기까지 폐지할 동사무소 100곳을 발표했다. 현재 518개인 동사무소가 418개로 줄어든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와 성북구가 가장 많은 10곳씩을 없애기로 했다. 서초구는 18개 동을 8곳으로 통·폐합, 동별 인구가 5만∼6만명에 이르는 ‘대동(大洞)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성북구는 30개 동사무소 가운데 23곳에 대해 경계를 조정하거나 3개 동을 1개로 합쳐 10개 동사무소를 없앤다. 서대문구와 관악구는 6개씩, 노원구와 동작구는 5개씩, 양천구 등 12개 구는 4개씩을 폐지한다. 관악구는 통·폐합과 함께 신림13동 등 1∼13동까지 숫자 나열식으로 된 행정동명을 성현동·청릉동·금란동·미성동(이상 가칭) 등 새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잉여인력 어떻게 배치하나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생기는 잉여 인력 1308명 가운데 721명은 통합 동사무소에 재배치하고 나머지 587명은 구청에서 도시디자인 등 새로운 행정업무를 맡도록 했다. 통·폐합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인구가 가장 많은 동은 서초구 잠원동(6만 1181명), 가장 적은 곳은 중구 소공동(867명)이 된다. 동 평균으로는 서초구가 최대(5만 1013명), 중구가 최소(9365명)가 된다. 인구 4만명 이상의 동은 6곳에서 27곳으로 늘어난다. 주민생활에서 쓰이는 주소는 법정동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 ●남는 청사는 도서관 등으로 활용 동사무소 청사 100곳 중 39곳은 공공보육시설(12곳), 공공도서관(5곳), 주민자치센터(19곳)로 쓰이거나 매각(3곳)된다. 나머지 61곳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사무소가 줄어도 민원서류는 전산처리를 해 불편이 없을 것”이라면서 “남는 청사는 주민 시설로 활용하고 새 행정수요에 인력을 재배치하면서도 운영비 등 6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사무소 통·폐합은 주민의견 수렴과 구의회 의결, 조례 개정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의원들의 지역구 분할 문제, 각종 주민자치단체 등의 이해가 엇갈려 의견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장흥 천문과학관 개관 1주년 음악회·별자리 체험

    장흥 천문과학관 개관 1주년 음악회·별자리 체험

    칠월칠석(7일)은 은하수에 가로 막힌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나는 날이다. 지상에서도 이들의 ‘천상의 만남’을 기리는 한여름밤 축제가 열린다. 이날 전남 장흥군 장흥읍 억불산(해발 518m)으로 오면 ‘1석3조’의 추억거리를 담기에 충분하다. 억불산 8부 능선에 둥지를 튼 천문과학관 앞마당에서는 산상음악회도 열려 여름밤의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견우·직녀 사랑은 선율을 타고 천문과학관 개관 1주년 음악회는 어린 시절 마당의 평상에 앉아 별을 헤던 추억거리를 담아 준다.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산중의 선율이 산자락을 감싸고 돌아 감동은 두 배로 더해진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우렁찬 북소리로 막이 오르고 귓가를 간지럽히는 대금소리가 분위기를 다잡는다.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들려 주는 것이다. 색소폰과 트럼펫이 때로는 따로, 때로는 어우러져 야외 방청석을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상태로 몰아간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마술쇼는 축제의 틈새를 메워 주고, 이어 플룻과 관현악 연주도 귀에 익은 선율을 선사한다. 또 새터민(탈북주민) 가수들의 간드러진 노래, 통기타 지역가수들의 구성진 노래도 청중속으로 파고 든다. ●우주여행과 산림욕 공연 앞뒤로는 우주여행(15일까지)이 기다린다. 관측실과 천체투영실에 설치된 대형 천체 망원경(5대)에 들어온 별들이 금세 쏟아질 듯 선명하게 반짝거린다. 신화에 나오는 큰곰·전갈·북두칠성·오리온 등의 별자리 찾기는 퀴즈놀이처럼 재미를 더한다. 또 태양 표면에서 움직이는 흑점 찾기, 운석 분화구 찾기는 어른들의 놀잇감이다. 억불산에는 밤 음악회가 열리기 전인 낮에 올라야 한다. 이 산 9만여㎡에는 4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 10만여그루가 빼곡하다. 하늘을 뒤덮는 숲의 기개가 장관이다. 숲 사이로 난 산책로(4㎞)를 따라 산림욕장을 거닐면 세상만사 시름이 ‘싹’ 걷혀진다. 장흥군은 내년 말까지 일정으로 이곳에 52억원을 들여 우드랜드(나무나라)를 조성 중이다. 건축체험 학교, 숲 치유체험장, 목공소 체험장 등을 만들고 있다. 또 산 아래 평화마을은 약수터가 유명하고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돼 민박집과 음식점이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꼭 들렀다 가세요 억불산 아래 장흥 읍내에서는 토요일이면 토속적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장 축제가 열린다. 개장 2주년을 맞은 올해는 7일부터 축제가 시작된다. 장흥은 예로부터 산과 바다, 강, 평야가 어우러져 농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축제는 이런 여건속에서 준비됐다. 토요시장의 명물은 싸게 파는 한우다. 토요일 하루는 500㎏짜리 한우 5마리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그러다 보니 시장통 서너개 식육점은 돈을 많이 번다. 이 소고기를 사다가 장흥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키조개를 넣고 숯불에 구워 내면 천하제일의 맛이 된다. 토요시장에서 한우 값은 시중보다 40%나 싸다. 등심과 갈비는 1만 4000원(600g). 이 고기를 사들고 근처 어느 식당이나 들어가 6000원을 내면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다. 어느덧 입소문을 타고 토요일이면 인근 시·군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장터 골목은 북새통이다. 장흥군은 전남에서 한우 마릿수가 가장 많다. 또 초대가수 공연, 각설이 품바타령, 관광객 노래자랑, 농악놀이, 탐진강 다슬기 잡기, 향토음식 체험하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장에서 10분 거리에 수력발전소가 돌아가는 장흥댐과 물 박물관, 문화공원이 있다.20분 거리인 대덕읍 신리 앞바다에서 숭어를 잡는 개매기 체험(14일)도 한다. 조금 더가면 회진면 진목리 진목마을에서 호박축제(13∼15일)가 열려 호박마차 타기, 호박 얼굴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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