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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그랜드세일·황금연휴 특수… 어깨 편 유통업계

    코리아그랜드세일·황금연휴 특수… 어깨 편 유통업계

    “둬샤오첸?”(얼마예요?) “워야오쩌거.”(이걸로 주세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9층에 있는 사계절 상품전 행사장. 모피, 패딩코트 등 철 지난 겨울옷을 70~80% 싸게 파는 이곳에 2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미샤, 타임, 마인 등 여성 정장 브랜드가 있는 3층 매장에서도 옷을 입어 보고 지갑을 여는 여성 중국인 고객이 눈에 띄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유커의 발길이 끊어졌던 지난 6~7월 한 대의 관광버스가 보일까 말까 했던 이 백화점 주차장에는 이날 유커를 가득 태운 40여대의 버스가 들어왔다. 유통업계가 간만에 활짝 웃었다. 메르스와 내수 부진의 여파로 고꾸라진 매출이 대폭 개선됐다. 250여개 업체가 참여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광복 70돌 전날인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황금연휴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4~15일 이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지난 1~10일 매출 증가율(4.2%)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롯데 측은 “메르스 발생 이전 유커 매출의 70~80% 선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주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이 참여해 할인 혜택, 사은품을 주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지난 14일 시작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14~15일 매출 증가율은 8.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커 매출은 64.5%나 늘었다. 아동복(매출 증가율 19.6%)과 식품(13.0%) 등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 연휴를 맞아 잘 팔렸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6.9% 증가했고, 중국인 매출도 5.2% 늘었다. 한편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던 지난 14일 전국 고속도로 일일 교통량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518만대로 지난해 광복절보다 19%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525만대)에 이어 두 번째로 교통량이 많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횡성, 국내 첫 한옥자원단지 조성

    강원 횡성군에 국내 첫 한옥자원단지가 조성된다. 횡성군은 공근면 매곡리 일대 19만 1518㎡에 한옥공장과 한옥학교, 한옥관광 등 한옥의 모든 것을 생산·구매·체험할 수 있는 한옥자원단지를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단지는 국비와 지방비 등 113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조성된다. 서울시가 한옥 짓기에 필요한 기와, 목재 등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한 데다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성사됐다. 한옥자원단지에는 기와, 제재소, 흙벽돌 등 각종 한옥 자재를 만들어 내는 한옥공장이 들어선다. 자재창고와 물류센터까지 건립해 대량으로 생산된 한옥 자재를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단지에 대장간, 전통정원 등을 만들고 한옥가구, 창호 등을 전시해 관광객들이 찾는 한옥관광체험단지도 겸하게 된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③History & Heritage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③History & Heritage

    ●History & Heritage 관념이 구체화 되는 순간 터키를 여행하면서 오늘날의 국경과 지도적 공간 개념을 허물지 않는다면, 상당히 혼란스러진다. 또한 유럽사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없다면 여행 내내 수도 없이 등장하는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과 아고라, 그리스 양식의 건축물과 신전들, 기독교 성화 위를 덮은 코란의 문구들이 계통 없이 뒤죽박죽된다. 로마를 보려면 터키를 먼저 가라 아나톨리아 반도는 초기 그리스 문명이 시작되고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멸망되기까지 오랫동안 그리스인들이 주인이었던 땅이었다. 그리스 유물을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서로마가 제국의 이름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에는 로마의 속주였던 땅이었으니 로마의 흔적도 남아 있다.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집단거주지, ‘차탈회육’ 이 발견된 곳이고 인류 최초로 철을 만든 히타이트 문명BC 2000년경이 태동한 곳이니 선사시대의 유적을 확인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스 로마 문명을 보려면 터키를 먼저 가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것이다.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47km 떨어진 곳의 아스펜도스에는 원형극장이 있다. BC5세기에 이미 은화를 만들어 쓸 정도로 번성했던 이 지중해 도시는 이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이슬람의 시대를 바람처럼 거치면서 풍화되었다. 지금은 작은 마을로 남았지만 과거의 영화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는 곳이 바로 원형극장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일찍부터 연극이 발달했다. 그들은 청명한 지중해 기후를 즐기며 야외극장에서 축제를 했고 토론을 했고 비극과 희극의 경연대회를 했다. 호전적인 로마인들은 극장을 검투사 경기장의 용도로 더 많이 활용했다. 그리스는 언덕과 경사면을 깎아 극장을 만들었고 로마는 평지에 아치를 받쳐 극장을 완성했다. 유럽 여행을 가면 성당을 질리게 본다는데 터키 지중해 여행에서는 원형 경기장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경기장이 저마다의 다름으로 다가오는 탓에 성당처럼 질릴 겨를은 없다. 건축물의 형태가 다르고, 훼손의 정도가 다르며, 공명의 상태가 다르고, 주변의 산세가 다르다. 무엇보다 이미 기원전에 ‘보고’ ‘보여지는’ 쌍방향의 문화를 즐겼다는 것이, 여전히 기원전 하면 돌도끼를 든 원시인을 생각하는 내 머리에는 질투 섞인 이질감으로 다가온다. 아스펜도스의 원형극장은 <명상록>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161~180년 재위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최대 2만명까지 수용하는 거대한 극장이다. 보존 상태도 완벽하지만 특히 오케스트라에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해도 객석 어디서든 잘 들리는 공명감이 미스터리한 건축 기법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죽음의 모습에서 삶을 읽다. 안탈리아 좌측, 아나톨리아 반도의 남서쪽 끝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곳이 ‘리키아Lycia’다. 그리스어가 아닌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할 정도로 독창적 문명을 키워 온 땅이다. 리키아의 중심도시 미라Myra의 고대 유적지는 뎀레Demre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에도 원형극장이 있는데 고대 유적지의 초입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절벽 위의 무덤들이다. 고대의 리키아인들은 죽은 자를 땅에 묻지 않고 수직 절벽에 굴을 파서 묘실을 만들고, 그 안에 석관을 안치하는 매장 풍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시신을 땅에 묻으면 썩을 것이니 영혼 불멸과 사후 세계를 믿었던 그들은 영혼의 집이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지위가 높으면 더 높은 절벽에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늘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부활도 빨라질 것이라는 순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키아의 무덤에서는 수천년 전에 살았던 리키아 사람들의 순망함을 보면서도, 정작 그들을 묻었던 사람들의 도시는 무덤 아래 땅 밑에 묻혀 버린 그 기묘한 아이러니를 목격하게 된다. 미라에서 좀 더 남쪽 바닷가로 내려가면 마을 전체가 아예 바다 속에 잠겨 버린 곳도 있다. 케코바Kekova라는 곳이다. 2세기경 지진으로 수몰됐다고 하는데 해안가에는 목욕탕과 집터, 나지막한 돌산에는 당시의 건축물과 석관묘의 흔적이 남아 있고 수심 5~6m의 코발트빛 바다 아래로 수중 도시가 희미하게 들여다보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Chatting 수다거리 미라Myra의 바닷가 마을, 뎀레Demre가 유명한 것은 바로 산타클로스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루돌프 사슴을 타고 와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빨간 옷의 산타클로스. 그 동화 속 할아버지의 실제 인물인 성 니콜라우스270년~346년경가 주교로 있던 곳이다. 산타클로스와 성 니콜라우스 아이들에게는 산타클로스가 먼저겠지만, 그리스 정교회나 가톨릭, 기독교에서는 대표적인 성인으로서 성 니콜라우스를 숭배한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억울한 사람에게 힘이 돼 준 그의 생전의 업적이 약자와 뱃사람과 여행자의 보호 성인으로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가 주교로 있던 미라의 성 니콜라우스 교회는 폐허처럼 남아 있다. 3세기부터 있었던 교회의 자리에 6세기, 현재 모습의 교회가 지어졌고 이후 증축되었으나 이슬람의 점령과 자연 재해 속에서 교회는 자연스럽게 파손됐다. 그리고 이슬람을 믿는 터키의 무관심 속에서 그리스도교의 성지는 방치되었다. 중앙 홀과 두 개의 회랑이 있는 바실리카 형식의 교회는 입구 바닥에 모자이크 장식이 있고, 현관 벽에 파손된 프레스코 성화가 있다. 니콜라우스 성인에 대한 공경심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이곳을 둘러볼 이유가 있을까 싶게 우중충한 모습이다. 오히려 흥미로운 사실은 죽은 성인을 신화로 포장해서 유통시키는 자본의 힘이다. 성 니콜라우스 생전의 수많은 선행은 2차 대전 후 관광산업 부활의 기치를 내건 핀란드에 의해 산타클로스로 재탄생했고 여기서 굴뚝, 선물, 어린이, 순록과 같은 장치물들이 등장한다. 산타클로스의 빨간 색, 하얀 색의 옷 역시 1930년대 코카콜라 광고가 만들어낸 이미지다. 결국 우리는 자본이 만들어 낸 이미지 속에서 산타클로스를 소비했다는 것인데, 생기 하나 없는 성 니콜라우스 교회를 나오면 그 주변의 기념품 가게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자본의 위력을 실감한다. 아무리 터키의 이슬람을 세속 이슬람이라고 하지만, 십자가를 기념품으로 진열해 놓고 성가를 틀어놓는 그 태연함에 웃음마저 나온다. 여하튼 미라를 갈 때, 산타클로스의 기원 또는 원형을 찾아 간다는 말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뭔가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산타의 기원을 찾으려면 코카콜라 공장을 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라는 성 니콜라우스의 봉사와 희생 그리고 선행의 행적을 기리는 장소로서 더 빛날 것이다. 터키에서 듣는 하루 다섯 번의 ‘아잔’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윙하고 울린다. 하루 다섯 차례일몰 직후, 밤, 새벽, 낮, 오후의 예배시간을 알리는 방송이고 이를 ‘아잔’이라고 한다. ‘아잔’은 ‘알라는 위대하다’로 시작해서 ‘알라 외에 신은 없다’ 로 끝난다. 터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비록 터키가 이슬람 국가로서는 거의 유일한 민주국가이자 탈 종교국가이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세속 이슬람주의라고 하더라도 모스크에 모여 기도하는 의식은 철저히 지킨다. 이슬람을 생활이 아닌 뉴스 정도로 접하는 우리에게, 터키와 같은 이슬람 국가를 여행한다는 것은 이슬람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나는 터키를 여행하면서, 그들이 스스로 웃으며 이야기하는 ‘사이비 이슬람교’가 좋았다. 여자들에게 부르카또는 히잡 쓰기를 강요하지 않고, 자기 종교만을 위한 폭력을 성전 ‘자하드’라고 억지 부르지 않는 탈 근본주의가 나는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평화와 평등이라는 이슬람 사상의 중심을 지켜 나가고 있었고, 무함마드 자체가 아닌 그가 추구한 삶을 살기 원하며, 하느님알라 말씀에 복종하고 기독교의 복음과 선지자 예수까지 믿음의 범주로 수용하는 포용성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장미로 유명한 데니즐리의 구네아겐트 작은 마을에서 ‘아잔’의 울림을 들었을 때, 나는 이것도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자동차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한적함, 길거리 햇볕 좋은 곳이나 가게 앞에 나와 앉아 한담을 나누는 많은 노인들의 졸음 같은 평화의 한가운데서 ‘아잔’을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 거침 없는 기도 소리가 내 고막에 금을 쩍쩍 가게 하고 신경을 긁기 시작했을 때,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이 누릴 고요함의 권리는 왜 무시하는 것인지 반감이 생겼던 것이다. 나중에 이 생각을 터키 사람에게 말했더니,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늘 아잔을 듣다 보면 그 소리에 너무나 익숙해진다.” ●Sentiment 그리고 감상 한 조각 감동은 셔터를 누르게 하고 감상은 볼펜을 찾게 한다. 엽서든, 수첩이든 혹은 빈 종이든, 무어라도 끄적거리고 싶은 욕망을 늘 나는 특별한 여행지에서 경험한다. 그 특별한 장소란 좀 더 쇠락하고, 밀려 있고, 버려지거나 남겨진 곳들이다. 내 뼈 위에서도 파티를 터키의 지중해 여행에서 일행과 떨어져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던 곳은 두 군데였다. ‘사갈라소스Sagalassos’는 고원에 세워진 고대도시다. 해발고도 1,450~1,700m 지점에 유적지로 남아 있는 이 도시는 그 잔해만으로도 과거에 얼마나 영화로웠는지를 단번에 짐작할 수 있게 한다. BC333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함락당한 후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BC25년, 로마령이 되면서 절정의 시기를 갖게 된다. 518년의 지진과 이후의 아랍 공격 등으로 폐허가 된 사갈라소스는 1706년 탐험가 파울 루카스에 의해 발견된 이후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했다.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진 아크다으산 바로 아래에 아고라, 공회당, 도서관, 대형 분수, 공중목욕탕 들이 도시 형태로 흩어져 있지만 특별한 감상은 원형경기장에서 맞이한다. 터키에서 가장 높은 곳의 고대 극장 무대는 무너졌지만, 9,000석 규모의 객석들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지금도 눈을 감고 있으면 원형경기장의 풍경이, 그리고 그 함성이 단번에 두루마리 펴지듯 죽 펼쳐진다. 파묵칼레 옆 ‘히에라폴리스’에서는 어떤 이에게 긴 편지를 썼다. 혼자 품고 있기에는 이 감상이 너무 벅찼다. BC190년경 페르가몬 왕국 때 세워진 이 폐허의 도시는 공간적으로 넓고 여백은 충분하다. 원형 경기장을 오르는 언덕에 유채꽃은 만발하고 그 길에서 자유와 해방감과 상상력은 무르익는다. 아스펜도스처럼 보존 상태가 좋으면서도 경치는 압도적으로 더 좋다. 1,200개의 무덤이 있는 헬레니즘 시대의 공동묘지도 히에라폴리스에서 볼 수 있다. 죽은 도시를 바라보며 아래쪽의 관광객들은 수영과 온천을 즐긴다. 고대와 현대, 죽음과 삶, 지止와 동動의 대칭들이 천연덕스럽게 공존하는 곳, 히에라폴리스에서 시간과 공간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어느 해, 내 뼈 위에서 누군가는 파티를 즐길 것이다. ▶travel info Turkey AIRLINE 터키 가는 길 인천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12시간이 걸리며 터키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운행중이다.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까지는 국내선으로 1시간 20분이 걸린다. 터키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전압은 220V로 한국과 같으며 화폐는 터키리라TL. 1리라는 한화로 약 400원 정도. Hotel Regnum Carya Golf & Spa Resort 안탈리아 벨렉에 위치한 이 호텔은 골퍼들에게 특화된 리조트 호텔이다. 멋진 바다와 해변, 워터 파크와 넓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도 고급스럽다, 거대한 열대 나뭇잎으로 포인트를 준 리셉션에서의 웰컴 샴페인과 와인, 그리고 디저트 등이 이 호텔의 첫인상을 풍요롭게 해준다. 객실 미니바를 포함해 레스토랑, 바 등에서의 모든 알코올, 음료 등은 무료다. 레스토랑의 메뉴도 매머드급이다. 저녁 8시, 풀장에서의 불꽃 페스티벌도 환상적이다. Kadriye Bolgesi, Uckum Tepesi Mevki, Belek 7500, Turkey fOOD 입이 호강하는 터키 음식 지중해 음식이 대개 그러하듯 터키 음식은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하고, 눈보다 입을 즐겁게 하며, 덧입힘보다는 날것과 원재료의 향과 맛을 중요하게 여긴다. 잘게 썬 고기 조각을 구워 먹는 전통요리 케밥은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로 만든다. 케밥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데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굽는 시시 케밥과 도네르 케밥이 잘 알려져 있다. 케밥은 요구르트로 만든 시원하고 시큼한 맛이 나는 아이란과 함께 먹기도 하며 터키식 볶음밥인 필라프와 함께 먹기도 한다. 또한 올리브를 빼놓을 수 없다. 오이, 양파, 올리브 등을 크게 썰어서 올리브유를 넣고 만드는 샐러드는 언제나 편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넓게 편 밀가루 반죽 위에 토마토, 마늘, 고추, 쑥갓, 쇠고기와 양고기, 후추와 각종 향신료, 치즈 등을 올린 다음 큰 화덕 속에 넣고 익혀낸 후 한 입 크기로 잘라 내오는 피데도 참 맛있다.홍차 맛 터키 차이 터키 사람들은 차도 많이 마신다. 하루에 보통 열 잔 이상의 차를 마시는데 우롱차를 더 발효한 것이 터키의 차이chai다. 엷은 홍차 맛이 난다. 차이를 파는 차이하네Chaihane나 차이에비Chaievi는 문화와 정보의 사교장이며, “와서 차 하잔 하시오구엘 차이 Guel Chai”는 그들의 관용어다. 실제 물건을 사는 가게에서도 주인은 차를 시켜 손님에게 권하기도 하는데, 뜨거운 차를 호호 불면서 가격을 흥정할 수는 없는 법이니, 이래저래 터키 사람과 차를 마시고 있으면 마음이 느긋해지고, 덩달아 착해진다. 죽음만큼 강렬한 커피 커피도 터키인의 기호품이다. 터키에서는 커피를 ‘카흐베Kahve’라고 부른다. 커피 가루를 넣어서 끓여내기 때문에 잔에 가루가 남는다. 그러니까 터키 커피는 2/3 정도만 마신 후 남겨야 한다. 터키 사람들은 커피를 음식과 차의 향기를 개운하게 씻어 주는 마무리로 생각한다. 또한 누군가와 커피를 마시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위로 여긴다. 터키 속담에, ‘한 잔의 커피에는 40년의 추억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 앞의 사람의 40년 역사를 존중하거나, 또는 40년 동안 나에게 커피를 대접한 사람을 존경하고 기억한다는 중의적 의미이다. restaurant 케바치 카디르Kebapcı Kadir 1851년부터 164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터키에서 가장 오래된 케밥집이다. 장미의 도시 으스파르타 시청 뒤에 있다. 할리우드 배우 등 셀러브리티들이 많이 찾는 탓에 가게 벽에는 유명인들의 사진, 각종 상장 등이 빼곡하다. 염소와 양을 꼬치에 끼운 뒤 대형 화덕에 아침 7시부터 굽기 시작하는데, 당연히 기름이 쪽 빠지면서 고기가 아주 쫄깃해지고 담백해진다. 가격은 1인분에 15~30리라 수준. Ulu Cami Yanı ,Valilik Arkası Kebapcılar Arastası No:8 +90 246 218 24 60 에디터 트래비 글 윤용인 사진 Bar & Dining 김은주, 윤용인 취재협조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02-336-303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전용면적 25.47㎡~52.01㎡ 선호도 높고 환금성 좋은 소형 94% 10년,20년 장기임대가 투자자에게는 더 없는 매력 전객실 공사 전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 완료 공실 無 최근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각종 정책완화와 초저금리(1.5%)로 좋지만 경쟁력을 갖지 못한 상품은 뒷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필요성과 연관된 차별화 상품을 경쟁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이 지척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도시개발구역 M1-1-2블럭(역북동 370-3,중심상업지역)에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5,006㎡에 지하4층~지상17층, 연면적 44,518㎡ 규모로 학교법인 단호학원(용인대학교)과 10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300실, S&B레지던스(코업co-op)와 5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426실 총 726실로 구성된다. ​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전용면적 25.7㎡(G1타입) 258실, 26.80㎡(G2타입) 40실, 49.62㎡(G3타입) 2실, 지상3층~8층에 들어서며 코업오피스텔(준공후 코업호텔)은 전용면적(안목치수표기 2014년 12월 법개정) 22.48㎡(H1타입) 346실, 23.36㎡(H2타입) 56실, 50.61㎡(H3타입) 17실, 52.01㎡(H4타입) 7실, 지상9층~지상17층에 들어선다. ​ 장기 임대인 점을 감안하여 인테리어는 설계부터 임차인인 코업과 용인대의 매뉴얼에 맞게 적용했다.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밝은색 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사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색 있는 인테리어를 했다. 코업오피스텔은 준공 후 호텔로 운영하므로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가전 및 필수품 50여 가지, 약600만원 상당의 비품을 무료로 비치한다. ​ 인구 100만 명을 앞두고 있는 용인시는 마스터플랜으로서 용인행정타운과 연계하여 시행정,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을 아우르는 용인시 최대의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역삼도시개발사업과 역북도시개발사업을 오래 전부터 역점을 두고 진행하여 왔으며 또한 산업단지 20곳을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을 드리고 있다.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 앞에 위치한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역삼도시개발구역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42번 국도와 접해있다. 공시지가는 3.3㎡당 1,464만원이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3월 예정)가 개통되면 승용차로도 러시아워와 무관하게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이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동탄 삼성사업장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주변에는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 있고 2만8천여명의 학생이 있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여 이 지역에 대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투자가치만으로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5,292세대 공동주택 중 1차로 포스코건설에서 2,44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역북도시개발구역에는 신영과 대우에서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를 7월 초에 오픈하여 3일 동안 21,000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세종건설에서 623세대 골드클래스 용인역북과 우미건설과 우심개발산업에서 지난 4월 1,260세대 역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하였다. ​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미래에셋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공사비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 수탁사인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 포스코ICT와 중앙건설에서 2017년 7월 책임준공을 한다. S&B레지던스(코업호텔)과 용인대학교(학교법인 단호학원)에서 장기임대가 완료 됐으며 위탁사인 동진디앤씨에서 임대차 관련하여 자산관리를 맡았다. 안정성과 편리성이 극대화 되어 있으므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견본주택은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임대 5년~10년)이 체결되며 준공은 2017년 07월 예정이다. 02-6490-7758 뉴스팀 iseoul@seoul.co.kr
  • 문화가 있는 날,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다

    문화가 있는 날,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여행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과 함께 하는 오페라여행’ 프로그램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오페라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유명 예술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초·중·고교생 등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도 담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지난해 한전아트센터 기획 공연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김숙영 연출 작품이다. 지루하고 어렵다는 오페라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다양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했고, 폭 넓은 관객층을 소화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선섭 단장은 “가족오페라로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오페라 ‘마술피리’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와 희망’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공연 의미를 설명했다. 뮤지컬과 오페라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숙영 연출과 박지운 지휘, LARS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가하고 출연진으로는 김요한, 서정수, 이장원, 김동원, 이영숙, 박명숙, 임금희, 김종표, 인구슬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관람할 수 있다. 7월 2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예산문예회관, 10월 영등포아트홀, 11월 안양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럽축구통신] 몸값 1000억 시대…역대 최고 이적료 TOP 15는?

    [유럽축구통신] 몸값 1000억 시대…역대 최고 이적료 TOP 15는?

    매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유럽 축구팬들은 과연 어떤 선수가 새로운 이적료 기록을 달성하게 될지 주목하게 된다. 본지는 축구팬들을 위해 역대 최고의 이적료 TOP 15를 정리해봤다. 15위 제임스 로드리게스, 헐크, 에르난 크레스포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헐크 모두 포르투 출신으로 각각 모나코와 제니트로 이적하며 3,850만 파운드(한화 6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에르난 크레스포 또한 파르마에서 라치오로 이적하며 3,850만 파운드(한화 680억 원 )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14위 메스트 외질 2013년 레알 마드리드의 10번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로 이적한다. 그는 아스널이 역대 최고의 이적료인 4,250만 파운드(한화 752억 원)를 내고 영입한 선수이자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13위 지네딘 지단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시 역대 최고의 이적료 4,600만 파운드(한화 812억원)를 기록한다. 최고의 몸값이라는 명성에 맞게 이적한 그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2위 라힘 스털링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이 4,900만 파운드(한화 856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번 이적이 마무리되면 이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11위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루이스 리버풀 출신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며 5,000만 파운드(한화 88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의 이적료로 남아있다. 다비드 루이스 역시 첼시에서 PSG로 이적하며 역대 수비수 최고 몸값인 5,000만 파운드(한화 882억 원)를 기록했다. 10위 라다멜 팔카오 AT 마드리드의 공격수 계보를 잇는 라마델 팔카오가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5,100만 파운드(한화 9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인간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던 그의 이적은 생각만큼 몸값을 하지 못했다. 9위 에딘손 카바니 나폴리의 부활을 이끈 에딘손 카바니가 프랑스의 갑부 구단 PSG로 이적하며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한화 971억 원)를 기록했다. 8위 카카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카카는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적이 성사된다. 5,600만 파운드(한화 98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전성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7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우승 제조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09년 여름 인테르 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5,900만 파운드(한화 104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협화음으로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6위 앙헬 디 마리아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앙헬 디 마리아는 2014년 여름 맨체스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몸값(5,970만 파운드, 한화 1,054억 원 )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몸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이번 시즌 그의 거취가 불투명해 보인다. 5위 제임스 로드리게스 역대 14위의 몸값을 기록했던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역대 5위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한화 1,147억 원)를 기록했다. 4위 네이마르 축구 황제 펠레와 똑같이 산투스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역대 4위의 이적료(7,150만 파운드, 한화 1262억 원)를 기록했다. 이적 당시 21살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는 엄청난 금액이다. 3위 루이스 수아레스 리버풀 출신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7,500만 파운드(한화 1,3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첫 시즌을 가진 그는 바르사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일등 공훈을 세웠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8,000만 파운드(한화 1,412억 원)라는 당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호날두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1위 가레스 베일 역대 이적료 1위는 바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다. 그는 2013년 여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자그마치 8,600만 파운드(한화 1,51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일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역사와 정치를 넘어 경제·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 50년간 한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는 5000억 달러가 넘는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은 한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취해왔고 또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업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과거 50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국 본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일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 봤다. 국교가 정상화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 역사는 짧다. 그만큼 양국 간 기술과 자본력의 격차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70~80년대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우리 기업은 삼성, 현대모터, 한화, 대우 등 대기업 중심이었다. 당시의 전략은 눈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실익을 챙기는 것이었다. 기업들은 자체의 상표를 앞세우지 못하고 하도급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벤치마킹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시장을 공략한 진로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88년 진로가 일본에 법인을 세울 당시 국내 소주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진로는 일본을 택했다. 나름 철저한 시장조사를 했지만, 한국에서 공수한 소주에 대한 초기 반응은 냉담했다. 진로는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일본인에 맞는 소주를 개발했고 이 전략은 통했다. 그렇게 현지 법인 설립 이후 10년간의 노력으로 진로는 1998년 ‘JINRO’라는 단일브랜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로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후 2000년도 후반 일본열도에 덮친 한류는 우리 기업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CJ와 농심 등 식품관련 회사들이 일본에 진출했고 네이버, 넥슨 등 정보기술(IT)관련 기업도 일본에 터를 닦았다. 특히 일본의 국민메신저가 된 네이버 라인의 성공은 눈부실 정도다.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라인을 이용할 정도다. 그렇게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증가했고 투자도 줄을 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소속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253개에 달한다. 비회원사 기업까지 포함하면 300개 기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대일 투자는 196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5186건, 63억 8800만 달러(약 7조 270억원)에 달했다. 1980년까지 대일 누적 투자는 283만 달러(약 3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한 해에만 5억 7800만 달러(약 6463억원)를 기록했다. 외형상으로 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해도 될까. 정작 일본에 진출한 기업인들은 “일본을 그리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외에는 글로벌 1등만이 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한다는 상품도 일본에선 찬밥 신세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2010년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철수 직전인 2008년에는 1년간 판매한 자동차 수가 불과 501대다. 현재는 애프터서비스와 버스판매 사업에만 집중하는 실정이다. 삼성 역시 일본에서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58.7%이지만 삼성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4.7%로 4위를 기록했다. 2위 소니(13.7%), 3위 샤프(12.4%) 점유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삼성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서 삼성 로고를 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한류가 혐한(嫌韓)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온 외교 실패와 엔저 현상도 또 다른 악재다. 2010년 1억 100만 달러를 수출했던 소주는 지난해 678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8280억 달러에서 5660억 달러, 라면 역시 3910억 달러에서 2450억 달러로 수출액이 급락했다. 일본진출 엔터테인먼트업체인 CJ E&M과 SM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했다. 환율 변수를 고려해도 낙폭이 심상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권홍봉 한기련 부장은 “기업마다 일본 매출 감소폭이 크다 보니 오히려 쉬쉬할 정도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한류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한국색을 지우지 않으면 장사가 어렵다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노후자금 걱정에… ‘5060 맞벌이’ 늘어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1년 새 5~6%가량 증가했다. 육아 부담에서 벗어난 주부들이 생활비와 노후자금 준비 부담에 대거 부업 전선에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182만 5000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는 518만 6000가구(43.9%)로 나타났다. 전년(505만 5000가구)보다 2.6%(13만 1000가구)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배우자가 있는 60세 이상에서 맞벌이 가구는 93만 4000가구로 1년 전보다 6.7% 상승했다. 50대도 168만 5000가구로 전년 대비 4.7% 올랐다. 40대는 0.2% 증가했고, 30대와 15∼29세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0.4%, 7.1% 줄었다. 맞벌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40대로 51.8%였다. 50대(51.3%), 30대(42.1%), 15∼29세(37.4%), 60대 이상(29.6%) 순이었다. 40대와 50대 가구 중 절반 이상이 맞벌이 가구라는 의미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가 46.8시간으로 여자(41.4시간)보다 5.4시간을 더 일했다. 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유연근무제 확산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무자 비율이 16.3%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시간제 근로제를 빼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 비율은 고작 5.4% 수준이다. 경직된 사내 문화가 큰 걸림돌로 보인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상승하는 부산 아파트 가격, 프리미엄 하우스로 내 집 마련

    상승하는 부산 아파트 가격, 프리미엄 하우스로 내 집 마련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부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2만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곳은 서울(1701만원), 인천(1078만원), 경기(1048만원), 세종시(1005만원), 부산(1002만원) 등 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2010년 이후 아파트 분양가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2010년 3.3㎡당 745만원에서 2011년 846만원으로 오른 후 2013년에는 900만원을 넘어섰다. 더욱이 2014년 991만원, 2015년에는 1002만원 등으로 계속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 분양시장 열기는 부산지역 기존 아파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 수는 2060가구다. 이후 매월 감소해 지난 4월 935가구까지 줄었다. 4개월 동안 5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물량은 30.4%, 서울은 27.2% 줄었다.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서울지역보다 많이 올랐다. 이처럼 부산지역의 집값이 상승하면서 청약시장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분양한 부산시 금정구 '래미안 장전' 아파트의 경우 958가구 일반분양에 무려 14만명이 청약해 작년 전국 청약자수 1위 아파트로 기록됐으며, 올해도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수영구 광안동 '부산 광안더샵'에는 고작 91가구를 일반분양 하는데 총 3만4천496명이 신청해 평균 3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롯데건설이 분양한 사하구 감천동 '롯데캐슬블루오션'에도 298가구 일반분양에 1만9천590명이 신청, 평균 65.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는 5월말 기준 총 124만3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1순위 통장 가입자가 57만2천여 명에 이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부산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맷값은 지난해 12월 712만8000원이다. 이후 매달 올라 지난 5월 735만9000원까지 상승했다. 5개월 동안 3.24% 올랐다. 대구도 매달 올라 735만9000원에서 792만원까지 7.62%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도 2.69% 올랐지만 부산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상승하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세입자들의 전세난도 가중되고 있다.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3.3㎡ 당 722만원으로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 구입 실수요가 늘어나며 미분양이 해소되고 있지만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속에 아파트 전세금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매매가와 같은 100%에 육박하는 아파트 단지도 부산에만 30여개에 달했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가의 분양가와 청약통장 자격미비로 인해 적지 않은 실수요자가 아파트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이런 대안으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좋은 중소평형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입주 전 내 집을 직접 보고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입주시기까지 빠른 선시공 후분양 타운하우스가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대에 금정 우진의 “더 클래식 타운하우스”가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타운하우스형 주택은 분양면적 기준 66㎡~118㎡의 크기로 지하1층~지상8층, 총 121세대가 들어선다. 타운하우스 더클래식은 중소형 타운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3BAY 시스템을 사용하였고, 일부 평형은 타운하우스로는 드물게 테라스형으로 구성하였으며 더불어 한 단지내에 23개의 유닛을 구성해 수요자가 원하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획일적인 60㎡, 85㎡로 시공한 주택인 아닌 2인~4인의 소규모 가족에게 유리한 틈새 평면으로 시공해 실수요자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타운하우스로는 드물게 단지 내에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어린이 놀이방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하였다. 또한 상당수 타운하우스의 최대 약점인 도심접근성을 강화였다. 더클래식 타운하우스는 명문학군인 부곡초, 부곡중, 금양중, 부산사대부고에 둘러싸인 입지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NC백화점, CGV, 금정 문화 회관 등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윤산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도보 가능한 역세권과 편리한 교통 환경(부산대역,구서IC)에 위치해 실수요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클래식 타운하우스 분양관계자는 "선시공후분양 주택은 공사차질에 따른 입주지연 등의 위험부담이 없어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으며, 더클래식은 도심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입주금 7000만원대로 입주가 가능하다"라고 말하였다. 시행 및 시공은 우진종합건설이 하며, 입주는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 입주예정이며, 분양사무실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051) 518-007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산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 54명 검사 ‘모두 음성’

    부산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 54명 검사 ‘모두 음성’

    부산 메르스 확진환자 부산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 54명 검사 ‘모두 음성’ 부산에서만 146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와 접촉,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역학조사를 벌여 이같이 관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4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1362명이며, 99명은 메르스 감염 병원을 다녀왔거나 다른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방역당국이 관리하는 사람 가운데 병원 격리자는 좋은강안병원 입원환자를 포함해 총 230명이며, 자택격리자는 713명이다. 능동감시 대상자가 518명으로 많이 늘었는데 이는 장기간 자택격리에 따른 시민 불편을 고려해 방역당국이 면담을 거쳐 상당수 격리자를 능동감시로 돌렸기 때문이다. 병원격리자 수가 늘어난 것은 좋은강안병원 입원환자 수를 격리 대상자 통계에서 제외했다가 이번에 추가했기 때문이다. 또 143번 환자와 접촉했거나 경유 병원을 방문한 이후 이상 증세를 보인 5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부산시는 시내 유치원과 학교 등 62곳에 휴업하는 등 메르스 확산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해소하려고 16일 오후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 250명을 대상으로 메르스에 관해 교육한 데 이어 17일 오후에는 경제 관련 단체장과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호텔과 여행사 대표 등 관광업계 종사자 20여명을 불러 중앙부처의 지원대책 등을 전달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쥬라기’ 200만 삼켰다

    더욱 확산돼 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를 비웃듯 14년 만에 돌아온 공룡이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쥬라기월드’가 64만 5184명의 관객몰이를 하는 등 하루 동안 모두 90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았다. 같은 기간인 지난주 토요일(6일) 전체 관객 수 67만명에 비해 34%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메르스 불안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주 전 주말(75만 명)에 비해서도 관객이 늘어났다. 지난 11일 개봉해 3일 만에 123만명을 넘어선 ‘쥬라기월드’는 휴일인 14일 관객집계까지 더하면 200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쥬라기공원’을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쥬라기공원’ 시리즈 4편 격으로, 공룡의 유전자를 조작해 더욱 거대한 생명체를 만들고 공룡을 길들여 전쟁터로 보내겠다는 음모를 꾸미는 등 지금까지의 ‘쥬라기공원’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확장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최근 극장가의 부진은 메르스 불안감이 가장 큰 요인이긴 했지만 흥행작품의 부재라는 점도 있었던 만큼 향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쥬라기월드’를 앞세워 재기를 노리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가직 9급 필기 시험 합격자 50.7%가 여성

    201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501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직(전국)이 394.78점, 세무직 368.09점, 검찰직 367.50점으로 나타났다. 기술직군은 공업직(일반기계) 80.00점, 시설직(건축) 85.50점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0세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55세로 확인됐다. 23∼27세가 2187명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또 28∼32세가 30.3%인 1518명이었다. 여풍(女風) 현상도 이어졌다. 여성 합격자가 전체의 50.7%인 2544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혁신처는 특정 성별이 30%에 미달하지 않도록 합격자 수를 조정하는 양성평등채용 목표제가 적용돼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일반기계, 전기 등 13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8명, 여성 22명 등 모두 3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136명이 응시해 269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614명이 지원해 137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21∼25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1∼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시험은 14만 1718명이 응시해 3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산의 홍대상권, 부산 젊은이들의 문화명소에 ’부산대역 네오스퀘어’ 우뚝

    부산의 홍대상권, 부산 젊은이들의 문화명소에 ’부산대역 네오스퀘어’ 우뚝

    초저금리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목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다 높고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찾고 있어서다. 또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시세차익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전환되면서 상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상가’가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적 상품이었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인기가 다소 주춤해졌기 때문. 상가는 오피스텔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높고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해서다. 특히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를 대비해 상가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 상권 최고의 노른자땅에 들어서는 ‘부산대역 네오스퀘어’가 분양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대상권은 교수, 학생, 직원 등 2만5000여명이 상주하는 부산대학교를 기반으로 형성된 상권으로 주7일 내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지하철1호선 부산대역이 도보 1분 거리에 불과한 초역세권 상가으로 강력한 고객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산대역 상권은 하루 평균 20만여 명의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황금상권이다. 이 지역은 일주일 내내 수많은 유동인구가 움직이고 있으며 점포들도 항상 분주해 주7일 상권으로 불린다. 실제 상권 활성화 지표로 사용되는 월평균 매출액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역 상권의 월 평균 매출액은 854만원(14년 6월 기준)으로 부산 평균(726만원)보다 높다. 또 부산대역 상권이 포함된 금정구의 경우 월평균 매출액은 887만원으로 해운대구(941만원), 기장군(907만원) 다음으로 부산에서는 높은 편이다. 네오스퀘어가 위치한 곳은 부산대역 상권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부산대역에서 100m 거리의 초역세권으로써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가장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게다가, 부산대역 상권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거닐고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상가는 부산대역 3번 출구에서 부산대 정문가는 길과, 15m 부산대학로 도로를 양쪽에 접해 있다. 이 길목은 부산대역에서 나와 부산대학교로 진입하는 도로로 대학생 및 교수, 대학교 종사자 등의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네오스퀘어는 상가 출입로가 건물 앞, 뒤로 나 있어 출입이 편리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상가의 전면과 후면이 부산대상권의 메인도로인 15m, 8m 도로에 접하고 있으며, 상가 내부의 남북을 관통하는 통로로 어디서나 고객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네오스퀘어가 완공되면 부산대 상권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스퀘어는 20개 업체와 MOU체결이 된 상태이며 일부 매장에 대해서는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3,4층은 분양이 완료되었고 일부 잔여 상가를 분양 중이다. 분양홍보관은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다.분양문의 051)518-55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배곧의 핫플레이스, 유호엔시티 ‘완판 임박’

    배곧의 핫플레이스, 유호엔시티 ‘완판 임박’

    유호 건설이 시공하는 유호엔시티가 배곧 신도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주목 받는 가운데분양률이 90%에 다다랐다. 유호엔시티 오피스텔의 큰 매력들 중에서도눈에 띄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먼저 서울 및 각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30분대에 출퇴근이 가능하고 제3경인고속도,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마주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유호엔시티 오피스텔은 지상 1층은 상가, 2층은 테라스형 오피스텔, 3~18층은 오피스텔로 이루어지고 풀퍼니시트 시스템으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 공간을 선사하며 커뮤니티 특화로 하늘정원, 2층 테라스정원, 수유실, 휘트니스센터, 배려주차장 등 돋보이는 특화설계 되어 모델하우스 방문객 및 계약자들의 호응을 받았다.입지는 신도시 중심지에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생활권 및 환경이 예상 된다. 여기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평수가 주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 가치도 충분하다.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배곧신도시 유호엔시티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원룸형 구성 비율이 약 80%로 16평형부터 28평형까지 마련된다. 실질적으로 수요자들이 찾는 평수가 다수 마련되어 자연스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내부를 살펴보면 각종 마감제도 고급스럽게 들어서 깔끔하고 품격 있게 표현하였으며 오피스텔의 단점인 환기를 보완하여 슬라이드 창으로 시공하며이 역시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다. 한편 유호엔시티 모델하우스는 현재 계약금 10%로 계약할 수 있고, 입주 때까지 추가비용은 없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문의 및 상담은 전화(1577-5518)로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랜드서 208억 탕진… 7년 소송의 끝은

    카지노에 중독돼 200억원이 넘는 돈을 날린 60대 남성이 7년 소송 끝에 약 6억원만 간신히 돌려받게 됐다. 개인 사업을 하는 김모(62)씨는 2003년 4월부터 4년간 강원랜드에 181차례 드나들며 모두 208억 1000만원을 잃었다. 김씨는 2억원 이상 갖고 있어야 입장할 수 있고 한 번에 10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는 ‘VVIP 회원’ 영업장을 주로 이용했다. 처음 1년여간 잃은 돈이 108억원에 달하자 김씨는 강원랜드에 스스로 ‘출입 제한’을 요청하고 한 달 정도 발을 끊었다. 그러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해제를 요청한 뒤 다시 발을 들였다. 이런 과정을 모두 네 차례나 반복했다. 결국 지인뿐 아니라 카지노에서 만난 사채업자들에게까지 손을 벌렸다. 집과 땅, 주식 등 재산이 모두 날아갔다. 2008년 6월 김씨는 강원랜드가 출입 및 베팅 한도 제한, 자금 대여 행위 금지 등의 규정을 어기고 고객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며 “잃은 돈 전부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출입 제한 규정 위반만 인정했다. ‘카지노 출입 관리 지침’에 따르면 출입 제한 해제는 첫 요청 뒤 3개월이 지나고 당사자 요구만으로 가능하고, 두 번째 요청부터는 6개월이 지난 뒤 심의까지 거쳐야 가능했다. 강원랜드는 세 차례 규정을 위반해 출입 제한을 풀어 줬다. 1심은 규정 위반 기간에 잃은 돈을 77억 5900만원으로 산정하고 20%인 15억 5180만원을 배상액으로 결정했다. 2심에서는 규정 위반 인정 기간이 조금 줄어 배상액도 11억 9120만원으로 감소했다. 그런데 대법원은 소송 제기일로부터 3년 이전에 발생한 손해는 민법상 배상 청구권 시효가 소멸했다는 강원랜드 주장을 받아들였다. 2심은 “김씨가 강원랜드의 규정 위반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사건을 돌려받은 서울고법 민사18부(부장 김인겸)는 시효 소멸 시점까지 고려해 손해액을 29억 300만원으로 재산정하고 그중 20%인 5억 8060만원을 배상액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초저금리시대! 시흥 배곧 최초 오피스텔 투자열기로 북적북적!

    초저금리시대! 시흥 배곧 최초 오피스텔 투자열기로 북적북적!

    인천에 거주하는 K(49)씨는 여윳돈을 투자할 만한 적당한 수익형 부동산을 물색하다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몸만 들어가면 바로 살 수 있는 구조의 오피스텔을 찾고 있다. 김씨는 당초 아파트나 상가 투자를 생각하다 오피스텔로 방향을 선회했다. K씨는 “아파트는 어느 지역에나 많이 분양해 시세차익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풀옵션 오피스텔은 요즘 1~2인가구의 생활패턴에 잘 맞고 기존의 옵션이 일부 들어간 오피스텔보다 희소성이 높아 월세를 받으면서 향후에 시세차익도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지역을 물색 중 K씨(49)씨는 교통이 우수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지역 위주로 알아보던 중 배곧신도시를 알게 되었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과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추진, 그리고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등의 세 가지 호재가 맞물리며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곳이다. 7일 시흥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올해 8월 착공예정이다. 또 아시아 최대규모의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도 들어설 계획으로 시흥캠퍼스 착공과 함께 교육, 의료, 유통이 결합된 융복합도시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렇듯 시흥시의 핵심사업들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토지와 주택 분양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중심상업지에 들어서는 배곧신도시 최초의 풀옵션 오피스텔 ‘유호엔시티’가 계약을 진행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곧 유호엔시티 오피스텔은 기본 빌트인 옵션(빌트인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수납장)외에 추가적으로 풀옵션(침대, TV, 밥솥, 전자레인지 등) 제공으로 혜택을 주고 있다. 문의 1577-551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실종 경비원 끝내 숨져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실종 경비원 끝내 숨져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실종 경비원 끝내 숨져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25일 경기 김포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경비원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2시 16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5시 54분쯤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실종됐던 경비원 윤모(34)씨는 오전 6시 41분쯤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까지 윤씨 외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물류센터 전체가 소실되면서 내부에 있던 수백 톤에 달하는 의류가 타 상당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 2518㎡ 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돼 있다. 내부에 의류제품이 많아 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차 124대와 소방인력 631명을 투입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불이 더 커지거나 다른 건물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며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실종 경비원 결국 숨져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실종 경비원 결국 숨져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실종 경비원 결국 숨져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25일 경기 김포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경비원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2시 16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5시 54분쯤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실종됐던 경비원 윤모(34)씨는 오전 6시 41분쯤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까지 윤씨 외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물류센터 전체가 소실되면서 내부에 있던 수백 톤에 달하는 의류가 타 상당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 2518㎡ 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돼 있다. 내부에 의류제품이 많아 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차 124대와 소방인력 631명을 투입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불이 더 커지거나 다른 건물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며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방화가능성, 수상한 남성 CCTV 포착 ‘수사 중’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방화가능성, 수상한 남성 CCTV 포착 ‘수사 중’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수상한 남성 CCTV 포착 ‘수사 중’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25일 오전 발생한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는 방화일 가능성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류창고 폐쇄회로(CC)TV에서 수상한 남성의 모습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상자를 옮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보된 영상에서는 이 남성이 방화로 추정할만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확보한 나머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2시 16분쯤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40여분 만인 5시 54분쯤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로 실종됐던 경비원 윤모(34)씨가 숨졌다. 윤씨는 실종됐다가 오전 6시 41분쯤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윤씨 외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물류센터 전체가 소실되면서 내부에 있던 수백 톤에 달하는 의류가 타 상당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 2518㎡ 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돼 있다. 내부에 의류제품이 많아 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차 124대와 소방인력 631명을 투입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불이 더 커지거나 다른 건물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며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수상한 남성 CCTV 포착 ‘수사 중’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수상한 남성 CCTV 포착 ‘수사 중’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수상한 남성 CCTV 포착 ‘수사 중’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25일 오전 발생한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는 방화일 가능성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류창고 폐쇄회로(CC)TV에서 수상한 남성의 모습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상자를 옮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보된 영상에서는 이 남성이 방화로 추정할만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확보한 나머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2시 16분쯤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40여분 만인 5시 54분쯤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로 실종됐던 경비원 윤모(34)씨가 숨졌다. 윤씨는 실종됐다가 오전 6시 41분쯤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윤씨 외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물류센터 전체가 소실되면서 내부에 있던 수백 톤에 달하는 의류가 타 상당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 2518㎡ 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돼 있다. 내부에 의류제품이 많아 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차 124대와 소방인력 631명을 투입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불이 더 커지거나 다른 건물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며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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