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18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 ڷγ19
    2025-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8
  •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보다 강화 안 해”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보다 강화 안 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설 연휴 이후 현행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된 질문에 “가급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쪽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 17일 시작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오는 2월 6일 종료된다.  정부는 주말을 포함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가 지나면 2월 6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야 한다.  거리두기 조정으로 한때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1만451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손 반장은 “가급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부분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증가 상황만 보고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는 고도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조치”라며 “확진자가 늘었다고 거리두기를 하는 게 아니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붕괴 상황이 벌어질 때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거리두기로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좀 더 상황을 봐야겠지만, 확진자 급증이 중증화율이나 의료체계 가동률에 (위기) 상황까지 가고 있지는 않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조정안 발표 시기는 연휴를 거쳐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늘 신규 확진 1만 5000명 넘긴다… 이미 1만 2410명(종합)

    오늘 신규 확진 1만 5000명 넘긴다… 이미 1만 2410명(종합)

    오미크론 대유행에 전날보다 3192명↑경기 3900명, 서울 2960명 대확산대구 773명, 부산 720명 비수도권도 비상일주일만 7천명 이상↑…정부 예측보다 빨라코로나19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대유행 시작으로 26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 2410명으로 이미 1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320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27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1만 5000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2~3배 더 강한 반면 중증화·치명률은 3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흘 연속 확진자 역대 최다 경신수도권 7849명, 비수도권 4561명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 24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전 최다 수치인 전날의 9218명보다 3192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5249명과 비교하면 7161명이 늘어난 수치다.전날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오후 9시까지 9218명으로 집계된 뒤 3794명 늘어 1만 3012명으로 마감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849명(63.2%), 비수도권에서 4561명(36.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00명, 서울 2960명, 인천 989명, 대구 773명, 부산 720명, 충남 518명, 경북 489명, 대전 414명, 광주 342명, 전남 294명, 전북 285명, 강원 189명, 경남 150명, 울산 142명, 충북 112명, 세종 78명, 제주 55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6601명→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1명→1만 3012명으로 하루 평균 약 8157명이다.정부 “다음달 중 3만명 이상 확진” 60세 미만 진단키트 양성 떠야 PCR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체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미크론 전파율을 델타의 2.5배로 가정한 ‘단기예측 결과’에선 이달 말 7200∼83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미 1만명대 중반 확진자 발생이 가까워지는 등 유행 확산세가 훨씬 빠른 상황이다.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4441명이 늘면서 처음으로 1만명을 넘긴 1만 3012명(누적 76만 2983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또 지난달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뒤로는 56일만이다.정부는 다음 달 중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중심의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일찌감치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방역당국은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게 하고,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과 동네 지정 병원·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동네병원들의 참여는 현재 의료단체들의 협조로 신청을 받고 지정하는 단계다. 손 반장은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선별진료소 PCR 검사 줄이 너무 길거나 바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받아서 바로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면적인 체계 전환이 이뤄지기 전인 다음 달 2일까지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도 원한다면 받을 수 있고,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빠른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손 반장은 “이러한 변화가 즉각적으로 모든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들이 점진적으로 참여를 확대하는 형태로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10일인 백신 접종완료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로 단축된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文 “진단키트 수급, 소아병상 확보하라”“오미크론 대응 의사결정 속도 빠르게”“오미크론, 지나친 불안·공포 경계해야”“K방역 성과 오미크론에 달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과 관련,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수급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면서 “특히 소아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지원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도 생산물량이 충분해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선별진료소 전달 등 수급체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방역 성적표는 지금부터 (나오는 것)이고 K방역 성과도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 있다”면서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최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길게는 한 달 전부터 오미크론 대응을 준비했는데 그 상황을 국민께 자세하고 자신 있게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 [속보] 오미크론에 벌써 신규 확진 1만 2410명… 27일 1만 5천명 역대 최다 예상

    [속보] 오미크론에 벌써 신규 확진 1만 2410명… 27일 1만 5천명 역대 최다 예상

    코로나19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26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벌써 1만 2410명으로 이미 1만명을 훌쩍 넘겼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집계가 마감되는 27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1만 5000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2~3배 더 강한 반면 중증화·치명률은 3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 24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전 최다 수치인 전날의 9218명보다 3192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오후 9시까지 9218명으로 집계된 뒤 3794명 늘어 1만 3012명으로 마감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849명(63.2%), 비수도권에서 4561명(36.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00명, 서울 2960명, 인천 989명, 대구 773명, 부산 720명, 충남 518명, 경북 489명, 대전 414명, 광주 342명, 전남 294명, 전북 285명, 강원 189명, 경남 150명, 울산 142명, 충북 112명, 세종 78명, 제주 55명 등이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 온실가스는 죄가 없습니다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 온실가스는 죄가 없습니다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안은 늘 바깥보다 덥다. 유리와 비닐이 열(적외선)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기 때문이다. 이 온실효과 덕에 우리는 한겨울에도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다. 지구에 이런 온실효과가 없다면 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금의 15도가 아니라 영하 18도가 됐을 거라고 한다. 대기 중에 온실가스가 거의 없는 화성의 대기 온도가 영하 50도이고, 대기권이 거의 온실가스로 채워진 목성의 대기 온도가 420도인 걸 보면 온실효과는 생명에게 꼭 필요한 것인 셈이다.  대기 중에 온실효과를 갖는 기체는 사실 많지만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이 큰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FC), 육불화황(SF6) 등 6가지를 ‘온실가스’로 지정했다. 양으로 보면 전체 온실가스의 91%가 이산화탄소이고 메탄이 4%, 아산화질소 2%, 불소계 화합물이 3%다. 이렇게 양이 월등히 많다 보니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의 대명사가 됐고 뭉뚱그려 ‘탄소’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지구온난화의 정도는 이 온실가스에 따라 달라진다. 일례로 메탄은 같은 양이라도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21배나 크다. 이런 이유로 온실가스 발생량은 CO2 환산량(CO2eq.)으로 나타내고 있다.  온실효과는 녹색 지구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긴 하다. 다만 지나친 게 문제다. 대기 중 온실가스가 과하게 많아져 문제인 것이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518억t으로 중국(26%), 미국(13%), 인도(7%), 러시아(5%) 순으로 배출량이 많다. 우리나라 배출량은 약 7억 3000t으로 세계 11위다. 온실가스는 배출되면 잘 사라지지 않고 대기 중에 오래 남는다. 그래서 누적 배출량도 중요하다. 1850년 이후 최근까지 전 세계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2조 5040억t인데 미국이 전체의 20%를,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가 약 9%를 차지하고 있고 개도국인 중국(11%)과 인도(4%)의 배출량이 점점 늘고 있다.  온실가스는 어디서 이렇게 많이 배출되는 걸까?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연소(87%)와 시멘트와 반도체 등 산업공정(8%)에서 나온다. 최종 소비로 보면 산업체(56%), 건물(21%), 차량(15%)에서 92%가 배출된다. 공장이 거의 없는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4600만t인데 전체 배출량의 88%가 건물(69%)과 차량(19%)에서 배출되고 있다. 현대 문명에 필수적인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받치고 있는 산업체의 생산과정에서, 건물과 교통 등 일상을 위해 배출되고 있다. 온실가스가 무슨 죄인가? 죄가 있다면 화석연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오직 편한 삶만을 추구해 온 우리의 탓이다. 전에는 몰랐었다고 하고, 잘 알게 된 지금 우리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볼 시간이다.
  • “방역 성공했나 했는데”…일본 신규확진 3만명 넘어 역대 최다

    “방역 성공했나 했는데”…일본 신규확진 3만명 넘어 역대 최다

    한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았던 일본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감염이 앞으로 몇 배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다…하루만에 1만명 이상 증가19일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2197명이다. 가장 최근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20일(2만 5992명)보다 6205명(23.9%) 많다. 지난 17일 2만 986명에서 하루 만에 1만 1211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8월 20일 당시 일본 인구의 약 40%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였고, 이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9월 30일 신규 확진자가 1545명 집계되던 상황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모두 취소하고도 일본의 감염세는 줄어들어 100~200명 안팎을 오갈 정도로 가라앉았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까지 내려간 날도 있었다. 당시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국내외의 관심을 모았다. 검사 수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높은 접종률과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하루 100명→연초 2000명…오미크론 변수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안정적인 상황을 흔들어놓았다. 지난해 11월 30일 일본 내 첫 오미크론 유입이 확인되고도 한동안 100명 안팎으로 집계되던 신규 확진자 수는 12월 중순부터 점차 증가했다. 일본 내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감염이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이었다. 올해 들어서 일본 내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고, 연말연시 모임을 고리로 지난 6일 2000명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일본 내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하면서 지역사회로 더욱 빠르게 감염이 퍼져나갔다. 3차 접종률 저조…인구의 1.2% 그쳐일본 전문가들은 일본 내 코로나19가 6차 유행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결국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2차 접종만으로는 막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3차 백신 접종을 지난달 시작했으나 접종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기준 일본 내 3차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1.2%로 집계됐다. “폭증 이제 시작”…‘신규확진 10만명’ 예측도오미크론의 강한 감염력과 저조한 3차 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이미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신규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감염의 폭발적 증가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객원 연구원이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오사카 부사이세이카이나카쓰 병원 의사 야스이 요시노리씨는 “환자 수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감염자 수는 다음주, 다다음주에 걸쳐 2배, 3배가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NHK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오사카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의 경우 최근 일주일 평균 양성률이 18%를 넘었다면서 “모든 감염자를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 파악되는 사람만 격리하거나 입원시켜도 이번 유행은 좀처럼 멈추지 않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나카타 다이스케 도쿄대 준교수(경제학)가 이끄는 연구팀의 통계 분석에 의하면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말 1만명을 넘고, 2월 첫 주에 1만 9806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의 18일 신규 확진자는 5185명이었는데 4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이나 3차 백신 접종 속도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만약 전국 모든 지역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점조치’ 16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 방침일본 정부는 현재 오키나와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 중인 코로나19 비상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도쿄를 포함한 13개 지역에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19일 오후 정식으로 결정하며 이에 따라 이달 21일부터 중점조치 적용 대상은 16개 광역자치단체로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검사에서 받은 음성 증명서를 발급받은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서도 음식점 이용과 각종 행사 참가 때 인원수 제한 등을 완화하는 ‘백신·검사 패키지’ 제도를 지난해 11월 마련했다가 실행도 하기 전에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보류하기로 했다. 백신 2회 접종이 오미크론을 막는 대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518개동 선정…구성원 동의절차 의무화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518개동 선정…구성원 동의절차 의무화

    40년이 넘은 노후 학교를 개·증축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올해 대상으로 학교 건물 518개 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비 5194억원과 지방비 1조 3000억원을 올해 투입한다. 지난해 선정·설계가 끝난 학교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선정한 518개 동에 대해서는 사전 기획과 설계를 진행한다. 사업 추진 시 학교 구성원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학교 구성원 과반이 동의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선정 학교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해 14개교가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대상학교 선정 과정부터 학교 모든 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설명회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문건으로도 확인하도록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미래학교 핵심 요소인 공간혁신, 그린학교(친환경), 스마트교실, 학교복합화에 ‘안전’을 더해 사전기획과 설계 과정에서 이를 반영한다. 공사 기간 중 학습권 침해를 막고자 학습권 보장 방안을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친다. 공사 기간 임시 교실로 사용될 모듈러 교사는 교육부가 조달청, 소방청과 협약을 맺고 개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 건물 수준 내진·소방·단열 성능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약 18조 5천억원을 투입해 학교 건물 중 2835동(1400개교)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484개교 702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이른 습격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이른 습격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이 평년보다 두달 일찍 유입돼 제주 어업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황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인공위성 모니터링에서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괭생이모자반으로 의심되는 소규모 개체가 관측되고, 중국 동부 연안(산동반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전남 신안군 해역에 유입된 것에 따른 조치다. 도는 각 행정시와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합동으로 3개 대응반의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입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예찰을 강화해 연안에 밀려온 모자반을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9756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2020년 5186톤 대비 88.1% 증가한 물량이다. 도는 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괭생이모자반 대규모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2월 중에 배치하는 한편, 가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할 방침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예찰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투입해 부패 전 신속한 해상 수거와 유입 상황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거·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확산 코앞인데… 방역패스 줄소송에 3차 접종 ‘흔들’

    오미크론 확산 코앞인데… 방역패스 줄소송에 3차 접종 ‘흔들’

    18세 이하 확진자 전체의 25.7%접종 증가세 1주 새 3분의1로 ‘뚝’방역패스 중단 땐 접종유도 차질법원 판결 이후 3차 접종 움직임당국 예외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법원이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3종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에 제동을 걸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주춤하고 있다. 현직 의사 등 시민 1023명이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마저 효력정지가 결정되면 방역패스는 물론 3차 접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소송에 대한 첫 심문기일은 7일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만 13~18세 1차 백신 접종률은 76.2%다. 법원이 3종 교육시설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을 내린 지난 4일(75.6%)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반면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71.1%)에서 30일(73.0%) 사이 청소년 1차 접종률은 1.9% 포인트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3분의1 수준으로 둔화됐다. 청소년 2차 접종 완료율은 54.0%로 절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6일 기준 18세 이하 확진자는 10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5.7%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줄지 않아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만약 오는 3월에 시행하는 청소년 방역패스마저 흔들리면 접종을 유도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방역 당국으로선 곤혹스런 상황이다. 이날도 고3 학생을 포함한 시민 1700명은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7일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신청인인 양대림(18)군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접종에 따른 불이익을 줌으로써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중대하고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처”라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방역패스 효력정지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역패스 논란의 불똥이 3차 접종으로까지 튀면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차 접종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5~11일) 239만명, 셋째 주 518만명으로 부쩍 늘었다가 넷째 주 366만명, 다섯째 주 326만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인구의 38.3%에 해당하는 1967만여명이 추가접종을 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18∼59세 연령층 중 다수가 3차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접종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새로 3차 접종 대상이 된 1245만명 중 대부분이 이 연령층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어질 방역패스 관련 줄소송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본 뒤 3차 접종 여부를 판단하려는 이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기준 방역패스 유효기간(접종완료일로부터 180일) 만료 대상은 593만 5000명으로, 아직 37만명(6.3%)이 3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 오는 10일부터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제 계도기간이 종료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 당국은 방역패스 논란을 해소하고자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영구적인 게 아니라 거리두기와 마찬가지로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상황이 좋아지면 위험도가 낮은 곳부터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거리두기 효과 뚜렷해지나...신규 확진자 28일만에 3000명대

    거리두기 효과 뚜렷해지나...신규 확진자 28일만에 30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3032명 이후 28일 만에 30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5명은 전날 대비 342명 감소했다. 전주(21일) 5194명 대비 1329명, 2주일 전(14일) 5567명보다 1702명 줄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전날 1078명에 비해 24명 증가했다. 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964→989→971→1016→1025→997→1022→1063→1083→1084→1105→1081→1078→108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6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5346명이다. 최근 일주일동안 누적 사망자는 518명으로 하루 평균 74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명률은 이틀째 0.87%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70→62→73→53→78→54→52→78→109→56→105→69→55→46명’으로 조사됐다.
  • 내년 산업부 R&D 예산 사상 첫 5조원 돌파

    내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이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산업기술 R&D 예산은 올해보다 11.9% 늘어난 5조 5415억원이 편성됐다. 산업기술 R&D 예산은 2018년 3조 1580억원, 2019년 3조 2068억원, 2020년 4조 1718억원, 2021년 4조 951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으로 촉발된 핵심 소재의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과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 대응 등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과 성장 경로 확보 필요성이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탄소중립 R&D 예산이 올해 8248억원에서 내년에 1조 1961억원으로 45% 늘어난다. 특히 산업분야 R&D 예산은 올해보다 2배 증가한 4135억원이 편성됐다. 산업공정 혁신 R&D 관련 13개 사업을 신설해 542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분야는 15개 사업을 신설하는 등 올해보다 27.9% 증액된 7826억원을 투자한다. 재생에너지 전환, 분산전원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 R&D를 강화키로 했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디지털 뉴딜에는 올해(2317억원)대비 13.9% 늘어난 264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개발, 제철소 전기로 공정 디지털화 기술개발 등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R&D 사업 4개(147억원)가 신설됐다. 핵심 소부장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올해보다 8.1% 증액된 1조 6816억원을 투입한다. 미래 선도 품목 선점 및 희소금속 대체, 소부장 기업의 실증지원 기반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 ‘빅3’ 분야에는 올해보다 27.8% 증가한 총 787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는 인공지능반도체 상용화, 주력산업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첨단센서 개발 등에 1517억원을 편성했다. 미래차는 전기·수소차 개발, 자율주행 핵심기술 고도화, 내연기관 차량의 환경·안전규제 및 전환기 대응 등에 3610억원을 투자한다. 바이오는 2743억원을 들여 바이오신약 및 개량의약품 개발, 의약품 제조공정 및 핵심 원부자재 고도화, 디지털치료기기 등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 국민의힘·이준석 비판하던 신지예 돌연 원팀 선언 ‘갸우뚱’

    국민의힘·이준석 비판하던 신지예 돌연 원팀 선언 ‘갸우뚱’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예상치 못 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예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았지만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지예 대표는 불과 한 달 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국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죠”라고 적었고,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기에 ‘원팀’ 선언은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지난해 제21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윤석열 후보는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대표를 영입한 것에 대해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더 확장해야 한다.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라고 설명했다.“여가부 폐지” 갈등 이준석 반응은 신지예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기반이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라고 지적하는 한편,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신 대표는 “최근 일어난 정치적 백래시의 시작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부터 시작”이라며 “30대 당대표가 처음 당선된 과정에 ‘펨코’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주장한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신지예 대표는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n번방 방지법을 ‘사전 검열’로 보고 있다는 이준석 당대표의 페이스북 캡처를 공유하며 “선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신 대표의 합류를 두고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과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 참여해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조하겠다면 그 선의를 의심할 생각이 없지만 당의 방침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술자리는 충격과 공포” 신지예 대표의 국민의힘 영입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예 대표는 불과 열흘 전인 지난 9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됐던 노재승씨를 김재원 의원이 옹호했다는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술자리에서 국민은 개돼지, 재난지원금은 개밥, 김구는 국밥 땜에 사람을 죽였고, 518 유족 명단을 공개해야 하며, 검정고시 본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한다고?”라며 “국민의힘 술자리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자리인 듯”이라고 비꼬았다. 홍준표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신 대표의 영입 관련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라며 짧게 반대 입장을 냈고, 하태경 의원은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윤석열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며 공개 반대 입장을 냈다. 하태경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라며 “젠더 갈등은 촛불이 아니라 산불인데 산불에 바람을 불어넣었으니 갈등은 꺼지지 않고 더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 집값 폭등에… 가구당 평균자산 12.8% 늘어 5억 돌파

    집값 폭등에… 가구당 평균자산 12.8% 늘어 5억 돌파

    집값 폭등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올해 3월 기준 5억원을 돌파했다. 자산 증가율은 집을 보유했는지에 따라 엇갈렸다.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부동산뿐”이라는 세간의 속설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올해 가구의 경제 상황을 담은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5억 25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2.8%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자산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바로 ‘집값 상승’이었다. 올해 가구당 실물자산 평균은 3억 8934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4.4% 늘었다. 실물자산 가운데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4.3%(3억 6708만원)였다. 특히 거주주택 자산은 2억 2876억원으로 증가율이 20.7%에 달했다. 금융자산은 1억 1319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증가했다. 금융자산 내 전·월세 보증금은 12.1%, 예금·펀드 등 저축액은 6.1% 늘었다. 자산과 함께 빚도 불어났다.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8801만원으로 지난해 8256만원에서 6.6% 늘었다. 금융부채는 6518만원으로 7.7% 증가했다. 담보대출 5123만원, 신용대출 966만원, 신용카드 대출 63만원 등이다. 임대보증금은 2283만원으로 3.5% 증가했다. 연령대별 부채는 40대가 1억 22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1억 74만원, 39세 이하 9986만원, 60세 이상 5703만원의 분포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1억 1864만원, 상용근로자 1억 1084만원, 임시·일용근로자 3516만원 순이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3억 6287만원에서 올해 4억 1452만원으로 14.2% 늘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자산 증가 폭이 부채 증가 폭을 웃돌아 순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상위 20%와 하위 20%의 처분가능소득 기준 소득 격차는 지난해 기준 5.85배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6.25배에서 0.40배 포인트 낮아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소득 양극화가 완화되며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시장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지니계수’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0.339에서 0.331로 0.008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낮아졌다는 것은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되면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면서 “올해도 저소득층의 가계소득 증가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해 연간 소득·분배 상황의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 집값 폭등에 자산 5억원 시대 열렸다… 자산 증식 부동산만이 답인가

    집값 폭등에 자산 5억원 시대 열렸다… 자산 증식 부동산만이 답인가

    집값 폭등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올해 3월 기준 5억원을 돌파했다. 자산 증가율은 집을 보유했는지에 따라 엇갈렸다.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부동산뿐”이라는 세간의 속설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올해 가구의 경제 상황을 담은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5억 25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2.8%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자산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바로 ‘집값 상승’이었다. 올해 가구당 실물자산 평균은 3억 8934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4.4% 늘었다. 실물자산 가운데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4.3%(3억 6708만원)였다. 특히 거주주택 자산은 2억 2876억원으로 증가율이 20.7%에 달했다. 금융자산은 1억 1319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증가했다. 금융자산 내 전·월세 보증금은 12.1%, 예금·펀드 등 저축액은 6.1% 늘었다. 자산과 함께 빚도 불어났다.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8801만원으로 지난해 8256만원에서 6.6% 늘었다. 금융부채는 6518만원으로 7.7% 증가했다. 담보대출 5123만원, 신용대출 966만원, 신용카드 대출 63만원 등이다. 임대보증금은 2283만원으로 3.5% 증가했다. 연령대별 부채는 40대가 1억 22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1억 74만원, 39세 이하 9986만원, 60세 이상 5703만원의 분포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1억 1864만원, 상용근로자 1억 1084만원, 임시·일용근로자 3516만원 순이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3억 6287만원에서 올해 4억 1452만원으로 14.2% 늘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자산 증가 폭이 부채 증가 폭을 웃돌아 순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상위 20%와 하위 20%의 처분가능소득 기준 소득 격차는 지난해 기준 5.85배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6.25배에서 0.40배 포인트 낮아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소득 양극화가 완화되며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시장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지니계수’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0.339에서 0.331로 0.008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낮아졌다는 것은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되면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면서 “올해도 저소득층의 가계소득 증가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해 연간 소득·분배 상황의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 위중증 989명 ‘또 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위중증 989명 ‘또 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6일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 역시 1000명에 육박하면서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확진 7622명...전날보다 228명 줄어위중증 환자 989명 ‘또 최다’...1000명 육박사망자 62명...국내 치명률 0.83%‘오미크론 감염’ 20명...총 14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2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4만41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850명)보다 228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목요일) 7102명과 비교하면 520명 많은 수치로, 유행 규모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14일 906명, 15일 964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되면서 1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수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1.4%이며 수도권은 87.0%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병원 입원 77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261명 등 총 1032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38명, 70대 13명, 60대 9명으로 62명 중 6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50대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도 20명 나와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전국 식당·카페 오후 9시까지 영업김 총리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 지난 11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연일 5000~7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이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보고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신규확진, 지역발생 7591명·해외유입 31명수도권에서만 5696명(75%) 확진자 발생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91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047명, 경기 2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는 5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5명, 경북 208명, 경남 199명, 충남 177명, 대구 156명, 충북·전북 각 149명, 강원 148명, 대전 129명, 울산 76명, 전남 58명, 광주 44명,제주 29명, 세종 28명 등 1895명(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289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0만967건으로 총 28만386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5%(누적 4187만153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7.3%(886만6898명)가 마쳤다.
  • [부고] 최명환씨 부친상, 정재권씨 부친상, 김연광씨 모친상

    ■ 최명환(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홍보팀장)씨 부친상 △ 최동준씨 별세, 최명환(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홍보팀장)씨 부친상, 14일 오후 3시 30분,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6일 오전 11시 30분. 043-210-5183 ■ 정재권(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씨 부친상 △ 정완동씨 별세, 정재권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한양대 감독)씨 부친상, 15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302실, 발인 17일 5시 30분. 051-305-4000 ■ 김연광(국회부의장 비서실장)씨 모친상 △ 고재옥씨 별세, 김연광(국회부의장 비서실장)·김미경·김현주씨 모친상, 서성미(약사)씨 시모상, 류재하(전 한국도로공사 대구순환건설사업단장)·길용남(길입시연구소장)씨 장모상, 15일 오전,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23-8844
  • 소청도 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3개월 만에 영결식

    소청도 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3개월 만에 영결식

    지난 9월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의 영결식이 사고 발생 3개월 만에 엄수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1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이원석(26) 경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중부해경청장 장(葬)으로 엄수됐으며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 등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해경은 그동안 이 경장의 공적을 고려해 순경에서 경장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해양경찰 1등급 공로장도 추서했다. 이 경장은 지난 9월 10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으로 근무하던 중 500t급 해경 경비함정에서 사라졌다. 그는 함정 내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함정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이 경장이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그는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졌다. 그는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으며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해경은 이 경장이 실종될 당시 복장 등 여러 정황상 실족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상 수색을 했으나 사고 후 3개월이 지난 이날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다.
  • 빨리 늙는 나라… 일할 사람 없는 한국… 50년 뒤엔 100명이 117명 먹여 살린다

    빨리 늙는 나라… 일할 사람 없는 한국… 50년 뒤엔 100명이 117명 먹여 살린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는 우리나라 인구 감소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라는 걸 보여 준다. 지금까진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인 ‘데드 크로스’가 2029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8년이나 빠른 당장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게 통계청 전망이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2070년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65세 고령인구보다 적어진다. 생산연령인구가 먹여 살려야 하는 피부양인구가 자신들보다 많아진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지속될 경우 100년 뒤인 2120년엔 인구가 12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4만명으로 지난해(5183만명)보다 9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지난해(-3만 3000명) 이미 시작됐는데, 외국인까지 합친 총인구가 줄어드는 건 처음이다. 통계청이 2019년 발표한 특별추계에선 이 시점이 2029년일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로 혼인·출산이 급감하고 외국인 유입이 줄어들면서 8년이나 앞당겨지는 것이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경제를 지탱하는 부양인구인 생산연령인구 감소다. 지난해 3738만명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에 연평균 36만명씩 감소하다가 2030년대에는 53만명씩으로 감소 폭이 커진다. 2070년엔 지난해보다 2000만명 이상 감소한 1737만명으로 추계됐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연령인구에서 고령인구로 이동하는 지난해부터 연령 계층별 인구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피부양인구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815만명에서 1747만명으로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생산연령인구(1737만명)보다 많아진다. 또 다른 피부양인구인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지난해(631만명)보다 반 토막 나면서 2070년 282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젊은 사람은 적고 나이 든 사람은 많은 전형적인 역삼각형 인구구조인 셈이다. 207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할 인구(유소년·고령인구)가 117명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지난해엔 38.7명으로 OECD에서 가장 적었으나 앞으로 50년 뒤 완전히 순위가 바뀐다. 2070년 이후 전망은 더 암울하다. 이날 통계청이 부록으로 발간한 2120년 추계를 보면 보통(중위)의 시나리오일 경우 총인구가 2095만명, 최악(저위)의 시나리오에선 1214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간 우리 사회가 저출산 대책을 찾는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접근했다”며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구조적으로 보면 지역 공동화 현상 심화로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고 주거 여건이 열악해지면서 결혼과 출산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비혼자녀 등 법적인 혼인이 아닌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지원하고 보듬는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2070년 한국 인구 절반은 62세 이상

    2070년 한국 인구 절반은 62세 이상

    2070년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보다 1400만명 감소한 3766만명으로 추계됐다. 급격한 고령화로 이들 중 절반은 62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기존 전망보다 빠른 인구 감소로 인해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5184만명이던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금의 출생과 사망, 국제이동 추이가 지속될 경우 2070년 3766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총인구가 9만명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시작된 뒤 2030년까진 연평균 6만명이 줄어들고 이후 급속도로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41년(4999만명) 총인구 5000만명이 붕괴되고 2067년(3957만명)에는 300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추계됐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말하는 중위연령은 2070년 62.2세로 예측됐다. 2070년에 살고 있는 사람 중 절반은 62.2세 이상일 것이란 얘기다. 지난해 43.7세였던 중위연령은 2031년 50세로 올라가고, 2056년에는 60세에 도달한다. 이날 인구 감소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빠를 것이란 새로운 추계가 나오면서 국민연금 고갈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이 2056년 고갈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2019년 발표됐던 특별추계(2060년 총인구 4284만명)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추계에선 2060년 인구는 22만명가량 줄어든 4262만명으로 예측됐다.
  • 2070년 대한민국 인구 3766만명…절반이 62.2세 이상

    2070년 대한민국 인구 3766만명…절반이 62.2세 이상

    2070년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보다 1400만명 감소한 3766만명으로 추계됐다. 급격한 고령화로 이들 중 절반은 62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기존 전망보다 빠른 인구 감소로 인해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5184만명이던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금의 출생과 사망, 국제이동 추이가 지속될 경우 2070년 3766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총인구가 9만명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시작된 뒤 2030년까진 연평균 6만명이 줄어들고 이후 급속도로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41년(4999만명) 총인구 5000만명이 붕괴되고 2067년(3957만명)에는 300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추계됐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말하는 중위연령은 2070년 62.2세로 예측됐다. 2070년에 살고 있는 사람 중 절반은 62.2세 이상일 것이란 얘기다. 지난해 43.7세였던 중위연령은 2031년 50세로 올라가고, 2056년에는 60세에 도달한다. 이날 인구 감소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빠를 것이란 새로운 추계가 나오면서 국민연금 고갈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이 2056년 고갈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2019년 발표됐던 특별추계(2060년 총인구 4284만명)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추계에선 2060년 인구는 22만명가량 줄어든 4262만명으로 예측됐다.
  • ‘미군 주둔비’ 日분담금 총액 5년간 1조엔 넘을 듯… 역대 최대

    ‘미군 주둔비’ 日분담금 총액 5년간 1조엔 넘을 듯… 역대 최대

    일본 정부의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의 향후 5년간 예산 총액이 처음으로 1조엔(약 10조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2~2026 회계연도 기간 일본이 부담할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연간 2100억~2200억엔(약 2조 1756억~2조 2792억원)으로 하는 방안을 최근 미국 측에 제안했다. 분담금은 5년 단위로 협상해 정해진다. 2021년 일본의 분담금은 2017억엔(약 2조 378억원)이다. 앞서 미국 측은 일본 정부에 분담금 규모를 연간 2500억엔 규모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2100억~2200억엔 수준으로 낮춘 방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향후 5년간 일본의 분담금 증액 규모는 500억엔(약 51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은 1978년부터 주일미군 주둔비를 분담하고 있다. 1999년 2756억엔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들면서 2014년 1848억엔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담금 증가율은 3% 이내에서 억제돼 왔다. 하지만 일본이 제안한 대로 합의가 되면 분담금 증가율은 5%를 넘기며 1999년의 8.6%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 정부도 중국의 군사력 강화,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일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분담금을 증액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분담금을 사용하는 방식은 바꿀 계획이다. 현재 분담금은 미군 기지의 광열수도비와 인건비, 심지어는 미군 기지 내 골프장 정비에도 쓰인다. 앞으로는 전날 치러진 미일 연합훈련 같은 일에 좀더 쓰는 방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6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언급한 데 따라 여당인 자민당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와 국방부회는 다음주부터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