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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 선출을 약 열흘 앞두고 경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여진 수습에 발이 묶인 모습이다. 선두권을 다투는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표심 끌어오기에 집중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5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장·번영하는 문제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하실 분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했고, 깊이 사과드렸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다음주 중 광주 방문 일정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후폭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성 있는 사죄 한마디 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 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교수 518명도 성명을 내고 “반동적 역사관과 반민주적 정치관의 화신 윤석열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경쟁자인 홍 의원은 이날 대전 방문에서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과 고발 사주 의혹 등을 겨냥해 “리스크가 많은 후보가 나가면 정권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 후보가 선출되고 4개월간 대선 본선 전쟁이 붙는다”며 “그때 후보를 잘못 선출하면, 자고 일어나면 비리가 터져 나와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는 윤 전 총장이 야권 중진 정치인을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공천을 미끼로 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도 홍 의원 측의 공격에 건건이 반격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태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공천 미끼’ 발언에 대해 “거꾸로 (홍준표 후보가) 최재형 후보를 종로에 공천하고 또 조경태 의원을 부산시장으로 공천하려고 (캠프에 영입)했느냐 이렇게 묻는다면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지 않겠는가”라고 맞받았다.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대검찰청에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국정감사 위증,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원 전 지사는 수사 요구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리겠다면서 “특검을 대신하는 국민운동을 출발시키는 것이고 범죄수익환수 운동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백구’ 대신 GPS…실종 치매노인 급증에 골머리

    ‘백구’ 대신 GPS…실종 치매노인 급증에 골머리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노인 실종 사고가 급증하자 충남도가 추적 기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치매노인 실종 신고는 2017년 35명, 2018년 49명, 2019년 66명, 지난해 114명에서 올해는 지난 8월까지 99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월 평균 2017년 2.9명에서 4.1명→5.5명→9.5명에 이어 올들어 8월까지 12.4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실종자 279명만 놓고 보면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실종 사고는 8월이 12.9%로 가장 많았고, 오후 6∼12시 사이 42.9%가 발생해 압도적이었다.신고 지역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농어촌 및 도심외곽이 215명으로 훨씬 많았고, 도심은 64명에 그쳤다. 신도시 개발 등 도시화가 덜 이뤄진 공주 12.8%, 태안 11%, 논산 10.5%, 부여 9.1% 등으로 신고가 많았다. 실종 치매노인 발견 장소는 도로 29.7%, 논밭 20.3%, 이웃집 17.4%, 야산 11.6%이다. 집과의 거리는 2㎞ 이내 57.8%, 2∼4㎞ 16.1%, 4∼5㎞ 5.5%로 집계됐으나 5㎞가 넘는 곳에서 발견된 경우도 20.6%에 달했다. 지난 8월 25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백구’가 구한 김모(93) 할머니도 치매를 앓고 있었다. 백구는 전날 밤 집을 나선 할머니를 따라나섰다 집에서 2㎞ 떨어진 논두렁에 할머니가 쓰러지자 빗속에서도 40시간 동안 몸을 비벼 저체온을 막으며 경찰 드론이 발견할 때까지 지켰다. 유기던이던 자신을 거둬 애지중지 키운 은혜에 보답한 것으로 전해져 국내외에 진한 감동을 안겼다.고령화가 전국적 현상인 가운데 현재 충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는 2017년 36만 2946명(17.1%), 2018년 37만 2515명(17.5%), 2019년 38만 6674명(18.2%), 지난해 40만 5188명(19.1%)으로 갈수록 비율이 늘고 있다. 등록 치매환자수도 2018년 2만 4994명, 2019년 2만 9883명에 이어 지난해 3만 2066명, 올해 8월 3만 3910명이나 미등록까지 하면 지난해 기준 4만 6394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충남도 소방본부는 각 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실종 예방 인식표와 위치추적장치(GPS) 배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종 치매노인 발견 장소, 계절 및 시간대 등 기본 자료를 토대로 실종 치매노인을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는 더 좋은 기법 및 체계를 개발하고 정립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 22일 신규 확진 518명…특수학교·요양원 새 집단감염

    경기 22일 신규 확진 518명…특수학교·요양원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22일 하루 도내에서 5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8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81명(54.3%),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90명(36.7%)으로 집계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8.1%로 전날 68.2%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0개(53.5%)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5.2%)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8.0%로 전날(51.3%)보다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1천47명으로,전날인 21일(0시 기준) 1천 명보다 47명 늘었다. 남양주지역 특수학교,김포지역 요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남양주시의 한 특수학교에서는 지난 20일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21일 11명(학생 10명,교사 1명),22일 8명(학생 1명,가족 7명)이 추가 감염돼 경기도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포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14∼22일 요양보호사,입소자,가족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고양시 요양병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고,과천시 건설 현장(누적 47명)·화성시 건설 현장(누적 22명)·김포시 영어학원(누적 17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다,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893명이 됐다.
  • [속보] 코로나 신규확진자 1508명, 전날보다 69명 증가

    [속보] 코로나 신규확진자 1508명, 전날보다 69명 증가

    2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508명으로 전날보다 69명 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했다. 사망자도 20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숫자는 274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숫자는 서울 551명, 경기 518명, 인천 106명, 경남 72명, 충북 47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1953명 이후 15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 경기 신규확진 518명…요양병원 등 3곳서 새 집단감염

    경기 신규확진 518명…요양병원 등 3곳서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21일 하루 도내에서 5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7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93명(55.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83명(35.3%)으로 집계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8.2%로 전날( 66.8%)보다 올라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4개(55.2%)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8.0%)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1.3%로 전날(49.7%)보다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1천명으로,전날인 20일(0시 기준) 990명보다 10명 늘었다. 고양지역 요양병원,용인지역 택배업체,용인지역 대학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3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뒤 10∼19일 7명(입소자 6명,지인 1명),21일 입소자 8명이 추가 감염돼 9일 동안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의 한 택배업체에서는 지난 15∼21일 근무자 17명이 확진됐다. 용인시의 한 대학에서도 지난 10일 대학 어학원 강사 1명이 서울에서 확진된 뒤 12∼21일 경기도에서 학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늘어 888명이 됐다.
  • 포드 익스플로어 1만 5000대 리콜

    포드 익스플로어 1만 5000대 리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3개 차종 1만 5180대가 후방카메라 시스템 오류로 후진 때 후방카메라의 화면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 않아 후방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 된다. 국토교통부는 16개 차종 1만9천29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몬데오 등 2개 차종 3548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펴질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베뉴 등 2개 차종 219대는 운전석 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돼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돼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박스터 S 등 6개 차종 118대는 뒤쪽 현가장치를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나 리콜됐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FORZA750 등 2개 이륜 차종 253대는 전기장치 연결 배선 묶음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라모터스가 제작·판매한 TM2 이륜 차종 70대도 앞바퀴 고정 볼트 고정 불량으로 리콜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코로나 사망자 하루새 21명 증가, 누적 2689명…신규 확진 1073명, 21명↑

    코로나 사망자 하루새 21명 증가, 누적 2689명…신규 확진 1073명, 21명↑

    백신 접종 완료율 65.9%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이 19일 0시 기준 10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3명이 늘어난 수치도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401명, 서울 298명, 인천 93명, 충북 42명, 경북 42명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2689명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73명 늘어 누적 34만 351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4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83명→1939명→1683명→1618명→1420명→1050명→107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1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9%로 총 3381만 8410명이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78.8%다.
  • [속보] 코로나19로 하루새 21명 사망…국내 누적 2689명

    [속보] 코로나19로 하루새 21명 사망…국내 누적 2689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이 19일 0시 기준 10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3명이 늘어난 수치도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401명, 서울 298명, 인천 93명, 충북 42명, 경북 42명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2689명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3명 늘어 누적 34만 351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4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83명→1939명→1683명→1618명→1420명→1050명→1073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9%로 총 3381만 8410명이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78.8%다.
  • 볼보 V40 ‘주유구 설계 오류’로 시동 꺼짐 결함…4개사 4518대 리콜

    볼보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V40과 V40CC 2948대가 주유구 설계 오류로 비가 내리거나 세차 때 수분이 연료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시동이 꺼지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차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30개 차종 45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 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SDV8 등 24개 차종 1357대는 계기판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상향등 자동 전환 장치가 작동되더라도 계기판에 작동 표시가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면서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가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79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변속기를 작동할 때 변속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돼 주행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 리콜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DS7 크로스백 2.0 블루HDi 등 2개 차종 134대도 뒤쪽의 테일램프 조립 과정 중 수분 유입을 차단해주는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대상이 올랐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동 125%·노원 124%↑… 文정부서 서울 아파트값 두 배 올랐다

    성동 125%·노원 124%↑… 文정부서 서울 아파트값 두 배 올랐다

    문재인 정부 4년 4개월 동안 3.3㎡당 서울 아파트값이 두 배로 올랐다. 1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326만원에서 지난달 4652만원으로 2배가 됐다. 구별로는 성동구의 3.3㎡당 아파트값이 2306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올라 상승률(124.7%)이 가장 높았다.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 전용 59.76㎡(20층)는 2017년 5월 23일 5억원에서 지난달 11일 13억원으로 2.6배에 거래됐다. 이어 노원구는 같은 기간 3.3㎡당 1638만원에서 3679만원(124.0%)으로, 도봉구는 1468만원에서 3201만원(118.0%)으로, 동대문구는 1756만원에서 3776만원(115.0%)으로, 동작구는 2162만원에서 4631만원(114.2%)으로 올랐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3.3㎡당 평균 가격이 2000만원대에 머무는 금천구는 같은 기간 1349만원에서 2819만원으로 96.0% 상승했다. 중랑구가 98.5% 오르며 지난달 3.3㎡당 3030만원으로 2000만원대를 벗아났다.특히 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3670만원으로 순위가 2017년 5월 21위에서 지난달 16위로 다섯 계단이나 올랐다. 노원구 하계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4.95㎡의 경우 2017년 5월 20일 4억 7800만원(7층)에서 지난달 15일 12억 5500만원(10층)으로 2.6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성동구와 노원구에 젊은층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월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을 보면 성동구는 50.9%, 노원구 49.0%에 이르렀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성동구는 재개발, 노원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큰 상징적인 지역이어서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심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업무시설이 많은 종로구는 같은 기간 61.0%, 중구는 85.6%로 상승률이 비교적 낮았다. 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제한받는 강남구의 상승률은 82.2%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3.3㎡당 가격이 8000만원에 육박(7996만원)하며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했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값 급등으로 수요가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그 반작용으로 도심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도심이라는 가치는 곧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 연간 520억원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이 520억원에 이르지만 미납액 징수와 미납예방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은 8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하이패스 미납액이 518억원(199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6년 75.9%에서 지난해는 85.2%로 늘어나면서 미납 액수와 건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미납액은 2016년 348억원(1429만건), 2017년 412억원(1617만건), 2018년 466억원(1816만건), 2019년에는 509억원(1929만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회 이상 상습미납건수도 340만건에서 590만건으로 1.7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미납건에 대한 수납률은 2016년 95.6%에서 2020년 90.1%로 떨어졌고, 올해 8월말에는 71.3%로 낮아졌다. 도로공사는 미납통행료가 발생하면 3회에 걸쳐 납부를 안내하고 이후 납부기한을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20회 이상 발생하는 상습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통행료를 가산해 국세 체납처분에 따라 징수하고 있다. 압류 등 행정제재 후에도 납부하지 않는 차량은 공매를 시행하고 있지만 통행료는 후순위 채권(8위)으로 밀려 공매비용, 임금조세담보채권 등이 우선 공제된 뒤 잔여금만 배분돼 공매 회수율은 2.3%에 불과하다. 도로공사는 편의점, 셀프주유소 무인수납, 티맵(T-map) 등 납부채널을 다양화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고 있지만, 납부율은 편의점은 0.4%, 주유소 무인수납 0.3%, T-map 0.2%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미납요금 징수 안내문, 고지서, 독촉장, 알림톡, 인증톡 등에 들어가는 행정비용도 2016년 34억원에서 2020년에는 51억원으로 급증했다. 조 의원은 “하이패스 미납통행료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이용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소유주와 분쟁만 발생하고 소액 체납차량, 지입차 등 공매가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다 실효성도 떨어지는 공매처분에 의지하기보다 새로운 징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독일 나치수용소 간수 지낸 100세 노인도 정의의 심판대 섰다

    독일 나치수용소 간수 지낸 100세 노인도 정의의 심판대 섰다

    얼굴 가리는 것을 보면 100세 노인이라도 재판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변호인 스테판 바터캄프가 요제프 S라고만 알려진 피고인의 얼굴을 가린 파일 홀더를 받쳐 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다른 사진을 보면 피고인은 자신의 손으로 분명 파일 홀더를 쥐고 있었다. 요제프는 7일 독일 북동부 브란덴부르크 안데르 하벨에서 열린 재판에 2시간 동안 선 채로 임하고 있다. 강제수용소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대변하는 토마스 발터 변호사는 AFP 통신에 “정의에 공소시효란 없다”고 전했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지 76년이 됐는데 이제 100세 노인까지 법정에 세우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독일 연방검찰 기소에 따라 90세부터 100세까지, 수용소에서 낮은 직급에 종사했던 이들까지 잇따라 법정에 세우고 있다. 그는 스물한 살 때부터 베를린 외곽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에서 나치 친위대 SS 경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날 법정에 섰다. 그의 혐의는 인류애를 말살한 범죄에 액세서리처럼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친위대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용자 3518명의 살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1942년 소련 전쟁포로 총살과 독가스 ‘지클론 B’를 이용한 수용자 살해에 가담,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직접 살해하는 행위를 하진 않았지만,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용소 안에서 집단 살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다. 1936년 세워진 작센하우젠 수용소엔 유대인, 집시, 동성애자 등 20만명 이상이 수용됐으며 강제노동, 살해, 의학 실험, 기아,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재판은 2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요제프는 고령자 배려 없이 기립한 채로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노이루핀 법원은 지난 8월 의학적 검토를 통해 요제프가 200분 정도 선 채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몸상태라고 판단했다. 독일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특별 연방검찰은 8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나치 강제수용소 사령관실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96세 여성이 재판 직전 도주했다가 몇 시간 뒤 붙잡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 서울 87만 가구, 재산세 30% 상한까지 올랐다

    서울 87만 가구, 재산세 30% 상한까지 올랐다

    서울에서 87만 가구 이상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올해 재산세 부담이 30% 상한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17∼2021년 서울 재산세 부과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를 상승률 상한선까지 부담하는 가구가 87만 2135가구로 5년 전보다 무려 21.6배 증가했다. 지방세법은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주택 공시가격의 60%를 과세 표준으로 적용한 공정시장가격비율을 적용하고,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만 세금이 늘도록 규정했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로 재산세 부담이 30%까지 늘어난 가구의 재산세 합계는 2017년 298억 8698만원에서 올해는 7559억 136만원으로 25.3배 뛰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산세 30% 인상 가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원구로, 2017년 2가구에서 올해 1만 6354가구로 급증했다. 금천구는 5666배 증가했고, 대규모 신축 단지가 많이 들어선 강동구는 2875배 증가했다.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성북구도 2851배 증가했고, 도봉구는 1993배 늘었다. 반면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는 대상 가구가 2017년 2만 2635가구에서 올해는 8만 3518가구로 3.7배 증가했다. 서초구는 이 기간 재산세 부담 상한 가구가 5.9배 늘었다. 세 부담 상한 가구의 절대적인 숫자는 강남권이 훨씬 많지만, 이전부터 고가주택 밀집 지역이었던 만큼 세 부담 상한 가구가 새로 급증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중산층 실수요자의 세 부담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염 주범 담배꽁초의 ‘환경템’ 변신… ‘수거보상제’ 전국 사업 모델 된 강북

    오염 주범 담배꽁초의 ‘환경템’ 변신… ‘수거보상제’ 전국 사업 모델 된 강북

    담배꽁초는 최근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그 전부터도 어디에서나 골칫덩어리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길에 버려지는 꽁초는 1264만 6968개비이며, 매년 1억 6000~8억 4000여개비가 하수구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다. 바다에서 분해된 필터의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사람의 체내로 들어온다. 그럼에도 담배꽁초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데다, 특별한 회수 체계가 세워져 있지 않아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환경부의 전국단위 꽁초 재활용 사업의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경부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시범 구축과 운영을 위해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달 24일 체결된 협약의 핵심이 담배꽁초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시험해 보는 데에 있다고 4일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이번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를 시범운영해 보고, 12월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담배꽁초 재활용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회수와 집하를 강북구가 맡고 이송, 선별, 재활용엔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13곳을 담배꽁초 회수 거점으로 정했다. 모인 꽁초는 지역내 재활용품 선별처리 시설로 보내는데, 이 때 유통지원센터가 민간업체를 지원하는 일을 맡기로 했다. 환경부는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각 기관의 협약사항 이행을 지원한다. 회수 단계에서 강북구의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적용된다. 서울 최초로 강북에서 실시된 수거보상제는 일종의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구민 호응도가 높다. 시작한 지 5개월만에 518명이 참여해 300만 5000여 개비를 거둬들였다. 만20세 이상 주민 누구나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무게를 재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1g당 20원, 한 달에 최대 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상금이 지불되는 최소 무게인 200g(약 400개비)이 넘으면 2000원을 받는다. 그간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처리됐던 담배꽁초는 이번 시범 사업에서 필터와 종이, 연초가 재활용된다. 필터 부분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소각 시설에서 태워 열에너지로 활용한다. 구는 2019년 하수구 빗물받이에 ‘꽁초 거름망’을 설치하는 등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의 최종목표는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해양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전국 표준체계 마련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협력사 판로 개척 돕고 노하우 전수

    CJ제일제당, 협력사 판로 개척 돕고 노하우 전수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식품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 육성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협력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CJ제일제당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CJ제일제당은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의 전국 유통을 대행하고 있다.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기업 ‘미정’이 대표적이다. 미정은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소스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미정의 소스 개발 지원과 품질 관리는 물론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쳤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금융 지원인 ‘상생펀드’를 지난해 518억원으로 늘렸고 ‘직접 자금지원 제도’ 규모도 170억원으로 확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작년 사망자 30만 5000명… 통계 작성이래 최다

    작년 사망자 30만 5000명… 통계 작성이래 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내 또는 외국에서 사망한 한국 사람은 총 950명인 것으로 통계청이 집계했다. 20대까진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30만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패혈증이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는 줄었지만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라는 불명예 기록은 여전했다. 28일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 신고서를 기초로 한 코로나19 내국인 사망자는 950명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 통계보다 28명 많은 것인데, 집계 방식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경우 국내 또는 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한국 사람을 집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0~29세는 한 명도 없었다. ▲30~50대 45명(4.7%) ▲60대는 117명(12.3%) ▲70대 270명(28.4%) ▲80세 이상 518명(54.5%)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80대 이상의 코로나19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27.3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인구 사망원인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자살(25.7명)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총사망자 수는 30만 4948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었고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사망률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593.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 원인은 암(사망률 160.1명)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심장질환(63.0명), 폐렴(43.3명), 뇌혈관 질환(42.6명), 자살 등의 순이었다. 패혈증이 11.9명으로 10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25.7명)은 전년(26.9명) 대비 1.2명(4.4%) 감소했다. 국제 비교를 위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사망률)은 23.5명으로 나타났는데, OECD 평균(10.9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최고 수준이다.
  • [사설] 경찰의 신분위장 수사,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하는 계기돼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개정에 따라 경찰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위해 아동이나 청소년인척 위장해 수사할 수 있는 제도가 어제부터 시행됐다. 경찰관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접근해 관련 증거와 자료 등을 수집할 수 있으며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 가짜 신분을 활용해 수사할 수 있다. 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전담 수사관 40명을 투입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피해자 구제 및 피의자 검거에 나서게 된다. 2년 전 엄청난 규모의 아동·청소년 성착취가 이뤄진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났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올해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영상물·아동성착취물·불법 촬영물 등을 제작·판매·유포해 경찰에 적발된 사이버 성폭력 범죄 피의자는 2019년 3609명에서 지난해에는 5186명으로 1.4배 늘었다. 또한 매년 1000건 안팎 수준이던 아동성착취물 발생 건수는 지난해 262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구속된 피의자는 2% 안팎에 불과했다. 지난해 관련 범죄로 검거된 2609명 중 구속된 피의자는 84명에 그쳤고 나머지 2525명은 불구속됐다. 텔레그램 등 SNS 특성상 점조직 형태로 은밀히 운용되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를 활용한 기기별로 증거인멸 및 은폐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탓이 컸다. 신분을 위장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기법이 법적으로 허용된 만큼 경찰은 이제라도 이를 아동 청소년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수사관 40명의 인원 또한 최소한으로 설정한 만큼 발본색원을 위해 더 필요하다면 전담 수사관을 더욱 확보해 사회적 약자인 아동 청소년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만 실적 경쟁을 위한 함정 수사 등과 같은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원의 사전 허가는 물론 사후 보고체계 등도 정밀하게 실행해야 한다.
  • 외국인 주택 보유 7만 7000여가구, 5년새 92%증가

    외국인 주택 보유 7만 7000여가구, 5년새 92%증가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수가 2016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비 외국인의 주택 소유 현황은 91.7%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4만 511가구에서 2017년 4만 6865가구, 2018년 5만 5153가구, 2019년 6만 2735가구, 2020년 6만 9526가구, 2021년 8월 현재 7만 7692가구로 늘어났다. 평균 시세 1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보유 수도 1만 2400여 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2016년 1만 1106가구였던 경기도의 외국인 주택 소유량이 2만 8129가구로 153.2%, 서울은 1만 5209가구에서 2만 2829가구로 50.1%, 인천은 2016년 2634가구에서 2021년 6525가구로 147.7%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투자가치가 높은 주택의 매수에 집중했다. 단독주택은 2016년 6130가구에서 2021년 8101가구로 32.1%, 연립주택은 1603가구에서 2584가구로 61.1%가 증가했다. 아파트는 2만 3518가구에서 4만 6200가구로 96.4%, 다세대주택은 9260가구에서 2만 807가구로 124.6%나 증가했다. 외국인들이 값비싼 서울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다세대주택과 경기, 인천의 아파트를 주로 투자용으로 매수했다고 추정됐다. 송석준 의원은 “특히 지난 2~3년간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 증가율이 가파르다”며 “정부는 주택마련 과정에서 내국인이 외국인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청도 해양경찰관 실종 1주일째…“물살 거세”

    소청도 해양경찰관 실종 1주일째…“물살 거세”

    서해 최북단 해상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해양경찰관을 찾는 수색이 1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0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순찰하던 500t급 해경 518경비함정에서 A(27) 순경이 실종된 직후 수사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해상을 수색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A순경과 함께 518함에 탔던 동료 승조원 20여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했으나 사고 원인으로 추정할 만한 의미 있는 진술은 없었다.수사팀은 개인차량과 침실 등을 조사하고 주변인들도 탐문했지만, 실종과 연관 지을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A순경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도 1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빠르고 수색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색은 계속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순경은 이달 10일 오후 1시쯤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을 순찰하던 518함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해경은 A 순경이 실종될 당시 복장 등 여러 정황상 실족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 정부, ‘#고마워 백신’ 접종 인증 캠페인 진행…“우수 소감자에 상품”

    정부, ‘#고마워 백신’ 접종 인증 캠페인 진행…“우수 소감자에 상품”

    “2차 접종 완료 후 캠페인 참여 부탁”“건강한 일상 소망 고백 의미로 기획”‘#고마워백신’, ‘고백캠페인’ 2개 붙여야이틀새 이상반응 3000명↑, 사망 2명↑누적 이상반응 21만 6500건, 사망 858명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이 자신의 접종 사실을 인증하면서 소감을 공유하는 ‘#고마워백신’ 온라인 캠페인을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수한 소감글을 쓴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국민이 직접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과 소감을 남기는 ‘#고마워 백신’ 온라인 캠페인을 10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예방접종에 동참해 준 국민들께 고마움을 전달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고백하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 시작일(9월 10일) 이전에 접종을 받거나 이미 온라인에 접종 소감을 남긴 경우에도 해시태그를 수정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질병관리청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본인의 SNS 계정으로 1차 이상 예방접종 인증 이미지와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소감을 작성한 이후에는 필수 해시태그 ‘#고마워백신’, ‘고백캠페인’ 2개를 붙여야 한다. 태그를 마치고 나서 질병관리청의 온라인 캠페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진단은 우수 및 감동 소감 참여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국민 참여 콘텐츠를 만들어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해진 일정에 맞춰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주시고, ‘고마워 백신’ 캠페인에도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청·장년층 84% 접종 참여할 것” 추진단은 18∼49세 청·장년층 인구 2241만 5000명 중 약 84.1%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9일부터 진행 중인 40대 이하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72.8%로 총 1375만명 가운데 1000만명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청·장년층 사전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신청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예약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예약 없이 바로 접종하거나, 예약했던 날짜보다 더 빨리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이상반응 신고 이틀새 3217건사망자 2명 더 늘어 누적 858명 누적 접종 건수의 0.42%서 부작용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3000여건이 더 늘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327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1997건, 모더나 910건, 아스트라제네카(AZ) 343건, 얀센 21건으로 집계됐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1일 2255건, 12일 1016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이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고,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2명은 20대와 50대 남성이다. 지난 7일 접종해 12일에 사망한 50대 남성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20대 남성은 6일 접종해 11일에 사망했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1건 늘었다. 이 가운데 9건은 화이자,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59건(화이자 33건, 아스트라제네카 19건, 모더나 6건, 얀센 1건)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 6517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187만 7739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0%, 모더나 0.57%, 아스트라제네카 0.49%, 화이자 0.33%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9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19명, 아스트라제네카 259명, 모더나·얀센이 각 1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6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58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67명, 아스트라제네카 365명, 모더나 14명, 얀센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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