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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세 때 실종된 딸, 54년 만에 상봉…“딸 찾아준 경찰 감사”

    7세 때 실종된 딸, 54년 만에 상봉…“딸 찾아준 경찰 감사”

    1971년 8월, 당시 7살이었던 조모(61)씨는 서울 신길동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탔다. 10㎞가량 떨어진 양평동 이모집에 가기 위해서였다. 조씨 혼자 2~3차례 다녀온 적도 있던 익숙한 길이라 그날도 혼자 이동했다. 하지만 우연히 버스 정류장을 지나쳤다. 결국 종점까지 가서 길을 잃고 헤매다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조씨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끝내 조씨를 찾을 수 없었다. 그후 수십년이 흘렀다. 조씨 어머니는 ‘죽기 전 아이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며 2023년 7월 다시 한번 경찰서를 찾았다. 사건은 지난 1월 장기실종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기동대로 이관돼 전면 재수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가족과 헤어져 60대가 된 조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80대가 된 어머니와 마침내 54년 만에 재회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71년 실종된 조씨를 찾아내 지난 25일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2년 전 조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통해 1971년 6~12월 여성 입소자 133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영등포구 버스 종점에서 울고 있던 아이가 아동보호소에 인계된 뒤 성남보육원으로 옮겨졌다는 기록을 확인했다. 난관도 있었다. 수기로 적힌 조씨의 입소 기록은 자음 ‘ㅁ’과 ‘ㅇ’이 구분이 안 되는 등 불명확했다. 또 보호소에 들어가면서 조씨가 새 본적으로 등록돼 전산으로도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경찰은 성별, 추정 연령대, 실종 당시 상황 등을 기준으로 조씨가 유력한 대상자라고 판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모친과의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 21일 친자관계가 최종 인정됐다. 지난 25일 성사된 상봉식에서 딸의 손을 잡은 조씨 어머니는 “딸의 생사를 알고 싶어 일평생 마음 졸이며 살았는데 경찰에서 이렇게 딸을 찾아줘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조씨도 “두 딸이 위로해 줘 (엄마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족을 찾을 줄 몰랐다”고 했다.
  • ‘찍지마세요’ 김건희 친오빠, 필사의 얼굴 가리기 [포착]

    ‘찍지마세요’ 김건희 친오빠, 필사의 얼굴 가리기 [포착]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는 28일 밤 10시 55분쯤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나서며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입고 있던 겉옷의 깃을 세워 얼굴 전체를 가린 김씨는 ‘김 여사 목걸이가 왜 장모 집에서 나온 건가’, ‘증거 인멸 시도였나’ 등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김씨는 이른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다. 이 의혹은 김씨가 실소유한 시행사 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천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씨 주거지, 김씨가 실소유한 시행사 ESI&D의 사무실,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송파구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씨와 최씨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 시기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자택도 같은 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에게도 국고손실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날 김씨에게 특혜 의혹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 ‘케데헌’ 경사났네, OST까지 터졌다…빌보드 싱글 2위

    ‘케데헌’ 경사났네, OST까지 터졌다…빌보드 싱글 2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또 한 번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속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핫 100’에서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81위로 싱글차트에 데뷔한 ‘골든’은 이후 23위, 6위, 4위, 2위를 기록하며 정상권에 진입했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스트리밍은 2570만회를 기록했고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 점수)는 전주보다 109% 증가한 370만점, 판매량은 4000장을 각각 기록했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데이터와 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핫 100’ 순위를 산출한다.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글로벌’(미국 제외) 2위, ‘글로벌 200’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걸그룹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핫 100’ 92위로 처음 진입했다. 트와이스가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 편의점도 피서지로 활용…지자체들 이색 무더위 쉼터 운영 눈길

    편의점도 피서지로 활용…지자체들 이색 무더위 쉼터 운영 눈길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이 관공서와 편의점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면서 이색 피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분지 지형에 열섬 현상까지 더해 무더위로 유명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까지 붙은 대구는 지역 곳곳에 무더위 쉼터 1568곳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중구는 GS리테일과 협력해 GS25 대구시티센터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눈길을 끌었다. 24시간 운영되고 냉방이 상시 가동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대구 남구 대명6동 행정복지센터는 문화가 있는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했다. 회의실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영화를 상영하자,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몰리고 있다는 게 남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스마트 승강장도 이색 폭염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승강장 실내에는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기와 냉방기,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의자, 비상벨, 제세동기 등이 마련돼 있다. 여름철 놀이시설로 각광받는 실내 빙상장을 무료 개방해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 고양시와 충북 청주시 등은 실내빙상장을 무료 개방했다. 내부 온도가 10도 안팎으로 서늘한 빙상장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인천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에게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인천 하늘수 드림 냉장고’ 운영 거점을 78곳에서 100곳으로 늘렸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냉방 버스’를 투입한 지자체도 있다. 충남도는 수해 복구 현장에 냉방 버스를 투입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2631명으로 집계됐다.
  • 휴전 중재한 트럼프에 “노벨상 줘야”…태국선 “발포 감지”

    휴전 중재한 트럼프에 “노벨상 줘야”…태국선 “발포 감지”

    │트럼프 “수많은 생명 구했다” 자화자찬…현장선 긴장 여전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가 주목된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태국군이 휴전 합의에 따라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했으나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은 오전 10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개최 직전 무산됐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휴전 협정 발효 이후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면서 캄보디아군이 발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일부 캄보디아 군인들에 의해 충돌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충돌이) 격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애초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이날 오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국경 인근 도시 삼롱에서는 휴전 개시 시간 약 30분 전부터 폭발음이 멈춘 데 이어 이날 아침까지 잠잠했다고 AFP 통신 기자가 전했다. 전날 오후 품탐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휴전 소식을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전에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품탐 권한대행도 전날 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휴전을 축하하며 미국-태국 무역 협상을 최대한 태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겠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최대한 많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 협상에서 매우 좋은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후 상황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쭐랄롱꼰 대학교의 티띠난 퐁수티락 정치학 교수는 중립적인 감시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휴전 협정은 “잠정적이고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띠난 교수는 “양측 모두 적대감과 분노가 너무 강하고 민족주의가 팽배하다”면서, 불신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킬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가 양국 모두 취약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지적했다. 앞서 이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 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 트럼프 “전쟁 끝냈다”…태국은 “캄보디아 또 쐈다”

    트럼프 “전쟁 끝냈다”…태국은 “캄보디아 또 쐈다”

    │휴전 합의 뒤에도 상반된 주장…트럼프는 “노벨상 받아야” 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29일(현지시간) 개시됐지만,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가 주목된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태국군이 휴전 합의에 따라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했으나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 7시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은 오전 10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개최 직전 무산됐다. 반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휴전 협정 발효 이후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면서 캄보디아군이 발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일부 캄보디아 군인들에 의해 충돌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충돌이) 격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애초 휴전을 위해 이날 오전에 국경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국 군사령관 회담이 이날 오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국경 인근 도시 삼롱에서는 휴전 개시 시간 약 30분 전부터 폭발음이 멈춘 데 이어 이날 아침까지 잠잠했다고 AFP 통신 기자가 전했다. 전날 오후 품탐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휴전 소식을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해냈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전에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다. 품탐 권한대행도 전날 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휴전을 축하하며 미국-태국 무역 협상을 최대한 태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하겠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최대한 많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이 협상에서 매우 좋은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후 상황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쭐랄롱꼰 대학교의 티띠난 퐁수티락 정치학 교수는 중립적인 감시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휴전 협정은 “잠정적이고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띠난 교수는 “양측 모두 적대감과 분노가 너무 강하고 민족주의가 팽배하다”면서, 불신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킬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가 양국 모두 취약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지적했다. 앞서 이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 명가량이 피란 생활 중이다.
  • “우리 동네면 무조건 간다”…최대 30% 저렴한 ‘알뜰 한우’ 매장, 전국 184곳 공개

    “우리 동네면 무조건 간다”…최대 30% 저렴한 ‘알뜰 한우’ 매장, 전국 184곳 공개

    한우를 평균 판매가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국 184곳 정육식당이 공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정육식당을 대상으로 한우 가격을 조사하고, 등심을 포함한 구이용 부위를 기준 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전국 184곳 정육식당을 ‘알뜰 한우 판매점’으로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한우협회 각 도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선정 대상은 ▲1등급 등심 100g당 1만 2900원 이하 ▲1+등급 1만 5000원 이하 ▲1++등급 1만 8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는 한우 정육식당의 평균 판매 가격 대비 약 25~30% 저렴한 수준이다. 매장에서 한우를 직접 구매해 구워 먹는 정육식당이 주로 조사됐다. 한우 1인분(100g)을 9900원에 제공하는 저가형 프랜차이즈 매장도 포함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41곳), 강원(20곳), 울산(19곳)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현장 방문 또는 전화로 실제 판매 가격을 확인해 조사 신뢰도를 높였다. 등심 외 구이용 부위도 기준 가격에 부합하면 선정 대상으로 포함했다. 지역별 알뜰 한우 판매점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anwooboard.or.kr)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ihanwoo.org) 공지사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한우 정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인촌 문체부 장관, 30일 이임식…1년 9개월 임기 마쳐

    유인촌 문체부 장관, 30일 이임식…1년 9개월 임기 마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이임식을 열고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유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10월 취임한 유 장관은 1년 9개월간의 재임 기간 동안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등으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등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로컬 100’ 등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힘썼다.
  • 진해 부산신항서 홋줄 사고…60대 노동자 숨져

    진해 부산신항서 홋줄 사고…60대 노동자 숨져

    29일 오전 11시 6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일본 선적 14만t급 컨테이너선 출항을 위해 1t 트럭으로 홋줄을 푸는 작업을 하는 도중 트럭과 홋줄 사이를 연결한 예비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예비밧줄 끝에 달린 지름 10㎝ 정도의 금속 고리가 튕겨 나가며 60대 노동자 A씨의 가슴을 충격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홋줄을 항만에 정박한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줄로, 선박이 클수록 강한 장력이 걸린다. 이 때문에 큰 선박이 입출항할 때 홋줄을 고정 또는 해제하기 위해 트럭이 동원된다. 이번에 끊어진 예비 밧줄은 홋줄의 장력을 줄이기 위해 트럭과 홋줄 사이를 연결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번 작업 당시에는 A씨를 포함해 전문업체의 노동자 10명이 동원돼 2인 1조로 홋줄 해제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싹싹 빌어라’ 협박?”…박수홍, 식품업체와 5억대 소송 중 피소

    “‘싹싹 빌어라’ 협박?”…박수홍, 식품업체와 5억대 소송 중 피소

    방송인 박수홍(55)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식품업체 대표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 당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식품업체 대표이사 A씨가 박수홍 측으로부터 협박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수홍 소속사는 2023년 9월 자신이 광고 모델로 참여한 편의점 오징어 제품의 모델료 4억 96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A씨 업체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소 제기 후 법원은 양측 합의를 위해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불발됐고, 2024년 9월 법원은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으나 피고 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판결선고가 연기됐다. A씨 측은 “박수홍과 동업인 관계”라며 박수홍 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5~10%를 요구하는 등 원래 약정보다 더 큰 이익을 얻어내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고소장에 따르면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변호사 B씨는 소송 제기 직전인 2023년 6월 A씨에게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다고 싹싹 빌라”, “무릎 꿇고 ‘살려주십시오’ 수준이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 측은 고소장에서 “박수홍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유명 연예인·변호사의 지위와 위세를 보이며 압박했다”며 “B씨가 회사를 도산에 이르게 하고 나와 거래하는 판매업체 관계자들마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는 B씨의 행위가 “박수홍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며 B씨 대신 박수홍을 고소했다. B씨는 연합뉴스에 “계약도 없이 1년여 동안 박수홍의 얼굴을 쓰고 물건을 팔았으니 돈을 주지 않을 것이면 그만 쓰라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박수홍은 이와 별개로 친형 부부가 그동안 자신의 출연료와 재산을 가로챘다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자신과 아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의 배후자로 형수를 언급하며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여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법인 라엘과 메디아붐, 그리고 박수홍의 개인자금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횡령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재판부는 박수홍의 친형 박씨에 징역 2년, 아내 이씨에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1심 종료 이후 양측이 항소하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MLB 컵스의 전설적인 2루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65세 일기로 별세

    MLB 컵스의 전설적인 2루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65세 일기로 별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16년 동안 뛴 라인 샌드버그가 세상을 떠났다. 65세. 컵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샌드버그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은 샌드버그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 등 상태가 악화했다. 샌드버그는 MLB 2루수였다. 197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샌드버그는 1982년 컵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다음 은퇴 시즌인 1997년까지 컵스의 2루를 맡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64경기 2386안타 282홈런 1061타점 344도루 타율 0.285다. 그는 1983년부터 9년 연속으로 각 포지션의 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최고의 타자가 받는 NL 실버슬러거를 7번 수상하기도 했다. 1984년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샌드버그는 올스타전에 10차례 나섰고, 은퇴 후인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의 등번호 23번은 컵스의 영구결번이다. 지도자로 전향한 샌드버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감독을 지냈다. 지난해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샌드버그의 동상을 세웠던 컵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샌드버그는 가장 위대했던 컵스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 150년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추모했다.
  • 동대문구 하반기 구민아카데미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말부터 ‘2025 하반기 구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민 아카데미는 관내 공공시설의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생활에 유익한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춘 실용적인 강좌들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스마트폰 활용 교육, 영어 회화 교육, 성우 더빙 체험 등 주민 수요에 맞춘 강의가 마련되며, 프로그램은 장안종합사회복지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등 4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날부터 11월 초까지 컴퓨터실을 활용한 AI 활용 교육과 기초 영어회화 강좌가 운영된다. 한국외국어대는 9월부터 12월까지 수준별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는 9~11월 성우 더빙 프로그램이 열린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10~11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영상 제작 강의를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각 운영 기관에 문의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동대문구 교육정책과 평생교육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 (영상) 동시대 맞나, 상상 이상의 충격…‘인간 탑’ 만든 가자 주민들, 왜? [포착]

    (영상) 동시대 맞나, 상상 이상의 충격…‘인간 탑’ 만든 가자 주민들, 왜? [포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 트럭이 도착하자 식량을 얻기 위해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든 처참한 현장이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한 언론인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남부 라파에 트럭 두 대가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가자 주민이 몰려든다. 트럭은 도착지까지 조금 더 이동해야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몰려든 탓에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그 사이 가자지구 주민들은 서로 차량에 올라 구호 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밀치고 싸우기 시작했다. 트럭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트럭을 에워쌌고 결국엔 트럭 위로 ‘인간 탑’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이튿날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난에 못 이겨 가자지구에 구호 협조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군사 행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북부 가자 시티, 중남부 데이르 알발라 및 중부 서해안 알무와시 등 3곳에 아침 10시부터 하루 10시간 동안 일시 군사행동을 중지한다는 내용이었다. 또 이스라엘군은 구호물자가 원활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안전회랑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굶어 죽거나 총 맞아 죽거나…식량 구하려다 800명 이상 사망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가자지구에는 하루 500대의 구호물자 및 상업제품 트럭이 들어왔고 전쟁 후에도 2024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50대가 허용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 3월 2일부터 무려 77일 동안 국제구호 트럭의 가자 진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5월 19일 구호 트럭 진입을 재개했지만 그 규모를 전쟁 전후보다 대폭 축소했다. 이달 중순까지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 트럭은 하루 평균 70대 미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 27일부터 미국의 무장 민간 구호 조직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가자지구에 식량을 배급하는 것을 적극 도왔으나,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또 목숨을 잃어야 했다. 이스라엘군이 GHF 배급처로 식량을 얻으려는 수만 명의 가자주민에게 안전을 이유로 총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GHF가 개입한 뒤 식량을 얻으려다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은 가자지구 주민은 800명에 달한다. GHF 이외 조직의 구호 트럭이 가자에 들어온 적도 있지만, 굶주리는 사람의 수에 비해 구호물자가 턱없이 부족해 트럭 대부분이 약탈당했다. 이 과정에서 200여 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트럼프도 탄식…“(가자지구) 아이들, 배고파 보여”구호 기관들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치를 환영했으나 가자지구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기아에 대처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8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며 “정말 (가자지구 주민들이) 굶어 죽는 상황”이라면서 “그건 가짜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나누어 줄 식량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음식은 다 있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아무도 가져갈 수 없다. 사람들이 가는 길을 막는 장벽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엑스에 “가자지구에 기아는 없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된 반응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에 동의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다. 텔레비전을 보면 딱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매우 배고파 보인다”라고 답했다. “이스라엘 조치,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기아 문제에 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엔 등 국제기구는 가급적 빠르고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톰 플레처 유엔 원조 책임자는 BBC라디오에 “이스라엘이 주말에 가자 지구에 물자를 공급하고 군사 작전을 하루 10시간씩 중단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이 조치는 (필요한 요구 사항과 비교할 때)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이 정말 중요하다. 막대한 양의 지원이 훨씬 더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8일 하루 동안 영양실조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영양실조로 사망한 가자 주민은 총 147명으로 이 중 88명이 어린이다.
  • 모양도 맛도 수상…美 식당 스테이크, 알고 보니 ‘가짜’

    모양도 맛도 수상…美 식당 스테이크, 알고 보니 ‘가짜’

    “28달러에 8온스 필레미뇽? 의심해야” SNS서 폭발적 반응 미국의 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판매된 ‘필레미뇽 스테이크’가 알고 보니 고기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 만든 가짜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한 목장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폭로 영상을 소개하며 “접착 고기 판매 의혹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처음부터 이상했다…찢어보니 조각 고기” 이런 의혹을 제기한 이는 텍사스주의 가족 운영 목장인 ‘록킹 W 랜치 캐틀 코.’(Rockin’ W Ranch Cattle Co.)의 주인이다. 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소고기를 사육·유통하는 이 목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레스토랑에서 접착 고기를 진짜 스테이크처럼 속여 팔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 속 목장주는 오클라호마 웨더퍼드에 있는 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28달러(약 3만 8000원)에 주문한 8온스(약 226g) 필레미뇽 스테이크를 손으로 찢으며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한다. 그는 “8온스짜리 진짜 필레미뇽은 흔치 않다. 고깃덩어리가 동그랗게 나올 수가 없다. 맛도 질감도 이상해서 살펴보니, 아마도 ‘서로인’(Sirloin)을 연육 처리한 뒤 고기 조각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레미뇽과 서로인의 차이는? 필레미뇽은 소의 허리 안쪽 ‘안심’ 부위에서 나오는 고기로, 운동량이 거의 없어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연하다. 희소성과 부드러움 때문에 가격도 비싼 고급 부위로 꼽힌다. 반면 서로인은 등심 중 채끝 부위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쪽에 위치해 식감이 다소 단단하지만 풍미는 진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이번 논란에서는 이런 서로인 부위를 잘게 잘라 연육 처리한 후 접착 효소로 붙여 마치 둥글고 부드러운 ‘필레미뇽’처럼 보이게 만든 사례로 지목됐다. 해당 목장주는 SNS 글을 통해 소비자들이 ‘접착 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팁도 전했다. 그는 “나는 매년 약 100마리의 소를 키워 도축하기 때문에 고기 형태나 크기로 대략 구분이 가능하다”며 다음과 같은 단서를 제시했다. ▲ 동그랗고 두툼한 8온스짜리 필레미뇽은 실제 소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진짜 필레미뇽은 정형 과정에서도 완벽한 원형이 되기 어렵다. ▲ 레스토랑에서 8온스짜리 스테이크를 28달러(약 3만8000원)에 판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그는 또 “소고기 산업의 문제는 목장주가 아닌, 경매장에서 소를 사들이는 대기업들”이라며 “전체 식품 산업이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게시물은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키웠다. “고기 조각을 화학 효소로 붙인 걸 비싼 스테이크라 속이다니 역겹다”, “그 식당은 당장 문 닫아야 한다”, “미국 음식, 도대체 진짜가 있긴 한 거냐?”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접착 고기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단백질 접착 효소를 이용해 여러 부위를 결합하는 ‘접착 고기’ 기술은 식품 제조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조각난 고기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접합하는 방식이 쓰인다. 실제로 2010년대 미국 방송사 ABC와 호주 채널7 등은 일부 고급 레스토랑이 이 기술을 통해 저렴한 부위를 고급 스테이크처럼 속여 파는 사례를 고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가 TV 생방송에서 “레스토랑 90%가 접착 고기를 쓴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위생 관리가 미흡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크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 효소의 사용을 규제하진 않지만 사용 시 반드시 성분 표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식당에서는 ‘진짜 스테이크’로 가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다.
  • “이게 진짜 스테이크 맞아?”…美 목장주 “접착 고기에 속았다” 폭로

    “이게 진짜 스테이크 맞아?”…美 목장주 “접착 고기에 속았다” 폭로

    “28달러에 8온스 필레미뇽? 의심해야” SNS서 폭발적 반응 미국의 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판매된 ‘필레미뇽 스테이크’가 알고 보니 고기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 만든 가짜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한 목장주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폭로 영상을 소개하며 “접착 고기 판매 의혹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처음부터 이상했다…찢어보니 조각 고기” 이런 의혹을 제기한 이는 텍사스주의 가족 운영 목장인 ‘록킹 W 랜치 캐틀 코.’(Rockin’ W Ranch Cattle Co.)의 주인이다. 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소고기를 사육·유통하는 이 목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레스토랑에서 접착 고기를 진짜 스테이크처럼 속여 팔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 속 목장주는 오클라호마 웨더퍼드에 있는 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28달러(약 3만 8000원)에 주문한 8온스(약 226g) 필레미뇽 스테이크를 손으로 찢으며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한다. 그는 “8온스짜리 진짜 필레미뇽은 흔치 않다. 고깃덩어리가 동그랗게 나올 수가 없다. 맛도 질감도 이상해서 살펴보니, 아마도 ‘서로인’(Sirloin)을 연육 처리한 뒤 고기 조각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레미뇽과 서로인의 차이는? 필레미뇽은 소의 허리 안쪽 ‘안심’ 부위에서 나오는 고기로, 운동량이 거의 없어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연하다. 희소성과 부드러움 때문에 가격도 비싼 고급 부위로 꼽힌다. 반면 서로인은 등심 중 채끝 부위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쪽에 위치해 식감이 다소 단단하지만 풍미는 진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이번 논란에서는 이런 서로인 부위를 잘게 잘라 연육 처리한 후 접착 효소로 붙여 마치 둥글고 부드러운 ‘필레미뇽’처럼 보이게 만든 사례로 지목됐다. 해당 목장주는 SNS 글을 통해 소비자들이 ‘접착 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팁도 전했다. 그는 “나는 매년 약 100마리의 소를 키워 도축하기 때문에 고기 형태나 크기로 대략 구분이 가능하다”며 다음과 같은 단서를 제시했다. ▲ 동그랗고 두툼한 8온스짜리 필레미뇽은 실제 소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진짜 필레미뇽은 정형 과정에서도 완벽한 원형이 되기 어렵다. ▲ 레스토랑에서 8온스짜리 스테이크를 28달러(약 3만8000원)에 판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그는 또 “소고기 산업의 문제는 목장주가 아닌, 경매장에서 소를 사들이는 대기업들”이라며 “전체 식품 산업이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게시물은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키웠다. “고기 조각을 화학 효소로 붙인 걸 비싼 스테이크라 속이다니 역겹다”, “그 식당은 당장 문 닫아야 한다”, “미국 음식, 도대체 진짜가 있긴 한 거냐?”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접착 고기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단백질 접착 효소를 이용해 여러 부위를 결합하는 ‘접착 고기’ 기술은 식품 제조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조각난 고기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접합하는 방식이 쓰인다. 실제로 2010년대 미국 방송사 ABC와 호주 채널7 등은 일부 고급 레스토랑이 이 기술을 통해 저렴한 부위를 고급 스테이크처럼 속여 파는 사례를 고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가 TV 생방송에서 “레스토랑 90%가 접착 고기를 쓴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위생 관리가 미흡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크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 효소의 사용을 규제하진 않지만 사용 시 반드시 성분 표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식당에서는 ‘진짜 스테이크’로 가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다.
  • MVP 라인업 완성…이상민 KCC 감독 “검증된 숀 롱 영입, 불만 없도록 1옵션 보장”

    MVP 라인업 완성…이상민 KCC 감독 “검증된 숀 롱 영입, 불만 없도록 1옵션 보장”

    프로농구 부산 KCC가 2020~21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숀 롱(32)을 영입하면서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으로 이어지는 MVP 주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2옵션 외국인은 경력자 드완 에르난데스(29)다. KCC는 29일 숀 롱와 에르난데스와 계약하며 외국인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숀 롱은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했고, 에르난데스도 2022~23시즌 원주 DB에서 뛴 경력자로, 두 선수 모두 208㎝의 빅맨이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선수와의 조합을 따지기보다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새 얼굴도 검토했지만 외국인이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검증된 선수가 필요했다. 숀 롱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숀 롱은 2020~21 프로농구 정규시즌 평균 득점(21.3점), 리바운드(10.8개) 모두 1위에 오르며 MVP를 거머쥐었다. 당시 득점 2위가 현 리그 최고의 선수 자밀 워니(17.7점)였다. 이에 숀 롱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과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KCC의 주전 국내 선수들은 모두 정규시즌 혹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받았던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다. 문제는 숀 롱의 감정 기복이다. 숀 롱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게이지 프림과 약 20분씩 나눠 출전하면서 정규시즌 평균 득점 11위(15.1점), 리바운드 10위(7.3개)에 머물렀다. 이는 경기 중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주전에서 제외된 숀 롱은 코트를 밟은 뒤 의욕 없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시 백코트를 하지 않고 심판에게 항의하기 일쑤였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2024~25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에 0-3으로 완패했다. KCC는 숀 롱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 감독은 “숀 롱을 다스리는 게 제 할 일이다. 지난 시즌엔 출전 시간 불만이 문제였다”면서 “1옵션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다. 에르난데스도 백업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선출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선출

    육상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34·광주시청)이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대표자로 뽑혔다. 김국영은 29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행정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체육회 선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국영 신임 위원장은 유승민 체육회장과 함께 4년 동안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지원 등 선수 권익 향상을 위해 선수위원회를 이끈다. 김 위원장은 2010년 10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 고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세운 한국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바꿔놨다. 2015년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10초16으로 기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2017년 6월 코리아오픈 100m 결선에선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통산 다섯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세계선수권 남자 100m와 계주로 본선 무대를 다섯 차례 밟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역대 한국 남자 100m 1~7위 기록(10초07∼10초16)의 주인공이 모두 김국영이다.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그는 2026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지역 사랑 마음을 모아주세요”…동작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본격 추진

    “지역 사랑 마음을 모아주세요”…동작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본격 추진

    서울 동작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지역과 기부자 모두에게 이로운 상생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는다. 구는 이번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로 2000만원씩 총 8000만원을 모을 계획이다. 4개 사업은 ▲미취업 청년 소프트웨어 구매비용 지원사업 ▲주거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저소득 보훈가족 위생용품 지원사업 ▲위기가구 물품 지원사업 등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서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다만 구에 사는 구민은 기부할 수 없다. 기부자에겐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답례품으로 동작사랑상품권(기부액의 30% 한도)을 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범국민적 참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기획했다”며 “작은 정성이 지역을 바꾸는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윤석열 측 ‘비상계엄 위자료 10만원 손배’ 판결에 불복 항소

    윤석열 측 ‘비상계엄 위자료 10만원 손배’ 판결에 불복 항소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국민인 원고들이 공포와 불안, 좌절감, 수치심으로 표현되는 고통 내지 손해를 입은 것이 경험칙상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고의 청구 금액(1인당 10만원)을 전부 인용했다. 이 부장판사는 “비상계엄 선포쯤에 국가비상사태라고 보기 어렵고, 군이 동원될 만큼 사회질서가 해체됐다고 보기 어려워서 국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다”면서 “따라서 비상계엄 선포 행위는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으로 인한 일련의 조치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마비시키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야 하는 대통령의 막중한 의무를 위반했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고 액수는 제반 사정을 봤을 때 적어도 각 10만원을 충분히 인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더너 이금규 변호사(52·사법연수원 33기)와 전두환 회고록 관련 민·형사 소송 피해자 대리인을 맡았던 김정호 변호사가 공동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불안과 공포에 떤 국민들이 정신적 손해 배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원고로 참여할 시민을 모집했다. 특히 변호사 선임료를 무료로 하면서 승소금 또한 전액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민법상 성년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국민 100여명을 모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손해배상 청구가 부당해 항의하는 측면에서 출석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만 보내고 재판에는 나오지 않았다.
  • 김학두 동대문구의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학두 동대문구의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29일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3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학두(사진) 구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동대문구 주민들이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의약품을 구매하는 데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발의됐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의약품을 구매하는 데 겪고 있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지정·운영되어 자치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오후 10시부터 자정 1시까지 운영되는 약국을 말한다. 동대문구의 경우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곳은 단 한 곳으로, 심야시간대 주민들의 의약품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공심야약국 지정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특히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중 13개 자치구는 2곳 이상의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공공심야약국 지정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 조례안은 통과로 동대문구는 주민 접근성,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적인 공공심야약국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두 의원 “동대문구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학두 의원은 지난해 8월, 제9대 동대문구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그간 구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주요 의정활동으로는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이문로 도로 확장 촉구 ▲이문동 카페 및 황톳길 조성 ▲이문동 구간 중랑천 제방 녹지 조성 및 녹지공간 개선 ▲외대역 앞 보도육교 공중화장실 설치 건의 ▲외대 앞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도입 제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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