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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車 관세 25%→12.5% 목표로 협상

    [단독] 車 관세 25%→12.5% 목표로 협상

    정부가 미국이 자동차에 부과하는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하한선을 15%로 제시했지만,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15%에 합의한 일본·유럽연합(EU)보다 세율이 2.5% 포인트 더 낮아야 공정하다는 논리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한미 FTA 체결국이라는 점을 유념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협상단이 FTA를 고려해 협상 중이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일본·EU보다 더 낮은 12.5%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미 양국은 FTA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상호 무관세로 자동차를 교역해 왔다. 그러다 지난 4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여전히 관세를 매기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으로 수출된 일본·EU산 자동차에는 2.5%의 기본 관세가 적용돼 왔다. 여기에 25%의 품목별 관세가 더해져 27.5%로 매겨졌다가 협상을 통해 25% 관세를 절반(12.5%)으로 깎아 최종 15%에 합의했다. 따라서 한국이 상호 관세·자동차 관세를 일본·EU와 똑같은 15%에 합의하면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EU는 관세 협상의 최대 목표가 자동차 구하기였다”면서 “한국도 자동차가 1순위다. 일본·EU와 같은 15%에 합의하면 ‘차선’, 12.5%를 적용받아야 ‘베스트’”라고 말했다.
  •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父 “다 죽이겠다” 피해자 협박…검찰 송치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父 “다 죽이겠다” 피해자 협박…검찰 송치

    경남 거제시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를 향해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한 해병대원의 부친이 피해자 측에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개에 비비탄을 난사한 군인의 부친 50대 B씨는 협박 등 혐의로 최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송치됐다. B씨는 사건 발생 뒤 피해자 측을 찾아가 ‘다 죽이겠다’ 등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씨의 아들 등 20대 남성 3명은 지난달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했다. 당시 이들의 범행으로 개 2마리가 크게 다쳤는데, 그 중 1마리는 치료받다가 죽었다. 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3명 중 현역 군인 신분인 2명이 휴가 기간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에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했다.
  • 김동연,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역 서점서 책 2권 구매

    김동연,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역 서점서 책 2권 구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의 지역 서점인 ‘광화문서림’(장안구 파장동 소재)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책 두 권을 샀다. ‘광화문서림’은 책을 매개로 마을주민들이 교류하는 사랑방 같은 지역 서점으로 경기도가 주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 웰컴 투 공익랜드’ 행사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여름휴가 때 읽겠다며 김훈의 ‘하얼빈’과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 두 권의 책을 골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받은 김 지사는 수원페이 실물카드로 책값을 결제했다. 김 지사는 정 대표에게 “경기가 너무 어렵고 민생이 힘든데 정부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드렸다. 소비 진작도 할 겸 현장에서 제가 직접 써보려고 왔다”면서 “책을 사니까 더 좋다. 소비쿠폰도 쓰고 좋아하는 책도 사고 두 배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29일 0시 기준 경기도 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84.6%인 1,148만102명, 신청 금액은 총 1조 8,414억 원에 이른다. 도내 전체 지급 대상자는 1,357만 1,658명, 총지급 예정액은 2조 1,826억 원이다. 앞서 김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사로서의 바람은 가능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써서 우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이용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쓰게 되면 보다 집중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활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 특검 압색으로 ‘이준석 2기’ 출범 첫주 업무마비…위기의 개혁신당

    특검 압색으로 ‘이준석 2기’ 출범 첫주 업무마비…위기의 개혁신당

    ‘이준석 2기’ 지도부가 출범한 개혁신당이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에 빠졌다. 새 지도부 구성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골든타임을 특검 탓에 날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개혁신당은 29일에도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공식 일정도 ‘통상업무’로 공지됐다. 전날 압수수색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당한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못 하고 있다. 이날 국회 의원실 문도 잠겨 있었다. 이 대표는 법률대리인 김연기 변호사와 특검 수사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직접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휴대전화를 하나만 쓰는데 특검이 그 휴대전화를 가져갔다”며 “특검이 갑자기 치고 들어온 만큼 이 대표도 일단은 대응에 주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98% 압도적 찬성 지지로 1년 2개월 만에 당대표로 선출됐다. 바로 이틑날인 28일 특검이 이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했다. 지난해 명태균 의혹 초창기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성열·김정철·주이삭 최고위원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추가 인선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다. 압수수색 대응에 앞장섰던 변호사 출신 김정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극한직업 개혁신당 최고위원 첫날은 고달팠다”고 썼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협조에도 전당대회 직후 특검이 강제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 ‘스마트’ 등을 표방한 당 이미지 손상도 불가피하다. 다만 다른 당 관계자는 “특검에 충분히 협조했고, 정당한 수사에 대해 그럴 의사가 있다. 사법리스크가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징계요구안 등을 심사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대 국회 개원 1년 2개월 만에 구성됐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 이후 60만명 이상이 동의한 의원직 제명 촉구 청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 대표 징계안 처리를 비롯해 특검에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즉각 가결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 “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집단매장”…나라 뒤흔들 사건 터졌다 [핫이슈]

    “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집단매장”…나라 뒤흔들 사건 터졌다 [핫이슈]

    인도의 한 유명 사원에서 수십 년 동안 끔찍한 미성년자 성폭행과 집단매장이 이뤄졌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당국이 수사 중이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르나타카주(州) 정부가 유명 사원이 있는 다르마스탈라에서 오랫동안 성폭행 및 살해된 여성들의 시신을 집단 매장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다르마스탈라의 힌두교 사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48세 남성 A는 지난 3일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 자신이 20년 동안 일했던 사원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남성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일하는 동안 사원의 관계자들로부터 미성년 소녀들을 포함해 시신 수백구를 매장하라는 위협을 받았다. 그는 고소장에 “여성 시신 대부분이 옷이나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일부 시신에서는 성폭행과 폭력의 흔적이 뚜렷했고 목 졸림 흔적이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이상한 점을 느낀 시기는 1995년 처음 사원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사원 근처 강가에 여성과 소녀들의 시신이 떠밀려오는 것을 직접 봤다”면서 “처음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시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신에 옷이 없고 성폭력 흔적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챘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사원 관계자들이 구덩이를 파고 치마와 속옷을 입지 않은 여학생의 시신을 책가방과 함께 파묻으라고 지시했던 당일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면서,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 “피해자, 소녀와 여성 말고 남성도 있어” 주장이 남성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직접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르마스탈라 지역에서 구걸하러 온 가난하고 궁핍한 남성들이 조직적으로 살해됐다. 방 안에 놓아둔 의자에 묶인 채 수건으로 입을 막아 질식사하게 했다”면서 “이런 살인은 내가 보는 앞에서 자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극복할 수 없는 죄책감으로부터 회복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진실을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내가 목격한 살인의 기억, 직접 묻은 시신들, 내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과 구타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이 사원 측 지시에 따라 매장한 시신은 수백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인근에 있는 네트라바티 강 근처에 묻었으며, 불태워진 시신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종자 및 사망자 최소 367명” 전대미문 살인사건 될까그는 “2014년 내 가족 중 미성년자 소녀 한 명이 사원 관리자와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성희롱당했다. 그 후 문제의 사원에서 탈출했다”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발굴하고 그들이 적절한 존경과 장례 의식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사원 관계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량 살인과 집단 매장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다. 현지 언론은 “다르마스탈라에서 실종되거나 의문스럽게 사망한 소녀들의 가족들이 미해결 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요청 중 일부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이번 사건이 수십 년 동안 가해진 전대미문의 끔찍한 연쇄살인이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의 특별 조사팀에 합류한 현지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발란은 “다르마스탈라에서는 적어도 367명의 실종자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전직 환경미화원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최근 매장지 중 한 곳에서 유골을 발굴해 당국에 사진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다르마스탈라는 힌두교의 중요한 종교 및 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종교적 행사와 축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문화적·종교적 관광지로서도 주목받는 지역이다. 내부고발을 결심한 남성은 카스트 제도 내에서 최하위 계급에 해당하는 달리트(Dalit, 불가촉천민)로 확인됐다. 달리트 계급은 인도 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배제를 받는 계층이다.
  • 문체부, 故 안충석 신부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문체부, 故 안충석 신부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7일 선종한 천주교 고 안충석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고 29일 밝혔다. 1967년 가톨릭대 신학부 졸업하고 서울대교구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은 고인은 1974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창설에 동참하며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사회 정의 실현에 헌신했다. 1976년 명동성당 3·1민주구국선언에 참여하다 미사 주동죄로 기소돼 남산중앙정보부에서 심문을 당했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다 서빙고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그러면서도 시민사회와 연대해 민주화운동을 추진하고 노동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썼다. 안중근평화연구원 원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평화적 통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모란장 추서를 결정하고,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이 서울대교구청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훈장을 전달했다. 모란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중 2등급 훈장으로 국민의 복지 증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한다.
  • 7세 때 실종된 딸, 54년 만에 상봉…“딸 찾아준 경찰 감사”

    7세 때 실종된 딸, 54년 만에 상봉…“딸 찾아준 경찰 감사”

    1971년 8월, 당시 7살이었던 조모(61)씨는 서울 신길동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탔다. 10㎞가량 떨어진 양평동 이모집에 가기 위해서였다. 조씨 혼자 2~3차례 다녀온 적도 있던 익숙한 길이라 그날도 혼자 이동했다. 하지만 우연히 버스 정류장을 지나쳤다. 결국 종점까지 가서 길을 잃고 헤매다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조씨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끝내 조씨를 찾을 수 없었다. 그후 수십년이 흘렀다. 조씨 어머니는 ‘죽기 전 아이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며 2023년 7월 다시 한번 경찰서를 찾았다. 사건은 지난 1월 장기실종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기동대로 이관돼 전면 재수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가족과 헤어져 60대가 된 조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80대가 된 어머니와 마침내 54년 만에 재회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71년 실종된 조씨를 찾아내 지난 25일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2년 전 조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통해 1971년 6~12월 여성 입소자 133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영등포구 버스 종점에서 울고 있던 아이가 아동보호소에 인계된 뒤 성남보육원으로 옮겨졌다는 기록을 확인했다. 난관도 있었다. 수기로 적힌 조씨의 입소 기록은 자음 ‘ㅁ’과 ‘ㅇ’이 구분이 안 되는 등 불명확했다. 또 보호소에 들어가면서 조씨가 새 본적으로 등록돼 전산으로도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경찰은 성별, 추정 연령대, 실종 당시 상황 등을 기준으로 조씨가 유력한 대상자라고 판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모친과의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 21일 친자관계가 최종 인정됐다. 지난 25일 성사된 상봉식에서 딸의 손을 잡은 조씨 어머니는 “딸의 생사를 알고 싶어 일평생 마음 졸이며 살았는데 경찰에서 이렇게 딸을 찾아줘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조씨도 “두 딸이 위로해 줘 (엄마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족을 찾을 줄 몰랐다”고 했다.
  • 교제살인·스토킹 범죄 잇달아 ‘불안 확산’… “확실한 분리조치 필요”

    교제살인·스토킹 범죄 잇달아 ‘불안 확산’… “확실한 분리조치 필요”

    최근 울산과 대전 등지에서 전 연인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교제살인과 스토킹 범죄’ 등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우체국 집배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가 피해 여성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전날인 28일 울산 북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병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결별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해당 남성은 과거 폭행과 스토킹으로 두 차례 112에 신고됐고, 경찰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50대 여성 사회복지사가 스토킹 피해 끝에 살해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피해자는 경찰 보호를 받던 중이었고, 60대 가해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이어 발생한 사건에 경찰청은 29일 전국 시도경찰청장 및 경찰서장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유치장 유치’ 조치와 함께, 접근금지 대상자 주변을 기동순찰대가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인 또는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교제살인’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단체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181명의 여성이 현재 또는 과거 남성 파트너에게 살해당했다. 살인미수로 생존한 피해자도 374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등에 대한 보다 강력한 분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는 “교제폭력과 스토킹은 감정적 집착과 통제 욕구가 결합된 형태로 피해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면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함께 경찰이 유치장 격리 등 적극적인 분리조치를 집행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최소 15.8시간마다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공권력이 적절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피해자들의 신고 비율이 낮은데다, 신고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유사 범죄가 발생하는 건 명백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과거에는 교제폭력, 교제살인을 ‘둘 사이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범행이 반복돼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식 개선과 함께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 통계 구축뿐 아니라 피해자 안전가옥 등 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케데헌’ 경사났네, OST까지 터졌다…빌보드 싱글 2위

    ‘케데헌’ 경사났네, OST까지 터졌다…빌보드 싱글 2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또 한 번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속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핫 100’에서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81위로 싱글차트에 데뷔한 ‘골든’은 이후 23위, 6위, 4위, 2위를 기록하며 정상권에 진입했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스트리밍은 2570만회를 기록했고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 점수)는 전주보다 109% 증가한 370만점, 판매량은 4000장을 각각 기록했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데이터와 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핫 100’ 순위를 산출한다.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글로벌’(미국 제외) 2위, ‘글로벌 200’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걸그룹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핫 100’ 92위로 처음 진입했다. 트와이스가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 국악인 이윤아와 래퍼 정상수가 진하게 고아 낸 ‘음악 삼계탕’

    국악인 이윤아와 래퍼 정상수가 진하게 고아 낸 ‘음악 삼계탕’

    국악인 이윤아와 래퍼 정상수가 폭염을 날릴 ‘음악의 삼계탕’을 진하게 고아 냈다. 이윤아와 정상수가 협업한 ‘삼계탕타령(국물의 Depth!)’이 29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우리의 음식 문화를 우리의 소리에 현대적인 리듬 감각을 엮어 풀어낸 ‘삼계탕타령’은 이윤아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소리로 만드는 한식 프로젝트(K푸드 송)의 하나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여기에 정상수의 강렬하고 묵직한 래핑을 얹어 리믹스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게 바로 ‘삼계탕타령(국물의 Depth!)’다. 이번 국악과 힙합의 만남은 K컬처가 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르며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콜라보레이션으로 평가된다. 이윤아는 전통 국악인이자 콘텐츠 창작자로,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빌보드코리아와 틱톡이 공동 주최한 콘텐츠 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 부산대에서 국악이론을 전공한 정상수는 국내 힙합계의 중견 아티스트다. ‘삼계탕타령(국물의 Depth!)는 지난 19일 정상수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로 일찌감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폭염에도 시원하게 걷는 ‘숨은 산책 명소’ [뚜벅뚜벅 대한민국]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폭염에도 시원하게 걷는 ‘숨은 산책 명소’ [뚜벅뚜벅 대한민국]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햇빛은 피하고 싶지만 가만히 있기에는 아쉬운 사람들을 위한 산책 명소가 있다. 지하 깊숙이 내려가거나, 거대한 실내 공간을 거닐거나, 길게 이어진 그늘 회랑 아래를 걷다 보면 한여름의 열기도 잊게 된다.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게 거닐 수 있는 ‘햇빛 없는 산책길’을 소개한다. 1. 서울 동작구 노량진 지하배수로지하철 1호선과 9호선 노량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이면 1890년대에 지어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배수로가 나온다. 문화·역사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해 2022년 시민들에게 개방된 노량진 지하배수로는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하다. 지하철역보다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지하배수로에 들어서면 한여름에도 한기가 감돈다. 노량진 지하배수로는 구조에 따라 5구간으로 나뉘며 189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시대별 토목기술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전 구간이 지하에 있어 여름에도 햇빛을 피해 산책하기 좋다. 특히 동물 입장이 가능해 반려견 산책 장소로도 제격이다. 2. 경기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지난 1일 개관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폐벽돌공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600평 규모의 실내 전시장은 여름철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걱정 없이 가볼 만한 여행지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을 꼽기도 했다. 현재 문화벽돌공장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무료로 진행 중이다. 해당 전시에서는 회화, 프린팅, 조소, 미디어아트 등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미디어 전시실에는 호로고루, 재인폭포 등 연천의 관광명소가 실감 나게 구현되어 있다. 아울러 체험 갤러리에서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3. 충남 보령시 상화원 상화원은 죽도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식 전통 정원이다. 섬 전체를 둘러싼 2km 구간의 산책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지붕이 달린 복도)으로 한여름에도 햇빛 걱정 없이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회랑을 따라 걷기만 해도 보령 8경 중 하나인 죽도의 자연경관을 전부 감상하고, 곳곳에 꾸며진 해변 연못과 정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최근 조성된 석양 정원은 바다 가까이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상화원의 석양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상화원 입장료는 7000원이며 산책로 끝에 있는 방문자센터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커피와 차, 간식 등을 받을 수 있다. 4.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 부산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성지곡수원지는 삼나무, 편백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계절 수목이 우거진 성지곡수원지 주변으로는 수원지를 끼고 순환하는 2.5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노년층도 가볍게 운동하기 좋다. 고즈넉한 호수를 바라보며 피톤치드 가득한 산책로를 거닐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아울러 성지곡수원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평상이 많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살아난 선구안, 9회엔 밀어서 적시타…‘5번’ 이정후 3타수 1안타 2볼넷, 팀은 4연패

    살아난 선구안, 9회엔 밀어서 적시타…‘5번’ 이정후 3타수 1안타 2볼넷, 팀은 4연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구안의 정확도를 살리면서 승부처에서 적시타를 때리는 등 타격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소속팀이 4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직전 뉴욕 메츠와의 3연전부터 4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4승53패)로, 3연승을 달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8승49패)와 4경기 차로 멀어졌다.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62승45패)와는 8경기 차다. 전날 1번 타자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3번 출루했다. 시즌 타율을 0.252에서 0.253(380타수 96안타)으로 소폭 올렸고 시즌 출루율은 0.319에서 0.322가 됐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선구안으로 1루를 밟았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몸쪽 직구를 골라낸 이정후는 낙차 큰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비슷한 슬라이더를 참아낸 뒤 다시 슬라이더를 파울 홈런으로 걷어냈고 스위퍼도 파울로 연결했다. 이어 몸쪽으로 오는 8구 직구를 참아내며 출루했다. 이후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 윌머 플로레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2회엔 이정후가 2사 만루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시속 153㎞의 몸쪽 직구에 당했다. 4-4 동점에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4회에는 상대 불펜 요한 라미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다시 플로레스가 땅볼 처리됐다. 7회 1루 땅볼을 친 이정후는 4-6으로 밀리던 9회 적시타를 때렸다. 1사 3루, 그는 타석에서 우완 데이비드 베드나르에게 공 7개를 던지게 했고 결국 높은 직구를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다. 시즌 43번째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패트릭 베일리가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주변 횡단보도 설치 소식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우리 동네면 무조건 간다”…최대 30% 저렴한 ‘알뜰 한우’ 매장, 전국 184곳 공개

    “우리 동네면 무조건 간다”…최대 30% 저렴한 ‘알뜰 한우’ 매장, 전국 184곳 공개

    한우를 평균 판매가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국 184곳 정육식당이 공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정육식당을 대상으로 한우 가격을 조사하고, 등심을 포함한 구이용 부위를 기준 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전국 184곳 정육식당을 ‘알뜰 한우 판매점’으로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한우협회 각 도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선정 대상은 ▲1등급 등심 100g당 1만 2900원 이하 ▲1+등급 1만 5000원 이하 ▲1++등급 1만 8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는 한우 정육식당의 평균 판매 가격 대비 약 25~30% 저렴한 수준이다. 매장에서 한우를 직접 구매해 구워 먹는 정육식당이 주로 조사됐다. 한우 1인분(100g)을 9900원에 제공하는 저가형 프랜차이즈 매장도 포함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41곳), 강원(20곳), 울산(19곳)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현장 방문 또는 전화로 실제 판매 가격을 확인해 조사 신뢰도를 높였다. 등심 외 구이용 부위도 기준 가격에 부합하면 선정 대상으로 포함했다. 지역별 알뜰 한우 판매점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anwooboard.or.kr)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ihanwoo.org) 공지사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한우 정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의회,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위’ 출범

    전남도의회,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위’ 출범

    전남도의회는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의대 설립지원 특위는 지난 28일 첫 회의를 열고,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을 공동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는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을 선출했다. 특위는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한 도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 대정부 설득 등 체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설치됐다. 앞으로 ‘전남도 국립의대’의 국정과제 확정과 2027학년도 개교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 방문 활동을 전개하고 정책포럼과 토론회 등 공론의 장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는 등 통합의과대학 설립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선국 공동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원을 확보하는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뛰며, 가라앉은 도민들의 열기를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민호 공동위원장은 “위원님들과 힘을 모아 반드시 전라남도의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를 이뤄내고, 수시로 의원들과 소통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76세 베이커 감독, 2년 만에 일선 복귀…WBC 니카라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76세 베이커 감독, 2년 만에 일선 복귀…WBC 니카라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장’ 더스티 베이커(76)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니카라과 야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베이커 감독을 자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이커 감독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D조에 속한 니카라과 대표팀을 지휘한다. 조별리그는 내년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다.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1949년생인 베이커 감독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2023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2183승을 거뒀다. 2022년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베이커 감독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23년 미국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휴스턴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사양했다”며 “MLB 감독에서 은퇴한 지금은 국가대표팀을 이끌 적기라고 생각해 니카라과의 제의에 응했다”고 밝혔다. MLB 복귀 여부에 대해선 “WBC는 장기레이스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유인촌 문체부 장관, 30일 이임식…1년 9개월 임기 마쳐

    유인촌 문체부 장관, 30일 이임식…1년 9개월 임기 마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이임식을 열고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유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10월 취임한 유 장관은 1년 9개월간의 재임 기간 동안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등으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등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로컬 100’ 등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힘썼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제4기 예결위원·국민의힘 교육수석부대표 활동 시작

    유형진 경기도의원, 제4기 예결위원·국민의힘 교육수석부대표 활동 시작

    - 예산·교육 등 전방위 민생정책 챙길 것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지난 23일(수)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4기 경기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24일(목)에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4기 교육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유형진 의원은 앞서 제11대 경기도의회 출범과 동시에 구성된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초대 예결위원으로서 경기도 주요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면밀히 점검하고, 도 재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심사와 정책적 조율을 통해 도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유 의원은, 그간의 예산 심사 경험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도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교육수석부대표로서 경기도 교육 전반의 정책 방향을 당 차원에서 조율하고,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교섭단체와 의회에 적극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함께 맡게 됐다. 그간 광주시 관내 학교 환경 및 시설 확충, 도유지 활용 제도 정비, 하천 위기대응시스템 구축ㆍ운영 조례 제정, 교통정책 개선 등 다양한 현안 해결에 힘써온 유 의원은,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력과 의정 실천력을 바탕으로 예산 심사와 정책 조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형진 의원은 “예산과 교육은 도정과 도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분야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며, “각 직책에서 도민의 목소리가 예산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경기도정의 주요 과제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병’ 국내 유입 1명…14개국 22만명 감염

    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병’ 국내 유입 1명…14개국 22만명 감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인 치쿤구니야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임승관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국 등에서 유행 확산세인 치쿤구니야열의 국내 유입을 대비하기 위해 유행 상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탄자니아어로 ‘굽어진다’는 뜻의 치쿤구니야라는 이름도 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는 감염자의 자세에서 유래했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지만 드물게는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총 71명이 신고됐으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 유입된 사례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신고된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1명뿐이다.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고,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하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다수 발생…최근 中 광둥성도 확산세세계 곳곳에서 보고된 치쿤구니야 감염은 지난달 초까지 14개국에서 약 22만명에 달하며, 그중 80명은 사망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마요트, 모리셔스 등에서도 환자가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48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13년부터 이달까지 신고된 국내 환자 71명의 추정 감염국은 태국(19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12명), 인도네시아(9명), 미얀마·필리핀(각 7명), 라오스(4명), 베트남(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치쿤구니야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검역 관리 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입국자 대상 집중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해당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행 중에는 외출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 진해 부산신항서 홋줄 사고…60대 노동자 숨져

    진해 부산신항서 홋줄 사고…60대 노동자 숨져

    29일 오전 11시 6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일본 선적 14만t급 컨테이너선 출항을 위해 1t 트럭으로 홋줄을 푸는 작업을 하는 도중 트럭과 홋줄 사이를 연결한 예비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예비밧줄 끝에 달린 지름 10㎝ 정도의 금속 고리가 튕겨 나가며 60대 노동자 A씨의 가슴을 충격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홋줄을 항만에 정박한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줄로, 선박이 클수록 강한 장력이 걸린다. 이 때문에 큰 선박이 입출항할 때 홋줄을 고정 또는 해제하기 위해 트럭이 동원된다. 이번에 끊어진 예비 밧줄은 홋줄의 장력을 줄이기 위해 트럭과 홋줄 사이를 연결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번 작업 당시에는 A씨를 포함해 전문업체의 노동자 10명이 동원돼 2인 1조로 홋줄 해제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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