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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주 APEC 美中 정상 만남… 韓 가교 넘어 실익 극대화를

    [사설] 경주 APEC 美中 정상 만남… 韓 가교 넘어 실익 극대화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는다. 2019년 오사카 G20 이후 6년 만의 미중 정상 대면이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만남이다. 두 정상의 행보로 세계의 시선이 쏠리게 되면서 경주가 국제 외교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최국 한국의 역할은 결코 가볍지 않다. APEC은 매년 주최국이 의제를 설계하고 정상선언문을 조율하며 국제적 담론의 방향을 정하는 자리다. 수많은 양자·다자 회담을 배치하고 운영하는 것도 주최국의 몫이다. 단순한 의전이 아니라 외교 무대의 연출자이자 의제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이번 경주 회동은 외교 공간을 넓히고 국익을 챙길 수 있는 무대다. 대통령실이 “미중 정상회담은 환영할 일이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최국의 책임을 의식한 발언이다. 미중 정상회담의 초대형 이벤트를 배경으로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를 국익 확대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한미 간 교착된 관세 협상에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대미 투자 확대에 상응하는 비자 발급·세제 혜택·기술 협력 패키지를 확보해야 한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안정뿐 아니라 기후변화 공동 대응, 청년·문화 교류 등 새 협력 의제를 제시해 양국 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다자·양자 외교를 연계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내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외교 공간도 넓혀야 할 것이다. 국제회의에서 위상을 높이려면 구체적 의제를 주도해야 한다. 우리에게 절실한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를 다자 협력의 테이블에 올리고, 기후변화·에너지 전환·디지털 무역 규범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도 선도적 제안국으로 나서야 한다. 최근 베이징 전승절에서 드러난 북중러 3국의 연대 강화는 동북아 안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구도 속에서 한국이 균형자이자 조정자로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주변국의 전략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이 초강대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번 경주 회동은 그 발언을 실질적 성과로 증명할 무대가 되어야 한다. 마침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복귀와 한반도 평화 비전을 전 세계에 천명할 예정이다. 이는 곧 경주 APEC에서 주최국으로서의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예고하는 무대다. 유엔총회에서 다져진 외교 행보가 경주 APEC에서 본격적인 결실을 맺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 [서울 on] 해킹도 횡령급 사고… CEO가 챙겨야

    [서울 on] 해킹도 횡령급 사고… CEO가 챙겨야

    “과거엔 사고가 나서 물러난단 생각은 못 했는데, 요즘은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대형 금융지주사 계열 한 최고경영자(CEO)의 고백이다. 취업 청탁이나 횡령 사건 등 불법행위에 국한됐던 CEO 책임론이 이제는 사이버 보안으로 옮겨붙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해킹 사고 앞에서 더이상 경영진이 뒷짐 지고 있을 수 없다는 자각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해킹은 업종의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SK텔레콤과 KT 같은 대형 통신사부터 보험사(SGI서울보증), 카드사(롯데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고가 터졌다. 시도는 늘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양상은 더욱 고도화되고 교묘해졌다. SK텔레콤은 침해 사실을 3년 만에 알았고, 롯데카드는 2주일이 지나서야 해킹을 인지하고 신고했다. 보안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초 CES 2025에서 화려한 외형 대신 자체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전면에 내세웠다. 핀테크 업계도 마찬가지다. 토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팀을 내부 자산으로 자랑하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정보보호 전문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반면 전통 금융권은 여전히 사이버 보안이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는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킹 사건은 단순 사고 한 건의 크기를 넘어선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결제 시스템이 멈추거나 대규모 고객 데이터가 빠져나가면 그 피해는 단순 전산장애에 비할 수 없다.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 붕괴이자 금융 시스템 안정성 위기다. 하지만 대형 금융사는 아직 해킹을 보안부서나 외주업체의 문제로 국한하며 CEO와 이사회는 책임의 바깥에 서 있는 듯 보인다. 해외는 달라졌다. 유럽연합(EU)은 사이버 보안을 ‘시스템 리스크’로 규정하고, CEO와 이사회가 직접 감독·책임을 지도록 명문화했다. 사고 대응과 보고 체계, 보안 투자까지 경영진이 책임지며, 불이행 시 전 세계 매출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사이버 사고 인지 후 4영업일 이내 공시를 의무화했고, 경영진이 위험의 크기와 영향을 직접 설명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사이버 보안은 이제 자본적정성, 유동성과 같은 ‘핵심 리스크 관리 항목’이다. 우리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곤 있지만 역부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최근 합동 브리핑을 열어 해킹 사고 신고 지연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규정 위반이 드러날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지만, 통신과 금융 분야를 나눠 설명하는 모습은 컨트롤타워 부재를 여실히 보여 줬다. 징벌과 상관없이 기업이 살려면 보안은 CEO가 직접 챙겨야 한다. 해킹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기업 평판과 주가, 나아가 금융 안보와 직결된다. 사고 발생 시 CEO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원 투입이 피해 최소화를 좌우한다. 무엇보다 해킹 한 번이면 고객과 투자자는 등을 돌린다. 박소연 디지털금융부 기자
  • [길섶에서] ‘잘 버리는 것’의 기준

    [길섶에서] ‘잘 버리는 것’의 기준

    지난 10여년 새 경기도와 서울, 해외를 오가며 이사를 여러 차례 했다. 이삿짐을 쌀 때마다 ‘무슨 짐이 이렇게 많나’ 싶어 후회하기 일쑤였다. 특히 2017년 워싱턴 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할 때는 40개월간 쌓인 짐을 며칠 만에 정리하느라 허리가 휘는 고통을 느꼈다. 구석구석에서 튀어나온 상당수 물건을 버리면서 후회와 아쉬움이 섞인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뒤로는 이사하기 전 미리미리 불필요해 보이는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오래된 소형 가구와 가전제품, 이미 읽은 책, 옷과 신발 등이 대상이다. 물건을 ‘잘 모으는’ 기술만큼 ‘잘 버리는’ 기술도 조금씩 터득하게 됐다. 잘 버리는 데는 쓴 적이 별로 없거나 훗날 찾을 일이 없을 것 등을 기준으로 뒀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보온 물주머니가 필요하게 됐다. 예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물주머니가 떠올랐지만 쓸 일이 없어 이사하면서 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 찾아보니 책장 구석에서 노란 물주머니가 고개를 내밀었다. 로또에 당첨된 기분!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을 버릴 뻔했구나. 이삿짐 정리 기준을 바꿔야겠다.
  • [남성욱 칼럼] 김정은의 유엔 활용과 李대통령 유엔 연설

    [남성욱 칼럼] 김정은의 유엔 활용과 李대통령 유엔 연설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사회주의 3자 연대에 고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례적인 발언을 했다. 김정은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이익과 근본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2년 집권 이후 13년간 김정은의 발언록에서 ‘유엔’이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하다.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93년 북한의 핵비확산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11건의 대북 제재를 발효시켰다. 계속되는 대북 제재는 평양을 압박했고 2016년 4차 핵실험 이후 5건의 경제 제재는 김정은의 돈줄을 확실하게 조였다. 김정은은 2019년 하노이 회담에서 영변 비핵화를 조건으로 5건의 민생 제재 해제를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북 제재는 한 건이라도 해제되면 나머지 제재는 휴지가 된다며 북한의 스몰딜(small deal) 요구를 거절했다. 대북 제재를 합의하는 유엔이라는 악마(?)의 기관을 언급할 이유가 없었다. 안보리 상임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동참은 배신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회주의 강대국에 대한 불신도 심화됐다. 세상이 달라졌다. 북한은 지난해 북러 군사동맹 조약 복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시아를 반미 전선에 끌어들였다. 6년 만에 시진핑을 만난 김정은은 ‘중국의 공정한 입장’이란 표현으로 중국의 유엔 대북 제재 이탈을 유도했다. 유엔 등 다자외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해 궁극적으로 대북 제재의 무효화를 중러에 요청했다. 북한 외교는 전통적으로 양자외교였다. 사회주의 연대 외교를 하더라도 개별 정상회담으로 최고지도자의 신격화와 우상화에 주력했다. 66년 만에 북중러 정상이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양자외교의 전통을 포기하고 다자외교로 국익을 극대화했다. 언젠가는 김정은이 자신이 혐오했던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보유를 공인받고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유엔 무대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전승절 참석으로 ‘비상한 지위’를 획득했다며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 핵군축 협상만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늘날 유엔은 스트롱맨들의 힘자랑으로 평화를 조정할 권위와 위상을 상실했다. 1차 대전 이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제국주의 연대는 국제연맹(LN)을 무력화시켰다. 국제기구가 독재자들의 선전장이 됐다. 에드워드 핼릿 카는 명저인 ‘20년간의 위기’에서 1차 대전과 2차 대전 사이의 21년을 전간기(戰間期)로 표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의 낙관적이고 순진한 대응을 지적했다. 중국 송나라 시대 하급관리로 ‘귀거래사’를 지은 도연명은 세상 만물이 유전한다고 했다. 국제 정세도 살아 있는 생물처럼 움직인다. 분명 지금 왼손에는 푸틴, 오른손에는 시진핑을 잡은 김정은의 위상은 북한 외교의 만조기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반전이 일어날 것이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래식 무기의 중요성을 인식했는지 정권 창설 9·9절 행사에서 핵무력과 상용무력의 병진정책을 제시했다. 평양의 끝없는 군사력 증강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뿐이다. 유엔이 출범 당시의 정신을 되새겨 독재자들의 잘못된 선군정치 행태에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 유엔마저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의 선전장이 된다면 인류의 평화는 요원하다. 유엔의 평화 유지 기능에 노력했던 반기문 8대 유엔 사무총장의 혜안과 공헌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제80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도 직접 주재한다. 방미 전에 이 대통령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수많은 외교 경험을 공유했어야 할 것이다.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인 북한의 군사력 증강도 지적해야 한다. 분명하고 인류보편적인 메시지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극동방송 창사 70주년 기념… 25~26일 ‘선교 바자회’ 개최

    극동방송 창사 70주년 기념… 25~26일 ‘선교 바자회’ 개최

    극동방송이 창사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26일 선교 바자회를 연다.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사옥 지하 1, 2층과 지상 1층 입구 및 주차장에 공간을 마련해 풍성한 한가위를 미리 준비한다. 명사 애장품과 남성복·여성복·스포츠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생필품, 지역 특산물 및 식품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극동방송 70주년 행사 기금으로 사용된다. 23일까지 문자 이벤트(#1069로 ‘바자회’ 문자 송신)에 응모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바자회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햅쌀(5㎏)을 준다.
  • [부고]

    ●문명옥씨 별세, 송세주씨 부인상, 희경·경복·승헌(배우)씨 모친상, 김호성씨 장모상, 김지현씨 시모상, 송우진·애린·김민영·이영씨 조모상=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02)3410-6917 ●이일부씨 별세, 기완(프로농구 고양 소노 단장)씨 부친상=20일 단국대 천안사업소 장례식장, 발인 22일. (041)550-7474 ●사강미자씨 별세, 김두완(시사위크 정치부 팀장)씨 모친상=20일 대전 한국병원, 발인 22일. (042)638-4440 ●김학도씨 별세, 재철(경북대 철학과 교수)·영은(전 극동방송 아나운서)·재원(사업)·재국(사업)·영경(피아니스트)씨 부친상, 이필재(민들레 편집위원·전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경영전문기자)·이명우(춘천시향 수석)씨 장인상, 이미원(전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이미숙·신현지씨 시부상=21일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발인 23일. (053)200-2500
  • AI 미래 공유하는 ‘SLW 2025’… 서울에 16개 국제 포럼 열린다

    AI 미래 공유하는 ‘SLW 2025’… 서울에 16개 국제 포럼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서 16개의 국제 포럼과 콘퍼런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SLW 2025는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12개 포럼·144명의 연사에서 올해는 16개 포럼·200명 이상의 연사로 규모가 커졌다. 주요 포럼 중 하나는 오는 30일에 열리는 ‘메이어스(Mayors) 포럼’이다. 세계 주요 도시의 정책결정권자들이 모여 각자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한다. 기조연설 주제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올해 16개 포럼 중 서울 빅데이터 포럼, 로봇 전문가 포럼, 어번(Urban) AI 포럼, 기후테크 콘퍼런스 등을 핵심 무대로 꼽았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세계 도시들이 모여 정책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정책 플랫폼”이라며 “서울시가 글로벌 담론을 주도하면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 또 이다연, 이민지 잡았다

    또 이다연, 이민지 잡았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이민지(호주)를 제압하고 우승했던 ‘작은 거인’ 이다연이 2년 만에 다시 맞이한 같은 대회 연장 승부에서 이민지를 또 누르고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813야드)에서 열린 2025 대회(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이민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사람은 같은 홀에서 2차 연장을 치렀다. 이다연이 136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3.8m에 붙었다. 이다연의 버디 퍼트가 홀컵에 반쯤 들어갔다 튀어나와 파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3차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가 있었으나 2.4m 파 퍼트가 홀컵을 비껴가며 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다연으로서는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어내며 9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2014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5년 8월 프로 입문한 이다연은 ‘오뚝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처럼 부상과 시련 속에서도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한국여자오픈, 한화 클래식(현재 폐지), KL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5개 메이저 타이틀(현재 4개) 중 3개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현역 선수로 꼽힌다. 2021년 송가은, 2023년 이다연에게 각각 연장전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엔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민지는 또 한 번 연장전에서 덜미를 잡히며 메인 후원사 대회 우승의 꿈을 미뤄야 했다. 이다연은 “올해 메이저 대회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목표를 향해서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박혜준은 이날 3타를 잃는 바람에 유현조와 함께 최종 공동 3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성유진이 5위(5언더파 283타), 이동은과 이재윤은 공동 6위(3언더파 285타). 이날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는 박성국이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2위 이동환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무려 7년 만에 투어 2승째의 기쁨을 맛봤다.
  • 안세영 ‘완벽한 부활’… 33분 만에 2연패 ‘콕’

    안세영 ‘완벽한 부활’… 33분 만에 2연패 ‘콕’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압도적 기량으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한웨(중국)를 맞아 33분 만에 게임 점수 2-0(21-11 21-3)으로 완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지난 8월 세계 5위 천위페이(중국)에 밀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한웨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9승2패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대표팀 및 소속팀 선배 김가은이 전날 준결승에서 한웨에게 당한 패배도 앙갚음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만 모두 7개 트로피를 수확했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조는 이날 인도의 삿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7위)를 45분 만에 2-0(21-19 21-15)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서-김 조는 세계선수권 포함 최근 5개 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서는 등 올해 7회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에 더해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조와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조가 각각 여자 복식 은메달과 동메달, 김가은이 여자 단식 동메달을 보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마포구 ‘제3회 레드로드 페스티벌’…한복페스타‧예술공연

    마포구 ‘제3회 레드로드 페스티벌’…한복페스타‧예술공연

    서울 마포구는 지난 20일 ‘제3회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로드 페스티벌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은 축제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전통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마포구 관광특화 거리 내 레드로드 R1~R6 구간에서 21까지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은 R6 특설무대에서 서아프리카 공연 예술 그룹 ‘포니케’의 무대로 막을 열었다. 이후 영상 시청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레드로드 3주년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2부 행사인 ‘한복 페스타 in 레드로드’는 전통 길놀이 행진과 연희그룹 ‘해락’, 국악그룹 ‘라폴라’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진 한복 패션쇼에서는 조선 왕실의 한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매력적인 한복이 소개됐다. 개막식 3부에서는 TV조선 ‘싱코리아’ 출연 가수의 공연도 열렸다. 박 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끊임없는 변화를 이뤄내며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거리,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거리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눈부신 변화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서초, 오늘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서초, 오늘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서울 서초구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1961년에서 2011년 출생자 중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구민이다. 먼저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그 외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4월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구민은 다음 달 23일부터 올해 12월까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관내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함께 진행한다. 다음 달 중 어르신 나이에 따라 ▲75세 이상(15일) ▲70~74세(20일) ▲65세~69세(22일) 등 별도 일자에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구는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예방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주민들께서는 이번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 노인의 날 축제… 온라인 노래자랑‧효사랑 콘서트

    양천, 노인의 날 축제… 온라인 노래자랑‧효사랑 콘서트

    서울 양천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대규모 화합의 장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제29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오는 25, 26일 이틀간 진행한다 구는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 사전 행사로는 25일 오후 2시부터 9개 스마트경로당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노래 경연대회 ‘ON Air 스마트경로당 가왕전’이 열린다. 목동시니어스마트교육센터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스마트경로당 9곳을 화상 연결해 실시간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모범어르신 등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하린, 김용필 등이 무대에 올라 ‘효사랑 콘서트’를 꾸민다. 또 양천문화회관 앞마당에서는 ‘살기좋은 양천’을 주제로 22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비도 못 말린 영등포 맥주축제… 방문객 예상치 두 배

    비도 못 말린 영등포 맥주축제… 방문객 예상치 두 배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그것도 우리나라 첫 맥주공장이 있던 자리에서 열리는 맥주축제인 만큼 더 재미나고 크게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제1회 원조맥주 축제’를 열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축제인데 ‘원조’라는 단어를 붙인 게 어색하게 보이지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맥주축제가 열리는 영등포공원이 우리나라 첫 맥주공장 터이기 때문이다. 최 구청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공간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처음으로 열린 축제지만 대박이 났다. 당초 영등포구는 이틀에 걸쳐 1만여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축제를 끝내보니 2만 1500여명의 시민이 축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사실 첫날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예상의 두 배가 넘는 시민들이 찾아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박인 난 이유는 간단하다. 평소 꼼꼼한 일 처리로 ‘최지피티’(GPT)라는 별명을 가진 최 구청장과 직원들이 꼼꼼하게 준비해서다. 이번 축제에선 OB맥주를 비롯해 전국 12개 유명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해 70여종의 개성 있는 맥주를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또 ‘러닝크루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홍보를 끌어낸 것도 효과를 봤다. 여기에 19일 인기 록밴드 ‘크라잉넛’의 축하공연과 20일 가수 김수찬,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과 구민 노래자랑 결승전 등의 무대도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내가 직접 만드는 수제맥주’, ‘병뚜껑을 넣어라’ 등 체험형 이벤트도 인기였다”고 귀띔했다. 최 구청장은 “한국 맥주산업의 고향이 영등포 원조맥주 축제를 앞으로 더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맥주축제가 되게 할 것이고 내년에는 더 많은 즐길거리를 준비할 테니 더 기대해 달라”며 웃었다.
  • 광주, ‘청년정책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광주시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청년드림은행, 인공지능(AI)사관학교 등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광주시는 ‘청년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지난해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심사한 결과다. 광주시는 일자리 분야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을 시행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7231명의 청년과 4607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지난해 900명에게 77억원을 지원해 실무경험 기회를 줬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580명에게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광주 AI사관학교에서 305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금융 분야의 청년드림은행은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과 채무조정을 4603명에게 지원하며 전국으로 확산됐고, 청년 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 광안대교 달리는 3000명 라이더

    광안대교 달리는 3000명 라이더

    21일 오전 부산 광안대교에서 ‘2025 세븐브릿지 투어’에 참가한 라이더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도심에 있는 4개 해상 교량을 통과하는 세계 유일 자전거 축제로 국내외 라이더 3000명이 참가했다. 부산 뉴스1
  • 오봉 저수율 54%, 도암댐 물도 공급… 일상 되찾아 가는 강릉

    오봉 저수율 54%, 도암댐 물도 공급… 일상 되찾아 가는 강릉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 강릉에 며칠 새 단비가 이어져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제한급수 완화 조치를 반기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9일 낮 12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강릉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일대에 최대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오봉저수지 인근 관측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닭목재 81.5㎜, 왕산 77.5㎜, 도마 69.5㎜, 오봉저수지 59.0㎜를 기록했다. 앞선 12~13일에는 80~90㎜, 17~18일에는 100㎜에 가까운 비가 내려 오봉저수지로 유입됐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2일 11.5%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찍은 저수율은 13일 11.8%로 반등했고, 18일에는 20%대, 20일에는 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저수율은 53.8%로 전날보다 15.1%포인트 급등했다. 평년치(72.7%)와 비교하면 74% 수준이다. 저수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 6월 15일(51.5%) 이후 99일 만이다. 평창 도암댐 방류도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암댐 물은 20일부터 하루 1만t씩 강릉에 공급되고 있다. 도암댐 방류가 재개된 것은 수질 문제로 2001년 중단된 이후 24년 만이다. 강릉시는 이달 초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대에 근접하며 고갈 위기에 처하자 ‘극약처방’으로 한시적인 도암댐 방류를 결정했다. 오봉저수지 저수량 상승으로 한숨을 돌린 강릉시는 19일 오후 6시부터 아파트 시간제 급수를 해제했다. 다만 지난달 20일부터 시행하는 자율적인 수도계량기 밸브 75% 잠금 조치는 유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주민이 불편을 겪게 해 송구하고 감사하다”며 “저수율이 증가세로 있으나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상황이어서 가을, 겨울철 가뭄에 대비한 물 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모처럼 맘 편히 물을 쓰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 교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45)씨는 “앞으로도 비가 자주 내려 다시 단수되는 일이 없이 가뭄이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끼는 게 습관이 됐다”, “계속 아껴 쓰겠습니다” 등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서울 바람길숲 7만 4000㎡ 조성… 공기 맑아졌다

    서울 바람길숲 7만 4000㎡ 조성… 공기 맑아졌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총 30곳에 7만 4280㎡ 규모의 ‘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산림청과 협업해 바람길숲을 조성해왔다. 지난해까지 강변북로 성수대교 녹지 등 7곳에 1만 8040㎡, 올해는 지난 8월까지 남산 등 21곳에 5만 3740㎡의 바람길숲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달까지 성동구 성수초교 옥상(500㎡)과 동대문구 망우로(2000㎡) 2곳에 2500㎡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바람길숲은 도시 주변 산, 계곡, 강에서 생성된 찬바람을 도시로 불어넣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올해 계획이 마무리되면 이산화탄소 연간 약 51t, 대기 오염물질 1만 2432㎏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바람길숲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로변 대기 오염물질 흡수·흡착력이 높고 탄소 저감의 효과가 큰 소나무, 배롱나무, 억새 등을 중심으로 심었다. 또 정원 요소를 더 해 다채롭게 조성했다. 또 향후 바람길숲 효과를 시기별로 살피고, 분석하는 한편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지역 여건과 주민 특성에 맞춘 도시숲 조성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바람길숲은 기후변화를 극복할 대안인 ‘숲’을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면서 도시 미관 개선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녹색 복지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정원도시 서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39세 청년까지 부동산 중개 수수료 지원

    경기도는 저소득 주민(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부동산 중개보수를 최대 30만원 지원하는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지원사업’ 대상을 전국 최초로 39세까지 자립준비청년으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9일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 개정으로 ‘아동복지법’에 따른 자립준비청년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의 연령 기준을 반영해 보호 종료 이후에도 39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상이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그동안 자립준비청년은 일정 기간만 지원받거나 제도적 공백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이 아니라 39세까지 부동산 중개 보수를 지원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 ‘서울배달+땡겨요’ 상품권 110억어치 15% 할인

    서울시가 ‘서울배달+땡겨요’ 전용 상품권 110억원어치를 15% 할인해 발행한다. 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0개 자치구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전용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서울배달+땡겨요 앱을 이용해 각 자치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다. 상품권 선할인 외에도 결제금액의 10%를 배달전용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 ‘5% 땡겨요 포인트 즉시 적립’ 등을 모두 합하면,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페이백은 결제한 달을 기준으로 다음 달 20일에 지급되고, 땡겨요 포인트는 주문 완료 시 바로 지급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발행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혜택을 시민과 사장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산불 초기 소방헬기 집중 투입

    경북도와 시군이 대형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시군별로 임차 헬기 19대(울릉군 제외)를 순차로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이상 빠른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 진화 헬기뿐 아니라 인근 시군 헬기 4대가 함께 출동하도록 하는 등 5대의 헬기로 60분 이내에 산불을 초기에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불상황실도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되는 11월보다 1개월 앞당겨 운영한다. 상황실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시군, 유관기관과 상시 대응 비상 연락망을 가동한다. 시군별로 산불 감시원과 예방 진화대도 조기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마을 소각행위 등이 산불의 주요 원인인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산림 인접 마을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 등을 평가해 우수 마을 100곳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3월 의성·안동·청송·영덕·영양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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