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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락시장서 17일 국내 최대 김장나눔 행사 열린다

    가락시장서 17일 국내 최대 김장나눔 행사 열린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대규모 김장나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오는 17일 가락몰 3층 옥상공원 ‘하늘공원’에서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부터 18년째 이어진 가락시장 전통의 먹거리 나눔 행사다.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 외국인, 어린이 등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근다. 현장에서 담근 김치 15t을 포함해 총 100t 상당의 배추김치 약 8만 포기(1만 상자)를 서울시 취약계층 1만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가락시장의 구성원이 2010년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합동으로 설립한 공익법인 ‘희망나눔마켓’이 주관한다.
  • 대산문학상 신해욱·이기호·주은길·김지영 수상

    대산문학상 신해욱·이기호·주은길·김지영 수상

    대산문화재단은 제33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신해욱의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시), 이기호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소설), 주은길의 ‘양떼목장의 대혈투’(희곡), 김지영의 영역본 ‘고래’(천명관 원작, 번역 부분)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은 해마다 5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희곡과 평론은 격년으로 뽑는다. 부문별 상금은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다.
  • ‘NBA 명장’ 윌킨스 감독 별세… 한국 농구대표 기술고문 지내

    ‘NBA 명장’ 윌킨스 감독 별세… 한국 농구대표 기술고문 지내

    미국프로농구(NBA) 사령탑으로 역대 최다 2487경기를 치르고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과 기술 고문을 지낸 레니 윌킨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88세. NBA는 10일(한국시간) “선수와 지도자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윌킨스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9번의 올스타를 달성한 고인은 지도자로는 NBA 역대 최다승 사령탑 3위(1332승)다. 고인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기술 고문으로 은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국제조세정책관 변광욱△정책조정국장 이형렬△미래전략국장 천재호△국고국장 강윤진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파견 복귀△국제협력관 정용호△농식품혁신정책관 이시혜 ■한국일보 △주필(상무) 정진황
  • [부고]

    ●김용태씨 별세, 김기웅(국민의힘 국회의원)씨 부친상 = 10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053)940-8192
  • 호반건설, 한국색채대상 혁신·공간환경 2관왕

    호반건설, 한국색채대상 혁신·공간환경 2관왕

    호반건설이 ‘2025 한국색채대상’에서 혁신, 공간환경 등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 올해 23회를 맞은 한국색채대상은 산업통상부가 후원하고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색채 전문 시상식이다. 우수한 색채 디자인 사례와 연구성 등을 평가해 ‘레드’(혁신), ‘블루’(기술), ‘그린’(공간환경)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브랜드 컬러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색채 전략으로 그린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혁신(레드) 부문은 ‘라이트웨이브’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외부 입면 디자인이 수상했다. 빛과 색의 변화가 건축 표면에 입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설계해 시간대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도시 경관을 구현했다. 도시 속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색채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공간환경(그린) 부문에서는 ‘컬러 드롭 워터 페스타’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물감을 흘린 듯한 생동감 있는 색채 패턴과 물놀이 공간을 결합해 놀이 기능별 영역을 색으로 직관적으로 구분하면서도 활기차고 감각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조경 공간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트럼프 연설 짜깁기’ BBC 사장·보도국장 사퇴

    ‘트럼프 연설 짜깁기’ BBC 사장·보도국장 사퇴

    영국 공영방송 BBC의 수뇌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짜깁기 논란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BBC 뉴스의 사장과 보도국장이 동시에 사임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공영 방송의 신뢰성 논란과 ‘논조 길들이기’라는 반박이 동시에 제기됐다. BBC는 9일(현지시간) 팀 데이비 사장과 데버라 터네스 보도국장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데이비 사장은 성명에서 “BBC는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일부 실수가 있었기에 대표로서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터네스 국장도 입장을 내고 “현재 논란이 BBC에 피해를 주는 단계에 왔고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밝혔다. BBC는 지난해 10월 방영한 ‘트럼프: 두 번째 기회?’ 다큐멘터리에서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해 폭동을 선동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다큐멘터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의사당으로 걸어갈 겁니다. 나도 거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는 싸울 것이고, 필사적으로 싸울 겁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간격으로 한 연설 중 특정 부분을 발췌한 것으로 드러났다. BBC ‘편집 지침 및 기준 위원회’(EGSC)의 마이클 프레스콧 전 외부 자문위원이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서한을 BBC 이사회에 보냈고, 지난 4일 영국의 보수 성향 매체 텔레그래프가 이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사태를 BBC 논조를 손보려는 보수 진영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대선의 저울을 흔들려 한 매우 부정직한 사람들”이라며 “무엇보다 그들은 우리의 1호 동맹으로 여기는 외국의 인물들로, 민주주의에 참으로 끔찍한 일”이라고 올렸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 PC방 수익 1억 기부

    넥슨이 10일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PC방 ‘메이플아지트’의 수익금 1억원을 서울대병원의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10월 말 약 2주간 진행했던 메이플아지트 행사는 정식 개관을 기념해 21명의 크리에이터가 PC방 알바생이 돼 이용자와 소통한 특별 이벤트다. 티켓과 식음료 판매금, 합동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수, 넥슨의 지원금으로 모금된 1억원이 이용자 이름으로 기부됐다.
  • 서로 믿었다… 페이커 전설은 진행형

    서로 믿었다… 페이커 전설은 진행형

    “즐기며 집중해 의미… 우승 원동력”이 대통령 “e스포츠 역사적 쾌거”최태원 “왕조 전설 이어지길” 축전 국내 게임단 T1이 일명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 사상 최초 3연패를 기록하며 e스포츠계 전설로 우뚝 섰다. 그 중심에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프로로 데뷔한 페이커는 이적이 잦고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 않은 채 12년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페이커는 올 시즌까지 커리어 통산 월즈 우승 6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2회, 한국 프로 리그 LCK 우승 10회를 달성하며 최다 제패 기록을 경신해 왔다. 8년 전 3연패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페이커는 전날 중국 청두에서 ‘2025 LoL 월즈’ 결승 후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7년이 잠깐 떠올랐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승패보다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그런 경험들이 결국 내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팀 전체가 경기를 즐기며 집중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면서 “이것이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페이커는 최근 T1과 4년 재계약을 하면서 2029년까지 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는 “2029년까지 계약이 돼 있어 앞으로도 프로게이머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페이커를 비롯해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도 이번 결승전의 승리로 월즈 3연패를 달성했다. 올 초 ‘도란’ 최현준도 2019년 프로 데뷔 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T1에서 이뤘다. 2012년 말 SK텔레콤 산하의 LoL e스포츠 게임단에서 출발한 T1은 국내 e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즈 결승전은 매년 1억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고 극찬했다. 이 대통령은 “단단한 팀워크와 한계를 뛰어넘은 정신력, 승리를 향한 투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줬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열정을 이어 갈 수 있도록 e스포츠를 비롯한 문화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도 경기 직후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T1 왕조의 전설이 끝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600년 만에 떠오른 ‘조선 난파선’… 그 옆엔 고려청자 품은 ‘보물선’

    600년 만에 떠오른 ‘조선 난파선’… 그 옆엔 고려청자 품은 ‘보물선’

    태안 마도 해역서 닻·볍씨 등 찾아“출수 사례 거의 없는 삿갓형 그릇고려시대 중하급 관리 사용 추정”해양유산연구소, 내년 발굴 착수‘마도4호선’은 10년 만에 인양 완료쌍돛대·쇠못 등 조선배 구조 확인 예로부터 험난한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태안의 ‘난행량’(難行梁). 복잡한 해저 지형과 암초, 바람으로 수많은 해난 사고가 일어나자 사람들은 바다가 평안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안흥량’(安興梁)으로 이름을 고쳐 불렀다. ‘바닷속 경주’라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다섯 번째 고(古) 선박의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10일 안흥량이라 불렸던 마도 해역을 조사하던 중 곡물과 도자기를 운반하다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난파선의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서 고려시대 선박 마도1호선(1208년), 마도2호선(1210년 무렵), 마도3호선(1265~1268년)과 현존 유일한 조선시대 선박인 마도4호선(1420년 무렵)을 마도 해역 반경 1㎞ 내에서 발굴했다. ‘승정원일기’는 마도 해역에 대해 한 해 사고가 많으면 40~50척에 달한다고, ‘조선왕조실록’은 1392년(태조 4년)부터 1455년(세조 1년)까지 60여년 동안 200척에 달하는 선박이 침몰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충청, 전라, 경상 삼남(三南)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싣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두 이 바닷길을 통과해야만 했다. 연구소는 음파 탐사로 마도 해역 일대를 조사하던 중 새로운 난파선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잠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1150~1175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다발 2묶음(총 87점)과 나무로 만든 닻, 밧줄, 볍씨, 선체 조각, 화물 받침목으로 추정되는 통나무 등을 찾아냈다. 고려청자 권위자인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은 “해저 유적에서 출수된 사례가 거의 없는 삿갓형 소완(작은 반찬 그릇), 팽이 모양 잔 등 양각 문양을 찍어 만든 일상 용기가 발견됐다”며 “고려시대 중하급 관리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내년 4월부터 이 선박에 대한 발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날 2015년 발견된 조선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 선체 인양 작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도 해역에서 4번째로 찾은 이 배에서는 많은 양의 곡물과 함께 출발지 및 목적지가 적힌 목간(木簡)과 분청사기 등이 나왔다. 특히 ‘나주광흥창’(羅州廣興倉)이라는 글자가 남아 있어 당시 나주에서 거둬들인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배로 추정됐다. 연구소는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를 토대로 이 배가 1420년쯤 침몰했으며, 고려시대 선박과 달리 앞부분과 중앙에 돛대를 설치한 쌍돛대 구조라는 점을 밝혀 냈다. 또 큰 나무못과 보조 못을 함께 사용한 고려시대 배와는 달리 작은 나무못을 여러 개 사용해 선체를 정밀하게 연결, 내구성을 높였고 선체 수리에는 쇠못을 사용한 흔적을 발견했다. 인양된 선체 조각은 태안 보존센터로 옮겨져 염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보존 처리 마무리까지 15년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브로드웨이 휩쓸고 온 ‘로봇의 사랑’ [뮤지컬 리뷰]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브로드웨이 휩쓸고 온 ‘로봇의 사랑’ [뮤지컬 리뷰]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브로드웨이를 움직인 이유는 독특한 소재도 화려한 무대도 아닌, 가장 보편적이지만 가장 특별한 사랑을 그려 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브로드웨이의 ‘메이비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과는 무대와 악기 구성 등에 차이가 있지만 사랑이라는 본질을 공유한다. 국내 트라이아웃(시범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들의 사랑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공감을 끌어낸 방식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21세기 후반 서울, 인간을 돕다 쓰임이 다한 ‘헬퍼봇’이 사는 아파트가 있다. 헬퍼봇5 버전의 올리버는 주인이자 친구인 제임스를 기다리면서 매일 날씨를 확인하고 화분에 물을 주며 재즈 잡지를 받는다. 인간인 잡지 배달부는 세월이 흐를수록 동작이 느려지고 허리가 굽으며 늙어 가지만 올리버는 부품만 교체하면 한결같이 생기가 넘친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살던 헬퍼봇6 클레어가 찾아오면서 올리버의 일상이 바뀐다. 올리버와 클레어의 움직임과 말투는 지금의 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유연하지만 인간보다는 부자연스럽다. 그런 어색한 존재들이 인간 감정을 배워 가면서 “사랑이란 그리움과 같은 말”이라며 설레고, “다 잊기엔 너무 아까운 눈부시게 예쁜 기억들”을 쌓으며 어쩌면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을 서서히 피어오르게 한다. 그러다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지워야” 하는 데 이르면 어느새 객석에서는 희미한 훌쩍임이 들린다. 이런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는 건 작곡가 윌 애런슨과 극작가 박천휴가 만든 곡들이다. ‘윌휴 콤비’는 가장 적절한 선율과 언어로 노래를 배치해 올리버와 클레어의 감정을 극대화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드럼 등으로 구성된 6인조 악단의 음악에 반딧불이, LP판, 종이컵 전화기 같은 소품은 아날로그 감성을 높이며 극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2016년 초연 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공연은 중극장(550석)으로 무대를 옮겨 규모를 키웠다. 또 올리버와 클레어의 집, 제임스·멀티맨의 공간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변화를 줬다. 제78회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르고, 초연 멤버 전미도·김재범·최수진·고훈정이 참여해 하반기 최고 관심작이 된 ‘어쩌면 해피엔딩’은 12월 28일 공연까지 매진됐다. 다음 티켓 오픈은 이달 2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내년 1월 25일까지.
  • ‘피지컬’부터 ‘환승연애’까지… OTT로 판 키우는 K예능

    ‘피지컬’부터 ‘환승연애’까지… OTT로 판 키우는 K예능

    K드라마에 이어 K예능이 전 세계 안방극장을 노크하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일으킨 열풍이 지속되면서 예능 시장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가 지난달 28일 첫 공개 이후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피지컬 100’ 시리즈를 국가 대항전 형식으로 확장했다. 한국의 김동현, 윤성빈을 비롯해 필리핀 복싱 전설로 꼽히는 매니 파키아오 등 쟁쟁한 출연진이 화제를 모았다. 각국 선수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 서로를 격려하는 스포츠맨십 등이 주된 인기 요인이다. 특히 참가국인 한국, 태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에서 톱10에 오르며 국경을 뛰어넘은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K뷰티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7일 종영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메이크업 전문가 60인이 라운드마다 독창적인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특히 얼굴과 신체 조건이 같은 쌍둥이 모델 15쌍을 대상으로 해 일대일로 창의력과 예술성을 펼치는 대결 형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저메추’(저스트 메이크업 추천)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공개 첫 주 대비 시청률이 7배 이상 급증했고 쿠팡플레이가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OTT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분야에서도 흥행작이 잇따르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는 폭넓은 팬덤을 형성하며 6주 연속 유료 가입 기여 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인연이나 재회를 위해 ‘환승 하우스’에 모인 입주자들의 서사와 복잡한 감정선이 주된 시청 포인트다. 특히 시즌4에서는 출연자들이 시계 모양의 장치를 움직여 전 연인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표시하도록 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매주 서로 다른 포맷의 예능을 요일별로 고정 편성하는 미드 형식 예능으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케냐 간 세끼’는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등을 만든 나영석 사단의 첫 넷플릭스 작품이다. 유재석이 데뷔 34년 만에 처음 민박 운영에 도전하는 ‘유재석 캠프’는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디즈니+는 연애 리얼리티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 노포 맛집 탐방기 ‘셰프의 이모집’ 등을 방송 중이다.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예능은 드라마에 비해 제작 효율성이나 시즌 확장성이 높기 때문에 콘텐츠 IP(지식재산권)로서의 장점이 많다”면서 “OTT가 그동안 지상파의 고유 영역이던 주간 예능 시장에까지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36 올림픽 유치” 전북 육·해·공 교통 인프라 혁신 속도전

    “2036 올림픽 유치” 전북 육·해·공 교통 인프라 혁신 속도전

    전주~대구, 완주~세종고속도로 등국가계획에 ‘6대 사업’ 반영 총력전내년 새만금신항 2선석 우선 개항7개 철도망 구축·새만금공항 추진삶을 잇고 기회 여는 전주권 ‘비전’광역도로 70㎞·광역철도 76㎞ 박차KTX익산역·남군산역엔 환승센터“‘5극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 핵심”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육·해·공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과 항구를 건설하고 수도권·영호남과 연결되는 철도·도로망을 갖춰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손색없는 위상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새 정부의 ‘5극3특’ 국정기조에 맞춰 지역의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당위성도 확보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특별법 개정으로 전주권도 SOC 구축에 새로운 계기를 맞았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확정할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의 사업들이 최대한 포함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의 SOC 확충계획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 혁신이다. 교통망 확충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개발, 이차전지 특화단지, 피지컬 인공지능(AI), 전주·완주 통합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직결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개발에서 소외된 전북이 중원으로 나아가려면 교통중심 핵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 전북도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완주∼세종 고속도로 ▲서해안선(새만금~목포) 철도 ▲전주∼김천 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라선 고속화 등 6대 핵심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의 기본계획 취소 판결로 발목을 잡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국토부와 함께 환경단체가 지적한 사항을 극복해 정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신항도 내년에 2선석을 우선 개항한다. 전북의 육상교통 확충 계획은 ▲제3차 고속도로 국가계획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 전주권 광역교통시설 사업계획으로 나눠 추진된다.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신설 4개 노선 206.4㎞, 확장 1개 노선 28.2㎞ 등 5개 노선 234.6㎞이다. 총사업비는 10조 6077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에서 무주,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동서 3축 국가간선도로망이다. 단절된 영호남 교통축을 직접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상징성이 크다. 전주~무주(42㎞)를 4차로로 건설하면 현재 75㎞인 운행거리가 33㎞ 단축된다. 무주~성주(68.4㎞)는 동서 3축 미개설 구간이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포함돼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완주~세종(68㎞) 고속도로는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서울, 경기,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을 높여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사업으로 꼽힌다. 군산~논산(28㎞) 간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연계성 강화가 목적이다. 확장사업은 호남고속도로 정읍~김제 간 28.2㎞다.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김제~삼례 간 확장사업과 연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철도망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사업은 7개 노선 572.3㎞다. 총사업비는 21조 2028억원이다. 영호남내륙선(전주~김천선 110㎞),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12.2㎞), 서해안선(새만금~목포 110㎞) 등 3건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 검토사업이다. 서해안선은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동맥으로, 전주~김천 철도는 영호남 내륙축을 연결해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대규모 물류·여객 수송을 지원한다. 신규 발굴사업은 호남고속선(천안아산~공주 55.3㎞) 직선화, 호남일반선(논산~익산 12.5㎞) 고속화, 전주~광주선(김제~전주 27.8㎞), 전주~울산선(244.1㎞)이다. 전라선 고속화는 선로 개량과 선형 개선으로 운행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이번 국가계획과 별도로 새만금 신항~새만금국제공항~대야를 잇는 새만금 인입철도(48.2㎞)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이 확정된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14개 사업, 123.2㎞, 총사업비 1조 5561억원 규모다. 완주 상관~전주 색장(4.1㎞) 4차로 신설, 정읍 칠보~임실 덕치(20.2㎞) 2차로 개량, 정읍 공평~북면(6.9㎞) 4차로 신설, 김제 백구~공덕(5.9㎞) 6차로 확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북도는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철도·광역도로·환승센터 등 대규모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전주권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청사진을 구체화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 2조 1916억원 가운데 1조 772억원은 국비다. 이 사업계획에는 전주시를 중심으로 완주, 김제, 익산, 군산을 잇는 광역도로와 광역철도 등 15개 핵심 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삶을 잇고 기회를 여는 전주권’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방사형 광역 네트워크 완성, 산업·도시 성장축 형성, 지속 가능한 교통 혁신을 통한 편리한 광역생활권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적이다. 광역도로 사업은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확장, 전주 평화~완주 구이 도로 신설, 전주 효자~완주 이서 확장, 전주 효자~완주 혁신도시 도로 신설(황방산터널 포함) 등 10개 노선 총연장 69.6㎞ 규모다. 전주 외곽과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4~6차로로 신설·확장해 지역 연결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전북권 광역철도(76㎞)는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 수변도시를 연결하는 계획이다. 동산, 삼례, 동익산, 익산, 남군산, 새만금공항역 등 9개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동서 간 연계성과 새만금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이동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주·완주 버스 공영차고지, 완주 봉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대중교통과 물류 운송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KTX익산역과 광역철도 남군산역에 구축될 환승센터는 철도·버스·택시·승용차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통 허브로서 환승 시간을 단축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협의와 공청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10일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은 전북만의 과제가 아니라 5극3특 국정기조를 뒷받침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정치권과 중앙정부,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전주 30분 시대… 균형 발전 탄력

    새만금~전주 30분 시대… 균형 발전 탄력

    새만금지구와 전북 전주시를 30분대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전북 내륙과 서해안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며 새만금 개발과 지역 균형 발전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김제 진봉에서 완주를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완공돼 오는 21일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10년 착공 이후 15년 만이다. 총사업비 2조 7424억원이 투입됐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만금에서 전주까지 거리는 기존 62.8㎞에서 55.1㎞로 12% 줄어든다. 소요 시간도 33분으로 종전 76분에서 절반 이상 짧아진다. 교통사고 감소 등을 고려하면 연간 2018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와 전주 내륙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호남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연결된다. 전북 주요 도시 간 이동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는 4개 분기점(JC)과 3개 나들목(IC), 2개 휴게소가 설치됐다. 교량 105곳, 터널 7곳 등이 건설됐다. 김제시 흥사동에 들어서는 김제휴게소는 대지면적 3만 6218㎡ 규모로 차량 140대를 수용한다. 전기차 충전소 7기 등 친환경 시설도 갖췄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과 내륙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교통 수요와 물동량을 분산시키고 관광객 이동 시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새만금권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LPGA 역대급 총상금… 김민솔·고지원 돌풍 세대교체 바람

    KLPGA 역대급 총상금… 김민솔·고지원 돌풍 세대교체 바람

    김상열 회장 취임 뒤 총상금 346억 2부 뛰던 김, 19세로 2승 판도 바꿔입문 3년 고, 2승 내년 대활약 예고유현조·홍정민 2관왕 기량 만개 방신실·이예원도 시즌 3승 기염상금 12억 이상 3명… 작년엔 1명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상금 346억 원(31개 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시즌의 특징은 김민솔과 고지원 등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면서 세대교체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김민솔(19)이 꼽힌다.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던 그는 추천 선수로 나왔던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는 등 2승을 거두면서 단시간 내 투어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세계 아마추어팀 선수권 금메달로 투어 정회원 자격을 확보한 김민솔은 올해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둬 일찌감치 1부 입성을 확정한 상황에서 잇단 정규 투어 우승으로 내년 활약을 예고했다. 제주 출신으로 언니 고지우(23)와 함께 활약 중인 고지원(21)도 새롭게 떠오른 스타다. 2023년 정규투어 입문 뒤 우승이 없던 고지원은 특이하게도 올해 고향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거푸 우승했다. 여기에 언니(3승)와 함께 KLPGA 투어 최초 ‘단일 시즌 자매 우승’ 기록을 세워 감격을 더했다. 2022년 정규투어 입성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박혜준(22)도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8차례 톱10 진입에서 보듯 안정된 경기력이 장점이라 내년이 더 기대된다. 10월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정상에 선 리슈잉(22)의 경우 중국 국적 최초로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의 국제화를 알렸다. 신인급의 등장과 함께 미국에 진출한 윤이나(22)가 없는 국내 무대는 유현조(20)와 홍정민(23), 방신실(21) 3인 천하가 열렸다. 지난해 주요 개인 타이틀을 윤이나가 휩쓴 것과 달리 올해는 신인왕 출신 유현조가 대상과 함께 평균 타수(69.94타)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특히 올해 무려 370개 버디를 기록하며 ‘버디 여왕’에 등극하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3승을 거두며 준우승도 3차례 곁들인 홍정민은 공동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예원, 홍정민과 함께 3승을 거둔 방신실도 대상 3위, 상금 4위, 평균타수 3위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했다. 투어 사상 한 시즌 12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가 3명(홍정민, 노승희, 유현조)이나 배출됐다. 10억원 이상은 방신실까지 4명이다.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도 4명이었으나 12억원 이상은 윤이나가 유일했다.
  • K축구의 심장 천안종합센터에 홍명보호 첫 소집

    K축구의 심장 천안종합센터에 홍명보호 첫 소집

    홍명보호가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모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새롭게 꾸려진 ‘대한민국 축구의 심장’에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충남 천안에 자리한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됐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비롯한 17명이 우선 입소했다. 주말 경기를 치른 해외파와 부상자 대체 발탁 선수 10명은 순차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2년 대한축구협회 역점 사업으로 착공한 축구종합센터는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숙소와 훈련장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47만 8000㎡ 규모로 1800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훈련과 숙식을 함께 하는 대표팀은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계약 종료 뒤 A매치 소집 때마다 호텔에 머물며 훈련장을 차량으로 오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대표팀은 양탄자 같은 잔디가 깔리고 최신식 시설이 들어선 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운동장 사정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는 “아직 낯설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무척 크고 시설도 새로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조유민(샤르자)은 “유럽 호텔 느낌이 난다”며 흡족해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역시 “시설 좋은데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2001년생 동갑내기 오현규(헹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공식전 3경기 연속골(시즌 8호)을 넣었다. 헹크는 오현규의 활약에도 헨트와 1-1로 비겼다. 이강인 역시 프랑스 리그 12라운드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 주앙 네베스의 결승 골을 거들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시즌 첫 리그 도움이자 유럽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2경기 연속 도움으로 PSG 1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한편, 홍 감독은 핵심 전력의 줄부상으로 중원 구성에 고민이 깊어졌다.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동경(울산HD)이 각각 어깨 부상과 갈비뼈 골절로 하차한 탓이다. 결국 홍 감독은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FC)를 대체 발탁했다.
  • WKBL 한일 빅맨 빅뱅

    WKBL 한일 빅맨 빅뱅

    16일 BNK vs 신한은행 개막전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청주 KB)가 ‘왕의 귀환’을 알렸지만 사상 처음 국내 코트에 입성한 일본 센터들이 그의 아성을 위협한다. 박지수와 가와무라 미유키(용인 삼성생명), 미마 루이(인천 신한은행)의 높이 대결이 새 시즌 판도를 가를 전망이다. 박지수는 1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년밖에 자리를 비우지 않았는데 시즌이 늦게 시작돼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이다. 청주의 열기를 다시 느낄 생각에 설렌다”며 “외곽슛과 속도를 살려 훈련하고 있다. 부상만 조심하면 경쟁팀들을 압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WKBL은 16일 부산 BNK와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새 시즌을 출발한다. 리그 최장신(193㎝) 박지수는 지난해 튀르키예 리그(갈라타사라이)에 진출하기 전까지 WKBL 여덟 시즌 동안 4번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고 2023~24시즌엔 리그 최초로 8관왕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 가드 허예은에 박지수를 더한 KB는 단숨에 우승 후보 1순위가 됐다. WKBL이 선수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승, MVP 예측 설문조사 결과 KB가 60.2%(62표), 박지수가 40.8%(42표)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가와무라로 맞선다. 185㎝의 가와무라는 지난 9월 박신자컵에서 일본 W리그 챔피언 후지쓰 레드웨이브를 상대로 24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시행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센터가 WKBL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즌엔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 등 포워드가 대세였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무릎 부상, 귀화 실패 등의 이유로 돌연 은퇴하면서 가와무라의 비중이 더 커졌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스미스에겐 항상 부상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이겨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은행은 약점인 골밑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2순위 미마(185㎝)를 세운다. 미마는 박신자컵에서 일본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를 맞아 16점을 기록한 바 있다. 주장 신지현은 “골대를 든든하게 지키는 미마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한국말도 잘해 통역 없이 소통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 역대 2번째로 8관왕에 오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박지수가 합류했다고 KB의 우승이 당연한 게 아니다. 지수도, 저도 부담 없이 서로 응원하는 시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2연패에 도전하는 BNK의 가드 안혜지는 “지수를 겨눠 연습했던 플로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 쩍쩍… 하루 2번 보습제로 피부 보호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 쩍쩍… 하루 2번 보습제로 피부 보호

    피부 바깥층 각질층 수분 부족세포 틈 벌어져 피부 장벽 손상방치 땐 건조성 습진으로 악화미지근한 물로 씻고 횟수도 줄여야보습제로 각질층 지방 성분 보충샤워 후 물기 있을 때 바르면 효과 문틈으로 스며든 찬 기운에 난방기를 켜는 순간, 겨울은 어김없이 불청객을 데려온다. ‘피부건조증’이다.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공기는 메마르고 피부 속 수분은 빠르게 증발한다. 학생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직장인은 일상 속 작은 불편에 시달린다. 10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40만명에 이른다. 환자 수는 10월 3만 280명에서 11월 3만 7284명으로 23.1% 늘었고, 12월에는 4만 651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겨울만 되면 반복되는 그래프다. 피부건조증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시작된다. 벽돌 사이 시멘트가 갈라지듯 세포 간 틈이 벌어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금이 가며 따가움과 가려움이 동반된다. 보통 허벅지·종아리 같은 다리에서 시작해 팔과 몸으로 번진다. 가볍게 넘기면 단순 건조를 넘어 ‘건조성 습진’으로 악화할 수 있다. 가려운 부위를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염증과 진물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분 분비가 줄어드는 노년층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 예방의 핵심은 ‘보습’이다. 보습제는 각질층의 지방 성분을 채워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수분 손실을 막는다.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전신에 충분히 바르면 효과가 크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보습제를 하루 두 번 이상 꾸준히 바르기만 해도 건조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고 피부 건강과 삶의 질이 함께 개선된다”고 말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 피부의 천연 지방과 유사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좋다. 이러한 성분은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장 교수는 “성분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량과 횟수”라며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충분한 제품이면 된다. 겨울철에는 로션보다 수분 유지력이 높은 크림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샤워 습관도 중요하다. 자주 씻는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게 아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씻으면 유분이 함께 사라져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다. 장 교수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이 피부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극이 강한 비누는 피부 보호막을 훼손해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약산성의 보습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온몸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르고 거품이 몸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내야 한다. 각질을 무리하게 밀어내는 행동도 금물이다. 각질층은 피부 수분을 지키는 방어막이기 때문이다. 가렵다고 긁거나 각질을 억지로 떼어 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실내 환경 관리도 건조증을 막는 첫걸음이다. 적정 실내 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 이상. 가습기 외에도 세탁물을 널거나 화초, 물그릇을 두는 간단한 방법도 도움이 된다. 옷은 자극이 덜한 순면이나 천연 섬유를 선택하고, 하루 6~8컵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 역시 피부 건강의 최대 적이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 수분을 빼앗고 각질 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앞당긴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 그것이 겨울을 건강하게 넘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꼭 필요한 진료만 고르고 골라… 의사와 환자 ‘현명한 선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현명한 선택’ 캠페인이란. A. 의사와 환자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필요한 진료만을 합리적으로 선택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불필요한 검사나 처치로 인한 의료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25개국 이상에서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부터 도입됐다. 2020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적극 지원하면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Q. 캠페인 내용은. A. 각 전문 학회가 의사와 환자가 함께 고려해야 할 검사·처치 목록을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검사나 처방을 하기 전 꼭 필요한 의료행위인지, 환자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의료서비스가 많다고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의사와 환자가 함께 인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Q. 의사와 상의할 사항은. A. ‘의료서비스에 대한 5가지 질문’을 통해 꼭 필요한 진료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검사 또는 치료가 정말로 필요한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는지 ▲검사나 치료 없이 관찰하는 것은 어떠한지 ▲진료 비용은 얼마인지 등이다.
  • 강동, 겨울 맞아 400가구에 식품 35종 등 나눔

    강동, 겨울 맞아 400가구에 식품 35종 등 나눔

    서울 강동구는 지난 7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 400가구를 위한 ‘이마트와 함께하는 2025 겨울맞이 희망마차 식품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마차 식품나눔’은 강동구와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 ㈜이마트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사업으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가구가 직접 5종을 선택할 수 있는 35종의 식품과 장갑 등으로 구성된 겨울 방한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또 이마트 임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 50여명이 물품 배부, 안내, 문화공연 등 행사 전반을 맡아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울잇다푸드뱅크 홍보대사가 참여한 공연과 무료 법률상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나눔의 장이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희망마차 식품나눔 행사가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곳곳의 숨은 이웃까지 두루 챙기는 촘촘한 복지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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