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Ʊ׶220mg-񡩾Ʊ׶ ð-pom555.kr-ʸ 񡩾Ʊ׶ Visit our website:(xn--3e0b8js7vm4g9mj3ja.kr)
    2025-09-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3,409
  • 정치 활동 재개 신호탄?…홍준표 “TV홍카콜라 다시 시작할 것”

    정치 활동 재개 신호탄?…홍준표 “TV홍카콜라 다시 시작할 것”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30여년을 거치면서 참 많은 혜택을 대한민국으로부터 받았다”며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해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년 전 1인 미디어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그동안 제가 현직에 있는 바람에 지난 5년 동안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제 관련 정치 뉴스만 방송했다”며 “새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TV홍카콜라는 진영 논리에 매몰된 틀튜버(극우 유튜버를 비하하는 말)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 매체와는 달리 진영 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TV홍카콜라로 다시 세상과 만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아나운서는 홍 전 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 우크라 FPV 드론 350㎞ 날려 러 코르벳함 ‘쾅’…키이우는 맹폭 당해 (영상)

    우크라 FPV 드론 350㎞ 날려 러 코르벳함 ‘쾅’…키이우는 맹폭 당해 (영상)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맹폭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아조프해에 있던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을 공격해 손상을 입혔다.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러시아 군함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350㎞가 넘는 최장거리에서 공격을 성공시켜 드론의 정밀한 성능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FPV 드론이 이처럼 큰 규모의 군함을 성공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과거에는 소형 선박을 공격하는데에만 사용됐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은 드론이 접근하자 이를 인지해 기동을 시작했으나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코르벳함 부얀-M은 흑해와 카스피해에 배치된 7척의 코르벳함 중 하나로 미사일과 드론, 항공기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대공포 AK-630-M2와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일부 전과를 올린 사이 같은 날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파상 공격에 피해자가 속출했다. 28일 새벽 러시아는 각종 미사일 31발과 드론 629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포함 20여 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50명 이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시내 7개 지역 20여 곳에 대한 공격 여파로 약 100동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자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양측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뉴스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놀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 대신 탄도 무기를 선택했다”면서 “전쟁을 끝내는 대신 살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포착] 우크라 FPV 드론 350㎞ 날려 러 코르벳함 ‘쾅’…키이우는 맹폭 당해 (영상)

    [포착] 우크라 FPV 드론 350㎞ 날려 러 코르벳함 ‘쾅’…키이우는 맹폭 당해 (영상)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맹폭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아조프해에 있던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을 공격해 손상을 입혔다.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러시아 군함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350㎞가 넘는 최장거리에서 공격을 성공시켜 드론의 정밀한 성능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FPV 드론이 이처럼 큰 규모의 군함을 성공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과거에는 소형 선박을 공격하는데에만 사용됐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코르벳함 부얀-M은 드론이 접근하자 이를 인지해 기동을 시작했으나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코르벳함 부얀-M은 흑해와 카스피해에 배치된 7척의 코르벳함 중 하나로 미사일과 드론, 항공기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대공포 AK-630-M2와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일부 전과를 올린 사이 같은 날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파상 공격에 피해자가 속출했다. 28일 새벽 러시아는 각종 미사일 31발과 드론 629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포함 20여 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50명 이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시내 7개 지역 20여 곳에 대한 공격 여파로 약 100동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자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양측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뉴스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놀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 대신 탄도 무기를 선택했다”면서 “전쟁을 끝내는 대신 살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임신 8개월’ 이시영, 시드니 마라톤 10㎞ 도전…“의사 허락 받았다”

    ‘임신 8개월’ 이시영, 시드니 마라톤 10㎞ 도전…“의사 허락 받았다”

    임신 8개월차인 배우 이시영이 마라톤 도전 사실을 알렸다. 이시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러닝복 차림의 거울 셀카 사진과 함께 “오늘 시드니로 출발한다”며 시드니 마라톤 참가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은 “그동안 산전 운동도 열심히 했다. 특히 하체 운동을 불태웠다”며 “러닝도 꾸준히 했고, 산부인과 담당 교수님께 허락도 받았다. 마라톤 모든 과정을 함께할 컨디셔닝 코치님도 같이 간다”고 했다. 이어 “첫째를 임신했을 때는 하프 마라톤까지 해서 세 번이나 마라톤에 참가했다”며 “이번에는 하프도 아니고 시드니 10㎞라서 가볍게 뛰고 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를 향해 “뱃속에 동생까지 셋이 한번 잘 뛰어보자”며 “우리 꼭 완주해야해. 화이팅”이라고 했다. 한편 이시영은 전남편과 이혼 전 시험관 시술로 냉동 보관하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이시영은 전남편의 동의 없이 자기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인 요식업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들은 결혼 8년 만인 올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 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 코끝 빨개진 김정은 “속죄한다, 애들 내가 키우겠다” 꾸벅 [포착]

    코끝 빨개진 김정은 “속죄한다, 애들 내가 키우겠다” 꾸벅 [포착]

    “유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속죄한다. 이역의 전장에서 싸우다 쓰러진 병사들이 바란대로 내가 유가족들, 저 애들을 맡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숨진 장병들의 유가족을 위로하는 대대적인 보훈 행사를 또 개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참전군인들에 대한 제2차 국가표창 수여식이 29일에 진행되였다”라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지난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 ‘추모의 벽’을 세우고 전사자 초상 101개에 메달을 수여했다고 보도한 지 일주일여 만에 두 번째 추모 행사를 연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고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평양 목란관으로 유족들을 초청해 인공기로 감싼 전사자들의 초상을 일일이 전달하고 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해외군사작전에서 위훈을 세운 군인들’에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 칭호’과 금별메달,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역의 전장에서 싸우다 쓰러진 우리 군관, 병사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데려오지 못한 안타까움, 귀중한 그들의 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유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속죄한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그들이 그렇게 떠나가면서 나에게 짤막한 편지 한 장 남기지 않았지만 가정도, 사랑하는 저 애들도 나에게 맡겼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이 바란대로 내가 유가족들, 저 애들을 맡겠다”라고 했다. 이어 “영웅들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혁명학원들에 보내여 내가, 국가가, 우리 군대가 전적으로 맡아 책임적으로 잘 키울 것”이라고 했다. 혁명학원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다가 사망했다는 이른바 혁명가 유자녀를 당 간부 후보로 키우기 위한 특수 교육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평양시 대성구역에 참전군인 유족들을 위한 새 거리를 조성히고, 이를 ‘새별거리’로 명명하겠다고 밝혔다. 새별거리 바로 앞 수목원의 명당자리에는 전사자들의 유해를 안치하고 ‘불멸의 전투위훈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차 국가표창 수여식 당시 포상하지 못한 전사자들을 챙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병 장기화와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른 주민 동요를 차단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유가족들이 전사자의 사진을 품에 안으며 오열하는 모습, 어린 아이들이 아버지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훌쩍이는 장면이 가감 없이 담겼다. 김 위원장이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눈시울을 붉히며 유가족들에게 깍듯이 허리 굽혀 인사하는 모습까지 지면에 실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러시아에 대한 자신들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상응하는 외교 및 경제적 보상을 끌어내려는 북한의 의도도 읽힌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4월 국회에 북한군 피해는 전사자 600명을 포함해 총 4700명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 8층 높이서 추락한 30대 끝내 숨져… 심야에 간판 작업하다가

    8층 높이서 추락한 30대 끝내 숨져… 심야에 간판 작업하다가

    간밤에 울산에서 간판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가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울산 남구 달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 작업을 하던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다리차에 올라 건물에 간판을 달다가 8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베니스 달군 박찬욱 신작…“8분 30초간 기립 박수 쏟아졌다”

    베니스 달군 박찬욱 신작…“8분 30초간 기립 박수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29일(현지시간)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이탈리아 베니스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영회가 시작되기 10분 전 주연 배우인 이병헌과 손예진이 살라 그란데 극장 앞에 가장 먼저 등장했다. 배우들이 차에서 내려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자 극장 밖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팬들이 환호했다. 배우들과 감독이 극장 안으로 들어서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자정을 30분쯤 넘기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과 배우들은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객석에 화답했다. 기립 박수 시간에 관해서는 데드라인은 8분 30초, 버라이어티는 6분이라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오늘 밤 극장에 모인 관객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며 “박 감독은 기립 박수를 받으며 즐거워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스타 이병헌을 향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어쩔수가없다’ 상영 2시간 19분 내내 관객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며 “주인공 만수의 시도는 관객을 폭소하거나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뜻하지 않게 해고를 당한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을 위해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해나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다음 달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경인고속도로 건너던 80대, 승용차 2대에 연달아 치여 숨져

    경인고속도로 건너던 80대, 승용차 2대에 연달아 치여 숨져

    경인고속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이 승용차 2대에 연달아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헀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경기 부천시 고강동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면 22.7㎞ 지점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가던 A씨가 승용차 2대에 치여 숨졌다. 보행자인 A씨는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지점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고속도로로 보행자가 진입하면 안 되는 곳”이라며 “A씨가 고속도로에 들어간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지 절단할 수도”… ‘이것’ 먹고 2명 사망, ‘살 파먹는 세균’ 감염에 美당국 경고

    “사지 절단할 수도”… ‘이것’ 먹고 2명 사망, ‘살 파먹는 세균’ 감염에 美당국 경고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州)에서 최근 익히지 않은 생굴을 먹은 주민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4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생굴을 먹고 감염된 사례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루이지애나주 ‘굴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보고됐다. 생굴 섭취 후 사망한 2명 중 1명은 루이지애나 주민이고, 다른 1명은 다른 주 출신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이밖에 주 내에서 20여명이 이 세균에 감염돼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80% 이상이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돼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당국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자는 중증 질환을 앓게 되며 중환자실 치료나 사지 절단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감염자 5명 중 1명은 발병 후 하루에서 이틀 안에 사망한다”고 부연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 갯벌, 해산물(특히 굴과 게)에 흔히 서식하는 박테리아(세균)다.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오염된 바닷물에 피부 상처가 닿으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 감염되면 약 16~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안에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며 피부 및 피하조직의 세포가 죽는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이른바 ‘살 파먹는 세균’(flesh-eating bacteria)로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6월부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어패류 섭취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특히 간이 좋지 않거나 면역이 약한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85도 이상으로 가열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어패류를 취급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며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해야 한다.
  • 화웨이 핵심 반도체 기술 빼돌린 ‘내부자 14명’ 징역형…샤오미 투자 의혹 [여기는 중국]

    화웨이 핵심 반도체 기술 빼돌린 ‘내부자 14명’ 징역형…샤오미 투자 의혹 [여기는 중국]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화웨이의 핵심 반도체 기술이 내부 직원들에 의해 대거 유출된 사건이 1심 판결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재판 이후 온라인에서는 ‘샤오미가 해당 기업에 투자했다’는 주장이 확산하며 새로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 홍싱신문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 지식재산권 검찰부는 상하이 검찰이 처리한 ‘쭌파이’(尊湃)의 화웨이 하이실리콘(海思) Wi-Fi 칩 기술 유출 사건이 7월 28일 판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불법 취득된 기술 정보의 가치는 약 3억 1700만 위안(약 6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이실리콘은 화웨이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2011년부터 Wi-Fi 칩 독자 개발에 착수해 인력과 자금을 투입하며 핵심 기술을 확보해왔다. 개발 부서 책임자였던 장 씨는 퇴사 후 쭌파이를 설립하면서 옛 동료들을 고액 연봉과 성장 비전으로 끌어들였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직원 12명이 합류했고, 일부는 스크린샷·문서 복사·위챗 전송 등의 방식으로 화웨이 내부 기술 자료를 빼돌려 쭌파이 칩 연구개발에 활용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2023년 상하이시 공안국은 “칩 기술 영업비밀 침해 사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고, 이들의 행각이 세상에 드러났다. 조사 결과 쭌파이가 사용한 침해 기술은 총 40개로 화웨이의 영업기밀과 겹쳤으며, 감정 결과 두 기술의 동일성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월 상하이 검찰은 이들 14명을 ‘영업비밀 침해죄’로 기소했다. 피고인들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검찰은 증거와 법리, 그리고 “기업을 배신한 행위의 부도덕성”을 강조하며 법정 교육을 이어갔고 결국 14명 모두가 유죄를 인정했다. 상하이시 제3 중급인민법원은 7월 28일 1심에서 검찰의 기소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여 실형과 벌금을 선고했다. 주범 장 씨는 징역 6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5억8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고위 간부 4명과 나머지 9명 직원까지 포함하면 총 1350만 위안(약 26억 원)에 달하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영업비밀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일 뿐 아니라 국가 혁신 역량과도 직결된다”며 “철저한 법 집행으로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오미가 투자한 회사?이번 판결 직후 웨이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격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가장 웃긴 건 샤오미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댓글에서는 “쭌파이는 샤오미가 단순 투자한 게 아니라, 내부자가 기술을 빼돌려 창업했을 때부터 접촉해 특별히 투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샤오미가 쭌파이 하나만을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는 소문까지 퍼지며 논란은 확산했다. 기업 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샤오미가 전액 출자한 한싱창투(翰星创投)라는 회사가 쭌파이 지분 9.82%를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와 있다. 그러나 샤오미 측은 “2022년 쭌파이 투자 참여는 일반적인 재무적 투자일 뿐, 직접적인 경영이나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지식재산권이나 기술 협력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李대통령 “국방비 증액”… 예산 8.2%↑·GDP 2.4%

    李대통령 “국방비 증액”… 예산 8.2%↑·GDP 2.4%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을 8.2% 증액한 66조원대로 편성했다.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늘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국방 예산은 66조 2947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5조 478억원(8.2%) 늘었다. 정부 예산 총지출 증가율 8.1%보다 높은 인상률이다. 2008년 8.7% 증액한 이후 18년 만이다. GDP 대비 비율은 2.4% 수준으로 예측됐다.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GDP 5% 수준인 130조원대에는 아직 절반 수준이지만, 정부는 앞으로 국방 예산을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방 예산을 GDP 5% 수준까지 높이기 위한 인상 로드맵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의 협상 결과를 보면서 늘려나가면 큰 무리 없이 늘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늘어난 국방 예산은 초급간부 처우개선과 장병 복지 증진, 한국형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및 인공지능(AI)·드론·로봇 투자 등 첨단무기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국방 예산 중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 운영비는 올해보다 6.3% 증가한 46조 1203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3.0% 증가한 20조 1744억원 편성됐다. 정부는 군 자긍심을 고취하고 첨단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비롯해 교육·훈련, 급식·피복 등 장병에 대한 인적 투자에 재원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사·중위, 소위·중위 등 5년 미만 초급간부 보수는 최대 6.6% 인상하고, 단기 복무장려금·장려 수당 지원 대상도 민간 획득 부사관, 학군 부사관 등으로 확대한다. 당직비는 평일 기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 기준 4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전투역량 강화비(3.2%↑), 주임원사 활동비(월 30만원→35만원)도 오른다. 정부는 청년 간부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장기복무자 대상 ‘내일준비적금’ 제도도 도입한다. 3년간 월 30만원씩 총 108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지원한다. 병사를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 제도와 같은 방식이다. 최근 3년간 동결됐던 장병 급식단가는 일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인상한다. 지역 상생 자율 특식을 2배 확대해 급식의 질을 개선한다. 전방부대 위주로 지급됐던 신형 전투 피복은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부대로 확대하고, 구형 전투 차량도 신형으로 교체한다. 이밖에 ▲AI 교육 전 장병 확대(3만→47만명) ▲교육용 드론 전 부대 보급(1만 1000대)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인원 확대(3만→4만명) ▲맞춤형 e북 지원(전체 병사, 분기당 2만원) 등 장병의 교육·훈련 여건도 개선한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확대된다. 예비군 훈련비는 동원 I형(8만 2000원→9만 5000원)과 동원 II형(4만원→5만원) 모두 인상되고, 예비군 기본·작전계획 훈련비(1만원)가 신설된다. 예비군 훈련 도시락비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 방위력 개선비는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형 최첨단 전투기 및 AI·드론·로봇 등 첨단 무기체계 도입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한국형 최신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양산 사업 예산은 기존 1조 3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확대된다. KF-21 전용 미사일·엔진 개발 사업도 신설된다.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KF-21은 저피탐(스텔스) 설계가 일부 반영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시험 비행을 거쳐 내년부터 일선 부대에 차례로 전력화된다. KF-21은 추후 성능 개량으로 본격적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발전할 전망이다. 정부는 KF-21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전투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총 636억원의 예산을 들여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연구에 착수한다. 한국형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구조·소재·센서 등 스텔스 기능 연구 사업을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한다. 미래전 대비 AI·드론·로봇 등 첨단 국방 기술에 대한 투자 예산은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간 우수기술을 활용한 드론·로봇 연구개발도 새로 진행한다. 방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수출 지원 등 K방산 육성 예산도 올해 3000억원에서 5000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 6·25 참전용사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 예산도 확대된다. 보훈 보상금은 올해보다 5% 인상된다. 참전명예수당(45만→48만원)과 무공영예수당(51만~53만원→54만~56만원)은 3만원씩 정액 인상된다. 이와 함께 참전유공자 사망 시 저소득 배우자에게 월 10만원씩 생계지원금을 지원하는 저소득 참전유공배우자 수당이 새로 신설된다. 부양가족수당은 7급 재해 군경까지 확대된다. 보상금과 수당 단가 인상, 지원 대상 확대로 보훈 급여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약 1000억원 증가한 5조 1998억원 편성됐다.
  • 택시가 CCTV기둥 들이받고 전도, 4명 사상…“급발진” 주장

    택시가 CCTV기둥 들이받고 전도, 4명 사상…“급발진” 주장

    전북 완주군 한 도로에서 택시가 방범용 폐쇄회로(CC)TV 기둥을 들이받은 뒤 전도돼 승객 1명이 숨지고 운전사 등 3명이 다쳤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쯤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완주전통문화공원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방범용 CCTV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승객 B씨가 숨지고, 택시기사 A씨와 또 다른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는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CCTV 기둥을 들이받은 뒤 도로를 벗어났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택시기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美항소법원 “관세 불법”…트럼프 “여전히 유효, 대법이 도울 것”

    美항소법원 “관세 불법”…트럼프 “여전히 유효, 대법이 도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미국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행정명령의 근거로 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대해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해 여러 조치를 취할 중대한 권한을 부여하지만, 이들 중 어떤 조치도 명시적으로 관세, 관세 부과금, 또는 그와 유사한 것을 부과하거나 과세할 권한을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법에는 관세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명확한 한계를 담은 절차적 안전장치도 갖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항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14일까지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판결은 지난 5월 관세를 부과할 배타적 권한은 의회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시행한 상호 관세를 철회하라고 명령한 국제무역법원(USCIT)의 판결에 미 정부가 항소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재판부를 향해 “정치 편향적”이라면서 “모든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사라지면 국가에 총체적 재앙이 된다”며 “미국은 더 이상 거대한 무역 적자, 다른 나라들이 부과한 불공정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감내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도움 아래 우리는 그것(관세)들을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도록 사용할 것”이라면서 대법원 상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판결은 상호 관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그리고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했다는 이유로 재차 부과한 관세 등 총 5개 관세 행정명령에 적용된다.
  • 이종혁, 윤민수 면전에 대고…“이혼할 줄 알았다”

    이종혁, 윤민수 면전에 대고…“이혼할 줄 알았다”

    배우 이종혁이 절친인 가수 윤민수의 이혼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최근 윤민수가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두 사람의 이혼을 예상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혁과 윤민수는 12년 전 예능 ‘아빠 어디 가?’로 인연을 맺은 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 촬영을 위해 미용실에서 윤민수와 다시 만난 이종혁은 그의 파격적인 머리 모양을 보고 “(이혼 후)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거냐”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이종혁에게 “새 출발을 응원해 달라”며 머리 모양 변신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종혁은 그동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파격적인 머리 모양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종혁은 윤민수의 결혼 생활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과거 이야기를 언급, “두 사람의 이혼을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세라 윤민수도 이종혁의 비밀을 폭로했다. 윤민수는 급기야 이종혁의 아내와 즉석에서 통화했고, 이종혁 아내의 충격 발언이 이어졌다. 관련 내용은 31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민수는 2006년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 김민지씨와 결혼해 아들 윤후를 안았다. 이후 결혼 18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윤민수는 지난 24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처와 정리할 부분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집”이라며 “집이 매매돼야 (관계가) 정리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 보니 아직 같이 지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전처와 집 안에서 의사소통은 꼭 필요한 얘기만 한다”며 “내용은 대부분 아들 후와 관련된 얘기다. 한두 해 산 게 아니고 20년 가까이 살아서 친구 같다. 아들, 전처와 얼마 전엔 같이 가족여행도 다녀왔다”라고 했다.
  • “역겹고 참담하다”…성인 사이트에 딥페이크 음란물 올라온 伊 총리

    “역겹고 참담하다”…성인 사이트에 딥페이크 음란물 올라온 伊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과 합성한 사진이 현지 성인 사이트에 올라오자 멜로니 총리가 “역겹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의 한 성인 사이트에 멜로니 총리와 멜로니 총리의 여동생 아리안나, 야당 정치인 엘리 슐라인의 딥페이크 음란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이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나 공개 자료에서 동의 없이 이들의 사진을 가져온 뒤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음란한 자세로 조작한 게시물이다. 해당 사이트뿐 아니라 다른 성인 사이트에서도 유사한 조작 사진이 발견돼 수십명의 여성이 신고했다. 멜로니 총리는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혐오감을 느낀다”며 “모욕과 모독, 침해를 당한 모든 여성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도 여전히 익명성이나 키보드 뒤에 숨어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고, 성차별적이고 저속한 모욕으로 여성을 공격하는 걸 정상적이고 정당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해하다고 여겨지는 콘텐츠도 잘못된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끔찍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의 사진이 발견된 성인 사이트는 7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이트 운영진은 사이트 이용자들의 잘못을 비난하며 전날 사이트를 폐쇄했다.
  • 시진핑 左김정은 右푸틴, 북중러 독재자 3인방 집결 ‘사상 초유’…세계 시선 톈안먼에

    시진핑 左김정은 右푸틴, 북중러 독재자 3인방 집결 ‘사상 초유’…세계 시선 톈안먼에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집결한다.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북·중·러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사상 초유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세계의 시선은 톈안먼에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때 시진핑 중국 주석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좌측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착석한다. 앞서 중국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전승절 열병식 행사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설 것으로 전망됐는데, 중국이 김 위원장을 시 주석 왼쪽에 배치한 것이 크렘린궁을 통해 확인됐다. 열병식 자리 배치는 ‘망루 외교’라 불릴 정도로 중국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10년 전에는 한·중·러 정상이 나란히 자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9월 3일 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당시 한국 정상 가운데 최초로 톈안먼 망루에 올라 중국의 열병식을 지켜본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톈안먼 광장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시 주석의 오른편으로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다. 반면 북한 측 대표로 참석했지만 국가 정상이 아니었던 최룡해 당비서는 톈안먼 성루 앞줄의 오른쪽 끝 편에 자리했고, 시 주석과의 단독 면담도 없었다. 꼭 10년 만의 열병식에서는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망루에 서게 되면서, 한국 대통령의 일본·미국 방문 이후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다시금 선명해졌다. 미국 CNN방송도 “독재정권 지도자 3명이 베이징 톈안먼 성루 위에 나란히 서서 단체 사진을 찍고 명확한 단결 의지를 드러낼 무대”라고 짚었다. 반면 중국이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하는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오히려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이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러시아와 북한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도 타진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2023년 9월 러시아 극동, 2024년 6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북러 양자회담이 열리게 된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뒤 밀착을 가속하고 있다.
  • 공원 화장실서 남자끼리 키스했다고 ‘매질’… 구경꾼 100명 몰린 반다아체 [포착]

    공원 화장실서 남자끼리 키스했다고 ‘매질’… 구경꾼 100명 몰린 반다아체 [포착]

    인도네시아 내에서 유독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 아체주(州)에서 최근 동성 간 포옹·키스를 한 20대 청년에 대한 태형 80대 선고가 집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의 부스타누살라틴 시립공원에서는 태형 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공개적으로 매질을 당한 이들 중에는 각각 20세와 21세인 두 명의 남성도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월 반다아체 타만사리 시립공원에서 체포됐다. 두 남성이 같은 공원 화장실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에 출동한 순찰대가 이들이 화장실 안에서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두 남성은 공원에서 만나기 전 온라인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원은 지난 4일 이들에게 태형 80대를 선고했다. 현지 검찰은 두 남성에게 공개 태형 85대를 구형했지만, 법원 “피고인들은 전과가 없는 뛰어난 학생이었으며, 법정에서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당국에 협조했다”며 형을 감경했다. 이날(26일) 태형 집행을 위해 마련된 무대 앞에는 주민 약 100명이 몰렸다. 가운과 두건을 착용한 집행관은 등나무 지팡이로 남성들을 때렸다. 이날 집행장에서는 두 남성 외에도 간통과 도박 등 혐의로 태형을 선고받은 8명에 대한 태형 집행도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형법은 동성애를 처벌하지 않지만, 중앙 정부는 아체주의 샤리아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는다. 다만 중앙 정부는 아체주가 간통죄에 투석형을 선고하도록 한 기존 법률을 폐지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다만 아체주는 2015년 이 지역 인구 약 1%를 차지하는 비(非)무슬림에게까지 샤리아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인권단체연합은 2016년 인도네시아 대법원에 아체주의 태형 재검토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했지만 기각됐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두 남성에 대한 채찍질은 “국가가 승인한 차별과 잔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처벌은 아체 지역의 성소수자(LGBTQ+)들이 겪는 제도화된 낙인과 학대를 일깨워준다”며 “합의하에 이뤄진 성인 간 친밀한 관계는 결코 범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태형 집행식을 지켜본 한 주민은 “이런 태형 처벌은 가해자에게 교훈을 주며, 비슷한 사건이 앞으로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며 샤리아를 옹호했다.
  • 사형도 피한 ‘살인자의 기억법’…美 사형수 ‘치매’로 집행 보류

    사형도 피한 ‘살인자의 기억법’…美 사형수 ‘치매’로 집행 보류

    치매에 걸린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이 결국 보류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유타주 대법원이 사형수 랠프 리로이 멘지스(67)에 대한 사형 집행의 적합성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며 집행 영장을 만장일치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타주 지방법원은 멘지스의 사형 집행일을 9월 5일로 결정하는 사형집행장을 발부한 바 있다. 멘지스는 1988년 세 아이의 어머니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37년을 복역해왔다. 그러나 몇 년 전 낙상사고를 겪은 후 뇌의 혈류가 차단돼 기억력 감퇴와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에 변호인 측은 멘지스가 치매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게 된 이유를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형 집행을 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검찰 측이 내세운 의학 전문가들은 멘지스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이해할 만한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결국 29일 유타주 대법원은 “멘지스의 혈관성 치매와 그 영향은 사형 집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유가족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는 법치주의의 구속을 받는다”며 이를 재평가하라고 판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멘지스의 사형집행장 발부는 총 3번으로 1995년에는 집행정지를, 2003년에 재발부된 사형집행장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멘지스와 비슷한 사례는 2019년에도 있었다. 당시 미국 대법원은 치매를 앓아 자신의 범행을 기억조차 못 하는 앨라배마주의 사형수 버넌 매디슨의 사형 집행을 금지했다. 1986년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결국 2020년 69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병사했다.
  • 사형도 피한 ‘살인자의 기억법’…美 사형수 ‘치매’로 집행 보류 [월드피플+]

    사형도 피한 ‘살인자의 기억법’…美 사형수 ‘치매’로 집행 보류 [월드피플+]

    치매에 걸린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이 결국 보류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유타주 대법원이 사형수 랠프 리로이 멘지스(67)에 대한 사형 집행의 적합성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며 집행 영장을 만장일치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타주 지방법원은 멘지스의 사형 집행일을 9월 5일로 결정하는 사형집행장을 발부한 바 있다. 멘지스는 1988년 세 아이의 어머니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37년을 복역해왔다. 그러나 몇 년 전 낙상사고를 겪은 후 뇌의 혈류가 차단돼 기억력 감퇴와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에 변호인 측은 멘지스가 치매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게 된 이유를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형 집행을 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검찰 측이 내세운 의학 전문가들은 멘지스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이해할 만한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결국 29일 유타주 대법원은 “멘지스의 혈관성 치매와 그 영향은 사형 집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유가족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는 법치주의의 구속을 받는다”며 이를 재평가하라고 판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멘지스의 사형집행장 발부는 총 3번으로 1995년에는 집행정지를, 2003년에 재발부된 사형집행장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멘지스와 비슷한 사례는 2019년에도 있었다. 당시 미국 대법원은 치매를 앓아 자신의 범행을 기억조차 못 하는 앨라배마주의 사형수 버넌 매디슨의 사형 집행을 금지했다. 1986년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결국 2020년 69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병사했다.
  • [포토] 손예진, ‘베네치아영화제’ 사로잡은 고혹미

    [포토] 손예진, ‘베네치아영화제’ 사로잡은 고혹미

    영화 ‘어쩔수가없다’ 팀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진행되는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처음 선보였다. 이들은 영화 상영 전 레드카펫에 올라 드레스와 턱시도 패션으로 자리를 빛냈다. 손예진은 등을 드러낸 홀터넥 스타일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독보적인 미모를 발산했다. 이병헌은 깔끔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영화에서 부부를 맡은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레드카펫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한 슈트를 입은 박찬욱 감독은 카메라를 들고 레드카펫에 등장, 환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염혜란은 초록색 숄이 덧대진 검은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박희순, 이성민은 턱시도로 젠틀한 레드카펫 패션을 보여줬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