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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에게 맞았다” 中서 유행처럼 번지는 가짜 ‘멍든 얼굴’

    “남편에게 맞았다” 中서 유행처럼 번지는 가짜 ‘멍든 얼굴’

    가짜 폭력 피해 영상을 콘텐츠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만들어낸 ‘멍든 얼굴’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얼굴에 타박상과 상처를 합성한 가정폭력 피해자 연출 영상이 중국 숏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온라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특정 AI 효과를 활용한 가정폭력 연출 영상이 다수 게시됐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얼굴에 멍과 상처가 덧입혀지고, 일부 영상에는 “남편한테 맞았다”는 자막이나 슬픈 음악이 함께 삽입돼 있다. 겉보기엔 실제 피해자를 연상케 하지만, 대부분은 사용자가 재미나 관심을 끌기 위해 제작한 가짜 영상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정폭력을 오락거리로 소비했다”, “진짜 피해자들의 고통을 희화화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영상들을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가정폭력을 콘텐츠로 소비하는 것 자체가 2차 가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실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해도, 이런 영상들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받아 외면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이 게시된 플랫폼은 관련 AI 효과를 비공개 처리했다. 12일 기준, 기존 영상 일부는 여전히 조회 가능하지만 문제의 효과에서 상처를 합성하는 기능은 삭제된 상태다. 플랫폼 측은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효과는 폭력을 오락화할 소지가 있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AI 콘텐츠 역시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며,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남편에게 맞았다” 中서 유행처럼 번지는 가짜 ‘멍든 얼굴’ [여기는 중국]

    “남편에게 맞았다” 中서 유행처럼 번지는 가짜 ‘멍든 얼굴’ [여기는 중국]

    가짜 폭력 피해 영상을 콘텐츠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만들어낸 ‘멍든 얼굴’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얼굴에 타박상과 상처를 합성한 가정폭력 피해자 연출 영상이 중국 숏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온라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특정 AI 효과를 활용한 가정폭력 연출 영상이 다수 게시됐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얼굴에 멍과 상처가 덧입혀지고, 일부 영상에는 “남편한테 맞았다”는 자막이나 슬픈 음악이 함께 삽입돼 있다. 겉보기엔 실제 피해자를 연상케 하지만, 대부분은 사용자가 재미나 관심을 끌기 위해 제작한 가짜 영상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정폭력을 오락거리로 소비했다”, “진짜 피해자들의 고통을 희화화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영상들을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가정폭력을 콘텐츠로 소비하는 것 자체가 2차 가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실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해도, 이런 영상들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받아 외면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이 게시된 플랫폼은 관련 AI 효과를 비공개 처리했다. 12일 기준, 기존 영상 일부는 여전히 조회 가능하지만 문제의 효과에서 상처를 합성하는 기능은 삭제된 상태다. 플랫폼 측은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효과는 폭력을 오락화할 소지가 있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AI 콘텐츠 역시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며,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발달장애인 지원 성과 공유의 장 함께해

    최만식 경기도의원, 발달장애인 지원 성과 공유의 장 함께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2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의 지속적인 발전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김민영)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수행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추진된 주요 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밀알꿈씨 레인보우 핸드벨팀’은 ‘고향의 봄’, ‘울면 안 돼’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행사 분위기를 따뜻하게 열었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의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현장에서 체감된 변화와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긍정적 행동 지원사업 ▲부모 휴식 지원사업 ▲노년기 전환 지원사업 ▲자조모임 지원사업 등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생애주기별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별로 실제 참여자인 발달장애인과 활동지원가 등이 직접 소감을 전하며, 자립과 사회참여의 의미 있는 변화 사례를 공유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이야기하고, 이를 함께 지원해 온 활동지원가와 가족이 소회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현장의 진정성이 전해지며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가 이어졌다. 최만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주시는 김민영 센터장님을 비롯한 수행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은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의원은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은 단기적인 성과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계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역시 제도 개선과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현장의 노력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정동혁 경기도의원, 예술 전공 대학생도 청년 예술인으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정동혁 경기도의원, 예술 전공 대학생도 청년 예술인으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그동안 예술인으로 인정받지 못해 지원에서 제외됐던 예술 분야 전공 대학생들이 앞으로는 경기도 청년 예술인 정책 대상에 포함된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열린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조례가 예술 활동을 이미 업(業)으로 하고 있는 청년만을 지원 대상으로 규정해, 예술 활동을 업으로 하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거나 받는 중인 청년 예비 예술인이 제도적 지원에서 제외돼 온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청년 예술인’의 정의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술인으로 확대해, 창작을 준비하는 단계의 청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동혁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경기도에는 예술 관련 학과를 둔 대학과 전문대학이 다수 분포해 예술 전공 대학생과 졸업생 등 예비 예술인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이 창작 초기 단계에서 제도적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개정은 교육과 훈련 단계에 있는 청년까지 청년 예술인으로 인정해 정책의 출발선을 앞당기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기도가 수립·추진하는 청년 예술인 관련 기본 계획과 각종 지원 사업에서 예술 전공 대학생 등 예비 예술인도 제도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이를 통해 창작 준비 단계부터 예술인으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정책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예술대학 졸업생 등 예비 예술인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현실과 중앙 정부 및 경기도의 청년 예술인 정책 확장 흐름을 반영해, 예술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의가 있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으로 예비 예술인부터 직업 활동 중인 청년 예술인까지 성장 단계 전반을 경기도가 책임 있게 뒷받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청년 예술인이 준비 단계에서 좌절하지 않고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18일(목) 열리는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한화 건설부문,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 도입

    ㈜한화 건설부문,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 도입

    2026년 한화포레나 단지 도입… 화재감지 센서로 안전성 강화 ㈜한화 건설부문이 전기차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주차 공간 효율을 높인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EV Airstation)’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026년 입주 예정인 한화포레나 단지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충전 커넥터가 내려오는 방식이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통해 충전기 1대로 차량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스탠드형 충전기가 차지하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화재 감지 센서 ▲화재 감지 카메라 ▲배터리 정보 교환용 PLC(전력선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이 시스템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 측은 내년부터 강화되는 ‘친환경자동차법’(충전시설 의무 설치 비율 10% 확대)에 발맞춰 신규 단지뿐 아니라 공공기관 및 기입주 아파트 단지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EV 에어스테이션은 화재 안전성과 공간 제약 해소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한 솔루션”이라며 “한화포레나 입주민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지원 조례’ 통과… 체계적 지원 기반 구축

    김도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지원 조례’ 통과… 체계적 지원 기반 구축

    경기도 대표 역사문화콘텐츠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2월 15일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세계기록유산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행차한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행사로, 경기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서울, 수원, 화성 등 지방자치단체 간 자발적 협력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행정·재정 지원 및 기록물 관리 등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미흡하여 지속가능성 확보와 체계적 지원·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 도 차원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해 정조대왕 능행차의 전통 계승과 문화적 가치 제고를 위한 시책 수립을 체계화했고, 유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체의 구성·운영을 명시해 일정 수립, 공동 홍보, 실무 협력, 안전 관리, 구간별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도 구체화했다. 행사 기획·운영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 지원, 콘텐츠 제작과 홍보,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록물 수집·보존 및 디지털 아카이빙, 국내외 위상 제고 활동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홍보 조항을 통해 도민의 역사문화 이해를 높이고, 공모·제안제도와 후원 협약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 참여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행사 공로자에 대한 포상 근거를 명시해 참여 동력을 강화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정조대왕 능행차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경기도와 인접 지역 간 문화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경기도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능행차 관련 자료의 수집, 보존 및 디지털 아카이빙을 추진하여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도훈 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가 보유한 가장 중요한 역사문화 콘텐츠이자 자산”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 지원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향유하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두시기행문]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두시기행문]

    전북 고창에 자리한 학원농장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경관 농업 현장이다. 약 15만 평에서 시작된 이 농장은 현재 17만~20만 평 규모로 확장되며 전국 최대의 보리밭과 메밀밭을 동시에 품은 ‘풍경 농장’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농경지를 넘어 관광농원으로 정식 인가되며 여러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시기는 단연 봄이다. 만개한 청보리가 바람 따라 흘러가는 장면은 학원농장의 시그니처 풍경으로,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광활한 녹색 물결이 산자락 아래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보리 특유의 풀내음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이곳만의 싱그러운 공기를 체감할 수 있다. 봄 시즌에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축제에서는 보리를 활용한 피리 만들기, 보리개떡·고추장 만들기 등 오감 체험이 풍부하며, 축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주말 공연 등이 더해져 들판이 온종일 활기를 띤다. 이 시기 학원농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놀이터이자 사진가들의 성지로 변모한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학원농장이 또 다른 계절의 하이라이트를 맞이한다. 이 시기 들녘은 보리 대신 메밀꽃이 들판 전체를 새하얗게 뒤덮는다. 2010년대 이후 메밀 경작지가 15만 평 가까이 확대되면서 가을 농장은 마치 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메밀꽃 축제에서는 메밀전병, 메밀차 등 농장 특산물도 맛볼 수 있어 계절미와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겨울 학원농장은 화려함 대신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 위로 순백의 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농장은 마치 거대한 설원으로 변한다.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이 계절, 들판은 오히려 더 넓어 보이고, 풍경은 단순해질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눈이 가득 내려앉은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그리고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 능선까지. 주변의 소음과 색채가 사라진 공간에서는 풍경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길게 이어진 산책로도 눈에 묻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는 적막 속에 선명하게 울린다. 들판 전체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바뀌며 겨울 사진가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촬영 장소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또한 겨울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는 줄어들지만, 대신 조용히 걷거나 자연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차 한 잔을 들고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겨울 농장 특유의 적막한 아름다움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북적임 없이 들판을 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절은 오히려 ‘학원농장을 깊게 경험하는 기간’으로 꼽힌다. 학원농장은 단순히 풍경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농장은 보리·메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가공 농산물 판매장,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식당, 커피·차·간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점, 그리고 농장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는 아쉬울 만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경관 유지와 생태 보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농장 측의 노력 역시 이곳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이유다.
  •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전북 고창에 자리한 학원농장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경관 농업 현장이다. 약 15만 평에서 시작된 이 농장은 현재 17만~20만 평 규모로 확장되며 전국 최대의 보리밭과 메밀밭을 동시에 품은 ‘풍경 농장’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농경지를 넘어 관광농원으로 정식 인가되며 여러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시기는 단연 봄이다. 만개한 청보리가 바람 따라 흘러가는 장면은 학원농장의 시그니처 풍경으로,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광활한 녹색 물결이 산자락 아래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보리 특유의 풀내음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이곳만의 싱그러운 공기를 체감할 수 있다. 봄 시즌에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축제에서는 보리를 활용한 피리 만들기, 보리개떡·고추장 만들기 등 오감 체험이 풍부하며, 축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주말 공연 등이 더해져 들판이 온종일 활기를 띤다. 이 시기 학원농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놀이터이자 사진가들의 성지로 변모한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학원농장이 또 다른 계절의 하이라이트를 맞이한다. 이 시기 들녘은 보리 대신 메밀꽃이 들판 전체를 새하얗게 뒤덮는다. 2010년대 이후 메밀 경작지가 15만 평 가까이 확대되면서 가을 농장은 마치 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메밀꽃 축제에서는 메밀전병, 메밀차 등 농장 특산물도 맛볼 수 있어 계절미와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겨울 학원농장은 화려함 대신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 위로 순백의 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농장은 마치 거대한 설원으로 변한다.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이 계절, 들판은 오히려 더 넓어 보이고, 풍경은 단순해질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눈이 가득 내려앉은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그리고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 능선까지. 주변의 소음과 색채가 사라진 공간에서는 풍경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길게 이어진 산책로도 눈에 묻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는 적막 속에 선명하게 울린다. 들판 전체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바뀌며 겨울 사진가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촬영 장소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또한 겨울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는 줄어들지만, 대신 조용히 걷거나 자연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차 한 잔을 들고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겨울 농장 특유의 적막한 아름다움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북적임 없이 들판을 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절은 오히려 ‘학원농장을 깊게 경험하는 기간’으로 꼽힌다. 학원농장은 단순히 풍경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농장은 보리·메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가공 농산물 판매장,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식당, 커피·차·간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점, 그리고 농장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는 아쉬울 만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경관 유지와 생태 보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농장 측의 노력 역시 이곳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이유다.
  • 이한국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한국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 파주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제387회 정례회 제5차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가결됐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권역별ㆍ지역별 관광통계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아 정책 수립 과정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경기도 관광정책의 정확성ㆍ효율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정확한 관광 데이터 기반 구축과 관광특구 운영의 실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관광통계 작성 근거 마련 ▲관광특구의 활성화 및 맞춤형 정비 지원 규정 신설 등이다. 이와 함께 조례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미비점도 함께 정비해 제도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지역별 관광수요와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과학적ㆍ입체적 정책 수립이 가능해지고 지정 이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관광특구 제도의 실질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 의원은 “관광은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정확한 통계 기반과 관광특구의 내실 있는 운영은 도민이 체감하는 관광정책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안종혁 충남도의원 “충남TP, 특정기관 장기 무상임대”

    안종혁 충남도의원 “충남TP, 특정기관 장기 무상임대”

    이사회 의결 없이 원장 전결 안 의원 “상위법 위반, 감사·제도 필요”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이 충남테크노파크(TP)의 부적절한 시설 무상 임대 사례를 발견하고 관련 사항에 대한 전수 점검과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위원장은 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자·출연기관 장비·건물·부동산 임대 현황 전수 점검 중 공공기관 재산 관리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 국도비 매칭 사업 수주를 위해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TP와 협약을 체결했다. 무상 임대는 이사회 의결 없이 TP 원장 전결로 결정됐고, 사업 종료 후에도 성과 활용을 명목으로 최대 5년간 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그러나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은 기본 재산 관리·처분과 수익금 사용 등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필수로 규정한다. 충남TP는 내부 규정상 ‘입주 부담금에 대해서는 원장이 별도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이사회 의결을 생략했다. 결국 상위 법령과 정관의 취지를 우회한 것이라고 안 위원장은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필요시 감사를 실시하고 제도적 보완 조치 및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서에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공기관 재산 관리·감독을 규정에 맞게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공공기관 재산 관리의 투명성 제고, 이사회 견제 기능 회복, 국·도비 매칭 사업 운영 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스마티시티 발전을 위한 드론 도시 관제 시스템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김동희 경기도의원, 스마티시티 발전을 위한 드론 도시 관제 시스템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대표로 활동 중인 연구단체 ‘스마트시티 균형발전을 위한 첨단기술 플랫폼 구축 연구회’가 12월 15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연구용역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드론 도시 관제 시스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도시 환경을 기반으로 드론 실증을 수행하고, 재난·안전·환경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드론 활용 모델을 도출해 경기도형 스마트시티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고 참여하는 ‘스마트 시민(Smart Citizen)’ 중심의 도시 관제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연구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연구회는 부천시 전역을 실증 대상지로 선정해 김포공항 인접 지역의 비행 제한 등 현실적인 도시 여건을 반영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재난·안전 감시, 환경 모니터링 등 서비스 시나리오 실증과 함께, 도민 인식 조사 및 전문가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정책 수용성도 함께 검토한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드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드론에 대한 감시·소음 중심의 부정적 인식을 안전과 편의라는 긍정적 경험으로 전환하고, 지역 간 격차 없는 경기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제·개정과 정책 제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도의원들과 수행기관인 (사)한국드론활용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과 세부 과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회는 향후 정책토론회와 중간·최종 보고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및 국제 범죄조직의 유인 및 모집책 대응 방안 제안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및 국제 범죄조직의 유인 및 모집책 대응 방안 제안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서울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 행위가 계속해서 발전해 경제적으로 절실한 한국 청년들을 고도의 수법으로 유혹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SNS 및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납치 유도 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구축안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해 최근 언론에서 공개되어 큰 충격을 안겼던,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박 씨의 사건을 예로 들며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물론 이러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근거지가 소탕되는 일도 존재하긴 한다. 대표적으로 현지에서 검거된 중국인 범죄자 류하오씽(Liu Haoxing), 쥬렌제(Zhu Renzhe), 리싱펭(Li Xingpeng)이 있으며, 이들을 부리며 특히 박 씨 고문 사망 살인사건의 주범인 중국인 리강하오(Li Guanghao, 李光浩)도 프놈펜의 모 식당에서 김천룡 등 일당들과 같이 체포됐다. 한국인 대학생 박 씨를 납치하여 필로폰을 억지로 흡입시켜 중독자 겸 공범으로 만드는 악질적인 수법을 쓰는 잔인한 범죄자의 말로다”라며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어느 정도 검거 등 대응은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은 중국에서도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중범죄자로 어느 나라가 1차 조사권과 재판권을 갖느냐를 두고 외교적 조율이 필요할 수 있음을 전했다. 하지만 문 의원은 강남구를 지역으로 둔 의원들은 리강하오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라 발언하여 충격을 주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하여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한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 총책의 공범, 마약 공급 담당이 바로 리강하오이기 때문에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라 말한 것이다. 특히 문 의원은 “당시 체포되지 않았던 리강하오는 캄보디아로 건너가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더 잔인한 납치 및 협박, 범죄 강요, 마약 투여, 각종 사기 범죄 공범화 등 악질 범죄를 계속해서 저질러 온 것이다”라며 “하지만 리강하오와 같이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자들이 어떻게 국내 청년들을 속여 납치할 수 있었는가, 그것은 국내에 포섭된 유인 및 모집책들이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활동한 유인 및 모집책에 대해 문 의원은 “대표적으로 연암대학교 학생이었던 홍준석이 있다. 현재 홍준석은 박 씨 등 유인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재판을 받는 중”이라며 실제 존재하는 유인 및 모집책에 대해 경고했으며 “이들의 수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악질인 게, 고액 알바 및 쉬운 운송 대행 알바, 휴면 통장 고액 판매 혹은 대여를 통한 수수료 지급 등 경제적 자립이 고민이거나 어려운 청년들이 혹할 수 있는 수법으로 유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한말에 태어났다면 자국민을 팔아넘기는 악질적인 친일파가 됐을 것”이라며 피의자 홍준석과 같은 유인 및 모집책의 수법을 해석했다. 문 의원은 캄보디아 범죄조직들이 근거지에 붙잡힌 한국 청년들에게 “너 살고 싶어? 그럼 네 주변인 세 명을 데려와. 그럼 풀어줄게”라는 식으로 또 다른 유인 범죄를 유발하는 잔인한 수법을 사용한다는 점, 홍준석 등 국내 유인 및 모집책들은 “캄보디아같이 물가가 싼 해외에서 창업하자. 그곳은 물가가 싸서 창업하기 쉬운데다가 수익은 크다”라는 수법을 사용한다는 점을 해석하며 서울시에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인터넷상에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해야 함을 제안했다. 이는 상식을 벗어난 고액 알바, 상식적으로 운송 업체를 쓰지 않고 비행기표까지 대신 해 줄테니 운송을 대행해 달라는 기묘한 알바, 대포통장 매매 혹은 대여 모집 등에 대한 유도글이 SNS 또는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유포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유사시 서울경찰청과의 수사 공조가 가능한 핫라인 및 기구가 필요함을 설파한 것이다. 둘째 보이스스캠 및 로맨스스탬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또는 SNS 계정의 신고 제보센터를 운영함을 제안했다. 이는 실제로 ‘더치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보편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상 사기 범죄가 확실하게 줄어든 것을 근거로,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착안한 제안이다.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해외 유인 시도가 확인된다면 그대로 박제해 그 이후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자를 막자는 취지이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범죄자들은 한국인 세 명만 데려오라고 한다. 이에 우리는 주변 세 명만이라도 지켜내 대응해야 한다. 절박한 심정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에서 서울시민을 반드시 지켜내려면 우선 온라인상에서의 원천적인 봉쇄 작전을 개시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제안을 마쳤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상담소에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관계자들과 정담회 개최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상담소에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관계자들과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 2)은 15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양평군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대표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시설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종사자 인건비 및 관리운영비 지원의 형평성 문제를 중심으로, 재정 지원 구조의 한계와 인력 부족 문제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관계자들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은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지원 기준은 실제 운영에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부족은 인력 이탈과 서비스 질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양평군 내 개인 운영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의 경우, 종사자 인건비·관리운영비 지원 비율이 법인시설 대비 현저히 낮아 동일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구조적인 차별을 받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관계자들은 시설 규모와 운영 형태에 따른 차별 없는 지원 기준 마련과 함께, 2026년부터라도 기존 시설과 같은 조건의 지원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혜원 의원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은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한 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2016년 이후 설치·신고된 개인 운영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사유와 관련 자료를 자세히 검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력 기준과 운영비 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 아울러 경기도 차원의 조례 및 지침 개선과 예산 반영 가능성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관계자분들이 양평군의회와 양평군 담당 부서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예산 편성과 지역 운영 방향, 운영비 필요성에 대해 단기적인 논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담회에는 양평군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대표자 협의체 소속 시설장들이 참석해,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야간근무 체계 현실화, 인력 기준 상향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25억 과징금 체납…김건희 모친, 부동산 공매 통보에 “절반 내겠다”

    25억 과징금 체납…김건희 모친, 부동산 공매 통보에 “절반 내겠다”

    경기 성남시가 25억원대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79)씨 소유 부동산에 대한 공매 절차를 추진하자, 최씨 측이 16일 “체납액의 절반이라도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최씨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과징금) 납부 최종 시한이었던 전날(15일)까지 성남시에 체납 과징금 25억 5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해당 체납액은 전국 기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 중 최고액이다. 앞서 성남시는 최씨 측에 과징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압류한 부동산에 대해 공매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다. 공매는 체납으로 압류된 재산을 공공기관이 강제로 처분하는 절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 4일 “체납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납부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공매를 통해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씨가 최종 시한까지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성남시는 이날 공매를 위한 내부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최씨 측은 성남시에 “체납액의 절반 수준인 13억원 정도를 우선 납부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납액이 일부라도 납부될 경우 공매 절차는 일시 중단되며, 과징금에는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납부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실제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체납액 전국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2013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일대 토지 55만 3231㎡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등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관련 취소 소송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 공개 ‘2주’ 차에 결국 큰일 냈다…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공개 ‘2주’ 차에 결국 큰일 냈다…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비영어 시리즈물 중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지난 8~14일 ‘자백의 대가’는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된 ‘자백의 대가’는 공개 2주 차에 5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인도, 튀르키예, 케냐, 볼리비아 등 총 39개국에서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올라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안윤수(전도연 분)가 교도소에서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으로부터 거래를 제안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모은은 안윤수에게 거짓 자백으로 억울한 누명을 벗겨 줄 테니, 교도소 밖에서 다른 사람을 한 명 죽여달라는 제안을 한다. 전도연과 김고은의 강렬한 연기력은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전도연은 누명을 쓴 안윤수의 절박한 심정과 생존 본능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작품 출연을 위해 반삭까지 감행한 김고은은 서늘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작품의 흡인력 있는 전개도 돋보인다. tvN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 ‘이두나!’ 등을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이 이번 작품에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구성해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이외에도 비영어권에서는 장기용·안은진의 로맨틱 코미디 ‘키스는 괜히 해서!’는 440만 시청수를 기록해 4위, 정경호 주연의 법정 드라마 ‘프로보노’는 160만 시청수로 7위에 올랐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은 테러조직”…유조선 전면 차단

    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은 테러조직”…유조선 전면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며 “이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며 그 충격은 그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훔친 석유와 토지, 기타 자산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약 테러리즘과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를 자금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 절도와 테러리즘,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부로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 정권이 이전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미국으로 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을 신속히 베네수엘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미국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적대 국가가 미국을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인근 선박을 상대로 20여 차례의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지상 공격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 연설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스트 우파가 석유와 가스, 금 등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며 베네수엘라에는 평화가 승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최수영, ♥정경호와 정면 승부…‘넷플릭스 1위’ 변호사 드라마 맞대결

    최수영, ♥정경호와 정면 승부…‘넷플릭스 1위’ 변호사 드라마 맞대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배우 최수영과 정경호가 안방극장에서 ‘변호사’라는 같은 직업군으로 선의의 맞대결을 펼친다. 최수영은 오는 22일 첫 방송 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아이돌아이’는 팬심 강한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혐의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아 진실을 밝혀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최수영은 극 중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대형 로펌의 에이스이자 아이돌 덕후 맹세나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냉철한 법조인과 팬심 가득한 인간적인 면모를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6일 열린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인 정경호에 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현재 정경호 역시 tvN 드라마 ‘프로보노’에서 변호사 역할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수영은 이에 대해 “정경호가 출연하는 ‘프로보노’와 비교될 수는 있지만, 작품의 장르와 분위기가 달라 차별점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 역할을 늘 해보고 싶었다”며 “변호하는 장면이 위주인 드라마는 아니다. 법률용어를 외우는 게 처음이라서 어려웠지만, 감독님과 힘을 모아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방송을 시작한 ‘프로보노’는 정경호의 호연에 힘입어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8.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로보노’는 엘리트 판사 강다윗(정경호 분)이 한 사건으로 몰락한 뒤 대형 로펌 내 매출 제로 공익팀에 배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휴먼 코미디다. 정경호는 속물 판사에서 공익변호사로 전락한 강다윗 역을 맡아 특유의 재치와 인간미를 살린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정경호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일타 스캔들’에 이어서 또 한 번 흥행 홈런을 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3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이 같은 시기, 같은 전문직 배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 흔치 않은 상황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경호의 ‘프로보노’에 이어 최수영의 ‘아이돌아이’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아이돌아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ENA를 통해 첫 방송 되며 이후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68)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이라고 표현하고 부통령 등 일부 행정부 고위인사를 신랄하게 평가한 인터뷰 기사가 16일(현지시간)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와일스 실장에 대해 늘 전폭적인 신뢰를 해왔다는 점에서 미 정가에 불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는 이날 와일스 비서실장과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꾸준히 인터뷰를 했다면서 2개로 나눠진 기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와일스 “상호관세 발표 고통스러웠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이면서도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와일스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집권 1기 막바지에 발생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선별적 사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 당시 미국인 아이를 둔 여성을 강제 추방한 것에 대해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및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기소 등에 대해선 “우리(트럼프-와일스)는 (집권 2기 취임 후) 90일이 지나기 전에 보복은 끝내기로 느슨하게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그건 하나의 보복일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 와일스 실장은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망한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호화 저택이 있는 섬을 방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 그 점에 관해선 대통령이 틀렸다”라고 분명히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해서도 참모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과 관련, 와일스 실장은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늘은 관세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에 대해 “예상보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명분으로 ‘마약 유입 차단’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는 사실상 정권 교체가 목적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는) 마두로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 배를 격침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을 ‘음모론자’라고 깎아내렸다. 와일스 실장은 밴스 부통령에 대해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면서 그가 트럼프에 대한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 또는 지지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적 시각을 펼쳤다. ●부통령엔 “음모론자” 머스크엔 “이상한 사람” 또 트럼프 2기 초기 정부 효율부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로 지칭하면서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속내를 그대로 털어놓는 인터뷰를 하자 뉴욕타임스(NYT)는 극도로 경계심 없는(extraordinarily unguarded) 인터뷰, CNN은 ‘이례적으로 솔직한 인터뷰’로 각각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AP통신에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짜 패러디 기사인 줄 알았다”며 “백악관 비서실장이 선거 후보자 인터뷰 같은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와일스 실장은 자신의 생각이 가감 없이 그대로 노출되자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엑스(X)에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팀(트럼프 행정부)과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며 “기사를 읽고 보니 이는 대통령과 우리 팀에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서사를 그리기 위한 일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술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 됐을 수도” 옹호 파장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 고위직들은 사태 진정을 위해 와일스 실장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데 힘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 ±3%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이달 초 조사보다 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지지층 이탈이 심해지자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고 인정하고, 와일스 실장에 대해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고 오히려 추켜세웠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나는 때때로 음모론자”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나는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며 와일스 실장을 변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힌 뒤 “행정부 전체는 그녀의 꾸준한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부산 고향사랑기부금 34억 돌파...첫해 2023년 대비 20배 ↑

    부산 고향사랑기부금 34억 돌파...첫해 2023년 대비 20배 ↑

    부산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제도 시행 이후 최다인 34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지난 6월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 34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4억5500만원 대비 7배 이상,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억5500만원 대비 20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모금된 기금은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사용처는 발달장애인 드림밴드 프로젝트, 경계선 지능인 유소년 축구교실, 사회복지관 행복 나눔버스 구입, 재난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자 쉼터 지원 및 자원봉사센터 커피차 구입 등이다. 고향사랑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 홈페이지(ilovegohyang.go.kr)에서 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정성이 모인 기금인 만큼, ‘시민이 행복한 따뜻한 부산’을 만드는 데 귀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직업계 고등학생 숙련공 육성 및 지원 발판 마련

    김선희 경기도의원, 직업계 고등학생 숙련공 육성 및 지원 발판 마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이 2025년 9월 23일 대표발의한 직업계 고등학생 숙련공 육성 지원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 원안이 12월 15일 교육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조례안 개정을 통해 경기도 직업계 고등학교의 숙련공 육성을 위한 실험·실습 교육 추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해 기술 실력이 있는 학생들의 기능경기 참가 기회를 확대함과 아울러 숙련공으로 발전을 지원하고, 각 학교는 기능경기대회 참가 성과를 보고하도록 하여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장치를 마련했다”고 조례 개정 입법 취지를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 그대로 교육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직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명장(名匠)’이 되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기술력을 드높이겠다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숙련공이 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업계 고등학교도 기술 숙련공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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