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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안돼”…인천 지자체 ‘한목소리’

    “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안돼”…인천 지자체 ‘한목소리’

    인천 자치단체들이 유예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기를 원칙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시는 13일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직매립 금지는 인천시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가 합의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법제화했다. 직매립 금지는 생활폐기물을 먼저 소각하고 재만 매립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각 지자체가 올해 말까지 소각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직매립 금지 시기를 늦춰달라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인천시는 그간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등 직매립 금지 대응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 결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2020년 11만2201톤에서 지난해 7만2929톤으로 35%나 줄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소각시설 확충 문제는 민간업체와 협력 구축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하루 200톤 생활폐기물을 민간업체에 맡길 경우 연 58억4000만원의 예산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4자 협의체의 오랜 협의 끝에 합의된 국가 정책”이라며 “시는 군·구와 힘을 모아 내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뛰고 웃고 하나 되는 날!”…강북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18일 열린다

    “뛰고 웃고 하나 되는 날!”…강북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18일 열린다

    서울 강북구는 오는 18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2025 구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구민이 함께 뛰고 웃으며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3개 동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참여형 축제로, 2500여명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함께한다. 경기 종목은 800m 계주, 고리 던지기, 줄다리기, 신발양궁,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의 경기로 진행된다. 또한 구민가요제와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초대가수 전영록과 꽃비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구는 구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전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세부 운영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체육대회가 구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웃는 진정한 화합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생활체육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최교진 교육장관 “캄보디아 실종·피해 대학생 전수조사”

    최교진 교육장관 “캄보디아 실종·피해 대학생 전수조사”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감금·실종 등 범죄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부가 피해 대학생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태조사를 제대로 한 뒤 전수조사를 통해 대응 방안을 최대한 찾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취업 등을 이유로 캄보디아로 갔다가 범죄 조직에 연루돼 피해를 당하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범죄조직에 납치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사망했고 전국 곳곳에서 캄보디아에서 실종이 됐다는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 역시 한국인 범죄 피해 사망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4세 고시’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 레벨테스트에 대한 교육당국의 전수조사 결과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레벨테스트를 치르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전국에서 23곳이라고 발표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사를 해보니 전국에 90여개 분점을 둔 유명 프랜차이즈 학원에서는 67곳이 자체 입학시험에 이름까지 붙여 홍보하는 중”이라며 “어느 학원은 레벨테스트라는 이름이 오해가 있으니 CMC(클래스원 매칭 체크)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바꿔 여전히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유아 영어학원 관련 조사는 급하게 전수조사를 위해 시도교육청에 요청했고 이후 답변을 취합한 것”이라며 “반을 나누기 위해 여러 가지 핑계로 비슷한 일들이 또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입시 컨설팅 학원이 성황이라는 진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진로 관련 상담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노력하겠다”며 “(비용 등) 과도하게 기준을 넘어가는 것에 대한 제재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서 시행하겠다”고 했다.
  • ‘의사 부족’, 충남 부여군 보건지소 5곳 진료 중단

    ‘의사 부족’, 충남 부여군 보건지소 5곳 진료 중단

    은산면·외산면 등 5돗 다음달부터 중단공중보건의사 감소, 보건지소 진료 조정“주민 불편 최소화 대책 추진” 충남 부여군 보건지소 5곳이 의사 부족으로 다음 달부터 진료업무가 중단된다. 14일 부여군에 따르면 11월부터 은산면, 외산면, 홍산면, 임천면, 석성면 등 지역 내 5개 보건지소 진료업무를 중단한다. 군은 보건지소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내련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관리 의사 채용해 보건지소 운영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의료계 파업 해소로 관리 의사들이 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현재 부여군에는 7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하지만, 내년 복무 만료로 4명이 전역하면 실제 근무 인원은 3명만 남게 된다. 부여군에는 현재 15개 보건지소가 있다. 내달 진료를 중단하는 보건지소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보건지소는 지금 있는 의료진이 순회 진료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농촌지역 보건지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은퇴 의사를 보건소·지소에 재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하는 ‘시니어 의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원격진료나 순회진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여군은 농촌지역 특성상 공중보건의사와 관리의사 모두 부족해, 모든 보건지소에서 순회진료를 유지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 감소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지만, 농촌지역 주민에게는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군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의료 인력 확보와 대체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폰 1세대가 3000만원?…10년 된 건 ‘감성폰’으로 부활

    아이폰 1세대가 3000만원?…10년 된 건 ‘감성폰’으로 부활

    애플의 오래된 아이폰이 세월이 흐르며 재조명되고 있다.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1세대 아이폰’이 수천만원대 희귀품으로 거래되고, 젊은층 사이에서는 10년 전 구형 모델이 ‘감성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수집품 시장에서는 오래된 전자제품과 완구, 서적이 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사이트 리얼 월드 인베스터의 설립자는 “서랍장에 잊힌 책이나 게임기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며 “한때 흔했던 물건이 이제는 누구나 수집하고 싶어 하는 대상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07년 출시된 아이폰 1세대다. 당시 가격은 499달러(약 71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미개봉 제품은 경매 시장에서 2만 달러(약 285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2023년 경매에 나온 4GB 모델은 19만 373달러(약 2억 7100만원)에 낙찰돼, 출시가 대비 약 380배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같은 해 8GB 모델 역시 6만 3356달러(약 9000만원)에 거래됐다. 코프루츠키는 “2030년에는 5만 달러(약 7100만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구형 아이폰을 새롭게 찾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6S’ ‘아이폰7’ ‘아이폰SE 1세대’ 등의 거래가 활발하며, 10만원대 초중반 가격대임에도 디지털·휴대폰 카테고리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매자들은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만족한다” “여행용 서브폰으로 쓸 만하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구형 아이폰의 카메라 화소는 최신 모델보다 현저히 낮다. 그러나 낮은 해상도가 되레 아날로그적 색감과 따뜻한 질감을 만들어내면서 레트로 감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필름 카메라가 다시 유행하는 현상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갤럽의 ‘2024년 스마트폰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의 64%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75%, 30대 여성의 59%가 아이폰 사용자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고·구형 아이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감성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이게…김밥?” 밥알만 두꺼운 지역축제 ‘바가지 김밥’ 논란, 얼마길래

    “이게…김밥?” 밥알만 두꺼운 지역축제 ‘바가지 김밥’ 논란, 얼마길래

    제주의 한 지역축제에서 판매되는 김밥이 온라인상에서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탐라문화제 4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김밥은 두꺼운 밥알 사이에 단무지 1줄, 당근과 달걀지단이 약간 포함돼 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김밥 속이 매우 부실하다는 점을 들어 판매자가 사실상 ‘바가지’를 씌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저렇게 팔면 다시 사 먹으러 가겠나” “팔면서도 미안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한쪽에서는 “쌀은 안 아끼는구나”라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왔다. 비슷한 지적은 다른 곳에서도 제기됐다. 마찬가지로 탐라문화제를 다녀온 한 누리꾼은 축제 현장에서 샀다는 김밥 2줄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누리꾼은 “(김밥) 1줄만은 안 팔고 2줄에 8000원이더라”라며 “외국인도 많은 탐라문화제에서 김밥을 이렇게 (팔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김밥 1줄 평균 가격은 서울 지역 3623원, 제주 지역은 3375원이다. 이곳 축제 현장에서는 김밥 1줄이 지역 평균보다 600원 이상 비싸게 팔린 셈이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올해로 64회 차를 맞이한 행사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꾸며져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제주 지역 대표 축제로 알려져 있다.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자, 제주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러 주민이 만들다 보니 숙련도에 따라 (김밥 속 재료에) 편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와 재료 수급 문제 등으로 13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된 김밥 사진이 여러 장인 걸 감안하면 단순히 (만든 사람의) 숙련도 편차 탓은 아니지 않냐”는 반론이 나오기도 했다.
  • 진주시 ‘하모어린이병원’ 지정…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메운다

    진주시 ‘하모어린이병원’ 지정…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메운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고려병원을 ‘진주 하모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20일부터 야간·휴일 진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주 하모어린이병원(진주형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달빛어린이병원진주형)’은 평일 야간(월~금 오후 6시~오후 11시)과 휴일(토·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도 전문성을 갖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진주고려병원은 인근에 있는 뉴경남약국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진료 후 약 처방과 수령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주고려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시는 이곳에 진주 하모어린이병원이 들어선 만큼 응급상황 발생 때 상급병원 응급실과 연계가 더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리라 본다. 진주 하모어린이병원은 평일 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평일 주간 진료는 일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통해 가능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 하모어린이병원은 단순한 야간·휴일 진료 기관을 넘어 시가 주도적으로 조성한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 인프라이자 지역 특화형 공공의료 정책”이라며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의료공백 없는 도시를 만들고자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진주 하모어린이병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을 확보해 병원 운영을 독려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 (영상) 절벽에서 ‘미끌’…나뭇가지 매달려 극적 생존한 中 여성

    (영상) 절벽에서 ‘미끌’…나뭇가지 매달려 극적 생존한 中 여성

    10월 4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산시(山西)성 창즈시(长治市) 난타이항(南太行)에서 한 여성 등산객이 절벽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을 헛디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약 3m 아래로 미끄러진 여성은 가까스로 나뭇가지를 붙잡아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는데요. 현장에 있던 등산객들은 즉시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담요를 찢은 뒤 밧줄처럼 묶어 여성에게 건넸고, 여성은 등산객들의 도움으로 절벽 위로 무사히 올라왔죠.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여성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긴박한 순간과 관광객들이 힘을 모아 그녀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구조에는 약 30분이 소요됐으며, 여성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하산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전문 구조대를 기다리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나뭇가지가 부러질 위험과 여성의 체력 고갈을 우려한 등산객들이 즉석 구조를 결단하면서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영광열병합발전소 ‘기업 탈취’ 논란 속···천억대 사업 중단 위기

    영광열병합발전소 ‘기업 탈취’ 논란 속···천억대 사업 중단 위기

    전남 영광에서 추진 중인 1000억 원 규모의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이 ‘기업 탈취’ 논란에 휘말리며 중대 기로에 섰다. 발주처인 영광열병합발전(주)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공사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그 모회사 부방그룹을 향해 “비열한 방식의 사업권 찬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미 공정률 83.3%에 도달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지 6개월 이상 지나면서 양측은 발전소 건설 책임, 공사중단의 귀책 사유, 이후 대출금 대위변제를 통한 주식 근질권 실행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광열병합발전(주)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본질은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고의적인 공사 중단과 이후의 공사 계약 파기 시도다. 공사 계약에는 시공사 책임 하에 모든 인허가(환경영향평가 포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024년 3월, 환경영향평가 미이행을 이유로 영광군의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테크로스는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철수했다. 영광열병합발전 측은 “광주지법이 공사중지명령의 효력을 정지했음에도 시공사는 하도급업체에 타절 통보, 현장 철거, 전기·수도 차단 등 사실상 공사 방해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공사 중단 이후 테크로스는 2024년 말, 금융기관과 협의해 발전소 건설자금에 대한 대출금 대위변제를 단행하고, 이를 근거로 2025년 1월, 주식근질권을 실행해 영광열병합발전(주)의 지분 74만2800주를 낙찰받았다. 이 과정에서 실행 주체가 누구였는지, 실질적 권리행사 주체가 누구였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테크로스 측은 “공사중지 처분의 효력정지 기간이 짧아, 재개했다가 또다시 중단될 경우 비용 부담이 더 커진다”는 주장을 펴며 공사 중단과 계약해지의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열병합발전은 “테크로스가 계약상 책임을 방기하고, 의도적으로 기성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해 대출을 부도처리하고 사업권을 탈취하려는 계획된 행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광열병합발전은 “테크로스와 부방그룹은 사업권 탈취를 중단하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전소가 들어설 인근 주민들도 “이재명 대통령님 억울합니다. 열병합발전소는 지역주민의 공동사업입니다. 부방그룹의 부당한 기업 찬탈을 막아주십시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이에대해 테크로스 측은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해 채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공정거래법, 민사법, 형사법 등 다방면의 판단을 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분쟁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 결과가 주목된다.
  • 울산경찰, 캄보디아 거점 ‘로맨스 스캠’ 자금세탁 2명 추가 검거

    울산경찰, 캄보디아 거점 ‘로맨스 스캠’ 자금세탁 2명 추가 검거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로맨스 스캠 조직’의 자금 세탁을 도운 2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범죄 수익금을 암호화폐로 건네받아 법인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바꾸는 일명 ‘코인 세탁’ 수법으로 자금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세탁한 자금은 앞서 경찰이 추적해 온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조직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의 일부로 추정된다. 이 로맨스 스캠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상의 미녀 프로필을 내걸고 SNS를 통해 남성 100여 명에게 접근한 뒤 총 1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조직원 54명(구속 34명)을 검거했고, 해외로 도피한 28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이들 중 한국인 총책 부부는 현재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됐다가 뇌물을 주고 풀려나는 등 송환 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가로 붙잡은 2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 명단에 오른 자금 세탁 조직원이다. 이들 범죄조직은 캄보디아에 있는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운영사무실을 마련한 뒤 대포폰과 컴퓨터 등이 완비된 사무실을 차리고 2024년 3월부터 로맨스 스캠 사기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존의 단순 생활비나 택배비, 만남을 위한 항공료 등을 요청하던 로맨스 스캠에서 발전해 주식투자나 가상화폐 투자를 접목한 고도화된 사기 수법을 사용했다. 앞서 울산경찰은 지난 1월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범행 총책인 C씨 부부를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했다. C씨 부부는 현지 수용시설에 감금됐으나 현지 기관 관계자에게 돈을 주고 풀려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얼굴을 포함 전신 성형으로 외모를 바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명 돌파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명 돌파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자가 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가입자에게는 전남 도내 관광지와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 등 할인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남사랑도민증’이 발급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확대를 위해 향우회 대상 도정 설명회와 정책 비전 투어 개최, 도-시군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서포터즈 신규가입자 추천인 경품 지급 이벤트, 전국 대표축제 참여 홍보 등 전방위적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22개 시군의 지속적 협조와 도내 상인연합회, 숙박업협회 등 7개 협회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할인가맹점 수도 연초 230여 개에서 846개까지 늘리며 서포터즈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과 홍보 등 양적 성장과 더불어 서비스와 혜택 확대 등 질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통합 플랫폼(앱)’을 구축해 서포터즈 가입과 할인가맹점 정보 제공, 도내 축제·행사 안내, 도정 소식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편의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도-시군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가 지역발전과 상생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더 많은 서포터즈들이 전남을 방문해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과 할인가맹점 정보는 공식누리집(https://namdo2.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천시 역세권 부활 위해 채움하우스 짓는다

    제천시 역세권 부활 위해 채움하우스 짓는다

    충북 제천시가 쇠퇴한 제천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임대주택 등으로 구성된 채움하우스를 건립한다. 14일 기공식을 가진 채움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전체면적 4624㎡)로 지어진다. 1~2층에는 주민 거점시설인 상생 상가 지원센터와 게스트하우스(12호) 등이, 3~7층에는 공공임대주택 50호가 들어선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220억원이 투입된다. 상생 상가 지원센터는 제천역 주변 상가들의 임대 알선과 창업 교육을 담당한다. 게스트하우스는 관광객들의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세대당 30㎡ 정도 크기로 1인 가구나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시는 제천역 주변을 살리기 위해 채움하우스 건너편 도로 환경정비와 주차장 조성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채움하우스는 역세권 도시재생의 상징적 거점시설로, 주거 안정과 상권 활성화, 주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속노화 루틴’으로 女 아이돌이 아침마다 먹는 ‘음양탕’…한의학은 효과 있다는데 진실은

    ‘저속노화 루틴’으로 女 아이돌이 아침마다 먹는 ‘음양탕’…한의학은 효과 있다는데 진실은

    그룹 엔믹스 멤버 규진이 아침마다 저속노화 루틴으로 ‘음양탕’을 마신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고소영의 펍스토랑’에는 그룹 엔믹스의 해원과 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규진은 평소 자신이 유지하는 저속노화 루틴을 공개했다. 규진은 “아침에 항상 먹는 게 있다”며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음양탕을 마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가운 물과 따듯한 물을 반씩 섞어 만든 미지근한 물을 마셔 몸의 스위치를 켜줘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 고소영은 음양탕이란 말을 듣고 놀라며 “교수님 강의 듣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규진은 또 “음양탕도 마시지만 요즘에는 죽염물도 마신다”며 다시 한번 자신만의 저속노화 비법을 공개했다. 규진이 말한 음양탕이란 뜨거운 물 위에 찬물을 부어서 마시는 수분 섭취 방식을 뜻한다. 이렇게 물을 부으면 뜨거운 물은 위로 올라오고, 찬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 때문에 액체가 위아래로 뒤바뀌는 대류 현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선 이 대류 현상이 신진대사 효과를 낳는다고 보고 있다. 음양탕은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되는 한의학적 처방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은 음양탕이 위장병을 치료하고 몸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며, 소금을 타서 먹으면 오래된 체기를 토해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현대 의학 관점에서 음양탕은 효과가 없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뜨거운 물과 찬물이 만나 대류 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 에너지가 몸에 들어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는 건 유사 과학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음양탕의 효과로 알려진 것들은 미지근한 물을 마셔서 얻는 이점일 가능성이 높다. 찬물은 소화 불량이나 복통 등을 일으키는 반면,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은 몸에 쉽게 흡수되고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즉 미지근한 물을 마셔 나타나는 효과인데 음양탕의 효과로 오해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규진이 언급했듯 음양탕에는 죽염을 함께 섞어서 죽염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죽염은 대나무를 이용해 구워 정제한 소금인데, 살균과 소염 작용이 뛰어나며 체내 독서와 노폐물, 중금속 등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공공·민간 건물 53.4%, 에너지 사용량 등급 ‘우수’

    서울 공공·민간 건물 53.4%, 에너지 사용량 등급 ‘우수’

    서울시는 올해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민간 건물을 평가한 결과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가 도입한 정책이다. 전년도 사용한 에너지를 건물 관리자가 신고하면, 시가 건물의 용도와 규모에 따라 단위 면적당 사용량 기준 5개 등급(A∼E)으로 평가한다. A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좋으며, E등급은 효율이 가장 낮은 등급이다. 평가 대상은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 건물이거나 연면적 3000㎡ 이상이면서 비주거용 민간 건물이다. 이번 평가에는 서울에 있는 건물 1만 5000여동 중 총 6322개동(공공 3331개동, 민간 2991개동)이 참여했다. 특히 민간 참여 건물이 지난해(1510개동)의 약 2배로 늘었다. 시는 이 중 지난해 준공 등 일부 평가가 불가한 건물을 제외한 5987개동에 대한 등급을 매겼다. 이번에 평가한 건물 중 A등급은 5.3%, B등급 48.1%, C등급 38.8%, D등급 6.0%, E등급 1.8%였다. 산자부 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 ‘관리 목표’ 등급인 B등급 이상은 53.4%였다. 참여 건물 중 83%가 등급 공개에 동의했다. 시는 오는 15일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에 최종 등급을 공개한다. 또한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A·B등급 중 ‘서울형 저탄소 우수건물’을 선정해 12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D·E등급 건물은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한 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무료 전문가 컨설팅과 무이자 융자 상담을 연결·제공할 예정이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의 온실가스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만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물 에너지사용량 감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 강원형 공공임대 첫선…“전국 첫 지자체 주도”

    강원형 공공임대 첫선…“전국 첫 지자체 주도”

    강원도와 영월군은 제1호 강원형 공공주택 영월 행복가(家) 준공식을 14일 현지에서 개최했다. 영월읍 덕포지구에 위치한 행복가는 신혼부부형 66세대(69.4㎡)와 청년형 32세대(56.1㎡), 주거약자형 4세대(69.4㎡·56.1㎡) 등 총 102세대로 구성됐고, 1층에는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청년형은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행복가는 2023년 5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7월 완공했고, 군비 184억원, 도비 40억원, 국비 74억원 등 모두 298억원이 투입됐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사업비 대부분을 지방비로 충당하며 지자체가 주도해 건립한다. 강원도는 영월 외 홍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삼척, 평창에서도 총 600여세대 규모의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청년, 신혼부부 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건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방소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또 말 바꾼 트럼프, 압박 안 통했나

    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또 말 바꾼 트럼프, 압박 안 통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추가 관세 100% 카드로 압박하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베센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에 미·중 간에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는 11월 1일 전까진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미국과 (중국은) 어제도 무역 실무회담을 가졌다. 대화로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내에서도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전례 없는 ‘강 대 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 개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의 우신보 주임 역시 “미·중 무역 협상의 다음 라운드가 잘 진행된다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희토류 통제 수출에 반발하며 추가 관세 100%를 예고하기 직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유화 제스처 이어가는 미국미국이 베센트 장관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 밝힌 배경에는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100% 예고 이틀 후인 지난 12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기를 원한다”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불황을 원치 않듯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행 전용기 안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과 전면전을 피하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대 전 세계의 문제”라며 “중국은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을 향해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이어 “중국이 이 문제 논의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압박 비웃듯 강경 조치 이어가는 중국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미국의 중국선박 입항수수료 부과에 대응해 미국선박에 입항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선박에 대한 선박특별입항료 부과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 비용은 순t당 400위안(약 8만원)으로 책정됐다. 교통운수부는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료 부과 결정은 중국 산업·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 중국 압박 실패한 트럼프 결국…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 [핫이슈]

    중국 압박 실패한 트럼프 결국…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추가 관세 100% 카드로 압박하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베센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에 미·중 간에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는 11월 1일 전까진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미국과 (중국은) 어제도 무역 실무회담을 가졌다. 대화로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내에서도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전례 없는 ‘강 대 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 개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의 우신보 주임 역시 “미·중 무역 협상의 다음 라운드가 잘 진행된다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희토류 통제 수출에 반발하며 추가 관세 100%를 예고하기 직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유화 제스처 이어가는 미국미국이 베센트 장관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 밝힌 배경에는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100% 예고 이틀 후인 지난 12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기를 원한다”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불황을 원치 않듯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행 전용기 안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과 전면전을 피하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대 전 세계의 문제”라며 “중국은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을 향해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이어 “중국이 이 문제 논의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압박 비웃듯 강경 조치 이어가는 중국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미국의 중국선박 입항수수료 부과에 대응해 미국선박에 입항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선박에 대한 선박특별입항료 부과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 비용은 순t당 400위안(약 8만원)으로 책정됐다. 교통운수부는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료 부과 결정은 중국 산업·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5 서울사회복지대회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5 서울사회복지대회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3일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펠스홀에서 열린 2025 서울사회복지대회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200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785명의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등 사회복지인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왔다. 이번 행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을 기념하고, 서울시 복지 발전에 공헌한 사회복지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 걸어온 40년, 함께 걸어갈 서울!’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했으며, 복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복지인의 사명과 헌신을 함께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서울시 복지상’.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 의장상’,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복지서울의 기반이자 우리 사회의 따뜻한 안전망이라 생각한다”라며 “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복지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영예로운 표창을 받으신 유공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서울 복지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 현장의 노력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 ‘3조’ 복권 당첨 갑부, 불타버린 고향마을에 거액 투자

    美 ‘3조’ 복권 당첨 갑부, 불타버린 고향마을에 거액 투자

    미국에서 복권 당첨금으로 벼락부자가 된 남성이 화재로 잿더미가 된 고향을 다시 살리겠다고 나서 화제다. 1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22년 11월 파워볼 당첨자 에드윈 카스트로(33)가 고향 캘리포니아주 알타디나에서 1000만 달러(약 143억원)를 들여 주택 터 15곳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알타디나는 지난 1월 발생한 ‘이튼·팰리세이즈 산불’의 피해 지역이다. 당시 화재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전체에서 31명이 사망하고 건물 1만 6000여 채가 불탔다. 이 화재로 알타디나에서도 건물 9000채가 소실됐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났는데도 재건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스트로가 택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 지역의 재건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카스트로는 2022년 11월 알타디나의 한 주유소에서 산 ‘파워볼’ 복권으로 순식간에 갑부가 됐다. 파워볼은 1등 당첨 확률이 매우 희박해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평가된다. 당시에도 상당 기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까지 쌓여 있었다. 카스트로는 현금 일시금으로 7억 68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받았다. 카스트로는 이번 재건 프로젝트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윤이 엄청나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냥 나눠주려고 주택을 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전남에서도 ‘캄보디아 취업’ 30대 남성 실종

    전남에서도 ‘캄보디아 취업’ 30대 남성 실종

    전남 여수에서도 30대 남성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사실이 행선지를 밝힌 30대 남성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캄보디아에 간 가족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수경찰서에 접수됐다. 지난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A(38) 씨는 종종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다가 올해 5월 ‘아는 형을 만나 캄보디아에 일하러 간다’고 가족에게 알렸다. 이후 가족들은 A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교부에 재외국민 소재 확인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지만 아직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광주에서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출국한 가족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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