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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학 전 500권 달성… 책 읽는 광진의 힘

    취학 전 500권 달성… 책 읽는 광진의 힘

    서울 광진구가 지난 13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광진 독서·문화 한마당’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독서문화 한마당은 ‘취학 전 500권 이상 읽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독서 실천에 모범이 된 가족과 단체에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 931명이 목표를 달성했으며 2023년 이후 2168명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선 도서관 우수이용 가족 8팀과 독서문화 활성화 우수단체 2팀이 표창을 받았다. 책 500권을 읽은 어린이 13명에게도 독서인증서를 전달했다. 행사 후에는 어린이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공연을 관람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자녀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야외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독서 코칭 프로그램 등 구민 누구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진구 구립 도서관은 계절형 맞춤형 사업도 운영 중이다. ‘도서관은 핫하다’는 겨울철 따뜻한 문화 캠페인이다. 도서관 이용자는 방문 기념사진도 받을 수 있다.
  • 사계절 밤낮 편안한 강북 우이령공원 열렸다

    사계절 밤낮 편안한 강북 우이령공원 열렸다

    서울 강북구는 북한산 자락의 우이령 숲속문화마을(옛 우이동 먹거리마을)에 ‘우이령공원’ 1단계 조성 공사를 완료, 17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16일 구에 따르면 우이령공원은 우이동 232번지 일대에 6134㎡ 규모로 조성된 문화공원이다.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주민들이 생활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점을 고려해 북한산 둘레길과 마을을 잇는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일상에서 숲길을 오가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국비 10억원에 구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 공원 1단계 구간에는 약 250m의 데크 산책로, 숲 사이에 배치된 피크닉데크 8곳, 야외 벤치, 다목적 화장실 등이 있다.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지키면서 숲의 흐름을 따라 동선을 만들어 시민들이 숲속을 걸을 때 계절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저녁 시간대도 산책이 가능한 숲길 공원이 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1단계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공공도서관을 세워 공원과 연계해 휴식·독서·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이령공원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하며 머물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며 “단계적 조성으로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회공헌에서 찾은 송파 신중년 일자리

    사회공헌에서 찾은 송파 신중년 일자리

    서울 송파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일자리사업 채용인원과 집행액의 목표 증가율·달성도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우수사례 추진 내용을 확인하는 정성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문화유산시설 및 근린공원 유지관리’ 등 일자리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50세 이상 70세 미만 신중년이 퇴직 이후 전문성과 경력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꼽혔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활동을 통해 기관 내 유대감을 형성하는 효과를 보였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가 추진해 온 일자리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인적 자원인 신중년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러다 백년 학교 다 사라져”… 학급 수 감소 대안 찾는 종로

    “이러다 백년 학교 다 사라져”… 학급 수 감소 대안 찾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서울시교육청의 중학교 학급 수 감축 추진에 대해 “도심지 ‘백년 학교’를 폐교 수순으로 몰아가는 조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정문헌 구청장은 지난 12일 덕성여중·배화여중·서울사대부설여중·중앙중·재동초등학교 교장과 만나 교육청의 학급 감축 계획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서울중구교육지원청이 지난 5일 ‘2026학년도 중학교 소요 학급 편성 안내’ 공문에서 학급 감축 계획을 알린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의 4개 중학교는 내년 신입생이 1개 학급씩 줄어든다. 중앙중은 신입생 학급수가 4학급에서 3학급으로, 서울사대부여중은 6학급에서 5학급으로 감축된다. 덕성여중(4 →3학급)과 배화여중(6→5학급)은 올해 감축한 신입생 학급수를 유지한다. 중앙중은 올해 교원이 감원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교원·학급 수 감축으로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교육과정이나 체육대회 등 활동을 정상 운영하려면 학년당 최소 4개 학급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학급을 계속 줄이면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했다. 종로구는 시교육청에 지난 15일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정근식 교육감과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종로구의 36개 초중고 가운데 21개(58%)가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학교인 만큼 전통을 지켜내야 한다는 취지다. 지역별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거나 희망 중학교를 선택하는 자유학구제 등도 건의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교육 환경을 지키고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스크린골프에 메타버스까지… 아주 힙한 강남 노인복지관

    스크린골프에 메타버스까지… 아주 힙한 강남 노인복지관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변화가 어르신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여가 선택지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가 강남노인종합복지관 5층에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복합공간 ‘메타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지난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강남구 거주 노인들의 복지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종합복지관 5층은 2022년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남메타버스체험관’으로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여가·건강·학습 기능을 통합한 실용적인 공간으로 꾸며 달라는 요청을 해서 리모델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공간은 162㎡ 규모로 신체존(파크룸), 인지존(라운지), 교육존(클래스룸)으로 구성됐다. ‘신체존’에는 최근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파크골프장(1실)이 설치됐다. 조성명 구청장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의 폭을 넓히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시범 운영 후 2월부터 초·중급 강좌 및 자율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메타버스 체험 공간은 ‘인지존’으로 이름을 바꾸고 디지털 친화형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는 특수 고글을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 모션 인식 게임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보다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교육존’에서는 스마트기기 활용법, 온라인 안전교육, 디지털 기초 교육 등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강좌를 운영한다. 또 동아리 모임이나 소규모 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강의실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 개방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자주, 더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랑, AI 영화제작 워크숍 등 미디어 페스티벌

    중랑, AI 영화제작 워크숍 등 미디어 페스티벌

    서울 중랑구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2025 중랑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면목·양원미디어센터 누적 이용자 12만명을 넘긴 가운데 올해 운영한 교육·제작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미디어로 상상하다, 일상에서 꿈꾸다’를 주제로 주민 참여형 상영과 특강을 한다. ‘AI 영화제작 워크숍’ 수료작 상영과 특강에서는 ‘텍스트 한 줄’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단편영화로 완성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 AI 활용법과 함께 국내외 영화제 출품·수상작도 선보인다. ‘중랑구민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센터 내 영화관 시네마노필 상영작 가운데 관객 투표로 선정된 작품을 재상영하고 감상을 나눈다. 또 영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중랑노필영화학교 수료작으로는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과 ‘극영화 제작 워크숍’ 작품이 공개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미디어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식품 안전! 동작… 위생 분야 종합평가 우수상

    식품 안전! 동작… 위생 분야 종합평가 우수상

    서울 동작구가 ‘2025년 자치구 식품 위생 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가 해마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정책 및 관리 실태를 정량(7개 영역, 24개 세부 지표) 및 정성평가(특수사업)하는 제도다. 16일 구에 따르면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지도점검 ▲수거 검사 및 민원 처리 ▲식중독 대응 및 식품접객업소 관리 ▲식생활 개선 ▲시정 참여 ▲시민 행정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정량평가에서 동작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역 내 식품 위생 관리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식당 80곳의 후드 청소와 위생교육을 지원했다. 또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연 4회 점검과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을 하고 식품접객업소 510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단속 활동을 통해 320건의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식품 위생 관리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관악 난곡 경전철 예타 통과 확신해요

    관악 난곡 경전철 예타 통과 확신해요

    서울 관악구가 최대 숙원사업인 난곡선 경천철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기 통과를 위해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박준희 구청장은 전날 난곡지역 주민대표 6명과 함께 기재부를 찾아가 지난 10월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 구청장은 예타 진행 상황에 대한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이와 관련한 5만 4000여명의 주민동의서를 전달했다. 앞서 관악구는 난곡선 경전철 사업계획이 예타 심의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평가될 것을 우려해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정거장 1곳 축소, 신림선과 평면 환승, 중복 버스노선 감축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도 난곡선 계획에 이러한 대안을 반영해 예타를 재신청했다. 난곡선 경전철은 총길이 4.08㎞로 신림선 보라매공원역에서 시작해 1호선 신대방역을 거쳐 난향동에 이르는 5개역으로 구상됐다. 박 구청장은 “난곡선 경전철은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난향동, 난곡동, 미성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해 줄 숙원사업”이라며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파크골프 인기몰이

    파크골프 인기몰이

    16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둔치의 파크골프장에서 주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 파크골프장은 2022년 10월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거점으로 정착했다. 강릉 연합뉴스
  • “붉은 말의 해 온다”… 동해안 해맞이객 맞이 분주

    “붉은 말의 해 온다”… 동해안 해맞이객 맞이 분주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동해안권 지방자치단체들이 해맞이객 맞이로 분주하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이어지는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찰, 소방,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포항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해맞이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호미곶 상징인 호랑이와 새해 상징인 말을 활용한 탈 만들기, 떡국 나눔, 신년 운세 뽑기 등이 대표적이다. 31일 오후 11시부터는 전야 공연인 ‘기원의 밤’을 시작으로 호미곶등대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호마(虎馬)의 춤’ 퍼포먼스, 해맞이 범굿 ‘어~흥(興)한민국’ 등 상징성을 담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시는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위해 관계기관과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 안전관리 등 분야별 미비점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해맞이 포스터와 홍보영상을 차례대로 발표하며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알리고 있다.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1500대 드론쇼와 불꽃쇼를 비롯한 여러 공연, 새해 소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재단은 행사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 삼척시는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삼척해변 데크 무대에서 ‘2026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 참여형 퀴즈와 이벤트를 비롯해 축하공연,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져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에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각 부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겠다”면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고환율 소방수’ 된 국민연금… “국민 노후자금 수익 괜찮나” [경제 블로그]

    ‘고환율 소방수’ 된 국민연금… “국민 노후자금 수익 괜찮나” [경제 블로그]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르내리는 풍경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한때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던 숫자가 어느새 ‘뉴노멀’이 됐고,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다시 환율 시장의 ‘소방수’로 등장했습니다. ●업계, 손놓고 있던 정부 역할에 긍정적 지난 15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요지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풀어 환율 상승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이 조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환율 방어에 쓰는 게 맞느냐”, “수익성이 흔들리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는 질문이 동시에 제기되는 것이죠. 그도 그럴것이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70.4원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대응이 과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미 존재하던 제도를 활용해 환율 급등 속도를 완화한 것일 뿐, 인위적인 시장 개입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이 정도 환율 상승에도 정부가 너무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내년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국민연금이 환차손을 볼 수 있어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학계 “국민 생활 안정·복지 최우선” 반면 학계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합니다.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환율 안정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 보장이라는 점입니다. 국민연금법 1조에도 명시돼 있듯, 연금의 목적은 국민 생활의 안정과 복지 증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연금 수익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이라는 점은 정책 결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아쿠아리움에서 만나는 산타와 루돌프

    아쿠아리움에서 만나는 산타와 루돌프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아쿠아리스트들이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 안에서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아쿠아리스트의 크리스마스 수중쇼를 하루 2차례씩 선보인다. 뉴스1
  • 현대百, 일본 e패션몰 출범 [경제 브리핑]

    현대백화점이 오는 19일 일본 현지 패션 플랫폼인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을 공식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전문관을 통해 45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현지 온라인 유통망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인 더바넷, 오버듀플레어, 시눈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누구’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00만명 이상이며 20대 이용자 비중이 70%인 온라인 패션몰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누구 운영사인 메디쿼터스에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 LGU+ 생성형 AI로 전화 응대 [경제 브리핑]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구독형 고객 전화 응대 서비스 ‘에이전틱 콜봇’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AI가 고객의 의도와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다 복잡한 문의에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회사는 해당 콜봇이 제조·유통·서비스업을 비롯해 병원, 대학, 시설 관리 등 다양한 고객센터 업무에 활용될 것으로 봤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오픈AI의 멀티모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음성 합성, 음성 인식, 추론 기능을 실시간 처리하는 STS 기능과 다중 LLM을 연동한 에이전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 MS, 2026년 7대 트렌드 발표 [경제 브리핑]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일 2026년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MS는 내년을 기점으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 역량을 확장하는 실질적 파트너로 진화할 것으로 봤다. 또 AI 에이전트가 조직 내에서 팀원처럼 기능하는 등 역할이 확대되면서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고 했다. 이외 AI가 의료격차 해소의 열쇠로 부상하고 있으며, 과학 연구에서도 더욱 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짚었다. 향후 AI 인프라는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재편될 것이며, 양자 컴퓨팅의 실용화는 수십 년이 아닌 수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도 했다.
  •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찐 KT맨’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찐 KT맨’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63)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외부 인사였던 현재 김영섭 대표에 이어 내부 출신 경영자를 택한 것은 최근 해킹 사고로 불거진 신뢰 논란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우선한 결과로 보인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후 박 전 사장을 단수 후보로 선정했고 이사회가 즉시 의결했다. 박 전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으로 이변이 없는 한 주주총회 통과가 유력하다. 박 전 사장은 세 번의 대표이사 도전 끝에 최종후보가 됐다. 2023년 현 김 대표가 선임됐을 때와 2020년 구현모 전 대표가 선출됐을 때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박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여년간 통신 인프라와 신사업 등을 두루 경험한 ‘정통 KT맨’이다. 최근에는 KT의 성장 축으로 꼽히는 디지털 전환(DX)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이끌며 실적 개선과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했다. 박 전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소액결제 해킹 사태의 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다. 현재 김 대표가 사실상 해당 사태를 책임지고 연임을 포기한데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도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T의 해킹 사고 은폐 여부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사실 조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해킹 여파로 주춤한 인공지능(AI) 및 DX 사업에 다시 총력을 쏟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해야 한다. 이외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된 낙하산 논란 및 이사회 물갈이로 인해 누적된 내외부의 피로감을 감안할 때, 경영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 현대차·포스코, 美제철소 투자 [경제 브리핑]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1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을 추진하는 ‘전기로 일관제철소’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이 지분의 80%를, 나머지 20%를 포스코가 확보한다. 총투자금인 약 58억 달러(약 8조 5000억원) 중 절반인 29억 달러는 4개 회사가 자본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 자기자본 지분 구조는 현대제철 50%(14억 6000만 달러), 포스코 20%(5억 8000만 달러)이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5%(4억 4000만 달러)다.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연산 270만t 규모다.
  • 한화, 김동관 후계 체제 굳히나… 차남·삼남, 에너지 지분 매각

    한화, 김동관 후계 체제 굳히나… 차남·삼남, 에너지 지분 매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한화그룹 지배 구조 정점에 있는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지배구조 변화를 통한 승계 구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김 사장은 한화에너지 지분 약 5%를, 김 부사장은 15%를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연내 한투PE와 이같은 내용으로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지분 20%에 대한 거래 매매 대금은 약 1조 1000억원이다. 한화에너지는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의 단일 최대주주다. 한화그룹 오너 3세인 삼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를,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이 각각 25%씩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 부회장의 지분은 50%로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김 사장은 20%, 김 부사장 10%, 한투PE가 20 %로 지분율이 바뀐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사실상 경영권 승계의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장남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핵심 계열사들의 그룹 지배력이 공고해 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매매에 대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한화에너지의 상장(IPO) 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했다”며 “재무적 안정성과 신용도 제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상장사 수준의 절차를 갖춘 한화에너지가 중·장기적인 IPO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화에너지측은 이번 지분 매각 자금을 증여세 등 세금 납부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에 자신의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구체적으로는 김 부회장에게 4.86%, 김 사장에게 3.23%, 김 부사장에게 3.23%를 넘겼고, 이 과정에서 약 2975억원의 증여세가 발생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한투PE 등 FI는 지분 인수 후 이사 선임 등을 통해 한화에너지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협업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전격 지정

    트럼프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전격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미국인 수십만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마약 제조 및 유통 범죄 집단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과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 훈장 수여식’에서 펜타닐을 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펜타닐은 마약이라기보다는 화학무기에 더 가깝다. 2㎎, 즉 식탁용 소금 10~15 알갱이에 해당하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한 극미량만으로도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외국 테러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생산 및 판매는 안보와 국민 안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조직적인 적대 세력이 펜타닐을 무기화해 대규모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한 군사작전의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20차례 이상 공격해 80명 이상을 사살했다. 지난달부턴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하고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로 낙인찍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펜타닐의 WMD 지정과 함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AFP통신 등은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대한 접근 허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종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 중인 중국에 대해선 “매우 긴밀히 협력하며 유통되는 펜타닐의 양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중국산 제품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매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자 10%로 세율을 인하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핵무기 등을 지칭하는 WMD에 마약류를 포함시키는 게 타당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국가안보 담당검사를 지낸 데니스 피츠패트릭은 “이는 정치적인 행위일 뿐”이라며 “의회가 입법 권한과 책임을 가진 영역”이라고 CNN방송에 말했다.
  • 트럼프, 살해당한 감독 향해 “정신 질환”… “대통령이 할 말 아냐” 공화당조차 비판

    트럼프, 살해당한 감독 향해 “정신 질환”… “대통령이 할 말 아냐” 공화당조차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할리우드 유명 영화감독 롭 라이너 부부 피살 사건에 대해 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라이너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는 영화를 같이 제작하기도 했던 아들로 드러나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어젯밤 할리우드에서 매우 슬픈 일이 일어났다. 한때 재능 넘치는 영화감독이자 코미디 배우였던 라이너가 아내 미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며 “보도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망상 증후군(TDS)’이라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분노를 유발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나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주변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고, 그의 편집증은 극에 달했다고 한다. 평안히 잠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TDS는 그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인사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민주당 열성 지지자였던 라이너는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공개 비판했는데, 이를 정신질환이라고 치부한 것이다. 이같은 발언에 여당에서조차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화당 돈 베이컨(네브래스카) 연방하원의원은 “이런 말은 술집 취객에게서나 들을 만한 것이지 대통령이 할 말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토머스 메시(켄터키) 하원의원도 “라이너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람에 대한 이런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1980년대 최고의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꼽히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미저리’ ‘어퓨굿맨’ 등 히트작을 제작한 라이너는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 닉을 이들 부부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10대 시절 마약 중독으로 방황한 닉은 2015년 당시 경험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룬 영화 ‘찰리’를 함께 제작하기도 했다. 닉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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