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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보다 낮게”…정부, 자살률 10년 안에 40% 줄인다

    “리투아니아보다 낮게”…정부, 자살률 10년 안에 40% 줄인다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간 1만 4000명이 넘는 자살자 수를 5년 안에 1만명 이하로 줄이고, 10년 안에 자살률을 40% 가까이 낮추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국내 자살자는 1만 4439명(잠정)으로, 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심의했다. 이번 전략에는 지난해 28.3명 수준인 자살률을 2029년 19.4명, 2034년 17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가 담겼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리투아니아(17.1명)보다 낮춰 ‘22년째 자살률 1위’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며 전담 기구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자살 시도자 동의 없어도 예방센터 즉시 출동정부는 우선 자살 시도자와 유족을 ‘최우선 관리대상’으로 삼았다. 앞으로는 자살 시도자가 응급실로 실려 오면 당사자 동의 없이 지자체 자살예방센터가 현장으로 출동한다. 지금까지는 본인 동의가 있어야만 개입할 수 있었다. 응급실 정보도 경찰·소방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센터에 연계된다. 응급실 내원자를 대상으로 치료, 자살위험도 평가, 사례 관리 등을 제공하는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는 현재 92곳에서 내년 98곳으로 늘린다.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22배 이상 높은 자살 유족을 위해 ‘원스톱 지원’을 확대한다. 유족이 요청하면 24시간 내 초기 면담이 이뤄지고, 심리 상담·임시 주거·법률 지원·학자금 등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 제도는 현재 12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지만 내년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로 늘어난다. 취약계층 지원 기관 간 연계 체계도 구축된다. 자살예방센터(복지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금융위), 고용복지센터(노동부) 등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살위험도 평가 지침을 마련해, 비전문가도 고위험군을 쉽게 포착하고 센터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자체 책임은 커진다. 각 지자체에 ‘자살예방관’을 지정해 지역 자살 업무를 총괄하게 한다. 현장 자살예방센터 인력 지원도 현재 센터당 2.6명에서 내년 5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보건소가 사실상 자살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나, 지자체 본청 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총괄하게 할 예정이다. 지자체 ‘자살예방관’ 신설…자살대책본부 설치 자살사망자 전수조사도 시작된다. 사망자의 소득·재산·질병·진료 이력 등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활용한다. 지자체가 형사사법정보를 공유하고, 자살 시도자 정보를 모니터링·분석하는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아울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산하에는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가 새로 설치된다. 부처별로 흩어진 자살 예방·대응 정책을 모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전략은 자살예방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시급히 추진해야 할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하고자 수립됐다”며 “(목표가) 도전적이고 현장에선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자살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각오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 김정호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편의 보장을 위한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정호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편의 보장을 위한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김정호 의원(국민의힘, 광명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일(금) 제386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제1차 상임위에서 원안대로 통과하였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대중교통 이용에 있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행 조례에서는 교통약자의 범위를 ‘어린이·청소년·청년 및 노인’으로 한정하고 있어, 실제 정책 집행 과정에서 장애인이 명시적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계기로는 현재 경기도에는 장애인 교통비 지원정책이 별도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에서 시작되었다. 민원인은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호소하며, 고령자나 저소득층처럼 장애인도 교통비 지원 대상이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에 김정호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등 상위 법령과 전국 다수 지자체 조례에서는 이미 장애인을 주요 교통약자로 규정하고 있음을 근거로 들며, 경기도 역시 장애인의 교통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으로 “어린이·청소년·청년·노인 및 장애인”을 교통약자로 명확히 규정함에 따라, 향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 편의 증진 정책의 실효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호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경기도가 교통약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 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호 경기도의원, 광명서초등학교 IB인증학교 기념식 참석

    김정호 경기도의원, 광명서초등학교 IB인증학교 기념식 참석

    경기도의회 김정호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 광명1)은 11일(목), 광명서초등학교에서 열린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 인증학교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광명서초등학교가 광명시 최초의 IB인증 학교로 공식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명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관계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광명서초등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축사에서 “IB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라며 “이번 인증은 우리 아이들이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도 말했다. 또한, 김정호 위원장은 “이 과정에 헌신한 교직원과 학부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배움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성장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욱 당당히 만들어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도 IB 교육이 공교육 안에 뿌리내리고 더 많은 학생이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 공연, 인증서 전달식, 기념 영상 상영, 리본 커팅 등이 진행되었으며, 광명서초는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스탄 교수 초청 시도... 취소로 끝났지만 책임은 남아”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스탄 교수 초청 시도... 취소로 끝났지만 책임은 남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12일 제3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서울시가 개최하려 했던 북한인권서울포럼의 ‘모스탄 교수 초청 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모스탄 교수는 대한민국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황당한 주장을 퍼뜨리는 극우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세금을 들여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서울시의 정치적 편향성과 몰상식한 행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예산 낭비 문제다. 서울시는 이 인사에게 20분짜리 연설 대가로 6000달러(약 800만원)를 책정하고,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비까지 지원하려 했다. 총액으로는 2000만 원에 가까운 국민 혈세를 퍼주려 한 것이다. 이는 북한인권서울포럼 전체 예산의 15% 이상을 한 사람의 발언에 쓰려했다는 점에서 상식 밖의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행사를 취소했지만, 이미 항공권 취소 수수료로 120만원이 지출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업체가 알아서 섭외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과업지시서에 강연자 지정 권한이 서울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이는 곧 모스탄 교수를 불러들이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주체가 서울시이며, 궁극적으로는 오세훈 시장의 책임이라는 의미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모습을 감추고 직원 뒤에 숨어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인권포럼은 시민의 세금으로 열리는 국제포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특정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했다는 점도 문제다. 이 의원은 “포럼은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지, 결코 미국의 극우 정치세력을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태가 서울시 스스로 포럼을 정치화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시와 오 시장에게 ▲진상 규명 및 시장의 직접 해명 ▲예산 집행 내역 공개 ▲재발 방지 약속 세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의 주인은 특정 정치세력이 아니라 시민이며, 서울시의 권한은 시장 개인의 정치도구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으며 “서울시 예산은 권력의 쌈짓돈이 아니라 시민의 혈세”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닌 만큼, 오 시장이 직접 나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고독사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고독사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올해 6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기도의 ‘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가 실효성 없는 데이터에 의존하며 도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 의원은 12일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AI국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해당 사업의 실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사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수집 방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고독사 위험군의 전력·통신 사용량 등 극히 제한적이고 단편적인 정보에만 의존하고 있어, 실제 위급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 의원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실제 고독사 위기자를 구조한 성공 사례나 관련 통계가 전무한 점을 지적했다. 사실상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단순 안부 전화 수준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전석훈 의원은 “전기 사용량, 통신 기록 같은 단편적인 데이터로 한 사람의 생사를 예측하겠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발상”이라며, “이는 AI 서비스가 아니라 단순 알람 기능에 불과하며, 도민의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질타했다. 이러함에도 경기도는 사업 대상 지역을 기존 3개 시군에서 7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참고로 해당 사업 관련 도가 2023년부터 지금까지 확보한 누적 예산은 13억 원이 넘는다. 한편, 경기도는 고독사 방지 사업은 국비 공모 사업으로 진행한 사업이기 때문에 규정상 2026년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앞으로 “도민의 안전, 특히 사회적 약자의 생명은 1%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실패한 시스템을 고집하는 것은 도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정인 만큼, 사업의 실효성을 철저히 감사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대안교육기관, 안전예산 지원 제도화해야

    이은주 경기도의원, 대안교육기관, 안전예산 지원 제도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12일(금) 부천 산학교(등록 대안교육기관) 현장방문에서 대안교육기관의 안전 확보와 본래 교육적 가치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일부 대안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안학교의 본질적인 가치는 입시에 치중하기보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대안교육기관도 화재보험 등 법정 안전보험 가입이 의무지만, 보험료와 안전공제비를 전적으로 기관이 감당하는 실정”이라며 “학생안전을 위한 법정 보험료 등 최소한의 비용조차 학교와 학부모가 떠안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구리 새음학교 화재사고에서 실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근거가 없어 학교와 학부모가 모든 부담을 짊어졌다”며 “이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보험료와 안전예산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나아가 “경기도 차원에서 등록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정기 시설·안전 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서로 보완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 조례 개정과 예산 지원을 추진해 대안교육기관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애형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과 경기지역 대안교육협의회, 경기도교육청·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산학교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한국 재즈클럽 전설 ‘야누스’ 광화문에 재개관

    한국 재즈클럽 전설 ‘야누스’ 광화문에 재개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클럽 ‘야누스’가 서울 광화문에 재개관한다. 12일 야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문을 닫은 후 광화문에 새 둥지를 틀고 오는 15일 재개관한다. 야누스는 지난 1978년 ‘한국 재즈 보컬의 전설’ 박성연(1955∼2020)이 신촌에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 공연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척박한 한국의 재즈 환경에서 사재를 털어 재즈클럽을 연 것이다. 이후 수많은 재즈 뮤지션이 거쳐 간 야누스는 대학로, 이화여대 후문, 청담동, 서초동, 압구정동 등을 거치며 명맥을 이어왔다. 서울의 심장부라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매일 밤 라이브가 열리는 재즈 클럽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누스가 새로 터를 잡은 광화문 인근은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이 자리해 문화적 정취가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다. 야누스는 재개관을 기념해 15∼22일 8일에 걸쳐 ‘돌아온 디바’ 정미조, 재즈보컬 말로, 퓨전 국악 스타 이희문, 재즈파크 빅밴드, 재즈 디바 4명이 모인 카리나 네뷸라, 김민희, 이주미 등이 출연하는 페스티벌을 연다. 20일에는 재즈 뮤지션들이 즉흥 연주 대결을 펼치는 ‘그랜드 잼 데이’도 열린다. 다음 달에는 박성연과 야누스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디바 야누스’를 개봉한다.
  • “10시간 걸려 완성한 인간 금귀걸이” 국립중앙박물관 또 들썩인다

    “10시간 걸려 완성한 인간 금귀걸이” 국립중앙박물관 또 들썩인다

    올해 들어 400만명이 찾으며 서울의 대표 명소로 떠오른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국중박 분장대회’라는 독특한 행사를 개최한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각자의 개성과 이이디어로 표현해 분장하는 대회로, 대회 시작 전부터 쟁쟁한 우승 후보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자신의 SNS에 “10일 걸려 완성했다”면서 자신과 또 다른 참가자가 보물 제2001호로 지정된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했다.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1949년 경주 황오동 52호분에서 출토된 귀걸이 한 쌍으로, 5~6세기 신라 고분 금속공예품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유물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금색으로 가득 칠한 의상으로 귀걸이의 주고리(主環)와 중간식을 표현했고, 두 손을 모은 위치 아래에 마감장식을 달았다. 이 사진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시작도 전에 우승 확정”, “아마추어의 솜씨가 아니다”, “저걸 어떻게 이기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이 “귀걸이의 마감장식이 흔들리는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달자 A씨는 직접 귀걸이가 통째로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한 영상으로 화답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두 발을 부지런히 앞뒤로 움직이며 귀걸이의 마감장식이 흔들리는 모습을 구현해냈다. 국중박 분장대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박물관 측은 “박물관 전시품을 자신만의 감각을 더해 표현하는 분장대회”라며 “최근 높아진 청년층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박물관의 문화유산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엮어 K-컬쳐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사전 공모에는 총 83팀이 참여했다. 이중 선정된 10팀이 오는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최대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베스트 드레서’ 선정,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악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로 분장한 인플루언서들의 공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0월 ‘국중박 정모’를 개최하고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로 분장한 청년 예술가들의 축제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물관의 공식 굿즈인 이른바 ‘뮷즈’의 인기와 ‘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418만명을 돌파해 2023년 세운 연간 최다 관람객 수(418만 285명)를 이미 넘어섰다.
  • 안산 꺾은 강채영,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전 종목 입상’ 한국 양궁 리커브, 금2·은1·동3 획득

    안산 꺾은 강채영,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전 종목 입상’ 한국 양궁 리커브, 금2·은1·동3 획득

    한국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을 제치고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주징이(중국)를 7-3(29-29 29-28 29-29 30-30 29-28)으로 이겼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채영은 대회 마지막 날에 3위 안산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4강에서 안산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리커브에서 금 2개(남자 단체·여자 개인), 은 1개(혼성 단체), 동 3개(여자 단체·남녀 개인)로 대회를 마쳤다. ‘어벤져스’ 여자 단체팀이 4강에서 대만에 발목이 잡히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남자 단체팀이 정상에 올랐고 강채영도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컴파운드 종목에선 최용희(현대제철)이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은 접전이었다. 1세트를 동률로 맞춘 강채영은 2세트에도 주징이의 기세에 밀리지 않고 10점에 화살 2발을 꽂으며 기선 제압했다. 이어 3세트에 1점 밀렸는데 첫발이 9점이 아닌 10점으로 인정받아 또 동점이 됐다. 이후 주징이가 3연속 10점으로 강채영을 압박했다. 하지만 강채영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응수했다. 그는 마지막 세트에도 10점 두 발, 9점 한 발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 은메달을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은 경기를 마치고 “20세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벌써 5번째다. 그런데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 꿈을 이뤄 만감이 교차했다”며 “지난해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해 힘들었지만 쉬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좋은 결과로 이뤄져 기쁘다. 한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더 좋다”고 말했다.
  • 구윤철, 재경관 회의 개최…“경제외교 최전선 역할 중요”

    구윤철, 재경관 회의 개최…“경제외교 최전선 역할 중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해외 주재하는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해외 시각과 한미 관세합의에 대한 반응 점검했다. 재경관들은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체로 긍정적인 현지 평가를 소개하면서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선도에 방점을 두고 잠재성장률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재원의 효율적 배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대응 등을 주요 도전요인으로 꼽았다. 재경관들은 한국의 재정운용 기조에도 “재정건전성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관세합의에 대한 반응도 소개됐다. 재경관들은 한국이 일본·유럽연합(EU) 대비 협상기간이 짧았음에도 동일한 관세율을 확보했고, 양국에 호혜적인 조선 산업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은 세부 논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고, 현지에서는 한미간 인공지능(AI) 협력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때일수록 경제외교의 최전선에 있는 재경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재국 정부, 기업, 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다지는 데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 [포토] ‘무사 귀환’ 美구금 한국인 근로자들 입국

    [포토] ‘무사 귀환’ 美구금 한국인 근로자들 입국

    “여보!” 부부의 포옹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316명이 사태 후 8일 만인 12일 고국 땅을 밟았다. 우리 근로자들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330명의 근로자를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후 3시23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전날 오전 11시 38분께 미 애틀랜타에서 이륙한 지 약 15시간 만이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근로자들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으나 장기간 비행에 피곤한 기색도 역력했다. 대부분 편안한 복장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전화기를 켜 통화를 하며 지인들에게 도착을 알리기도 했다. 대부분 짐이 없는 가운데 작은 가방을 휴대한 사람들도 보였다. 근로자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주변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일부는 손을 들어 인사하거나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입국장에서 이동 중 귀국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집에 오니까 좋습니다”라는 답이 나왔고, 건강이 괜찮은지 묻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한 근로자는 버스를 타러 이동 중에 두 팔을 번쩍 들고 “돌아왔다! 자유다!”라고 외쳤고, 손을 모아 입에 대고 “매우 좋습니다! 기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근로자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귀국을 환영했다. 게이트 앞 모니터에는 “국민 여러분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태극기와 함께 떠 있었다. 첫 번째 버스가 상봉 장소로 이동하면서 감격의 상봉 장면이 연출됐다. 공항 인근 주차장에 4, 5층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 앞서 1층에서 기다리던 여성은 남편이 내리자마자 “여보!”라고 외치며 포옹했다. 주변 모두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보냈고, 그 소리가 4층 대기장까지 울렸다. 일부는 감격에 겨운 듯 흐느끼기도 했다. 입국장 내에서는 시민단체 활빈단이 “트럼프는 사과하라”고 외쳤고, 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풍자 사진도 등장했다. 경찰은 인천경찰청 기동대 60명과 인천공항경찰단 40명 등 100명을 공항 일대에 배치해 현장 상황을 관리했다. 공항부터 주차장까지 주요 동선마다 인원을 배치해 이동을 지원했다. 이들 직원은 주차장에서 가족과 만나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마련한 차량을 타고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게 한 달가량 장기 휴가를 주고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서울 명동서 ‘혐중 시위’ 제한…‘불필요한 마찰 유발 금지’

    경찰, 서울 명동서 ‘혐중 시위’ 제한…‘불필요한 마찰 유발 금지’

    경찰이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열려 온 이른바 ‘혐중 시위’를 제한하고 나섰다. 앞서 명동 상권 업체 등이 명동 내 시위를 제한해달라는 요청 등에 따라 시위대와 관광객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려는 취지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밤 7시 30분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한 ‘민초결사대’ 등에 명동 내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제한 통고를 했다. 기존에는 명동 이면도로 내 집회를 허용하되 중국대사관 100m 이내로 들어가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제한했지만, 이날부터는 진입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다. 집회나 행진 과정에서 욕설, 폭행 등으로 외교 사절, 관광객 등과 불필요한 마찰을 유발하는 것을 금지하는 ‘마찰 유발 행위 금지’ 등의 제한 통고도 함께 내렸다. 전날 명동 상인과 건물주 등 100여명이 참여한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남대문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명동 내 시위를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시위 도중 특정 국가 관광객에게 폭언하고 공포감을 조성해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인파가 밀집된 좁은 도로에 특정 시위대 200~500명이 동시에 지나가며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집단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시위’는 금지할 수 있다. 또 관할 경찰서장이 교통 소통을 위해 도심 주요 도로에서 집회·시위를 제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혐중 시위’를 표현의 자유가 아닌 “깽판”에 비유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 野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야당탄압 규탄대회’ 총집결

    野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야당탄압 규탄대회’ 총집결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보복정치와 공포정치의 100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대여 투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진격하자”며 결집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서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의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의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개혁의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진격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100일을 자축하면서 100일 축하상에 올린 것은 특검법과 체포동의안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손발이 묶여도 말 한마디 못하면서 안에서는 정치 보복의 도끼를 휘둘러대고 있다”며 “밖에 나가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집안에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규탄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당원 등 1만 5000명(국민의힘 추산)이 결집했다. 현장에는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말살 특검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 등 깃발이 걸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망국 열차에 탑승한 느낌”이라며 “이재명 정권 100일은 혼란의 100일, 파멸의 100일”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참으로 파렴치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대표는 야당 대표는 사람이 아니라 악수도 안 하겠다는 사람인데 어떻게 대한민국 국정을 끌고 나갈 수 있나”라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머리 속에는 권력 독점과 독재 완성이라는 네 글자 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권에서 대한민국은 갈 길을 잃었다”고 했다. 임이자 의원은 “독재와 헌법 수호를 위해 싸워야 한다. (민주당은) 무조건 내란몰이로 우리 보수 우파를 궤멸 시키고 말살하려 한다”며 “작은 체급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했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따릉이 대여소 혼잡 유발한 전동킥보드·자전거 무단주차 조례로 막는다

    성흠제 서울시의원, 따릉이 대여소 혼잡 유발한 전동킥보드·자전거 무단주차 조례로 막는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구역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근거가 마련되면서, 시민 편의와 운영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는 12일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 민간 공유자전거, 일반 자전거 등이 공공자전거 주차구역에 무단으로 주차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공자전거 대여·반납 불편과 주차질서 훼손 문제가 심각해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2025년 6월 기준 총 2780개소의 공공자전거 주차구역에서 약 4만 5000대의 따릉이를 운영하고 있으나, 현행 조례에는 공공자전거 주차구역 내 무단 주차를 막을 수 있는 행정적 근거가 미비해 실질적 조치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자전거 주차구역과 개인형 이동장치의 범위를 명확히 해 법적 명확성 확보 ▲시장이 공공자전거 주차구역 내 무단 주차를 예방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며 ▲안내판 설치, 앱 안내, 현장 계도 등을 포함한 질서유지 방안을 마련하고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에 주차질서 및 무단 주차 예방 내용을 포함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성 의원은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이미 495만명 이상이 가입한 서울시 대표 교통수단이지만, 무단 주차 문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계속돼왔다”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공공자전거 주차구역 내 주차질서를 제도적으로 확립함으로써 시민 편의와 자전거 교통질서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당신 삶에 어떤 예술을 들이고 싶은가”, ‘아트 컬렉터스’가 남긴 질문

    “당신 삶에 어떤 예술을 들이고 싶은가”, ‘아트 컬렉터스’가 남긴 질문

    미술품 거래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벗어나 아트 컬렉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이은주 중앙일보 문화선임기자가 쓴 ‘아트 컬렉터스’다. 저자는 개성과 취향이 각기 다른 한국의 아트 컬렉터 17인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집과 사무실, 병원, 터미널 등 생활 공간을 누비며 수집 철학과 예술 세계를 밀도 있게 기록했다. 책에는 서정기 패션 디자이너,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이영민 대전복합터미널 부회장, 노재명 아트 오앤오 대표, 안병광 유니온그룹 회장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그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기 삶에 들인 이유를 치열하게 묻는다. 저자는 아트 컬렉터에 대해 “돈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좋아서, 혹은 홀려서” 미술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어 “각 수집가는 직업도, 관심의 초점도 다르지만, 예술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열렬한 탐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 공부하지 않는 컬렉터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모두 ‘열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회화, 도자, 설치미술, 실외 거대 조형물까지 아트 컬렉터들의 수장고, 갤러리를 엿보는 재미와 더불어 새로운 작가에 대한 소개, 예비 컬렉터들을 위한 조언까지 함께 담겼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현안 의결보다 비리의혹 국회의원 지키기가 먼저인가… 의사일정 무시하고 국회로 달려간 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금일(12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던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개의 2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변경되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모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일어난 일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사상 초유의 ‘정당 행사 참여를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법’과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에 따라 연간 약 150일 이내에서 2회의 정례회와 일정 수의 임시회를 개최한다. 정례회와 임시회의 일정은 당해연도 초 교섭단체의 대표의원과 의장이 협의하여 결정하며, 회기별 개회와 폐회를 포함한 전체 의사일정 역시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의장, 부의장의 협의로 결정한다. 지난 8월 26일 개회한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는 의사결정 절차를 준수해 약 15일(주말 제외)의 의사일정으로 열렸으며, 금일(12일)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결정된 128개의 안건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회의 개회가 24시간도 남지 않은 지난 11일 오후 4시경 국민의힘은 돌연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던 개의시간을 오전 11시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규탄대회 총동원령’이 내려진 직후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공적 직무자로서의 서울시의원의 책무를 방기하고, 다수의 지위를 이용하여 의사일정을 정치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규탄한다. 이번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는 111명의 서울시의원이 민생소비쿠폰 발행에 따른 서울시의 재정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200여 개에 가까운 의안을 처리·의결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천만 서울시민이 부여한 ‘서울시의원’의 공적 의무인 의정활동에는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나 사정도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현행 ‘서울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기존 의사일정의 변경은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하여 필요시 의장이 변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합의’사항이 아니라 ‘협의’사항이라는 이유로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의장은 의사일정 변경을 강행했다. 소속의원이 정원 112명 중 36명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체적으로 개의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정당과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러나 정당인으로서의 서울시의원과 서울시민의 대리인으로서의 서울시의원의 역할은 구분되어야 한다. 더욱이 진영의 정치를 위해 공적 대리인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져버리는 것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다. 금번 사상 초유의 서울시의회 의사일정 변경의 사태는 자당 국회의원의 방탄조끼를 자처하며,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공적 지위를 폄훼하고 진영정치의 도구로 삼는 오만하고 권위적인 정당정치의 민낯을 드러낸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비리의혹 국회의원 감싸기’를 위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파행적 의사운영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민의(民意)보다 ‘형님의 뜻’을 섬기는 정치는 시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주지하는 바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석방 근로자 330명,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구금 8일만”(종합)

    석방 근로자 330명,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구금 8일만”(종합)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 석방된 근로자 330명이 12일 귀국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38분경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경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해당 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316명과 외국인 근로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갇혔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중 임산부도 1명 포함됐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정부·기업 관계자와 의료진 등 21명도 함께 탑승해 총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근로자들은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평상복을 입은 근로자들은 전세기에서 내리자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가족들과 상봉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강 실장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서 송구하다. 정부는 한시라도 빠르게 모시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걸 가장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힘써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이나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 (회사는)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기습적으로 단속,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이후 양국 정부가 석방 교섭에 속도를 내면서 이들이 타고 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당초 귀국편은 전날인 11일 오전 3시 30분쯤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석방된 한국인들의 대우 문제 등이 겹쳐 하루가량 출발이 늦어졌다.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았다.
  • ‘악취’ 부산 동천 수질 개선… 성지곡 계곡물 하루 7000t 유입

    ‘악취’ 부산 동천 수질 개선… 성지곡 계곡물 하루 7000t 유입

    악취가 나는 부산 도심하천인 동천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유입되도록 하는 공사가 완료돼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전 복개 구간 하천 내에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는 벽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덕분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부전천을 통해 동천으로 직접 유입된다. 유입량은 하루 평균 약 7000t, 연간 255만t 정도다. 지금까지는 성지곡 수원지 계곡물이 부전천 복개 구간을 거치면서 생활하수, 비점오염원과 섞여 모든 물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다. 이번 공사에서 시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광무교까지 1.7㎞ 구간 복개 하천 양쪽에 총길이 3.5㎞인 빗물·오수 분리벽을 설치했다. 악취와 수질오염 원인이던 모래막이 못 4곳과 둑 2곳도 철거해 하천 흐름을 개선했다. 분리벽 공사 완료에 따라 성지곡 계곡물이 흘러들면서 유지용수 부족 문제를 겪던 동천에 유량이 늘어나고, 자정 능력도 강화돼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던 계곡물이 줄어들면서 하수처리 효율 증대, 운영비 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 시는 부전천 외에도 동천으로 연결되는 지류 하천의 하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구간에 우·오수 벽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지곡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동천을 흐르게 되면서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천이 맑고 건강한 하천이면서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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