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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나에서 왜 이런 짓을”…‘국평 70억’ 강남 아파트 ‘술렁’

    “사우나에서 왜 이런 짓을”…‘국평 70억’ 강남 아파트 ‘술렁’

    평당 2억원에 거래되는 강남의 유명 신축 아파트가 단지 내 사우나실을 이용한 한 입주민을 향해 ‘엄포’를 놓았다. 사우나실에서 네 차례에 걸쳐 인분이 발견돼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커뮤니티 측은 최근 공지문을 통해 “최근 여자 사우나 탕내 오물(변)이 수차례 발견됐다”면서 “발생 시간대 기준으로 사우나 출입 기록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공지문에 따르면 인분은 지난달 22일과 29일, 이달 1일과 3일 등 총 네차례에 걸쳐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에 발견됐다. 커뮤니티 측은 “위 시간대에 (사우나에) 입장해 이용한 회원 중 관련된 용의자는 앞으로 사우나 입장이 불가하다”면서 “적발 시 커뮤니티 이용 금지 및 처리 관련 손해배상도 청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2023년 8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총 299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에서 ‘평당 2억원’ 시대를 연 초고가 아파트다. 수영장과 스마트 오피스, 사우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 브런치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입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이른바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33평형)가 70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84㎡(33평형)가 72억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에는 전용 116㎡(46평형)가 92억원에 거래됐다.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자녀의 결혼 상대를 단지 내에서 찾기 위해 만든 모임에서 결혼이 성사된 데 이어 해당 모임이 결혼 정보 회사를 설립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초고가 아파트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만큼 각종 사건사고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곤 한다. 지난 4월에는 사우나에서 샴푸와 로션 등 공용 물품이 도난당하는 등의 일이 끊이지 않자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이들 공용 물품을 사우나에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 “도시락 사면 ‘대한독립만세’ 키캡 드려요”…공개 직후 난리 난 이벤트 정체

    “도시락 사면 ‘대한독립만세’ 키캡 드려요”…공개 직후 난리 난 이벤트 정체

    GS리테일 편의점 브랜드 GS25에서 광복절을 앞두고 기획한 기념 도시락의 사은품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키보드 키캡 상품이다. GS25는 광복 80주년 기념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이어온 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의 마지막 활동이다. 앞서 GS25는 3·1 운동, 임시정부 수립. 6·10 만세운동을 등 3번의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GS25는 특히 KB국민카드도 이번 광복절 도시락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도시락은 태극 문양에서 착안한 청색·적색 2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윤봉길 의사의 어록 일부인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 문구를 전면에 담아냈다. 이색 증정품도 마련됐다. GS25는 ‘대한’, ‘독립’, ‘만세’와 태극기로 각각 디자인된 키보드 키캡 4종을 총 20만개 특별 제작해 도시락에 1종씩 동봉, 소비자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키캡 증정 행사 공개 직후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탐난다” “삼각김밥을 샀는데 도시락을 살 걸 그랬다” “키캡만 따로 팔아도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광복 80주년 도시락’ 수익금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GS25는 광복회에 기부금을 전달해 최근 수해와 산불로 피해를 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3·1절부터 광복절까지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광복 80주년 캠페인을 앞장서 전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립창원대 정문 차량 통행 제한 1년…캠퍼스 단순통과차량 62% 줄었다

    국립창원대 정문 차량 통행 제한 1년…캠퍼스 단순통과차량 62% 줄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학교 정문을 ‘보행자 전용길’로 바꾼 후 지난 1년 대학 내 차량 통행량과 단순통과차량(10분 내 통과)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7일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지난해 8월 학내 안전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차량의 정문 통행을 막는 등 학내 통행 체계를 바꿨다. 이후 현재까지 기존 정문 쪽에서 국립창원대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정문 바깥쪽에서 대운동장 바깥 둘레를 따라 동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외곽도로로 이용 중이다. 국립창원대는 현행 교통 체계로 변경 후 지난 1년(2024년 8월 1일~2025년 7월 31일) 학교 출입 차량은 전년 동기(2023년 8월 1일~2024년 7월 31일) 284만 1241대에서 149만 981대로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통과차량이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 설명을 보면, 학교 북문(국도25호선 방면), 동문(창원중앙역세권 방면)과 정문을 오가는 차량 통행에 제한이 없던 2023년 학내 출입 차량은 230만 411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61%인 140만 8549대는 10분 이내 학교를 통과하는 단순통과차량이었다. 교통 체계 변경 후 1년 동안 단순통과차량은 전년 동기 142만 9466대에서 53만 9309대로 62.27% 줄었다. 학교 측은 “학교가 창원시 관문인 창원중앙역과 인접하고 주요 관공서·창원국가산단 등과도 수월하게 연결되다 보니 단순통과차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학생과 대학을 찾는 지역민 안전·보행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올 2월 박민원 총장 취임 후 교통 체계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창원대는 보행자 전용길 조성에 그치지 않고 공원 조성 등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경계를 허물려 한다. 정문 옆 터 꽃밭·나구스공원 개장, 정문 일원 창원천 둘레길과 만남의 숲 조성, 탁청대공원·사림공원 조성 등에 더해 정문~대학본부 사이 공간(5000㎡) 친수공원 조성, 케스케이드(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작은 폭포) 조성, 잔디광장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 90%가 보행자인 현실과는 달리 연간 단순 통과 차량이 150만대에 달했던 상황을 바꾸고자 정문 차량 통행을 막았다”며 “지난 1년 새로운 차량흐름 체계에 협조해 주신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벽을 없앤 열린 대학을 만드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송미령 “검역 절차 간소화 불가능…쌀·소고기 개방도 없다”

    송미령 “검역 절차 간소화 불가능…쌀·소고기 개방도 없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과 과채류 수입위험분석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입장에서 보면 사과 검역을 협상한 지 30년이 됐는데 2단계에 머무는 게 너무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부분을 우리는 소통을 조금 더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산 과채류가 한국에 들어오려면 8단계에 이르는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정부는 수입위험분석 평가는 국제적 규정이라 단계를 줄이거나 간소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송 장관은 “8단계 (검역) 장치가 우리나 상대국 혼자 속도를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양국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며 “전문가적 영역이 있어서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시간을 앞당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 개선은 소통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있는 시대니까 그동안 문헌과 사람이 했던 일을 AI가 같이 한다면 과학적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송 장관은 또 쌀과 소고기 등 민감한 농축산물은 더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미국의 농업 개방 요구가 높았는데 정부 전체가 적극적으로 협상해 민감한 쌀과 소고기는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협상을 완료했다”며 “양국 협상단의 구두 토론 형태이기 때문에 문서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구체화하는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지금은 소나기를 피했다”며 “우리나라처럼 작은 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 너무 미국에 집중하지 말고 유럽, 남미, 중동까지 시장 확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상호관세로 세계 GDP 휘청인다…“韓 0.29%, 美 0.36% 감소”

    트럼프 상호관세로 세계 GDP 휘청인다…“韓 0.29%, 美 0.36%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7일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발효되면서 세계 경제가 받을 충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도 국내총생산(GDP)이 0.29%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밤중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십억 달러가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날 호주 오클랜드공과대 니븐 윈체스터 경제학 교수가 자국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보면, 한국은 상호관세로 연간 GDP가 0.29%, 달러로 환산하면 56억 달러(약 7조 7324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당으로는 연간 236달러(32만 6000원)의 실질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나 39%의 관세를 부과받은 스위스는 연간 GDP가 0.47% 감소해 주요국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이날 급히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실패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하며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관세 조정 등의 답을 듣지 못한 채 귀국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만(-0.38%)과 중국(-0.34%), 베트남(-0.30%) 등 아시아 국가도 GDP 감소율이 컸다. 눈에 띄는 건 미국 역시 GDP가 0.36%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 것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1082억 달러(149조원)로 주요국 중 감소액이 가장 컸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새로운 세수가 창출되고 미국 제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핵심 해외 부품의 가격 상승을 감당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를 17분가량 앞둔 6일 오후 11시 44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관세가 오늘 자정부터 발효된다. 미국을 통해 오랫동안 이득을 봤던 나라들로부터 수십억 달러가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발효 직전인 오후 11시 58분에도 “자정이다.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지금 미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자랑했다.
  • “2봉지에 25”…마약 조직원 소탕에 단서 제공한 ‘의외의 정체’는

    “2봉지에 25”…마약 조직원 소탕에 단서 제공한 ‘의외의 정체’는

    영국에서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데 앵무새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BBC와 더미러 등에 따르면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덤 가넷(35) 등 1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블랙풀 지역에서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조직 우두머리인 가넷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해당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직의 불법 행위는 복역 중이던 가넷의 감옥을 수색하던 중 드러났다. 가넷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소지한 채 조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넷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경찰은 조직의 핵심 구성원인 세 사람을 검거할 수 있었고, 곧 이들의 자택을 급습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헤로인,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과 현금,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가넷의 여자친구이자 조직원인 섀넌 힐튼(29)의 휴대전화를 수사하던 중 여러 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힐튼이 어린아이 앞에서 자기 앵무새 ‘망고’에게 ‘두 개에 25’(two for 25)라는 말을 가르치며 웃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두 개에 25’는 가넷의 마약 조직원들이 마약을 거래할 때 쓰던 말로 ‘소형 코카인 두 봉지에 25파운드’라는 뜻이다. 경찰은 “가넷이 조직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증거를 찾을 수 없도록 증거를 조작하고 조직의 사실상 모든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영국 법원은 지난주 가넷에게 징역 19년 6개월형을, 힐튼에게 12년형을 선고하는 등 마약 조직원 15명에게 도합 103년의 중형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 “좌파냐” “중국 가서 활동해라” 이지혜, 결국 입 열었다 “저는…”

    “좌파냐” “중국 가서 활동해라” 이지혜, 결국 입 열었다 “저는…”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정치 성향을 둘러싼 악성 댓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에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정치색이 없습니다. 이런 막말은 삼가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지혜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너 좌파였냐? 그동안 재밌게 봤는데 구독 취소다”, “좌파이지만 아이는 영어유치원 보내고 싶고”, “중국 가서 활동해라” 등의 인신공격성 글과 욕설이 담겼다. 이지혜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일부 누리꾼의 무분별한 비방이 이어지자 이지혜가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는 1998년 샵으로 데뷔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텔미 텔미’ 등 히트곡을 냈다. 2002년 팀이 해체된 뒤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연기자로도 전향해 영화 ‘킬링 타임’(2012) ‘90분’(2012), 드라마 ‘당신의 여자’(2013)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세무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이지혜는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MBN ‘돌싱글즈7’ 등에서 활약 중이다.
  •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무려 50년 이상이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른바 ‘지옥의 문’이 사실상 운명을 다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투르크메니스탄 지옥의 문이 이제는 작은 불만 몇 개 남은 가마솥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한때 거대한 불꽃으로 활활 타올랐던 ‘지옥 불’은 온데간데없고 초라한 불길만 일부 확인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관광객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시간을 달려 지옥 불을 보러왔지만 현실은 달랐다”면서 “인터넷에서 본 인상적인 불길은 오래된 사진과 영상이었다”고 밝혔다. 지옥의 문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카라쿰 사막에 있는 지름 60m, 깊이 20m 천연가스 구덩이다. 1971년 가스 굴착 중에 발생한 붕괴로 생겼으며,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구덩이에서 유독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였다. 구덩이 주변의 유독가스가 단 몇 주 정도면 모두 불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던 것인데, 예상과 달리 불씨는 50년 넘은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사람들의 관심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은 물론이고, 2019년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트럭을 타고 이 주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국영 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문제는 지옥의 문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여러 차례 지옥의 문 폐쇄 계획을 발표하고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역설적으로 이곳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몇 안 되는 관광 명소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투르크멘가즈는 지옥의 문 주위에 여러 가스정을 굴착, 천연가스를 채취해 ‘연료’를 의도적으로 줄여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약 13조4000억㎥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유지관리 부족으로 여러 차례 메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서울에 사는 박모(30대·여)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6개월여간 자택이 있는 신도림역과 직장이 있는 합정역을 출퇴근하면서 67세 부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 이 기간 박씨가 부정승차를 한 횟수는 약 470회. 박씨의 부정승차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하던 역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운임의 30배를 더하는 규정에 따라 박씨에게는 1900만원의 부가운임이 청구됐으나 박씨는 납부를 거부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박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을 진행했고, 박씨는 법원으로부터 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야 했다. 제때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연이자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박씨 사례처럼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는 시스템을 가동해 현재까지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한 2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하고 40여건의 강제집행을 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했으며 20건의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박씨 사례는 이제껏 공사가 진행한 부가운임 소송 중 최고액이다. 박씨는 현재까지 1686만원을 변제했고, 내년 말까지 매달 60여만원씩 분납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공사는 40대 남성 김모씨가 67세 모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414회 부정 사용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김씨에게는 부가운임 1800여만원이 부과됐다. 지하철 부정승차로 단속되면 철도사업법과 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기본 운임에 더해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과거 부정승차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과거 사용분까지 소급한다. 부정승차로 단속된 승객이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형법 제347조의2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형법 제348조의2 편의시설부정이용죄로 형사 고소된다. 형사고소된 경우에는 통상 벌금형이 선고된다. 고소와 별개로 부가운임을 납부하지 않은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민사소송과 강제집행을 통해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공사는 단속부터 징수까지 부정승차 처리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공사는 캠페인 실시, 교육청 및 각급 학교 서한문 발송, 역사 내 현수막·배너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부정승차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2∼2024년 3년간 연평균 5만 6000여건을 단속해 26억여원을 징수했다. 올해 단속 기록은 7월 말 기준 3만 2325건, 징수액은 15억 7700만원이다. 공사는 사람이 직접 적발해내는 대면 단속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단속 시스템과 스마트스테이션 CCTV 모니터링 등을 적극 활용 중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매달 1회 요금 충전으로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선택사항)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용 유형으로는 타인 카드 부정 사용, 카드 돌려쓰기, 청년권 부정 사용 등이 있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은 올해 7월 말 기준 5033건, 2억 4700만원이 단속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승차자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포착]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무려 50년 이상이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른바 ‘지옥의 문’이 사실상 운명을 다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투르크메니스탄 지옥의 문이 이제는 작은 불만 몇 개 남은 가마솥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한때 거대한 불꽃으로 활활 타올랐던 ‘지옥 불’은 온데간데없고 초라한 불길만 일부 확인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관광객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시간을 달려 지옥 불을 보러왔지만 현실은 달랐다”면서 “인터넷에서 본 인상적인 불길은 오래된 사진과 영상이었다”고 밝혔다. 지옥의 문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카라쿰 사막에 있는 지름 60m, 깊이 20m 천연가스 구덩이다. 1971년 가스 굴착 중에 발생한 붕괴로 생겼으며,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구덩이에서 유독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였다. 구덩이 주변의 유독가스가 단 몇 주 정도면 모두 불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던 것인데, 예상과 달리 불씨는 50년 넘은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사람들의 관심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은 물론이고, 2019년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트럭을 타고 이 주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국영 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문제는 지옥의 문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여러 차례 지옥의 문 폐쇄 계획을 발표하고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역설적으로 이곳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몇 안 되는 관광 명소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투르크멘가즈는 지옥의 문 주위에 여러 가스정을 굴착, 천연가스를 채취해 ‘연료’를 의도적으로 줄여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약 13조4000억㎥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유지관리 부족으로 여러 차례 메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도의회와 현장 무시한 급식지침, 결국 보류...늦었지만 당연한 결정

    안광률 경기도의원, 도의회와 현장 무시한 급식지침, 결국 보류...늦었지만 당연한 결정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8월 7일,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지침을 전면 보류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일방적 행정으로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책임을 교육청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동일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5회로 제한하고, 계약 단위를 월별에서 2~3개월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급 학교에 일방적으로 시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학교 현장과 지역 농가, 시민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으며, 이에 안광률 위원장은 제1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과의 정담회를 통해 해당 지침의 즉각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오늘 오전, 임태희 교육감 주재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당 지침의 전면 보류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안광률 위원장은 “친환경 학교급식은 단순한 식재료 문제가 아니라, 교육복지이자 지역사회와의 약속”이라며 “도의회와 현장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지침을 추진한 것은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번 사안은 도의회가 지적한 대로 행정의 일방성과 소통 부족이 빚은 결과”라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도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급식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태국, 한국산 폭탄으로 훈센 父子 암살 계획”…한국 “사실무근”

    “태국, 한국산 폭탄으로 훈센 父子 암살 계획”…한국 “사실무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이 태국이 한국산 GPS 정밀유도폭탄(KGGB)을 이용해 캄보디아 핵심 인사 암살을 기획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정부는 캄보디아와 태국 간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 협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훈 센 상원의장 부자(父子) 암살 계획설에 대해 캄보디아 측의 허위 선전전·정보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이 암살 음모를 고려할 것이라는 생각은 거짓일 뿐만 아니라 비열하다”면서 “우리는 평화와 국제법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사실상 독재 체제다. 40년 가까이 집권한 훈 센은 2023년 맏아들인 훈 마넷에게 총리직을 물려주고 자신은 상원의장에 앉았다. 앞서 크메르타임스는 태국이 KGGB를 장착한 AT6TH 경공격기로 훈 센 부자를 표적으로 한 정밀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크메르타임스는 태국이 지난달 29일 AT6TH 경공격기 8대와 KGGB 200발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한국 경전투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운용이 가능한 무기체계다. 오랫동안 영유권 분쟁을 벌여 온 캄보디아와 태국은 지난달 24일 국경에서 전투기 등을 동원해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가 닷새 만에 휴전했다. 두 국가의 무력 충돌로 양쪽에서 최소 43명이 숨졌으며 30만명 이상이 피난 길에 올랐다.
  • 사별 후 20년 혼자였는데…HIV 감염된 국내 노인 ‘충격 사연’

    사별 후 20년 혼자였는데…HIV 감염된 국내 노인 ‘충격 사연’

    배우자와 사별 후 20년간 국내 한 지역에 홀로 살고 있는 80대 노인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판정을 받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국내 A 병원 의료진은 국제학술지 ‘임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 최신호 논문을 통해 지난해 림프종에 따른 항암제 치료를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HIV 양성으로 최종 진단된 노인 B(80대)씨의 사례를 보고했다.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한다.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기회감염이 생기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말한다. HIV 신규 감염인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60명(36.9%)으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291명(29.8%)으로, 20~30대 젊은 층을 합치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8%를 차지했다. 40대는 134명(13.7%)으로 나타났다. B씨의 HIV 감염 경로는 미스터리다. 그는 20여년 전 배우자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후 홀로 살아왔으며, 이후 성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가족에 따르면 B씨의 배우자는 심장 질환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여러 차례 시술과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HIV 감염 가능성은 작았다. 특히 B씨는 림프종 진단을 받기 전까지 HIV 수술이나 입원은 물론 수혈, 주사 약물 사용, 침술, 문신 등의 경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된 일이 없다는 것이다. 따로 사는 가족들 모두 HIV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런데도 의료진은 수년 전에 HIV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B씨의 혈액 내 면역세포(CD4) 수가 많고,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점이 그 이유였다. 의료진은 B씨의 감염 경로보다 고령자에 대한 HIV 진단이 부재한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진은 “고령자의 성생활을 배제하거나 HIV를 노인의 질환으로 보지 않는 편견이 진단 지연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과 낮은 건강 정보 이해력도 진단이 늦어지는 데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HIV 검사는 13~64세 사이의 연령을 중심으로 권장되고 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 지침이나 80세 이상 감염자 통계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고령자에게서도 임상 상황에 따라 HIV 검사가 반드시 고려돼야 하며, 특히 사회적 취약성이 중첩된 노인의 경우 선제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 병원 의료진은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HIV 치료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은 오해”라며 “B씨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잘 반응했고, 면역 수치가 서서히 회복됐다”고 전했다.
  • “임대료 깎아달라” 면세점 요구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임대료 깎아달라” 면세점 요구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이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법원에 민사조정을 낸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타 업체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오는 14일 인천지법에 열리는 2차 민사조정 기일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민사조정은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입점한 일부 매장의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제1·2 터미널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의 임대료를 각각 40%씩 인하해 달라는 게 요지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 조정기일에 참석해 두 면세점 임대료를 인하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거부했다. 2차 조정기일이 잡혔으나 공사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두 면세점의 요구는 관철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두 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이유는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는 추세이고 온라인 구매, 해외직구 등이 늘면서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두 면세점의 임대료가 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고 공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처지가 됐다. 두 면세점의 월 임대료는 각각 3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불황은 전세계가 마찬가지인데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상하이공항 등은 면세점 임대료를 큰 폭으로 인하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정을 신청한 것은 지속가능한 영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태도는 강경하다. 국제 입찰을 통해 맺은 계약을 변경하는 건 배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또 수익을 내고 있는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등을 고려하면 두 면세점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대전 서구, 신청·전달까지 찾아가는 ‘소비쿠폰’ 서비스

    대전 서구, 신청·전달까지 찾아가는 ‘소비쿠폰’ 서비스

    대전 서구가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세대와 시설 거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대전시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률이 91.7%로, 지급 대상자 142만 4701명 중 130만 6865명에게 2553억 7157만원이 지급됐다. 기초단체 중에서는 서구가 92.3%로 가장 높다. 소비쿠폰은 내달 12일까지 신용·체크카드, 대전사랑 카드, 선불카드 등으로 신청할 수 있고 소비쿠폰 지원금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구는 신청에 어려움을 겪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신청에서 전달까지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내달 12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확인되면 공무원이 거주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원금 준비가 완료되면 지급 일정을 통보한 뒤 충전된 선불카드를 전달한다. 탄방동 행정복지센터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혜택 확산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신청 방법과 사용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또 15가구에는 선불카드를 방문 전달했다. 최근 폭염과 집중 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노인·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전반의 애로사항 청취, 소비쿠폰 미신청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행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지원하는 동시에 세대 방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내 야구 인생은 21점 만점에 20점…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돌부처도 눈시울 붉힌 은퇴 회견

    “내 야구 인생은 21점 만점에 20점…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돌부처도 눈시울 붉힌 은퇴 회견

    “제 등번호가 21번인데 공교롭게 선수 생활도 21년에서 마무리하게 됐네요. 선수 생활을 점수로 매긴다면 21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에서 채우겠습니다.” 등판 자체가 곧 팀의 승리이자 상대팀에겐 악몽이었던 프로야구 ‘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화하며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전날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공개한 오승환은 7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 야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직 은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데, 조금 전까지도 (먼저 은퇴한) 이대호 선수와 통화를 했다. ‘마지막 은퇴 경기하는 당일 너도 울게 될 거다’라고 농담처럼 말을 하더라”면서 “선수로서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오승환이 은퇴하면 추신수·이대호·김태균·정근우 등 한국 야구의 국제무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82년생 황금세대’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된다. 오승환은 올 시즌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올해 초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언제나 경기를 마치면 가장 먼저 연락을 해주셨던 어머니가 이제 안 계신다는 게 컸고, 지금도 (은퇴) 인사드리는 이 자리를 못 보신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은 그도 어머니를 떠올리는 순간은 눈시울을 붉히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리그 최강의 마무리였던 그에게도 상대하기 힘든 타자는 있었다. 오승환은 “이대호가 특히 어려운 타자였다”면서 “덩치에 비해 선구안이 좋고 예리한 선수였다. 장타력까지 있어서 이대호가 항상 위험부담이 있었던 타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한국 야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하면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은 제가 공을 손에서 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은퇴 이후와 관련해선 구단과 계속 상의하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야구 예능과 관련해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택지를 열어놨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에서만 15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뛰며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19홀드 44승 평균자책점 2.32의 대기록을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을 거쳤고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와 타 구단과 상의해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 뒤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 때 그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여전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오승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도록 몸은 언제나 만들어 둘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 종로구 “몸와 마음이 성장하는 여름방학…체육·디지털·영어 프로그램”

    종로구 “몸와 마음이 성장하는 여름방학…체육·디지털·영어 프로그램”

    서울 종로구에서 체육이나 디지털 교육, 영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름방학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7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종로문화체육센터와 무악 배드민턴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탁구와 배드민턴 특강이 시범 운영 중이다. 학부모와 참여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추후 정규 방학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실습 중심의 ‘스마트플러스 정보화교육’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카드 생성이나 웹툰 기획 등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배울 기회다.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이달 12일과 14일 열린다. 종로구는 해외연수 못지않은 경험을 선사하는 ‘원어민 영어캠프’와 인문학과 영어를 융합한 ‘종로국제서당’도 운영한다. 성균관대학교, 상명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원어민 영어캠프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로만의 독창적인 청소년 교육모델인 ‘종로국제서당’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동시에 길러준다. 동서양 철학 기반의 인문학 교육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영어 체험학습을 융합한 과정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월 6회 대면 수업과 월 16강의 영어 영상 강의로 진행된다. 방학 기간에는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소년의 성장을 견인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교육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충남 부여·서천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 선정

    충남 부여·서천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 선정

    부여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문화공원’서천 ‘농촌 유학 커뮤니티센터’ 조성 충남도는 부여·서천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개 시군은 지역 특화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정주·체류·관계 인구 증가를 유도한다. 일반 유형에 선정된 부여군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바닥분수, 휴게쉼터, 자연놀이터 및 어린이가든, 역사문화공원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천군 소규모 유형은 ‘마산면 농촌 유학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인구 유입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커뮤니티 공간은 농촌 유학 커뮤니티센터, 씨앗 텃밭, 보금자리 주택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정착형 농촌 유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각 지역에 필요하고 적합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족·반려동물 동반도 환영…부산시 워케이션 콘텐츠 다양화

    가족·반려동물 동반도 환영…부산시 워케이션 콘텐츠 다양화

    부산시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사업을 활성화하려고 보육 지원, 반려동물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시는 영유아를 동반한 워케이션 참가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시간제 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업무공간인 위성센터가 있는 영도구 시간제 보육 기관과 연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 단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 동반 워케이션 참가자는 월 60시간 이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가 이용건별로 보육료와 급·간식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참여자가 업무 중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휴 시설은 중구 위성센터 인근에 있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 2곳과 반려동물 놀이터 1곳이다. 이 외에 시는 수도권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연중 개최해 기업·기관의 특성에 맞춘 원격근무 모델을 제안하는 등 워케이션 콘텐츠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오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4회에 걸쳐 해외 원격근무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2025 부산 글로벌 워케이션 행사’를 개최해 부산의 휴가지 원격근무 제도를 홍보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2주간 부산에서 체류하면서 부산 워케이션 거점·위성센터 업무 공간을 활용하고 지역 창업가들과 교류하면서 대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가지이자 근무지인 부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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