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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종이학이 문제?…“아이브는 반일” 일본인들 억지 주장, 왜

    불타는 종이학이 문제?…“아이브는 반일” 일본인들 억지 주장, 왜

    그룹 아이브(IVE)가 최근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일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억지 주장이 나왔다. 영상을 연출한 감독은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브 시크릿’ 트레일러 영상을 연출한 Oui Kim 감독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이블 큐피드’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사랑의 매개체인 종이학을 태우는 연출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논란은 지난 8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브 시크릿’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불거졌다. 이번 영상은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큐피드 이미지를 과감히 뒤집고 아이브만의 세련된 해석을 담은 ‘이블 큐피드’ 콘셉트로 제작됐다. 공개 직후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일부 일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트레일러 영상이 반일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트레일러 영상 공개일이 일본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인 점 ▲일본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종이학을 태우는 장면이 나오는 점 ▲일본인 멤버 레이가 ‘아임 쏘리’(I’m sorry)가 적힌 의상을 입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 한 일본 누리꾼은 엑스(X)에 “K팝이 일본을 모욕한 사례가 추가됐다”며 “아이브가 ‘나가사키 원폭 투하 80주년’ 전날에 종이학을 불태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너무 저열해서 구역절이 난다”고 비난했다. 이 글은 이날 기준 3100만회의 조회수를 넘기는 등 일부 혐한 세력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이들은 아이브의 유일한 일본인 멤버인 레이가 사과의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은 것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연출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다른 일본 누리꾼은 “일본인(레이) 옷에만 ‘아임 쏘리’라고 적혀 있는 건 심각하다. 아이브 반일이다”라고 했다. 이 외에도 “일본인에게 8월 6일부터 9일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기간이며, 종이학은 일본인의 마음이 담긴 상징이다. 그런데 그 종이학을 나가사키 원폭일인 9일 전날에 불태우는 장면을 게시하고 일본인 멤버 티셔츠에는 ‘아임 쏘리’라고 적혀 있다니. K팝은 전부 반일이다”라는 등의 억지 주장이 쏟아졌지만, 영상을 제작한 감독이 직접 의혹을 일축하면서 사태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25일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XOXZ’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 충청권 교육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맞손

    충청권 교육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맞손

    충남도와 충청권 4개 교육청이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4일 도청사에서 도와 충남·대전·세종·충북 교육청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교육기관을 통해 박람회 홍보 확산과 관람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원예·치유 콘텐츠 직접 체험 기회 제공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람회 연계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현장 체험학습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박람회 관련 교육자료를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기관 대상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국제박람회인 만큼 원예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줄 것”이라며 “‘살아있는 교과서’가 돼 시야를 넓히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40개국에서 18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 평택서 사실혼 관계 여성 살해 40대 자수···재결합 거부에 ‘격분’

    경기 평택서 사실혼 관계 여성 살해 40대 자수···재결합 거부에 ‘격분’

    사실혼 관계에서 별거 중인 여성을 찾아가 목 졸라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평택시에 있는 사실혼 관계의 4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아들은 귀가 직후인 14일 0시 27분쯤 “어머니가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이날 4시쯤 숨졌다. 아파트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자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오전 11시 58분 경찰서를 찾아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최근 별거를 시작한 B씨를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가정폭력 등의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은평구,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구민 안전 최우선”

    은평구,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구민 안전 최우선”

    서울 은평구는 지난 13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대응과 복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수위가 급격히 오른 불광천을 점검했다. 불광동과 응암3동 등 침수 피해 현장도 연이어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섰다. 그는 현장에서 배수작업과 토사 유출 방지, 긴급 안전조치 등 즉각적인 대책을 지시하며 구민 안전 확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김 구청장은 SNS를 활용해 “민간숙박시설까지 임시거처로 활용해 이재민을 보호하고, 지하에 들어찬 물을 빼내고 토사가 흐르지 않게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집중호우 시 불필요한 외출과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배수구나 빗물받이를 막을 우려가 있는 쓰레기 배출은 비가 그친 이후로 미루길 바란다”고 구민에게 당부했다. 구는 재해구호 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거주가 어려워진 구민들을 위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모든 이재민에게 제공했다. 또한 침수된 지하공간 배수작업, 도로 파손 복구, 토사 보강 등 후속 조치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감전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 전기차단,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지난 13일 1차 상황판단회의에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김 구청장을 비롯해 각 국장과 기능·실무부서장들과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역시 추가 피해 복구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조치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구민은 즉시 주민센터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라살림 적자 94조 ‘역대 4번째’…국가채무 1218조

    나라살림 적자 94조 ‘역대 4번째’…국가채무 1218조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역대 네 번째인 94조 3000억원까지 불었다. 나랏빚(국가채무)은 1218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5만~5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과 대미 관세 협상 타결을 바탕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6월 말 기준)에 따르면 총수입은 320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조 7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은 190조원으로 21조 5000억원 늘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4조 4000억원 더 걷혔다. 미국 뉴욕 증시 호황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소득세도 7조 1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으로 총지출이 불어나면서 관리재정수지는 94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집행이 시작된 2차 추경 지출액은 다음달 발표에 포함된다. 연말에는 적자 규모가 111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6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1218조 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연말에는 1301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9.1% 수준이다. 다만 긍정적 시그널도 있다. 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추경과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유지했던 ‘경기 하방 압력’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소비 등 내수와 관련해 긍정적인 표현이 등장한 건 2년 만이다.
  • 단국대병원-충남근로자건강센터, 공공보건의료 협력 구축

    단국대병원-충남근로자건강센터, 공공보건의료 협력 구축

    단국대병원 공공의료본부(본부장 류재욱)는 충남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이정배)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은 △지역사회 근로자 건강증진과 정서 지원 자원 협력 △보건의료 종사자 교육 인력과 자문 지원 △상호 연계 공동 사업 발굴 △기관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단국대병원 공공의료 본부는 추진 중인 지역사회 보건의료 종사자 대상 전문 교육사업에 충남 근로자건강센터 전문 인력 및 자원을 연계로 실질적이고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유미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근로자 건강권 보장과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재가동 허용…수동 정지 5개월 만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재가동 허용…수동 정지 5개월 만

    지난 3월 원자로 냉각재가 새어 나가 멈춰 섰던 경북 울진군 신한울 2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이 결정됐다. 신한울 2호기는 지난해 4월 상업 운전에 돌입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차례 사고가 나면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4월 20일부터 정기 검사를 한 신한울 2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핵분열 반응이 스스로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상태로, 원자로의 시동을 켜는 단계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3월 12일 오전 6시 30분 신한울 2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감시기에서 예비 경보가 발생하자 10시 30분부터 원자로 출력을 내렸다. 원자로 냉각재 펌프 밀봉수 주입 배관에 결함이 생겨 냉각재가 샌 것이다. 290도의 고온 밀봉수와 38도의 저온 밀봉수가 만나 섞이는 혼입 구간에 약 2㎝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뒤인 14일, 방사선 감시기에서 또다시 경보가 울렸다. 점검을 위해 냉각재 시료를 배수하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을 하지 않는 불활성 기체가 공기 정화기로 새어 나갔다. 원안위는 당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인 제논(Xe)은 0.0511테라베크렐(T㏃)로 연간 배출제한치의 0.064%로 평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누설이 확인된 배관을 새 관으로 교체했다. 또 불활성 기체 누설 가능성이 없는 경로로 냉각재가 배수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원안위는 “배관 용접 상태와 비파괴 검사 결과가 적절하며, 불활성 기체 누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1개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부 ‘조기 제왕절개’ 고집으로 아기 사망…황당한 이유 있었다

    부부 ‘조기 제왕절개’ 고집으로 아기 사망…황당한 이유 있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 부부가 좋은 날짜와 시간에 맞춰 출산하겠다며 임신 37주에 조기 제왕절개를 선택해 태어난 신생아가 호흡부전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립소아병원은 이 아기가 폐동맥고혈압과 심한 순환기 부전 증세로 집중 소생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아기는 다른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직후 청색증과 호흡부전 증세를 보여 산소 공급을 받았으며, 이후 국립소아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족 신상과 제왕절개를 집도한 병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 제왕절개 비율은 37%에 달하며, 일부 병원은 50~60%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10~15%를 크게 웃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고위험 임신 등뿐 아니라, 출산 시기와 방법을 스스로 정하려는 베트남 부부들의 경향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제왕절개를 할 경우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연분만은 분만 과정에서 아기 폐 속의 양수를 배출해 출생 직후 호흡부전 위험을 줄이며, 산모의 질 내 미생물에 노출돼 면역·소화기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자연분만을 할 경우 산모는 회복이 빠르고 산후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피부 접촉과 모유 수유를 조기에 시작해 모자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사들은 “제왕절개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정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불필요하게 의료진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출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길하다고 여겨지는 해에 맞춰 아이를 낳는 전통도 아직 뿌리 깊게 남아있다. 지난해에는 ‘용의 해’를 맞아 출생아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설 연휴 사흘 동안 전국에서 768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에서 부모들이 점성술을 참고해 출산 시기를 계획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점성술로 길년을 정해 출산하는 것은 베트남에서 오래된 관습”이라며 “2024년은 12간지 중 가장 길하다고 여겨지는 ‘용띠해’여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다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베트남국립대 국제학과 응우옌비엣끄엉 교수는 25~64세 남성 7만 3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길조년에 태어난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 사이에 학력이나 직업적 성공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 “계좌이체 할게요” 입금자명에 금액 적는 사기수법 조심하세요

    “계좌이체 할게요” 입금자명에 금액 적는 사기수법 조심하세요

    계좌이체로 결제한다면서 입금자명에 금액을 적어 착각하게 하는 사기 수법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서는 편의점을 돌며 이러한 수법의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말 사하구 편의점 4곳과 서점 1곳을 돌며 137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구매한 뒤 실제 결제해야 하는 금액보다 훨씬 적은 소액만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현금을 이용한 계좌이체 거래를 하겠다면서 입금자명에 실제 금액을 적는 사기 수법이 유행 중이다. 예를 들어 5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하면 입금자명에 550,000을 기재한 뒤 실제로는 55원을 입금하는 식이다. 은행 알림이나 메시지에 입금자명에 ‘550,000’이 적힌 것을 입금된 금액이 55만원인 줄 착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거나 은행 알림 메시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속아넘어 갈 수 있는 수법이다. 지난 5월에도 부산 지역 금은방을 돌며 이러한 수법으로 3곳에서 총 1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가로채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이체를 통해 대금을 받을 때는 이체 금액 등 명세를 꼼꼼히 살펴 사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갑자기 머리만 ‘덜렁’…간 떨어지는 틱톡 트렌드 정체

    갑자기 머리만 ‘덜렁’…간 떨어지는 틱톡 트렌드 정체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밈을 아시나요? 바로 머리채를 잡고 머리만 덜렁 보여주는 밈인데요. 어떤 사람들은 얼굴에 황금색 가루로 분칠을 하고 등장하거나, 스타킹을 뒤집어 쓴 채 나오기도 합니다. 이 트렌드는 24K 황금 라부부를 자랑하는 영상으로 시작됐는데요. 이 원본 영상에는 틱톡 사용자가 ‘황금으로 만든 라부부’라고 주장하는 라부부 인형을 자랑하는 모습을 담겼습니다. 다만 이 라부부가 정말 금으로 만든 것인지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밈은 아이돌 포토카드나 좋아하는 향수, 키링 등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트렌드로 확장됐죠. 귀여운 반려동물 구경은 덤이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왜 마음대로 켜졌어” 카카오톡, ‘채팅 입력 중’ 표시 기능 정식 도입…비활성화 방법은

    “왜 마음대로 켜졌어” 카카오톡, ‘채팅 입력 중’ 표시 기능 정식 도입…비활성화 방법은

    카카오톡 실험실 기능이었던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이 정식으로 도입되면서 채팅창에 ‘…’이 표시된다. 기능을 비활성화시키려면 카카오톡 내 설정 변경을 통해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최근 카카오톡은 업데이트를 통해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 기존에는 카카오톡 ‘실험실’의 일부 기능이었지만, 업데이트와 함께 기능이 자동 활성화됐다.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는 채팅방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작성하는 동안 ‘…’ 말풍선이 나타나 입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반대로 상대방도 내 입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아이메시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에는 이미 적용된 기능이었지만, 카카오톡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도입됐다. 해당 기능을 두고 사용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 사용자들은 대화가 끊긴 건지 메시지를 입력 중인 건지 분간이 안 가 답답했었다며 해당 기능을 반겼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감시당하는 기분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다만 카카오톡 내 설정 변경을 통해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모바일을 기준으로, 카카오톡 앱에서 오른쪽 위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채팅 항목으로 들어간 뒤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옵션을 해제하면 된다. PC 버전 카카오톡은 모바일 설정과 연동되지 않아 별도로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PC 카카오톡 역시 왼쪽 아래의 톱니바퀴 버튼을 누른 뒤 채팅 항목에서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을 끄면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기능을 해제하면 내 메시지 입력 상태가 상대방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반대로 나도 상대방의 메시지 입력 상태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 맨손으로 흙탕물 뒤져 하수구 뚫는 시민…“보이지 않는 영웅” 박수 받았다

    맨손으로 흙탕물 뒤져 하수구 뚫는 시민…“보이지 않는 영웅” 박수 받았다

    수도권에 이틀간 300㎜ 안팎의 ‘극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흙탕물이 차오른 도로에서 한 시민이 맨손으로 막힌 하수구를 뚫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인스타그램에는 “멋진 시민의식,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뒷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하철 3호선 화정역 근처라고 작성자는 덧붙였다. 여성은 슬리퍼를 신고 거리로 나와 침수된 도로 옆 인도에 쪼그리고 앉았다. 여성은 맨손으로 흙탕물 안을 뒤져 각종 이물질을 끄집어냈다. 하수구 안을 채운 이물질이 폭우 상황에서 침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여성 역시 하수구를 막고 있는 이물질들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2만건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보이지 않는 영웅”, “이런 분이 우리 동네에 계셨다니” 등 이 여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에서는 이 여성이 손을 다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 파주시에 317.5㎜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인천 옹진(289.6㎜), 인천 중구 운남(288.5㎜), 경기 동두천 하봉암(276.5㎜), 경기 연천 청산(275㎜), 경기 김포 고촌(270.5㎜), 서울 도봉(268㎜), 인천 강화(242.9㎜) 등 인천과 경기 북부 등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폭우가 덮친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 장애,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공터에는 깊이 2~3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고, 파주시 적성면 적성교차로에서는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마비됐다. 전날 의정부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잇는 교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 데 이어 이날에는 오전 7시 40분부터 5분간 경인국철 부천역~중동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이어져 인천과 김포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운전자 2명이 숨졌다.
  • 법무부, 尹 단독 접견실 사용 중단…‘특혜 논란’ 후속조치

    법무부, 尹 단독 접견실 사용 중단…‘특혜 논란’ 후속조치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앞서 제기된 특혜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윤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와 같은 장소에서 변호인을 접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운동과 목욕은 수용자 안전 관리 차원에서 기존처럼 일반 수용자와 분리돼 사용한다.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안전 관리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접견할 경우 일반 수용자와의 동선 분리를 위해 구치소 안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접견실로 제공해 왔다. 이와 관련해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특혜성 접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조치 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정치권에서도 특혜 논란을 지속해 제기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씨가 변호인 접견을 한 장소는 통상 재소자들이 접견을 하는 변호인 접견실이 아니다”라며 “굉장히 쾌적하고 넓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관이나 검사가 구치소를 방문해서 접견을 하는 그런 장소가 따로 있다. 공무상 조사실”이라며 “종일 에어컨이 빵빵 틀어지는 현장에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 전남도,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 추진

    전남도,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 추진

    전라남도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의 주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벌이고 있다. 교육은 ▲전세사기 주요 수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법률 상담 방법 ▲전세피해지원센터 지원 제도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정보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 13일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에서 올해 여덟 번째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 전남도는 오는 31일에도 목포해양대학교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피해자의 상당수가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이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5월 31일 이전 계약자만 보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남도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예방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예방교육은 기관·단체 요청 시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전남도주거복지센터(061-282-8424)에 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 4월부터 동부지역본부에서 변호사·법무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피해자 상담·접수와 피해자 1인당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곽춘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전세사기는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상담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계약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전남도주거복지센터와 협력해 청년층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상담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침묵의 살인자” 나 혹시 당뇨병?…위험 신호 3가지 [라이프]

    “침묵의 살인자” 나 혹시 당뇨병?…위험 신호 3가지 [라이프]

    당뇨병은 우리 몸을 조용히, 그리고 서서히 망가뜨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진단 시기를 놓쳐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망막 혈관이 손상돼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같은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이란?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음식에서 얻은 당분이 세포로 잘 전달되지 않고 에너지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당뇨병의 진짜 초기 증상은 ‘무증상’이라서, 환자 스스로 조기에 당뇨병을 알아차리긴 어렵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는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우리 몸도 그 변화에 적응,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끓여지는 물 속에서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당뇨병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초기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할 경우 우리 몸에서는 어떤 위험 신호를 보낼까. 목마름, 잦은 소변대표적인 위험 신호가 목마름과 잦은 소변 증상이다. 혈액 속 당분 수치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농도를 낮추기 위해 몸 밖으로 당분을 배출하려 한다. 이로 인해 소변량이 많아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도 위험 신호다. 당뇨병이 있으면 당분이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세포가 에너지 부족 신호를 보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하지만 이미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당분은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오히려 소변으로 배출된다. 결국 우리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하고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금방 피곤하고 무기력쉽게 지치고 기운이 없는 증상도 눈여겨봐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세포들이 당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니 에너지가 늘 부족하다. 그래서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지치고,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느낌이 든다. 소변 문제로 자다가도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일이 빈번하니 수면 역시 방해를 받아 피로감이 상승한다. 정창희 교수는 “당뇨병은 빠르게 발견할수록 더욱 잘 관리될 수 있다”라며 정기검진 등으로 초기 당뇨병 상황에서 적절히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진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한다.
  • 출입문 셧다운, 노동자 300여명 손놨다…“산재 줄이기 방향엔 공감하지만...”[르포]

    출입문 셧다운, 노동자 300여명 손놨다…“산재 줄이기 방향엔 공감하지만...”[르포]

    노동자 추락 사고가 일어난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435-3 공사 현장. 13일 기자가 찾은 이곳은 공사 차량이 진출입하는 대형 출입문 3개를 비롯해 노동자들이 드나들던 4개 출입문마저 모두 닫혀 있었다. 문 사이로 들여다보니 공사 자재가 그대로 쌓여 있고, 현장 곳곳의 조명도 꺼져 있었다.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주민은 “보행자 통로도 잘 설치하는 등 현장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사고 때문에 공사가 중지됐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안쪽에 있던 작업자에게 현재 상황을 물어보니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며 쪽문마저 걸어 잠갔다. 2023년 10월부터 지하 3~지상 35층의 5개동, 800여가구 공사를 진행 중인 이곳은 시공사인 DL건설과 협력업체 포함 350여명이 매일 분주하게 오가던 곳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현장에는 30명 정도만 남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 이어 지난 8일 DL건설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강도 높게 이를 질타하면서 건설 현장이 급속히 얼어붙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네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지난달 29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했다.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또다시 외국인 노동자 사고가 일어나자 이튿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지난 8일 DL건설 시공 현장에서 또다시 추락사가 발생하면서 DL걸설 임원과 현장소장이 일괄사표를 내는 등 건설업계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103곳, DL건설은 44곳의 사업장에서 작업을 중단했다. 언제 공사가 재개될지 몰라 일손을 놓은 노동자들이 다른 건설 현장을 찾아가야 할 판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 현장은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공사로서도 큰 손실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공사가 재개하면 이들이 돌아와 주길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건설 현장의 잇따른사고에 대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하도급이 반복되면 원공사비의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니까 안전조치를 할 수 없는 것”이라 지적했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전국 건설 현장 1607곳을 단속한 결과에 따르면 불법 하도급이 3분의 1 이상(37.9%)을 차지했다. 건설업계는 여기에 최저 입찰에 따른 공사 기간 압박도 원인으로 든다. 최임락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은 “현재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시공자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며 “발주자가 적정 공사비와 적정 공기를 보장하도록 하고, 설계와 감리까지 책임을 따지는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불법 노동자 문제도 과제로 꼽힌다. 14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건설근로자는 189만 2000명으로 외국인 근로자는 42만2000명 정도다. 그러나 이 중 57%인 24만 2000명이 불법 인력으로 추산된다. 언어 교육이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안전 교육까지 챙기려면 어려움이 많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건설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건 정부 주도로 입법이 추진되는 일이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예고했다. 거액의 과징금부터 인허가 취소까지 초강경 대응책이 담긴 ‘노동안전 종합대책’이 다음 달 중 나온다. 건설 현장 내 안전관리 소홀로 사망사고 발생 시 매출액의 최대 3%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한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건설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이 3% 수준인데, 과징금 한 번으로 모든 이익을 날릴 정도여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이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추진 ‘방식’이 다소 과격한 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건설업계와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전 방안 모색

    전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전 방안 모색

    전라남도는 14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고흥항공센터, 고흥드론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전남 우주·항공·드론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점검하고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2030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들여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고흥 일원을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심장부로 육성하기 위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민간발사장, 기술사업화센터,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을 갖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제2우주센터 유치와 재사용발사체 발사장 구축,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발사체 개발부터 상용화, 인재 양성까지 모든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공역과 활주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국가 유일의 종합 비행시험 인프라인 고흥항공센터는 현재 국토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1단계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기반삼아 남해안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버티포트·MRO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흥드론센터에서는 특별자유화구역을 중심으로 섬·관광지 드론배송, 해양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강위원 부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산업 핵심 분야”라며 “고흥을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미래항공모빌리티, 드론 산업을 아우르는 국가 전략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35년 세계 우주경제 5대 강국 진입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울릉 초등생 해수풀장 사망…관련 공무원 4명에 유죄 선고

    울릉 초등생 해수풀장 사망…관련 공무원 4명에 유죄 선고

    해수풀장 취수구에 팔이 끼여 초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관리 책임이 있는 경북 울릉군 공무원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4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부장 박광선)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울릉군 공무원 4명 중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3명에게는 각각 벌금 1000만~15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설계, 시공, 감독 등 해수풀장 조성 관계자 5명 중 설계 관계자 2명에게는 무죄를, 나머지 3명에게 벌금 1000만∼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어린이 해수풀장 취수구에 덮개 그물망 설계, 시공, 검사,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2023년 8월 울릉 현포 어린이 해수풀장에서 한 초등학생이 물을 펌프로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였으나 높은 수압에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사고가 난 취수구와 펌프 등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관리자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설계 관계자 2명의 무죄 선고 이유에 대해 “설계에서 덮개 그물망이 누락됐지만 심각한 과실로 보기 어렵고, 설계상 과실과 사망의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취·배수구에 덮개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아 발생한 끼임 사고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소모품인 이물질 유입을 막는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은 시공, 감독 관계자 책임이 있으나 준공 이후에 유지·관리를 담당한 공무원 책임이 더 크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공무원들과 관련해 재판부는 “전문지식이 없는 공무원이 우연히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인력이나 예산 부족 등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누가 담당자가 되더라도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빌보드 1위’ 케데헌 ‘골든’ 작곡가의 후속작…“광복절 기념곡 발매합니다”

    ‘빌보드 1위’ 케데헌 ‘골든’ 작곡가의 후속작…“광복절 기념곡 발매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이재(EJAE·한국명 김은재·33)가 광복 80주년 기념곡을 선보인다. 이재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골든’(Golden)의 작곡가다. 14일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 기념곡 ‘꺼지지 않는 빛’을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꺼지지 않는 빛’을 작곡한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을 써내기도 했다. ‘골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예고한 ‘핫100’ 차트에서 직전 주보다 한 단계 오른 1위를 차지했다. 그간 ‘핫100’ 1위를 달성한 K팝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그 멤버들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골든’의 선전은 의미가 깊었다. 보훈부는 이번 기념곡에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감사를 K팝 스타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가사와 안무 제작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정잉(30), 래퍼 미란이(김윤진·29),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현진(김현진·24), 댄서 에이미(박효진·30)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를 결성해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 대축제’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다. 음원 제작 과정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를 통해 내보낸다. 앞서 지난달부터 해당 채널에는 ‘투데이야’ 결성 과정 등을 다룬 웹 예능 ‘오늘도 데뷔조’가 공개되고 있다. 보훈부는 ‘꺼지지 않는 빛’ 음원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에 공개하는 음원으로 함께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며 광복 80년의 의미와 가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연구회, ‘경기도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진로·진학 연계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연구회, ‘경기도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진로·진학 연계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교육행정연구회(회장 이애형)’는 14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진로·진학 연계 방안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교육행정연구회 이애형 회장, 김근용 회원, 문승호 회원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 공무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재정경제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해 연구과제의 범위와 연구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교육행정연구회는 올해 고1 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도내 시·군별 교육환경의 차이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실태분석과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진로·진학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구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연구기간은 4개월로 11월 경 연구결과가 나오는 데로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에서 박윤주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31개 시군별 지역 특성과 진로·진학 자원 및 지원체계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국내외 지자체의 정책 현황 등을 통해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도민의 체감도 및 학생·학부모·교사의 요구도 파악하여 경기도 미래세대 진로·진학 연계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면밀히 연구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애형 회장은 “경기도는 도시와 농촌, 구도심과 신도심, 도농복합도시와 신도시가 혼재되어 있어 지역별 특성에 따라 기초자치단체별로 고교학점제 및 진로·진학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용역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행정연구회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 1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행정연구회가 발주한 이번 연구용역은 수행기간이 4개월로 2025년 11월 28일까지 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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