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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질환’ 걸리고 뼈 부러지면 ‘사망 위험’ 최대 2.5배…‘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이 ‘질환’ 걸리고 뼈 부러지면 ‘사망 위험’ 최대 2.5배…‘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혈액암의 한 종류인 다발골수종을 투병 중인 환자는 뼈만 부러져도 부위에 따라서는 사망 위험이 최대 약 2.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단 초기부터 골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 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 한승훈·최수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절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국내 대규모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다발골수종으로 진단받은 환자 9365명, 그리고 이들과 성별·연령을 1대 1로 동일하게 구성한 일반인 대조군 9365명을 비교·분석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 안에 있는 형질세포가 암세포로 바뀌어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2022년 연간 1961건이 발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 흔한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 중 많게는 80%가 진단 당시 뼈가 점점 녹는 ‘골용해’ 병변을 동반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발골수종 환자군의 6년 누적 골절 발생률은 10.2%로 일반인 대조군의 8.3%보다 높았다. 골절 부위별로는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일반인 대비 1.36배,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은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발골수종 진단 후 1년 이내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진단 1년 내 골절을 경험한 환자군은 비골절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전체 골절의 경우 사망 위험이 1.37배 증가했다. 골절 부위별로 보면 척추 골절 1.39배, 고관절 골절 2.46배, 상지 골절 1.94배 등 모든 골절 유형에서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당하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늘어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골절 위험이 높은 이유는 골수종 세포에 문제가 생기며 낡은 뼈를 파괴시키는 파골세포는 활성화되고,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는 억제되면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뼈가 약해지고 녹아내리는 골용해 병변 등도 생기는 것이다. 또 뼈 속 세포들이 분비하는 물질들(RANKL, 스클레로스틴, Dickkopf-1)이 조절되지 않고 교란되면서 뼈의 미세환경이 변해 골절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고관절과 같은 부위가 골절되면 오랜 기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해야하기 때문에 욕창, 폐렴,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까지 높아져 사망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진단 초기부터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연구 결과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뼈의 파괴를 막는 항골흡수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다발골수종 환자는 치료로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피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치료 전략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다발골수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골절 예방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함을 보여준다”며 “골절 위험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치료와 관리 전략 수립 근거로 사용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우선 수액부터”…‘편의점 절도범’ 잡고 병원부터 간 형사들, 무슨 일

    “우선 수액부터”…‘편의점 절도범’ 잡고 병원부터 간 형사들, 무슨 일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친 50대에게 경찰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을 찾은 50대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도주했다. A씨는 계산대에서 50대 편의점 직원에게 “배가 고파서 그러는데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는 취지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식료품 등이 담긴 봉투를 들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심하게 야윈 상태로,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A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이동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했다. 이후 A씨의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달걀과 햇반, 라면 등을 사준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검거 당시 형사들에게 “열흘 가까이 굶어서 너무 배가 고팠다. 사람을 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지난 7월 일거리가 끊긴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렸으나 연체로 통장마저 압류됐다. 기초생활수급이나 민생회복지원금 등 각종 복지 제도에 대해 몰라 신청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동원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으나, A씨에게 전과가 없고 극심한 생활고로 범행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와 함께 오창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그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상자 선정 심사를 받는 3개월 동안 A씨는 매달 76만원의 임시 생계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 “인천공항 개발이익 428억 미납…8개월째 검토 중”

    “인천공항 개발이익 428억 미납…8개월째 검토 중”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시에 납부해야 할 428억원의 개발이익금을 8개월째 미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인천시가 공사에 부과한 개발이익금은 총 522억원인데, 공사는 94억원만 납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와 공사는 앞선 2018년 인천공항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10%를 영종·무의·용유지역 기반시설 조성 등에 재투자한다는 내용의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시행령에 규정된 의무사항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제2산업물류부지 준공을 근거로 428억원을 부과했지만 공사는 94억원만 납부한 채 428억원에 대해서는 8개월이 지난 이날까지 ‘검토 중’이라며 납부를 미루고 있다. 김 의원은 “납부액이 너무나 적은 데도 ‘어떻게 할 거냐’ 했더니 공사는 계속 ‘검토만 하고 있다’고 답변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시하고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이행 계획을 올해 7월 인천시에 통보했고, 이달 재투자 방안에 대해서 (인천시와) 협의가 되면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출국 후 연락 두절’ 경남서 신고 2건 추가…올해 17건

    ‘캄보디아 출국 후 연락 두절’ 경남서 신고 2건 추가…올해 17건

    ‘캄보디아로 출국한 가족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경남에서 2건 추가 접수됐다. 2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A씨 가족은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입국 조회 결과 A씨는 지난 9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20일 창원에서도 올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B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들어왔다. 올해 경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실종됐다는 신고는 A·B씨 사례를 포함해 총 17건이다. 이 중 10은 소재가 확인돼 수배가 해제됐다. 나머지 7건은 미해제 상태다. 7건 중 4건은 가족 또는 지인과 연락이 닿아 현지 영사관 등을 통해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3건은 연락이 안 돼 경찰이 국제 공조·주변 지인 확인 등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반려동물 장례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반려동물 장례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시민이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를 때 서울시가 장례시설 이용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동물보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의 19.2%(약 113만 가구)에 달한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며 장례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일부 지원하고 있고, 경기 연천군에 서울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립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마지막 단계까지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물보호조례 ▲제2조에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개념을 새로 규정하고 ▲제25조 제3항을 신설해 서울시장이 반려동물 장례시설 이용, 장례예절 및 절차 관련 교육, 정보 제공, 홍보사업 등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반려동물 장례 절차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와 예절 교육, 장례시설 이용 시 시민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된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반려동물 장례를 지원한다는 것은 단순히 복지의 확장이 아니라 시민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슬픔의 과정이지만, 사회가 이를 함께 보듬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안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존중받는 도시 서울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 명지신도시 2단계에 첫 학교 설립…2029년 유·초·중 3곳 개교

    명지신도시 2단계에 첫 학교 설립…2029년 유·초·중 3곳 개교

    서부산권 신도시인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에 2029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지 6유치원, 명지 6초등학교, 명지 4중학교 설립계획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에 처음 들어서는 학교다. 명지 6유치원은 4977㎡ 부지에 특수 2학급을 포함한 18학급 규모로 들어선다. 명지 6초는 1만 6738㎡ 부지에 특수 2학급을 포함한 44학급 규모, 명지 4중은 1만 3267㎡ 부지에 특수 1학급을 포함한 25학급 규모로 신축한다. 이들 학교는 2029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동북아 중심 국제업무 신도시 건설, 쾌적한 정주 공간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도시다. 1, 2단계로 나눠 개발 중이며 총 2만 8602세대, 인구 7만 5986명을 수용한다. 1단계는 2015년부터 공동주택 1만 6775 세대가 입주하며 유치원 6개원, 초등 5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2개교가 운영 중이다. 2단계는 9989세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9년 첫 입주를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2단계 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에 학생을 배치하고, 교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각급 학교 설립을 준비해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의 입주가 2029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학생이 학교가 없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발 빠르게 학교 설립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설립이 확정된 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인종차별 폭행당한 복싱 챔피언 ‘이혼’…아내 못 지킨 이유 밝혔다

    인종차별 폭행당한 복싱 챔피언 ‘이혼’…아내 못 지킨 이유 밝혔다

    중국의 한 복싱 챔피언이 호주에서 인종차별 시비에 휘말려 폭행당한 후 아내와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의 복싱 선수 저우룬치(25)는 지난 14일 영상을 통해 호주의 한 버스 안에서 아내와 함께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2023년 태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WBC 아시아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내며 2000년대 출생 중국 선수 최초의 대륙 챔피언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매니지먼트팀과의 불화로 중국 내 활동에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 아내와 함께 복싱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다. 영상에 따르면 저우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부부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고, 아내가 항의하자 해당 여성과 남성 2명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저우는 아내를 보호하려다 날카로운 물체에 머리를 찔려 혼절했으며, 아내는 머리채를 잡힌 채 버스 밖으로 끌려 나갔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호주에서는 상해를 입힌 폭행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저우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다발성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복싱을 평생 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지 못했다”며 아내를 지키지 못한 저우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저우는 “싸우고 싶었지만 아내가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까 봐 하지 말라고 (나를) 말렸다”고 답했다. 그는 예정된 기자회견에도 불참했으며, 다가오는 시합에서도 기권했다. 이후 저우는 지난 21일 중국으로 돌아가 아내와 이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위해 중국에서 직장까지 그만두고 호주로 왔는데 지켜주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저우는 “아내를 지키지 못하는 데 성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나는 남편 자격이 없다. 아내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우의 이 같은 결정에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단순히 죄책감 때문에 이혼할 필요는 없다. 더 열심히 해서 아내에게 행복을 주면 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아내가 이혼을 원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 누리꾼은 “프로 복서인 그는 맞대응하면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아내를 보호했다”며 “아내는 저우의 커리어를 위해 그를 말렸으니 둘 다 최선을 다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 참석

    김길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을 비롯해 서울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건강 토크쇼, 개별 건강상담 등 관련 강좌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와 건강상식 퀴즈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과 다문화가족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여 글로벌 사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의회는 다문화가족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늘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과 다문화가족이 모두 함께 서울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건강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며, “오늘 이 행사가 서울에서 생활하는 이주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다양한 문화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다문화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교류를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서울시가 더 건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잠잘 때 숨 멈추면, 뇌 노폐물 쌓인다… 치매 위험 높여

    잠잘 때 숨 멈추면, 뇌 노폐물 쌓인다… 치매 위험 높여

    잠자는 동안 숨을 반복적으로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뇌의 노폐물 배출 기능을 떨어뜨려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확인됐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던 수면무호흡이 사실상 ‘뇌의 노화’를 앞당기는 질환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신경과 교수, 고려대 의대 신철 교수, 하버드의대 로버트 토마스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7일 “수면무호흡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인과적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에 참여한 성인 1110명을 평균 4.2년 동안 추적 관찰해, 수면무호흡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뇌 청소 시스템 저하→치매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뇌 속 노폐물 배출 체계인 ‘아교림프계(glymphatic system)’ 기능이 저하되며 인지기능이 손상되는 경로가 확인됐다. 아교림프계는 깊은 수면 중 뇌에 쌓인 노폐물,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배출하는 체계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독성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진다. 자기공명영상(MRI) 분석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은 아교림프계 활성도 지표가 정상인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인물이나 장면을 기억하는 능력을 평가한 ‘시각 기억력 점수’ 역시 뚜렷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아교림프계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간접 경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이 심할수록 아교림프계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소가 두드러졌고, 반대로 양압기 치료 등으로 수면무호흡이 개선된 환자에서는 뇌의 노폐물 배출 기능과 기억력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윤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어떤 생리적 과정을 거쳐 뇌 기능을 손상시키는지를 규명한 첫 장기 관찰 연구”라며 “잘 자는 것이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트럼프 보란 듯…中, 핵 탑재 가능 H-6K 전략폭격기 대만 전개 [핫이슈]

    트럼프 보란 듯…中, 핵 탑재 가능 H-6K 전략폭격기 대만 전개 [핫이슈]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대만 인근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날 중국의 H-6K 폭격기 편대가 대만 섬 주변 해역에서 모의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 군사 채널도 웨이보에 “최근 동부전구 사령부 소속 부대가 공중 봉쇄 및 정밀 타격과 같은 분야에서의 역량을 시험하기 위해 전투 지향적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위치와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중국 국방부와 대만 국방부도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그간 중국은 수시로 대만 주위 섬 하늘과 바다에 전투기와 군함을 보내 무력을 과시해 왔다. 다만 이번에는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중국의 대만 침공을 반대하면서도 이를 중국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중국은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매우 많다”면서 “대만 문제가 시 주석과의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H-6K는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기존 H-6 폭격기를 대폭 개량한 최신형이다. 1950년대 개발된 구소련의 투폴레프 Tu-16를 기반으로 제작된 H-6K는 특히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중국 공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과 전략적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트럼프 보란 듯…中, 핵 탑재 가능 H-6K 전략폭격기 대만 전개

    트럼프 보란 듯…中, 핵 탑재 가능 H-6K 전략폭격기 대만 전개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대만 인근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날 중국의 H-6K 폭격기 편대가 대만 섬 주변 해역에서 모의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 군사 채널도 웨이보에 “최근 동부전구 사령부 소속 부대가 공중 봉쇄 및 정밀 타격과 같은 분야에서의 역량을 시험하기 위해 전투 지향적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위치와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중국 국방부와 대만 국방부도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그간 중국은 수시로 대만 주위 섬 하늘과 바다에 전투기와 군함을 보내 무력을 과시해 왔다. 다만 이번에는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중국의 대만 침공을 반대하면서도 이를 중국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중국은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매우 많다”면서 “대만 문제가 시 주석과의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H-6K는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기존 H-6 폭격기를 대폭 개량한 최신형이다. 1950년대 개발된 구소련의 투폴레프 Tu-16를 기반으로 제작된 H-6K는 특히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중국 공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과 전략적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보수 꼴통”vs“대구시민 폄하 말라” 박정희 동상 등 도마 오른 대구시 국감

    “보수 꼴통”vs“대구시민 폄하 말라” 박정희 동상 등 도마 오른 대구시 국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을 두고 여야가 맞섰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 국감에서는 동대구역 광장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기념사업을 두고 여야 의원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상 건립에 대한 법적 분쟁도 있고 훼손 우려도 있는데 초소를 세우면서까지 동상 건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느냐”며 “역사적 평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인물의 동상을 세우는 것이 대구시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도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 조례를 만들고 동상을 설치했는데 목적이 무엇인가. 공론화 과정도 사실상 없지 않았나”라며 “사회적 논란이 있고 반대가 많은 사안을 너무 졸속으로 강행했고 결국 관련 조례 폐지안이 제출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상을 만들기 전부터 훼손을 걱정할 만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결정할 때 의견 수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후유증이 생긴 것”이라며 “대구는 전태일과 조영래의 고향이기도 하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는데, 요즘 대구는 보수 꼴통, 극우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 행정에서는 정치적으로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달희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권 초기 민생을 챙겨야 할 여당 의원들이 시장도 없는 대구에 무안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를 두고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한 건 좋지만 시민 다수가 갖는 역사적 존경심을 정치적 잣대로 평가해 ‘꼴통 보수’라고 하는 건 대구시민을 폄하하는 것이니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해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들과 생각이 다르다”며 “외국에는 과가 있더라도 공이 크면 동상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업적을 기리는 일에 상당히 인색하다. 기릴 일이 있다면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8일 대구에서 열린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규모 집회 당시 동대구역 광장 사용 허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동대구역 광장 사용 신청은 관련 조례상 7일 전까지 하게 돼 있는데, 이들 단체는 2월 3일에 사용 신청을 했으니 조례를 어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집회의 자유 등을 고려했고 이전에도 예외적으로 허용한 사례가 있다”고 답변하자 윤 의원은 “조례를 어겼으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냥 허용해주면 조례는 왜 만들었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현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질의도 잇따랐다. 주 의원은 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본질은 도심지 전투비행단 이전이고 군 공항도 민간 공항도 국가 시설인 만큼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하기 어렵다면 국가가 맡아서 해야한다”며 “국가 시설 이전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건 일종의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 ‘집단 성폭행 연루’ 남학생들, 수능 응시 허용…국민적 반발 터진 말레이시아

    ‘집단 성폭행 연루’ 남학생들, 수능 응시 허용…국민적 반발 터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교육부가 최근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남학생들의 국가 학력고사 응시를 허용하자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건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남서부 말라카주 알롸 가자 지역의 한 중등학교에서 벌어졌다. 사건 당일 오후 2시 50분쯤 이 학교에 다니는 15세 여학생이 교실 안에서 2명의 고학년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다른 2명의 남학생이 이를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포되자 교사들이 이를 인지하고 지난 10일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알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범행에 연루된 남학생 4명은 모두 17세였으며 전원 경찰에 구금됐다. 이 중 2명은 지난 16일 알롸 가자 소년법원에서 기소됐는데, 1명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나 다른 1명은 혐의를 부인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 논란은 이들 2명을 비롯해 범행에 연루된 4명 모두 말레이시아 교육 자격증(SPM)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됐다. SPM 시험은 말레이시아 학제에서 고교 2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업 능력을 지녔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하루에 모든 과목의 시험을 치르는 수능과 달리 응시 과목 수에 따라 20~30일에 걸쳐 시험이 진행된다. 보통 11월 초에서 12월 초 사이에 치러진다. 올해는 11월 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의 수능처럼 시험지에 대한 보안이나 시험 관리·감독이 엄격하고, 학생·학부모 모두 SPM 시험 결과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여긴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으나 아직 유죄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가해 남학생들에게 SPM 시험 응시를 허용할지를 두고 논란이 생긴 것이다. ‘더 스타’, ‘시나르 데일리’ 등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들리나 시덱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이들 남학생 4명이 SPM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들리나 장관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모든 사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교육부의 원칙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학업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에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인권 변호사인 라제시 나가라잔은 교육부의 결정이 국민들에 대한 신뢰 위반이자 책임을 포기하는 충격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부가 공공의 안전과 사법 정의보다 관료적 절차를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라제시 변호사는 “정의와 아동 보호를 믿는 모든 말레이시아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육부는 교육권이라는 미명하에 성폭력을 덮은 셈”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처벌 면제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교육부의 제1의 임무는 학교가 범죄 현장이 아닌 학습을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가 겪은 트라우마를 사소한 것으로 치부한 결정이며, 용의자들을 일반 학생처럼 대하는 것은 연민이 아니라 “공정함을 가장한 비겁함”이라고 지적했다. 라제시 변호사는 교육부가 더 책임감 있는 대안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시험을 연기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용의자 4명을 격리된 장소에서 더 엄격한 감독하에 시험을 치르게 하는 식의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심각한 성범죄로 기소된 이들이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학교 활동이나 국가시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확한 지침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모하메드 아잠 아흐마드 교육청장은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학생 4명이 즉시 퇴학 처분을 받았으며, 다니던 학교에서 SPM 시험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해진 절차대로 구금 센터나 학교가 아닌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가 학생들의 SPM 시험 응시를 허용한 것이 처벌을 면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여전히 사건을 수사 중이며 교육부는 정의가 실현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상) 폰케이스가 3kg…스마트폰 중독, 물리적으로 해결한 남자

    (영상) 폰케이스가 3kg…스마트폰 중독, 물리적으로 해결한 남자

    “요즘 폰 너무 많이 본다…” 이 고민을 ‘물리적’으로 해결한 사람이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휴대폰을 너무 무겁게 만들어서, 쓸 수 없게 하는 것. 무겁게 만들어서 덜 쓰게 하기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로건 아이비는 처음엔 휴대폰에 5파운드(2.27kg)짜리 아령을 테이프로 붙이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령이 카메라를 가리고, 너무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실패. 결국 두 달 동안 시제품을 만들고, 3D 프린터로 제작해, 육각 렌치로 나사 4개를 풀어야만 분리할 수 있는 6파운드(2.72kg)짜리 케이스를 완성했습니다. ‘도구’로서의 폰아이비는 이 케이스를 “스마트폰을 노트북이나 카메라처럼 ‘도구’로 느끼게 만드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디자인을 1980년대 ‘벽돌폰’ 스타일로 만든 이유에 대해 “그때의 전화기는 단순한 도구였지, 가짜 도파민을 주는 중독 기기가 아니었다”고 말했죠. 현재 아이비는 이 제품을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공개해 12월 13일까지 7만 5000달러(약 1억 798만 원)를 목표로 후원(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모금액이 목표에 도달해야 제작 및 배송이 이루어지며, 현재까지 1만 6686달러(약 2400만원)이 모였습니다. 영상 속 폰케이스의 가격은 420달러(약 60만 원)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matterneuroscienc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는 ‘벽돌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부산진역 등 개발 ‘호재’ 철도 부지 민간 제안 공모

    부산진역 등 개발 ‘호재’ 철도 부지 민간 제안 공모

    부산진역 철도 부지와 강원도 양양군 지경 해수욕장 인근 유휴 철도 용지 개발을 위한 민간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27일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개발 대상 철도 부지는 부산시 동구 수정동 79-707번지 일대(2445㎡)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9-6번지 일대(3만 2603㎡)다.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 양양은 지경 관광지 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유휴부지이다. 부산진역 부지는 왕복 8차선 대로에 접한 데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진역 8번 출구와 연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연말 개발 대상지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해양수산부 이전이 계획돼 있어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사업 부지가 부산진역~부산역 지하화 사업 구간으로,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부산 도심의 성장 거점이라고 철도공단은 덧붙였다. 양양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는 자연 경관을 뛰어난 지경 해수욕장과 가깝고 남양양 IC, 7번 국도와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LF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돼 관광·휴양형 복합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철도공단은 각 개발 대상지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19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www.kr.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상업 기능이 발달한 부산진역과 수려한 자연경관의 양양 부지는 개발 잠재력이 높다”며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투자를 유치해 지역과 상생하고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계절 풍경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 소백산

    사계절 풍경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 소백산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 봉화에 걸쳐 있는 소백산(1,439m)은 1987년 우리나라의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표 명산이다. 정상은 비로봉이며, 국망봉(1,420.8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2m) 등 백두대간의 줄기를 이루는 이 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과 개방감 있는 정상부로 잘 알려져 있다. 정상 일대는 숲이 드물고 초지와 주목이 넓게 펼쳐져 있어 시야가 트이고 조망이 탁월하며, 많은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한다. 퇴계 이황은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을 묘사했다. 또한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는 산이라 하여 풍수의 명당으로 꼽혔으며, 조선 시대 병란과 기근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소백산의 장점은 사계절마다 다른 경관에 있다. 봄에는 철쭉이 능선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이 이어진다. 가을에는 단풍이 깊게 내려앉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뒤덮인다. 특히 정상부는 사방이 트여 있어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속리산과 월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소백산은 생태와 천문 연구의 중심지로서도 의미가 크다. 정상 부근에는 국립 소백산천문대가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초로 현대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1974년 주경 61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이후, 1975년 12월 국내 천문학자들이 처음으로 오리온 대성운을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육안이 아닌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기 시작한 역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여우가 서식하며, 그 외 다양한 야생동물과 희귀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소백산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매년 봄 단양과 영주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며, 공연과 전통놀이, 특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등산 코스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코스는 삼가동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로, 왕복 약 5시간이 걸리며 소백산 정상까지 이르는 코스이다. 왜솜다리와 주봉 근처의 초원과 주목 군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비교적 완만하고 주봉인 비로봉까지 가장 짧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철쭉제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죽령 코스는 약 5시간 반에서 6시간이 걸리는 코스로, 마치 화원 같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연화봉에서의 빼어난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그 외에도 어의곡 코스, 천동계곡 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소백산 산행은 능선 산행이 길어 체력이 요구되지만, 길 자체는 잘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등산 후 즐길 수 있는 지역 먹거리도 다양하다. 단양에서는 마늘을 활용한 마늘 한정식과 마늘 갈비가 유명하고, 영주에서는 풍기 인삼을 곁들인 인삼불고기와 영주 한우가 대표적이다. 숙박은 영주와 단양 일대의 호텔, 펜션을 비롯해 죽령휴게소 인근 산장 등에서 가능하다. 매년 봄 단양과 영주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며, 공연과 전통놀이, 특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10월에는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파업’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에 ‘휴지 투척’…“고의로 한 것, 수사 의뢰”

    ‘파업’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에 ‘휴지 투척’…“고의로 한 것, 수사 의뢰”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민주노총이 파업을 벌인 인천국제공항에서 화장실 변기가 휴지 등 오물로 막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측은 “고의로 한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7일 인천 중구 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파업 기간 중 화장실 변기가 막히고 악취가 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화장실 변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변기 시트가 들어올려진 채 화장실의 두루마리 휴지가 통째로 안에 들어가 있거나 풀린 휴지가 변기 안에 들어가 막혀 있었다. 최소 10여개의 변기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일률적으로 휴지를 통째로 뜯어 넣어서 변기가 막히도록 하고, 휴지 뿐 아니라 오물, 쓰레기봉투도 투척했다”면서 “자주 발생하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은 “평소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한 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고의로 한 것으로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조사 결과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특정되는 분도 있다더라”고 묻자 이 사장은 “특정돼서 수사 의뢰했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일부터 열흘 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했다. 지난 추석 연휴동안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은 일평균 21만명을 넘어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김 의원은 질의에 앞서 “노조는 오늘 국토위 국정감사 경과를 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단체파업을 개시할지 결정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국토위가 국토부에 노조의 요구를 반영할 것을 권고하고 관계기관이 별 움직임이 없으면 재파업에 돌입한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누구도 사전에 공유받거나 협의된 사실이 없다. 파업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는 건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사계절 풍경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 소백산 [두시기행문]

    사계절 풍경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 소백산 [두시기행문]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 봉화에 걸쳐 있는 소백산(1,439m)은 1987년 우리나라의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표 명산이다. 정상은 비로봉이며, 국망봉(1,420.8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2m) 등 백두대간의 줄기를 이루는 이 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과 개방감 있는 정상부로 잘 알려져 있다. 정상 일대는 숲이 드물고 초지와 주목이 넓게 펼쳐져 있어 시야가 트이고 조망이 탁월하며, 많은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한다. 퇴계 이황은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을 묘사했다. 또한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는 산이라 하여 풍수의 명당으로 꼽혔으며, 조선 시대 병란과 기근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소백산의 장점은 사계절마다 다른 경관에 있다. 봄에는 철쭉이 능선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이 이어진다. 가을에는 단풍이 깊게 내려앉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뒤덮인다. 특히 정상부는 사방이 트여 있어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속리산과 월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소백산은 생태와 천문 연구의 중심지로서도 의미가 크다. 정상 부근에는 국립 소백산천문대가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초로 현대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1974년 주경 61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이후, 1975년 12월 국내 천문학자들이 처음으로 오리온 대성운을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육안이 아닌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기 시작한 역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여우가 서식하며, 그 외 다양한 야생동물과 희귀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소백산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매년 봄 단양과 영주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며, 공연과 전통놀이, 특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등산 코스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코스는 삼가동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로, 왕복 약 5시간이 걸리며 소백산 정상까지 이르는 코스이다. 왜솜다리와 주봉 근처의 초원과 주목 군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비교적 완만하고 주봉인 비로봉까지 가장 짧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철쭉제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죽령 코스는 약 5시간 반에서 6시간이 걸리는 코스로, 마치 화원 같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연화봉에서의 빼어난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그 외에도 어의곡 코스, 천동계곡 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소백산 산행은 능선 산행이 길어 체력이 요구되지만, 길 자체는 잘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등산 후 즐길 수 있는 지역 먹거리도 다양하다. 단양에서는 마늘을 활용한 마늘 한정식과 마늘 갈비가 유명하고, 영주에서는 풍기 인삼을 곁들인 인삼불고기와 영주 한우가 대표적이다. 숙박은 영주와 단양 일대의 호텔, 펜션을 비롯해 죽령휴게소 인근 산장 등에서 가능하다. 매년 봄 단양과 영주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며, 공연과 전통놀이, 특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10월에는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남친과 결혼하려 성전환수술 했는데…남녀 안 가리고 바람피워”

    “남친과 결혼하려 성전환수술 했는데…남녀 안 가리고 바람피워”

    교제 기간 내내 남녀 불문 바람을 피워온 전 남자친구에게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다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여성의 사연이 전해진다. 27일 방송되는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년 반 동안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겠다는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등장한다. 사연자는 중학생 시절 한 남학생을 3년 동안 짝사랑하며 처음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성인이 된 후 지인을 통해 양성애자 남성을 소개받아 교제를 시작하다는 그는 “잠결에 마카롱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새벽 2시에 직접 사다 줄 정도로 잘해줬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연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사연자는 “상대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잦은 바람을 피웠지만, 그럼에도 만남을 이어가다가 결국 이별하게 됐다”고 전한다. 사연자는 성전환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전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어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미련이 남은 사연자는 결별 후인 지난해 겨울 용기를 내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했으나,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제는 성적 취향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한다. MC 서장훈은 “바람을 피운 사람을 왜 그리워하냐. 그 사람도 널 가볍게 생각한 거 아니냐”고 며 충고한다. 이수근 또한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를 먼저 사랑해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 필수의료 의료사고 보험료, 국가가 75% 지원

    필수의료 의료사고 보험료, 국가가 75% 지원

    국가가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의료사고 배상보험료를 최대 75%까지 지원한다. 의료사고 위험이 큰 분야 의료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보험료를 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지원 예산은 50억 2500만 원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험사 공모를 진행해 사업을 설계·운영할 민간 보험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필수의료 현장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진의 고액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 피해 보상을 돕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부담이 필수의료 기피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민간 보험사나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배상보험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입률이 낮고 보장 한도가 충분하지 않아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불안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보장 범위를 확대해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병원급 이상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배상액 중 3억 원까지는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3억~10억 원 구간은 보험을 통해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국가는 보험료의 75%(전문의 1인당 약 150만 원, 1년 단위)를 지원한다. 전공의의 경우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레지던트가 대상이다. 배상액 5000만 원까지는 수련병원이 부담하고, 5000만~2억 5000만 원 구간은 보험으로 보장하며, 국가는 보험료의 50%(전공의 1인당 약 25만 원)를 지원한다. 필수의료 전공의가 소속된 수련병원이 이미 보장 한도 3억 원 이상의 배상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동일 금액을 환급받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보험사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해 공모로 선정되며, 의료기관은 이후 해당 보험상품에 가입해 지원받을 수 있다. 세부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은 복지부와 중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의 사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피해 회복을 위한 국가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의료사고 배상체계를 정비하고, 환자와 의료인이 함께 보호받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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