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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의원, 강북횡단선 시정질문서 서울시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지 확인

    문성호 서울의원, 강북횡단선 시정질문서 서울시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지 확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2)은 지난달 29일 개최한 제33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대상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하진 못한 강북횡단선 관련 서울시의 재추진 의지와 향후 진행 방향을 집중 질문했다. 강북횡단선은 동-서를 잇는 노선으로 산비탈이나 고도가 있는 곳에 철도를 건설해야 하는 특성상 공사비가 추계되는 반면, 이에 비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수익 산출 시 미래의 수입으로 간주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 확대, 등산객 이용 등 미래 수익이 모두 배제되어 있어 경제성이 현저히 낮게 도출된 바 있다. 이에 문 의원은 지역별 발전 불균형이 심각한 서울 내에서 강북횡단선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아우르는 노선으로 ‘서울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중차대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우 균형발전 평가 항목이 수도권에만 삭제되어있어 오로지 ‘자금의 투입 대비 산출’로만 경제성이 도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22년 서울시의원 당선 후 지금까지 지속해서 ‘강북횡단선 통과와 추진 필요성’에 대해 누차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역차별적 예비타당성조사 평가지표는 수도권, 특히 서울시의 ‘강북횡단선’과 같은 서울 내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선을 탈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오히려 서울 내 지역별 빈부격차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시 교통실 여장권 실장은 강북횡단선 통과를 최종 목표로 두고 완전히 새로운 노선을 개발 중이라고 답변했다. 문 의원의 질문처럼 여 실장은 강북횡단선의 노선은 지하철 등이 부족한 대중교통 취약 지역을 포함한 노선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해당 노선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강북횡단선이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계획에 포함되었으나 큰 난관으로 봉착했던 단계가 바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부분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예타 경제성 점수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올해 연말 고시 예정인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내용을 토대로 국가철도망과 강북횡단선 노선을 연계해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후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과 현실성을 갖춘 새로운 강북횡단선 노선 계획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문 의원은 끝으로 “수도권 역차별적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평가지표에 대해 현재 서울시가 기재부와 함께 논의하고 있는 사안들을 좀 더 구체화하고 속도를 내어, 추후 예타 평가 항목과 지표들이 서울시 내에서도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작동하도록 하루빨리 개정되길 촉구한다”라며 “또한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추진으로 한층 균형 잡힌 서울이 되길 희망한다”고 시정질문을 마쳤다.
  • “수만명 중 한 명” 눈물…김나영, 10년 기다려 조혈모세포 기증

    “수만명 중 한 명” 눈물…김나영, 10년 기다려 조혈모세포 기증

    방송인 김나영(43)이 10년 전 등록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제로 실행하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렸다. 김나영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10년 만에 우리 집에 편지가 왔다”며 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받은 연락을 공개했다. 그는 “저랑 일치하는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고 하니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이 받은 편지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친족이 아닌 이상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일치할 확률이 5% 이내, 타인 간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나영은 이 같은 기증을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국립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혈액암(악성 림프종·다발성골수종·백혈병) 환자는 2021년 1만6547명에서 2023년 1만774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신규 암 등록 환자 수도 2021년 35만1128명에서 2023년 37만128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3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은 1만5475건이었지만, 실제 이식 건수는 이의 10%에 불과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는 비혈연 관계 간 이식 건수가 686건으로 단 4% 수준에 그쳤다. 백혈병 등 혈액암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2023년 기준 이식 대기자는 평균 2282일, 즉 6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운 이유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 항원형(HLA) 일치율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상세포로, 정상인 혈액의 약 1%만 존재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림프종, 다발성 골수증 등 혈액질환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다. 병든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현재 조혈모세포 기증은 과거 골수를 직접 채취하던 방식에서 많이 발전했다. 대부분 조혈모세포 생성을 돕는 촉진제를 투여한 후 팔과 중심정맥관을 통해 세포를 채집한다. 입원 기간은 3~4일 정도이며, 헌혈 과정과 큰 차이가 없다.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는 보통 2~3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기증이 가능한 나이는 만 18세 이상 55세 미만이다. HIV 감염, 중증 천식, 당뇨병, 간질환, 심장질환 등이 있으면 기증이 어려울 수 있다. 김나영은 기증 후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응원을 진짜 많이 받았다”며 “그 응원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일 수 있다. 제가 받았던 응원, 기쁨 다 흘려보낸다”고 말했다. 그를 담당한 교수는 “이렇게 홍보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뜻깊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자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는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모집하고 있다.
  • 백 가지 먹거리 가득한 ‘2025 강북 백맥축제’ 5~6일 열린다

    백 가지 먹거리 가득한 ‘2025 강북 백맥축제’ 5~6일 열린다

    서울 강북구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백년시장과 우이천변 일대에서 ‘2025 강북 백맥축제’(포스터)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백맥축제는 ‘백 가지 먹거리’와 ‘수제 맥주’를 우이천 수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다. 2023년 처음 열린 축제에 4만 3000여명이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약 5만 8000명이 찾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백년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4곳과 골목형 상점가, 청년상인 등이 참여해 총 68개 점포가 축제장을 채운다. 전통시장의 푸짐한 음식과 창의적인 메뉴를 대부분 1만원 이하의 가격에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국 12개 브루어리(양조장)도 함께해 개성 있는 수제 맥주를 제공한다. 우이천변 메인 무대에서는 공연도 열린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8시에는 유리상자 박승화가, 다음날 같은 시간에는 서정적인 하모니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여행스케치’와 써니힐 은주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백맥축제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크라 신형 ‘플라밍고’ 첫 실전…발사 순간부터 피해 현장까지 (영상)

    우크라 신형 ‘플라밍고’ 첫 실전…발사 순간부터 피해 현장까지 (영상)

    │크림반도 러 국경초소 초토화…위성사진·영상으로 확인된 전략무기 위력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실전에 투입해 크림반도 북부 국경 지역을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에는 옛소련제 개량형 넵튠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영상과 군 소식통의 확인으로 플라밍고가 실제 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경초소·호버크라프트 직격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31일(현지시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아침 플라밍고 미사일 3발이 크림반도 아르미얀스크 인근 러시아 연방보안국(FSS) 국경초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군사 블로거 니콜라옙스키 바뇨크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해당 미사일이 새벽녘 해안에서 차례대로 로켓 부스터를 점화하며 발사돼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장면을 공개했다. 유럽연합(EU) 위성관측체계 ‘코페르니쿠스 데이터 스페이스’가 촬영한 저해상도 영상에서도 초소 본관이 완전히 파괴되고 주변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확인됐다. 다만 해상도가 낮아 피해 범위 전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 언론 아스트라는 이번 공격으로 호버크라프트 6척이 손상되고 군인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피해 선박은 국경수비대가 운용하는 A-8 ‘히부스’(정원 8명)와 A25PS(정원 30~50명) 계열로 추정된다. 동시다발적 크림반도 타격이번 공격은 크림반도 전역을 겨냥한 동시다발 작전의 일부였다. 같은 시각 심페로폴 공항에서는 러시아군 Mi-8, Mi-24 헬리콥터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확인을 자제하고 있으나 소셜미디어 영상과 위성자료가 맞물리면서 플라밍고 미사일의 실전 투입이 사실상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라밍고 성능과 의미 플라밍고는 지난 8월 중순 실물이 처음 공개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거리 3000㎞급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실제 성능은 사거리 3000㎞ 이상, 탄두 중량 1.15t, 최고 속도 시속 950㎞에 달한다. 러시아의 전자전 방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복합 유도체계와 유리섬유 복합재 기체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현재는 하루 1발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내년 초부터 대량 생산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며 제작 단가는 1기당 100만 유로(약 15억 원) 미만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플라밍고 대량생산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파장 플라밍고의 실전 사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독자적 수단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서방에서 제공된 장거리 무기들은 사용 제약이 많았지만 국산 무기의 등장은 정치적 부담 없는 전략 타격 능력으로 자리매김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점령지와 본토 심장부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급 전력”이라며 “향후 협상에서도 중요한 압박 카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냉전 시절 미국이 보유했던 ‘지상발사형 토마호크’가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으로 사라진 뒤 플라밍고는 그 공백을 메우는 무기로 꼽힌다.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무거운 탄두와 더 긴 사거리를 갖춰 재래식 순항미사일 가운데 최상위급 위력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 (영상) 새벽에 솟은 ‘플라밍고’…크림반도 러 국경초소 초토화 [포착]

    (영상) 새벽에 솟은 ‘플라밍고’…크림반도 러 국경초소 초토화 [포착]

    │발사 영상·위성사진으로 첫 실전 확인…러 본토 타격 능력 과시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실전에 투입해 크림반도 북부 국경 지역을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에는 옛소련제 개량형 넵튠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영상과 군 소식통의 확인으로 플라밍고가 실제 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경초소·호버크라프트 직격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31일(현지시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아침 플라밍고 미사일 3발이 크림반도 아르미얀스크 인근 러시아 연방보안국(FSS) 국경초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군사 블로거 니콜라옙스키 바뇨크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해당 미사일이 새벽녘 해안에서 차례대로 로켓 부스터를 점화하며 발사돼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장면을 공개했다. 유럽연합(EU) 위성관측체계 ‘코페르니쿠스 데이터 스페이스’가 촬영한 저해상도 영상에서도 초소 본관이 완전히 파괴되고 주변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확인됐다. 다만 해상도가 낮아 피해 범위 전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 언론 아스트라는 이번 공격으로 호버크라프트 6척이 손상되고 군인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피해 선박은 국경수비대가 운용하는 A-8 ‘히부스’(정원 8명)와 A25PS(정원 30~50명) 계열로 추정된다. 동시다발적 크림반도 타격이번 공격은 크림반도 전역을 겨냥한 동시다발 작전의 일부였다. 같은 시각 심페로폴 공항에서는 러시아군 Mi-8, Mi-24 헬리콥터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확인을 자제하고 있으나 소셜미디어 영상과 위성자료가 맞물리면서 플라밍고 미사일의 실전 투입이 사실상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라밍고 성능과 의미 플라밍고는 지난 8월 중순 실물이 처음 공개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거리 3000㎞급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실제 성능은 사거리 3000㎞ 이상, 탄두 중량 1.15t, 최고 속도 시속 950㎞에 달한다. 러시아의 전자전 방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복합 유도체계와 유리섬유 복합재 기체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현재는 하루 1발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내년 초부터 대량 생산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며 제작 단가는 1기당 100만 유로(약 15억 원) 미만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플라밍고 대량생산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파장 플라밍고의 실전 사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독자적 수단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서방에서 제공된 장거리 무기들은 사용 제약이 많았지만 국산 무기의 등장은 정치적 부담 없는 전략 타격 능력으로 자리매김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점령지와 본토 심장부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급 전력”이라며 “향후 협상에서도 중요한 압박 카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냉전 시절 미국이 보유했던 ‘지상발사형 토마호크’가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으로 사라진 뒤 플라밍고는 그 공백을 메우는 무기로 꼽힌다.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무거운 탄두와 더 긴 사거리를 갖춰 재래식 순항미사일 가운데 최상위급 위력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노화관문’ 규명… 신개념 노화치료제 개발 추진국내 바이오기업·병원,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로 세계적 연구기관 도약장창영 소장 “글로벌랩 선정은 신약 개발 출발점… 노화 문제 해결 계기될 것” 숙명여자대학교는 본교 약학연구소가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신개념 노화 치료제 개발에 9년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병원, 해외 석학들과 손잡고 초고령사회의 핵심 과제인 ‘건강노화’를 실현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랩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우수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수도권 5개, 지방 6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거점형 사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체(바스젠바이오·심유·시지바이오) ▲병원(서울성모병원·연세대학교 의료원·보라매병원) ▲해외 대학(미국 프린스턴대학교·매사추세츠대학교, 벨기에 겐트대학교)과 함께 노화 치료제 연구를 본격화한다. 연구팀은 한국의 평균수명은 83.5세로 꾸준히 연장됐지만, 건강수명은 65.9세에 그쳐 그 차이인 유병기간이 17.6년에 달한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20%)에 진입하며 생산력 감소,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노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노인 암, 뇌졸중, 골다공증 등 질병이 없는 건강노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화 치료의 열쇠인 ‘노화관문’을 먼저 규명하고,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타깃을 발굴하는 혁신적 연구 방식을 적용한다. 이 연구는 약학연구소가 보유한 노화세포 분석, 치료제 합성, 나노전달체 개발, 항암 치료 역량과 함께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제안됐다. 이번 연구에는 장창영 약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송윤선·임미정·신민욱·김도희·김세건·변준호·김형섭·김주미 교수 등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또한, 프린스턴대 데이비드 맥밀란(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 교수, 겐트대 스테판 더 스메트(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편집장) 교수, 매사추세츠대 조나단 와츠(RNA 치료제 권위자)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협력한다. 와츠 교수가 소속된 호라이 유전자치료센터는 앞서 2022년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MOU를 체결했으며, 202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올해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업체 바스젠바이오(서울 마포구),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심유(서울 용산구), 골재생 전문 바이오업체 시지바이오(서울 용산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노화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글로컬랩 선정을 통해 용산구청, 대한노인회 등과 함께 용산구 중심의 ‘건강노화 한강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창영(약학대학 교수) 약학연구소 소장은 “글로컬랩은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타깃 발굴부터 약학연구소의 기전 규명, 심유의 임상시험, 시지바이오의 제품화까지 한강벨트 안에서 신약 개발을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숙명여대 약학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해 노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세 체납 막아라”, 가택수색·납세지원 콜센터 등 강온 전략

    “지방세 체납 막아라”, 가택수색·납세지원 콜센터 등 강온 전략

    청양군, 체납자 가택수색 1600만원 확보천안시, 2회 이상 체납 ‘번호판 영치’금산군, 납세지원 콜센터 약 4억원 징수 충남 기초 지자체들이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고액·상습 체납자의 가택수색과 고액 체납 징수반 운영 등으로 재정 상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달 28일 인근 아산시에 거주하며 지방소득세 등 6000여만원을 체납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날 가택수색으로 1600여만원을 현장에서 즉시 징수해 체납액에 충당했다. 4500여만원에 대해서는 분납 이행 확약서를 받아 향후 징수를 위한 채권도 확보했다. 금산군은 ‘지방세 납세지원 콜센터’로 2~7월까지 3억84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며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납세지원 콜센터는 상담 요원 3명이 체납자에게 연락해 납부 방법 등을 안내한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를 유도하고 위기가구로 판단 되면 경제적 재개를 위해 복지 부서에 연계한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로 207대를 적발해 7300만원을 징수했다. 2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했거나 3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새벽시간대 공동주택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당진시는 분기별로 마을 세무사 5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현장 무료 세무 상담’로 시민들의 세금 고충 해소를 돕는다. 지방세와 지방세 불복 청구 등의 상담은 세무사와 1대 1 무료 대면으로 진행한다. 청양군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촌서기·사촌과 불륜해 ‘내 아들’로 키운 아내…22년 만에 밝혀진 中 남성의 비극

    촌서기·사촌과 불륜해 ‘내 아들’로 키운 아내…22년 만에 밝혀진 中 남성의 비극

    중국 산둥성의 한 남성이 큰아들과의 다툼 중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DNA 검사를 받았더니 두 아들 모두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는 전 부인을 상대로 22년간 지급한 양육비와 교육비 반환을 요구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에 사는 장홍타오(45·남) 씨는 지난 2002년 결혼 후 2004년과 2014년 각각 첫째와 둘째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2022년 잦은 불화로 전 부인과 이혼하게 됐다. 이혼 당시 모든 재산은 전 부인이 가져가고, 장 씨에게는 자동차 한 대만 남겨졌다. 지난해 9월 장 씨가 새로운 부인과 집으로 돌아오자 전 부인과 두 아들은 장 씨에게 더 많은 재산을 요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생활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큰아들 장런저는 아버지를 밀치고 목을 조르며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이 말에 의심을 품은 장 씨는 아들의 칫솔을 가져가 DNA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큰아들뿐만 아니라 둘째 아들도 장 씨의 친자식이 아닌 것으로 판명난 것이다. 장 씨는 큰아들이 마을 내 공산당 간부 직책인 촌서기의 아이이며, 둘째 아들은 자신의 사촌의 아이라고 주장했다. 절망에 빠진 장 씨는 “전 부인이 나에게 엄청난 상처를 입혔다”고 토로했다. 장 씨의 부모도 “20여년간 기른 손자들이 친손자가 아니라니 마음이 무너진다”며 괴로워했다. 장 씨는 법원에 정신적 피해 보상금 10만 위안(약 1950만원)과 양육비·교육비 30만 위안(약 5900만원)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큰아들 장런저는 친자 확인 검사의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장 씨의 현재 부인이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장 씨는 사촌의 부인이 자신의 전 부인과 사촌을 상대로 불륜 혐의로 고소했다고도 밝혔다. 전 부인은 정신적 피해 보상을 인정하면서도 양육비 반환은 거부했으며, 오히려 이혼 합의를 무효화하겠다며 맞섰다. 법원은 두 아들 모두 장 씨와 생물학적 친자 관계가 아니라고 확인하면서도, 최종 판결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자 지난달 24일 장런저는 법원이 장 씨 편을 들어줬다면서, 자신과 동생, 어머니가 장 씨 가족과 연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관련 게시물은 300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 네티즌은 “22년간 남의 아들 둘을 키웠는데 끝에는 그 아들이 돈까지 요구하다니 장 씨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가장 잘못한 건 불륜을 저지른 전 부인”이라고 덧붙였다.
  • 국가 미래 에너지 허브 도약…‘에너지 수도 나주’ 비상

    국가 미래 에너지 허브 도약…‘에너지 수도 나주’ 비상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집적된 나주는 정부의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며, 국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 부지에 조성된다. 총 351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산단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력 기자재, 수소 분야 기업이 집적하는 미래형 산업기지다. 완공 시 생산유발 효과 3164억 원, 고용창출 1515명 등 실질적 경제 성과가 기대된다. 인근 혁신산단과 연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오는 9월 17~18일에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가 열린다. 세계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스탠퍼드대 토마스 헬러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기업인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의제는 ‘DDD–분산(Distributed)·직류(DC)·디지털 AI(Digital AI)’로, 전력망 미래와 인공지능 융합,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발전을 논의한다. 나주에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자리한다. 켄텍은 배터리, 수소, 태양광, 탄소중립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집중 연구하며, 창업보육센터·실증연구소와 함께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 생태계를 통해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완성해가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에도 200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2021~2024)에서 기술이전 143건, 창업 69건, 매출 3560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14개 특구 중 최고 성과를 거둔 나주는, 2단계에서 태양광 안정화, 차세대 ESS 실증, 기업 글로벌 확장 지원에 주력한다. 나주시는 미래 에너지 기술의 정점으로 꼽히는 핵융합 실증연구시설, 이른바 ‘인공 태양’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과 켄텍, 다수의 연구기관이 인접한 나주는 플라즈마 제어, 고자기장 코일 등 고난도 연구에 최적지로 꼽힌다.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첨단 인프라와 고급 인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신설을 검토 중인 기후에너지부 유치도 최대 관심사다. 한전·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주요 기관이 몰려 있는 나주는 행정 효율성과 정책 집행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후에너지부의 나주 유치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탄력이 붙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형 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구호가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국제 에너지정책과 기술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수도 나주’의 비전은 단순한 도시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담양군 문화재단, 9월 한달간 ‘쓰다길 야시장 월담’ 행사

    담양군 문화재단, 9월 한달간 ‘쓰다길 야시장 월담’ 행사

    담양군문화재단은 9월 한달간 다미담 예술구 일대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열리는 ‘쓰다길 야시장 월담’ 행사를 오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미담 예술구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입 확대 등을 목표로 추진되는 2025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군민과 예술인, 입점 상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조형물 ‘담양 팬더 쓰담이’는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의 지역 특색을 살려 팬더 모형으로 제작되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미담 예술구의 새로운 상징물이자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담양 팬더 쓰담이는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설치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미담 예술구 쓰담길의 상징적인 마스코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시아이들, 흙과 더 가까이”···농촌유학 확대 필요성 강조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시아이들, 흙과 더 가까이”···농촌유학 확대 필요성 강조

    정준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더 많은 학생에게 농촌 유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한 사업 확대 추진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을 슬로건으로 농촌유학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농촌유학 신청자 및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당수 가정이 체험 기간을 연장하는 등 경쟁률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정 의원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사업 효과와 만족도에 대해 점검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실제 참여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농촌유학의 생태적 교육 효과가 크고 참여 만족도도 높으며, 복귀 후 학업성취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사업이 정착 단계에 와있고, 사업 효과도 실증된 만큼 도시 아이들이 흙을 밟으며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고, 균형 잡힌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농촌 유학을 경험한 학생들이 장차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분야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해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주역이 될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시 학생들의 균형 잡힌 성장과 정서적 안정, 전인적 발달에 기여하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장기적 안목에서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청소년 섭식장애, 방치된 정책 사각지대…서울시-교육청 협력해 안전망 구축 나서야”

    박수빈 서울시의원 “청소년 섭식장애, 방치된 정책 사각지대…서울시-교육청 협력해 안전망 구축 나서야”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의 비만․당류 섭취 문제에는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정작 섭식장애에 대해서는 문제인식이 없다”며 “이제라도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해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 진료환자가 2020년 9474명에서 2024년 1만 3120명까지 증가했고, 특히 10대 여성 거식증 환자는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공식 통계가 이 정도면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섭식장애는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질환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중대한 질환”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먼저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초등학교․여중․여고를 중심으로 한 섭식장애 실태조사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실태조사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서울시 및 전문가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지난해 카드뉴스 배포 외에는 교육청 차원의 별다른 대응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 보완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는 “서울시가 청소년 비만 예방에는 적극적이지만 섭식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치료 인프라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에 있다”며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시민건강국에서 일부 노력이 있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다. 향후 교육청과 협력해 방과 전․후를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정책효과가 클 것”이라며 박 의원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서울시 내부적으로 시민건강국, 평생교육국, 여성가족실 등 관련 부서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아이들이 비만을 걱정하다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리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며 “서울시와 교육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본 의원 역시 예산 확보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정책 공백을 메우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인사] 서울시립대학교

    △혁신부처장 최석훈 △도시과학빅테이터·AI연구원장 유하진 △도시보건대학원장 이기일
  • [인사]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서현진 △뷰티융합대학원장 겸 생애복지대학원장 이승기 △법과대학장 황태희 △자연과학대학장 박만식 △간호대학장 겸 SWANS센터장 조정민 △생활산업대학장 김경희 △음악대학장 오윤주
  •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헬리코박터균 저감 효과 입증 ‘특허’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헬리코박터균 저감 효과 입증 ‘특허’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헬리코박터 저감 효능 특허 등록 경기도가 국내 산지에 많이 자생하는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를 활용한 추출물 연구를 10년 동안 진행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21년 11월 2일 경기도청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의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 출원 신청 4년 만에 지난달 특허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정금나무 열매 추출물에 대한 세포 실험을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한 항균력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어 공인 실험기관이자 대한민국 헬리코박터 균주 은행인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이우곤 교수팀에 의뢰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동물체 내에서도 정금나무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정금나무는 진달랫과의 식물 중 드물게 과육이 있는 열매가 맺히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지에 많이 산재하고 있다. 블루베리와 같은 Vaccinium 속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관계의 나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0년간 정금나무 연구를 지속해오며, 정금나무가 시판되는 블루베리에 비해 항산화 효능이 5배 높다는 것을 규명하고, 생리활성 및 기능성 물질, 화장품 효능 관련 국내 전문 학술지에 총 3회 논문 게재 및 6차례 학술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정금바이오에 기술 컨설팅을 통해 뿌리 꺾꽂이 재배법을 확립하고 비타민 시제품 제작에도 참여했다. 정금나무는 그동안 잡목으로 인식돼 숲 가꾸기 때 제거 대상이 되는 등 천대받는 나무였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연구 결과를 계기로 성능이 우수한 토종 블루베리인 정금나무의 재배 촉진과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져 소득 자원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정금나무가 헬리코박터 저감 재료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의약품 회사나 건강 기능성 식품 회사 등에서 독점적인 후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관련 특허의 매각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아이 선물 가로챈 백만장자 CEO “인생은 선착순” 정체불명의 입장문까지

    아이 선물 가로챈 백만장자 CEO “인생은 선착순” 정체불명의 입장문까지

    US오픈 테니스 경기에서 선수가 관중석에 있던 소년에게 건넨 선물을 가로챈 남성이 폴란드의 한 유명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드러나면서 전세계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이 남성이 이끄는 기업은 구인구직 플랫폼 등에서 ‘별점 테러’를 당하는 한편, CEO가 작성했다는 정체불명의 입장문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CEO는 “용서해달라”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30일 영국 BBC와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폴란드의 카밀 마이흐르작(29)은 러시아의 카렌 카차노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관중석에 다가가 한 소년에게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건넸다. 이때 소년 옆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소년의 모자를 낚아채 아내의 가방에 넣는 장면이 생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SNS에 확산돼 전세계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상황을 뒤늦게 안 마이흐르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년을 찾아달라고 호소했고, 이후 소년과 만나 선물을 건넸다. 외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폴란드의 조경용 자재 업체인 ‘드로그브룩’의 피오르트 슈체렉 CEO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1999년 설립돼 폴란드 업계에서 품질과 기술력으로 건설업계에서 상당한 신뢰도를 쌓은 업체다. 슈체렉은 테니스 애호가로 유명하며, 테니스 등 스포츠와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업체의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현재 댓글창이 차단된 상태다. 구인구직 플랫폼 ‘고워크’에서는 이 회사에 대해 ‘별점 테러’가 이어져 평점이 1.4점까지 추락했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그의 입장문이라는 글이 확산되기도 했다. 캡쳐된 이미지 형태의 입장문에는 “(그 모자) 내가 가져갔다. 내가 항상 말했듯 인생은 선착순이다”라며 자신에 대한 온라인상의 비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입장문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이 사건을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고위 임원 간의 불륜 사실이 발각된 이른바 ‘키스캠’ 스캔들에 비유하기도 한다. 공연장이나 경기장 등 대형 행사장에서 한 기업의 CEO 또는 고위 임원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되고 SNS로 확산되면서 기업의 평판에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파장이 커지자 슈체렉은 31일 ‘고워크’의 드로그브룩 페이지에 사과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슈체렉은 “수많은 댓글을 읽고 나서 비로소 내가 경멸과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보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간청한다.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손으로 이 글을 쓴다”면서 “소년과 사회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내 명예와 조국 폴란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가로챈 모자를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이흐르작 역시 뉴욕포스트의 인터뷰에서 “슈체렉이 문제를 바로잡고 싶어한다”면서 소년의 어머니와 연락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1박 60만원’인데 “화재경보기 안 울려”… 빌라 16채 소실 발리 고급리조트

    ‘1박 60만원’인데 “화재경보기 안 울려”… 빌라 16채 소실 발리 고급리조트

    인도네시아 대표 휴양지 발리의 한 고급리조트에서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 빌라 16채가 소실되는 등 4000억 루피아(약 34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일본인 투숙객의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전 세계 5성급 고급 호텔 숙박 후기 등을 주로 올리는 일본 유튜브 채널 ‘ST 트래블’에는 화재 발생 약 2주 만인 지난달 28일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발리 남서부 타바난 지역에 있는 ‘울라만 에코 럭셔리 리조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날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이었다. 전날 도착해 리조트 내 스파, 요가 시설 등을 둘러보고 만찬을 즐긴 유튜버는 이튿날 조식을 먹은 뒤 오전 10시 10분쯤 강 건너편 빌라에서 불길을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빌라에 붙은 붉은 화염과 함께 새카만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바로 옆에서 발생한 화재는 아니었지만, 같은 리조트 내에 불이 붙었음에도 “화재경보기는 울리지 않았다”고 유튜버는 전했다. 그가 짐을 챙기는 동안 불길은 점점 커지면서 옆 빌라로 계속 옮겨붙었다. 유튜버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쯤 소방과 경찰이 도착했고, 리조트 직원들도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한 끝에 불길은 점차 잡혀갔다. 유튜버가 조식을 먹었던 라운지와 로맨틱한 만찬 장소였던 폭포 근처까지 화재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애초 2박 예약을 했던 이 유튜버는 2박째는 리조트에 묵는 게 불가능해져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 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 리조트 확장 공사 현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신축 빌라 건물 1층 케이블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며 붙은 불은 가연성 건축 자재를 타고 빠르게 번졌고, 당시 불고 있던 강풍에 다른 건물들로도 쉽게 옮겨붙었다. 화재로 소실된 빌라 16채는 모두 확장 구역에 속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리조트는 올해 말을 목표로 3단계 구역에 빌라 여러 동을 건설하고 있었다. 기존 1, 2단계 구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장에는 소방차 3대가 출동했다. 자연 속 친환경 콘셉트인 리조트가 외딴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까지 수 시간 이상 걸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럭셔리 콘셉트를 강조하는 해당 리조트는 호수 위에 떠다니는 수상가옥 분위기를 낸 빌라, 정글 속 아늑함을 강조한 곤충의 고치 모양 빌라,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나무 위 숙소 느낌의 빌라 등 객실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다수 수상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박 요금은 60만원대로 전해진다.
  • “가슴 좀 그만 만져!”…접촉 금지령도 소용없는 동상의 수난, 당국의 선택은?

    “가슴 좀 그만 만져!”…접촉 금지령도 소용없는 동상의 수난, 당국의 선택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상징 중 하나인 ‘몰리 말론’ 청동상에 대해 당국이 접근 금지를 위한 화단 설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988년 세워진 몰리 말론 동상은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로 명성을 얻으면서 이곳의 상징이 됐다. 예술가 잔 린하르트가 만들었으며, 18세기 당시 아일랜드에서 생선을 팔던 생선 장수의 아내라는 전설이 있다. 과거 한 여행 가이드가 몰리 말론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오는 동시에, 더블린을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지어냈고 이후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동상의 가슴을 만지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이에 동상 가슴 부분의 색이 변했고, 더블린 주민들은 지역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훼손되고 있다며 당국에 조치를 요구했다. 결국 더블린 시의회는 동상 인근에 대형 화단을 설치하고 접근을 원천적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관광객이 동상의 가슴을 만지는 행위를 막기 위해 받침대를 놓아 동상을 높은 곳에 두거나, 가슴을 만지는 관광객을 제지하는 전담 직원을 배치해 감시하는 방식을 동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관리인이 접근해 동상을 만지지 말라고 요청하면 대부분의 관광객은 협조적이었으나, 문제는 관리인이 자리를 비우면 또 다시 많은 사람이 동상 주위에 모여 가슴 부분을 만지며 사진을 찍는 등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는 사실이다. 더블린 시의회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동상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가장 유력한 옵션은 화단 설치다. 조각상 받침대 주변에 화단을 설치한 후 효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동상을 아예 옮기거나 더 높이 세우는 것 등 다른 조치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상을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받침대를 만들어 그 위에 올리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어 최후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더블린 시의회 예술 담당관은 BBC에 “몰리 말론 조각상을 만지거나 문지르는 것이 전 세계 여행객 사이에서 유행이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문제라고 느낀다”라면서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불법인데, 이런 불법적인 행동을 (동상을 대상으로) 꼭 모방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에도 비슷한 ‘사연’을 가진 동상이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는 줄리엣 청동상이 있는데, 지난해 이 청동상의 오른쪽 가슴 부위에 큰 구멍이 생겼다. 몰리 말론 조각상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사람의 손길을 탄 탓이다. 줄리엣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돌았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의 손길이 결국 동상에 구멍을 냈다. 애초 1972년에 만들어진 줄리엣 청동상의 원본에 같은 이유로 구멍이 생긴 뒤, 베로나 당국은 2014년 현재의 복제본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10년 만에 같은 문제로 동상에 문제가 생기자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 [포착] “가슴 좀 그만 만져!”…접촉 금지령도 소용없어, 당국의 선택은?

    [포착] “가슴 좀 그만 만져!”…접촉 금지령도 소용없어, 당국의 선택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상징 중 하나인 ‘몰리 말론’ 청동상에 대해 당국이 접근 금지를 위한 화단 설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988년 세워진 몰리 말론 동상은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로 명성을 얻으면서 이곳의 상징이 됐다. 예술가 잔 린하르트가 만들었으며, 18세기 당시 아일랜드에서 생선을 팔던 생선 장수의 아내라는 전설이 있다. 과거 한 여행 가이드가 몰리 말론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오는 동시에, 더블린을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지어냈고 이후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동상의 가슴을 만지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이에 동상 가슴 부분의 색이 변했고, 더블린 주민들은 지역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훼손되고 있다며 당국에 조치를 요구했다. 결국 더블린 시의회는 동상 인근에 대형 화단을 설치하고 접근을 원천적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관광객이 동상의 가슴을 만지는 행위를 막기 위해 받침대를 놓아 동상을 높은 곳에 두거나, 가슴을 만지는 관광객을 제지하는 전담 직원을 배치해 감시하는 방식을 동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관리인이 접근해 동상을 만지지 말라고 요청하면 대부분의 관광객은 협조적이었으나, 문제는 관리인이 자리를 비우면 또 다시 많은 사람이 동상 주위에 모여 가슴 부분을 만지며 사진을 찍는 등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는 사실이다. 더블린 시의회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동상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가장 유력한 옵션은 화단 설치다. 조각상 받침대 주변에 화단을 설치한 후 효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동상을 아예 옮기거나 더 높이 세우는 것 등 다른 조치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상을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받침대를 만들어 그 위에 올리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어 최후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더블린 시의회 예술 담당관은 BBC에 “몰리 말론 조각상을 만지거나 문지르는 것이 전 세계 여행객 사이에서 유행이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문제라고 느낀다”라면서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불법인데, 이런 불법적인 행동을 (동상을 대상으로) 꼭 모방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에도 비슷한 ‘사연’을 가진 동상이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는 줄리엣 청동상이 있는데, 지난해 이 청동상의 오른쪽 가슴 부위에 큰 구멍이 생겼다. 몰리 말론 조각상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사람의 손길을 탄 탓이다. 줄리엣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돌았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의 손길이 결국 동상에 구멍을 냈다. 애초 1972년에 만들어진 줄리엣 청동상의 원본에 같은 이유로 구멍이 생긴 뒤, 베로나 당국은 2014년 현재의 복제본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10년 만에 같은 문제로 동상에 문제가 생기자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감(感)이 온다)’ 운영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감(感)이 온다)’ 운영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9월과 10월 두 달간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교육정책의 이해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부모의 역할 이해 및 가정의 교육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감(感)이 온다’를 주제로 ▲진로·진학, 우리 아이의 내일 설계 ▲데이터로 읽는 세상,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는 아이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 ▲인공지능(AI)과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 ▲경기미래교육으로 키워가는 스스로 배우는 힘 등 ‘공감·교감·신뢰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도교육청 진로교육 정책 안내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전문가의 학부모 소통 시간, EBSi 입시 대표 강사인 윤윤구 교사의 특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리즈는 고양(9월 15일), 수원(9월 22일), 남양주(10월 14일), 안산(10월 21일) 순으로 이어지며, 현장 참여 외에도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참여도 가능하다. 류영신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장은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학부모교육 운영으로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녀교육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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