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Ʊ׶ ǰ-Generic Viagra-pom555.kr- 񡩾Ʊ׶ Visit our website:(xn--3e0b8js7vm4g9mj3ja.kr)
    2025-11-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5,614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3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다우존스는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 종합과 S&P 500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전일 대비 226.19포인트(-0.48%) 내린 47,336.68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은 564,400천주였으며, 시작가는 47,697.33, 최고가는 47,697.33, 최저가는 47,135.9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09.77포인트(0.46%) 오른 23,834.72에 마감했다. 이 지수의 하루 거래량은 1,690,051천주로 확인됐다. 시작가는 23,951.91, 최고가는 23,976.84, 최저가는 23,764.87로 집계되었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11.77포인트(0.17%) 상승한 6,851.97로 장을 마쳤으며, 하루 거래량은 3,644,251천주로 나타났다. 이 지수의 시작가는 6,882.32, 최고가는 6,882.32, 최저가는 6,820.62였다. 한편, 다우운송 지수는 전일 대비 69.05포인트(-0.43%) 하락한 15,821.12로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14.82포인트(0.44%) 상승한 25,972.94로 장을 마쳤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31포인트(0.59%) 오른 7,270.97로 거래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VIX 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09포인트(-0.52%) 내린 17.35에 마감했다. VIX 지수는 일반적으로 20 미만일 때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해석되며, 현재 값은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 공주 교차로서 버스·승용차 교통사고…2명 사상

    공주 교차로서 버스·승용차 교통사고…2명 사상

    4일 오전 2시 47분쯤 충남 공주시 금흥동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통근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20)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휴가 나온 군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승자인 B(20)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통근버스에는 5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동물학대 논란 속 ‘청도 소싸움 대회’ 올해도 열려

    동물학대 논란 속 ‘청도 소싸움 대회’ 올해도 열려

    소싸움대회를 둘러싸고 동물학대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북 청도군이 소싸움대회를 재개한다. 청도군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 청도군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도군은 1999년부터 20여년간 매년 열려 온 청도소싸움축제가 지난해에는 취소되었고 올해부터는 ‘민속소싸움대회’라는 이름으로 대체돼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소싸움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우선적으로 감안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싸움소 총 196두가 출전하며, 총상금 1억 10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대(소)백두급, 대(소)태백급, 대(소)한강급 등 6개 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날 결승전이 치러져 최고의 싸움소를 가리며 갬블 방식의 특별 소싸움 4경기도 함께 편성된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소 힘겨루기 대회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동물보호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소싸움 대회가 재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7월 소싸움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국회 전자 청원에는 5만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본고장 격인 경남에서는 대회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2년마다 100마리 내외의 지역 각지 싸움소들이 참여한 전국 규모 대회를 치렀던 함안군은 2022년 제18회 대회를 끝으로 경기 자체를 열지 않는다. 청도군 역시 올해 대회 개최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군은 지난해 10월 소싸움축제를 올해는 열지 않겠다며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지만, 올해 1차 추경예산 편성 때 2억 9000여만원을 배정했다. 이에 국내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학대 소싸움 폐지 전국행동은 최근 경북 청도군 앞에서 소싸움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의 고통은 전통문화가 아닌 만큼 청도 소싸움대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소 힘겨루기(소싸움)대회는 싸움소 두 마리가 뿔을 맞대고 힘의 우열을 가리는 것으로, 삼국시대 때 유래됐다는 설이 있을 만큼 오랫동안 이어진 우리 전통문화로 평가받는다.
  • 박세은·황재원 은평구의원,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통합 돌봄을 위한 토크콘서트’ 열어

    박세은·황재원 은평구의원,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통합 돌봄을 위한 토크콘서트’ 열어

    박세은·황재원 의원(국민의힘, 갈현1·2동, 구산동) 은평구의원이 4일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주민 참여형 토크콘서트 ‘같이 사는 오늘, 함께 나누는 무대’를 개최한다. 장애인 예술 활동 공유와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통합 돌봄 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토크에 앞서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이 무대의 문을 열고,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표현예술모임 <틈사이로> 작가들의 특별 전시가 행사장 로비에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박세은 의원은 “장애인의 예술 활동은 누군가에게는 특별함이 아닌 그들에게는 동등한 삶의 형태이자 일상의 한 부분”이라면서 “이번 토크콘서트가 장애인 돌봄과 자립에 대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장애인의 삶을 ‘특별함’이 아닌 ‘동등한 시선 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 보호자, 복지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장애인 돌봄과 지역사회 통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고금숙 도봉구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 책임 있는 지방자치 실현 평가

    고금숙 도봉구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 책임 있는 지방자치 실현 평가

    고금숙 서울 도붕구의회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 의원은 행정의 형식적인 매뉴얼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인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 재정립을 이끌어내며 지방 의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고 의원의 의정활동은 신방학파출소 앞 보행로 낙상사고 해결 과정에서 ‘매뉴얼보다 주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관철하며 빛을 발했다. 해당 보행로는 과도하게 높은 보행턱으로 인해 중상자 발생 사례가 있었으나, 관계 부서는 당시 시공 매뉴얼상 기준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전면적인 개선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고금숙 의원은 “매뉴얼은 완벽할 수 없으며, 주민의 생명과 신체 안전이 행정의 모든 기준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 끝에 보행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사가 보완되었고, 개선 후 현재까지 추가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행정 기준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또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 시야 확보에 문제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방학로 264 일대에 대한 종합 개선안을 마련했다. 경찰 및 관계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 중앙선 절선 구간 조정, ▲ 경보형 경보등 및 일시정지 안전표지 신설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도입을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 고금숙 의원은 인도 땅꺼짐 현상과 싱크홀 위험에 대비한 5분발언을 통해 “작은 균열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도로 구조물의 사전 점검 및 구조적 보강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공공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출동 동선과 교통 흐름을 저해하지 않도록 버스정류장 위치를 재조정하고, 공원 재정비 시 도로변 인도를 공원 안쪽으로 배치하는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선미 “오래 만났다”…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남친 공개

    선미 “오래 만났다”…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남친 공개

    가수 선미(33)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선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무대에서는 화려해 보이지만 연애는 신중하다”며 “연애 경험이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고, 썸타는 걸 감정 소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면 불도저처럼 ‘썸 탈 생각하지 마’라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배우 맷 데이먼, 축구선수 케빈 더브라위너를 좋아한다”며 “서장훈 선배님 농구선수 시절 사진을 봤는데 얼굴형이 제 이상형과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각만 졌지 안은 엉망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 어머니가 “우리 아들은 총각”이라고 소개하자 선미는 “요즘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오픈 마인드를 보였지만, 서장훈이 “김승수씨는 1971년생”이라고 밝히자 “저희 어머니랑 동갑이다”라며 난처해했다. 선미는 두 남동생들과의 각별한 관계도 언급했다. 선미는 “어릴 때부터 엄마 역할을 했다. 밥을 챙겨주고 학교 준비도 같이 했다”며 “지금도 통화할 때 ‘사랑해’라고 말하고 볼 뽀뽀도 한다”고 말했다. 이후 즉석에서 남동생과 통화를 한 선미는 “누나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해달라”고 물었고, 남동생은 “표현을 많이 해준다. 지갑으로 표현해준다. 언제나 내 편이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 광주시, 2025년 공공비축미 2513t 매입 시작

    광주시, 2025년 공공비축미 2513t 매입 시작

    광주시는 5일부터 광산구 동곡동을 시작으로 2025년산 공공비축미 2513t을 매입한다. 이번 매입은 ▲건조벼 2060t ▲산물벼 238t이며,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실적에 따라 추가 물량이 배정된다. 매입은 5일부터 26일까지 21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다.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40㎏포대 당 중간정산금 4만원이 우선 지급된다. 이후 12월 중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최종 가격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남은 대금을 지급한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본인이 아닌 타인이 생산한 벼를 출하할 경우엔 당해연도 매입계약이 취소된다. 또 지정 매입 품종이 아닌 다른 품종을 출하하는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시는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품종관리를 당부했다. 공공비축미는 국민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비축·운용하는 것으로, 비축물량 조절을 통해 시중 쌀값 안정을 도모하는 제도다. 특히 정부는 올해 급등하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5만5000t을 산지유통업체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했으며, 광주시는 이 중 약 222t을 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대여했다.
  • 무안-광주 고속도로서 트럭 등 4중 추돌···4명 사상

    무안-광주 고속도로서 트럭 등 4중 추돌···4명 사상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트레일러 등이 연속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일 오후 3시 44분쯤 무안~광주 고속도로 광주방향 문평5터널 인근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는 트럭 등 차량 4대가 연속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트레일러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트럭과 트레일러, 택배 차량 등 4대가 연속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씨 왕조’ 2인자, 사망했다…7년 전 평창온 ‘北얼굴’ 김영남

    ‘김씨 왕조’ 2인자, 사망했다…7년 전 평창온 ‘北얼굴’ 김영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외교무대에서 북한의 ‘얼굴’ 역할을 해온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부고를 전했다. 김 전 상임위원장의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 부전이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대장암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 전 상임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 전 상임위원장의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결정에 따라 국장 형식으로 치러진다.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태성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지며 5일 오전 9시 발인한다. 헌법상 ‘국가수반’ 역할…60년 넘게 공직 생활 김 전 상임위원장은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 집권 시기부터 외교 요직을 두루 거친 북한 내 외교통이다. 특히 그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권력 체제의 변화 속에서도 고위 간부라면 누구라도 한 번씩 경험하는 그 흔한 좌천과 ‘혁명화’를 한 번도 거치지 않았다. 김 전 상임위원장은 1998년 9월부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오르며 20년 동안 대외적으로 국가수반 역할을 해왔다. 대외활동을 기피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사실상 정상외교를 도맡으면서 북한의 대표로 국제사회에 얼굴을 알렸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도 방북한 정상급 인사를 영접하는 등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9년 고령을 이유로 60년 넘게 이어온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만났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면담했다.
  • 이천수, 오랜 지인에 고소당했다…“생활비 1억 빌리고 연락 끊겨”

    이천수, 오랜 지인에 고소당했다…“생활비 1억 빌리고 연락 끊겨”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이 제주청으로 이관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2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고소인 A씨는 이천수의 오랜 지인으로, 평소 호형호제하며 지냈으나 금전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8년 11월 A씨에게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2023년 말까지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3200만원을 송금했지만, 이 씨는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을 끊고 약속 기한까지 한푼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고소장에는 이천수가 2021년 4월 “외환선물거래 사이트에 5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배분하고 원금도 반환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A씨가 지인 B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으나 일부(1억 6000만원)만 돌려받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건 맞지만 A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라며 “기망 의도가 없어 사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건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천수는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해 현재 구독자 78만명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
  • 안성기, 혈액암 재발 근황에…박중훈 “눈물 터질 것 같아”

    안성기, 혈액암 재발 근황에…박중훈 “눈물 터질 것 같아”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배우 박중훈이 출연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영화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분이 계시지 않나”라며 안성기를 언급했다. 이에 박중훈은 “‘투캅스’부터 4편을 함께했다. 저에게는 둘도 없는 분이자 동반자이기도 하고, 아버지 같은 존재”라며 “제가 풍선이라면 안성기 선배님은 날아가는 풍선에 돌을 매달아 주신 분 같다. 그 돌이 없었으면 터졌을 것 같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이어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 얼마 전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힘없이 빙긋 웃으시더라”며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꾹 참았다”고 털어놨다. 박중훈과 안성기는 1988년 박광수 감독의 영화 ‘칠수와 만수’를 시작으로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중훈은 두 사람의 인연이 깊어진 배경에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안성기 선배님이 ‘중훈아, 네가 각별한 이유는 네 아버님 때문이다’라고 하셨다”며 “아버지가 저 몰래 영화 행사나 뒤풀이 자리에서 선배님께 허리를 숙이며 ‘우리 중훈이 좀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드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실수해도 너그러워지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통해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6개월 만에 재발 사실이 확인돼 현재 다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성시경, 10년지기 매니저에 금전 피해…“무대 설 수 있을지” 심경 토로

    성시경, 10년지기 매니저에 금전 피해…“무대 설 수 있을지” 심경 토로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본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성시경은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현재 매년 개최해 온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그는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 자문하고 있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에도 “한 주 쉬어간다”고 공지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성시경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가 업무상 문제를 일으키며 성시경 및 그와 관련된 외주업체,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니저는 그간 성시경과 관련된 공연과 방송은 물론, 광고, 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이날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말했다.
  • “GPU 5만장 불가”라던 나경원, 26만장 현실화에 “성과 위조” 공세

    “GPU 5만장 불가”라던 나경원, 26만장 현실화에 “성과 위조” 공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한국 공급 발표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 포장은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6개월 전 같은 주제에 대해 “GPU 5만장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 세 사람이 깐부치킨에서 회동하며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 방침이 발표됐다”며 “이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성과로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의 성과를 훔칠 게 아니라, GPU 26만장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가 중요하다”며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원전 한 기가 생산하는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GPU 5만장 확보’ 공약에 대해,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며 “민간이 어렵게 얻은 기회를 정부가 헛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 회자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사람은 나경원 의원”이라며 “불가능하다던 GPU 5만장 공약이 26만장으로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개월 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던 분들, 이제는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4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GPU 5만장 확보는 미국의 전략무기 수출 통제상 불가능하다”며 “동맹과의 신뢰 없이 미국 기업을 설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시기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재명 공약은 빈 깡통”이라며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당의 거짓말 공약은 찢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GPU 26만장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로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 협재포구 인근 해상서 어선 좌초…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협재포구 인근 해상서 어선 좌초…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제주도 협재포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9분쯤 협재포구 동방파제 북쪽 약 140m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어선 A호(29t·승선원 10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접수 즉시 구조대, 한림파출소 등 가용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추가적으로 해양재난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연안구조정이 11분만인 오후 11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해 현재 선장 및 기관장을 제외한 선원 8명은 구조했다. 당시 A호는 선체가 좌초되어 우현으로 10~15도 기울어진 상태였다. 자정인 0시 18분쯤 해양재난구조대와 합동으로 선원 8명을 구조해 안전하게 협재포구로 입항했으며 선박에서 대기중이었던 선장과 기관장 등 2명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엉덩이 기억상실증’ 걸렸다”…천상지희 선데이, 걸음걸이 이상한 이유 고백

    “‘엉덩이 기억상실증’ 걸렸다”…천상지희 선데이, 걸음걸이 이상한 이유 고백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 선데이가 생소한 질환인 ‘엉덩이 기억상실증(Gluteal Amnesia)’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게스트로 그룹 천상지희 멤버 스테파니, 선데이, 린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이 질문지에 답을 적은 걸 언급하며 “엉덩이 기억상실증이 누구야?”라고 묻자, 선데이는 “나다. 진짜 그런 병이 있다”고 답했다. 선데이는 “엉덩이 근육이 기억을 잃는 병”이라며 “근육이 일을 안 한다. 그래서 걸어 다닐 때 맨날 씰룩씰룩하면서 다닌다.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나만 만나면 ‘엉덩이 기억 찾았어? 엉덩이 돌아왔어?’라고 묻는다”면서 “아직도 안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중은 “신기하다. 처음 들어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오래 앉아 있거나 운동 부족으로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힘을 주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증상을 뜻한다. ‘죽은 엉덩이 증후군’, ‘둔근억제증후군’,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라고도 불린다. 대둔근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햄스트링을 포함한 다른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근육 불균형과 통증이 발생한다. 엉덩이 모양이 납작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를 들 때 엉덩이 대신 허벅지 뒤쪽이나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돼 허리 통증, 골반 비틀림, 고관절과 무릎 통증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엎드린 상태로 다리를 들었을 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상체를 젖힐 때 허리만 긴장되고 엉덩이는 반응하지 않는다면 엉덩이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좌우 엉덩이 형태가 다르거나 지나치게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에도 점검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표면 근전도 검사’(EMG)나 초음파 영상 등으로도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엉덩이 근육은 척추 안정과 신체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엉덩이 근육 약화는 골반과 척추 지지력을 떨어뜨려 디스크, 고관절 충돌증후군, 관절염 등의 원인이 된다”면서 “엉덩이 근육을 꾸준히 자극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4일

    쥐 48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60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72년생 :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마라. 84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96년생 : 화합하면 소망 이룬다. 소 49년생 :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61년생 : 말보다 성실함이 좋다. 73년생 : 일도 좋지만 무리하지 마라. 85년생 : 장거리 외출은 피하라. 97년생 : 언행을 주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노력의 성과가 매우 크다. 62년생 : 마음먹은 일 성사된다. 74년생 : 자만심을 버려야 산다. 86년생 : 노력한 만큼 결실 있다. 98년생 : 기다리면 때가 온다. 토끼 51년생 : 상의하며 일하라. 63년생 :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75년생 : 다음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87년생 : 나쁜 흐름에 휩쓸리지 마라. 99년생 : 타인에게 아량을 베풀어라. 용 52년생 : 비밀이 발각되기 쉽다. 64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겠다. 76년생 : 운세는 강하나 재물운은 별로다. 88년생 : 새로운 만남이 있겠다. 00년생 : 금전 문제로 고민한다. 뱀 53년생 : 생각지 않은 행운 온다. 65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77년생 : 투자한 만큼 소득 있다. 89년생 : 신중한 태도로 임하라. 01년생 : 겉치레에 신경 쓰지 마라. 말 54년생 : 지금 당장은 어렵다. 66년생 : 시간을 아껴야 한다. 78년생 : 베풀어야 이득 있다. 90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좋은 소식. 02년생 : 좋은 신수이니 활발히 움직여라. 양 43년생 : 약속이 미루어진다. 55년생 : 충돌이 예상된다. 67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79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91년생 :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도와라. 56년생 : 용기를 잃지 마라. 68년생 : 소득이 없으나 희망은 있다. 80년생 : 새로운 것 시도하지 마라. 92년생 : 안정이 최고다. 닭 45년생 : 포기하지 마라. 57년생 : 스트레스를 조심하라. 69년생 : 중요한 계획은 추진된다. 81년생 : 친구의 말에 넘어가지 마라. 93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개 46년생 : 보람찬 하루이다. 58년생 : 서로 이해가 필요하다. 70년생 : 몸이 바쁘겠다. 82년생 : 현상 유지가 최선. 94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돼지 47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 59년생 : 대인 관계는 신중하라. 71년생 : 만족스러운 하루. 83년생 : 이제야 일이 해결되겠다. 95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 [열린세상] 생성형 AI 사용의 기준

    [열린세상] 생성형 AI 사용의 기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사람이 하던 창조적이고 지적인 활동 또한 이들이 대체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심지어 많은 경우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를 보면 ‘AI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어디까지일까’보다 ‘인간의 고유 영역은 어디까지일까’라는 다소 비관적인 생각이 든다. 필자는 몇 년 전 챗GPT가 막 소개되던 시기에 어느 세미나에 갔다가 그 자리에 참석한 챗GPT 관련 기업의 임원에게 “요즘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리포트나 과제를 챗GPT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때 그 임원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다. 그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당연했다. 과제물을 학생이 직접 작성했는지 생성형 AI가 했는지 구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목적에 맞는 것이었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널리 사용되고 다수의 지적인 일을 담당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이제 스스로 정보와 자료를 찾고 지적 작업을 하는 것을 게을리하는 것 같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심리학과의 앨버트 밴듀라 교수는 사회인지이론을 소개하면서 인간의 특징적인 능력 중 하나로 ‘자기 성찰 능력’을 꼽았다. 인간은 자기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사회적으로 적절한지 아닌지를 항상 주시하고 만약 적절하지 않으면 이를 통제하는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사회인지이론의 관점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살펴볼 경우 사람들이 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편리함과 신속성에 의지하다 보면 자기 성찰 능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인지이론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로 환경적 요인을 들고 있다. 생성형 AI 사용에서의 환경적 요인은 주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를 쓰고 있느냐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획서와 리포트를 만들고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인사말이나 추천서, 심지어 학술 논문의 뼈대가 되는 이론적 논의의 일부까지도 작성하며 이를 당당히 밝히는 것을 보면 생성형 AI를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미련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빨리빨리’ 문화가 깊이 스며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현상은 효율성의 기치 아래 가속도를 더해 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적절할까 의문을 가지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다 쓰는 것을 보면 자기 성찰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윤리적 기준까지 약화될 수밖에 없다. 하나둘씩 타협하다 보면 결국은 잃지 말아야 할 기준까지 낮추게 된다. 15년 전쯤 스마트폰을 막 쓰기 시작했을 때 다른 사람을 만나 대화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아주 무례한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행동이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이 또한 사람들의 자기 성찰 능력이 약해지고 통제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하니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항상 옳거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생성형 AI가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순 없지만 사용 기준을 되짚어 볼 필요는 있다. 단순하고 기계적인 작업은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겠지만, 인간의 창조적이고 지적인 작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겨 두는 것이 필요하다. AI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은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예견했다. 하지만 일부 인문학자는 그런 세상은 올 수도 없고 와서도 안 된다는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런 세상은 이미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것 같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씨줄날줄] 종묘 앞 초고층빌딩

    [씨줄날줄] 종묘 앞 초고층빌딩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퇴출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04년 세계유산 등재 당시 ‘명성이 높은 바로크 양식과 교외 정원도시가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문화경관’이라고 높이 평가했었다. 하지만 잇따른 경고에도 엘베강에 4차로의 발트슐뢰셴 다리가 놓이면서 핵심 가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독일 정부는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당사자인 드레스덴 시민의 반응은 달랐다. 여론조사에선 ‘세계유산이라는 지위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7%를 차지했다. 세계유산 목록에서 사라졌음에도 시민들은 그다지 안타까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사례는 문화유산 주변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핵심적 가치를 잃는다는 교훈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교량 건설이 무조건 경관을 해친다기보다 주민 생활에 필수적이라고 이해했으면 갈등은 적었을 것이라는 반성도 없지 않다. 드레스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대폭격 이후 동독에 편입됐고 주민들이 편의시설 부족에 시달렸던 것도 사실이었다.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초고층빌딩을 지을 수 있게 하면서 우리도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운4구역 건물 높이를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문화유산위원회는 2018년 55m에서 71.9m에 이르는 기준을 마련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 조치가 당연히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해 당사자를 제외한 시민의 뜻을 물어보는 것은 필수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이다. 우리는 김건희 여사가 남편이 대통령이던 시절 종묘를 개인적으로 이용했다고 꾸짖는다. 이런 성역(聖域)을 초고층건물이 가로막아 경관을 훼손하는 상황은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하다. 초고층 아니면 편익이 침해된다는 목소리가 다수라면 세계유산 타이틀에 연연할 이유도 없다. 서동철 논설위원
  • [사설] JSA 간 한미 국방장관… 대북 공조 속 자주국방 해법을

    [사설] JSA 간 한미 국방장관… 대북 공조 속 자주국방 해법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찾았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8년 만으로 이번 일정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미 정상 회동이 불발된 뒤 한미가 더 공조하면서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도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한미는 오늘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이 참석하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안보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헤그세스 장관은 JSA에 이어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도 방문하는 등 동맹 중시 행보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바로 다음 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그런 만큼 SCM에서는 핵추진잠수함 관련 후속 조치를 비롯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여러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제들은 동맹 현대화와 함께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주국방 추진과도 밀접한 사안들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국방비는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늘리는 방향에 한미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작권 전환, 국방비 증액 등을 통해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과제이지만 한미 협력을 통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야 한다. 때마침 우리 군은 대북 정찰위성 5호기 발사에 성공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킬체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호기를 발사한 지 2년 만으로,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입체적으로 감시·정찰하는 독자적 능력을 갖춘 것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자주국방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북한을 억지하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최선의 방책이다.
  • [사설] 李 외교 ‘공든 탑’ 깎아내리는 與 무리수 사법개혁

    [사설] 李 외교 ‘공든 탑’ 깎아내리는 與 무리수 사법개혁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도입, 재판소원제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이른바 ‘7대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격을 높였으나 외교 성과를 반추할 겨를도 없이 집권당이 사법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분란을 자초하는 형국이다. 국정 안정과 통합이 절실한 시점에 굳이 이런 구상을 밀어붙이는 것은 요령부득이거니와 명분도 초라하다. 정청래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부가 정치적 판단에 개입하고 있다”며 사법부 구조개혁이 답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적 판단’을 비판하면서 정작 정치가 사법개혁의 주체로 나서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법행정의 문제를 이유로 입법부가 사법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삼권분립의 경계를 위협한다. 어제 민주당은 논란이 불거진 재판중지법은 일단 철회하기로 했다. 일방적 입법으로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임기 중 멈추게 하겠다는 것은 헌정질서를 거스르는 발상이다. 헌법 제84조의 ‘재임 중 소추 금지’는 새로운 기소 제한일 뿐 재판 중단 근거는 될 수 없다. 더군다나 민주당은 이를 ‘국정안정법’으로 포장해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탄 입법이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여론에 밀려 물러섰지만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개혁의 명분을 스스로 훼손했다. 법왜곡죄 도입, 재판소원제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도 사법 독립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판결을 정치적으로 단죄할 수 있는 법왜곡죄는 재판의 독립성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 재판소원제는 헌법이 보장한 사법 판단의 최종성을 훼손할 수 있고, 국회 추천 인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사법행정위원회는 사법행정을 정치의 영향권에 둘 위험이 있다. 추호라도 사법부를 권력의 통제 아래 두겠다는 생각이라면 그것은 결코 개혁이라 할 수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