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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끼에 살해된 69세男…용의자는 24세女 “성매매 의혹” 美경찰 수사

    도끼에 살해된 69세男…용의자는 24세女 “성매매 의혹” 美경찰 수사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도끼에 살해당한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20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 중이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임대주택 아파트에서 남성 존 타일러(6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관리인들이 방 안에서 피가 흩뿌려진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타일러는 머리뼈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와 얼굴, 손 등에 방어흔을 포함한 상처 16곳이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손도끼, 피 묻은 칼, 휴대전화 6대, 파란색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타일러가 젊은 여성과 함께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으며, 여성은 이튿날 오전 방을 나갔고 이후 출입 기록은 없었다. 건물 관리인은 타일러가 젊은 여성을 아파트로 자주 들였으며, 해당 여성 역시 성매매하는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장갑과 도끼에서 확보한 DNA가 여성의 운전면허증 사진과 CCTV 속 여성의 모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7월 오클랜드에서 체포돼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고 석방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체포 당시 여성이 살해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있었지만, 기소에는 더 높은 수준의 증거가 필요하다”며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피죤, ‘2026 S/S 서울패션위크’서 팝업스토어 오픈

    피죤, ‘2026 S/S 서울패션위크’서 팝업스토어 오픈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이 4일 ‘2026 S/S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되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피죤의 첫 서울패션위크 참여로, 2030 소비자들에게 피죤의 향기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피죤은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레시 런드리 샵(Fresh Laundry Shop)’을 컨셉으로 구성된 팝업 부스에서는 ▲핑크로즈 ▲옐로미모사 ▲블루비앙카 등 피죤의 향기를 담은 고농축피죤, 스프레이피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퍼스널 향기 테스트, 룰렛 이벤트, 포토존 SNS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를 위한 경품이 증정됐다.
  • “집 나간 줄 알았더니”…3년 전 실종된 남편 유해 정화조서 발견 ‘충격’

    “집 나간 줄 알았더니”…3년 전 실종된 남편 유해 정화조서 발견 ‘충격’

    태국의 한 여성이 3년 전 실종된 남편의 유해를 집 뒤편에 있는 정화조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태국 영문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동북부 지역 나콘라차시마주에 사는 타위 패크라톡(60)은 지난 1일 경찰에 실종된 남편 송 패크라톡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타위는 남편이 2022년 11월 실종됐으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타위는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함께 한 시장에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남편 찾기를 중단했다고 한다. 애인 때문에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한 타위는 남편에게 더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타위는 집 뒤편에서 잔디를 깎다가 사용하지 않는 정화조에 흙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타위는 정화조를 비우는 과정에서 남편 유골과 남편이 자주 입던 셔츠를 발견했다. 타위는 남편이 술에 취해 집 뒤편으로 걸어가다가 실수로 정화조에 빠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족들은 정화조 주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났지만 집에 있던 유기 비료 때문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유골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 “같이 놀자”…스페인 해안 범고래, 선박 공격 이유는 ‘심심해서’

    “같이 놀자”…스페인 해안 범고래, 선박 공격 이유는 ‘심심해서’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최근 몇 주 사이 또다시 선박 공격에 나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스페인 해안에서 최근 범고래가 여러 차례 선박을 공격해 선원들이 위기에 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범고래들의 선박 공격은 지난달 21일 갈리시아 해안에서 보고됐다. 당시 범고래들이 항해 중이던 범선에 다가가 처음에는 함께 헤엄치다 그대로 들이받아 방향타를 박살 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도 인근 해안의 범고래들 역시 범선의 방향타를 파괴했으며, 또 다른 범선 역시 충돌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선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 7m 길이의 범고래 한 마리와 작은 범고래가 옆으로 헤엄치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후 쿵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범고래가 우리 배와 충돌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나 무서워 완전히 겁에 질렸다”며 놀라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지 당국은 범고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특이한 행동이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다.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해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춰보면 특이한 사례다. 그간 범고래가 선박과 충돌하는 일이 전 세계 바다에서 간혹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대부분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베리아 해안을 중심으로 범고래가 선박에 접근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해 2020년 이후부터 그 수가 수백 건이나 보고됐다. 특히 높은 지능을 가진 범고래의 이런 행동이 인간에 대한 복수심에 기인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그러나 범고래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해 범고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의 방향타가 범고래의 주요 장난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 범고래가 친구들 앞에서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는 분석인데, 한마디로 범고래도 인간처럼 재미를 위한 일종의 챌린지를 하는 셈이다. 스페인 고래연구단체인 CIRCE 르노 드 스테파니스 회장은 “바다는 동물에게 매우 지루한 곳”이라면서 “개가 주변의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범고래도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베리아에서 범고래의 선박 공격이 급증한 이유를 바다의 풍부한 식량 때문으로 풀이했다. 과거에는 범고래의 주요 식량인 참다랑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범고래가 이를 사냥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사냥할 시간도 확 줄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해석이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 만큼은 끔찍하다.
  • “같이 놀자”…스페인 해안 범고래, 선박 공격 이유는 ‘심심해서’ [핵잼 사이언스]

    “같이 놀자”…스페인 해안 범고래, 선박 공격 이유는 ‘심심해서’ [핵잼 사이언스]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최근 몇 주 사이 또다시 선박 공격에 나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스페인 해안에서 최근 범고래가 여러 차례 선박을 공격해 선원들이 위기에 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범고래들의 선박 공격은 지난달 21일 갈리시아 해안에서 보고됐다. 당시 범고래들이 항해 중이던 범선에 다가가 처음에는 함께 헤엄치다 그대로 들이받아 방향타를 박살 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도 인근 해안의 범고래들 역시 범선의 방향타를 파괴했으며, 또 다른 범선 역시 충돌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선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 7m 길이의 범고래 한 마리와 작은 범고래가 옆으로 헤엄치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후 쿵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범고래가 우리 배와 충돌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나 무서워 완전히 겁에 질렸다”며 놀라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지 당국은 범고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특이한 행동이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다.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해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춰보면 특이한 사례다. 그간 범고래가 선박과 충돌하는 일이 전 세계 바다에서 간혹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대부분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베리아 해안을 중심으로 범고래가 선박에 접근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해 2020년 이후부터 그 수가 수백 건이나 보고됐다. 특히 높은 지능을 가진 범고래의 이런 행동이 인간에 대한 복수심에 기인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그러나 범고래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해 범고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의 방향타가 범고래의 주요 장난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 범고래가 친구들 앞에서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는 분석인데, 한마디로 범고래도 인간처럼 재미를 위한 일종의 챌린지를 하는 셈이다. 스페인 고래연구단체인 CIRCE 르노 드 스테파니스 회장은 “바다는 동물에게 매우 지루한 곳”이라면서 “개가 주변의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범고래도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베리아에서 범고래의 선박 공격이 급증한 이유를 바다의 풍부한 식량 때문으로 풀이했다. 과거에는 범고래의 주요 식량인 참다랑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범고래가 이를 사냥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사냥할 시간도 확 줄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해석이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 만큼은 끔찍하다.
  • ‘논문 표절’ 김건희 교사 자격도 박탈

    ‘논문 표절’ 김건희 교사 자격도 박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논문 표절로 석사학위가 취소된 데 이어 결국 교사 자격까지 박탈당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청문회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김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으로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청문 결과와 조서를 열람하라고 통보했다. 김 여사가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교원 자격 취소는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후 교육부와 교원 자격 발급 기관인 숙명여대, 김 여사 측에 취소 확정을 통보한다.
  • 하남시의회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 역사문화유산 도시로 가는 길 모색

    하남시의회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 역사문화유산 도시로 가는 길 모색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대표 최훈종)’는 4일 ‘하남시 역사문화유산 지속가능 관리·활용 전략’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최훈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부대표 박선미, 임희도, 강성삼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산업경제연구소(대표 장현우) 책임연구원 김장원 박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하남시 전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국내외 우수 사례와 정책 환경을 비교·검토해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시민 참여를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관리·활용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주민 참여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 ▲문화재보호법, 향토유산 보호조례 등 정책적 기반 정비 및 전담부서 확대와 전문인력 확충 등의 법·제도·조직 내실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관리·체험 플랫폼 구축 ▲국·도비 공모사업, 민간 투자(ESG), 크라우드 펀딩 등 다각적인 재원 확보와 기금 운용 ▲‘위례에서 미래로’와 같은 하남만의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개발 ▲성과관리·벤치마킹·시민참여 확대 등 미래 대응 체계 정비 등 6대 추진 전략이 중점적으로 발표 및 논의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하남시는 이 같은 방향을 현실 정책에 반영해야 하며, 문화유산의 관리·활용 분야에서 전국적인 혁신모델, 미래지향 문화도시 대표주자로 발돋움해야 한다”라며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동체, 자긍심 넘치는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급격한 도시 성장과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하남의 고유 역사와 지명을 지키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의원은 “역사문화유산은 단순히 보존해야 할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시민의 자긍심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자산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하남시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대표 최훈종)’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유산 관리·활용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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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파티는 잠원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축제다. 서초구와 잠원동 상가번영회는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지역 상인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0월에 열렸지만 올해 개최 시기는 9월로 정해졌다. 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 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테스트 입니다.
  • ‘이것’으로 면역세포 자극하니 염증 확 줄어든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이것’으로 면역세포 자극하니 염증 확 줄어든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많은 사람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무병장수를 꿈꾼다. 이를 위해 건강한 음식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찾는다. 과학계와 의학계에서도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CD) 생화학·면역학과, 기계·공정·의생명 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신체 면역계의 핵심 구성 중 하나인 대식세포를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면역계가 재프로그래밍해 염증이 줄고 질병과 손상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물질과학’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9월 3일 자에 실렸다. 대식세포는 혈액 내 단핵구 형태로 존재하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핵심 세포다. 대식세포는 몸 속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자극해 죽거나 손상된 세포를 처리한다. 그러나, 대식세포는 체내 국소 염증을 촉발하기도 하고, 통제가 쉽지 않아 더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면역계가 인체 손상을 복구하는 데 필수적이고, 대식세포가 감염과 싸우고 조직 수복을 이끄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아일랜드 혈액원과 세인트 제임스 병원을 통해 건강한 공여자의 혈액에서 인간 대식세포를 분리한 뒤, 맞춤형 바이오리액터로 전류를 가해 대식세포를 자극하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미세 전기 자극이 대식세포를 항염증 상태로 전환해 더 빠른 조직 수복을 돕고, 염증성 신호 활동이 감소하며,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하고, 상처 부위로 줄기세포 유입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 치유를 유도하고, 과도한 염증으로 인해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식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는 방법으로 전기 자극이 상처 치유 동안 다양한 세포 행동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이슬링 던 교수(분자 면역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잠재적으로 강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염증세포에 보다 정밀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고도화된 전기 자극 방법을 탐색하고 전기장을 전달하는 새로운 소재와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산 중학교 교사, 학생들 성추행·성희롱 의혹…학교 사과문

    서산 중학교 교사, 학생들 성추행·성희롱 의혹…학교 사과문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개월간 성추행과 부적절 언행을 반복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서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교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학기 초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접촉과 부적절 언행을 반복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학교 측은 최근 학교 누리집에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교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즉시 학생과의 완전한 분리 조처를 했다”며 “교육청, 수사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중학교 교사가 학생 여러명 성추행”…아이들은 수개월을 참았다

    “중학교 교사가 학생 여러명 성추행”…아이들은 수개월을 참았다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30대 남성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학교는 해당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여학생들의 허리를 감싸고 배를 만지는 등 과도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A씨가 학생들을 상대로 학기 초부터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신체접촉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반복되자 고민 끝에 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A씨의 즉각적인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학교 측은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즉시 학생과의 완전한 분리 조치를 취했고 어떠한 방식으로도 학생들과 접촉할 수 없도록 했다”며 “교육청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학생들이 겪은 심리적 충격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심리치료 및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전문 상담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하루빨리 안정감을 되찾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전날 A씨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영화 ‘마지막 숙제’, 인생의 본질인 ‘행복’을 되묻다

    영화 ‘마지막 숙제’, 인생의 본질인 ‘행복’을 되묻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마지막 숙제’는 교단에 선 한 기간제 교사의 특별한 수업 방식을 통해 우리 교육의 ‘성적 지상주의’와 ‘계급화된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또 우리에게 ‘행복’이란 단어를 되뇌이게 하는 영화이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으로 부임한 영남(엄태웅)은 학생들에게 독특한 숙제를 내며 기존 수업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한다. ‘민영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라는 구분부터 시작된 수업은 학부모의 불신과 동료 교사들의 비판이 이어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반 학생들은 영남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남겨진 과제는 다름 아닌 ‘행복하기’였다. 영화 ‘마지막 숙제’는 우리 교육의 민낯을, 불편한 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아파트 유형으로 학생을 나누는 장면은 이미 경제적 배경에 따라 차별화된 우리 교육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성적과 경쟁에 매몰된 구조 속에서 영남이 던진 ‘행복’이라는 화두는 학생뿐 아니라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에게도 현실을 곱씹게한다. 또 전작 ‘마음이 2’로 전 국민의 마음을 훔쳤던 이정철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과장’보다 ‘절제’를 택했다. 카메라는 교실 풍경과 아이들의 표정을 담담하게 따라가며, 관객 스스로 메시지를 곱씹도록 만든다. 엄태웅의 연기는 절제와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아역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영화의 몰입도는 높였다. 누구나 쉽게 예측 가능한 영화라는 단점에도 ‘마지막 숙제’가 남기는 여운은 간단치 않다. 화려한 영상미나 극적 반전은 없지만, ‘교사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삶의 길잡이’라는 메시지가 뚜렷하다. 또 교육 드라마의 형식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삶을 향한 성찰의 기록이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경쟁에 내몰린 우리 모두에게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 계약 만료 감독 운명, LG 염경엽 ‘안정권’·삼성 박진만 ‘살얼음판’…SSG 이숭용은 조기 연장

    계약 만료 감독 운명, LG 염경엽 ‘안정권’·삼성 박진만 ‘살얼음판’…SSG 이숭용은 조기 연장

    계약 만료를 앞둔 프로야구 사령탑들의 재신임 여부가 최종 성적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시즌 중 계약 연장한 가운데 리그 1위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도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막판 순위 싸움이 관건이다. 4일 기준 2025 KBO리그를 마치고 계약이 끝나는 사령탑은 염 감독, 박 감독 등이다. 개막 전엔 5명이었는데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각 6월과 7월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 구단과 최대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 두 시즌을 치른 다음 1년 더 연장할지 평가받는다. SSG는 “이 감독은 팀 재건 기조에 맞춰 유망주를 과감히 발굴했다.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을 방지하고 다음 시즌 전력을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빠르게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도 무난하게 재계약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3시즌 구단에 29년 만의 우승컵을 안긴 염 감독은 지난해에는 고우석(미국 진출), 이정용(상무 입대), 함덕주(부상) 등이 이탈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올해 역시 2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에 2위 한화 이글스를 5경기 내외로 따돌리며 정규시즌 최종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염 감독은 “홍창기, 문보경, 신민재가 장차 타선의 리더가 될 것”,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내년 모습이 더 기대된다”고 말하는 등 이미 장기적 관점으로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또 외야수 최원영, 포수 이주헌, 투수 김영우 등 신성을 발굴해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도 했다. 염 감독이 내년에도 LG를 이끌면 2000년 이후 첫 재계약 사령탑이 된다. 과거 LG가 유임한 건 천보성 전 감독(1996~99)이 마지막이다. 김성근(2001~02), 김재박(2007~09), 류중일(2018~20) 등 한국 대표 명장들도 잔혹사를 피하지 못했다. LG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관련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시즌이 끝나야 절차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9년 만에 삼성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박 감독은 가을 야구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계약 연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는 김영웅, 이재현, 구자욱, 강민호 등으로 타선의 신구조화를 이뤄 삼성을 홈런 1위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다만 김재윤, 임창민 등을 영입하고도 불펜을 안정화하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
  • 영동국악엑스포 청주·대전·무주 주요 관광지와 연계할인

    영동국악엑스포 청주·대전·무주 주요 관광지와 연계할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악엑스포 기간 인근 지자체 주요 관광지와 상호 입장권 연계 할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악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청남대·국립국악원·대전 오월드·무주 태권도원·속리산휴양사업소·청주 공예비엔날레·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제휴처에서 현장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숙박시설 이용 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제휴처 입장권 소지자 역시 국악엑스포 현장에서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조직위는 연계 할인 행사가 국악엑스포 방문객 증가와 청주·대전·무주 등 인근 지자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연계 할인은 입장권 혜택을 넘어 국악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와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엑스포와 함께 주변 관광지까지 즐기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개막해 10월 11일까지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악주제관·세계음악문화관·미래국악관·국악산업진흥관 등 4개 전시관과 세계 30여 개국 전통예술단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도와달라” 외치며 2시간 알몸 항의한 트랜스젠더女…인도 번화가 아수라장

    “도와달라” 외치며 2시간 알몸 항의한 트랜스젠더女…인도 번화가 아수라장

    인도에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술 취한 남성들의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후 항의 표시로 번화가에서 알몸으로 2시간 넘게 뛰어다니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를 거부하며 계속 저항해 큰 소동이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티카마가르 시에서 한 트렌스젠더 여성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술에 취한 남성 무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거부하자 남성들이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분노와 충격에 빠진 그녀는 간디 초크와 간타가르 등 도시의 번화가 두 곳을 알몸으로 뛰어다니며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 했다”고 반복해서 외쳤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도국민회의당 지도자를 통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목격자인 현지 주민 라제시는 “그녀는 계속 누군가가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며 “항의하자 그들이 때렸다고 했다. 도움을 요청하며 뛰어다녔지만 아무도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도 국민회의당의 한 지도자에 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티카마가르 경찰이 출동해 달래려 했지만 그녀는 협조를 거부했다. 경찰이 옷을 입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계속 거리를 뛰어다녔다. 경찰이 결국 경찰서로 데려갔지만, 이 트랜스젠더 여성은 경찰차 내부에서도 알몸 상태를 유지했고 경찰서에서도 약 1시간 동안 분노를 쏟아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 트랜스젠더 여성이 사가르 출신이지만 티카마가르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술 취한 남성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곧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을 찾아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과천시, 마을버스 정류장 ‘태양광 버스정보안내기’ 시범 운영…2027년까지 100% 보급

    과천시, 마을버스 정류장 ‘태양광 버스정보안내기’ 시범 운영…2027년까지 100% 보급

    경기 과천시는 마을버스 정류장 5곳에 친환경(태양광)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과천시는 2027년까지 도시 외곽 버스 정보 취약 구간 50곳 정류장 모두에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정류장에서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단말기이다. 시내버스 정류장은 보급률이 높은 반면, 마을버스 정류장은 전기·통신 공사 문제로 설치가 어려워 버스 정보 취약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과천시는 전기공사가 필요 없고 전기료 부담도 없는 전자종이(E-paper) 기반 태양광 버스정보안내기를 도입했다. 시범 설치 곳은 뒷골, 푸르지오써밋, 사기막골, 가일, 세곡 등 버스정류장 등 주민들의 요청이 많은 곳이다. 지난여름 장마철과 폭염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배터리 방전이나 고장 없이 정상 작동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효과 분석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전력 소비량을 약 93% 줄였고, 연간 탄소 배출량도 22.93kg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태양광 에너지와 전자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버스정보안내기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교통 소외지역의 불편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청래,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진상조사 긴급 지시

    정청래,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진상조사 긴급 지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4일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알림 문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불거진 당내 성비위 사건 처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피해자들은 당을 떠나고, 피해자를 지키려 한 조력자들은 징계를 받고 사직서를 냈다”며 “당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으며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도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강욱 연수원장이 지난달 31일 조국혁신당 강연에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대변인은 최 원장이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한 강연의 녹취 파일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당원이 충격적이라고 생각했는지 녹취된 음성파일을 보내줬다.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2020년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변호사 시절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 및 복권됐으며, 이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 제천에도 부르면 달려가는 호출 버스 등장

    제천에도 부르면 달려가는 호출 버스 등장

    충북 제천에도 호출하면 달려가는 버스가 등장했다. 제천시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4일 봉양읍 문화복지센터에서 수요응답형 버스인 ‘부름와유’ 개통식을 가졌다. 봉양읍과 백운면에서 시범운행 하는 ‘부름와유’는 승객이 스마트폰 앱과 전화 예약을 통해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면 달려간다. 기존 버스정류장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버스요금은 9월 한 달은 무료, 다음 달부터는 1700원이다. 버스는 11인승 3대가 투입된다. 짐 등을 싣기 위해 15인승 버스를 11인승으로 개조했다. 운전사를 제외하고 총 10명이 탈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들의 운전면허 반납 등을 독려하고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 현대자동차, 지자체가 손을 잡는다. 현대자동차는 제천에 버스 2대를 무상 지원했다. 나머지 버스는 시가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운수사업자가 부름와유를 운영한다”며 “이 버스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롭게 태어난 명소(名所)를 소개합니다”···경기관광공사, 재탄생 여행지 6곳 추천

    “새롭게 태어난 명소(名所)를 소개합니다”···경기관광공사, 재탄생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잊힌 교실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고, 방치되던 하수처리장은 문화예술의 무대로, 낡은 창고는 여유를 찾는 쉼터로 변신했다.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정원으로 ‘성남 물빛정원’] 성남물빛정원은 한때 하수처리장이었지만 운영이 중단된 채 30년간이나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오래도록 버려졌던 공간이 올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남물빛정원이 자리한 곳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이라 ‘두물길’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몇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는데 그중에는 ‘담빛쉼터’ ‘꽃대궐정원’ ‘소풍마당’ 등이 있다. 서쪽 동막천 출입구에 자리한 담빛쉼터는 달항아리를 닮은 둥근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고, 정원 중앙에 자리한 꽃대궐마당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다. 소풍마당은 파라솔과 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특히 곳곳에 남아 있는 옛 하수처리장 건물들이 현대적인 정원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느끼게 한다. 9월부터 뮤직홀과 카페도 문을 열어, 시민들이 더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폐교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향기 ‘평택 웃다리문화촌’] 평택 서탄면 들녘 사이를 달리다 보면 소박한 금각리 마을을 만나게 된다. 마을회관 앞에는 버스가 회차하는 작은 공터가 있고 맞은편에는 폐교된 금각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교내의 화단에는 아기자기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줌싸개’ 동상이나 ‘책 읽는 소녀’ 석고상이 있었을 법한 자리다.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초록색 잔디가 깔려 있고 주변은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둘러서 있어 마치 울타리처럼 아늑하다. 이곳이 바로 문화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이다. 1945년 개교한 금각초등학교는 2000년 폐교되었고 이후 6년여 방치되다가 평택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교실이 전시장으로, 별관이 세미나실과 쉼터로 변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상설전시관에는 금각초등학교의 옛 모습과 금각리 마을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 전시실은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웃다리문화촌은 낡은 흔적 위에 새 숨결을 불어 넣는 예술인과 여행자들이 어울리는 열린 마당이다. [물의 기억을 품은 복합문화공간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시흥의 맑은물상상누리는 한때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산업 공간이 문화와 예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본관에 해당하는 창의센터는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전시장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머지 공간은 모두 재생 공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거대한 고깔 모양의 비전타워로, 하수처리시설인 소화조와 관제탑이 하나로 연결된 곳이다. 내부는 옛 시설 일부가 그대로 노출하여 마치 스릴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실제 관제탑을 그대로 활용한 전망대가 있는데, 둥글둥글한 시설물의 지붕들이 마치 꽃처럼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수처리 과정의 가스 저장소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변신해 시흥의 명소들을 보여준다.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푹신한 쿠션이 깔린 바닥에 누워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색다르다. 일부 시설은 수생정원이나 분수대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맑은물상상누리는 버려진 공간이 어떻게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이자,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채석장을 활용한 자연 친화 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은 수리산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봄에는 벚꽃이 화려하고,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울창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흩날리고, 겨울에는 하얀 눈을 이불처럼 덮는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황토가 깔린 맨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인기 최고의 장소다. 공원의 계단을 오르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지고 그 맞은편에는 시선을 압도하는 인공폭포가 있다.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인공폭포는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사라진다. 병목안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고 인공폭포는 채석장의 흔적이다. 지금도 공원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며 전시되어 있다. 공원 우측에는 캠핑장이 있는데 계곡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국립공원의 야영장이 부럽지 않은 풍경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병목안시민공원은 과거의 채석장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 휴식,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양주 봉암창고카페’] 양주시 봉암리 일대는 예부터 바위가 많았고 그중에 봉황을 닮은 바위가 있어, ‘봉암(鳳岩)’이라는 지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직선거리 500여 미터의 아담한 마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마을 북쪽 끝, 낡은 외벽의 창고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봉암창고’ 카페다. 비료를 보관하던 과거의 농협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주민과 여행자를 맞이하는 공간이 됐다. 정중앙의 파란 철문으로 들어서면 창고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카페가 손님을 기다린다. 대형 카페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다란 테이블과 높은 천정을 그대로 드러낸 구조 덕분에 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벽면에 붙은 봉암마을의 사진들을 보다 보면 단순한 카페가 아닌 마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전면 폴딩도어 너머로는 뒷마당이 이어지는데 봄가을에는 이곳의 벤치에 실내보다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 카페 한쪽 벽에는 봉암새마을부녀회, 은현면 의용소방대, 봉암리사무소 등 마을의 오래된 나무 간판들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 창고카페의 정취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이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버려진 창고가 공동체의 힘으로 되살아난 공간, 봉암창고는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쉼터다. [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 쉼터 ‘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일산역 바로 옆에 있다. 도시의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다. 베이지색 페인트 외벽과 익숙한 농협 마크.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곳이 한때 농협 창고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창작소는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1층의 전시 공간과 공유 오피스, 지하 1층의 다목적실이다. 이중 주민과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전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일산 옛 사진전’ 안내판과 사진들이 걸려있다. 구멍가게, 약국, 사진관의 옛 거리 모습과 포장되지 않은 도로 풍경은 누군가에겐 과거의 조각으로, 누군가에겐 향수로 다가온다. 전시 공간은 대관 형식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용한다. 전시가 없을 때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개방된다. 칸막이 없는 넓은 공간에 놓인 테이블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건물과 사람과 예술이 만나는 곳.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고요한 쉼터이자,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다.
  • “저승사자냐, 섬뜩하다” 지하에 갇힌 비운의 동상…‘사자보이즈’ 덕에 부활하나

    “저승사자냐, 섬뜩하다” 지하에 갇힌 비운의 동상…‘사자보이즈’ 덕에 부활하나

    세종시 국세청사 앞에 설치됐다 ‘흉물’이라는 민원을 받고 철거된 조형물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을 타고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저승사자와 비슷하다며 “섬뜩하다”는 불만이 쏟아졌는데, 애니메이션 속 ‘사자 보이즈’와 닮아 뒤늦게 화제로 떠오른 덕이다. 4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세종시에 설치됐다 2019년 철거된 ‘흥겨운 우리 가락’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조형물은 2014년 12월 세종시 나성동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앞에 처음 세워졌다. 청사관리본부가 공모를 통해 총 11억여원을 들여 세운 6개 조형물 중 하나로, 한복 차림에 갓을 쓴 남성이 ‘한량무’ 춤사위를 펼치면서 양팔을 벌려 날아오르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조형물이 세워진 뒤 시민과 공무원들은 “무섭다”고 호소했다. 검은색 동상의 기괴한 웃는 얼굴과 옷차림이 마치 저승사자를 보는 것 같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밤이나 궂은 날씨에 마주치면 섬뜩하다는 민원까지 제기됐고, “혈세로 흉물을 만들었다”는 비판마저 나왔다. 결국 조형물은 몇달 뒤 소방청 청사 주변으로 옮겨졌지만, “재난 대응 부처 옆에 저승사자 동상은 적절하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결국 조형물은 2019년 12월 철거돼 현재 정부세종청사 지하주차장에 임시 보관돼 있다. 이처럼 기억 속에서 사라진 ‘저승사자’ 조형물은 최근 ‘케데헌’ 인기와 맞물려 재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극중 악귀들로 결성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공연장에 나타나 ‘유어 아이돌’을 부르며 관객들의 혼을 빼앗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 속 사자 보이즈의 모습과 조형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다. 네티즌들은 조형물이 애물단지로 전락해 지하 주차장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며 “혼문에 갇힌 진우(사자 보이즈 멤버)”, “저승사자를 구출해 시즌2를 만들자”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신문고에는 조형물을 다시 설치해달라는 민원도 제기됐다. 다만 조형물의 재설치 여부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심의를 거쳐야 한다. 당국은 “부정적 여론으로 한 번 철거된 조형물을 여론에 따라 왔다갔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재설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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