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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교사에 성기 사진 보낸 고교생, 교권 침해 아니라는 교권보호위원회…행정심판 통해 재판단

    여교사에 성기 사진 보낸 고교생, 교권 침해 아니라는 교권보호위원회…행정심판 통해 재판단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신체 주요 부위 사진과 함께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냈으나 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 침해가 아니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전북교육청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행정심판을 통해 이를 다시 판단하기로 한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A고교 사안에 대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해 29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전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 B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익명의 계정이 보낸 메시지에는 성기 사진과 성희롱 발언이 담겼다. 이 메시지는 캡처가 불가능하도록 설정됐고, 열람 후 자동 삭제되는 기능을 사용했다. 가해 학생이 스스로 친구들에게 이 일을 말하면서 알려졌고, 이후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메시지를 확인한 B 교사는 충격을 받았고, 일부 학생들이 이미 이 사건을 알고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더 상처를 받았다. 이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으나, 상급기관 인권센터의 전문 변호사의 자문도 무시한 채 ‘교권 침해 아님’이라는 결정을 내놓았다. 사건이 ‘교육활동 시간 외’에 발생했다는 이유였다. 교사단체 및 교사노동조합연맹 등은 해당 결정에 반발하며 현장 교사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판단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교육 당국의 합당한 조치를 촉구했다. 장경주 교사노조연맹 정책처장은 “수업 시간 외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희롱·괴롭힘 역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현행법은 수업 시간과 교실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한정하고 있는 한계가 있어, 필요시 법 개정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도 “교육 활동은 교실과 수업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 파악과 합당한 사후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북교육청은 피해 교사를 상대로 심리 회복, 행정심판 청구 등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참작해 8월 중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 사안을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역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안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구조적인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위원 선정과 운영 절차 등 위원회 전반에 대한 점검은 물론,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피해 교원의 빠른 회복과 교단으로의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거울삼아 상식에 어긋나거나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등에 반하는 결과나 나오지 않도록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대한 관리와 지도, 연수와 컨설팅 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불볕더위 필수품 ‘양산’···안성시, “양심양산 빌려줍니다”

    불볕더위 필수품 ‘양산’···안성시, “양심양산 빌려줍니다”

    경기 안성시는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양심양산 대여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안성시는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중앙도서관과 아양도서관, 공감센터, 가족센터, 서안성체육센터 등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20곳을 양심양산 대여 장소로 지정했다. 시민 누구나 신분증 확인 후 자유롭게 양산을 대여·반납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양산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체감온도를 7도 이상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폭염 대응 수단”이라며 “이번 대여제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양산을 접하고 사용함으로써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폭염에 대한 시민 의식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양심양산 대여제’를 시작으로 생활밀착형 기후 대응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경보 시 행동 요령 홍보 등 다각적인 폭염 대응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오세훈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트럼프도 방문할 한미동맹 상징”

    오세훈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트럼프도 방문할 한미동맹 상징”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광장에 조성될 ‘감사의 정원’을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2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에 낸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감사의 정원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72년 전 7월 27일 판문점에선 정전협정이 체결됐다”며 “낯선 땅 한반도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3만2000여명과 22개국 195만명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25정전기념일 하루 뒤인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한국의 군대는 오늘날에도 굳건한 동맹으로 하나 되어 있다”며 “그들의 용맹한 유산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를 인용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 조성하는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빛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받들어총’ 형태로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보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감사의 정원을)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시 들르게 될 한미동맹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폭우 비상… 베이징서만 30명 사망·8만명 대피 [포착]

    中 폭우 비상… 베이징서만 30명 사망·8만명 대피 [포착]

    중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30명이 사망하고 8만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우가 수일째 지속된 베이징시에는 이날 0시 기준 평균 165.9㎜의 비가 내렸다. 베이징 북동부 산악 지역인 미윈구는 최대 543.4㎜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미윈구에서 28명이, 베이징 북서부 옌칭구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베이징 전역에서 총 8만 3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미윈구와 화이러우구, 남서부 팡산구 등으로 대피했다. 베이징 재난 지역의 도로 31곳이 파손됐고 마을 136곳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통신 기지국 1825곳의 서비스도 멈췄다. 베이징시는 전날 최고 수준의 호우경보와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밤 ‘중요 지시’를 통해 “실종·고립된 사람들을 전력으로 수색·구조하고 위험에 빠진 주민들을 과감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각 지역과 관련 부서는 각종 홍수 방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구조 인력과 구호 물자를 과학적으로 조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전력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88년생 北 주민 시신 발견…정부 “내달 5일 판문점 인도 통보”

    88년생 北 주민 시신 발견…정부 “내달 5일 판문점 인도 통보”

    통일부가 지난 6월 강화도 석모도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 시신을 내달 5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귀측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 중”이라며 “오는 8월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시신과 유류품을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시신에서는 1988년 10월생 고성철 명의의 임시증명서와 군용 솜동복, 배지 등이 발견됐다. 주소지는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로, 고인은 농장원으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남북 간 통신선이 끊긴 상태여서 이번 시신 인도 계획을 언론 발표를 통해 공개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유엔군사령부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수차례 시신 발견 사실과 인도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해당 시신은 무연고 사망자 지침에 따라 화장될 예정이다. 2010년 이후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은 총 29구로, 이 중 6구는 북측이 인수하지 않았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시신을 인수한 사례는 2019년 11월이다.
  • 당정 “尹정부서 낮춘 법인세 원상복구”…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쟁점

    당정 “尹정부서 낮춘 법인세 원상복구”…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쟁점

    정부·여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인하했던 법인세의 원상복구를 추진하는 등 ‘전 정부 지우기’에 나섰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 대해선 당내 의견이 엇갈려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29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대해 논의했다. 법인세율을 현행 최대 24%에서 25%로 1% 올리는 방안이 핵심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2022년 법인세를 1% 인하하면서 발생한 세수 부족 사태를 다시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기재위 여당 간사 정태호 의원은 당정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 인하 효과가 없음에도 정부가 윤석열 정권에서 인하를 했다”면서 “이걸 다시 정상화(24%→25%)하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법인세 인하와 기업의 투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면서 기업의 세부담 증가로 인한 투자 위축 우려를 일축했다. 여당은 이를 통해 세수가 7조 5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31일 예정된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선 당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금융소득에서 배당 소득만 분리해 세금을 부과하는 안이다. 종합소득 합산을 피하고 누진세 적용을 완화해 투자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배당성향 강화 및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인책이기도 하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 2000만원까지 금융소득에 세율 15.4%를 적용하고, 2000만원을 넘기면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해 최고 45%(지방세 포함시 49.5%) 누진세율을 매긴다. 현재 정부와 여당이 중점적으로 검토 중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 안에 따르면 연간 배당소득 ▲2000만원 이하에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에는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초부자 감세를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안을 섬세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결국 극소수의 주식재벌들만 혜택을 받고 대다수 개미투자자는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시행했지만 배당 활성화에 있어서 큰 효과는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비판을 일축하기 위해 최고세율을 35%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소영 의원은 해당 숫자가 기업들의 배당을 늘리고 세부담을 줄일 ‘매직 넘버’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50억원으로 상향했던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요건도 10억원으로 되돌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해서도 이견이 나오는 중이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완화는 코스피 4000을 돌파한 시점에 논의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지만, 진 의장은 “윤 정권이 대주주 요건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높였을 때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원상 회복이 시급하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조세제도개편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위 위원장은 3선 김영진 의원이, 간사는 정 의원이 맡는다.
  • “공포영화 보는 듯” 야구공 크기 ○○ 땅굴서 ‘떼’로 바글바글 기어나와…무슨 일이?

    “공포영화 보는 듯” 야구공 크기 ○○ 땅굴서 ‘떼’로 바글바글 기어나와…무슨 일이?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세계 최대 크기 거미인 타란튤라들이 짝짓기를 위해 땅속에서 대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만 마리의 타란튤라가 도로와 초원에 나타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2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타란튤라의 연례 짝짓기 철을 맞아 기온 상승과 습도 증가로 지하 굴에 숨어있던 거대한 거미들이 땅 위로 올라오고 있다. 텍사스주는 이미 본격적인 짝짓기 시즌에 돌입했으며, 남부 텍사스 초원과 사막 지역에서 타란튤라들이 연일 목격되고 있다. 아이다호대 크리스 해밀턴 부교수는 “타란튤라는 극도로 은밀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평생 거주한 사람들조차 실제로 본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원 지역에서 다수의 타란튤라 무리를 볼 수 있다고 해도, 1950년대 오컬트 영화 ‘타란튤라’에서 집채만 한 거미가 애리조나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장면과는 완전히 다르다. 미국에 서식하는 29종의 타란튤라는 대부분 지름이 약 11.4㎝ 내외에 불과하다. 땅 위에 나타나는 개체들은 주로 수컷이다. 미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암컷 타란튤라들은 “기본적으로 집순이”라고 한다. 수컷은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지만, 암컷은 25년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 수컷에게 짝을 찾는 여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암컷의 굴까지 약 1.6㎞ 정도를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수컷들이 뱀이나 올빼미, 여우에게 잡아먹히거나 자동차에 치여 죽는다. 일부는 탈진하거나 탈피 실패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국립 산림청 야생동물 생물학자인 크리스티 페인터는 “이 작은 녀석들이 안쓰럽다”며 “단지 짝을 찾고 싶을 뿐이고, 그것도 자신을 잡아먹지 않을 상대를 원한다. 하지만 설령 암컷이 잡아먹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 청계천 판자촌 출신 김동연, “청계천 빈민 구호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청계천 판자촌 출신 김동연, “청계천 빈민 구호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계천 빈민구호에 힘쓴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94) 목사 별세에 대해 명복을 빌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청계천 빈민구호에 힘쓴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이 돌아가셨다”며 1970년대 초 청계천 빈민가의 참상을 목도하고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빈민 구호에 나선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출신이다. 아버지께서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뒤 우리 가족은 쫓기듯 청계천으로 왔다”며 “몇 년 뒤에는 그 무허가 판잣집마저 철거되고 경기도 광주군으로 강제로 이주당하여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살면서 경기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성남시 단대동이 된 그 천막집터 앞에서 3년 전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게 엊그제 같다. 그때의 초심 잃지 않겠다”며 “노무라 선생님의 명복을 빌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94세로 별세한 노무라 모토유키는 일본 출신의 목사이자 사회운동가로, 한국 청계천 빈민 구호 활동과 한일 역사 화해를 위해 헌신했다. 노무라 씨는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지난달부터 입원해 최근까지 치료받았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치르지 않는다.
  • “짭코리아·짱개”…동료 괴롭힘에 다문화 출신 병사 투신

    “짭코리아·짱개”…동료 괴롭힘에 다문화 출신 병사 투신

    다문화 가정 출신 병사가 병영에서 부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은 지난 4월 23일 밤 부대 생활관 2층에서 뛰어내려 허리를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아버지와 북한이탈주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를 따라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지난해 말 육군에 입대한 다문화 장병이다. 군 병원에서 치료받는 A일병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짱개’ 또는 ‘짭코리아’ 등으로 부르며 따돌렸다고 주장했다. 군사경찰은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 신생아 중환자실 아이에게 “낙상마렵다”…아동 학대 간호사 3명 송치

    신생아 중환자실 아이에게 “낙상마렵다”…아동 학대 간호사 3명 송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아이들을 학대한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신체적 학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의 학대 가중처벌) 위반 혐의로 A씨 등 간호사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아에 대해 ‘낙상 마렵다’(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싶다), ‘진짜 성질더럽네’ 등의 글을 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멸균 장갑을 끼지 않고 아이의 몸을 만져 감염 위험에 노출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4월 해당 게시물을 발견한 환아의 부모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 외에도 동료 간호사 2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간호사 5명이 수사 대상이었지만, 이 중 3명에 대해서만 혐의점을 확인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 게시물보다 더 심한 수준의 범행도 파악됐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특례법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A씨를 파면했고, 동료 간호사 2명에 대해서는 강제 휴직 조치가 내려졌다. 또 김윤영 병원장의 공식 사과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병원 측은 최종적인 법원 판단이 나오면 휴직 중인 간호사들에 대한 추가 징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 부산환경공단-부산진구, 하수도 악취 저감 하천 수질 개선에 맞손

    부산환경공단-부산진구, 하수도 악취 저감 하천 수질 개선에 맞손

    부산환경공단이 하수도 악취 저감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부산진구와 힘을 모은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과 부산진구 양 기관은 28일 부산진구청 청사에서 ‘합류식 하수맨홀 시범 준설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도심 중심지인 부산진구 서면특화거리 일원의 하수도 악취를 줄이고 인근 하천의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아 하수구 악취나 침수 등 발생 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곳이다. 이에 공단은 부산진구와 함께 공단의 전문 인력과 보유 중인 장비를 투입해 다음달부터 하수관로 및 합류식 하수맨홀 내 준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합류식 하수맨홀 준설작업은 현재 구·군에서 개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16개 구·군 중 처음으로 부산진구와 협업해 관련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은 물론, 악취 저감과 수질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로 지역 활성화, 시민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부산 전역에 걸쳐 하수도 유지관리 협업모델을 정립할 생각이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 “공단은 앞으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구청 단독으로는 어려웠던 도심 내 하수 준설을 비롯해 부산환경공단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 현안에 대해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원…지난해보다 6.3%↑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원…지난해보다 6.3%↑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2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4조 3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1%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2조 8573억원, 토목사업 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부 문 4856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냈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현장의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 822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4008억원대 비 32.3% 증가했다. 1분기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4795억원)을 비롯해, 2분기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 공동주택(3583억원) 등 수주 증가세가 지속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 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액은 20조 9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대로 준공되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해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와 관련 “체코 원전,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준비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무더위라 신나요’ 우리 지역 물놀이장이 최고···지자체들 무료 운영

    ‘무더위라 신나요’ 우리 지역 물놀이장이 최고···지자체들 무료 운영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폭염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놀수 있는 무료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수영장은 물론 워터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놀이기구까지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비싼 워터파크 대신 높은 가성비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 ‘2025 오천워터아일랜드’가 오천그린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도심 한복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천국’을 조성했다. 이번 물놀이장은 다음달 31일까지 총 37일간 운영된다. 대형 워터캐슬, 에어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대상이다. 하루 3회, 회차당 최대 4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방안도 눈에 띈다. 시는 물놀이장 각 구역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의료센터에 전문 간호사를 상시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늘막, 쉼터,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돼 있다. 올해는 특히 대형 마로니에 나무를 추가 식재해 더욱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근의 구례군도 산동에 ‘나들이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44일간 무료 운영한다. 하루 약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다. 시설 면적 1545㎡에 지리산반달곰을 테마로 종합 놀이대, 바닥분수 등 10종 26개의 물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화장실, 샤워실, 그늘막, 피크닉테이블 등 부대시설도 갖춰 이용객의 편의성과 휴식 공간도 충분히 마련했다.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간당 50분 후 10분 휴식으로 하루 총 7회 운영된다.구례군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광주시도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광주 시민의 숲 물놀이장’을 지난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0일간 무료 개장했다.시민의 숲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심형 여름 피서지다. 매일 수돗물을 교체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약 1000㎡ 규모에 평균 수심은 20㎝다.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돌고래·잠수함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와 125m 길이의 계류형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 경기관광공사,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쇼’ 개최

    경기관광공사,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쇼’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월 15일과 16일,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인 ‘경기도 문화사계’의 여름 행사로 ‘경기바다 드론쇼’를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여름 바다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500대의 불꽃 드론이 군집 비행을 펼치는 초대형 야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 음악, 불꽃, 빛 등을 융합한 환상적 연출로 한여름 더위를 날려 보낼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16일에는 “밤이 가장 먼저 반기는 바다”라는 테마로 열린다. 드론쇼와 함께 사전 프로그램으로 LED 트론 댄스(1982년 개봉한 영화 ‘트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댄스 장르), 빛과 어우러진 한국무용, 국악밴드 ‘노름마치’와 국악 아카펠라 공연 등이 무대에 올려지고 드론 체험(기초 조정, 스피드 드론 등)도 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문화사계는 도민 모두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수요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더운 여름, 시원한 경기바다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 등을 위해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성동구, 우유 배달로 ‘통합돌봄 어르신’ 안부 살핀다

    성동구, 우유 배달로 ‘통합돌봄 어르신’ 안부 살핀다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 우유배달 사업’ 23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동구 지역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한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23주년을 기념하여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관이 함께 보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우유배달 사업은 2003년 성동구 금호동 소재의 옥수중앙교회에서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는 전국 69개 지자체로 확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관내 어르신 130여명에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통합 돌봄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주 3회 우유(주당 총 7개)가 정기적으로 배달되며, 배달 과정에서 어르신의 안부를 함께 확인한다. 우유가 일정 기간 수거되지 않을 경우 배달원이 즉시 구청에 신고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촘촘한 지역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에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돌봄 공동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26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금나나…“악몽 같았다” 유학생활 고백

    26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금나나…“악몽 같았다” 유학생활 고백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가 하버드대 유학 시절의 고충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모-던인물史 미스터.리’는 ‘한국을 빛낸 하버드 공부벌레들’ 편을 통해 하버드대 출신 한국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남궁원의 아들이자 하버드대 졸업생인 홍정욱 전 의원의 성장기가 집중 소개된다. 존 F. 케네디를 동경해 15세에 유학길에 오른 그는 영어 실력 부족으로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며 적응했고, 하버드 동아시아학과 졸업 이후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거쳐 언론사 경영과 정치권 진출에 성공했다. 금나나 교수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의대 재학 중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던 그는 자퇴 후 단 5개월 만에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 초기에는 영어 실력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그는 “하버드 적응기는 악몽 같았다”고 털어놓으며 살벌했던 유학생활을 생생히 전한다. 이후 성적 상위 10%에게 주는 ‘디튜어 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금나나 교수는 현재 26살 연상의 배우자와 결혼해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한국인 최초로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 ‘재계의 육각형 인간’으로 불리는 한화 김동관 부회장, 쿠팡 김범석 의장, 하버드 출신 정치인 이준석 의원 등도 방송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 크로아티아의 비극…아빠 품 안겨 워터슬라이드 탄 21개월 여아 추락사

    크로아티아의 비극…아빠 품 안겨 워터슬라이드 탄 21개월 여아 추락사

    크로아티아의 한 워터파크에서 아버지 품에 안겨 워터슬라이드를 타던 영아가 추락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크로아티아 로파르에 있는 한 워터파크에서 생후 21개월 된 독일 국적의 여아가 워터슬라이드를 타던 중 사망했다. 아버지 팔에서 미끄러진 아이는 약 4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사고 직후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이 응급 치료에 나섰으나 아이는 뇌 손상으로 숨졌다. 의료진은 “뇌와 내부 장기 손상을 포함한 심각한 신체 부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워터파크 소유주인 요시프 이바니치 역시 “30년 넘게 관리해 온 이 워터파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사건은 모두에게 비극”이라고 했다. 그는 “경찰이 현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현재 아이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가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표시된 워터슬라이드에 결함이 있었는지, 워터파크 측이 안전 조치를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가 커피 강국? ‘푸글렌’으로 맛보는 북유럽 커피의 정수! [한ZOOM]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 웅장한 피오르,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지지 않는 태양으로 상징되는 백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용맹한 바이킹, 마블 영화 속 토르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 말고,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피다. 춥고 긴 겨울밤을 견뎌야 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그들에게 커피는 포근함과 편안함, 사색, 소통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아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코셀리그’(koselig) 정신, 즉 아늑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감정의 모든 것을 커피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대한민국 3배…노르웨이의 커피 사랑‘World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간 7.2㎏의 커피를 소비한다.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약 3배 수준이다. 이 정도면 커피에 진심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커피 사랑이 깊으니 당연히 실력파 바리스타도 많다. 2004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팀 웬델보(Tim Wendelboe)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명 커피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커피? ‘약배전’과 ‘필터 커피’를 기억해!노르웨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약배전(Light Roast)이다.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산미와 풍미, 향미를 선명하게 살리는 방식이다. 덕분에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느긋한 삶의 방식을 닮아 커피 추출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자동 브루어를 이용한 필터 커피를 선호한다.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노르웨이 커피의 본질은 여유롭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커피 타임을 갖는다. 직장에서는 오전, 오후 공식 커피 시간이 중요한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다. 주말에는 ‘헬게카페’(helgekaffe)라고 불리는 주말 커피를 즐기며, 더 정성스럽게 커피를 만들고 집에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드디어 한국 상륙! 노르웨이 커피의 상징, ‘푸글렌’우리나라 역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품질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노르웨이식 커피 스타일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푸글렌(Fuglen)이다. 1963년 오슬로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북유럽 3대 커피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푸글렌이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노르웨이 커피의 진수를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노르웨이의 ‘코셀리그’ 감성을 담은 푸글렌 커피,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까.
  • 부산시, 인도네시아와 국내 첫 패션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인도네시아와 국내 첫 패션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JF3)’의 주관사 ‘수마레콘’과 패션문화 교류 업무협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은 인도네시아 대표 패션 행사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패션위크를 중심으로 양국의 패션디자이너·브랜드·섬유패션산업 플랫폼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을 확대하고, 양국 도시 간 지속 가능한 패션산업 연결망(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패션디자이너 및 브랜드 간 상호 초청·전시 참여, 부산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패션 행사의 공동 기획, 교차 참가 등을 추진한다. 수마레콘은 자사가 운영하는 복합 상업지구 내에 한국 디자이너의 팝업스토어 입점, 브랜드 쇼케이스 개최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는 부산패션위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디자이너의 국내 진출을 지원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국제 패션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실질적인 콘텐츠 교류, 패션산업 연결, 섬유패션 창업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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