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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망 안정성 저해 조치 우려”…반미연대 SCO ‘톈진 선언’ 채택

    “공급망 안정성 저해 조치 우려”…반미연대 SCO ‘톈진 선언’ 채택

    “WTO 규칙 위반하는강압적 조치”트럼프 정부 관세 전쟁 등 정조준시진핑 “안보 대응·개발은행 설립”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결성된 상하이협력기구(SCO) 10개국 정상들이 1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조치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톈진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회원국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과 원칙을 위반하는 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일방적이고 강압적 조치에 반대한다”면서 “이런 조치는 식량·에너지 안보 같은 국제 안보 이익을 저해하고,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은 SCO 프레임워크 내에서 무역 원활화 협정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접 미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공급망 안정 저해’, ‘경제적 조치’ 등의 표현을 통해 세계 각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실상 겨냥했다. 선언문은 또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가한 군사적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기초 핵 시설 등 민간 시설에 대한 침략 행위는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켰고, 국제법 규범과 유엔 헌장의 목적·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해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열린 SCO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에서 안보 위협 대응기구와 개발은행을 만들어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러 등 지역 문제 위주였던 회의체의 위상과 규모를 키워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도국) 정상들이 ‘반미’ 결집의 구심점으로 삼도록 결속했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안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는 종합센터와 마약대응센터를 조속히 가동하고, SCO 개발은행을 건설해 회원국의 안보·경제협력에 더 힘 있는 지지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바른 2차대전 역사관을 발양하고 냉전적 사고방식과 진영 대결, 괴롭힘 행동에 반대해야 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는 또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외교·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적 세계, 보편적으로 이로운 경제 세계화를 제창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자 외교와 국제기구를 불신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SCO 회원국에 올해 안에 20억 위안(약 3900억원)을 무상 원조하고, 향후 3년간 은행연합체 회원 은행에 100억 위안(1조 9500억원)의 신규 대출을 해 주겠다고도 했다.
  •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중장 지명… 軍대장급 7명 전원 물갈이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중장 지명… 軍대장급 7명 전원 물갈이

    2연속 비육군 출신 합참의장 탄생“인사 쇄신·조직 조기 안정화 목적” 국방부는 1일 합동참모의장에 진영승(56·공사 39기·공군 중장) 전략사령관을 지명하는 등 대장급 장성 7명 전원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약 3개월 만에 처음 이뤄진 군 수뇌부 교체다. 이번 인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10월과 마찬가지로 7명의 4성 장군이 전면 물갈이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장급 전원 교체를 통한 쇄신과 조직의 조기 안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64년 만에 문민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에 오른 안규백 장관의 국방개혁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 후보자는 전 정부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전략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중전투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과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팀원으로도 활약했다. 3성 장군 중에 합참의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역대 네 번째 사례다. 공군 출신 합참의장도 역대 네 번째다. 김명수(58·해사 43기) 합참의장에 이어 연속으로 비육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57·육사 47기·육군 중장)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56·해사 46기·해군 중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57·공사 40기·공군 중장) 공군교육사령관이 지명됐다. 연합사부사령관에는 김성민(56·육사 48기·육군 중장) 5군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55·육사 48기·육군 중장) 1군단장,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55·3사 27기·육군 중장) 지작사 부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육군참모총장은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으로 기소휴직 중인 박안수(57·육사 46기) 대장이 10월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김규하 중장이 직무대리를 맡은 뒤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합참의장 지명자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해 합참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국무회의를 거쳐 3일 취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법원행정처 “내란특별재판부는 사법부 독립권 침해”

    법원행정처 “내란특별재판부는 사법부 독립권 침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1일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내란특판) 설치에 대해 “사법부 독립에 대한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를 주도해 온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을 맡은 ‘지귀연 재판부’를 교체하면 내란특판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란특판 설치 입장을 묻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질의에 “헌법상 사법권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사법부에 귀속돼 있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등 외부 기관이 특별재판부 법관 임명에 관여한다면 “사법의 독립성, 재판의 객관성·공정성에 시비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 처장은 “(내란특판이 재판할 경우) 피고인들이 ‘위헌적 조치’라는 주장을 할 텐데,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단을 받게 되면 이런 역사적 재판이 무효가 돼 버리는 엄중한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런 견지에서 이 부분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민족 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재판부, 3·15 부정선거 행위자 특별재판부 등 과거 특별재판부 역시 “당시 헌법에 근거를 뒀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한 내란특별법 검토 의견에서 “국회 또는 대한변호사협회가 특정 사건을 전담할 특별영장전담법관이나 특별재판부 구성에 관여하는 것 자체로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특정 사건 담당 법관을 임의로 정하면 공정성 신뢰가 저하돼 국민과 당사자가 재판 결과를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내란특판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사법부 독립성 침해 우려와 관련해 “일단 법원을 따로 설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헌법에 보면 ‘법원의 내부 행정조직은 법률에 의해서 규정할 수 있다’, 이렇게 규정돼 있다. 위헌 소지는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다만 “(재판부 설치는) 지도부나 당론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다”며 당내 분위기도 전했다. 전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을 맡은 ‘지귀연 재판부’에 대해 “공정한 재판을 하기 어렵다”며 “재판의 공정성, 의구심을 갖는 그런 인사를 다른 재판부로 전보 조치 한다든지, 아니면 내부 감사를 통해 징계를 한다든지 등 이런 조치가 선행된다면 ‘굳이 이렇게 내란특판을 만드는 그런 입법 시도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내란 세력 척결 목소리를 이어 갔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적 변곡점에 놓여 있다. 흡사 해방정국 반민특위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란 척결이 반민특위처럼 좌절되고 실패할 수는 없다. 다시는 내란의 꿈을 꿀 수 없도록 확실하게 청산하겠다”고 했다. 한편 천 처장은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 법원장 커뮤니티에 올린 ‘사법개혁 논의와 관련해 드리는 말씀’ 글을 통해 민주당 사법개혁 특별위원회에 제시한 행정처 의견을 공유하고, 조만간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대법관 수 증원론과 관련해선 “대법관 수를 과다하게 증가시키는 개정안은 재판연구관 인력 등 대규모 사법자원의 대법원 집중 투입으로 인해 사실심 약화의 큰 우려가 있다고 했고, 예산·시설 등의 문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법관평가위원회 등을 통한 법관평가제도 변경 방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했다.
  • 김정은 오늘 中도착…북중러 톈안먼 연대

    김정은 오늘 中도착…북중러 톈안먼 연대

    내일 中열병식 앞두고 국경 넘어미사일 공장 시찰 ‘핵보유’ 과시도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1일 중국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2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며 북중과 북중러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중심의 반(反)서방 연대 강화로 국제 정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큰 만큼 전 세계 시선은 베이징으로 쏠리고 있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특별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 중국 철도총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예매시스템에 따르면 1일과 2일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 편 운행은 잠정 중단됐다. 일본 매체들은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의 경비가 강화됐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통과하는 것을 염두에 둔 태세라고 보도했다. 단둥 일부 호텔에서는 3~5일간 외국인 숙박을 통제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2018년 3월, 5월, 6월과 2019년 1월 등 모두 네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으로 도착한 1차와 4차 방중 때는 특별열차를 탔고 2·3차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다. 마지막 방중 당시 경로를 그대로 따랐다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출발해 신의주에서 ‘북중우의교’를 건너 중국의 단둥, 선양, 톈진을 지나 베이징에 도착한다. 평양~신의주 구간(225㎞)과 단둥~베이징(1133㎞) 등 총 1300여㎞를 꼬박 하루 걸려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을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열병식에는 베트남, 라오스,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이란 정상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 김 위원장이 이들 국가와의 소통을 도모할 수도 있다. 중국은 이번 전승절 일정을 통해 반미·반서방 연대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명예교수는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복원을,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 등을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북중 관계 회복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고 북한은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전승절 기간 김 위원장이 ‘통 큰’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초청국인 중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 정도는 나눌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이번 방중에 동행할지도 주목된다. 앞선 네 차례 방중 일정 가운데 세 차례는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고, 하노이회담 때는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만 함께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주애를 인사시킬 경우 사실상 후계자로서의 무게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중요 군수기업소를 방문해 새로 설계한 컨베이어 벨트식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 체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하달했던 ‘미사일 생산능력 확대 조성 계획’이 올해까지 성과적으로 완비됐다며 “국가적인 미싸일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되고 중요 미싸일 부대들에 대한 전투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으로는 김 위원장이 찾은 군수기업소의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중 접경지역이기도 한 자강도 지역에 각종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어 김 위원장의 방중 경로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화성-11가’, ‘화성-11나’, ‘화성-11다’ 계열의 단거리미사일 모습이 담겼는데 KN-23 계열의 북한판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을 개량·생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승절에 참석 전 북한이 초보적 위상의 핵 국가가 아니라 핵무기를 다량 배치해 운용하는 ‘중견 핵보유국’이라는 위상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 [사고] ‘2025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8일 개최[사라진 인구, AI·우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사고] ‘2025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8일 개최[사라진 인구, AI·우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서울신문사는 9월 8일 ‘사라진 인구, AI·우주로 다시 채우는 미래-인구대반전 해법, 광주·전남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2025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을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 시:2025년 9월 8일(월) 14:00~17:00 ■ 장 소: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 ■ 주 최:서울신문사 ■ 주 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 문 의:070-5220-1773(사무국) ■ 홈페이지: https://서울인구포럼.com/sub/2025_kwangjoo.html
  • 잠 안 온다고 술 한잔, 달밤에 헬스… 불면의 밤만 길어집니다

    잠 안 온다고 술 한잔, 달밤에 헬스… 불면의 밤만 길어집니다

    주 3회·3개월 이상 지속되면 ‘질환’술 마시면 잠깐 졸리나 장기적 악화수면제 필요하나 과도한 사용 금물스마트폰·격렬한 운동도 숙면 방해멜라토닌 많은 체리·아몬드 섭취를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면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증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여전히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6만 8814명으로 2020년(65만 8675명)보다 16.7% 늘었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불면증을 둘러싼 궁금증을 전문의들의 설명을 토대로 문답으로 풀었다. Q. 잠을 잘 못 자면 다 불면증인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이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이어지고 낮에도 피로·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면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Q. 원인은 무엇인가. “선천적 체질뿐 아니라 스트레스, 약물, 환경 변화, 시차 적응, 교대 근무 등으로 일시적 불면이 생길 수 있다. 시험·면접 같은 불안 상황, 슬픔·손실 경험, 우울증·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Q. 약간의 술은 수면에 도움이 되나. “처음엔 졸음이 오지만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뇌가 각성해 자주 깨게 된다. 장기간 의존하면 금단 증상으로 오히려 불면이 심해진다.” Q. 수면제는 꼭 필요할까. “수면제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정해진 용량과 기간에 맞게 사용하면 치료에 효과적이다. 오히려 불면증을 방치하면 만성화돼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장기 과용이나 임의 복용은 금물이다.” Q. 불면증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은. “졸릴 때만 침대에 눕고 침대에서는 수면 외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억지로 누워 있으면 오히려 각성이 심해진다.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 유지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기본이다.” Q. 퇴근 후 운동은 도움이 되나. “밤늦게 강한 조명 아래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수면에 해롭다. 어두운 환경에서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Q.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스마트폰 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드는 시간을 30분 이상 늦춘다. 취침 3~4시간 전 사용을 줄이면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 Q. 영양제·카모마일 차 등은 효과가 있나. “수면용 건강기능식품은 뚜렷한 임상 근거가 부족해 권고하지 않는다. 카모마일 차 등도 취침 직전 섭취 시 야뇨를 유발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Q. 불면증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게 사실인가. “수면 중 뇌척수액은 낮 동안 쌓인 노폐물을 청소한다. 숙면하지 못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될 수 있다. 불면증은 고혈압·당뇨 등 치매 위험 인자와도 맞물려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Q. 수면에 좋은 음식은. “체리, 아몬드, 호두, 바나나, 토마토 등은 멜라토닌과 트립토판이 풍부해 수면을 돕는다. 상추 속 락투카리움도 긴장 완화에 효과적이다.” ●도움말 (가나다순) 박진석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홍정경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스페인 산불로 폭발한 분노 표현”… 붉은 페인트 범벅된 가우디 성당

    “스페인 산불로 폭발한 분노 표현”… 붉은 페인트 범벅된 가우디 성당

    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해 140년 넘게 공사 중인 스페인 대표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페인트를 뿌린 환경단체 운동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31일(현지시간) 환경단체 ‘미래 식물’ 소속 운동가 2명이 바로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외부 기둥과 벽면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트를 뿌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기후 정의”를 외쳤다. 환경운동가들은 약 1시간가량 구금된 뒤 풀려났으며, 각각 600유로(약 98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소속된 단체 ‘미래 식물’은 운동가 2명이 체포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서 “이번 여름 스페인의 광범위한 지역이 산불로 황폐화한 데 대해 분노를 표현했다”고 페인트를 뿌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를 통해 현 정부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올여름 유럽 전역에 산불이 확산됐다는 점을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022년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스페인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운동가들 손을 접착제로 붙이는 등 수십 차례 유사한 항의성 시위를 벌여왔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스페인에서 산불로 4명이 숨지고 약 35만㏊의 산림이 소실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을 “근래 들어 국가가 목격한 가장 큰 환경 재앙 중 하나”라고 규정하며 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을 인정한 바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착공 이후 143년 동안 공사가 진행 중인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해마다 500만명이 방문한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이자 공사 착공 144년이 되는 내년에 성당 중앙의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끝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 韓, 이달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 활동

    한국이 9월 한 달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역할을 수임한다. 지난달 파나마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의장국을 다시 맡은 것으로,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등 국제 현안 논의 및 여론 형성에서 안보리의 공식 입장을 주도한다. 3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2일 오전 9월 안보리 의사일정을 채택하는 비공식 협의를 시작으로 의장국 임무를 공식 개시한다. 안보리는 15개 상임·비상임이사국이 국가명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는다. 의장국은 회의 의제를 협의·조정하고 공식 회의,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한국은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고 있다. 앞서 한국은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996~1997년과 2013~201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안보리 의장국 수행은 1997년 5월과 2013년 2월, 2014년 5월,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아직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공식 부임하지 않아 김상진 대사대리가 주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싱크탱크 ‘안보리 리포트’(SCR)는 9월 보고서에서 한국이 의장국 수임 기간 대표 행사로 인공지능(AI) 관련 고위급 공개회의의 토의를 열 계획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주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80차 유엔 총회는 오는 9일 개막하며 23일부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뉴욕 유엔 본부에 함께 모이는 고위급 일반 토의가 시작된다.
  • 숨 막히는 낮·푹푹 찌는 밤… 올 여름 역대 가장 더웠다

    숨 막히는 낮·푹푹 찌는 밤… 올 여름 역대 가장 더웠다

    전국 평균기온 25.7도 기록낮 최고기온도 평균 30.7도 폭염과 폭우, 열대야가 쉴 새 없이 반복됐던 올여름이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공식 확인됐다. 현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52년만이다. 1일 기상청이 발표한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25.6도)을 제치고, 여름 평균기온 1위에 올랐다. 불과 1년 만에 ‘가장 더웠던 여름’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7월 초부터 이례적 이상고온 현상 특히 낮과 밤 모두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올여름 낮 최고기온은 평균 30.7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30.4도)을 가뿐히 넘어섰고, 역대 1위였던 1994년(30.5도)의 기록도 제쳤다. 지독했던 밤더위도 통계로 확인됐다. 올여름 밤 최저기온은 평균 21.9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와 같은 기록으로 역대 1위가 됐다. 기상 기록은 값이 같으면 최근 기록을 앞순위로 삼는다. 올여름은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장하면서 7월 초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이후 우리나라 대기 상·하층을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악하면서, 두 겹의 공기 이불을 덮은 듯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9월 초까지 늦더위 기승 부릴 듯 폭염일수(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도 28.1일로, 2018년(31.0일)과 1994년(28.5일)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는 총 15.5일로 2024년(20.2일)·2018년(16.5일)·1994년(16.5일)에 이어 4위였다. 지긋지긋한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초까지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하나님이 차트를 보여주셨다”…투자 유도해 수십억 가로챈 40대女

    “하나님이 차트를 보여주셨다”…투자 유도해 수십억 가로챈 40대女

    “하나님이 주신 차트로 매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을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주장하며 올해 초반까지 “하나님의 도움으로 해외 선물 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주변인들에게 접근해 돈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종교적 이유로 알게 된 지인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접근해 범행했다. 자신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인은 6명이며 회수되지 않은 피해 금액은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쯤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캐나다에서는 심령술사의 말을 믿고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8000만 달러(약 1112억원)를 잃은 한 상속녀의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언론재벌 톰슨 로이터 미디어 그룹의 상속녀 테일러 톰슨(66)은 2021년 유명 심령술사 미셸 화이트도브의 조언을 듣고 한 코인을 매매했으나 2022년 암호화폐 시장 붕괴와 함께 해당 코인의 가치가 폭락하며 막대한 금액을 잃었다. 해당 심령술사의 조언을 전달한 오랜 절친 애슐리 리처드슨(47)과 소송이 진행 중이다.
  • 장원영, 이병헌 아들에 면전서 굴욕 당해…이민정 “눈물”

    장원영, 이병헌 아들에 면전서 굴욕 당해…이민정 “눈물”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아들이 아이브 장원영을 실제로 만나고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화제다. 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장원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브이로그를 진행한 장원영은 “오늘은 지인들이랑 식사 약속이 있어서 식당에 왔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친한 셰프님이 계셔가지고 오늘 쉬는 날인데 열어주셨다”며 식당에 들어갔다. 그가 말한 친한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였다. 두 사람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후 장원영의 옆에 배우 이민정이 등장했다. 장원영은 “민정언니와 함께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민정의 아들 준후(10) 군의 모습도 나타났다. 이민정은 준후에게 “너 누나 몰라?”라고 물었고, 준후는 “아는데… 안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장원영은 준후에게 “실제로 보니까 어때요?”라고 물었고 이민정은 “인형같이 예쁘지?”라고 말했다. 이에 준후는 “난 엄마를 너무 많이 봐서”라고 답했다. 이에 장원영은 입을 막으며 충격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정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준후는 “엄마가 너무 예뻐서”라고 답했다. 이에 장원영은 입을 벌리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폴리맛피아는 준후에게 “집에 가서 엄마한테 야단 안 맞으려고 굉장히 애를 쓴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감동이다. 눈물난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너무 귀엽다”며 “나도 아들 낳고 싶은데”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장원영은 준후에게 “여기 그래도 누나가 식당 예약한 거다. 누나 덕분에 이 셰프님 만난 거다”라고 어필했고 준후는 “누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2015년생 아들 준후, 2023년생 딸 서이 양을 두고 있다.
  • ‘도쿄서 피습 사망’ 한국인女, 사흘 전 경찰에 “이별통보에 남친과 문제”

    ‘도쿄서 피습 사망’ 한국인女, 사흘 전 경찰에 “이별통보에 남친과 문제”

    일본 도쿄에서 1일 한국인 40세 여성이 흉기 피습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공항에서 검거됐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여성이 흉기에 찔리고 젊은 남성이 도주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도쿄 세타가야구 고마자와 대학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의식불명 상태의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목 부근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여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건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하네다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한국 국적자로, 피해 여성을 만나기 위해 사흘 전 한국에서 일본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한국인 자영업자로 지난달 29일 지역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 남성에게 이별 이야기를 꺼냈더니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언론은 “여성은 업무로 사건 현장 근처 건물을 찾았고, 남성은 여성의 교제 상대라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 근처에 있었다는 20대 남성은 “남녀가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놀랐다”고 전했다. 경찰은 체포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작업장서 폭발 사고···50대 1명 숨져

    광주광역시 광산구 작업장서 폭발 사고···50대 1명 숨져

    광주의 한 공장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1명이 숨졌다. 1일 오후 4시 56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 한 금형 가공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립식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작업장 내부에 있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 파편으로 작업장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와 맞은편 공장 2곳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작업장은 A씨가 운영하는 1인 작업장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천안 병천면 도시가스 누출…긴급 보수작업

    천안 병천면 도시가스 누출…긴급 보수작업

    1일 오후 5시 43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 병천면 탑원교차로 인근에서 가스 유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천안시와 JB도시가스 등에 따르면 이날 “걷고 있는데 도로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신고받은도시가스 매설 구간 주변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JB도시가스 측은 긴급 보수 작업 중이다. 천안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가스 유출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구시, 국방부에 TK 신공항 건설·도심 군부대 이전 지원 요청

    대구시, 국방부에 TK 신공항 건설·도심 군부대 이전 지원 요청

    대구시가 국방부에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날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 등 국방부 협력이 필요한 대구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이전·건설 사업이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핵심과제”라며 “도심 내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과 고도제한에 따른 주요 개발사업 및 지역 균형발전 장애 등으로 대구 시민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은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항 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가 주도의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과 함께 금융비용에 대한 국가재정 보조 등을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현재 추진 중인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기부재산에 금융비용이 반영되지 않고, 사업시행자의 부담이 과도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사업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규제 완화 등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은 합리적인 기능 대체성 판단을 통해 기부가액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규모로 산정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은 국방과 민생을 아우르는 대구의 핵심 현안”이라며 “국방부 협조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국방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과 함께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스코인터, 북미서 6000억원 규모 구동모터코어 수출 계약

    포스코인터, 북미서 6000억원 규모 구동모터코어 수출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지역 업체와 총 300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어 단가는 100만대당 약 2000억원으로,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회사 측은 “계약 대상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소재로 사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하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중이다. 구동모터코어 사업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폴란드와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공장 가동으로 국제 공급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해외 현지생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거점별 해외공장을 구축해 멕시코 250만대, 폴란드 120만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글로벌 연 700만대 생산 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 배달앱 수수료 못 버티고…교촌치킨, 점주가 배달치킨 가격 정한다

    배달앱 수수료 못 버티고…교촌치킨, 점주가 배달치킨 가격 정한다

    교촌치킨이 배달 치킨 가격을 점주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배달앱 비용 부담을 덜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1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는 이날부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을 1000~3000원가량 인상했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 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대다수 프랜차이즈의 가맹본부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게 일반적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권장할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구속할 수는 없다”며 “가맹본부는 현재 배달 전용 가격 도입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hc도 지난 6월부터 점주가 배달 치킨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담치킨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2000원 비싸게 받고 있으며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등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가 배달 메뉴 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해 판매하고 있다.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도전, 무등산의 아름다운 길을 걷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도전, 무등산의 아름다운 길을 걷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군·화순군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전남의 진산이자 호남정맥의 중심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2013년에는 24년 만의 신규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의미가 깊다.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무등산의 정상인 천왕봉은 1966년부터 군사시설 보호 구역으로 통제돼 등산객이 오를 수 없었다. 가장 높은 지점은 서석대(해발 1100m)였지만, 2023년 9월 57년 만에 인왕봉(해발 1164m)이 상시 개방됐다. 이로써 무등산을 찾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인왕봉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등산은 전남의 모든 것을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증심사를 시작으로 중머리재를 지나 서석대로 가는 길은 시원하고 경쾌한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에 산들거리는 갈대밭을 걷다 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듯하다. 장불재에 도착하면 사방이 트인 풍경과 함께 주상절리와 갈대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정상에선 제주 한라산과 남해 거제도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수달,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4000여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화산이 빚어낸 무등산 주상절리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0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육각형 기둥 모양의 바위를 말한다. 무등산 일대에 입석대, 서석대, 규봉이 대표적이다. 특히 입석대와 서석대에 있는 돌기둥은 남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 부근에 밀집된 주상절리들은 마치 거대한 돌담처럼 솟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화산 용암이 빚어낸 이 희귀한 바위 기둥들은 학술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의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과 함께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에 성공했고 올해 두 번째 재도전에 나선다. 무등산의 대표 추천 코스는 증심사에서 시작해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로 향하는 길이다. 제법 난도가 높지만 무등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증심사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시원한 계곡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도전, 무등산의 아름다운 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도전, 무등산의 아름다운 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군·화순군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전남의 진산이자 호남정맥의 중심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2013년에는 24년 만의 신규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의미가 깊다.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무등산의 정상인 천왕봉은 1966년부터 군사시설 보호 구역으로 통제돼 등산객이 오를 수 없었다. 가장 높은 지점은 서석대(해발 1100m)였지만, 2023년 9월 57년 만에 인왕봉(해발 1164m)이 상시 개방됐다. 이로써 무등산을 찾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인왕봉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등산은 전남의 모든 것을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증심사를 시작으로 중머리재를 지나 서석대로 가는 길은 시원하고 경쾌한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에 산들거리는 갈대밭을 걷다 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듯하다. 장불재에 도착하면 사방이 트인 풍경과 함께 주상절리와 갈대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정상에선 제주 한라산과 남해 거제도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수달,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4000여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화산이 빚어낸 무등산 주상절리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0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육각형 기둥 모양의 바위를 말한다. 무등산 일대에 입석대, 서석대, 규봉이 대표적이다. 특히 입석대와 서석대에 있는 돌기둥은 남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 부근에 밀집된 주상절리들은 마치 거대한 돌담처럼 솟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화산 용암이 빚어낸 이 희귀한 바위 기둥들은 학술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의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과 함께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에 성공했고 올해 두 번째 재도전에 나선다. 무등산의 대표 추천 코스는 증심사에서 시작해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로 향하는 길이다. 제법 난도가 높지만 무등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증심사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시원한 계곡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 [속보] “김정은, 오늘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서 출발”…2일 베이징 도착 예상

    [속보] “김정은, 오늘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서 출발”…2일 베이징 도착 예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위해 1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열차로 평양을 출발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이날 밤 북중 국경을 통과해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출발해 서북부 접경지역에 위치한 신의주, 그리고 중국의 단둥, 선양, 톈진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중국을 찾은 지난 2019년 1월과 같은 경로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움직이는 요새’로 불릴 만큼 두꺼운 철판으로 제작돼 폭탄 테러에도 상당한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집무실과 침실은 물론 최고 수준의 무장·통신 장비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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