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어’ 천국 서초
서울 서초구는 기존 경로당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꾼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를 8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전국 최초로 기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지역 내 어르신뿐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 세대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서초구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시설이다.
앞서 구는 반포1·2·3동 경로당, 서초1동 경로당,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 반포느티나무쉼터 등 총 7곳에 시니어라운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어 8번째로 개소하는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는 우면동 경로당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라운지 내부에는 편안한 좌석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담소존’, 안마의자를 활용해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존’,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존’,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스터디 카페존은 노트북, 태블릿 등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 수강, 재택근무, 자료 검색 등 폭넓은 디지털 학습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별 좌석마다 충분한 충전 설비를 갖춰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는 인근에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을 비롯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시설이 인접해 있어 폭넓은 연령층의 주민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서초구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방배동에 시니어라운지를 추가로 개소해 총 9곳을 조성할 예정이며, 각 시니어라운지 내에 다양한 문화·여가·건강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는 전 세대가 함께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복지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통합형 개방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