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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센터서 인권·환경·복지 배워요, ‘1동 1대학’… 생활 속 캠퍼스 은평

    주민센터서 인권·환경·복지 배워요, ‘1동 1대학’… 생활 속 캠퍼스 은평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 실현16개 동의 특성 살린 학과 운영 “은평에서 사는 법은 지역의 뿌리와 역사를 알고, 동네를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일 대조동에 있는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열린 ‘은평 1동 1대학 총장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은평 1동 1대학 학습자와 지역 주민 등 165명이 참석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은평 1동 1대학 총장 자격으로 강단에 선 김 구청장은 “은평에서 산다는 건 결국 ‘함께하는 것’이다. 이웃과 배우고, 나누고, 서로의 삶을 지켜보면서 자라는 게 우리 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특히 대학교가 부족한 은평에 동마다 대학교를 만들어 원하는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건 전국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랑거리”라고 1동 1대학의 의미를 전했다. 1동 1대학은 구에 있는 16개 동주민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동의 특성을 살린 학과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사회복지와 환경,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캠퍼스’를 꾸려가고 있다. 모든 교육은 대학의 전문 교수 또는 강사의 강의로 이뤄진다. 대학에 직접 방문하거나 대학의 시설을 체험할 기회까지 주어져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녹번1동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손을 잡고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로, 탄소 네거티브’를, 응암2동은 명지대 미래교육원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생태계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주민들은 1동 1대학에 대한 만족감 드러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구에서 주민을 생각하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1동 1대학에 참가하면서 은평에서 배우고 살아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1동 1대학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며, 진정한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감사하게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대상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의 좋은 정책상 등 다양한 곳에서 우수한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모두 구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과 대학이 연결돼 주민 모두가 학습자로 살아갈 수 있는 평생학습의 도시 은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강동 주차장 부지에 모듈러 교실 지어 과밀학급 해소

    강동 주차장 부지에 모듈러 교실 지어 과밀학급 해소

    서울 강동구는 서울강빛초등학교 학생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및 서울강빛초중이음학교와 함께 구 소유 주차장 부지에 임시 조립식 교실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수환 서울강빛초중이음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은 고덕강일2지구 학교 과밀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모듈러 교실의 설치한다. 서울강빛초중이음학교는 모듈러 교실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그동안 구는 고덕강일2지구 내 대규모 주거 단지 입주로 학령아동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과 대책 마련을 협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 설립안이 서울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과밀학급 문제 해소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구 등은 강율초 설립 때까지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강빛초 인근 부지에 모듈러 교실을 조성하게 됐다. 모듈러 교실은 총 26개 학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강빛초 과밀 문제 해소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력단절 여성 세무회계 교육하는 양천

    경력단절 여성 세무회계 교육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경력단절 여성의 실질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세무회계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구가 지난해 실시한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중 91%가 ‘초대졸 이상’이고, 73%가 정규직 취업을 희망했다. 이에 구는 고학력자 경력단절 여성의 정규직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회계 관련 직종 취업 지원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신설했다. 교육과정은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계 입문자를 위한 기업회계 이론 ▲세무 및 소득세 등 더존프로그램 활용 실무 ▲FAT/TAT 1·2급 자격증 취득 대비 ▲챗GPT 활용 회계 시스템 실습 ▲취업 대비 면접 코칭 등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맞춤형 상담과 관련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재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 구직자가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직업교육과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당신이 광진의 영웅… 7일 사회복지의 날 행사

    당신이 광진의 영웅… 7일 사회복지의 날 행사

    서울 광진구가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오는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당신이 광진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사회복지종사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400여명이 모여 서로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자리”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손길과 헌신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희망을 발견하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분야 곳곳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축하 공연을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를 구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다.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복지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지는 자리다. 또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재충전의 시간을 준비했다. 10일 오후 4시, NC이스트폴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힐링시네마’는 광진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사회 곳곳에서 헌신해온 종사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 사회복지의 날은 매년 9월 7일, 사회복지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사회복지의 날은 우리 곁에서 가장 가까이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주시는 사회복지인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가 위로와 격려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시는 모든 사회복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 나은 환경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자율주행 순찰로봇, 동대문 누빈다

    자율주행 순찰로봇, 동대문 누빈다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서울시·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전통시장 내 주소기반 자율주행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행안부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에 동대문구가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진행된다. 전통시장 내 입체주소를 구축하고 서울시 S맵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 순찰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심야 시간에 순찰로봇을 집중 투입해 열화상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화재 감지 및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또 로봇과 연계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소방재난본부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화재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인명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이달에 이동 경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다음달 말부터 약 2개월간 청량리전통시장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에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 “음식 쓰레기 감량기 구매 지원합니다”

    서울 강남구는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하반기에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음식물 폐기물 감량에 도움이 되는 감량기 구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강남구는 상반기 이 사업을 추진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2147명의 주민이 신청해 이 가운데 1760명이 실제 지원을 받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97%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2%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가정용 소형 감량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하고 분쇄해 부피를 줄여주는 기기지만, 평균 70만원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가격 탓에 구입을 망설이는 주민이 많았다. 이에 하반기에도 구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생활 편의성과 위생 개선을 돕기 위해 지원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1일 기준으로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다. 지원액은 구매 금액의 50% 이내에서 최대 35만원까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실천하면서 주민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실전 같은 훈련”… 도봉 2년째 재난의료대회 우수상

    “실전 같은 훈련”… 도봉 2년째 재난의료대회 우수상

    서울 도봉구가 ‘2025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재난안전통신망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모의상황을 통해 서울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실제 상황 대비·대응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분야는 종합훈련·도상훈련·재난안전통신망 등 5개다. 구는 재난 발생 시 현장과 상황실, 관계 기관 간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와 지휘통신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재난안전통신망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응급의료소장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신속대응반 출동부터 사상자의 분류, 응급처치, 이송 및 사상자 현황 파악, 브리핑까지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도 구는 도상훈련과 출동사례 발표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받은 바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통신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훈련해 온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난의료 대응 역량과 지휘통신 체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문화적 다양성’ 껴안는 구로

    외국인 ‘문화적 다양성’ 껴안는 구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구로구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지난 2일 했다. 지역사회 리더들이 상호문화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계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구청에서 열린 ‘상호문화 역량강화 교육’에서 “구로구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역사회”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통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직능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강연자로는 안나 예이츠 서울대 국악과 조교수가 나섰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예이츠 교수의 설명에 참가자들은 귀를 기울였다. 독일 출생의 국악인인 예이츠 교수는 판소리에서 인류음악학 분야를 개척했다. 영국에서 인류학과 정치학을 공부하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판소리를 접하고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해 2020년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아울러 대만 펑리수, 일본 모나카, 폴란드 와플과자 등 15개국 대표 과자를 시식할 수 있는 세계 다과 전시 공간과 인공지능(AI) 사진관에서 프로필를 만드는 등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구는 참가자들이 내·외국인 주민 간 화합과 갈등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존중이 있는 도시를 위해 매년 5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상호문화축제를 열고 상호문화서포터즈단 소식지도 발간하고 있다. 구로구는 외국인 주민이 5만 3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장 구청장은 “내·외국인 주민 간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민 모두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자리 창출 리더’ 영등포… 5회 연속 ‘고용률 넘버1’

    ‘일자리 창출 리더’ 영등포… 5회 연속 ‘고용률 넘버1’

    서울 영등포구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5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전체 고용률과 여성 고용률 모두 서울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과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올해까지 5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일자리 선도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올해 1만 3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운 구는 연 2회 취업 박람회를 열고 구직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1만 11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이미 목표치의 81%를 달성했다. 오는 11일 역시 ‘희망 업 취업 박람회’가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기업 채용관 ▲취업 지원관 ▲부대 행사관 ▲채용 설명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업 채용관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27개 기업이 참여해 일대일 현장 면접을 한다. 운영 시간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내 고용률 1위라는 성과는 구와 기업, 구직자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취업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 상권과 관광 명소 연결한 ‘마포상생앱’

    지역 상권과 관광 명소 연결한 ‘마포상생앱’

    서울 마포구는 지난 2일 마포구민광장에서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새 플랫폼 ‘마포상생앱’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구민과 상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앱 소개 영상 상영과 주요 기능 소개, 앱 출시를 알리는 ‘우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마포상생앱은 도화꽃길, 용강맛길, 레드로드, 하늘길 등 마포 11대 상권을 중심으로 음식점, 카페, 쇼핑, 병원, 약국 등 카테고리별 매장 정보는 물론, 인근 관광 명소 정보까지 담아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한 앱이다. 이용자는 이 앱을 활용해 업종별 매장을 검색하며 영업시간, 메뉴, 배달·포장 가능 여부, 주차 가능 여부 등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실시간 운행 현황 확인부터 티켓 예매·결제·환불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도보 내비게이션과 다국어 음성 안내 기능도 지원돼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상생앱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상생 플랫폼”이라면서 “많이 사용해 주시고, 마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변에 많이 홍보해 달라”라고 말했다.
  • 강릉 가뭄 극복에 독도 경비함 투입

    강릉 가뭄 극복에 독도 경비함 투입

    독도 수호 임무를 맡은 5000t급 해경 경비함정 삼봉호가 3일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소방차에 생활용수 600t을 공급하고 있다. 강릉은 기록적 가뭄으로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자 지난달 31일부터 수도 계량기를 4분의 1만 열어놓는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강릉 연합뉴스
  • 오세훈 “한강버스, 서울의 명물 기대… 시민 여가문화 바뀔 것”

    오세훈 “한강버스, 서울의 명물 기대… 시민 여가문화 바뀔 것”

    “퇴근하며 스트레스 날릴 힐링공간서울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타봐야”마곡~잠실 수상 대중교통 18일 개통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한강버스 개통이 불과 2주가 남지 않았는데, 서울시민들의 여가 문화는 한강버스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강, 서울의 미래’ 토론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한강버스로) 퇴근을 하면서 하루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다 날려 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다. 서울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타봐야 하는 서울의 명물로 등극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시장은 1기 시정 시기인 2006년 시작한 ‘한강 르네상스’를 언급하며 한강버스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그는 “과거 20년 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도 똑같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상대 정당은 ‘특혜다’, ‘토목이다’, ‘자연성 회복 파괴다’ 등 이치에 닿지 않는 비판들을 난무했다”며 “비판들을 이겨내고 자전거길, 산책로, 반포 한강공원을 포함한 4곳의 공원을 마련한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했다. 또 “(기존 한강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홍수가 한 번 있으면 싹 쓸려 내려가는 곳으로 치수의 관점에서만 관리되는 곳이었다”며 “20년 전 정책이 시작된 이후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강은 서울시민들이 여가 시간에 정말 여유롭게 쉴 수 있고 유용한 공간이 됐다”고도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버스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등 비판을 이어간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유흥주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임현택 국민대 특임교수가 기조발표를 맡았다. 아울러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이사,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김상혁 가천대 교수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한강버스, 그레이트 한강, 도시 브랜드 한강 등을 주제로 도입 취지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으로 오는 1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요금은 편도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이다. 5000원을 추가하면 기후동행카드로도 한강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 기후변화에… 아열대 작물 주목하는 지자체들

    기후변화에… 아열대 작물 주목하는 지자체들

    이상 고온과 가뭄이 일상화되면서 농업 지형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예전 같으면 상상조차 못 했던 아열대 작물이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지자체들은 앞다퉈 ‘기후변화 대응 작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공심채를 미래 대체 채소로 점찍었다고 3일 밝혔다. 동남아에서 흔한 여름 채소지만 국내에서는 낯설다. 줄기 속이 빈 공심채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크다. 도는 트레이 규격, 육묘 기간, 농가 보급 방법까지 세세히 연구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 작물 재배 단지를 조성해 바나나, 애플망고, 한라봉·레드향·천혜향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엔 바나나 250㎏을 처음 수확했다. 파주와 화성은 애플망고, 광주는 감귤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경남도 역시 올해부터 191억원을 투입해 ‘신 소득작물 육성 계획’을 시작했다. 파파야, 블루베리, 키위 같은 아열대 과수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교육, 종자·종묘 보급을 지원한다. 산청군은 내년까지 27억원을 들여 아열대 시범 농장을 육성 중이다. 지난 7월엔 농가에서 첫 애플망고를 따냈다. 현재 애플망고 7곳 1.9㏊, 바나나 1.3㏊, 레몬 0.2㏊, 시설 블루베리 0.9㏊에서 재배된다. 경북은 아예 포항에 ‘아열대 작물연구소’를 세운다. 전국 사과의 60%, 포도의 56%, 복숭아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표 과수지대지만, 폭염과 늦더위에 품질 저하 우려가 커서다. 겨울이면 ‘춘베리아’로 불릴 만큼 추운 강원 춘천에선 교회 뒷마당에서 바나나가 열려 구경꾼이 몰리기도 했다. 기후가 이미 아열대권에 접어든 단면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30년 뒤 한국 농업 현장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품종과 재배 방식의 대변화에 대비해 신소득 작물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해남 땅끝모노레일·두륜산 케이블카 희비 교차

    전남 해남군의 양대 관광 인프라인 땅끝모노레일과 두륜산 케이블카가 엇갈린 성적표를 내고 있다. 땅끝모노레일은 안정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관광 효자’가 된 반면, 두륜산 케이블카는 안전사고와 수요 구조 변화에 적자 늪에 빠졌다. 땅끝모노레일은 군비와 민간자본이 절반씩 투입돼 2004년 개통됐다. 코로나19 충격기를 제외하면 매년 흑자를 냈으며, 최근 연평균 이용객은 12만명을 상회한다. 올해도 8만 5000명이 넘었다. 수익은 군과 민간이 절반씩 나눈다. 해남군은 지금까지 1억 4100만원, 올해만 41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군으로 넘어올 모노레일 운영권은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과거 특혜성 계약 논란과 소송으로까지 비화했던 모노레일은 법원의 화해 권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운영권이 군으로 넘어온다. 군 직영은 사실상 불가능해 위탁 재협상이나 공개입찰이 불가피하다. 2003년 민자를 투입해 개통한 두륜산 케이블카는 1.6㎞ 길이의 국내 두 번째 장거리 노선을 자랑하며 개장 초기 연간 20만명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 감소와 가족·소규모 여행 확산으로 수요 구조가 변하면서 최근 해마다 2억원 안팎의 적자가 고착화됐다. 2023년에는 운행 중 케이블카가 상공에서 멈춰 승객이 고립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안전성 우려와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회복세는 더디다. 케이블카 측은 “차별화된 관광코스와 체류형 상품 개발 없이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 차원의 홍보·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해남군 관광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요구한다. 한 관광 전문가는 “모노레일 성공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케이블카에 접목해야 한다”며 “체험 위주 관광에서 숙박·체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전북 “무인이동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전북도가 무인이동체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도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산업 현황 및 시장 전망 조사, 전북 무인이동체 산업 분석 및 전략 분야 도출, 기본계획 수립, 국가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주요 국가·타 시도의 정책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전북의 입지 여건과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특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전북특별법’을 통해 드론, 자율주행차, 무인농업기계, 건설기계, 무인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의 근거도 마련했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무인이동체 산업은 교통·물류·의료 등 공공서비스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전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 방치된 완충 녹지 12곳 시민 정원으로

    서울 방치된 완충 녹지 12곳 시민 정원으로

    서울시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완충 녹지 12곳(6만 1354㎡)을 차례대로 정비해 시민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정원으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완충 녹지는 대기오염과 소음, 진동과 악취 등을 줄이기 위한 공간이다. 철도·대로변이나 공장 주변에 많지만, 활용도가 낮아 사실상 방치된 곳이 적지 않았다. 우선 시는 성북구 석계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4000㎡)를 ‘치유 정원’으로 꾸몄다. 40년 넘게 회색지대로 남았던 이곳에 산수국과 핑크에나벨 등 관목 11종 7628주와 초화류 28종 1만 6515본을 심어 사계절 정원을 만들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했다. 강서구 서남환경공원 산책로 사이 공간(1500㎡)에는 산딸나무와 노랑말채나무 등 관목 7종 1071주를 심어 산책과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서초구 올림픽대로변(4500㎡)과 강서구 서남물재생센터(1500㎡), 강남구 수서오솔길(1만 2000㎡) 등 10곳에도 대규모 녹지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삭막한 도로변 경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흡수해 도시 열섬 현상까지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아기자기한 동네 정원부터 도시의 환경을 지키는 대규모 녹지까지 점과 선, 면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인재원 행안부 공무원 특혜 논란

    자치인재원 행안부 공무원 특혜 논란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행안부 공무원에게만 직원 전용 숙소를 염가에 제공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유일하게 직원 전용 숙소를 운영하는 자치인재원은 가족 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아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혁신도시 취지에 역행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자치인재원에 따르면 2013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당시부터 행안부 직원 전용 숙소 ‘청심관’을 운영하고 있다. 2인실 40개로 8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자치인재원 전 직원의 80%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청심관은 한 달 이용료가 5만원으로 매우 적다. 전기료, 상하수도 등 관리비만 받는 수준이다. 식사도 하루 세끼를 모두 원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임에도 지역경제 기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구나 일부 간부들은 교육생 전용 숙소인 ‘목민관’의 1인실을 차지해 ‘특혜 중 특혜’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과 타 이전 기관들이 질시하는 이유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행안부가 혁신도시 취지에 맞지 않게 직원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자치인재원 인근 원룸은 월세가 30만~40만원이고 관리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행안부 공무원만 5만원에 한 달을 지낼 수 있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자치인재원에서 장기 교육을 받는 전국에서 오는 공무원도 문제를 제기한다. 지자체 교육생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외부에서 숙식하도록 원내 시설 이용을 제한하면서 수범을 보여야 할 행안부 직원만 특혜를 누린다고 볼멘소리다. 교육생 A씨는 “지자체 산하기관의 경우 출퇴근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전용 숙소 제공 등 지원이 전혀 없다”며 “힘 있는 부처다 보니 행안부 직원 특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못 할 뿐이다”고 털어놨다. 직원 전용 숙소 특혜가 자치인재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이 낮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저렴한 비용으로 원내에서 편리하게 숙식을 제공받는데 가족과 함께 이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치인재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8.6%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꼴찌다. 전 직원 105명 중 9명만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69명은 단신 이주, 26명은 독신·미혼이다. 전북혁신도시 가족 동반 이주율 평균 54.8%보다 훨씬 낮고 70% 이상인 국립식량과학원 등 농촌진흥청 산하기관들과는 대조된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300만명 유치 본격화

    주행사장 8개 전시관 콘텐츠 확정내일 시민 역량 결집 D -1년 행사내년 9월 5일 막을 올리는 전남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섬박람회 핵심인 돌산 진모지구의 주행사장 전시관과 부행사장 조성은 물론 참가국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좌우할 주행사장 8개 전시관의 콘텐츠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주제관에서는 이머시브 미디어 터널 등 몰입형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연출로 섬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미래 생존 공간으로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섬 해양·생태관과 미래관에서는 아쿠아리움과 로봇 물고기,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전시, 해상교량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 위그선 시연 등 미래 기술을 담은 다양한 전시·연출을 선보인다. 섬 공동관과 섬 문화관, 섬 식당관 등에서는 세계 섬 보유 국가 및 지자체 홍보 부스를 통해 섬 문화와 역사를 비롯해 섬과 바다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섬 특산물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캠핑장과 카약·카누 체험,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섬 체험 프로그램 시설 준비에 들어갔다. 섬박람회 흥행을 이끌 참가국 30개국과 관람객 300만명 유치 활동도 본격화했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국가는 필리핀 세부, 팔라우, 페루, 일본 고치현, 동티모르, 그리스 이오니아, 프랑스 코르시카,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등 13개국 14개 도시다. 미국, 세이셸, 태국 등 23개국과는 참가 협의를 하고 있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붐업과 시민 역량 결집도 추진한다. 오는 5일 섬박람회 D-1년 기념행사에서 박람회 열기 확산을 위한 성공 개최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이벤트를 펼친다. 관람객 유치 홍보 캠페인과 자원봉사자 모집 등 섬박람회 홍보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 경남, 2022년 도입한 광역학구제 논쟁 계속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을 해소하고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취지로 시행 중인 경남의 광역학구제가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를 가속한다는 우려가 나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광역학구제는 특정 지역 학생이 주소를 옮기지 않고도 인근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통학 여건이 비슷한 학교를 묶은 게 ‘학교군’, 추첨 없이 지정 학교에 입학하도록 한 구역이 ‘중학구’다. 경남교육청은 2022년 광역학구제를 도입했다. 진주, 통영, 김해, 밀양, 거제, 양산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 인근 중학구의 작은 학교로 진학을 허용한다. 김해 진영지역 학생들은 인근 한림면 한림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그런데 창원시 대산면 대산중학교에도 광역학구제를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수년째 나오고 있다. 올해도 ‘진영 초등 졸업생의 창원대산중 진학 허용’ 민원이 접수됐지만, 김해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학급 충원 어려움, 타 학교·지역에 미칠 파급효과, 학생 배치 혼란 우려 등을 이유로 반영하지 않았다.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영지역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거나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를 들며 협의체를 새로 꾸려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광역학구제 논의 과정에는 소멸 위기감, 지역 이기주의 등이 깔렸다는 평가도 있다. 학생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으로 인재를 유출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 우리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다. 박진현 경남도의원은 “지역 이기주의가 학습권과 교육 선택권을 침해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광역학구제를 확대한다고 해도 대규모 이동은 없을 것이므로 경남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임시회에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 72개국 1300명 작가의 ‘세상짓기’ 청주에

    충북 청주시는 지구촌 공예 축제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6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고 3일 밝혔다. 문화제조창 등 청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예비엔날레의 주제는 ‘세상짓기’다. 인류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공예를 주춧돌 삼아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72개국 1300여명의 작가가 2500여점을 출품했다. 1999년 첫 비엔날레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16개국 14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전시는 ▲보편 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으로 마련된 특별전도 열린다. 한국과 인도 작가 8명이 섬유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특별전도 열리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국가전의 주인공은 태국이다. 태국 현지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소수민족 작품도 선보인다. 학술행사로 국제공예포럼과 국제공예워크숍이 진행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엔날레를 위해 어린이비엔날레, 공모전, 공예마켓, 대한민국 미술여행, 공예스튜디오 체험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목표 관람객은 3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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