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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군 야생조류 폐사체서 H5N1형 ‘AI’…철새 서식지 출입 금지

    서천군 야생조류 폐사체서 H5N1형 ‘AI’…철새 서식지 출입 금지

    충남 서천군은 지난 8일 마서면 죽산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폐사체 발견 지점 10㎞ 내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가 6곳에 이동 제한을 조치했다. 군은 29일까지 철새 서식지 출입도 금지했다. 서천에는 16개 농가가 76만 2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 [인사]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 △항만국장 공두표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담당관 도경식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이은국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정상구
  • 은평구의회 이동식 의원, 느린학습자 지원 공백 해소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제안

    은평구의회 이동식 의원, 느린학습자 지원 공백 해소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제안

    서울 은평구의회 이동식 의원(역촌동, 신사1동)이 지난 11일 열린 제319회 은평구의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 통합지원센터’설치를 촉구했다. 2023년 관련 조례 제정을 주도했던 이 의원은 단순 프로그램 지원을 넘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담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앞서 2023년 ‘은평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 정책의 기반을 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모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례 제정 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나 학교·치료·상담 기능이 파편화되어 있어 부모들이 정보를 찾아 전전해야 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느린학습자들이 겪는 생애주기별 어려움을 초등시기(자기이해 부족 및 학습 문제), 청소년기(학업 부진과 관계의 어려움), 성인기(취업난 및 사회적 고립) 등으로 세분화하며, 통합적인 지원 창구 마련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놓여 정책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기 쉽기 때문에 생애 주기에 맞춰 끊김 없이 이어지는 종합적인 창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 의원은 느린학습자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이미 서울시 타 자치구에서는 센터를 통해 정보 제공, 교육·치료 연계, 직업훈련, 가족 상담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은평구 역시 흩어진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사례 관리를 통해 단절 없는 지원을 제공할 컨트롤타워 역할의 전담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지난 토크콘서트에서 ‘드디어 우리 아이의 상황을 공감해 주는 자리가 열렸다’며 눈물짓던 한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이 더 이상 고립되지 않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은평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 “손님은 중국·한국인뿐”…호치민 고급 유흥업소의 은밀한 장부 [여기는 베트남]

    “손님은 중국·한국인뿐”…호치민 고급 유흥업소의 은밀한 장부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외국인 전용 성매매 업소가 또 적발됐다. 전직 항공사 승무원과 중국인 남자친구가 함께 운영한 고급 가라오케가 사실상 대규모 성매매 조직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11일 전직 항공사 승무원인 투옌(32)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징역 4년, 그의 중국인 남자 친구 장레이(40)에게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함께 일한 관리자 5명도 3~3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수사 결과 두 사람은 2022년 호치민시에서 가라오케 레스토랑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성매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업소는 약 200명의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성매매 의사 여부에 따라 접대부 명단을 두 종류의 코드로 구분해 관리했다. 이들의 이름은 매일 텔레그램 그룹에 공유돼 고객 배정에 활용됐다. 고객 대부분은 중국 본토·대만·말레이시아 국적자가 대부분이었으며 성매매 요청이 들어오면 관리자가 여성들을 두 줄로 세워 성매매 의사 여부에 따라 분류한 뒤 인근 호텔로 보냈다. 가격은 1회 약 400만 동, 하룻밤에 700만 동 수준(한화 약 22만~39만원)으로 고정돼 있었다. ● 억대 수익 추정에도 “수익 없다” 주장 경찰은 2023년 10월 업소와 주변 호텔을 동시 급습해 성매매 현장에서 5명을 적발했다. 투옌과 장레이는 “레스토랑 매출이 떨어져 고객 유입을 위해 성매매를 허용했을 뿐”이라며 “개인적인 수익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은 이들이 운영 기간 약 24억 동(약 1억 3000만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장레이의 거주지에서는 2000억 동(약 110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발견됐으나 이는 그의 모친의 사업 자금으로 판단돼 반환됐다. 업소에서 확보된 2억 동은 경찰이 압수했다. ● 과거 한국인 상대 성매매 업소도 적발 베트남에서는 과거 한국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 조직이 여러 차례 적발된 바 있다. 2023년 7월에는 호치민 시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거대 성매매 업소가 적발돼 한국인 운영자 3명과 현지 관리인들이 체포됐다. 2024년 1월에도 호치민에서 한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매춘을 알선해 온 한국 남성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호치민시 1군에 음식점을 차린 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춘 조직을 운영했다. 이외 다낭 지역의 마사지숍과 가라오케 업소에서도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비밀 VIP 서비스’를 제공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이들 업소는 한국어 상담 인력을 두거나 한국인 전용 룸을 운영하며, 한국인 고객에게 1회 300만~500만 동(약 16만~28만원) 수준의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들어 호치민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도박, 사기 등 불법 영업이 증가하면서 베트남 당국은 연말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불법 업소도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 이미지와 치안이 동시에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 방미통위 “허위정보 근절·방송 규제 완화”

    방미통위 “허위정보 근절·방송 규제 완화”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방미통위)가 허위 조작정보와 불법스팸 대응 강화, 방송 광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 개편에 나선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과 관련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의 기세에 눌린 국내 방송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방송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안전한 방송미디어통신 환경 조성’,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한 산업혁신 활성화’, ‘미디어 국민주권 강화’ 등 3대 분야, 15가지 세부과제가 담겼다. 방미통위는 이른바 ‘허위 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지원과 함께 플랫폼의 자율규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권고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미통위 산하 가칭 ‘투명성 센터’를 설치해 민간 팩트체크를 활성화한다. 국민 대상 허위조작정보 판별 교육을 확대하는 등 허위 조작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한 방송미디어통신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온라상 유통되는 유해 정보에 대한 사업자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도 나선다.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선 불법 스팸 방지 역량을 갖춘 사업자들만 대량문자 전송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전송자격인증제’를 내년 상반기 시행한다. 디지털 생태계의 급변에 맞춰 방송광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계획도 담겼다. 지상파 방송광고 일총량제를 17%에서 20%로 확대하고, 중간광고 허용시간을 줄이며, 가상·간접광고의 적용범위를 넓힌다. 아울러 방송미디어 전주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콘텐츠 제작의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방미통위는 2028년까지 AI 도입률을 30%로 확대하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방송 3법 하위법령 제·개정 및 공영방송 제도 개선,전국민 미디어 체험·교육 확대, 집단분쟁 조정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날 업무보고에 나선 류 대행은 “방미통위가 통합하는 미디어·통신환경에 맞춰 방송·미디어·통신 총괄 부처로서 해야 할 역할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방송정보통신망 안에서의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관해 관련 법의 본회의 통과 이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협조해 실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시, 태조산에 ‘하늘길 전망대’ 조성

    천안시, 태조산에 ‘하늘길 전망대’ 조성

    충남 천안시는 태조산 등산로 정비를 마치고 ‘하늘길 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억 원을 투입해 해맞이 광장 일원을 포함해 총 4개 구간 10km 등산로를 정비했다. 시는 이번 정비로 안전사고 예방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자 안전에 취약했던 구간에 목계단, 데크 계단, 안전 난간, 야자 매트 등을 설치했다. 시는 태조산 랜드마크가 될 4m 높이의 하늘길 전망대도 새롭게 조성해 자연 경관과 천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태조산은 시민들 건강 증진과 휴식을 책임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태조산을 명품 산림 휴양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서 선원 5명 추락… “구명뗏목 안 선원 전원 구조”[종합]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서 선원 5명 추락… “구명뗏목 안 선원 전원 구조”[종합]

    서귀포항 남서쪽 33㎞ 해상에서 승선원 5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4시 47분쯤 서귀포항 남쪽 약 33㎞ 해상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상선 A호(8580t) 승선원 5명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추락자 5명 전원을 구조완료했다고 밝혔다. A호에는 총 15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현지 기상은 북동풍 초속 10~14m, 파고 1.5~2m로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 구조대, 연안구조정 2척, 헬기 1대를 현장에 급파했고, 인근 항해 중인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유관기관에서도 해군 함정 1척, 남해어업관리단 1척이 지원에 나섰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구명뗏목에 탑승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해상 추락자 선원 5명을 오후 5시 52분쯤 헬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모두 구조 완료했다”며 “건강상태 확인결과 5명 모두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로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선원 모두 외국인 선원으로 파악됐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발생 원인 등 상세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 파랑새 둥지로 날아간 폰세 “나는 언제나 독수리”

    파랑새 둥지로 날아간 폰세 “나는 언제나 독수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투수 코디 폰세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폰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화에서 활동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한화, 고맙습니다! 절대 잊지 못할 1년이었습니다”라면서 “나는 우정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썼다. 폰세는 이어 “(한화에서의 추억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출산한) 우리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일 것이다. 우리 가족을 향해 당신들이 베풀어준 사랑을 기억하겠다. 한화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폰세는 올해 한화 소속으로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리그 정규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 등 연말 시상식도 휩쓸었다. 앞서 토론토 구단은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년 3000만 달러(약 442억원)로, 이는 역대 KBO를 경험하고 MLB로 돌아간 선수 중 최고 액수에 해당한다.
  • ‘거대 전복’인 줄 알았는데 ‘푹신’…이게 쿠션이라고? 완도의 ‘이색 답례품’

    ‘거대 전복’인 줄 알았는데 ‘푹신’…이게 쿠션이라고? 완도의 ‘이색 답례품’

    전남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 실제 전복의 모습 그대로 만든 쿠션과 키링을 제공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완도군 등에 따르면 완도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김·미역·다시마 등 특산물에 더해 지난 6월 실제 전복의 외형을 담아 만든 ‘전복 쿠션’과 ‘전복 키링’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길이가 25㎝인 전복 쿠션은 극세사 원단에 실물 그대로의 전복 이미지가 프린팅돼있다. 전복 키링은 전복 쿠션과 같은 외형으로 손바닥만 한 크기에 고리가 걸려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9일 지난 9일 SNS에 “고향사랑기부제로 완도에 기부하고 전복키링과 전복쿠션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더 리얼하고 어이없다”며 전복쿠션 사진을 공유했다. 전복의 울퉁불퉁하고 매끈한 껍질 표면과 검은 얼룩이 있는 색깔 등 마치 ‘거대 전복’과 같은 쿠션 사진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진짜 전복인 줄 알았는데 왜 쿠션이냐”, “이건 돈 주고 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복 쿠션을 실제 전복인 것처럼 상상하며 “좀 손질된 거로 줘라”, “쿠션 안고 있으면 바다 냄새날 듯” 등의 우스갯소리를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완도군은 ‘고향사랑이음’ 홈페이지의 답례품몰에서 ‘전복 쿠션’과 ‘전복 키링’에 대해 “완도 앞바다의 전복을 닮은 ‘복이’”라고 소개하며 “처음 보면 살짝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보면 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3년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특정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역이 제공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자체는 기부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답례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데, 특산품을 넘어 이색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 여주시와 충남 부여군, 강원 태백시 등은 기부자에게 캠핑장 이용권을 제공한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캠핑장은 이용료가 저렴하고 시설이 깨끗해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와 같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캠핑장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캠핑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강원 인제군과 횡성군, 전남 화순군, 경남 창녕군 등은 ‘벌초 대행 서비스’를 선물한다. 전남 장성군은 기부한 사람이 직접 답례품을 받는 대신 고향 어르신들에게 간식을 선물하는 ‘경로당에 간식 보내기’ 상품을 내놓아 타지에 사는 자녀와 손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가속 페달 밟아”…부평 인도 돌진 사고 70대 운전자 ‘오조작’

    “가속 페달 밟아”…부평 인도 돌진 사고 70대 운전자 ‘오조작’

    인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모녀가 중태에 빠진 사고와 관련해 70대 운전자가 페달을 오조작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경찰청에 가해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운전자 A씨가 사고 직전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A씨 차량은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이 눌린 상태였고 후방 브레이크등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내가 (운전)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8일 낮 12시 23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차를 몰아 30대 여성 B씨와 그의 딸(2)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차량은 주차장 출구에 있는 요금 정산기 옆에 정차했다가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인도로 돌진했고 인도를 걷고 있던 B씨 모녀를 덮쳤다. B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그의 딸도 크게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내 폰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들을 공개합니다 [SNS 트렌드]

    내 폰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들을 공개합니다 [SNS 트렌드]

    최근 개봉한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인기에 힘입어 틱톡에서 관련 사운드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남편(남친)에게 최악을 들켜버렸다’(my husband took my phone to go through my messages but he found something worse)는 웃기고 슬픈 트렌드인데요. 연인·친구 등에게 폰을 공개했을 때 들키기 싫은, 애매하게 쪽팔린 비밀을 공개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간단한 산수를 못해서 계산기를 쓴 흔적이나 일반 상식 검색하기, 어려운 단어 스펠링 틀리기 등등 폰 안에 기록된 나의 작은 치부...(?)를 드러내면 끝. 긴장감 있는 스띵 OST에 정말 잘 어울리는 블랙코미디네요. 근데... 레스토랑 스펠링은 헷갈리긴 해~ 공감?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한화, 호주 오스탈 최대 주주로… ‘마스가’·방산 협력 탄력

    한화, 호주 오스탈 최대 주주로… ‘마스가’·방산 협력 탄력

    한화그룹이 호주의 글로벌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최대 주주로 오르게 됐다.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한화그룹이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로 늘리는 한화의 제안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전제로 반대하지 않기로 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명확한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호주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소를 운용하며 미국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업체로, 특히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지원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미국 방산 함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회사 지분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장외거래 방식으로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다. 이어 지분을 19.9%로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먼저 지난 6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100%까지 지분을 확대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고, 이번에 호주 정부도 지분 확대를 승인했다. 추가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오스탈의 기존 1대 주주인 타타랑벤처스(상반기 말 기준 19.28%)를 넘어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차머스 장관은 다만 “이번 제안에 따라 한화는 오스탈 지분을 19.9%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며 “한화의 (오스탈 관련) 민감 정보 접근 제한 등 엄격한 조건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지분 추가 인수는 오스탈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지분 확대나 완전 인수 의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한화오션의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SGA)’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미국과 호주의 해양 방산 시장에서 공동 사업 저변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호주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원활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미국 사업 등 상호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와 오스탈이 글로벌 방산 함정 건조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할 기회가 열렸다”며 “승인에 부과된 조건 또한 존중하며 한화는 이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번 투자가 가져올 이점에 대해 항상 확신해 왔고, 회사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한화의 역량과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오스탈과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필리버스터 4회우원식 의장에 ‘러브액츄얼리’ 항의민주당 ‘곽규택 징계안’ 2회 발의정청래·추미애 법사위 ‘단골 입틀막’2024년 7월 4일 채해병 특검법 반대 토론 4시간 40분. 2024년 8월 24일 상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35분. 2024년 9월 28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반대 토론 1시간 57분. 2025년 12월 11일 ‘하급심 판결문 공개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49분. 초선의 곽규택(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의원이 1년 6개월의 짧은 의정 활동 기간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기록이다. 대부분의 동료 의원들이 여전히 필리버스터 0회 기록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곽 의원은 4번이나 토론에 나섰고 총 발언 시간은 12시간 2분이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마다 곽 의원을 원내전략에 맞춰 1번 주자, 마지막 주자 등으로 변주하며 토론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1일 본회의에 상정된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법’에는 곽 의원이 반대 토론 1번 주자로 나섰다. 지난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 중 마이크를 차단한 초유의 사태에 반격을 벼른 국민의힘의 선택이다. 곽 의원은 먼저 우 의장에게 5초가량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불공정 의사진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사 없이 단상에 오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적하는 우 의장을 비꼰 것이다. 곽 의원은 단상에서 “국회의장님께서 국회 담벼락에다가 본인을 기념하기 위해 담을 넘은 곳이라고 설치를 해놨다. 제가 국회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만들어왔다”며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펼쳤다. 민주당 의석에서 고성이 쏟아졌으나 곽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맞춰 스케치북을 넘기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국회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라고 적힌 다음 장을 넘겼다.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재연이다. 곽 의원의 반대 토론에도 민주당은 12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법안 처리를 마무리했다. 고향인 부산 원도심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정치를 시작한 그를 22대 국회 대표 투사로 키운 건 ‘극한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다. 법사위 소속인 곽 의원은 민주당 위원장에게 이른바 ‘입틀막’을 가장 많이 당한 국민의힘 의원이다. 곽 의원의 첫 위원장은 정청래(현 민주당 대표) 전 법사위원장이다. 이후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을 거쳐 추미애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에서 가장 센 상임위원장들과 맞붙었다. 3인의 법사위원장 모두 곽 의원에게 각각 회의장 퇴장 조치를 내렸고, 발언권 제한은 셀 수도 없다. 이미 국회에 발의된 ‘곽규택 징계요구안’만 2건이다. 민주당은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마이크 차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마이크가 중단되자 국회의원 나경원의 의제 외 발언이 유튜브로 불법 송출될 수 있도록 허가받지 않은 마이크를 건네주고, 심지어 불법 홍보물을 반입하여 의원 발언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가 하면 발언대에 손피켓을 게첩하는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 등의 이유를 들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민주당이 2024년 5월 30일 이후 곽 의원의 법사위 활약을 총망라해 징계안을 발의했다. 징계요구안에는 “2024년 9월 11일 전체회의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출석 공무원을 상대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잘 지켜야 한다. 어겼다가 감옥에 간 사례도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곽규택 위원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하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하면서 정청래 위원장을 모욕하였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검사 출신의 곽 의원은 “법조인으로 정의를 위한 길을 걸어왔으나 이제 정치인으로 국민을 위한 길을 걷겠다”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입당 후 2024년에서야 국회에 입성했다. 권력자에게 하사품처럼 공천장을 받은 일부 여야 초선 의원들과는 달리 10년 동안 지역을 닦고서야 당선됐다. 이에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워크숍 때 ‘곽규택이 드디어 왔다’라는 말도 나왔다. 세 번의 당내 경선도 매번 치열했다. 2016년 20대 총선 첫 경선 상대는 당시 여권 실세 중의 실세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었다. 자칫 무모했던 그의 첫 도전은 경선 패배로 끝났다. 절치부심 4년 후인 2020년 총선에서는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안병길 전 의원에게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2대 총선에서는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2전 3기’ 삼수 끝에 헌법기관이 된 만큼 곽 의원은 의정생활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정치인이다. 거여(巨與)의 입법 독주 최전선인 ‘법사위 파이터’뿐 아니라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법률자문위원장 등 핵심 당직도 맡고 있다. 여기에 현안이 산적한 부산 서구와 동구 주민들의 살림을 챙기는 것도 그의 몫이다. 곽 의원도 협치와 합의가 기본 질서가 되는 국회 정상화 이후에는 투사적 면모를 기꺼이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 나흘 만에 또 흔들린 일본…“지금은 대지진의 전조인가” [핫이슈]

    나흘 만에 또 흔들린 일본…“지금은 대지진의 전조인가” [핫이슈]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규모 6.7(추정) 지진이 다시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으며, 지진 활동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를 처음 6.5로 발표했다가 6.7로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17~20㎞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천장 등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즉시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0.2~1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지며, 이날 아오모리 하치노헤항과 홋카이도 에리모초에서 최대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후 2시 5분쯤 모든 주의보를 해제했지만 “해제 후에도 바다나 해안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 원전·핵연료 시설 이상 없어…피해는 제한적 각 전력회사는 즉시 점검에 나섰다. 도호쿠전력은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과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 원전에서 이상 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제1·제2 원전의 방사선량이 평상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일부 철탑이 8일 지진 때 손상됐으나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일본 기상청 “12일 지진은 후발지진 아냐”…활동 영역은 확대 일본 정부는 8일 강진 직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지진 주의 정보’를 사상 처음 발령했다. 이 제도는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통계적으로 규모 8 이상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을 때 발령된다. 이번 주의보는 16일 0시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기상청 지진·쓰나미대책기획관 기요모토 마사시는 “이번 규모 6.7 지진은 후발지진(규모 8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8일 지진의 활동 영역이 동쪽으로 확장되며 발생한 여진”이라며 “지진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므로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지진 경보 배경과 장기적 위험 뉴욕타임스(NYT)와 지지통신은 일본 기상청이 아오모리 강진 직후 대지진 경보를 발령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상청은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한 주 이내에 규모 8 이상 대지진이 뒤따를 확률이 약 1%라고 분석했다. 이는 평소(0.01%)보다 100배 높은 수준이다. 동북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토미타 후미아키 조교는 “이번 M7.5 지진의 남쪽 진원대가 ‘비어 있는 충전구간(gap zone)’처럼 남아 있다”며 “이 구간이 한꺼번에 미끄러지면 규모 8급 이상의 초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SNS 허위정보 확산…일본 언론 “공식 정보로 확인해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최근 SNS에서 ‘거대 지진이 곧 발생한다’는 주장과 ‘정부가 인공 지진을 일으켰다’는 음모론, ‘원전 피해 영상’이라며 AI로 조작된 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SNS상의 정보는 반드시 정부나 언론의 공식 발표와 비교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성 소방청도 “지자체로 허위 이메일이 퍼졌다”며 “공식 발표가 아닌 정보는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 “지진은 예측이 아닌 대비”…일본 전문가 “긴장 늦추면 안 돼” 일본은 태평양판이 일본열도 아래로 섭입하는 ‘불의 고리(Ring of Fire)’ 위에 위치해 매년 약 1500건의 지진이 발생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틀 전 규모 7대 지진이 선행된 바 있어 이번 상황이 당시와 일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국립대 메건 밀러 교수는 “대지진 경보는 예측이 아니라 위험 확률이 높아졌다는 경고 체계”라며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대비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기상청도 “지진 활동이 안정되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흔들림을 감지하면 즉시 대피하고 식수·비상식량·대피 경로를 점검하라”며 “안전 확보를 전제로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신천지 종교시설 최종 무산…“대법, 고양시 승인 취소 정당”

    신천지 종교시설 최종 무산…“대법, 고양시 승인 취소 정당”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고양시에 있는 물류센터를 매입해 종교시설로 변경하려던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고양시는 대법원이 최근 신천지 측이 고양시장을 상대로 낸 ‘용도변경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시가 애초 신천지 측의 물류센터 건물에 대한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승인했다가 이를 취소하자 신천지 측이 부당하다며 제기했다. 그러나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의 행정처분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받았다. 신천지는 앞선 2018년 일산동구 풍동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 건물을 매입한 뒤 이를 종교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이를 2023년 8월 승인했다가 건물주가 신천지임을 확인한 뒤 같은 해 12월 직권으로 취소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은 시의 결정이 정당했음을 사법부가 최종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도전-실행-정착’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 경기 이천시는 12일 이천시 청소년 생활문화센터에 있는‘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허원·김일중 도의원 및 시의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최성신 총장, 청년 창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 지역 내 청년 창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과 초기 창업 단계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이천은 반도체와 드론 등 첨단 미래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시도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도전-실행-정착’이 선순환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센터가 조성됐다. 센터는 총 1,168㎡ 규모로, 독립형 오피스와 개방형 오피스, 세미나실, 미팅룸, 휴게공간, OA존 등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창업 전문성과 교육·멘토링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교육, 네트워킹,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 등 통합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 모집 대상은 19~39세 이하의 3년 미만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로, 기본 입주는 1년이며 심사를 통해 최대 3년까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I 개발, 콘텐츠 제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청년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는 내년 초 추가 입주기업도 모집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청년이 도전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이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도전을 실행으로 옮기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청년이 지역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며 “청년의 꿈을 가장 든든하게 지지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청년지원정책위원회 운영, 청년특별보좌관 제도, 청년취업면접 올케어,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 일자리·문화·정책 전반에서 청년정책을 강화해 왔다. 센터 개소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창업 기반으로 확장되어 청년의 삶과 미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반도체, AI, 드론, 방산 등 미래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천시는 기술창업 및 융합형 창업의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앞으로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팀의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청년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동남아·인도 물류거점 다변화 시급”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동남아·인도 물류거점 다변화 시급”

    미·중 갈등 장기화에 수출·수입 흐름 빠르게 이동 중국 수출은 동남아·인도로, 미국 수입은 멕시코로 내년 물류시장, 항공은 ‘맑음’·해운은 ‘흐림’ 전망 미·중 갈등 장기화와 고율 관세, 리쇼어링 정책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동남아와 인도 등으로 물류거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2026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고,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기존 물류 구조가 최근 세계 각국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핵심 산업의 자국 회귀와 중국 의존도 축소에 나서고 있고, 중국 역시 새로운 수출 시장과 생산 거점을 찾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15년 18.0%에서 2024년 14.7%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동남아 수출 비중은 12.2%에서 16.4%, 인도 수출 비중은 2.6%에서 3.4%로 늘었다. 중국의 수출 중심축이 동남아와 인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수입 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중국산 수입 비중은 21.8%에서 13.8%로 8.0% 포인트 줄었고, 멕시코와 한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국가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멕시코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물류 네트워크 전반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이 이동하면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를 잇는 물류 흐름도 함께 바뀐다”며 “우리 기업들도 주요 해외 물류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물류시장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항공 물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약 등 고부가 화물 증가로 비교적 밝은 흐름이 예상됐다.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동남아와 인도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지역 발 항공 화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해운 시장은 선복 과잉과 저운임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탄소배출 규제와 친환경 선박 투자 부담까지 겹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육상 물류와 물류창고, 풀필먼트 분야는 이커머스 성장으로 물동량은 늘겠지만,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정부도 해외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쿠팡에 뿔난 이용자들, 잇달아 소송 제기…“징벌적 손해배상 해야”

    쿠팡에 뿔난 이용자들, 잇달아 소송 제기…“징벌적 손해배상 해야”

    李 대통령 “전국민이 피해자…집단소송제 필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을 상대로 이용자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법무법인 LKB평산은 지난 11일 쿠팡 이용자 2070명을 대리해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소송의 전체 청구 액수는 10억원 규모다. 다음 주 중 2차 소송을 제기하고, 추가 소송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2차 소송에는 18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민관합동조사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 후 쿠팡의 책임이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청구 취지를 확정해 실질적 피해 배상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LKB평산은 개인정보보호법상 법정 손해배상(300만원 이하) 외에도 발생한 손해의 5배 이내로 배상할 수 있도록 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2015년 7월 도입됐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앞서 법무법인 지향도 지난 7일 이용자 1만 300명을 대리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날은 쿠팡 이용자들을 대리해 쿠팡 주식회사와 미국 모회사 쿠팡 Inc, 김범석 의장, 박대준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청도 지난 1일 이용자 14명과 함께 1인당 2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단체로 제기한 이번 소송은 미국식 집단소송제도와 달리 직접 소송 당사자로 이름을 올려야만 승소시 배상받을 수 있다. 미국 집단소송의 경우 피해자 일부가 소송을 내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들도 전부 배상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과징금을 높이고 집단소송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시 해당 기업 전체 매출액의 3%, 시행령에선 직전 3개년 매출액 평균의 3%를 과징금으로 매길 수 있다는 보고를 듣고는 “3개년 중 제일 (매출이) 높은 연도의 3%로 일단 시행령을 고치자”고 제안했다. 또, “전 국민이 다 피해자인데 일일이 소송을 하라고 하면 소송비가 더 들지 않겠느냐”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집단소송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인사] 외교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이규호 △외교전략정보본부 국제안보국장 하위영
  •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거래일 만에 상승… 4160선 회복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거래일 만에 상승… 4160선 회복

    코스피가 12일 1% 넘게 오르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주도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브로드컴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416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123.83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지난달 1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 1조 41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46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혼조 마감했다. 특히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공지능(AI)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국내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49% 오른 10만 8900원, SK하이닉스는 1.06% 오른 57만 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두산에너빌리티(3.10%), HD현대중공업(2.50%), 현대차(2.03%)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한 반면, 삼성화재 급락 영향으로 보험업종은 6%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29% 오른 937.3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7억원, 3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5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473.7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1470.7원까지 내려갔다가 1473.9원까지 오르며 등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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