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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 브랜드·젊은 아이디어 신촌에 총출동

    로컬 브랜드·젊은 아이디어 신촌에 총출동

    서울 서대문구가 11일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서 이화여대와 함께 ‘청춘역 2025’(포스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와 이화여대가 그간 관학 협력을 통해 쌓아온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축제로 확대됐다.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와 전국 각지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신촌·이대 앞을 활기차게 물들인다. ‘청춘마켓’에는 강원 인제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사과 ‘애플카인드’, 연희동 뜨개 편집숍 ‘바늘이야기’ 등 15개 로컬브랜드가 참여해 지역 가치를 나누고 창업 교류의 장을 갖는다. ‘청춘워크숍’에서는 버려진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춘마당’에서는 사전 이벤트로 진행한 ‘글로벌 배 레시피 공모’ 시상식과 청년창업가 마들렌메모리 유재원 대표의 창업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춘역 2025 축제와 이튿날 시작될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착한 소비로 나눔 실천할 중랑구민 모여라

    착한 소비로 나눔 실천할 중랑구민 모여라

    서울 중랑구가 ‘2025년 새마을 알뜰장터’를 12일 중랑구청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200여명의 새마을부녀회원 및 지역 주민이 참석한다. 중랑구 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자원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과 나눔문화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나눔 장터인 알뜰장터에는 16개 동 새마을부녀회가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또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기증하거나 위탁한 의류, 잡화, 가전 등 다양한 재사용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부침개·떡볶이·국수 등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을 돕는 데 활용된다. 주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기탁금은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공동체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알뜰장터는 실속 있는 소비와 나눔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매년 알뜰장터를 정성껏 준비해 온 새마을부녀회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24시간 민원비서·돌봄… 광주를 최고 AI 도시로”

    “24시간 민원비서·돌봄… 광주를 최고 AI 도시로”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11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서 광주의 인공지능(AI) 중심도시 도약 비전을 제시하는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달 22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6000억원 규모의 AI 2단계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일상생활과 도시 전반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AI 관련 기업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유관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집적단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규모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처음 공개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실제 주행상황을 구현,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최첨단장비다. 이번 행사는 ▲광주 AI 성과 및 2단계 비전 발표 ▲AI 기업 21개 사와 광주 유치 업무협약(MOU) 체결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시민결의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특히, 비전 발표에서는 AI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달라지는 시민의 하루 모습이 제시된다. 광주시는 ▲AI 공원 ▲AI 교통 신호등과 대중교통 최적화 시스템 ▲AI 청소로봇 ▲24시간 AI 민원비서 ▲AI 민주주의 플랫폼 ▲AI 돌봄 및 주치의 ▲맞춤형 AI 문화콘텐츠 ▲AI 안전 보안관 등 시민들이 체험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혁신 과제’를 발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단계 AI사업이 인프라와 인재를 구축하는 시간이었다면, 2단계는 시민이 체감하는 ‘AI 실증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시기”라며 “대통령의 약속처럼 광주를 최고의 AI 도시로 만들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권위 내려놓는 관사… 문화공간·쉼터로

    시도지사 관사가 문화·역사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때 예산 낭비와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 용호동 경남 도민의 집과 옛 도지사 관사 터에 ‘경남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민의 집은 1983년부터 2008년까지 도시자 관사로 사용했다. 9884㎡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829㎡ 규모 건물은 2008년 9월 시민에게 개방됐다. 옛 도시자 관사는 2016년 8월 홍준표 경남지사 재임 시절 사용했고, 2022년 9월 도민에 환원됐다. 관사는 5199㎡ 터에 연면적 217㎡의 2층 건물이다. 도는 140억원을 들여 이곳을 경남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방침이다. 2028년 말 개관이 목표다. ‘관사의 변신’은 곳곳에서 이어진다. 부산시장 관사는 지난해 9월 ‘도모헌’으로 이름을 바꾸고 40여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했다. 산책로, 정원 등을 갖춘 도모헌은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지사 관사도 ‘하얀 양옥집’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53년 만에 도민 품으로 돌아왔다. 1층은 지역 예술인 전시 공간으로, 2층은 도정 역사를 아우르는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이다. 한옥마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담소’라 이름 붙은 경기지사 관사도 개방행사를 여는 등 도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인천시장 관사는 ‘긴담모퉁이집’이라는 이름의 문화시설로 이용 중이고, 울산시장 관사는 공공임대주택·어린이집·공영주차장 등을 두루 갖춘 복합공공시설로 변신했다. 제주시장 관사는 어린이도서관으로 전환했고, 충북지사 관사였던 충북문화관에는 최근 문화 휴식 공간인 ‘놀꽃마루’가 새로 조성됐다. 관사 개방은 지자체가 특권과 권위주의적 관행을 버리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만 주민 등이 지속적으로 방문·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종 문화 행사는 물론 전시회, 시민사회 토론의 장으로 관사를 활용해 수동적 관람이 아닌 능동적인 활동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외빈 만찬 공간 등으로도 활용하며 해당 지자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민주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농복합市 농촌 역차별 해소해야”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일부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농업 지원 예산 차별을 받으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0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은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심화되는 재정 격차 등 타 인구감소지역처럼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도농복합지역 읍·면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재정·세제 특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만 적용되고, 도농복합지역의 일부 읍·면은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시에 있다는 이유로 제도의 테두리 밖에 놓여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전남도 시·군 농업경영체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예산 현황을 보면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시는 2만 257개의 농업경영체수가 있지만 지원예산은 29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고흥군이 1만 8126개 농업경영체수에 78억원, 신안군은 1만 1019개에 60억원, 보성군은 1만 1002개업체에 70억원을 받아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에는 같은 농촌인데도 순천지역 농민들은 정부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다른 농촌지역보다 2만원 덜 받았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농어촌(84개 시군)에는 수도권에 비해 5만원을 더 받았지만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돼 3만원만 더 받았다. 정영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순천1)은 “동일한 농촌임에도 행정 편의적인 구분만으로 정책 혜택에서 배제되는 건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다”며 “정부는 고령화가 심각한 도농복합지역 읍·면을 인구감소지역에 포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농복합지역 농촌(읍·면)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관련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 국내 최대 창업 엑스포 22~23일 부산서 개최

    국내 최대 규모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 아시아’가 참가국과 투자자 수를 대폭 늘려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22, 23일 벡스코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 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5000명 많은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사도 지난해 150개에서 올해 180개로 확대됐으며, 세계 공동 전시 공간에 참여하는 국가도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늘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하는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모태펀드 등 세계적 수준의 LP 21개 사가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롯데건설 등 대·중견기업 20개 사도 개방형 혁신 파트너로 참여해 신생기업과 대기업, 투자자 간 연결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번 플라이 아시아에서는 지역 최초로 투자 쇼도 신설했다. 부산시가 조성 중인 30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들이 직접 투자설명회를 여는 자리다. 창업을 시민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기술 체험 공간, 유명 셰프 강레오와 지역 식품 기업이 함께하는 푸드 클라우드 펀딩 등 프로그램도 있다.
  • 충남서 e스포츠로 아시아 청소년 우정 다진다

    충남도는 12∼14일 천안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5 e스포츠 페스티벌 인 충남’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 문화와 e스포츠를 매개로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소통과 우정을 쌓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지난해 일본 나라현과 시즈오카현, 구마모토현 청소년을 초청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서바자주 청소년들이 포함됐다. 종목은 5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발로란트’다. 각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한국 1개 팀과 일본 3개 팀, 인도네시아 1개 팀이 최강자를 가린다. 참가자들은 경기 후 국내 게임 기업을 방문해 게임 산업 최신 흐름도 체험한다.
  • 충북 어르신 300명 “밥퍼 예산 복원하라”

    충북지역 어르신들이 ‘일하는 밥퍼’ 예산의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하는 밥퍼 운영 사업단과 노인 300여명은 10일 충북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밥퍼 사업은 노인 등이 소일거리를 통해 활동비를 받는 생산적 복지 모델”이라며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예산을 절반 이상 삭감한 것은 어르신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사업을 통해 노인들은 자존감 회복, 신체·정신 건강, 사회적 고립 해소라는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지급된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금은 밥퍼사업을 개선하고 확장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도의회 정책복지위는 일하는 밥퍼 예산 34억 4299만원 가운데 18억 7549만원을 삭감했다. 일거리를 맡기는 업체가 이익을 환원하도록 ‘상생기부’를 확대해야 하는데 도 예산만 과다 투입된다는 게 이유다. 도의회는 11일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삭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오픈AI 코리아 출범… “삼성·SK와 파트너십 고려”

    오픈AI 코리아 출범… “삼성·SK와 파트너십 고려”

    챗GPT 운영사인 오픈AI가 국내 지사 ‘오픈AI 코리아’를 공식 설립했다. 글로벌 기준 열두 번째 지사이자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오픈AI는 출범식에서 국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출범식엔 한국계 미국인인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했다. 권 CSO는 “한국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고 자체 AI 모델도 가진 풀스택 AI 파워를 갖춘 나라”라면서 “우리의 고도화된 AI를 한국에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한국 지사 설립 이전부터 오픈AI는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카카오와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카카오톡에 챗GPT 연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건설·전자·통신·금융·여행·게임·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선도 기업들도 GPT-5와 같은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오픈AI는 이러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반도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와의 협력을 시사하기도 했는데, 권 CSO는 “로컬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센터 수준 파트너십이나 반도체, 하드웨어에서의 SK나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고려한다”고 언급했다. 11일엔 국내 대학 중에선 처음으로 서울대와 AI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학계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나아가 ‘오픈AI 포 컨트리’ 이니셔티브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오픈AI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는 11월엔 개발자, AI 연구자 등과 오픈AI 기술을 공유하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국내에서 연다. 챗GPT는 2022년 출시 이후 최근 주간 활성 사용자 수 7억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챗GPT 사용은 API 기준 전 세계 10위권에 포함돼 있다.
  • 가격 낮추고 게임 탑재하고… 자동차 업계, 신형 SUV ‘무한 경쟁’

    가격 낮추고 게임 탑재하고… 자동차 업계, 신형 SUV ‘무한 경쟁’

    국내 자동차 업계가 2026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신차로서는 이례적으로 가격을 낮췄고, 르노코리아는 베스트셀링 모델에 게임 등을 추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준대형 SUV GV80과 GV80 쿠페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 GV80’, ‘2026 GV80 쿠페’를 10일 출시했다. 이는 사양을 최적화하고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각각 50만원가량 인하한 게 특징이다. 이에 GV80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6790만원, 가솔린 3.5 터보 모델 7332만원, 쿠페 가솔린 2.5 터보 모델 8016만원, 쿠페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843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주행보조 시스템) 등 인기 사양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를 내놨는데, 여기에 ‘빌트인 캠’(블랙박스)도 추가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올해 1~8월 GV80 판매량은 2만 12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었다. 연식변경 모델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도 이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한 202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 1년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르노코리아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 장치 위젯을 추가하며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특히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동승자는 새로 추가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를 사용할 수 있다. R:아케이드 게임은 20가지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모델이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버전 4187만원이다.
  • 삼성전자, 내년 CES 역대 최대 전시관 조성

    삼성전자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에 4628㎡(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 LVCC에 열었던 3368㎡ 규모 전시관의 1.4배다. 기존과 달리 LVCC가 아닌 윈 호텔에 전시관을 꾸리는 배경에는 별도 장소에서 각각 진행하던 TV와 가전 등의 부대 행사를 통합해 개최하기 위해서다.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포함한 방문객에게 회사의 통합된 비전과 신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시 경험을 방문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윈 호텔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최고 수준의 호텔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중 최고급 호텔에 대규모 CES 전시장을 마련하는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SK그룹은 CES 2026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SK는 2019년 그룹 부스를 운영한 이후 매해 CES에 참가했으나 내년엔 불참하기로 했다.
  • 고작 5.6㎜…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

    고작 5.6㎜…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아이폰 에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초슬림 경쟁을 본격화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새 라인업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 5.6㎜로, 전작 아이폰16 플러스(7.8㎜)보다 2㎜ 이상 줄었다. 지난 5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5 엣지(5.8㎜)보다 얇다. 무게도 165g에 불과하다. 애플은 “얇고 가벼워 손에 들고 있는 느낌마저 없애려 했다”고 설명했다. 초슬림 디자인에도 내구성은 오히려 강화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우주선 소재로 쓰이는 5등급 티타늄 프레임과 세라믹 실드 강화유리로 마감해 긁힘 방지 성능은 전작 대비 3배, 깨짐 방지 성능은 4배 강화됐다. 애플이 직접 설계한 최신 두뇌 칩 ‘A19 프로’와 더 빠른 인터넷 연결을 돕는 ‘N1 무선통신칩’을 탑재해 높은 성능도 구현했다. 카메라는 후면에 광각 렌즈 1개로 간소화됐지만, 셀피와 단체사진 촬영 시 자동으로 프레임을 조정해 가로·세로 구도를 맞춰주는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가 새롭게 탑재됐다. 최대 18메가픽셀(MP) 고화질 촬영과 4K HDR 동영상,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두께를 줄인 만큼 배터리 용량이 줄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카메라 디자인 변경이) 내부 부품을 위한 추가 공간을 확보해줘 더욱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아이폰 에어는 256GB 모델이 999달러이며, 국내에서는 159만원부터 판매된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17 기본형·프로·프로맥스,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 스마트워치 애플워치11과 울트라3도 이날 공개했다. 이번 아이폰 시리즈는 12일부터 한국, 미국 등 63개국에서 온라인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19일부터 오프라인에서 정식 판매된다.
  • 하림그룹, 농장-소비자 연결하는 식품 직배송 플랫폼 ‘오드 그로서’ 출시

    하림그룹은 신선 직배송 식품 플랫폼인 ‘오드 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드 그로서는 당일 생산, 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직거래 장터’를 표방한다. 식품이 가장 맛있을 때를 전달하는 데 핵심 가치를 둔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당일 도계·도압, 돼지고기는 숙성이 되는 도축 5일차, 소고기는 부위별 최적 숙성을 거쳐 출고하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 없이 소비자에게 곧바로 배송한다. 이 방식이 가능한 것은 1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인 ‘FBH’(풀필먼트 바이 하림) 덕분이다. 식품 제조 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돼 있어 생산이 끝난 제품의 검수와 포장이 즉시 이뤄진다. 제조 직후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기에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하도급 갑질 없다” 잡아떼던 쿠팡, 제재 피하려 30억원 상생안 내놔

    자체브랜드(PB) 상품 수급사업자의 공급단가를 일방적으로 낮춘 혐의를 부인하던 쿠팡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안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쿠팡과 쿠팡의 PB전문 자회사 CPLB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 신청에 대해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과 수급사업자 보호 효과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 동의의결이란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의 적절성을 따져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의 ‘합의’와 비슷하다. 쿠팡은 94개 PB상품 수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약정에 없는 판촉 행사를 하면서 공급단가를 낮추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쿠팡 측의 편의를 위해 기명날인이 안 되는 발주서를 준 혐의도 있다. 발주서엔 기명날인이 있어야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쿠팡은 지난 3월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하기 전까진 공정위 조사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해왔다. 자진 시정명령안에는 앞으로 판촉 행사를 사전에 협의하고, 판촉 비용의 분담 비율(쿠팡이 50% 이상)을 합의서에 명시하겠단 내용이 담겼다. 신규 PB상품 주문 때는 최소 생산요청 수량과 소요 기간을 상품별 합의서에 담겠다고 했다. 계약서와 발주서에 서명·기명날인 절차도 갖추기로 했다. 피해를 본 사업자에 3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안도 내놨다. ▲PB상품 개발·납품 관련 비용 지원 ▲할인 쿠폰 발급·온라인 광고비 지원 ▲박람회 참가 등 오프라인 홍보 지원 ▲우수 수급사업자 선정·인센티브 지원 ▲PB상품 개발 컨설팅 제공·판로 개척 지원 등이 담겼다. 또 수급사업자와 정기 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中企기술 뺏으면 과징금 20억원… 피해 증거 확보도 지원한다

    작년 299건… 승소율 33% 그쳐‘한국형 증거개시제’ 도입 추진법원 지정 전문가가 현장 조사손배 범위 확대 개발비도 배상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해 입증을 돕는 제도를 마련하고 손해배상 범위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보호에 속도를 낸다. 처음 시행하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2027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299건의 기술 침해 사건이 발생했고, 기업당 평균 손실은 약 18억 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피해 기업들이 실제 소송에선 무너지는 일이 잦다. 민사소송 1심 판결까지 1년 이상 걸리고 승소율은 32.9%에 불과하다. 지난해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평균 8억원이지만, 인용액은 평균 1억 4000만원(17.5%)에 그쳤다. 정부는 상생협력법을 고쳐 수·위탁 관계에서 기술을 훔치면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현재는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만 부과할 수 있다. 제재 수위가 최대 40배 강화되는 것이다. 다른 기업의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경우엔 브로커 또는 신고 없이 수출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에 포함한다. 벌금도 현행 최대 15억원에서 최대 65억원으로 상향한다. 피해 기업이 소송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증거 수집’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한다.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변리사, 변호사, 기술심리관 등)가 기술 침해 의혹 기업을 방문해 증거를 확보하는 제도다. 법정 밖에서 전문가 진술 녹취를 가능하게 하고, 침해 의혹 기업이 불리한 자료를 파기하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독일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참고했다. 독일에서는 법원이 기술 전문가에게 현장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을 맡겨 피해 기업의 증거 확보를 돕는다. 반면 한국은 피해 기업이 스스로 증거를 찾아야 한다. 손해배상액도 현실화한다. 현재는 연구개발(R&D) 비용은 손해배상액 산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인정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손해배상액이 최대 3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재 수위를 강화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도록 조속한 법령 개정 및 세부 하위 규정 정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네이버클라우드, ‘제2의 HBM’ AI 메모리 협력

    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제2의 HBM’으로 불리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솔루션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9일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AI 솔루션 제품(반도체 제품군)의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협력에서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XL)와 지능형 반도체(PIM) 기술이 적용된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조건에서 실시간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컴퓨팅 부품 간 데이터 전송을 고속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PIM은 메모리 자체에 연산 기능을 넣어 AI와 빅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병목 문제를 완화하는 기술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의 고성능 메모리와 스토리지(저장 공간)를 활용해 AI 서비스 응답 속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아마존, 구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와의 기술 파트너십도 확대할 계획이다.
  • 상복 입고 파업 검토하는 금감원… IMF에 독립성 훼손 우려 알린다

    상복 입고 파업 검토하는 금감원… IMF에 독립성 훼손 우려 알린다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는 떨어질 수 없는 기능이다. 이를 억지로 쪼개고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묶는 건 IMF가 권고해온 독립성 강화 흐름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정부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에 반발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이틀째 집회를 이어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 노조는 12일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에도 독립성 훼손 우려를 직접 알리는 의견서도 제출할 계획이다. 10일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로비에는 검은 옷을 입은 직원 750여명이 모였다. “금소원 분리 반대”,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외치는 구호가 이어졌고, 2층에는 근조기까지 내걸렸다. 전날 700명 규모로 시작된 시위는 하루 만에 더 커졌다. 국장·팀장급 간부까지 합류하면서 “금감원 역사상 가장 많은 직원이 모였다”는 말도 나왔다. 노조는 이날 윤태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향후 총파업 여부까지 논의에 착수했다. 금감원의 강력한 반발은 금소원 분리와 맞닿아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원이 따로 떨어져 나오면 사실상 민원 콜센터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감독·검사 기능은 여전히 금감원에 남는데, 소비자 보호만 따로 떼어내면 권한은 약해지고 역할은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독립성 훼손 우려를 들어 IMF에도 직접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IMF 권고로 독립기구로 출범했지만, 2007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독립성 침해 논란 속에 2009년 해제된 전례도 있다. 이번에 다시 공공기관으로 묶일 경우 예산과 인사가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의 이중 통제를 받게 되고, 임기 3년이 보장된 금감원장조차 정부 평가에 따라 해임될 수 있다. 이는 예산 자율성을 인정받는 영국·독일·미국 등 주요국 감독기구와 극명히 대비된다. 2020년 IMF가 권고한 ‘금감원 권한 확대’ 기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도 내세울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국회 정무위에 회부된 이억원 금융위원장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시한(9일)을 넘겨 무산됐다.
  • LG전자, 日 도쿄 ‘뉴우먼 타카나와’에 프리미엄 사이니지 설치

    LG전자, 日 도쿄 ‘뉴우먼 타카나와’에 프리미엄 사이니지 설치

    LG전자가 일본 도쿄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종합쇼핑센터 ‘뉴우먼 타카나와’에 프리미엄 사이니지(홍보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쇼핑센터 남관 입구에 가로 9m, 세로 2.02m로 설치된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 LG전자 제공
  • 8월 한 달 가계대출 다시 늘었다…6·27 전 주택거래 시차 두고 반영

    8월 한 달 가계대출 다시 늘었다…6·27 전 주택거래 시차 두고 반영

    6·27 가계대출 규제 대책에도 8월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정부 규제에 앞서 5~6월에 늘어난 주택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10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보다 4조 1000억원 늘어난 1168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6조 2000억원이었던 가계대출 증가 폭은 6·27 대책 이후인 7월 2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말 기준 930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9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어난 237조 1000억원이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농협과 보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7000억원 늘어나 전월(2조 3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 중 은행이 4조 2000억원 늘어나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고, 2금융권은 전월 5000억원 감소에서 6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6·27 대책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 5~6월 중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를 중심으로 규모가 늘었다”면서 “늘어난 주택 거래는 8월에서 10월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9·7 대책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시장 과열에는 공급 부족 우려가 있던 만큼 주택 시장 불안 완화에 도움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청년 취업 22만명 뚝… 30대 쉬었음 33만명 ‘최대’

    청년 취업 22만명 뚝… 30대 쉬었음 33만명 ‘최대’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22만명 가까이 급감했고, 청년층 고용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30대 ‘쉬었음’ 인구는 8월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6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6000명 늘었다.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했지만, 6·7월보다 증가 폭이 둔화했다. 나이별로 보면 특히 청년층 고용 한파가 매서웠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40만 1000명 늘어났지만, 청년층은 21만 9000명 줄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7만 3000명, 3만 8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률이 63.3%로 0.1% 포인트 올랐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1.6% 포인트 떨어진 45.1%였다. 16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경력직 선호가 강화되고 수시 채용으로 가면서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1622만명) 가운데 ‘쉬었음’ 인구도 고공행진이다. 쉬었음 인구는 264만 1000명으로 7만 3000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쉬었음은 32만 8000명으로 1만 9000명 불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고 이·전직이 활발해지면서 30대 쉬었음이 불어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 1000명 줄면서 14개월째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13만 2000명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 불황에 미국발 관세 여파가 맞물려서다.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건설은 종합건설 분야에서 보완되면서 연말 이후에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조업은 소비 및 기업 심리가 개선되는 플러스 요인과 대미 통상 불확실성의 마이너스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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