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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선물’ 논란에 “관행 따랐을 뿐”

    권영세, ‘보수 유튜버 선물’ 논란에 “관행 따랐을 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과 관련해 “관행을 따랐다”고 항변했다. 권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된 사안은 대통령 선거가 법적으로 확정되기 이전, 통상적인 명절인사 차원에서 각계에 선물을 보낸 일에 관한 것”이라며 “그 발송 명단 역시 과거 당에서 관행적으로 해온 예를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다며 당 대표로서 명절 선물을 주고 받는 관행에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직선거법도 제112조 제2항 단서에서 ‘사회 일반의 예에 해당하는 경우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대통령의 선물은 문제 삼지 않았다며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에 (이 대통령 명절 선물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소견을 보냈다”면서 “선관위가 저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 대통령에게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은 지극히 편파적인 행태”라고 반발했다. 권 의원은 “수사당국은 법 앞의 평등 원칙에 따라 이 사안을 공정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공직선거법은 정치적 탄압의 수단이 아니라 공정한 선거질서 유지를 위한 중립적인 기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선관위로부터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3월 해당 사안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항명 잘했어요 특진입니다”…연평해전 때도 없던 특진, 계엄 때 나왔다

    “항명 잘했어요 특진입니다”…연평해전 때도 없던 특진, 계엄 때 나왔다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에 따르지 않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했다고 발표한 군인 7명에 대한 1계급 특별진급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특진 대상자는 장교 4명, 부사관 3명이다. 이들 중 6명은 정상적인 진급 시기기보다 2~3년 앞당겨 진급하게 됐다.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소속 대대장이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했고 소령 2명이 중령으로, 대위 1명이 소령으로 각각 진급한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강병국 상사 등 상사 2명이 원사로, 중사 1명이 상사가 된다. 국방부는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군인의 본분을 지켜낸 유공자들의 공적을 국가에서 예우하는 조치로 군인사법 및 시행령에 따라 시행됐다”면서 “유공자들의 공적 사실, 포상 훈격뿐만 아니라 근무평정 및 경력 등 정규진급 심사 선발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장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의 추천 결과를 고려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결정했고, 부사관은 김 총장이 직접 결정했다. 앞서 국방부는 국군의 날(10월 1일) 계기로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군인 10명에 대해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로 정부 포상을 수여한 바 있다. 다만 다수의 군 관계자는 해당 인원들이 특진까지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군과 목숨 걸고 싸워 서해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 용사들도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전사자들만 1계급 특진했을 뿐 이희완 전 국가보훈부 차관(교전 당시 중위) 등 생존자들의 특진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2011년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으로부터 한국 정부에 협력한 인원들을 구해온 ‘미라클 작전’ 등 군인들이 목숨 걸고 작전을 펼쳤을 때도 특진은 없었다.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 가운데 조성현·김문상 대령은 특별진급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예 포상 자체를 거부한 인원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특진을 계기로 향후 보다 많은 특진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는 평소에도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인원들에 대해 적극적인 특진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국방부는 “이번 특별진급으로 장병들이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고 헌법을 준수하는 군인의 사명을 더욱 확고히 하며, 공적이 있는 군인을 인정하고 예우함으로써 군심을 결집하고 복무의욕을 고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군인을 적극 발굴·예우해 정의롭고 책임있는 군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주말 완연한 가을…흐리고 전국 곳곳에 비

    주말 완연한 가을…흐리고 전국 곳곳에 비

    주말인 다음달 1~2일은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으며, 비가 그치고 난 이후에는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다. 다음주 월요일 아침엔 일부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1일은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강원도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도와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충남권과 경북 북부 내륙 등에는 늦은 밤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 5~10㎜, 대전·세종·충남내륙 5㎜ 안팎, 충북·광주·전남·전북 5㎜ 미만 등이다. 일요일인 2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4~13도, 낮 기온은 9~18도로 예보됐다. 토요일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다음주 월요일인 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3~6도로 예보됐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다시 두꺼운 외투를 꺼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李 대통령 만난 IMF 총재 “韓조선업, 혁신 통한 고성장 보여줘”

    李 대통령 만난 IMF 총재 “韓조선업, 혁신 통한 고성장 보여줘”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한국 및 세계 경제 전망, 경제 성장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와의 면담에서 “저성장의 원인이 양극화이고, 국가 경제의 핵심은 포용 성장을 추진함으로써 양극화 해소와 지속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김용범 정책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포용 성장을 추진할 경우 국가 전체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일부 그룹의 저항으로 개별 국가에서 이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MF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구에서 포용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함께 대통령이 강조하신 포용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 3월 태국에서 IMF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포용 성장에 대한 특별 세션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에서는 앞으로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데에 있어서 혁신을 방법으로 삼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국의 성과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는 바이며 앞으로 미래 계획에 대해서 더 높이 평가하는 바”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대통령에게 구조 개혁의 지속과 타국과의 협력 강화를 조언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해오신 과감한 구조개혁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제의 역동성이 높아지고 혁신성 높아지고 성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조선업을 언급하며 “혁신을 통해서 우리가 고성장 이루어낼 수 있고, 국민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필리핀, 칠레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내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필리핀 경찰서 내에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를 전담하는 ‘코리안 헬프 데스크’가 설치될 수 있었던 것은 마르코스 대통령의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정상은 스캠 단지 등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역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FTA 개선 협상 등에서 상호 호혜적인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칠레는 한국의 첫 FTA 체결국이자 중남미 지역 제3위의 교역 파트너다. 두 정상은 핵심 광물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논의 과정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력과 칠레의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비상진료체계 해제… 정부, 건강보험 한시 지원 종료

    비상진료체계 해제… 정부, 건강보험 한시 지원 종료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시행해온 건강보험 재정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등 일부 항목은 제도화해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의료기관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총 10개 항목에서 건강보험 한시 지원을 실시했다. 이 중 4개 항목은 이미 정규 수가로 전환되거나 지원이 종료됐다. 나머지 6개 항목 가운데 지역 응급실 진찰료 보상, 수용 곤란 중증 환자 배정 보상 등 4개 항목은 이날 또는 연말까지 차례로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서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경우 지급되는 수가와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에 대한 중증·응급수술 수가 가산은 정규 수가로 전환해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9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23곳은 올해 연말까지 유지한 뒤 운영을 종료한다. 복지부는 “권역별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추가 지정과 보상강화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앞서 결정된 내년 병·의원 수가 인상률 중 0.1%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보상 수준이 낮았던 의원 진찰료와 병원 투약·조제료에 각각 190억원, 325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원 초진 진찰료는 0.76%, 병원 투약 및 조제료는 30~50% 인상된다. 의원 초진 진찰료는 140원, 병원급 외래환자 조제·복약지도료는 820원 인상된다.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는 의원 초진 진찰료가 42원 오르는 셈이다.
  • 조선시대 갑옷과 투구, 투구함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정

    조선시대 갑옷과 투구, 투구함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정

    조선시대 갑옷과 투구, 갑옷을 담았던 보관함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갑주(甲胄)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붉은빛이 감도는 갑옷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전형적인 두루마기형 전갑(모직물 등으로 만든 갑옷) 형태로, 활동이 편하도록 양옆이 트여 있다. 겉에는 둥근 두정(금속으로 만든 둥글납작한 장식)을 일정 간격으로 붙였다. 또 발가락이 4개 달린 용을 뜻하는 사조룡과 호랑이 형상, 여의주 등을 금빛으로 장식하고, 어깨 부분은 용 모양 장식을 달았다. 감투 부분은 은을 얇게 입힌 실을 써 금속 바탕에 무늬를 장식했으며, 앞뒤 양옆에는 봉황과 사조룡 형상 장식을 붙였다. 가운데에는 꿩과의 조류인 백한을 섬세하게 투각한 옥판도 달았다. 감투 앞쪽에는 금속 차양을, 그 아래에는 눈 주위 곡선을 따라 이마 가리개를 붙여 투구가 갖는 보호 기능을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전통 목칠 기법으로 장식한 갑주함은 위아래에 투구와 갑옷을 각각 넣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더했다. 충남 아산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은 1975년 박물관 개관을 준비할 당시 설립자인 구정 김원대 선생이 지인의 집안에 전해오던 유물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옷과 투구 등은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청은 “보관함을 비롯한 부속품까지 온전히 남아 있는 데다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며 “당대 갑옷과 투구의 형태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 연설 시작하자마자 “깐부치킨 베리 굿”…젠슨 황 이틀째 ‘치맥 사랑’

    연설 시작하자마자 “깐부치킨 베리 굿”…젠슨 황 이틀째 ‘치맥 사랑’

    “깐부치킨 워즈 베리 굿!”(Kkanbu chinken was very good!·깐부치킨 정말 좋았어요!) 30일 ‘치맥 회동’을 주도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틀째 ‘치맥 사랑’을 뽐냈다. 깐부치킨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고, 업계도 물이 들어오자 노를 젓기 시작했다. 황 CEO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에 나서 “내 친구들과 ‘치맥’을 즐겼다”면서 “치맥은 한국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특유의 검정색 가죽 재킷이 아닌 검은색 정장에 초록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인사말로 ‘치맥 예찬’을 해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앞서 황 CEO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을 즐겼다. 세계적인 기업 총수들이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치킨집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했다. 황 CEO는 매장에 있던 손님들과 소통하는 한편, 매장 밖에 몰려있던 시민들에게도 치킨과 치즈스틱 등을 나눠주며 환호를 끌어냈다. 깐부치킨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CEO이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슈퍼스타’인 황 CEO가 직접 홍보해주는 수혜를 누리게 됐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배민의 배달·픽업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치맥 회동’이 이뤄진 깐부치킨 매장에는 세 사람이 앉은 테이블과 이들이 남긴 싸인 등을 보려는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한 손님이 ‘치맥 회동’이 이뤄진 테이블을 차지했고, 해당 손님은 다른 손님들의 ‘합석’을 받아들여 함께 치맥을 즐겼다. 손님들은 세 총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찾아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남겼다. “기 받아 가자”,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 등을 외치는 시민들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우리 동네 깐부치킨이 있다. 오늘 저녁은 치맥이다”, “오늘부터 깐부치킨을 젠슨치킨으로 부르겠다”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배민은 앱 메인 화면에 깐부치킨 브랜드 아이콘을 노출하고 깐부치킨 포장 전용 할인 쿠폰을 배포할 계획이다. 식품업계는 ‘치맥 회동’이 ‘K-푸드’ 열풍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노 젓기’에 나서고 있다. 전날 치맥 회동 당시 황 CEO가 매장 밖에 있던 시민들에게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나눠주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자 빙그레는 3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나나우유 100개 쏘겠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빙그레는 “AI(인공지능) 선택을 받은 바나나맛 우유 등장”이라며 “물 들어올 때 노 젓겠습니다. 바유(바나나맛 우유) 100개 쏘겟슨. 황송합니다”라고 알렸다. ‘겟슨. 황’이라는 표현과 엔비디아의 상징인 연두색 등을 통해 황 CEO와 엔비디아를 연상케 했다. 빙그레는 다음 달 6일까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단 100명에게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기프티콘 1개씩 증정한다. 바나나맛 우유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의점에서 ‘싹쓸이’하는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 시진핑-다카이치 경주서 첫 대면...‘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에

    시진핑-다카이치 경주서 첫 대면...‘전략적 호혜 관계’ 재확인에

    시진핑 “건설적 관계 세계 이익 부합” 다카이치 “어려움 있지만 대화·협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오후 한국 경주에서 처음으로 회담했다. 두 정상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정상 간 대화 채널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양국 관계를) 올바를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일본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하는 것이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일본과 함께 중일 간의 4개 정치문서에 따라 양국 관계를 정치적 기반 위에서 함께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건설적이고 안정된 중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4개의 정치문서’는 1972년 국교 정상화 이후 중일 관계의 기본 원칙을 규정한 외교 합의를 뜻한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에 여러 과제와 어려움도 있지만 이를 줄이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신념과 실행력을 가지고 정치에 임해왔다. 시 주석과의 솔직한 의견 교환을 거듭해 양국 관계를 한층 깊게 발전시켜 나가고자한다”고 했다. 중일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졌다.
  •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국비 299억원 확보…2031년 개장 목표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국비 299억원 확보…2031년 개장 목표

    부산시는 사직 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99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야구장 건립에 지원한 국비 중 가장 큰 규모다. 확보한 국비는 내년 50억원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순차 지원할 예정이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 총사업비는 2924억원으로, 이번 국비 확보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줄면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나머지 사업비 롯데 자이언츠가 817억원, 시가 1808억원 부담할 예정이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203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연제구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 해 임시 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사직야구장이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 친화적인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혼란한 국제정세에…APEC, 경제 넘어 ‘안보협력’도 가속화

    혼란한 국제정세에…APEC, 경제 넘어 ‘안보협력’도 가속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제협력을 넘어 다양한 국가들 사이에 안보협력까지 다지는 무대가 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의 장기 분쟁으로 국제정세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APEC이 안보 동맹의 장으로까지 확장하는 모양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지난 29일 정상회담을 실시한 한미 양국은 관세와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담은 ‘팩트시트’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팩트시트는 관세 문제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4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전까지는 공개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정상 차원에서 맺은 첫 번째 안보합의로서 양국이 추진하는 한미동맹 현대화의 구체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팩트시트에 담길 안보 사항에는 국방비 증액과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정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의 안보 협의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다양한 국가와 안보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양국이 안보·경제·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북중러 연대가 공고해진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협력 논의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국방·안보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는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도 채택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국방 조달이나 방산 관련 협력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돼 안보 동맹이 더 공고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도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국방과 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특히 북한의 침공과 위협에 맞서 함께 하겠다”고까지 밝히며 안보 동맹체임을 확실하게 공언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 등과도 만나 경제와 안보, 국방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처럼 안보 협력이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경제 발전이 튼튼한 안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가자지구 분쟁 등이 전 세계에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운 데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포기하면서 각국이 안보 동맹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우리 군도 이에 맞춰 안보 협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31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앵거스 탑쉬 캐나다 해군사령관을 만나 캐나다 차기 잠수함 획득사업 지원방안 등과 관련해 양국 해군 방산 협력에 대해 소통했다. 강 총장은 또한 해군본부에서 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사령관과 만나 양국 해군 방산 협력, 인적·교육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李 대통령, 젠슨 황에 “투자 성공해 한국이 ‘골든벨’ 받길”

    李 대통령, 젠슨 황에 “투자 성공해 한국이 ‘골든벨’ 받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에게 “엔비디아가 한국에 투자도 확대하시고, 그게 대성공을 거둬서 대한민국이 모두 골든벨을 받는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황 대표와 면담하며 전날 황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는 치킨집에서 치킨 드시는 것도 온 국민이 함께 지켜봤다. 더군다나 골든벨까지 (울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미래를 결정적으로 바꿀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영역에서도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세계에서 이렇게 훌륭한 산업역량을 지닌 나라는 한국 말고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있어서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지원, 열정,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한국은 전 세계 AI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얼리 어답터들이 워낙 많은 나라고, 열정도 지혜도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시대를 가장 먼저 열어가는 시험지 같은 공간으로, 테스트 베드로 만들어도 결코 실패하지 않고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황 대표의 면담에 동석한 이재용 회장은 “황 대표와 어제 같이 치맥했다. 생전 처음으로 젠슨이 시켜서 골든벨도 울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저도 그 자리에 있었어야 되는데”라고 하자 황 대표는 “대통령께서 다음번에 저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답해 다시 한번 웃음이 터져 나왔다. 면담에 앞서 정의선 회장은 이 대통령과 인사하며 “이번에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 “너무 고생 많이 했죠. 현대차가 잘 되는 게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이 회장과 정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함께했다.
  • 돌연 “죄송합니다” 사과 후 연락두절된 장동주…소속사 “무사하다”

    돌연 “죄송합니다” 사과 후 연락두절된 장동주…소속사 “무사하다”

    배우 장동주가 소셜미디어(SNS)에 갑작스럽게 사과문을 남겨 팬들의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소속사가 “무사하다”고 밝혔다. 31일 장동주의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은 “장동주의 소재를 확인했다.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장동주는 자신의 SNS에 검은 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게시물에 팬들은 “무슨 일 있나요?”, “괜찮은 거죠?”, “별일 없기를 바란다”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후 소속사 측은 “장동주와 연락 두절된 상태”라며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었다. 해당 게시물은 아직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장동주는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 ‘핸섬 가이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등에도 출연했다. 내년에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뒤 가해자를 직접 붙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 공사 현장 방문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 공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북가좌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시설과장,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관리과장, 현장 감리단장, 현장소장 및 도서관 조기 건립 주민대표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도서관은 북가좌동 479번지 일대 3486m²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약 9109m² 규모로 건설되며, 현재 공정률은 약 21% 수준이다. 2027년 5월 준공, 같은 해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토지매입비 127억원, 공사 및 감리비 569억원 등 총 7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김 의원은 도서관 조기 건립을 위한 주민 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한 바 있으며, 시의원 임기 시작 첫날부터 관계자들과 만나 도서관 건립을 촉구했다. 특히 시정질문 등을 통해 2022년 말과 2023년 예산에 약 150억원을 확보하고, 서대문구 출신 기업인 김병주 MBK 회장의 300억원 기부로 탄력을 받아 도서관 건립에 이르렀다. 김 의원은 층별 설계도 설명을 들은 뒤 ▲지상층 일부에 ‘엄마아빠 VIP 존’과 같은 시니어들을 위한 전용 공간 마련 ▲현장 경사도를 고려한 1층 또는 2층에 편의점 및 커피점 등 편의 시설 유치 ▲도서관 명칭에 ‘가재울’ 지역 명칭 삽입 ▲외관 디자인과 공원과의 조화 등을 주문하며 주민 민원 내용을 전달했다.
  • [포토] 펫투어

    [포토] 펫투어

    31일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와 오수의견관광지에서 열린 반려견과 함께하는 ‘임실 펫투어’에서 참가자들이 반려견들과 추억을 쌓고 있다.
  • 은행나무길 등 충남 ‘알록달록 가을 초대장’

    은행나무길 등 충남 ‘알록달록 가을 초대장’

    아산 은행나무길 등 가을철 여행 명소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명소 가득예산 임존성 등 자연의 신비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11월 ‘깊어가는 가을, 자연이 건네는 찬란한 초대장’을 주제로 지역 단풍 명소 소개에 나섰다. ◇노란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 명소 1일 도에 따르면 지역 은행나무 명소로 군락을 이루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보령의 ‘청라은행마을’, 당진 ‘면천 은행나무’, 태안 ‘흥주사 은행나무’ 등이 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산림청 선정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중 하나로 2.1㎞ 구간에 60년 이상 자란 350여 그루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다. 이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안전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 덱 산책로도 조성돼 있어 유모차나 반려견 동반 방문에도 적합하다. 국내 최대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하나인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청라은행마을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마을이 아니다. 2㎞ 구간에 3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자연스럽게 둘레길을 따라 자라고 있어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풍경이 인상적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고즈넉한 성곽이 어우러진 당진 면천읍성에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1100년 된 고목 은행나무가 있다.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의 딸 영랑의 효심을 담은 전설이 전해져 지역민의 깊은 애정을 받는 자연유산이다. 태안군 흥주사 만세루 앞에는 900살의 수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색감과 뛰어난 생육 상태를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다. 소원을 비는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가을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고자 발길을 잇고 있다. ◇가을에 만나는 다채로운 풍광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은 ‘그해 우리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충남 속 스위스’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메타세쿼이아 길과 호숫가 산책로, 호수에 비친 반영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공주 불장골 저수지는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 있으며, 저수지를 감싸는 숲과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 새벽녘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단풍 대신 갈대가 가을의 주인공이다.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넓은 들판을 갈색빛으로 물들이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명소 보령 성주산 단풍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숲의 밀도와 단풍의 깊이가 돋보이는 명소로 가을이면 숲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은 3.2㎞에 걸쳐 붉은 터널을 이루는 가을 명소로, 11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 야간 개장한다. 공주시에 있는 갑사는 백제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화엄종 10대 종찰 중 하나이며, 마곡사의 말사다.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예로부터 갑사는 ‘추갑사(秋甲寺)’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 칠갑산은 아흔아홉 골짜기와 산줄기가 복잡하지만, 산을 오르며 온몸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 시진핑도 반한 경주 ‘황남빵’… 창업주 손자 “정성 다해 만들 것”

    시진핑도 반한 경주 ‘황남빵’… 창업주 손자 “정성 다해 만들 것”

    “꿈같은 일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황남빵이 세계적인 간식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경북 경주에서 머무르는 가운데 31일 지역 특산품인 ‘황남빵’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통령을 처음 만난 시 주석은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창업주의 손자인 최진환 황남빵 이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 주석 같은 세계적인 인물이 우리 황남빵을 콕 집어 맛있었다고 언급하니 자부심이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 손님들이 우리 빵을 맛보러 오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방한한 시 주석에게 ‘경주의 맛을 즐기기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보자기로 곱게 포장한 갓 구운 황남빵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중국 대표단에도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는 “아무래도 서양권 외국인들은 팥이 익숙지 않아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 분들은 팥을 익숙하게 접하다 보니 맛있게 드신다”며 “막연히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시 주석이 직접 호평해주시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호평에 이 대통령은 외교부에 중국 외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도 황남빵 선물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 이사는 “대통령께서 추가로 황남빵 선물을 지시하면서 갑작스레 엄청난 양의 주문이 들어와 모든 일손을 투입해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는 원재료부터 경주에서 나는 국산 팥을 100% 사용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식약처에서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남빵이 APEC 정상회의 공식 간식으로 선정되기까지는 까다로운 과정이 있었다. 최 이사는 “국내 관광객에게는 황남빵이 유명해 별도의 마케팅보다는 입소문으로만 영업을 이어왔다”며 “그러다가 이번에 APEC 개최 소식을 듣고 협찬사 신청을 하고 여러 차례 심사를 거친 끝에 황남빵을 세계 각국의 손님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회의와 전국 APEC 홍보 푸드트럭 행사 때도 황남빵을 제공, 협찬했었다”며 “이후 추가 심사를 받아 APEC 정상회의 공식 간식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처음 만들어진 황남빵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팥빵 브랜드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황남빵은 국산 팥을 100% 사용한다는 점과 현지 농가와의 상생 노력, 역사성 등을 인정받았다. 최 이사는 “앞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황남빵을 만들 계획”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손님의 취향에 맡게 포장 등을 새롭게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북미 대화 ‘다음’ 기약은 언제?[외안대전]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북미 대화 ‘다음’ 기약은 언제?[외안대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으며 잠시 기대가 높아졌던 북미 회동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두 정상의 재회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망되면서도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을 나선 직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실제로 두 정상이 만나게 되는지 부쩍 관심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부산 김해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고, “내가 너무 바빠서 우리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나는 다시 오겠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 자체만으로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소에도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아시아 지역을 찾는 계기에 또다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선 그나마 가까운 ‘다음’으로 기약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다시 북미 회동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오겠다”고 말할 때에도 4월 방중 계획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만 경주에서 머물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화에 응한다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시사할 정도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는데 끝내 김 위원장은 답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겠다”며 4월 방중 계획을 소개한 것입니다.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휴전 이후에도 여전히 긴장 상태인 가자지구 등 여전히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우선 앞에 놓인 대외정책들을 집중하며 다시 북미 대화의 기회를 엿볼 것이란 관측이 전문가들에게서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정말 시간이 맞추지 못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해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대화의 ‘키’를 쥐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다음에는 응답을 내놓을지도 관건입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제의에 김 위원장도 나름의 ‘조건’을 내놓았던 만큼 두 정상의 만남 의지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해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북한이 핵을 가진 현실을 언급하며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했고,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우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비핵화 목표를 여러 차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때까지 북미 간 신경전과 수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진정성 있게 구애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고, 그게 지금 김 위원장이 침묵하는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좋아진 게 맞지만 북한은 경제·국방 정책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9차 당대회가 (내년 초로) 임박해 있고 미국은 북한이 파병까지 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 내년 초까지는 대화가 성사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통화에서 “북미 모두 만나겠다는 유인과 동기는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명분을 세워준다면 북한도 협상에 나설 수 있지만 협상과 합의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2018년과 2019년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이 앞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처럼 즉흥적인 대화 제안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선언을 통해 공식적인 대화 제의를 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북미 회동에 대한 두 정상의 결단을 촉구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 집기도 갖춰 놓고 회담장도 다 완비해 놨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통일부는 “머지않은 미래에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가 지원할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세종시, 도심 속 양봉 생태계 꾸려 나간다

    세종시, 도심 속 양봉 생태계 꾸려 나간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31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도심 속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도시양봉 활성화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생태환경 복원, 시민 정서 치유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기획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양봉 질병관리 방역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능형(ICT) 양봉 체계 구축과 방역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 내 유휴공간과 공공부지를 활용해 꿀벌정원(폴리네이터가든)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과 관이 함께 도시 생태 복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세종형 도시양봉의 새 출발점”이라며 “꿀벌을 매개로 건강한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건강한 생태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 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 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재판부, 특경법 아닌 형법상 배임죄 인정“공공에 가야 할 막대 이익 민간업자들에”“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의 사회 신뢰 훼손”‘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2021년 10월 대장동 사건 관련 첫 기소가 이뤄진 지 4년 만에 내린 첫 판결에서 재판부는 이들이 성남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며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1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 징역 8년, 벌금 4억, 8억 1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김씨에게는 징역 8년 선고와 함께 428억원의 추징을 명했고, 남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을, 정 회계사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 변호사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38억원, 추징금 37억 2000만원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면서 “예상 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 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해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이들을 법정 구속하면서 “이 사건은 4년간 재판이 이뤄지고 충분한 공방이 이뤄진 상태에서 1심 법원의 판단이 있었고 중형이 선고된 상황이다. 피고인들에 대해 도망 염려를 인정해서 구속영장을 법정에서 발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평 판단의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장기간에 걸쳐 금품 제공 등을 매개로 형성한 유착관계에 따라 서로 결탁하여 벌인 일련의 부패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착관계 형성과 사업자 내정에 따라 유 본부장과 정 변호사는 공모지침서에 민간업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게 해,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청렴성과 그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현저히 훼손한 행위로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이용해 총 7886억 원의 부당이익을 거둔 혐의로 기소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증인으로 지난 3월 소환했지만, 이 대통령은 다섯 차례 불출석했다. 이 대통령은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민간 사업자들이 부당 이득을 보게 한 혐의로 같은 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에서 별도 재판을 받아왔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공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 AI업체 등 2곳, 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제출…농협 불참

    AI업체 등 2곳, 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제출…농협 불참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전에 인공지능(AI) 기업을 포함한 두 곳이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최종 입찰 전까지 추가 매수 희망자와 협의하며 매각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31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AI업체 하렉스인포텍을 포함한 두 곳으로부터 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렉스인포텍은 AI 기반 직거래 유통·물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미국 투자 자문사 아나리 캐피털을 통해 약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제시했다. 나머지 한 곳은 기업명과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농협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최종 입찰일까지 추가 매수 의사를 밝히는 기업이 있으면 협의할 예정”이라며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정관리(회생절차) 개시 이후 8개월간 새 주인 찾기에 나서왔다. 이번 매각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보통주를 무상 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구조다. 예비 실사는 다음 달 3~21일 진행되며, 최종 입찰은 26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11월 10일)을 네 차례 연장받았으며, 인수 후보가 등장한 만큼 추가 연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M&A 성사로 영업 정상화를 이루고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산 반대 릴레이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해체는 고용 불안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속한 매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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