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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하 핵실험 재개 시사”-로이터

    “트럼프, 지하 핵실험 재개 시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지하 핵실험 재개를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미국이 곧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냐는 질문에 “여러분은 매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를 시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도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핵실험인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지하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제기해왔다.
  • 한중 정상회담 시작…시진핑 줄 선물로는 ‘본비자 바둑판’

    한중 정상회담 시작…시진핑 줄 선물로는 ‘본비자 바둑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1일 오후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이어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 속에 입장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함께 박물관 안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한 뒤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재확인하고 경제 협력,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됐거나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질적인 관계 회복,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은 11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신속히 성사된 중국 정상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별도의 친교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한 선물로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준비했다. 바둑판은 두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 황금 101.2㎏으로 만들었다…가장 비싼 변기, 경매 출품

    황금 101.2㎏으로 만들었다…가장 비싼 변기, 경매 출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변기가 경매에 나온다. 1일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는 오는 18일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품인 ‘아메리카’를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더비는 이 작품을 “예술적 생산과 상품 가치의 충돌에 대한 예리한 논평”이라고 말했다. 경매의 최초 입찰가는 약 1000만 달러(약 142억 8000만원)로 책정됐다. 이 변기 만드는 데에만 101.2㎏의 금이 소요됐다. 소더비는 경매 10일 전부터 소더비 건물 내 욕실에 설치해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2016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욕실에서 전시된 ‘아메리카’의 두 번째 버전이다. 첫 번째 작품 전시 당시 약 10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후 2019년 영국 블레넘 궁전에서 전시됐을 때 도난당했다. 범인은 검거됐으나 황금 변기는 발견되지 않아 이미 해체돼 녹았을 가능성이 높다. 카텔란은 아메리카에 대해 과도한 부를 풍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달러(약 29만원)짜리 점심이든 2달러(약 2900원)짜리 핫도그든 무엇을 먹든 화장실에서 결과는 같다”고 말했다. 카텔란은 벽에 바나나를 붙인 ‘코미디언’으로도 유명한 작가다. 이 작품은 소더비 경매에서 624만 달러에 낙찰됐다.
  • 르세라핌·야구 제친 #핵잠수함 #젠슨황 #깐부치킨…국민 관심 APEC 초집중

    르세라핌·야구 제친 #핵잠수함 #젠슨황 #깐부치킨…국민 관심 APEC 초집중

    르세라핌도, 한국 시리즈도 제쳤다. 국민 관심은 온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쏠렸다. 1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검색량 상승을 기록한 질의어(쿼리)는 ‘핵 잠수함’으로 집계됐다. 3300%나 검색이 늘었다. 이어 ‘르세라핌 스파게티’(3000%), ‘한화 엘지’(2650%) 등 순이었다. 핵잠수함은 검색 주제 기준으로도 2450%의 상승률을 기록,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검색 주제의 경우 잠수함만 1000%의 상승세를 보이며 별도로 6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화제성 측면으로 정상급 아이돌과 프로야구를 모조리 압도한 셈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APEC을 계기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어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며, 이틀 내내 정국을 넘어 말 그대로 온 국민의 이목이 쏠렸다. 관련 뉴스 클립들의 유튜브 조회수가 수십만건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과거 관련 다큐멘터리와 핵 잠수함 문제를 다룬 콘텐츠들 역시 수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참석을 위해 30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관련한 조회수도 급등했다. 젠슨 황은 쿼리 기준 2250%, 검색 주제로는 1550%의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4위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와 AI(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강력한 AI 동맹 구축에 나섰다. CEO 서밋에 참석한 최고 거물급 인사인 그는 방한 이전 이미 워싱턴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는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젠슨 황은 30일 한국에 발을 들이자마자 곧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고 폭탄주를 기울이며 친분을 확인했다. 이어 나란히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는 이들의 치킨 회동 영상과 무대 발언을 다룬 콘텐츠와 숏츠가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라인에도 관련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도배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젠슨 황과 재벌 회장들의 회동 장소였던 ‘깐부 치킨’도 쿼리 검색 상승률 900%를 기록하며 깜짝 인기를 보였다.
  • 한미, APEC 정상회담 이어 국방 장관 만남도…“SCM서 성과 내자”

    한미, APEC 정상회담 이어 국방 장관 만남도…“SCM서 성과 내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한미 국방부 장관도 처음 대면하며 양국 안보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국방부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의 공식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장관은 지난 7월 31일 첫 공조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동맹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승인하면서 향후 실무 차원에서 보다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으며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릴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의 축하에 감사를 표명하며 “양측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성과를 구체화 해나가자”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SCM에 앞서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SCM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기구다. 이번 SCM은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대북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확장억제 ▲지역안보협력 ▲사이버·우주·미사일 협력 ▲함정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등 방산협력 ▲국방과학기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26일(현지시간) 서부 거점도시 알파시르를 장악한 후 자행한 대규모 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RSF는 소속 전투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운동가와 시민들은 이를 폭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려는 ‘홍보용 쇼’로 보고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체포된 인물 중 하나인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본명 알파테 압둘라 이드리스)는 민간인 처형 장면이 담긴 SNS(소셜미디어) 영상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세기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영상에는 아부 루루가 비무장 민간인 9명을 총으로 학살하자 병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그가 자신이 2000명 이상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RSF는 지난 30일 북다르푸르 주의 한 감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수감된 아부 루루의 모습을 공개하며 ‘해방 과정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에 연루된 전투원 다수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체포한 전투원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으며, 전시 상황에서도 ‘법과 규율, 군사적 기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총살·여성 강간’ 증언… 참혹한 실상 드러나 그러나 목격자들 증언과 국제기구 보고서는 RSF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알파시르를 탈출해 다르푸르 지역 타윌라 난민 캠프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AFP에 “부모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들, 도망치던 시민들에 대한 구타와 약탈 등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학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31일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RSF가 알파시르 탈출 도중 민간인 수백 명을 무참히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RSF가 여성과 소녀들을 총구로 위협하며 강간하고, 난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 무자비한 행위를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시르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460여 명이 사망하고 의료진 6명이 납치된 사실을 강력히 비판하며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인도법 위반임을 강조했다. 반면 RSF는 이 같은 병원 학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를 ‘조직적인 선전 캠페인’으로 치부하고 있다. 전문가들 “아부 루루 체포, 조직적 학살 책임 희석 우려” 수단 민간인 학살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시선이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 체포에 쏠리자, 전문가들은 비판의 초점이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수단 내전 상황을 연구하는 모하메드 술리만은 가디언에 “아부 루루 체포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한 개인에게 돌리고, RSF가 자행해 온 조직적 학살에 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단 현지에서는 ‘당신들은 모두 아부 루루’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RSF 전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인권운동가 할라 알 카리브 역시 “한 사람의 체포에만 집중하는 것은 조직이 저지른 광범위한 폭력과 학살을 외면하는 ‘고통스러운 농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부재와 인권 유린, 수많은 민간인 피해와 성폭력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 대응을 촉구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온 수단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이 30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RSF가 내전 초기부터 계획적 민족청소와 대량학살을 자행해온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왜 인사 안 해?”…6살 여아에 막대 휘두른 60대 여성

    “왜 인사 안 해?”…6살 여아에 막대 휘두른 60대 여성

    6세 여아가 제대로 인사 하지 않았다고 막대기를 휘두른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63·여)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오후 도내 한 커뮤니티센터 내 실내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B(6)양에게 “왜 인사를 안 하냐,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며 먼지 청소용 막대를 여러 차례 휘둘렀다. A씨는 자신을 피해 달아나는 B양을 쫓아가면서 위협하고, 다른 성인과 함께 있던 B양의 등 부분을 향해 막대를 휘둘러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이 일로 200만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게 된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막대를 휘두르긴 했으나 청소 과정에서 휘두른 것”이라며 “학대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전날 B양의 모친 C씨와 장난감 반입을 두고 전화로 언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해당 사실을 근거로 A씨가 학대의 고의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과 같이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데도 피해자가 거짓말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적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했다.
  •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상대방이 입력 중’(对方正在输入) 알림 기능이 중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심리적 현상을 낳고 있다. 이 단순한 문구가 사용자에게 높은 기대감을 불어넣고, 기대가 어긋나면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현대인의 디지털 불안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위챗 사용자 70% 이상이 이 알림을 본 뒤 답장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하지만, 알림만 뜨고 메시지가 오지 않을 경우 실망감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부여한 작은 투명성이 오히려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입력 중’이 내포하는 두 가지 주요 심리적 신호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알림이 상대방의 소통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라고 해석했다. -즉각적인 응답 의지: 메시지 수신 직후 알림이 즉시 뜬다면, 상대방이 다른 대화보다 당신과의 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즉시 답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신중한 고민의 시간: 메시지 발송 후 약 10초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알림이 뜬다면, 상대방이 성의 없이 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말로 응답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숙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알림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즉각적인 대화를 원하지 않거나, 바쁘거나, 혹은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다. 다만 PC 버전 위챗 사용자처럼 기술적인 이유로 알림이 뜨지 않는 경우도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기술적 알림에 감정을 낭비하기보다, 우리는 채팅 내용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림은 참고 사항일 뿐 상대방의 진정한 태도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입력 중’ 알림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겪는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장치이지만, 진정한 관계는 눈에 보이는 알림의 속도가 아닌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형성됨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여기는 중국]

    중국인의 새로운 ‘디지털 불안’ 떠오른 SNS ‘입력 중’ 알림 [여기는 중국]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상대방이 입력 중’(对方正在输入) 알림 기능이 중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심리적 현상을 낳고 있다. 이 단순한 문구가 사용자에게 높은 기대감을 불어넣고, 기대가 어긋나면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현대인의 디지털 불안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위챗 사용자 70% 이상이 이 알림을 본 뒤 답장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하지만, 알림만 뜨고 메시지가 오지 않을 경우 실망감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부여한 작은 투명성이 오히려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입력 중’이 내포하는 두 가지 주요 심리적 신호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알림이 상대방의 소통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라고 해석했다. -즉각적인 응답 의지: 메시지 수신 직후 알림이 즉시 뜬다면, 상대방이 다른 대화보다 당신과의 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즉시 답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신중한 고민의 시간: 메시지 발송 후 약 10초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알림이 뜬다면, 상대방이 성의 없이 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말로 응답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숙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알림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즉각적인 대화를 원하지 않거나, 바쁘거나, 혹은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다. 다만 PC 버전 위챗 사용자처럼 기술적인 이유로 알림이 뜨지 않는 경우도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기술적 알림에 감정을 낭비하기보다, 우리는 채팅 내용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림은 참고 사항일 뿐 상대방의 진정한 태도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입력 중’ 알림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겪는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장치이지만, 진정한 관계는 눈에 보이는 알림의 속도가 아닌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형성됨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 尹 “김건희가 뭡니까? 여사를 붙이든지!” 법정서 발끈 호통

    尹 “김건희가 뭡니까? 여사를 붙이든지!” 법정서 발끈 호통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비화폰 기록 삭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지난 31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 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첫 공판기일 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7일 첫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 운영 규정에 관해 물었고, 제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 규정대로 잘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통화에서 비화폰 서버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삭제되는지 물어 이틀 만에 삭제된다고 답했고, 더 이상 말씀은 안 하시고 끊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장은 “그러고 나서 ‘수사받는 사람들의 비화폰을 그대로 그냥 놔두면 되겠느냐. 아무나 열어보는 게 비화폰이냐. 조치해야지’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연락해 ‘보안조치’를 지시했고, 이는 접속을 제한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삭제 지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혀 삭제 지시를 할 이유가 없다”며 “김 전 본부장이 삭제 지시라는 단어를 써서 제가 보안조치를 하라고 정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비화폰 기록에 관한 신문이 오가자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어 “제가 아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한 말씀 드린다. 비화폰을 처음 받고 경호처장에게 통화내역이 어떻게 관리되냐고 물었더니 정권이 바뀔 때 전부 삭제하고 다음 정권에게 넘겨준다고 했다”며 “이틀 만에 삭제되는 것도 아니고, 실제 통화내역이 남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호 목적 때문에 상당 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며 “삭제 이런 건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재판에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와 김 전 차장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호칭’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발끈했다. 특검팀은 “당시 영부인이던 김건희가 압수수색에 대해 피고인이 우려한다는 취지의 말을 증인에게 하는 내용”이라며 “당시 피고인은 압수수색을 저지하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제가 26년 검찰에 있으면서 압수수색영장을 수없이 받아봤다. 여기(대통령실)는 군사보호구역이고, 청와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고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막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한다는 건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제가 이걸로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당시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우려해 방해할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그리고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뭐냐”며 “뒤에 여사를 붙이든 해야 한다”라고 특검팀에 쏘아붙였다. 김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이 통화에서 ‘국방부 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에 포함돼 있다. 군사보호구역이니 함께 포함해 고려해달라’고 말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도 “국방부 장관 공관은 괜찮지 않겠느냐고 생각할까 봐 군사보호구역이니까 기본적으로 똑같다는 걸 주지시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 주장하자 NASA가 대응한 방법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 주장하자 NASA가 대응한 방법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방송에서 “달 착륙은 가짜”라고 주장하자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직접 대응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NASA 임시 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킴 카다시안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더피 장관은 “우리는 실제로 달에 여섯 번이나 갔다”며 “미국은 다시 달에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NASA가 직접 나선 이유는 전날 공개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카다시안스’에서 카다시안이 한 발언 때문이다. 카다시안은 배우 사라 폴슨과 대화를 나누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 버즈 올드린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버즈 올드린이 ‘무서울 만한 순간은 없었다. 일어나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보고 달 착륙이 조작됐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음모론을 좋아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달 착륙 조작설’은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제기된 음모론이다. 더피 장관이 카다시안에게 직접 연락을 한 이유는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예정된 2단계 임무에서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탐사선이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며, 이후 2028년에는 실제 달 착륙 달성을 목표로 한다. 더피 장관은 “당신(카다시안)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반갑다”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릴 아르테미스 발사 행사에 직접 초대했다.
  •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음모론 제기한 이유는?

    킴 카다시안 “달 착륙은 조작”…음모론 제기한 이유는?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방송에서 “달 착륙은 가짜”라고 주장하자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직접 대응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NASA 임시 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킴 카다시안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더피 장관은 “우리는 실제로 달에 여섯 번이나 갔다”며 “미국은 다시 달에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NASA가 직접 나선 이유는 전날 공개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카다시안스’에서 카다시안이 한 발언 때문이다. 카다시안은 배우 사라 폴슨과 대화를 나누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 버즈 올드린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버즈 올드린이 ‘무서울 만한 순간은 없었다. 일어나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보고 달 착륙이 조작됐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음모론을 좋아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달 착륙 조작설’은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제기된 음모론이다. 더피 장관이 카다시안에게 직접 연락을 한 이유는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예정된 2단계 임무에서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탐사선이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며, 이후 2028년에는 실제 달 착륙 달성을 목표로 한다. 더피 장관은 “당신(카다시안)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반갑다”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릴 아르테미스 발사 행사에 직접 초대했다.
  • 용각류 초식 공룡도 뒷다리로 일어설 수 있었다

    용각류 초식 공룡도 뒷다리로 일어설 수 있었다

    브론토사우루스처럼 거대한 용각류 초식공룡은 긴 목 덕분에 높은 나뭇잎도 쉽게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용각류 공룡이 그렇게 거대했던 것은 아니며 작은 용각류 공룡이나 청소년기의 공룡은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뒷다리로 서서 높은 나뭇잎을 먹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었다. 공룡을 실제로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골격 및 근육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들의 행동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작은 용각류의 비밀: 뒷다리 기립 능력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 줄리안 실바 주니어(Juliane Silva Junior)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브라질의 우베라바티탄(Uberabatitan)과 아르헨티나의 네우쿠엔사우루스(Neuquensaurus)를 포함한 7종의 용각류 공룡 모델을 분석했다. 이 두 공룡은 코끼리 정도의 크기로, 용각류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최신 공룡 모델 분석 결과 비교적 몸집이 작은 우베라바티탄과 네우쿠엔사우루스는 튼튼한 뒷다리로 일어서서 높은 나뭇잎을 먹는 것이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립 자세의 이점 이러한 기립 자세는 단순히 먹이를 먹는 것 외에도 여러 이점을 제공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포식자 경계: 목을 길게 뻗어 아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 육식공룡의 접근을 더 빨리 알아차리는 데 유리했을 것이다. -짝짓기: 짝짓기를 위해 자세를 잡을 때도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끼리도 뒷다리로 설 수 있지만 골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야생에서는 흔한 행동은 아니다. 중소형 용각류 공룡이 얼마나 자주 이 자세를 취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연구는 이들이 필요할 때 뒷다리로 일어서는 것이 생리학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 용각류 초식 공룡도 뒷다리로 일어설 수 있었다 [다이노+]

    용각류 초식 공룡도 뒷다리로 일어설 수 있었다 [다이노+]

    브론토사우루스처럼 거대한 용각류 초식공룡은 긴 목 덕분에 높은 나뭇잎도 쉽게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용각류 공룡이 그렇게 거대했던 것은 아니며 작은 용각류 공룡이나 청소년기의 공룡은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뒷다리로 서서 높은 나뭇잎을 먹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었다. 공룡을 실제로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골격 및 근육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들의 행동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작은 용각류의 비밀: 뒷다리 기립 능력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 줄리안 실바 주니어(Juliane Silva Junior)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브라질의 우베라바티탄(Uberabatitan)과 아르헨티나의 네우쿠엔사우루스(Neuquensaurus)를 포함한 7종의 용각류 공룡 모델을 분석했다. 이 두 공룡은 코끼리 정도의 크기로, 용각류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최신 공룡 모델 분석 결과 비교적 몸집이 작은 우베라바티탄과 네우쿠엔사우루스는 튼튼한 뒷다리로 일어서서 높은 나뭇잎을 먹는 것이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립 자세의 이점 이러한 기립 자세는 단순히 먹이를 먹는 것 외에도 여러 이점을 제공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포식자 경계: 목을 길게 뻗어 아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 육식공룡의 접근을 더 빨리 알아차리는 데 유리했을 것이다. -짝짓기: 짝짓기를 위해 자세를 잡을 때도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끼리도 뒷다리로 설 수 있지만 골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야생에서는 흔한 행동은 아니다. 중소형 용각류 공룡이 얼마나 자주 이 자세를 취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연구는 이들이 필요할 때 뒷다리로 일어서는 것이 생리학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 “굿바이 경주” APEC 떠나는 정상들…시진핑, 한중정상회담 뒤 출국

    “굿바이 경주” APEC 떠나는 정상들…시진핑, 한중정상회담 뒤 출국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폐막하면서 한국을 찾았던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이 1일 대부분 귀국길에 올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16개국 정상들이 이날 오후 중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떠나 귀국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어 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국을 먼저 떠났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차 경주를 찾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달 31일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린신이 대만 총통 선임고문,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APEC 정상회의 폐막 후에도 하루 더 경주에 머물다 2일 오전 중 출국 예정이다.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도 2일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출국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상들은 대부분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등이 지난달 30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입국할 때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출국할 때도 대부분이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경찰은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이 모두 귀국할 때까지 이들의 이동 경로에 맞춰 교통 통제와 경호·경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장과 시설이 몰려 있는 보문관광단지로의 일반차량 출입은 1일 오후까지 통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주 지역 외곽 경계근무를 맡은 군도 최후의 정상이 한국을 안전하게 떠날 때까지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39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고, 이 가운데 경주 지역은 1000여명의 육군 장병이 수호하고 있다.
  • “한국도 했으니”…日,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 시사

    “한국도 했으니”…日,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 시사

    일본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반응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핵추진잠수함을 도입할 가능성을 질문받고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정해져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의 지난 9월 전문가 회의에서는 “적기지 공격능력(반격능력)을 뒷받침하려면 장사정 미사일을 탑재한 채 장거리 장시간 잠항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차세대 동력’ 잠수함 도입 검토를 제안됐다. 표현은 ‘차세대 동력’이지만 핵추진잠수함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당인 자민당과 유신회가 지난달 20일 연정 수립을 위해 맺은 12개 부문 합의서에도 장사정 미사일을 탑재한 채 장시간 장거리를 잠항할 수 있는 차세대 동력 기반 잠수함 보유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일본이 실제로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원자력의 이용을 평화적 목적으로 한정하는 ‘원자력 기본법’이다. 군사 목적인 핵추진잠수함 보유는 이 법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법 개정을 위해서는 진통이 불가피하다.
  •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미중 정상회담 후속 발표: ‘안심 보증’과 핵심 양보 교환 [홍콩 명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전쟁 1년간 휴전’을 확정했습니다. 양측은 상호 간 항만료 추가 부과, 상호 관세, 희토류 통제 신규 조치 등 여러 분야의 시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 팀이 후속 작업을 신속히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미·중 양국과 세계 경제에 ‘안심할 수 있는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합의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 상품에 부과한 20% 펜타닐 관세를 절반으로 낮춰 10%로 철회하고, 24%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관세 인하 조치로 중국산 제품이 직면한 전체 관세 수준은 평균 57%에서 47%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은 “그 후 어느 시점”에 미국을 답방할 것이라고 밝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블랙웰 시리즈 칩은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보는 전했습니다. NYT “이번 협상은 중국의 승리”…과거와 달라진 베이징의 대담성 [미국 NYT]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의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뉴욕타임즈는 중국이 협상 카드를 활용해 핵심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하며 시진핑 주석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시 주석이 회담장을 걸어 나올 때 ‘자신감 넘치는 기품’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분석가 줄리언 그위르츠는 “분명히 그들은 협상 카드를 활용하는 데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어떤 양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분야의 거의 독점적인 지위와 미국산 대두 구매 능력을 동원하여 워싱턴으로부터 관세 인하, 항만 요금 부과 중단,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 연기라는 세 가지 핵심 양보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전쟁이 “최근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양측 모두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의’하듯 말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이 이미 반격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으며, 워싱턴은 이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시진핑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가 국내에서 승리로 선전할 수 있는 협정, 즉 ‘명분’을 필요로 함을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중국 CAIXIN] 실제로 중국은 10월 9일 발표했던 희토류, 리튬 배터리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9월 29일 발표된 수출 통제 ‘50% 이상 자회사 규정’을 1년간 유예하는 것입니다. 中 경제계의 냉정한 시선과 ‘달러 패권’ 도전하는 위안화 [미국 블룸버그] 중국 수출업체들은 이번 관세 휴전에 고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 관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차질에 대한 노출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강경책에서 교훈을 얻었으며, 세계 최대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만으로는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역 휴전에도 불구하고 취약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휴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전망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홍콩 Asia Times] 트럼프-시진핑 휴전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장기적 비전인 위안화의 무역·금융 역할 강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면서 위안화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은행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고정수익 자산은 현재 48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달러의 준비통화 지위를 무기화하는 미국의 정책에 맞서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9월 SWIFT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점유율은 3.17%로 상승했습니다. APEC 무대에서 시진핑의 메시지와 ‘AI+교통’ 국가 전략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APEC 국가들이 자유무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개방 정책을 확고히 고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아프리카 국가의 모든 상품에 대해 관세를 0%로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경제적 영향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신화망] 시 주석은 APEC CEO 포럼 서면 연설에서 현재 국제 정세가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가운데, 평화와 안정, 개방과 융합, 협력과 상생, 포용적 번영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역설했습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중 “인공지능+교통운송” 6대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이는 지능형 주행, 자율 편대 항해, 고속 자기부상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인공지능 산업 응용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입니다. 군사 및 정치 동향: 국방장관 회담과 4중전회의 숙청 파문 [중국 환구망]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군사 교류가 성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회담이 전략적 상호신뢰 증진과 오판 방지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습니다. 동군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대만해협 양안 통일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임을 강조하며, 미국은 ‘대만 독립’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CCTV] 신주 21호 유인 우주선 발사가 10월 31일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우주정거장 응용 및 발전 단계에 진입한 공정의 6번째 유인 비행 임무이며, 중국의 우주 개발 지속 의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 rfi]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차이샤(蔡霞)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 전후로 발생한 대규모 고위층 숙청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아닌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장위샤(張又侠)가 시작한 ‘선제 공격’ 성격의 정치적 반격이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장위샤가 묘화(苗華)와 허웨이동(何衛東)이 사단급 사설 무장 조직을 설립했다고 규탄하며, 이들이 ‘군위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훼손한 자’로 규정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rfi] 베이징의 베테랑 언론인 가오위(高瑜)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의 낮은 출석률,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14명 제명, 군사위원회 위원 보충 관례 파기 등 세 가지 사항만 보더라도 군대에 큰 문제가 발생했거나 군권 장악을 위한 격렬한 권력 다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민주화 운동가 성쉐(盛雪)는 연이은 숙청이 쿠데타 신호가 아니라,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체주의 말기의 상식이며 체제를 심연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양안 통일 외치는 중국에 대한 대만 야당의 입장 [일본 산케이] 대만 최대 야당이자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정려문 신임 주석은 취임을 앞두고 중국 측이 요구하는 ‘일국양제’에 의한 통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 주석은 “일국양제는 대만에서 전혀 지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어떠한 현상변경도 2300만명(대만인)의 희망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혀 수용 곤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동시에 민주진보당의 방위비 증액에는 명확히 반대하며 “군비 확대 경쟁에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국민당 신임 당수 정리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력으로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결심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오청커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이 지적했듯이, 당수의 지위에서 책임감이 커지면서 내적 동요를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1년 휴전’과 시진핑의 ‘훈계’: 사실상 베이징의 승리로 끝난 무역 협상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정상회담 후속 발표: ‘안심 보증’과 핵심 양보 교환 [홍콩 명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전쟁 1년간 휴전’을 확정했습니다. 양측은 상호 간 항만료 추가 부과, 상호 관세, 희토류 통제 신규 조치 등 여러 분야의 시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 팀이 후속 작업을 신속히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미·중 양국과 세계 경제에 ‘안심할 수 있는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합의 내용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 상품에 부과한 20% 펜타닐 관세를 절반으로 낮춰 10%로 철회하고, 24%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관세 인하 조치로 중국산 제품이 직면한 전체 관세 수준은 평균 57%에서 47%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은 “그 후 어느 시점”에 미국을 답방할 것이라고 밝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블랙웰 시리즈 칩은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보는 전했습니다. NYT “이번 협상은 중국의 승리”…과거와 달라진 베이징의 대담성 [미국 NYT]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의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뉴욕타임즈는 중국이 협상 카드를 활용해 핵심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하며 시진핑 주석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시 주석이 회담장을 걸어 나올 때 ‘자신감 넘치는 기품’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분석가 줄리언 그위르츠는 “분명히 그들은 협상 카드를 활용하는 데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어떤 양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분야의 거의 독점적인 지위와 미국산 대두 구매 능력을 동원하여 워싱턴으로부터 관세 인하, 항만 요금 부과 중단,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 연기라는 세 가지 핵심 양보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전쟁이 “최근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양측 모두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의’하듯 말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이 이미 반격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으며, 워싱턴은 이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시진핑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가 국내에서 승리로 선전할 수 있는 협정, 즉 ‘명분’을 필요로 함을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중국 CAIXIN] 실제로 중국은 10월 9일 발표했던 희토류, 리튬 배터리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9월 29일 발표된 수출 통제 ‘50% 이상 자회사 규정’을 1년간 유예하는 것입니다. 中 경제계의 냉정한 시선과 ‘달러 패권’ 도전하는 위안화 [미국 블룸버그] 중국 수출업체들은 이번 관세 휴전에 고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 관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차질에 대한 노출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강경책에서 교훈을 얻었으며, 세계 최대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만으로는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역 휴전에도 불구하고 취약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휴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전망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홍콩 Asia Times] 트럼프-시진핑 휴전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장기적 비전인 위안화의 무역·금융 역할 강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면서 위안화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은행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고정수익 자산은 현재 48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달러의 준비통화 지위를 무기화하는 미국의 정책에 맞서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9월 SWIFT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점유율은 3.17%로 상승했습니다. APEC 무대에서 시진핑의 메시지와 ‘AI+교통’ 국가 전략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APEC 국가들이 자유무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개방 정책을 확고히 고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아프리카 국가의 모든 상품에 대해 관세를 0%로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경제적 영향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신화망] 시 주석은 APEC CEO 포럼 서면 연설에서 현재 국제 정세가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가운데, 평화와 안정, 개방과 융합, 협력과 상생, 포용적 번영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역설했습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중 “인공지능+교통운송” 6대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이는 지능형 주행, 자율 편대 항해, 고속 자기부상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인공지능 산업 응용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입니다. 군사 및 정치 동향: 국방장관 회담과 4중전회의 숙청 파문 [중국 환구망]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군사 교류가 성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회담이 전략적 상호신뢰 증진과 오판 방지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습니다. 동군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대만해협 양안 통일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임을 강조하며, 미국은 ‘대만 독립’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CCTV] 신주 21호 유인 우주선 발사가 10월 31일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우주정거장 응용 및 발전 단계에 진입한 공정의 6번째 유인 비행 임무이며, 중국의 우주 개발 지속 의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 rfi]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차이샤(蔡霞)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 전후로 발생한 대규모 고위층 숙청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아닌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장위샤(張又侠)가 시작한 ‘선제 공격’ 성격의 정치적 반격이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장위샤가 묘화(苗華)와 허웨이동(何衛東)이 사단급 사설 무장 조직을 설립했다고 규탄하며, 이들이 ‘군위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훼손한 자’로 규정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rfi] 베이징의 베테랑 언론인 가오위(高瑜)는 제4차 중앙위원회 총회의 낮은 출석률,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14명 제명, 군사위원회 위원 보충 관례 파기 등 세 가지 사항만 보더라도 군대에 큰 문제가 발생했거나 군권 장악을 위한 격렬한 권력 다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민주화 운동가 성쉐(盛雪)는 연이은 숙청이 쿠데타 신호가 아니라,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체주의 말기의 상식이며 체제를 심연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양안 통일 외치는 중국에 대한 대만 야당의 입장 [일본 산케이] 대만 최대 야당이자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정려문 신임 주석은 취임을 앞두고 중국 측이 요구하는 ‘일국양제’에 의한 통일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 주석은 “일국양제는 대만에서 전혀 지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어떠한 현상변경도 2300만명(대만인)의 희망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혀 수용 곤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동시에 민주진보당의 방위비 증액에는 명확히 반대하며 “군비 확대 경쟁에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국민당 신임 당수 정리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력으로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결심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오청커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이 지적했듯이, 당수의 지위에서 책임감이 커지면서 내적 동요를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이 대통령 “다카이치 만나보니 걱정 사라져…한중, 회복 넘어 협력의 길 찾을 것”

    이 대통령 “다카이치 만나보니 걱정 사라져…한중, 회복 넘어 협력의 길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회담을 가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고 걱정이 다 사라졌다”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잘 협력해서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 이후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며 느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일본 언론에서도 대한민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극좌인데’ 하며 걱정했을 것 같다”며 “저는 다카이치 총리가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의 국가 경영을 총책임질 때의 생각과 행동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 또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야당 지도자일 때하고 야당과 여당을 포함한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과 행동이 달라야한다”며 “정치는 전쟁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요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별로 크게 걱정 안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에는 ‘혹시’하는 걱정을 안 한 것은 아지만 직접 만나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의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표현을 언급하며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고 말했다. 일본도 한국도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관철하는 측면도 있는데 더 중요한 건 더 나은 국민들의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라며 “있는 문제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손을 잡고 나가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충분히 발전 가능하겠다, 자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정신상 제가 일본에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했고 본인도 아주 흔쾌하게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발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묻는 중국 취재진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며 “한중관계는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 회복됐다 보긴 어렵다. 단순한 회복을 넘어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겠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고 한다”며 “우선 중요한 분야는 경제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관계”라며 “앞으로는 외부에 작은 장애들이 있어도 그 장애들을 넘어서서 더 큰 이익과 더 큰 변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도 대한민국 정부도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희망이 있는 국가를 만들어가는 것 아니겠느냐”며 “중국에게도 대한민국이 도움 되는 여러 영역, 특히 경제, 민간교류,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많이 만들고 높여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 데도 중국의 역할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北 적대적 표현은 변화의 과정…트럼프 ‘피스메이커’ 역할 기대”

    이 대통령 “北 적대적 표현은 변화의 과정…트럼프 ‘피스메이커’ 역할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북측이 여러 계기에 적대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끝이다, 안 된다’ 생각하지 않고 변화의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하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보다는 표현의 강도가 매우 많이 완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폐막한 뒤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평화와 안정은 강력한 억지력도 전제로 필요하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언제나 대화와 타협, 공존, 공영의 의지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비록 북측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의심하고, 화내고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이 의심과 대결적 사고, 또는 대결적 상황 판단을 바꾸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떻게 갑자기 한꺼번에 바뀌겠나. 남측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선제적 조치들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거론하며 “억지력과 대화, 타협, 설득 그리고 공존과 번영의 희망이 있어야 비로소 평화와 안정이 가능해진다”며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 게 가장 확고한 안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대화를 요청하고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대한민국 정부 혼자서만은 어렵다”며 “북한은 (휴전 협정 당사자인)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정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남북 대화만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뚜렷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역할을 인정하고 미국과 북한이 대화해서 관계를 개선하면 남북 관계 개선의 길도 열릴 것”이라며 “남북 직접 대화의 길도 열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한반도에서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하도록 하는 게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시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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