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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관광상품 공모전’ 대상, ‘Take Couch Outside’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관광상품 공모전’ 대상, ‘Take Couch Outside’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앤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카우치포테이토’의 경기둘레길 60개 코스 내 백패킹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인 ‘Take Couch Outside’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경기도 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 사업’ 교육 과정을 마친 24개 팀이 ▲로컬문화체험 ▲청년여행코스 ▲환경·지속가능여행 ▲테마형 기획상품 등 다양한 주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31일 본심사에서 창의성, 사업성, 지역성, 타당성, 완성도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등 총 10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총상금 2,600만 원과 함께 아이디어가 실제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비용 등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주요 수상작은 ▲대상에 ‘카우치포테이토’의 경기둘레길 60개 코스 내 백패킹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인 ‘Take Couch Outside’ ▲최우수상에 ‘카드트립:경기’의 카드키링, 굿즈와 연결된 콘텐츠 체험인 ‘지역정령 봉인 로컬여행’이 선정됐다. ▲우수상 3팀은 ‘여행BOX’의 ‘헬시 클레저를 위한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영글’의 ‘사운드워크 활용 오감으로 여행하는 오이도’, ‘디엠지네이션’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장단콩 지뢰빵’ 등이다.
  • ‘신전떡볶이 일가’ 하민기 “기획사에 돈 꽂았냐고? 오디션만 200번 봤다”

    ‘신전떡볶이 일가’ 하민기 “기획사에 돈 꽂았냐고? 오디션만 200번 봤다”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인 아이돌 연습생 하민기(18)가 데뷔를 앞두고 최근 화제가 된 소감을 전했다. 하민기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인터뷰에 출연해 데뷔 확정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앞서 28일 그는 데뷔에 앞서 사전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속사 발표가 전해져 열띤 관심을 받았다. ‘신전떡볶이 3세’라는 독특한 배경 때문이다. 하민기는 “갑자기 기사가 쏟아져서 당황했다. 친구들에게서 ‘너 데뷔하네?’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앞날이 무서워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전떡볶이에 관해서는 “할머니가 처음 만드셨고, 지금은 큰아버지(하성호 대표)께서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집안에서 응원과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할머니는 ‘공부를 하지, 왜 어려운 길을 택하냐’고 말씀하셨다가 요즘은 ‘지금 모습을 보니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자신을 설명할 때 ‘재벌돌’이라는 수식어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연습생 활동 때 소속사에서도 자신이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민기는 일부 누리꾼의 오해도 바로잡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댓글을 보니 ‘재벌돌이면 회사에 돈을 꽂아준 경우가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직접 지원하고, 면접 보고, 오디션을 봤다. 이(연예) 업계에서 그런 걸로 돈을 써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굳이 따지자면 학원 등록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민기는 또 “그간 오디션을 본 건 적어도 200번”이라며 “50~70번씩 떨어지다 보니 실력도 늘고 정신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하민기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연습생 도전을 위해 부모님을 한 달간 설득한 일화도 밝혔다. 그는 “워낙 이 업계가 ‘바늘구멍에 실 넣기’다. 데뷔도 어렵고 경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도 힘들다”라며 “부모님이 걱정이 크셨는데, 제가 ‘안 되더라도 후회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떡수저’라는 말보다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말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에 따르면 하민기가 속한 새 보이그룹의 데뷔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 ‘기생충’ 때문에 20㎏ 살쪘다는 여배우 “원래 58㎏”

    ‘기생충’ 때문에 20㎏ 살쪘다는 여배우 “원래 58㎏”

    배우 장혜진이 ‘기생충’ 때문에 평소 몸무게보다 20㎏을 찌웠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장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일상에서 장혜진은 아침 식사로 해독 수프와 낫토를 택했다. ‘기생충’에서 박충숙 역을 맡았던 장혜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하루 6끼씩 먹고 살을 찌웠다고 털어놨다. 장혜진은 “봉준호 감독님이 살을 좀 찌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찌웠다. 원래는 57~58㎏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20㎏을 찌웠다. 빼는 건 오히려 빨리 빠졌는데 다른 작품 할 때 감독님이 ‘이렇게 날씬할 줄 몰랐다. 좀 찌워달라’고 해서 찌웠다가 뺐다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속도로 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술 취한 승객 징역형 집유

    고속도로 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술 취한 승객 징역형 집유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뒷좌석에서 운전석에 있는 60대 택시 기사를 갑자기 발로 차고 손으로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놀란 택시 기사가 휴게소로 들어가 정차하자 A씨는 택시 안 휴대전화 거치대를 부수고 밖으로 나와 보닛을 내리쳐 파손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때려 다치게 하는 것은 다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범행으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평택·부천시,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경기도 4년 연속 선정

    평택·부천시,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경기도 4년 연속 선정

    경기도는 산림청의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평택시와 부천시가 각각 가로수 분야와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의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도심 속 녹색 공간 확대를 목표로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5개 분야 전국 14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에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사례가 나왔다. 가로수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평택시의 ‘국도1호선 가로숲터널’은 비전동에서 독곡동까지 14.5㎞ 구간이다. 평택시 시목이자 향토 수종인 소나무(장송)을 심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2열 가로수 식재로 다채로운 녹지 경관을 제공했다. 시민 기증 수목을 포함하는 등 시민참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천시 ‘시온고등학교’ 학교숲은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교과목과 연계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 조성해 도민이 어디서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공원 및 도시숲 등 297억 원을 투입해 ▲가로숲길 24개소 ▲쌈지공원 42개소 ▲학교숲 16개소 ▲도시숲길 정비 14개소 ▲도시숲 리모델링 18개소 등 220개 사업지에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 중이다.
  • 출소 1년도 안 돼 또 폭행…공무집행방해 30대 항소심서 실형

    출소 1년도 안 돼 또 폭행…공무집행방해 30대 항소심서 실형

    공무집행방해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3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형사1부(부장 이주연)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 항소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주점에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의 한쪽 귀를 손으로 잡아당기고 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값을 계산하지 않는 손님이 있다’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관 B씨가 ‘계산 후 귀가하라’고 요구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이 범행은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2023년 11월 출소한 지 1년도 안 된 누범기간 중에 발생했다.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앞선 복역 생활 중 동료 수감자를 폭행해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그동안 폭력을 수반한 범죄로 다수 처벌 받았고 이를 반복할 위험성도 높아 보인다”며 “피해 경찰관에게 용서받지도 못해 원심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신화 이민우, ‘혼전임신’ 결혼 앞두고 위기…“응급상황”

    신화 이민우, ‘혼전임신’ 결혼 앞두고 위기…“응급상황”

    신화 이민우, 이아미 예비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지난 11월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 이아미 커플의 동거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말미 이민우는 6살 딸과 만삭인 아내를 케어하는 아빠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아미와 함께 검사를 받으러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아미는 현재 이민우의 아이, 둘째 딸을 임신한 상태다. 초음파를 보던 의사는 “목덜미에 탯줄을”이라고 발언하더니 “응급 상황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7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민우는 “최근 여러 가지 상황들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됐다”며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민우는 “2013년 1월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났다”고 첫만남에 대해 밝히고 “여자친구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 2세 소식까지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민우는 예비 신부가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예비 신부와 아이를 함께 품고 가정을 꾸릴 것을 전했다. 이민우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서 예비신부, 6세 딸과 한집살이를 시작한 상태다. 예비신부 이아미는 재일교포 3세로 이들은 출산 후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들개 떼지어 다녀 서울대 학생들 불안…“길목 막아 돌아가야했다”

    들개 떼지어 다녀 서울대 학생들 불안…“길목 막아 돌아가야했다”

    서울대학교에 들개떼 출몰이 빈번해지고 목격담이 퍼지면서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일 소셜미디어(SNS)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스레드에 서울대 수의의과대 인근에서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들개떼를 마주쳤다는 목격담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목줄이 없는 등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개 6마리가 계단을 타고 넘어 무리 지어 다니고 있었다. 견종은 다양했고 대부분 중형견 이상의 크기였다. 작성자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앞에서 개들을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학생생활관 인근에서도 들개 6마리가 포착됐다. 서울대는 자체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전문가와 수의사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붙잡았다. 서울대를 에워싼 관악산에는 과거부터 들개들이 목격돼왔다. 현재 3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자연번식 개체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대는 2017년부터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틀을 설치해왔다. 포획 틀은 현재 출현 빈도가 높은 기숙사와 교수회관 등 8곳에 놓여있다. 지난해 1월에는 한 서울대생이 들개에 물려 경상을 입은 사례도 나왔다. 그 외에 심각한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으나 일부 학생들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생은 교내 헬스장을 가던 중 들개들이 길목을 막아 돌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새벽에 들개들이 울어서 불편하다는 호소도 있었다. 최근 포획 이후 서울대생들의 SNS에는 들개와 마주쳤을 때의 행동 요령도 공유되고 있다. 관심을 주지 말고 손에 든 음식은 버리라는 등의 내용이다. 관악구청은 2022년부터 전문가와 수의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들개 안전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구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관악구에서 포획된 들개는 63마리다. 2023년에는 46마리, 작년에는 56마리였다. 이번에 포획된 6마리는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으며, 보호센터는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공고 기간 10일이 지나면 입양 절차를 거치며, 성사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수순을 밟게 된다. 다만, 이번의 경우 이미 입양 희망자가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들개가 사람은 잘 공격하지 않지만 반려견은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려견과 산책을 조심하고, 먹이를 주는 행위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허위 단정 어려워”…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40억’ 손배소 패소

    “허위 단정 어려워”…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40억’ 손배소 패소

    배우 조병규(29)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부장 이상원)는 조병규와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폭로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40억여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조병규 측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조병규 측은 “A씨가 허위 글을 적시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며 “광고·드라마·영화·예능 출연 취소 등으로 총 40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 여기에 위자료 2억원을 합한 금액을 A씨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의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A씨가 조병규 측 지인과 6개월간 주고받은 대화에도 허위 사실임을 인정한 내용은 없었다”고 했다. 또 ‘A씨가 게시글을 삭제한 것 자체가 허위임을 인정한 것’이라는 조병규 측 주장에 대해서도 “허위임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고소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병규 측이 제출한 지인 20여명의 학교폭력 부인 진술서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들은 모두 조병규가 국내에서 관계 맺은 사람들”이라며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이들을 통해 확인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지인 중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함께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재판부는 “조병규와 상당한 친분이 있다고 인정되는 이들”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병규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조병규의 학교폭력 논란은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폭로 글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구타당하고 간식비와 노래방 비용을 대신 내야 했다는 내용이었다. 조병규 측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두 명의 폭로자가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A씨는 글 쓴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해 소송이 이어졌다. 한편 조병규는 2015년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해 ‘경이로운 소문’, ‘스카이 캐슬’, ‘스토브리그’ 등 다수의 히트작으로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1년 학폭 논란 이후 한때 활동을 중단했으나,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2023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조병규가 주연을 맡은 영화 ‘BOY’가 스페인 판씨네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BOY’는 판씨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외 관객들과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 중동에도 부는 K-뷰티 바람!···경과원, ‘두바이 뷰티월드’서 5673달러 상담 지원

    중동에도 부는 K-뷰티 바람!···경과원, ‘두바이 뷰티월드’서 5673달러 상담 지원

    김현곤 원장 “K-뷰티 성장 가능성 확인, 성과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달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25 두바이 뷰티월드(Beautyworld Middle East 2025)’에서 경기도 21개 기업이 총 5,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두바이 뷰티월드’는 화장품, 헤어, 향수, 스킨케어, 스마트 뷰티기기 등 퍼스널 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업과 간 거래(B2B)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75,000여 명의 참관객이 찾았다. 경과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용인시와 협력해 도내 유망 뷰티 중소기업 21개 사로 구성된 한국관 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중동 시장 특성에 맞춘 천연 화장품, 기능성 스킨케어,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등을 선보여 총 736건 약 5,673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1,92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전시회가 열리기 전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70~80%와 함께 전시품 운송, 사전 마케팅, 바이어 발굴 및 매칭 등 준비 단계를 지원했고, 전시 기간에는 현장 통역원 배치와 상담일지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현지 반응을 통해 중동 시장 내 K-뷰티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동은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20년 이상 무산…트럼프 발언에 가시화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잠수함 대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밝히면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수함·SSN) 확보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짓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핵잠수함을 보유할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핵추진잠수함은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전략핵잠수함(SSBN)이 아닌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말한다. 현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극소수의 국가만 가지고 있다 보니 핵잠수함은 해양 패권을 상징하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리 정부의 핵잠수함에 대한 논의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2차 북핵 위기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진 시기였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해군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하면서 ‘362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추진했다. 프랑스 바라쿠다급(4000t) 모델로 3척의 한국형 핵잠수함을 2020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계획이었지만 핵 개발을 우려한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의지를 밝혔고 집권 후에도 핵잠수함 확보를 추진했지만 비확산 원칙을 내세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핵잠수함 확보가 미뤄지는 사이 북한은 지난 3월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하는 등 전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북러 밀착 속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이전까지도 추정되는 상황이다. 핵잠수함을 개발해 운용하려면 소형 원자로와 농축우라늄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미국 측 동의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미국 동의하에 농축도 20% 미만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지만 군사적 사용은 금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승인한 만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핵잠수함 핵잠수함은 우리 해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전력이다. 한국은 잠수함을 20여척 가지고 있는데 모두 디젤 엔진이다. 해군은 최근에도 3600t급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지만 디젤잠수함은 디젤터빈을 돌릴 산소를 얻고 축전지를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해 작전상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핵잠수함은 농축우라늄(우라늄-235) 등 핵연료로 동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승조원의 체력과 정신력만 허용한다면 잠항 시간이 사실상 무제한이라 발각 위험이 낮다. 작전 범위도 넓은데다 최대 속도도 시속 46㎞로 디젤 잠수함보다 최대 3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속도를 일정 시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도 디젤 잠수함보다 월등하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 해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핵미사일 기지도 감시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의미의 잠수함인 셈이다.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성능과 작전 능력이 비교 불가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해군에서는 과거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려고 했을 때도 핵잠수함이 더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전구에서는 경항공모함보다 핵잠수함이 낫지 않느냐, 항공기를 운용할 전력이 있느냐, 안 그래도 승조원이 부족한데 경항공모함을 운영할 수 있느냐 등의 회의적인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핵잠수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억지력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대립 중인 우리 상황에서는 핵잠수함이 더 낫다는 것이다. 여기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갖게 될 우려까지 떠오르면서 우리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공격 전력으로서 핵잠수함이 무서운 이유는 적발 가능성이 작고 작전 한 번만 성공해도 항구 전체 나아가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협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대등한 전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정부는 핵잠수함 개발 및 건조를 위해 국방부와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로 이뤄진 범정부 사업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잠수함 확보 사업인 ‘장보고’ 사업을 현재 장보고‑III Batch‑II까지 진행 중인데 다음 단계인 Batch-III가 4000t급 이상으로 예상된다. 4000t급 잠수함은 원자로만 달면 핵잠수함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핵잠수함 규모에 대해 “최소 4척 이상은 있어야 한다”면서 “디젤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도에서 도저히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잠수함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핵잠수함 보유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잠수함이 5000t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전력화 시기에 대해서는 10여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건조 한계…중국 반발도 우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인 한국이기에 수월하게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으리란 낙관은 삼가야 한다. 북한과 중국의 반발, 핵잠수함 확산 등 여러 정치적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서만 건조해야 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다. 우선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공조를 통해 한국이 핵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이 대중 견제의 일환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핵잠수함을 갖게 되면 미국이 대중견제에 있어 우리 군의 역할을 확대 주문할 수도 있다. 현재도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한국군이 대중견제에 활용되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핵잠수함을 보유하면 미중 갈등에 깊이 개입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우리 군의 핵잠수함을 빌미로 북한이 관련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확보하게 되면 동북아 지역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다. 한국을 빌미로 북한이, 남북한을 빌미로 일본이, 또 이를 빌미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중러를 빌미로 미국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핵잠수함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안보 비용이 급상승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 위협이 커지게 된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달 3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일본 자위대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도미노 확산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큰 현안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만든다는 점도 큰 변수다. 아무리 동맹국이라고 해도 무기를 남의 땅에서 만드느냐, 우리 땅에서 만드느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승인은 미국의 조선산업을 키우고 대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마디로 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들였는데 완성 후 미국이 다른 나라로 못 가게 막거나 난데없이 소유권을 주장해 구매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면 막을 방법이 있을지 우려된다. 되레 우리는 배를 못 얻고 선박 기술만 미국이 가져가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막대한 건조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해군 잠수함 손원일함 초대 함장 등을 역임한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한 척당 2조~3조 원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반적인 건조 비용 외에 설비 투자, 저농축 우라늄을 쓸 경우 약 7년 후 연료 교체 및 폐기 등을 모두 따지면 5조 원은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우리가 좋은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의미를 넘어 이처럼 다양한 우려 요소까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시급한 추진에 앞서 기술적·외교적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 문제, 국제 사회의 문제 제기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바라는 장밋빛 전망을 실현할 수 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질투 때문에”…남친 4살 딸 성폭행·살해한 유치원 교사, 법정서 ‘섬뜩 미소’

    “질투 때문에”…남친 4살 딸 성폭행·살해한 유치원 교사, 법정서 ‘섬뜩 미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남자친구의 4살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법정에서 미소를 보이는 등의 모습으로 충격을 더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유치원 교사 앰버 리 휴스는 남자친구의 4살 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남자친구 엘리 찰리타는 면접을 위해 외출하면서 딸을 휴스에게 맡겼다. 하지만 찰리타가 집을 나서며 자신에게 작별 키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스는 그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분노한 휴스는 범행 직전 찰리타에게 “당신은 내 마음을 부쉈어. 나도 당신의 마음을 불태우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곧바로 그의 딸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사망 원인은 질식이었으며, 사망 전 두 차례 성폭행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찰리타는 법정에서 휴즈가 자신의 딸을 질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휴즈는 내가 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당초 휴즈는 ‘무죄’를 주장해왔지만, 선고 절차 첫날인 이날 법정에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 문제가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휴즈는 법정에서 “나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 다만 내가 그날 무엇을 했는지는 알고 있다. 아이가 숨을 멈춘 뒤에도 나는 찬물이 흐르는 욕조에 그대로 아이를 뒀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후 세 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말하며, 법정에서 미소를 지어 방청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재판부는 “의학적 진단은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는 명백한 계획 살인”이라고 판시했다. 휴스는 2021년 찰리타와 교제한 뒤 딸과 셋이 동거해왔다. 그는 찰리타와 다툼을 벌일 때마다 딸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찰리타는 ‘휴즈가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어떤 형량도 내 딸의 상실을 메울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 “국민들이 공유 부탁했다”…SNS에 지드래곤 공연 영상 올린 ‘이 나라’ 총리

    “국민들이 공유 부탁했다”…SNS에 지드래곤 공연 영상 올린 ‘이 나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78) 말레이시아 총리가 K팝 대표주자인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를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브라힘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 공연을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지드래곤의 ‘드라마’ 공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지드래곤이 활약한 순간들을 전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K팝영원히’(#KpopForever)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약 7시간 만에 ‘좋아요’ 10만개를 넘겼고, 재게시도 약 9000개에 달했다. 댓글도 4000개가 넘게 달렸다. 현지 네티즌들은 “아이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아빠 같다”, “우리의 요청에 응해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지드래곤은 이브라힘 총리가 게시물을 올린 당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K팝 가수로 유일하게 공연했다. 약 10분 동안 ‘드라마’를 비롯헤 ‘파워’ ‘홈 스위트 홈’ 등 정규 3집 ‘위버멘쉬’ 수록곡들을 들려줬다. 특히 그가 한국 전통 의관인 ‘갓’을 쓴 모습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진우 모습과 흡사해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이브라힘 총리를 비롯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지드래곤의 무대 영상을 찍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드래곤의 무대를 유심히 지켜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무엇인가 설명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 샤오미폰 선물에… 李 “통신보안 잘 되나” 시진핑 ‘파안대소’

    샤오미폰 선물에… 李 “통신보안 잘 되나” 시진핑 ‘파안대소’

    “통신보안은 잘 됩니까.”(이재명 대통령)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라.”(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한중 정상회담을 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을 교환하며 유쾌하면서도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과 유대감 형성을 위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시 주석은 바둑판을 가리키면서 “아주 정교하게 만들었다”며 “아주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둑판은 두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선 ‘은잔 세트’와 ‘LG 화장품’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화장품을 보고 “여성용이냐”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여성용이다”라고 답했다. 시 주석이 가져온 선물은 ‘샤오미 스마트폰’과 ‘문방사우 세트’였다. 중국 측 관계자는 “이 스마트폰은 지난해 샤오미가 만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이다. 김혜경 여사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샤오미 스마트폰을 두드려보면서 “통신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묻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시 주석도 웃으며 “백도어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라”고 응수했다. 백도어는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보안시스템을 피해 접근할 수 있는 우회로를 뜻한다. 통신 수단에서 중요한 보안을 주제로 양국 정상이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다. 시 주석은 문방사우 세트에 대해서는 “붓은 저장성 후저우시에서 나오는 붓이 제일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귀한 선물 감사하다”며 “셰셰”(고맙다는 뜻의 중국어)라고 답했다. 펑 여사가 김 여사를 위해 준비한 ‘서호 찻잔세트’도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예쁘다”고 했고 시 주석은 “우롱차 타실 때, 진하게 타서 작은 잔으로 마신다”고 설명했다.
  • 무게 1t 적재함에 맞아 하청노동자 사망… 원주 재개발 공사 즉시 중지

    무게 1t 적재함에 맞아 하청노동자 사망… 원주 재개발 공사 즉시 중지

    강원 원주의 한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3시 51분쯤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A씨가 숨졌다. 크레인을 이용한 토사 반출 작업이 진행되던 중 지반 아래에 있던 A씨가 무게 1t가량의 토사 반출용 적재함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해당 재개발 공사는 대우건설이 맡고 있으며, A씨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은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오영훈 ‘탄소중립 청소년 캠프’ 신설 제안에…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들 공동선언문 채택

    오영훈 ‘탄소중립 청소년 캠프’ 신설 제안에…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들 공동선언문 채택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국가 외교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입니다. 지방정부의 연대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일 제주신라호텔 3층 로터스홀에서 열린 제3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와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공동성명문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3년 동안 단 한 번의 중단도 없이 매년 교류와 우호를 이어오는 회의를 지속해 왔으며 한일 지방외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8개 시·도·현의 신뢰와 우정은 양국 협력의 든든한 초석이자, 동북아 평화와 상생을 향한 소중한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의 8개 시·도·현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측에서 오영훈 제주지사,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으며 일본에선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지사,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지사, 바바 유코 나가사키현 부지사,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지사가 참석했다. 오 지사는 특히 이날 8개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청소년 캠프’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고 협력하는 네트워크가 되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바로 이 세대의 연대로부터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안은 회의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공동선언문에 포함돼 향후 실무회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합의됐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15분 공간 탄소중립 도시, 수소경제 그린도시, 자원재활용 메카도시를 통해 해양기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선·항공 산업 기반의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 선박 실증과 바다숲 조성으로 탄소감축을 실천 중”이라며 AI 기반 기후재난 대응 협력체 구축을 제안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블루이코노미를 기반으로 해양생태계의 블루카본 흡수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의 선도적 해상풍력 모델과 함께 한바다를 공유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 자서눈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전남도가 해상풍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의 선도 모델이 도움되고 있다”면서 “제주와 전남은 한 바다를 만나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양쪽이 서로 상호 협력하고 짊어지고 가야할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맞대 여러가지 어려운 난관들을 함께 극복하고 전진해 나가야할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함께 전진하는 그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한일관계도 마찬가지로 그런 상호 발전을 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제34회 회의는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열린다. 무라오카 지사는 “1970년부터 이어온 한·일 간 해상 교류의 상징인 페리항로처럼, 지역 간 협력의 항로도 더 넓히겠다”며 “내년에는 더욱 매력적인 캠페인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적 복원… 한화오션·한한령 해결 공감대”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적 복원… 한화오션·한한령 해결 공감대”

    대통령실은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한중 관계의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양 정상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민감한 이슈인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서해 구조물 설치, 한한령(한류금지령)도 논의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위 실장은 “한화오션 문제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미중 간 무역 분쟁하고 연루가 돼 있다”며 “미중 간의 문제가 좀 풀려나가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화오션 문제도 생산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또 “서해 문제, 한한령도 다 다루어졌고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해 나가자, 서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한령에 대해 위 실장은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문화 협력을 많이 하자, 콘텐츠에 대해서도 노력하자라는 공감대는 있었다”라면서도 “(중국) 국내 법적인 규정도 있어서 완벽하게 얘기가 되지는 않았으나 진전이 있었다. 실무적인 소통을 통해서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스캠 범죄와 관련해, 두 정상은 양국이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 이익 하에 대응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찰 당국이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두 정상은 정부 및 민간에서 신뢰를 확보·축적하기로 했다고 위 실장은 밝혔다. 양국 간 고위급에서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 정서를 증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한중 경제 협력의 구조 변화를 반영한 수평적·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민생 분야의 실질적 협력 성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중 통화스와프의 계약 연장을 환영하면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 협의에 속도를 내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중 관계 발전이 민생의 문제와 평화의 문제 모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 주최 시 주석 국빈 만찬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한한령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 시 주석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 러 “헬기 타고 침투하던 우크라 특수부대원 전멸”

    러 “헬기 타고 침투하던 우크라 특수부대원 전멸”

    우크라 동부 방어선 핵심 포크로우스크 공방 가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헬기를 타고 침투하려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전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포크로우스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11명이 착륙을 시도하다가 러시아군에 저지당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행정부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성명에서 “오늘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에서 작전 중이며, 시가전을 포함해 단순하지 않은 격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 부대가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최근 포크로우스크에 러시아군 일부 병력이 진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제7신속대응군단은 지난달 29일 “포크로우스크 포위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적군 약 1만 1000명이 배치됐고, 도시 침투에 성공한 적 분대들은 포크로우스크 북쪽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방어선의 핵심 거점이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의 75% 안팎을 점령했지만, 도네츠크 중심 교두보인 포크로우스크를 지난해 2월 첫 공세 이후 20개월째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중순까지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할 것을 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릉 앞바다서 50대 남성 사망… 스킨다이빙 하다 변 당해

    강릉 앞바다서 50대 남성 사망… 스킨다이빙 하다 변 당해

    강원 강릉 앞바다에서 스킨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3분쯤 강릉시 강동면 심곡항 주변에서 A(58)씨가 30분 이상 물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48분쯤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으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애초 A씨가 해루질(어패류 채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봤으나,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공기통을 쓰지 않고 잠수하는 스킨다이빙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위성락 “핵추진 잠수함, 미국 전반적 승인 필요…우리가 요청한 건 연료”

    위성락 “핵추진 잠수함, 미국 전반적 승인 필요…우리가 요청한 건 연료”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 한미 간 논의에 대해 “핵잠수함을 건설하려면 미국이 전반적으로 승인해야 한다”며 “저희가 주로 제기했던 건 연료에 관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1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 미국과 어떤 협의가 이뤄지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다양한 오더와 언급들이 있어서 혼란스럽긴 한데 우리는 주로 연료 (공급) 부분에 대해 미국의 도움을 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잠수함을 건설하려면 미국이 전반적으로 승인해야 한다. 우리가 군사적 목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이라며 “거기에 주력해 논의했다. 나머지는 입장이 서로 정리되는 대로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며 “북한이나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그에 근거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에 덜 민첩한 디젤 잠수함 대신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한미 간 연료 공급과 잠수함 건조를 위한 기술 이전 등 개발 단계마다 양국 간 첨예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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