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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與 추진 ‘대법관 26명’, 사법 독립 훼손 우려 매우 크다

    [사설] 與 추진 ‘대법관 26명’, 사법 독립 훼손 우려 매우 크다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특위가 어제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비롯한 사법개혁 6대 의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법관을 1년 뒤부터 매년 4명씩 3년간 12명을 늘리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 증원되는 12명과 2027년 만 70세로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6년 임기를 마치는 9명 등 모두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다. 대법관 절대다수가 친여 성향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행정부, 입법부에 이어 사법권까지 장악하려는 의도라는 우려가 쏟아지는 까닭이다. 증원을 하더라도 재판 지연이 심각한 1, 2심의 판사를 먼저 늘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지적이 높다. 개혁안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도 기존 위원 10명에 법관대표회의 추천을 2명 추가해 12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추천위의 다양화를 내세웠으나 법관대표회의는 진보 성향의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이 주도하고 있다. 대표성,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존 추천위원인 법원행정처장을 빼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넣도록 한 것은 ‘조희대 대법원 힘빼기’ 의도로 읽힌다. 개혁안은 또 법원 내부에서 해 온 법관평가에 대한변호사협회 평가를 반영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평가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명분이지만 재판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특위는 논란이 큰 ‘4심제’를 의미하는 재판소원제 도입은 당론으로 추진하는 5대 개혁안에 포함시키진 않았다. 그러나 정청래 대표는 “당 지도부 의견으로 법안 발의를 할 예정”이라며 당론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재판소원제는 대법원이 위헌성과 재판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비용·부담 증가 등 부작용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헌법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명문화했고,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규정했다(헌법 제101조). 재판의 독립성과 중립성(제103조) 보장도 헌법에 엄연히 명시돼 있다. 더욱이 국민의 인권과 생활에 실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법체계의 개편이 국회 다수당의 일방적 견해만으로 하루아침에 완력으로 밀어붙여질 일은 결코 아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선 직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대선 개입”이라고 비판해 왔다. 이렇게 밀어붙여서는 조희대 대법원에 대한 정치보복,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 제거를 위한 심각한 무리수 법안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사법부의 참여와 여야 협의 속에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국민이 공감하는 사법개혁안을 도출하기 바란다.
  • LGU+ “지난 통화 내용까지 척척”… 초개인화 AI 비서 ‘익시오 2.0’ 출격

    LG유플러스가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통화 앱 ‘익시오(ixi-O) 2.0’을 새롭게 출시하며 초개인화 AI 시대를 선도한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오 2.0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통화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더 똑똑해진 AI 비서’로 거듭난 게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강력한 보안 기능(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안티딥보이스 등)에 고객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능을 더하는 데 주력했다. 익시오 2.0에 새롭게 탑재된 핵심 AI 기능은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디스커버 2.0’ 등이다. ‘AI 대화 검색’은 과거 통화 이력에서 궁금한 내용을 AI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받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이 친구가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다고 했지”라고 질문하면, AI가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필요한 답변을 찾아주는 식이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이며, ‘디스커버 2.0’은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안내 페이지다. 운영체제(OS)별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피싱 위험 URL 탐지와 문자로 받은 쿠폰·예약 일정을 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AI 문자 리마인더’가 도입됐다. iOS 버전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기능이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익시오 2.0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익시오를 단순한 AI 통화 앱이 아닌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 AX(AI 전환)를 위한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약 595㎡ 규모로 마련된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B2B(기업 대 기업) 고객이 AX 업무 혁신에 관한 전시를 관람하고 맞춤형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 [단독] 혈세로 세운 강원랜드, 최상위 VIP 챙기는데 1년간 30억 썼다

    [단독] 혈세로 세운 강원랜드, 최상위 VIP 챙기는데 1년간 30억 썼다

    강원랜드가 VIP 회원 중 최상위 ‘다이아몬드’ 등급의 관리비용으로 1년여간 3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8~12월 다이아몬드 회원에 약 5억 4200만원을 썼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약 24억 1500만원을 지출했다. 강원랜드는 기존 3등급으로 분류하던 VIP 등급제를 지난해 5등급으로 확대했는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회원은 지난해 5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었다.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은 평균 베팅액과 게임 시간 등 정량적 요소와 고객 평판 등 정성적 요소를 고려해 반기에 10명 내외로 선정된다. 강원랜드는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단지 내 객실, 식사와 음료, 발렛주차와 왕복 택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들이 요청할 경우 반기에 1차례 국내 5성급 호텔 최고급 객실 ‘로얄 스위트룸’ 숙박도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일본 등 해외 카지노로 이탈 가능성이 있어 프리미엄 판촉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강원랜드 측은 “VIP 충성도 강화, 재방문율 제고, 해외 원정도박 이탈 방지, 고객만족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 혈세로 세워진 강원랜드가 소수 VIP에 과도한 혜택을 퍼주는 것은 사행성을 부추기는 행태”라며 “국민 눈높이에 역행하는 비정상적 특혜 마케팅은 즉각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숨차고 가슴 답답… 환절기 불청객이 돌아왔다

    숨차고 가슴 답답… 환절기 불청객이 돌아왔다

    큰 일교차·꽃가루 등 기도 자극해쌕쌕거림·가래 등 8주 이상 기침흡입 스테로이드로 기관지 치료부작용 적고 염증·가래 줄어들어물 자주 마시고 꾸준한 운동 도움 가을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천식 환자들에게 ‘주의보’가 내려졌다. 큰 일교차, 건조한 공기, 꽃가루,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요인이 기도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천식 환자라면 일상 전반에 걸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20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을 찾은 천식 환자는 213만 1863명에 이른다. 9월 15만 6093명이던 환자 수는 10월 18만 2688명으로 17% 늘었고, 12월에는 19만 9274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천식은 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질환이다. 기도가 좁아지며 천명(쌕쌕거림), 기침, 가래가 동반된다.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와 달리 증상이 장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철에는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유난히 많다. 쑥·돼지풀 등 잡초류 꽃가루가 늘어나고, 북서풍을 타고 내려오는 찬 공기가 기도를 자극한다. 여기에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실내외 오염물질까지 겹치면 기도 점막은 더욱 민감해진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경요인에 따라 증상이 쉽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 환자들은 생활 수칙을 잘 지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료의 핵심은 흡입 스테로이드다. 약물을 기관지 점막에 직접 전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식이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흡입 스테로이드는 얼굴에 크림을 바르듯 기관지에 약을 바르는 개념”이라며 “약물이 전신에 흡수되지 않아 부작용이 적고, 염증과 가래를 줄여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증상 완화제는 일시적으로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켜 숨쉬기를 돕지만 염증 치료 효과는 없다. 권 교수는 “증상 완화제는 응급 상황에 쓰는 약이며 꾸준한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을 통해 이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약을 중단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화영 서울성모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초기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흡입제 사용을 멈추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 속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는 찬 공기를 갑자기 들이마시지 않도록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는 자주 환기하고 먼지를 제거하며 습도를 50~60%로 유지해 기관지가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호흡기 감염은 천식 발작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천식 환자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 씻기, 거리두기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은 폐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다만 대기질이 나쁜 날에는 실외 운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하거나 외부 활동을 15~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 교수는 “미세먼지가 적을 땐 하루 2~3시간 정도 야외 운동도 괜찮다”며 “천식 환자도 매일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美항공서 인종차별” 소유, ‘만취 목격담’에 직접 입 열었다

    “美항공서 인종차별” 소유, ‘만취 목격담’에 직접 입 열었다

    그룹 시스타 출신 가수 소유(34)가 미국 델타항공 승무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소유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들로 기사화되어 다시 한번 저의 입장을 전한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소유는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고 이후 당시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면서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면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 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것을 요청했다.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 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는 일화도 밝혔다. 또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쓴 것은 아니다. 다시는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내 SNS에 글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로 불편했던 승객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유는 지난 19일 SNS에 델타항공 탑승권과 함께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내 태도를 단정하며 문제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보안요원까지 불렀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 그 순간 ‘이게 인종 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5시간 넘는 비행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 받거나 모욕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갈한 바 있다. 한편 소유는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7년부터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종합엔터사 마운드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유방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마케팅 매니저인 클레어 새코(31)는 2019년 25세였던 당시 샤워 중 왼쪽 가슴에서 작은 덩어리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조직 검사 결과 그는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종양 절제술 등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치료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는 “다시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텼다”고 회상했다. 완치 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직장에 복귀했지만 지난해부터 어깨와 등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새코는 장시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직업 특성상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으나, 통증이 심해지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간과 폐에 전이된 암세포가 확인됐다. 유방암 4기였다. 의료진은 간의 종양이 횡격막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어깨로 통증이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경은 간과 폐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간 부위의 병변이 있을 경우 우측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연관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새코는 현재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분류돼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처음 발견했을 때 치료로 끝인 줄 알았다. 다시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새코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은 삶을 최대한 충실하게 살기로 다짐하며 ‘버킷 리스트’라는 용어 대신 ‘리빙 리스트(living list)’를 작성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달성하고 있다. 2024년엔 불치성 암을 앓는 젊은 성인들을 위한 ‘엠버스 재단(Embers Charity)’을 설립했다. 새코는 “진단 이후 작은 것들에 감사하게 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 주지 않는 일이나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나누고 있다. 전문의들은 “젊은 연령층이라고 해도 유방암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다”라며 “통증이나 덩어리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40세 미만 환자 비율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1%를 차지하며 30대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전문의의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5세 이상은 2년마다,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33억 아파트 보유’ 국토부 차관 “집값 떨어지면 사면 된다” 발언 논란

    ‘33억 아파트 보유’ 국토부 차관 “집값 떨어지면 사면 된다” 발언 논란

    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이 “시장이 안정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 19일 부동산 유튜브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부읽남TV’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설명하며 “정부가 정책을 통해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며 “만약 집값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되면 소득이 오르고 자산이 쌓인 뒤 향후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부동산 규제가 ‘현금 많은 사람만 집을 사라’는 시그널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가주택에서 현금 동원력이 큰 실수요자의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큰 의미가 없다”며 “규제와 상관 없이 집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택 가격이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 저축했던 자금과 대출을 통해 집을 사려했던 실수요자들이 있는데 이들 입장에서는 타격이 있다”며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 이런 분들에게 가혹한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양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정부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에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몇천만원 혹은 1억~2억원이 모자라 집을 사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은 집값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만 믿었다가 ‘벼락 거지’가 된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를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판과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달 고위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차관은 56억 629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3위에 올랐다. 이 차관은 본인 명의로 보유했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호반써밋’을 최근 매도했다. 이 차관의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33억 5000만원)과 정자동 상가 임차 보증금 1억원, 아파트 임대 보증금과 관련한 채무 14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네티즌들은 “본인은 14억원이 넘는 대출을 끼고 33억원짜리 집이 있으면서 이런 얘기를 하느냐”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본인들은 부동산 투자로 부를 이뤄놓고 국민들에겐 ‘집값 잡아줄테니 기다리라’고 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환멸감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 음식값 올린 뒤 할인?…배민 할인 행사에 ‘가격 부풀리기’ 논란

    음식값 올린 뒤 할인?…배민 할인 행사에 ‘가격 부풀리기’ 논란

    배달의민족이 음식값 할인 행사에 참여하려는 점주가 할인 전 가격을 올리는 행태에 대해 방치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20일 점주단체인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협회’에 따르면 한 입점업체 점주가 할인 행사인 ‘배민 푸드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할인해도 되냐”고 묻자 배민 상담원은 이를 제지하거나 경고하지 않았다. 푸드페스타는 배민이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15% 할인 또는 3000원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라는 조건이 붙는다. 참여 업체만 따로 모아 배민 애플리케이션 상단에 노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배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민의 정책을 인지하지 못한 외주업체 상담사가 실수한 것”이라면서 “고객 신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갑자기 음식값을 바꾸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점주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배민의 음식값 부풀리기 논란은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한그릇 배달’ 가격 조작 의혹에 관한 지적을 받았다. 한그릇 배달은 최소 주문 금액 0원을 내건 배민의 1인분 무료 배달 서비스다. 점주가 이에 참여하려면 최소 할인율 20%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참여연대는 배민이 할인을 부담스러워하는 점주들을 상대로 “음식 가격을 올린 뒤 20% 할인해 판매하라”고 권유한 정황이 있다면서 지난달 배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만약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정책이 아니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 캄보디아 ‘고문사’ 韓대학생 유해, 사망 73일 만에 송환…내일 오전 도착

    캄보디아 ‘고문사’ 韓대학생 유해, 사망 73일 만에 송환…내일 오전 도착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 후 살해된 20대 대학생의 유해가 오는 21일 국내로 송환된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73일 만이다. 20일 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유해가 현지 시간 오후 11시 30분쯤 국내로 송환돼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인수한 뒤 유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족 의사를 고려해 유해 송환과 관련한 별도 인터뷰는 없다.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이날 오전 프놈펜 중심가 센속에 있는 턱틀라 사원 내부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 시신을 합동으로 부검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 경북청 수사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 3명,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등 6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도 현지 경찰 담당자, 의사 등 6명이 부검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현지시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가량 부검이 이뤄졌고, 오후 1시 40분쯤 화장 절차가 시작됐다. 박씨 시신은 지난 8월부터 2개월 넘게 이 사원 내 안치실에 보관돼 있었다. 박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에 왔고, 현지 범죄 단지에 감금돼 고문 당했다. 이후 지난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박씨 시신을 발견할 당시 멍 자국과 상처 등 고문 흔적이 발견됐다. 다만 이날 공동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청은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짚과 돌로 빚은 600년,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10만여명 다녀가

    짚과 돌로 빚은 600년,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10만여명 다녀가

    충남 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보존회(회장 이규정)와 개최한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짚풀문화제는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을 주제로 지난 17~19일까지 외암민속마을의 고즈넉한 가을 정취 속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기간 △전국 농악 페스티벌 △아산시 짚풀경연대회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 △전통공연 △짚풀공예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이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18일 열린 짚풀경연대회에서는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용마름 꼬기 대회에 참가했다. 이규정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짚풀문화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짚풀문화제는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군용지휘차·경량 자주포·메탄 엔진…현대차그룹 ‘K방산의 미래’ 과시

    군용지휘차·경량 자주포·메탄 엔진…현대차그룹 ‘K방산의 미래’ 과시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서 계열사의 다양한 방산 제품을 공개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K2전차 등 기존에 알려진 무기가 아닌 군용 지휘차, 함포, 우주발사체용 엔진 등을 선보여 육해공을 아우르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다. 기아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타스만은 픽업트럭 특유의 오프로드(비포장 지형 주행)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기아는 또 지난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했다. 이는 수심 1m의 하천을 건널 수 있으며,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고 전자파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t을 수송하는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등 다양한 소형전술차(KLTV)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화력 체계와 함포, 무인기 착륙장치 등을 공개했다. 특히 ‘경량화 105㎜ 자주포’를 실물로 공개했는데, 이는 기존 105㎜ 자주포의 무게를 절반 넘게 줄여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한 제품으로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18㎞의 최대 사거리를 보유한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전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실물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밖에 ‘해상용 근접방어 무기(CIWS) 체계’의 함포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현재 개발 과정에 있는 메탄 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 등의 비행체에 탑재되는 항공우주 사업 주요 제품들을 처음 공개했다. 메탄 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높아 재사용 로켓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1994년부터 메탄 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제트 엔진은 터빈, 압축기 없이 초음속 비행 중에 발생하는 충격파로 공기를 압축해 작동하기에 개발 난도가 높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 이이경, ‘19금’ 사생활 폭로에 “허위사실…5개월 전에도 협박” 법적대응

    이이경, ‘19금’ 사생활 폭로에 “허위사실…5개월 전에도 협박” 법적대응

    배우 이이경 측이 최근 확산된 사생활 루머와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게재·유포되고 있는 사안 관련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사안은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유포 또한 법적조치 대상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 팬들이 보내주는 제보와 당사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한 여성이 나눈 카카오톡·인스타그램 DM 메시지가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과 이이경의 촬영장 사진 등이 담겼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여성은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많은 증거를 잃어버렸지만, 이이경의 진짜 모습”이라며 “나에게 여러 부적절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약 5개월 전 해당 내용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의 법적 대응 예고에 사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으며 이후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검법남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조’, ‘히트맨’, ‘육사오’ 등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이밖에도 ‘놀면 뭐하니’(MBC), ‘나는 솔로’(SBS플러스·ENA)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발탁, 다음 달 1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최교진 “유치원 형태 영어학원 안 돼…규제 필요”

    최교진 “유치원 형태 영어학원 안 돼…규제 필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4세 고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의 선행 사교육 문제에 대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사실상 유치원 형태로 운영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그곳에서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어 유치원’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영어유치원) 본연의 설립 목적에 맞는 현장 중심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규제 중심으로 가면 이를 피해 사교육이 다른 형태로 음성화하거나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단순히 처벌 중심이 아니라 규제 점검과 행정 지도, 공교육 안에서의 영어 대안 프로그램 확대, 학부모 인식 개선 등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교육 강화를 위한 중점학교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AI 중점학교를 올해 730곳에서 2026년 1000개, 2027년 1500개, 2028년 2000개로 넓혀갈 계획이다. 최 장관은 “AI 관련 수업 시수를 일반 학교보다 더 확대하거나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며 “AI 교육에 대해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입 개편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최 장관은 수능·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절대평가 전환을 포함한 대입 제도의 변화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개편 자체의 필요성이나 방향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언제쯤 하면 되겠다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현 고1 학생이 대입 전형을 치르는 2028년도 대입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초 학력 저하 문제에 대해선 올 연말 학생 기초 학력 관련 정보를 모으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통합해 ‘국가기초학력포털’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문해력, 수리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방과 후와 방학 중에 보충 지도를 하고 수업 중에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기초 학력 전담 교원’에 대한 충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찰,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

    경찰,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한 전 대표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사유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댓글팀 의혹’은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을 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과 관련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상임대표는 지난해 7월 한 전 대표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경찰은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한 전 대표를 지지하거나, 한 전 대표와 관련한 부정적인 내용에 반박하는 등의 댓글이 작성된 사실은 인정된다고 봤다. 하지만 경찰은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자료 요청을 했으나 유의미한 자료를 받지 못했으며, 한 전 대표가 실제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볼 수 있는 자료나 조직적 댓글팀 존재 여부 등도 불분명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한 전 대표가 타인의 포털 계정으로 온라인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 전 대표를 고발한 김 상임대표는 “한동훈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 한번 없었던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하면서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스페인 시체스영화제서 감독상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스페인 시체스영화제서 감독상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1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8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고 배급사 CJ ENM이 20일 밝혔다. 스페인 대표 영화제로 꼽히는 시체스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판타지, 공포 등 장르물의 가치를 조명한다. 벨기에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도 불린다. 박찬욱 감독은 시체스영화제와도 인연이 깊다. 2004년 ‘올드보이’로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쓰리, 몬스터’(2004)로 FX작업상,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7)로 각본상, ‘아가씨’(2017)로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앞서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로는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 인권위, 양평 공무원 사망사건 직권조사한다

    인권위, 양평 공무원 사망사건 직권조사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에 인권침해가 있었는지를 직권으로 조사한다. 인권위는 20일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해당 직권조사 안건을 표결해 찬성 6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인권위는 조사단을 꾸려 다음달 10일까지 약 20일간 특검 수사관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다. 앞서 경기 양평군청 공무원 A(57)씨는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이후인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특검의 강압 수사를 주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있었지만, 특검팀은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번 직권조사는 김용원 상임위원이 제안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선 이숙진 상임위원 등이 직권조사 개시 절차와 정당성에 의문을 표하면서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권위의 직권조사는 수사기관과 달리 출석 요구, 증거 제출을 강제할 수 없다. 조사 결과에 대한 처벌 권한도 없다. 그럼에도 수사기관을 상대로 조사를 예고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배우 옥자연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개막식 사회 진행

    배우 옥자연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개막식 사회 진행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와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오는 23일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한다. 순천 출신의 배우 옥자연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초청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처음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 선언, 축하 공연으로 이어지며 개막작인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 상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막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갈 사회자는 ‘파과’(2025), ‘크로스’(2024), ‘사랑의 고고학’(2022)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배우 옥자연이 맡는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맡아온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옥자연은 남도영화제와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지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에서 인연을 맺어 올해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 남도영화제가 생겼을 때) 우리 지역에 이런 영화제가 생긴 것이 너무나 반갑고 기뻤다”고 밝히기도 했다. 옥자연은 “나 역시 두 번째로 이어지는 남도영화제의 면면이 궁금하다”며 “프로그래머들이 선정한 좋은 영화와 강연 프로그램 등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옥자연은 순천동산여중, 순천여고(56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엄친딸로 알려졌다. 교육자 집안에서 자란 그녀는 부모님과 오빠 모두 교사 출신이다. 부친은 순천고와 순천여고 등에서 교편을 잡았던 옥경재(순천고 20회) 전 순천고 교장이다.
  • (영상) “정체가 뭐야?”…호주 하늘서 ‘불타는 물체’ 추락, 기이한 외형 보니 [포착]

    (영상) “정체가 뭐야?”…호주 하늘서 ‘불타는 물체’ 추락, 기이한 외형 보니 [포착]

    호주의 외딴 오지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불에 타며 추락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호주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부 뉴먼 광산 지역 인근의 사막에서 발견된 해당 물체는 불이 붙은 채 땅에 떨어져 있었다. 주변에서는 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할 만한 어떠한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다. 공개된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보면 붉은 모래 위에서 해당 물체가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불이 꺼진 뒤 새까맣게 그을린 외관도 확인됐다. 광산 작업자들로부터 최초 신고를 받은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인근 지역을 봉쇄했고 곧바로 정체 확인에 나섰다. 초기 평가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복합재로 덮인 압력 용기 또는 로켓 탱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복합재로 감싼 압력 용기는 우주선에서 고압 유체를 담은 데 사용되는 탱크를 의미한다. 이러한 초기 평가 보고서 내용 때문에 초반에는 항공우주 관련 부품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호주 교통안전국은 “상업용 항공기에서 떨어진 부품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호주우주국 전문가들은 성명을 통해 “해당 물체는 우주에서 지구로 재진입한 일종의 ‘파편’으로 보인다”면서 “이 물체의 정체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한 기술적인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인근에 있는 광산 측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주 소방청(DFES) 등도 조사에 합류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호주의 우주 고고학자 앨리스 고먼은 영국 가디언에 “해당 물체는 지난 9월 중국이 발사한 로켓의 부품 또는 파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주에서 지구 궤도를 따라 떠다니던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추락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육지보다는 바다에 추락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지구 표면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년 바다에 추락한 우주선의 커다란 조각이 서호주 해변에 떠밀려온 사례가 있다. 호주우주국은 “우주쓰레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더라도 우주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현지 경찰은 “정체불명의 물체가 추락한 곳은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약 30㎞ 떨어진 곳이었다”면서 “현재 문제의 물체가 대중의 안전에 끼치는 위협은 사라졌다. 물체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절벽서 추락사’ 망고 창립자…살인 사건 전환 “아들이 용의자”

    ‘절벽서 추락사’ 망고 창립자…살인 사건 전환 “아들이 용의자”

    글로벌 패션 체인 망고(Mango)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이삭 안딕(71)이 지난해 사망한 사건이 10개월 만에 단순 사고사에서 살인 사건 수사로 전환됐다. 용의자는 그의 아들 조나단 안딕(44)이다. 지난 17일 스페인 현지 언론 엘 파이스, 라 반가르디아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삭은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산맥에서 장남 조나단과 하이킹을 하던 중 300피트(약 91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후 10개월의 조사를 거쳐 담당 판사는 조나단을 목격자에서 공식 용의자로 변경했다. 사망 당시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유일한 인물인 조나단의 모순된 진술이 의혹을 증폭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조나단은 경찰에게 차량을 어느 한 장소에 두고 왔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차량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됐다. 또한 조나단은 현장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수사 소식통은 조나단의 사건 경위 설명이 현장에서 수집된 법의학적 증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엘 파이스에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삭의 말년 여자친구였던 프로 골퍼 에스테파니아 크누트(52)의 증언도 참고했다. 그는 이삭의 사망 당시 부자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일부 소식통도 “이삭과 조나단의 관계가 나빴다”고 묘사했으며, 에스테파니아가 부자 관계 악화에 일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삭 안딕과 조나단이 걸었던 트레일은 살니트레 동굴과 몬세라트 수도원을 잇는 경로로, 주말에 가족들이 자주 찾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며 당국은 이 경로가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 역시 당국의 의혹을 키웠다. 현재 경찰은 조나단의 휴대폰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삭제됐을 수 있는 사진, 통화 기록, 사건 당일 두 사람이 걸었던 경로 등을 찾고 있다. 안딕 가족은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조나단의 무죄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딕 가족은 성명을 통해 수사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당국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 과정이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조나단의 무죄가 입증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나단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명백한 범죄 행위의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모순된 진술과 복잡한 부자 관계를 단서로 공식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1984년 망고를 창립한 이삭은 사망 당시 약 45억 달러(약 6조 4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며 스페인의 최고 부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 120개국에 2700개의 매장을 둔 이 회사는 지난해 38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조나단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망고 이사회 부사장 겸 지주회사인 MNG의 사장으로 임명됐다.
  • [단독] 산림청, 지난달 美 수입목재 관세 부과 ‘11월 말’ 이후로 예상

    [단독] 산림청, 지난달 美 수입목재 관세 부과 ‘11월 말’ 이후로 예상

    산림청이 지난달 시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가공 목재·가구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를 11월 말 이후로 잘못 예측하고 있었던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산림청은 ‘한미 목재 관세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미 상무부가 현재 목재 수입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11월 말 이전에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실질적으로 관세 부과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수입 가공 목재와 목재 수입 가구에 대해 각각 10%, 15%의 관세를 이달 14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연질 목재와 나무로 만든 수납장 등 가구들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됐다. 이들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가 연내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는 목재와 가구 세율이 각각 30%와 50%로 인상된다.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은 목제품에 10%의 관세를, 유럽연합(EU)과 일본은 각각 관세가 15%를 초과하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월에도 의견 수렴 절차를 놓치면서 목재에 별도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트럼프 행정부에 공식 의견을 제출하지 못했다. 당시 산업통상부와 산림청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조사 행정명령 서명 이후 수발신 공문이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미 통상 총괄 책임 부처인 산업부 또한 협력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4월 산업부와 함께 통상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간담회를 열어 수입목재 조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산림청·산업부가 합동으로 목재 및 파생상품(종이, 가구) 조사에 대한 정부 의견서를 미 측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목재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원료 구매 자금 지원 및 수출보험 지원 등으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전체 수출액이 작다고 목재 수출 산업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수출 기업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인 만큼 산림청이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활로 개척, 내수 수요 흡수 장치 등 단기 충격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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