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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골목상권 활성화

    제주도가 올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24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대형 유통업체 및 대기업 프랜차이즈 확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골목상권 특별보증, 골목슈퍼 유통구조 개선, 경영 컨설팅 및 소규모 시설 개선, 제주통카드 이용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별로는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에 14억원(140억원 보증)을 출연해 담보 능력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낮은 이자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지원한다. 또 경영 혁신 및 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3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슈퍼마켓, 빵집,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경영 컨설팅(130곳)과 노후 점포 시설 개선 사업(30곳)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출시해 카드 사용자 및 소상공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주통카드’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 제공 등으로 골목상권 이용 분위기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은행이 출시한 골목상권 우대 카드인 제주통카드는 골목상권 이용 시 일반 카드(0.1~0.5%)보다 최대 19배 높은 파격적인 포인트(1~1.9%)를 제공한다. 골목상권에서 매월 50만원 이용 시 연간 11만 4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교육의원 무투표 당선자 나오나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 선거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실시된다. 다른 시·도의 경우 2010년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올해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선거는 폐지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 법 규정에도 제주특별법에 교육의원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의원을 선출한다. 제주도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면서 ‘제주특별법이 개정되지 않은 만큼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제주도에 제출, 교육의원 존치가 결정됐다. 하지만 교육의원 선거는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등 정치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28일 현재 교육의원 5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자는 7명뿐이다. 선거구별로는 제1선거구(제주시 일도2, 화북, 삼양, 봉개, 아라동, 조천·구좌읍, 우도면)에서 2명, 제2선거구(제주시 건입동, 일도1동,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 오라동)에서 1명, 제3선거구(제주시 연동·노형·이호·도두·외도동, 애월·한림읍, 추자·한경면)에서 1명, 제4선거구(서귀포시 성산·남원읍, 표선면, 송산·영천·효돈·동홍동)에서 1명, 제5선거구(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에서 2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의원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1선거구에서는 부공남(60) 전 제주서중 교장과 부광훈(63) 전 오현고 교장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제2선거구 김광수(61) 전 탐라교육원장만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제3선거구 강덕부(61) 전 제주고 교장이, 제4선거구 오대익(67) 교육의원이 나 홀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제5선거구 강시백(63) 전 서호초 교장과 지하식(71) 전 교육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개발 녹차 ‘금설’ 국내 1호 차 품종 등록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녹차 품종 ‘금설’이 우리나라 1호 차 품종으로 등록됐다. 국립종자원은 2012년 3월 품종보호 출원한 차나무 금설에 대해 2년간 현지 재배 심사를 마치고 최종 품종보호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국내산 차 품종이 없어 대부분 해외 품종에 의존해 왔다. 2006년부터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국산 자체 품종 육성을 시작해 8년 만에 국산 1호 차 품종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금설은 아미노산, 데아닌, 비타민C 등의 함유량이 많아 품질과 맛이 월등하고 새싹 수가 일반 품종보다 2배 많을 뿐만 아니라 병 저항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특히 다른 품종에 비해 잎이 작고 연해 명품 수제 차(세작급) 전용 품종으로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지역 녹차산업은 1995년 재배 면적 107㏊에서 2012년 338㏊로 늘어났고 농가 수도 90여 농가에 이른다. 김창윤 제주농업기술원 홍보담당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자체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신품종 금설을 개발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드림타워 中자본만 배불릴 것” 제주도 카지노빌딩 반대 확산

    “드림타워 中자본만 배불릴 것” 제주도 카지노빌딩 반대 확산

    ‘카지노 빌딩’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시 노형동 218m 초고층 ‘드림타워’ 조성 사업에 대해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 및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실련,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YWCA, 탐라자치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등은 25일 제주시에 ‘드림타워’ 사업에 대한 행정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도민 의견 수렴 없는 드림타워 조성 사업의 행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제주도를 도박의 섬으로 만드는 카지노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드림타워 조성 사업은 사실상 ‘도박타워’ 조성 사업”이라며 “중국 자본의 투자에 외국인 카지노의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게 될 경우 결국 내국인 카지노 요구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카지노 계획을 원천적으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도지사 예비 후보들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경택·김방훈·원희룡,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김우남 예비 후보가 “고도 완화 특혜 및 경관 파괴 논란이 있는 만큼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은 노형동 2만 3301㎡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56층, 전체 면적 30만 6517㎡ 규모의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드림타워를 건설하겠다며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여기에는 상가 1층과 3층, 관광호텔 45∼46층에 전용면적이 총 2만 2069㎡에 달하는 대규모 카지노시설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지난달 제주도 건축·교통통합심의위를 통과해 현재 제주시의 최종 건축허가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드림타워가 중국 자본에는 최대의 이익을 안겨 줄 ‘꿈’의 빌딩이 될지 모르지만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교통 체증과 도박 폐해, 경관 파괴 등을 불러오는 ‘지옥’의 빌딩이 될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상 어선 화재, 한국인 선원 1명 등 6명 사망… 1명 실종

    제주 해상 어선 화재, 한국인 선원 1명 등 6명 사망… 1명 실종

    24일 오전 1시 30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10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8t급 제주 선적 유자망 어선 성일호(선장 김정구·38)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선원 9명(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5명) 중 한국인 선원 이모(45)씨와 인도네시아인 선원 누리딘(36)씨 등 모두 6명이 숨지고, 한국인 선원 전모(50)씨가 실종됐다. 구조된 선장 김씨와 선원 이모(49)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 등 6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긴급 출동한 해경 1505함에 구조돼 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김씨는 “조업을 마친 뒤 휴식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타실 외부 상단에서 불이 번지기 시작했다. 자체 진화가 어려워 잠자고 있던 선원들을 모두 깨워 구명동의를 입고 뛰어내리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불이 난 성일호는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7시 17분쯤 침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종도 이어 제주에도 외국계 카지노 허용되나

    영종도 이어 제주에도 외국계 카지노 허용되나

    제주에도 외국계 자본 카지노가 허용될까?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 영종도에 외국계 자본의 카지노 설치를 허용하자 중국 자본이 제주에 추진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2만 3301㎡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56층, 전체 면적 30만 6517㎡ 규모의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드림타워’를 건설하겠다며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여기에는 상가 1층과 3층, 관광호텔 45∼46층에 전용 면적이 총 2만 2069㎡에 달하는 대규모 카지노 시설이 포함됐다. 또 홍콩의 란딩그룹과 싱가포르의 겐팅그룹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약을 맺고 제주신화역사공원에 2조 3000억원을 들여 복합 리조트 건설을 추진한다. 란딩그룹은 모두 800개의 게임 테이블을 설치하는 대규모 카지노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분마이호랜드도 지난해 초대형 카지노가 포함된 사업시행 변경계획서를 제주시에 제출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호유원지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중국 분마그룹이 투자에 나서 대형 카지노와 쇼핑몰, 컨벤션 시설 등을 건설키로 하고 사업변경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주의 장기 미착공 건물인 옛 르네상스호텔도 마카오 자본 등을 끌여들여 카지노 전용 호텔로 리모델링해 중국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취항을 추진 중인 한·중·일 카페리 선사도 선상 카지노 설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제주가 중국 등 외국인 무사증 입국 허용 등으로 인천 등 타 지역보다 카지노 사업에 있어 적지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인 관광객이 영종도 카지노로 몰려갈 것을 우려한다. 제주의 외국인 카지노 허가권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지사에게 있다. 허가를 받으려면 특1급 이상 호텔 등 시설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우선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허가를 받아야 영업을 개시할 수 있고 2년 이내에 추가로 2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제주가 ‘도박의 섬’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며 반발한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복합 리조트를 만들고 그 안에 카지노를 만들어 제주를 거대한 도박의 섬으로 만들면 기존의 산업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고 무분별한 관광 개발로 제주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가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 등을 위해 중국 자본이 카지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외국 자본의 카지노 허가는 앞으로 지역 여건을 살피고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정책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4·3 국가추념일로 지정…도민들 “갈등 풀 기회… 환영”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사건이 66년 만에 국가 추념일로 지정됐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화상 국무회의에서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념일 명칭은 4·3희생자 추념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제66기 제주4·3사건 희생자위령제는 정부 주관의 국가적 행사로 격상돼 처음 열리게 됐다.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자 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들은 반 세기 넘도록 이어져 온 제주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풀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제주도민들은 이를 계기로 다음 달 3일 열리는 추념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길 바랐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4·3 추념일 지정은 2000년 4·3특별법 제정과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더불어 제주 4·3의 해결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희생자, 유가족을 대신해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많은 분이 국가 배상 등 새로운 과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평화재단, 유족회가 적절한 해결 방안이 뭔지 의견을 모아 연로한 4·3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4·3특별법은 제주4·3사건을 ‘1947년 3월∼1948년 4월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했다. 4·3사건중앙위원회가 현재까지 신고를 받아 결정한 관련 희생자(행방불명자 포함)는 1만 4032명, 유족은 3만 1253명이다. 중앙위는 추가로 희생자 326명, 유가족 2만 8426명을 접수해 심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 전기차 활용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

    제주에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카셰어링(공동이용)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전기차 카셰어링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임대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25%를 확보하고 있고 일반 자동차 카셰어링 이용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쏘카는 “제주는 충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관광산업과 결합하면 전기차 카셰어링이 친환경 관광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에서 출시한 전기자동차 모델을 전시하고 관련 산업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오는 15∼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기아, 르노삼성, 닛산, BMW, GM, MIA 등 6대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파워프라자, 성지기업, 파워큐브 등 40여개 관련 산업체 및 관련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참여한다. 기아 레이, 르노삼성 SM3 Z.E, 쉐보레 스파크 등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전기차 모델이 전시되며 기아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새로운 전기차 모델 3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짝 자살 출연자 카메라 집중 조명에 상당히 부담 가졌다”

    SBS 맞선 프로그램 ‘짝’ 출연자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전모(29·여)씨가 촬영 과정에서 강요나 협박, 모욕 등을 받았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중간 수사 브리핑을 통해 방 안에 설치된 카메라에 담긴 2시간 20분 분량의 영상과 전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등을 일부 조사한 결과 전씨가 촬영 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힘들어한 부분은 확인됐지만 촬영 과정에서 범죄 피해나 강압적인 촬영 요구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강경남 수사과장은 “통신 자료 분석에 따르면 전씨가 짝이 맺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카메라가 집중적으로 자신을 조명하자 부담감을 상당히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출연자에게 모멸감을 줬거나 강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등 형법상 강요나 협박, 모욕 등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었는지 촬영본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씨가 목을 맨 화장실에서 종이 한 장이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으나 거의 다 타 버려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SBS로부터 촬영본 전부를 제출받아 전담팀을 꾸려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하지만 촬영본이 영화 400∼500편 정도 되는 방대한 양이어서 분석을 마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밖에 ‘짝’ 사전계약서에는 ‘정당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참여를 거부하거나 번복할 수 없다’, ‘참가자는 촬영에 성실히 응하고 제작진의 지시를 이행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합숙에서 배제되는 등 어떤 불이익을 받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 목재문화체험장

    제주 서귀포시는 표선면 가시리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내 1만㎡에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450㎡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건축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마쳤다. 올해 주요 건축공사가 이뤄지며 내년 체험·전시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2016년 개장할 예정이다. 체험 공간으로 목가구 공방, 목재3D체험관, 목공예방 등이 들어서며 전시 공간으로는 전시홀, 목재탐구관, 목재문화관이 설치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살 전 짝 출연자 “신상공개 두려워 해외연수 가겠다”

    제주도의 촬영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SBS 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의 부모가 “딸이 방송 출연 중에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 의혹을 풀고 싶다”며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숨진 전모(29·경기도)씨의 어머니 이모(53)씨는 9일 공개한 ‘유족 측 입장’을 통해 “경찰이 8일 휴대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조사가 완료돼 자살 동기가 없다고 발표한 것에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가 휴대전화와 SNS를 통해 ‘촬영이 힘들다. 방송이 나가면 힘들어질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또 딸이 촬영분이 방송되면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호주 쪽으로 어학연수 가려는데 보내주실 거죠?’라고 묻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전씨가 ‘짝’ 촬영 과정에서 힘들어했던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경찰은 전씨가 사망 전에 친구 등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등에서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거 같대’, ‘둘이 밖에서 이벤트 한 거 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 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 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 났어’ 등의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SBS에 ‘짝’ 녹화 촬영분 전부를 제출할 것을 요청, 녹화 과정에서 제작진의 무리한 강요나 지시 등 강압적 촬영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에게 ‘자살동기가 없다’고 통보한 적이 없다”며 “전씨가 촬영 과정에서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지만 정확한 자살 동기를 밝히기 위해 촬영 과정과 개인사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는 10일 수사 진행 사항 등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경부두 주민 반대로 건설 난항

    제주 해양경찰 전용 부두 건설이 주민 반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에 포함된 해경 전용부두 건설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남방 해역의 치안유지와 어선 접안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32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해경부두(500m)를 포함한 화순항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으로 동방파제 200m 축조공사는 이미 완료한 상태다. 2단계 사업은 화순항 내 방파제 증설과 부족한 어선 접안시설 확충, 해경부두 건설 등이다. 하지만 화순지역 주민들은 해경부두가 들어서면 대형 함정이 오가면서 항내 물질 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경부두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임상렬 화순리장은 “마을총회에서 해경부두 건설 반대를 결의했다”며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치 않고 추진하는 사업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 해경이 현재 보유 중인 대형 함정은 3000t급 4척, 1500t급 3척 등 7척이다. 서귀포항의 경우 길이 112m 규모의 3000t급 경비함이 정박할 경우 다른 함정 접안이 어려워 화물부두인 7부두를 임시로 이용하는 등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더구나 해경은 2016년 제주 배치를 목표로 현재 5000t급 대형 함정을 건조 중이지만 화순항 접안을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 함정 배치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제주해역 투입이 예정된 5000t급 대형 함정은 이어도 전담 배치가 주요 임무”라며 “기존 서귀포항은 항만 협소로 입출항이 곤란해 화순항에 해경부두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SBS ‘짝’ 결국 폐지한다… 장례 미룬 유족 “촬영 강압적”

    SBS는 리얼 예능프로그램 ‘짝’의 출연자가 촬영지인 제주의 숙소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결국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SBS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출연자의 자살로 물의를 일으킨 ‘짝’을 종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11년 3월 13일 첫 방송된 ‘짝’은 3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경찰의 수사는 답보 상태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숨진 전모(29·여)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메시지 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분석해 제작진의 촬영 강요 등 강압적인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려 했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암호가 잠겨 있어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암호를 풀고 분석하는 데 시일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의 사망 전후에 촬영된 카메라 영상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체 분량이 방대해 일부만 전달받을지, 또 어떤 방법으로 전달받을지 논의 중이다. 경찰은 녹화 과정에서 무리한 촬영 강요가 있었다면 사법 처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들 자료의 분석이 끝나면 ‘짝’ 제작진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유족들은 전씨의 장례를 당분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사망 이후 유족들은 전씨가 전화를 걸어 와 ‘촬영이 강압적’이라고 폭로했다며 프로그램 제작 과정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전씨의 지인들도 전씨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촬영하면서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고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등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씨는 유서에서 “애정촌(‘짝’ 촬영 공간)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한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라는 내용을 남겼다. 서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짝’ 여성출연자 촬영장서 자살…프로그램 폐지 요구 봇물

    ‘짝’ 여성출연자 촬영장서 자살…프로그램 폐지 요구 봇물

    SBS의 공개 맞선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여성이 촬영지인 제주도의 숙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리조트 화장실에서 ‘짝’ 출연자인 전모(29·경기도)씨가 헤어드라이어 줄에 목을 매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자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전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숨진 전씨를 처음으로 발견한 동료 여성 출연자는 이날 새벽 전씨가 방을 나간 뒤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 찾던 중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 현지 프로듀서와 함께 강제로 문을 열어 보니 그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일기 형태의 수첩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애정촌(‘짝’ 촬영 공간)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 분들한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근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라며 삶이 힘들다는 내용도 있었다. 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전씨는 촬영 초반과 달리 사망 전날(4일) 활기가 없었으며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촬영잘 1층 거실에서 남녀 출연진 12명이 다 같이 모여 회식을 하며 술도 어느 정도 마셨다. 오후 11시쯤 어머니와 통화했으나 힘들다는 얘기는 없었고 출연자 간 다툼이나 따돌림 등 촬영과정상의 문제도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 제작진과 출연자는 지난달 27일 40여명 규모로 제주에 도착해 사고가 난 리조트 등에서 촬영해 왔다. 전씨가 숨진 이날은 짝을 최종 선정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메모 내용으로 보아 전씨가 짝을 찾는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씨의 어머니 이모(53)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딸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원만한 성격이었다”면서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며 애통해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전씨는 주변의 권유로 자신이 직접 ‘짝’ 프로그램에 출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투리 뉴스] 제주서 펭싱 살아온 女 3대 이와기 “연극을 통허영 소통허고 싶엇다”

    [사투리 뉴스] 제주서 펭싱 살아온 女 3대 이와기 “연극을 통허영 소통허고 싶엇다”

    언제부터인가 사투리는 사용하면 안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돼 왔습니다. 사투리가 사라지면서 각 지역 특성과 역사성마저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언론 사상 처음으로 아름답고 친근한 팔도 사투리를 이용한 지역뉴스를 게재합니다.  한국 연극 멘 초담으로 대사가 몬딱 베지근헌 제줏말로 공연뒈는 모노드라마가 첫선을 보인다.  제주의 마당극 전문극단 놀이패 한라산은 신작 모노드라마 ‘이녁’을 7일부떠 3일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이서 공연헌다.  제주 여자 윤미란의 또똣헌 모노드라마 ‘이녁’은 엿날부떠 제주섬에서 펭싱을 살아온 여자 3대의 이와기를 통허영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꼬지 혼시대를 관통헌 역사의 아픔과 사랑을 제주 여성의 삶을 통허영 솔직담백허게, 때론 해학적으로 붸와준다.  이번 공연에서 열솔 소녀부떠 70대 할망꼬지 시공을 바라들멍 다섯 놈역의 연기를 허게 뒈는 윤미란은 “제주서 사는 것이, 제주서 여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곡 아픈 삶인지, 경 허주만 촘말 아름답고 행복헌 삶이 뒈고 싶은 모심으로 연기헌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인 모노드라마의 형식을 벗어낭 춤, 놀레, 판소리꼬지 이녁의 하간 옉량을 다 보여줄 것”이렌 말했다.  제주서 태어낭 펭싱을 마당극을 통헌 제주 문화 알리기에 앞장삿단 배우 윤미란은 2007년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주최 제20회 전국민족극한마당 민족광대상을 수상혔다.  오페라 ‘광해-빛의 바다로 가다’, 라디오드라마 ‘유배’ 등을 씬 제주의 토베기 작가 한진오가 서울에서 뮤지컬 ‘천상시계’, 연극 ‘나비’, ‘대한민국 김철식’, ‘정약용프로젝트’, ‘첫사랑’ 등으로 유명헌 방은미와 고찌 대본을 썻고, 방은미가 연출헌다.  제주에 정착헌 연출가 방은미는 제줏말에 적응허기가 너미 버쳣고렌 허멍 “제주의 과거와 현재의 아픔, 그 소곱에 살고 잇는 여자 3대의 아픔을 연극을 통허영 해학과 사랑으로 소통허고 싶엇다”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서울 대학로의 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이 예정뒈여 싯고, 그로 후젠 전국 순회공연을 헐 예정이다.  혼편 놀이패 한라산은 1987년 창립허영 제주의 역사와 민생을 예술적 토대로 설정허영 해원과 상생을 주제로 해년마다 마당판을 요는 극단으로 ‘마당굿 세경놀이’, ‘사월굿 현해탄의 새’, ‘전상놀이’ 등의 작품을 올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사투리 풀이] 이녁=당신, 몬딱=모두, 펭싱=평생, 할망=할머니, 또똣헌=따뜻한, 놀레=노래, 버쳣고렌=힘들다, 베지근헌=맛갈나는
  • 입학식 가던 여중생 ‘묻지마 칼부림’ 당해

    제주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40분쯤 제주시 삼도동 모 여자중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A(12)양이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A양은 이날 중학교 입학식에 가던 중이었으며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배 부위 폭 1㎝, 깊이 5∼6㎝의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A양이 피습 직후 곧바로 부모에게 연락해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아버지는 “저 또래 여자아이가 무슨 원한을 살 일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180㎝대의 큰 키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40대 남성을 범인으로 추정, 주변 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건축물 고도완화 ‘제동’… 도의회, 심사보류 결정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논란이 불거진 제주도의 도시지역 건축물 고도 완화 추진에 제주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변경 동의안에 대해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변경동의안의 핵심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시지역 건축물의 최대 높이를 100~140% 범위 내에서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선심성 논란을 의식해 일률적인 완화는 지양, 신제주와 관광단지·지구, 유원지, 제주시 동지역 내 녹지지역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녀 102명 생애사 펴내…전승 보전 정책 수립 지표 활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제주의 65세 이상 전·현직 해녀 102명의 생애를 담은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제주도는 제주전통문화연구소에 조사를 의뢰, 어촌계의 추천을 받거나 자체 섭외한 해녀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질문지를 통해 생애사를 조사, 26일 ‘숨비질 베왕 남주지 아녀’라는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16세(1946년)에 일본 대마도, 17세에 울산에서 물질한 한재원(84·서귀포시 보목동)씨와 함경북도 청진이 고향인 제주 비양도 해녀 강은자(79)씨 등 제주 해녀의 굴곡진 삶을 담았다.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해녀의 고령화로 인한 문화 단절 가능성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해녀들을 대상으로 한 생애사 기록은 제주 해녀의 전승 보전 정책 수립에 있어 구체적인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도민 3000명·공무원 1000명에 중국어 무상교육

    제주도가 올해 도민 3000명과 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회화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어 회화 무상교육은 다음 달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전문 어학원 등 48개 교육기관에서 진행된다. 또 관광안내사 등 관광업 종사자 180명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 165명, 숙박·요식업 종사자 60명, 운수업 종사자 30명 등을 위해 별도로 55개 강좌를 마련한다. 도청과 교육청·경찰 소속 공무원은 인재개발원과 중국어 전문 어학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도는 옛 제주세무서 건물인 자동차등록사무소에 중국어 체험관을 마련해 다음 달 말부터 실제 상황에 맞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 중국어 회화 방송도 개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과 도민, 상인 등이 중국어 기초회화를 습득하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의사소통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입·하산 시간 조정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 달 1일부터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입산 시간은 어리목코스·영실코스는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통제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관음사코스는 낮 12시에서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는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는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각각 연장 조정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국립공원 고지대는 3월까지 꽃샘추위 등 기온 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안전 산행을 위해 방한복, 여벌 옷, 장갑 등 복장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18일 현재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은 19만 9383명으로 지난해 16만 6285명보다 20% 증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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