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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사면허시험 대구 개설

    계명대는 미국 의사면허증을 받기 위한 시험인 ‘USMLE(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센터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유일하게 운영되던 USMLE 과정이 대구에서도 개설됨에 따라 지역 의료인의 국제화교육에 기여하게 됐다. 계명대 관계자는 “국내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세계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인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그동안 서울까지 오가며 공부해 온 수험생들이 불편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MLE는 국내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등 관련 시험을 두 차례 본 뒤 미국에서 실기 등 시험을 추가로 보아야 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주성영의원 ‘酒태’누명 벗나

    주성영의원 ‘酒태’누명 벗나

    반전을 거듭하던 대구 ‘술자리 폭언’ 파문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국감 술자리 성희롱 폭언’ 당사자로 지목한 대구지검 정선태(50) 1차장이 27일 자신의 실언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폭언 당사자 뒤바뀌었다 당초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주 의원이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주 의원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폭언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닌 정 차장이라고 밝히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급기야 검찰이 자체조사에 나서면서 정 차장은 자신의 실언을 인정했다. 정 차장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 계산 과정에서 술집 여주인에게 여러 실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술자리에서 폭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당초 알려졌던 술자리 도중의 폭언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 차장의 시인으로 어느 정도 사건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로 했던 술집 사장 현모(31)씨가 기자회견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부분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부풀려진 감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남은 의혹은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 어떻게 외부에 유출됐고, 어떤 증폭 과정을 거쳤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주성영 의원은 “대구 동구을 재선거와 관련된 정치공작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도 아직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주 의원이 조만간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밖으로 알려지게 된 배경이 명확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검찰의 조사도 자체 감찰 수준이지 수사는 아니다. 따라서 사건의 진실과 알려진 과정은 주점 주인 현모씨의 진술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니면 이해당사자의 고발 등이 이뤄져 검찰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경우 전모가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누구도 이 사건과 관련, 어떤 고발도 하지 않았다. 진실이 가려지지 않은 채 묻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술자리 성희롱 폭언 검사 “실언했다” 시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국감 술자리 성희롱 폭언’ 당사자로 지목한 대구지검 정선태(50) 1차장이 “계산과정에서 실언을 했다.”고 시인했다. 정 차장은 27일 오후 이번 파문과 관련,“직·간접적으로 당시 상황을 확인해본 결과 술자리가 끝날 무렵 계산 과정에서 술집 여주인에게 여러 실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결과적으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주성영 의원의 행동으로 비쳐지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여주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당초 술자리 폭언을 부인한 것과 관련,“당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이 아닌 여러 명이 동석해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지적해 나름대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차장은 대구고검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인사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잠적했던 술집 여주인 현모(31)씨는 27일 오후 대구의 한 여성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주성영 의원은 이날 서울지검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추악한 정치공작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사건을 조작한 당사자들이 사과하지 않으면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면서 “정치공작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조해녕 시장등 지도층 31명 대구투명사회협약 체결

    대구지역 공공·지방의회·경제·시민사회 등 4개 부문의 대표 31명은 27일 대구엑스코에서 ‘대구투명사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공공부문에서 조해녕 대구시장과 신상철 대구시교육감, 홍 철 대구경북연구원장 등 5명이, 지방의회 부문에서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2명이 각각 서명했다. 또 경제부문에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문기 대구경영자총협회장,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 등 12명이, 시민사회부문에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과 원유술 천주교 범어성당 주임신부, 이창기 대구흥사단 회장, 윤귀분 대구YWCA 사무총장 등 12명이 각각 서명했다. 이들은 관주도형 반부패대책에서 민·관이 함께 하는 반부패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의회내 윤리위원회 설치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과 시민단체, 종교계 등은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사회 전반의 부패문화를 없애는 데 동참키로 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오늘의 눈] 자존심 짓밟는 음주추태/황경근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술자리 사건’을 접한 대구 시민들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들이다. 지역출신 정치인이 술과 골프로 인해 추태를 보인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곽성문 의원은 경제인들과 골프를 친 뒤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을 던지더니, 김태환 의원은 골프장 캐디에게 막말을 하다가 창피를 당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곽의원이 지역의 원로인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봐야만 했다. 그동안 이들이 추태를 부릴 때마다 ‘대구에는 한나라 간판만 걸면 부지깽이를 내세워도 당선되더라.’라며 이들을 무더기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에게 원죄가 있다는 비난에 한마디 대꾸도 못한 채 전전긍긍해야만 했다. 이 기막힌 심정을 추태를 부린 정치인들은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 의원이 폭언을 일삼았다.’ ‘함께 동석한 검찰 간부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공방은 주 의원이 법적 대응을 밝혔고, 검찰도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해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 ‘술자리 사건’에 대구출신 국회의원이 중심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의 자존심은 또 한번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다음에는 아예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자조섞인 말마저 들린다. 오죽했으면 그럴까. 가뜩이나 장기 불황을 겪고있는 지역경제로 인해 요즘 시민들의 어깨는 축 처져있다. 여기에다 지하철 화재참사 등으로 사고도시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은 불쑥불쑥 터져나오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추태에 절망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한 국회의원에게 제발 술먹고 사고만은 치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해야 하는 유권자의 심정은 비참하기까지 하다. 다음달 26일 대구에서도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린다.‘지역정서’ 운운하는 감성에서 벗어나 적어도 술자리에서 추태를 일삼는 등 기본이 안된 후보가 있는지를 분명히 가려내야 한다.‘또 대구냐.’라는 비아냥거림을 더이상 듣지 않으려면 시민들 스스로가 자존심을 세워나가는 것만이 술먹고 추태나 부리는 국회의원을 추방하는 지름길인 듯싶다. 황경근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kkhwang@seoul.co.kr
  • 주성영의원 국감뒤 술판 추태

    한나라당 주성영(대구 동구갑) 의원이 여야 동료 의원, 검찰 간부들과 술을 마시며 여주인과 여종업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대구여성회와 대구시 동구 모 호텔 바 여주인 등에 따르면 주 의원은 22일 대구고검·지검 국감을 마친 뒤 오후 9시10분쯤부터 국회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 5명, 대구지검 부장급 이상 간부 7명과 이 호텔 1층 칵테일바에서 술을 마셨다. 주 의원은 이어 오후 11시10분쯤 일행과 같은 호텔 지하 1층 바로 자리를 옮겨 폭탄주를 마시다 “공간이 비좁고 서비스가 나쁘다.”며 여주인과 여종업원 3명에게 1시간30여분 동안 수십 차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지하 바 여주인은 “주 의원이 술을 마시는 동안 계속해 ‘××년’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일행이 몇 차례 말렸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호텔 바 여사장이 동료 의원 후배의 부인으로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고,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그같은 행동을 했겠느냐.”면서 “폭탄주를 마시거나 욕설을 한 사실이 전혀 없는 만큼 사실을 왜곡·보도한 언론과 여주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동석한 열린우리당 선병렬(대전 동구) 의원도 “폭탄주를 돌리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며 조용하게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다.”면서 “여성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그런 일은 없었다.”고 주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주 의원은 지난 14일 “폭탄주 없는 건강한 국회를 만들어 청정한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에서 국회의원들이 발족한 ‘폭소(폭탄주 소탕)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대구지검측은 “1층 술값은 우리가 계산했지만 지하 바 요금은 안 냈으며 의례적으로 동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지하 바의 여주인도 “술값이 얼마였는지, 계산을 누가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업무 뒷전…행사장 기웃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국의 일부 자치단체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이 ‘출마 러시’를 이뤄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일부는 출마지 기초자치단체에 주소를 옮겨놓고 출퇴근을 하거나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이다. 특히 업무는 뒷전인 채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만 찾아다니는가 하면 공천을 받으려고 ‘정치권 줄대기’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학연·지연·혈연 동원 줄대기 바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은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눈도장을 찍는가하면 학연·지연·혈연을 동원해 정치권 줄대기에 여념이 없다. 전남 모과장은 공천을 받기 위해 민주당 고위관계자와 접촉을 하고 있고, 경북 모간부도 한나라당 유력정치인에게 연줄을 대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최근 이런 저런 연줄을 이용해 줄대기를 시도해 오는 인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일부는 후원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재선을 준비중인 경북지역 모 자치단체 A군수는 B부군수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알리는 등 선거준비에 매달리고 있다며 경북도에 인사조치를 요구, 부군수를 바꾸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경기 이천시의 경우 현직시장이 연임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데다 특정 간부의 출마설이 나오자 이 인사에 대한 줄서기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마음이 이미 콩밭에 가 있는데 업무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전북에선 6명이나 사퇴 고위공무원들은 한결같이 “다양하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리겠다.”면서 기성 정치인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대구시는 김범일 정무부시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곽대훈 달서구청장 권한대행, 이진훈 수성구 부구청장, 이종진 달성 부군수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경북의 경우 박승호 공무원교육원장이포항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고, 최윤섭 기획관리실장과 황진홍 환경산림수산국장이 경주시장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광주의 경우 박철현 전 도시공사 사장과 정광훈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북구청장과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전북은 공직을 사퇴한 고위공직자만 최수 전 도환경보건국장과 김경선 전 완주부군수 등 6명이나 된다. 강원은 최명희 전 도기획관리실장, 백용덕 전 혁신분권단장, 채용생 전 스포츠지원단장 등이 명예퇴직을 했고 이광준 강원도의회 사무처장은 춘천시장 출마를 위해 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류효이 전 기획관리실장이 김해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했고, 경남은 김채용 행정부지사가 고향인 의령군수, 최수남 자치행정국장은 남해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시, 완전 무료환승제 도입

    대구시내에서 버스와 버스, 지하철과 버스를 옮겨 탈 때 1시간 안에는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완전 무료환승제가 내년 2월 도입된다. 23일 대구시는 내년 2월 초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전제로 완전 무료환승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버스와 버스간 환승의 경우 최초 탑승 이후 1시간 이내는 무료이며, 버스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때도 1시간 이내에 탑승하면 무료다.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 탈 때는 지하철에서 내린 뒤 30분 내에는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현재 시내버스 노선의 57% 이상이 도심을 통과하는 등 중복노선이 많은 데다 교통 체증까지 유발하고 있어 현행 100개 노선을 급행간선·순환선·간선·지선 등 4개 기능의 102개 노선으로 개선키로 했다. 급행간선은 도심을 급행으로 연결하고, 순환선은 환승과 대중교통수단간의 연계를 위해 2·3차 순환선을 연결한다. 이와 함께 공차 거리가 많고, 노선 변경에 따른 불친절 등의 문제점이 있는 현행 공동배차제 대신 1개 노선을 1개 회사가 전담하는 개별노선제로 전환키로 했다. 대신 노선별 수입금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금 공동관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2월 초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BMS시스템을 구축해 버스의 배차와 운행관리, 도착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대구지하철2호선 개통 새달로 연기

    이달말로 예정됐던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일이 오는 10월18일로 연기됐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13일 “시운전 과정에서 전동차 문 자동 개폐가 제대로 되지 않는 데다 정거장 내의 정차시간 등에서 결함이 발생해 개통일을 다음달 18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동수 대구지하철건설본부장은 “전동차 출입문이 하루 정거장 총 도착 횟수인 8112회 가운데 10여회가량 열리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차체와 시설물의 결함이 아닌 프로그램상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로, 시운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정해 나가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식은 다음달 18일 오전 11시 달서구 용산역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일반 시민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구지하철 2호선은 달성군 다사읍(문양역)∼수성구 고산(사월역)간 29㎞ 구간에 26개 역이 있으며 전 구간 운행에 49분이 걸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시의장 사퇴” 의원 집단 성명서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대구 U대회 광고물 비리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이덕천 의장에 대해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의원 16명은 12일 ‘시의회의 권위를 실추시킨 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뒤 사퇴권고 성명서를 작성, 이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2심 판결 때까지 의장직을 인정하지 않고, 부의장 체제로 가자.’‘의장은 최종심 판결에 앞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시민과 시의회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다. 결백을 증명하고 명예를 회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의장직 고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 등 지역 시민단체는 그동안 ‘이 의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해 왔으며 대구시공무원노조도 이달 들어 하루 두 차례씩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 의장은 U대회 광고 비리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1심에서 유죄(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판결을 받았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울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울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태풍 ‘나비’가 휩쓸고 간 울릉도에 재기의 삽질이 한창이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는 도로복구가 안돼 생필품 부족현상을 빚는 등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주민과 공무원, 군인 등 1000여명은 중장비를 동원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서면 남양·태하리 등에서 유실된 도로와 침수된 가옥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였다. 도로 유실과 산사태 등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통신망이 끊겼던 서면 태하·남양리 일대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대구지사와 KT대구본부가 응급 복구를 마무리,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됐고 전화통화도 정상화 됐다. 곳곳에 산사태가 일어나 교통이 두절됐던 울릉 일주도로는 지금까지 14개 노선은 소통을 재개했다. 그러나 서면 구암리, 북면 현포ㆍ나리는 응급 복구에만 1주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또 주택 붕괴와 침수 등으로 아직까지 113가구 258명의 이재민이 마을 회관이나 교회, 이웃집 등에서 지내고 있고, 서ㆍ북면 주민 3000여명도 육상 교통이 끊겨 생필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면 남양·태하리 지역에 대한 송수관 복구공사도 이뤄지지 않아 620여 가구가 급수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전체가 쑥대밭이 돼 피해 복구에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작업을 지원하는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나비’의 직격탄을 맞은 울릉도는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11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나비’로 인한 경북지역 재산 피해는 이날 현재 435억원으로 이 가운데 울릉도가 절반이 넘는 262억1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울릉군 지역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편 지난 4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선플라워호는 9일부터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울릉도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고]

    ●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 황대현(黃大鉉) 대구 달서구청장이 9일 오후 8시10분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8세.1961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온 고인은 대구시 감사실장, 동구청장, 북구청장 등을 거쳐 95년부터 3차례 내리 민선 구청장을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달서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신달서 발전 5개년 계획, 현장민원 해결사 제도 등으로 구정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96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발기총회 대회장을 맡았고,2002년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을 역임하는 등 기초단체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생산성본부 리더십부문 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 제1분향소는 동산의료원 장례식장 특1·5·6호실, 제2분향소는 달서구청 충무관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3일 오전 10시30분 달서구청 광장. 장지는 경북 고령군 남산교회 고령묘원.(053)250-7144.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조동희(뉴욕생명 본부장)병희(LG필립스 부장)웅희(대림산업 차장)강희(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2 ●염길환(일화 용산대리점 대표)씨 모친상 현대(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조직국장)철(민중생활사연구단 전임연구원)형국(아름다운재단공익변호사그룹공감 변호사)경용(ECC KOREA 과장)씨 조모상 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4시 (02)2001-1097 ●김제곤(사업)제택(서울 당곡중 교사)제선(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씨 모친상 8일 성심병원 대전장례예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42)531-5326 ●최종천(한국경제신문 이사)종백(경주육영학원 부원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 오도환(전 한미은행 부장) 명환(포스렉 총무부) 종환(기업은행 학장동지점장)씨 모친상 9일 포항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4)247-0551, 018-571-2717 ● 김성기(LBA한국공인중개사 대표)씨 제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6시 (02) 3010-2269
  • 5명실종·과수원1171㏊ ‘쑥대밭’

    제14호 태풍 `나비´로 인해 울릉·울산·포항 등 동해안 곳곳에서 실종 5명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났다. 또 이번 태풍으로 울산지역은 하루 570.5㎜의 비가 내려 시가지 도로가 대부분 침수됐으며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4만 1000여가구에 전기가 끊어지기도 했다. 태풍이 물러가면서 각 시·도는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7일 새벽 태풍 나비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전기가 끊겨 1100여가구가 이틀째 칠흙같은 밤을 보내야 했다. 또 상수도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전화마저 불통됐다.572㎜의 폭우가 내린 울릉 서면지역엔 태하천과 남양천, 남서천 등 3개 하천의 둑이 터지거나 범람해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일주도로 곳곳이 산사태로 유실됐다. 대구와 경북 지역 4만 1000여가구는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 입간판 등이 전력선 등과 충돌하면서 정전이 되기도 했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경주와 포항, 영천 등 동해안 지역이 초속 20m의 강풍으로 과수원 1171㏊가 과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6일 오후 경주 양남면 기구리 기구교 부근 외동에서 양남쪽으로 가던 체어맨승용차가 폭우로 도로가 갈라지면서 하천에 떠내려가 탑승객 이모(18)양이 실종됐다.울산지역에서는 공무원과 경찰, 군인,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 3000여명이 7일 주택과 농경지, 도로 침수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6일 오전 북구 효문동 율동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사람은 박모(56·건설회사 직원)씨로 밝혀졌으나 울산해경의 수색작업에는 진전이 없다.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오늘의 눈] ‘안전불감증’ 대구시/ 황경근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당장 떠나고 싶다. 어디 불안해서 대구에 살겠나.”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목욕탕 건물 폭발사건에 시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또 사고냐.’면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들이다. 연이은 지하철 참사 등으로 그렇잖아도 ‘사고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구에 이런 비극이 언제까지 이어져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대구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제 동네 목욕탕까지 마음 놓고 못 다니는 도시가 돼 버렸다.” “도대체 언제까지 사고불안에 떨며 살아야 하느냐.”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목욕탕 폭발사고 발생이후 대구시는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단순 화재사고’라고 판단, 평소처럼 정시에 퇴근을 했다. 심지어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불안감을 부추기지 마라. 단순 화재사건인데 왜 호들갑을 떠느냐.”면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인명구조를 위한 고가사다리 차는 목욕탕에 갇혀있던 시민들이 모두 대피한 뒤에야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했다. 그동안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대형참사를 겪고도 대구시의 안전의식과 구조구난 대책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대구시는 지하철 참사이후 ‘사고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대구시민 10명 가운데 5명은 ‘지하철 이용시 여전히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또 민간경비업체 직원들은 대구시의 재난 및 재난관리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61.8%가 ‘심각하거나 아주 심각하다.’고 걱정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즘 자치단체의 레임덕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단체장은 힘들고 궂은 일을 임기 뒤로 미루고, 일부 공무원은 업무는 뒷전인 채 차기 유력후보에게 줄을 대느라 바쁜 모습이다. 대구시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안전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시청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대구시는 이번 기회에 실천 가능하고 보다 확실한 안전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예산이 없느니, 인력이 모자라느니 타령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사고없이 안전하게 살고 싶다는 시민의 소박한 바람이 정녕 무리란 말인가. 황경근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kkhwang@seoul.co.kr
  • 대구서 목욕탕 지하 보일러 폭발 48명 사상

    대구서 목욕탕 지하 보일러 폭발 48명 사상

    2일 오후 4시쯤 대구시내 한 목욕탕 건물에서 보일러 폭발로 화재가 발생,6명이 사망(5명)하거나 실종되고,43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하층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건물 관리소홀이나 불량 기름 사용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2만 5000여개에 달하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들의 상당수가 대형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관련 법령 정비와 함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폭발에 이은 붕괴로 인명피해 늘어 사고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시티월드 옥돌사우나 5층 건물에서 비롯됐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의 폭발음 이후 건물이 화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현장에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출동했지만 건물의 붕괴위험으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인명구조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로 옥돌사우나 건물 1층 콘크리트 바닥이 완전히 내려 앉았고, 건물외벽과 천장 곳곳이 무너졌다.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났다. 이날 사고로 목욕탕 주인 정명식(57)씨 등 남자 1명과 여성 4명(신원미상 1인) 등 5명이 사망하고, 최경환(39·수성3가)씨가 실종됐다.43명의 중경상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가 나자 2∼3층 목욕탕에서 목욕 중이던 고객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일부는 알몸으로 탈출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불량 보일러기름 사용여부 조사 보일러 폭발로 불이 났지만 화재보다는 폭발에 따른 붕괴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층 보일러 실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1층 콘크리트 바닥과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사고 건물 지하는 보일러실,1층 미용실,2층 여자 목욕탕,3층 남자 목욕탕,4층 찜질방,5층은 헬스장이다. 피해는 붕괴된 지상1층에서 많이 났다. 사고대책본부를 차린 경찰은 보일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달 25일 퇴직한 사고건물 보일러 기사 신모(60)씨로부터 “(목욕탕 주인이) 오전에 전화를 걸어 (보일러실) 기계를 봐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신씨가 그만둔 이후 옥돌사우나에서는 별도로 보일러 관리인을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리소홀 의혹을 사고 있다. 경유 대신 혼합유 등 ‘불량 기름’을 사용했는지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세입자와 목욕탕 직원, 목격자 등을 불러 지역 재개발에 따른 일부 상가가 철시했는데도 목욕탕이 계속 영업을 한 배경, 건물관리 소홀 여부, 불량기름 사용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부상자 구조 등에서는 시민정신이 큰 빛을 발휘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 여탕 안에 있던 서모(32·여·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4살난 딸아이를 구해달라고 소리를 치니 한 시민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왔고 다른 네사람이 지상에서 이불 귀퉁이를 잡고 쿠션을 만들어 구조했다.”고 말했다. ▲사망자(5명) 정명식(57·목욕탕 남자 주인) 박순이(43·여·수성구 지산동) 구순옥(42·여·수성구 수성3가) 김지현(25·여·수성구 수성3가. 대구가톨릭대 영문과 4년) 신원미상 여성1명 ▲실종자(1명) 최경환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민단체 “구조조정 급선무”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버스업계는 예산절감 등 구체적인 자구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는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버스업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소극적인 자세다. 버스개혁시민회의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준공영제를 앞두고 표준원가 산정 등을 위해 대구시내 28개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회계감사를 실시했다. 대구시가 회계감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자본이 잠식된 업체가 22곳이나 돼 전체의 76%에 달했다. 운행버스 대수를 기준으로 95대 이상을 대그룹(3개 업체),51∼94대를 중그룹(21개 업체),50대 이하를 소그룹(5개 업체)으로 나누었을 때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의 경우 대그룹은 94%인 반면, 중그룹은 144%였으며 소그룹은 무려 192%나 됐다. 연간 버스 대당 당기순손실도 대그룹이 879만 3000원이었지만 소그룹은 1615만 7000원으로 대그룹에 비해 2배나 됐고, 중그룹은 1171만 9000원으로 1.3배였다. 이처럼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적자폭이 갈수록 커져 자본을 계속 잠식해가고 있는 반면, 대형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견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29개 업체의 운송적자는 모두 408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14억 600만원의 적자를 냈고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대구시는 버스업계에 지난 한해 동안 버스 대당 하루 2만 9264원씩 모두 18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준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업계 적자분 전액을 보존해야 하는 대구시가 시내버스 업계의 구조조정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기업인 버스회사의 강제 구조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표준운송원가와 표준경영모델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일부터 ‘재선충 소나무’ 반출 금지

    1일부터 대구시 북구와 달서구, 달성군이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들 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및 목재를 무단으로 이동시켰다가 적발될 경우 최고 1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대구시는 1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이 발효됨에 따라 재선충병이 발생한 이들 구·군청의 소나무 이동과 판매, 이용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반출금지구역뿐만 아니라 이와 인접한 구·군에서도 도로 개설이나 택지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소나무의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산림청으로부터 확인받은 뒤에야 이동시킬 수 있다. 또 피해지역에서 10㎞ 이내 지역에서도 소나무류의 조림 및 육림 사업이 엄격히 제한된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에 구청장·군수 명의의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을 설치토록 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경찰 검문소에 단속 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 북구 팔공산과 달서구 신당도 야산,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 대구시가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뮤지컬 3인방’ 강단선다

    뮤지컬 배우 부부 1호인 주원성(41)·전수경(39)씨와 조승룡(41)씨 등 국내 뮤지컬 스타 3명이 함께 대경대(경북 경산시) 강단에 선다. 전씨는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말해’로 동상을 수상한 이래 ‘캣츠’ ‘렌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쇼 코미디’ 등에 출연,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뮤지컬 무대의 카리스마로 통한다.주씨는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했고 뮤지컬계의 최고 춤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조씨는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청년 장준하’ 주연과 ‘명성황후’에서 고종역을 맡는 등 최고의 뮤지컬 테너로 인정받고 있다.이들은 26일 전임교수로 임명돼 다음달부터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에게 뮤지컬 제작실습, 뮤지컬 연기·가창 등을 강의한다.김찬영 대경대 뮤지컬과 학과장은 “이들은 창작 뮤지컬을 개발, 학생과 직접 공연도 계획하고 있어 지방의 뮤지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미래대(경북 경산시)도 개그맨 이경규(46)씨를 영상연예과 초빙교수로 영입키로 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달 내내 울리는 아리아

    ‘2005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9월29일부터 한달여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봉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오페라 축제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의 ‘돈 조반니’, 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 대구시립오페라단의 ‘마르타’ 등 4작품이 선정됐다.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오페라 ‘춘향전’과 서울대 오페라연구소의 ‘바스티앙과 바스티엔’, 대구시 중구문화원의 ‘버섯피자’ 등 소 오페라도 초청됐다. 특히 개막작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베르디 살레르노 시립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합작해 만든 작품.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살레르노 시립극장 예술감독인 지안도메니코 바카리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는 프라하 국립극장의 주역들이 출연하고, 프라하 국립극장 합창단과 무용단, 극단이 총출연한다.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수준 높은 오페라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오페라 대중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www.daeguoperahouse.org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화물터미널 사업 백지화

    대구종합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이 착공 9년만에 완전 백지화됐다. 대구종합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은 대구시, 철도공사(전 철도청)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청구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한 제3섹터사업이다. 대구시는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건설 사업을 포기하기로 하고,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법인을 해산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공사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 포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인 청구의 부도 이후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경북 칠곡에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이 들어서는 등 물류환경이 크게 달라져 사업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철도공사 등과 협의, 대구복합화물터미널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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