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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시정홍보 “고민되네”

    ‘사전 선거운동이냐, 단순 홍보 업무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의 활동을 알리는 홍보를 전면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조항 때문에 각 지자체가 주민홍보 업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직선거법 86조 4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 180일 전부터 지자체의 사업계획이나 추진실적 등 활동상황을 알리는 홍보물을 발송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내년 ‘5·31 지방선거’ 180일 전인 지난 2일부터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매년 통상적으로 해오던 주민홍보나 보도업무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연말마다 해오던 한 해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담은 홍보용 책자나 보도자료 배포 업무다. 올 한해동안 벌여왔던 사업과 내년 살림살이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보도자료가 자칫 단체장의 ‘개인 홍보’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 일부 지자체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홍보 소책자 제작을 미루거나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하기 전에 일일이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 한해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조심스럽다.”면서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선관위 질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해마다 연말에 새해사업 계획 등을 담은 시정홍보 책자를 제작, 제야의 종 타종행사나 신년회 행사 등에 배부해오던 것을 중단키로 하고 홍보 소책자 제작을 내년 6월로 연기했다. 대구 서구는 아예 올해는 사업성과와 신년계획을 담은 홍보 보도자료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구지역 케이블 방송 채널인 P방송도 지난 2일 달서구 구청장 권한대행과 2005년 사업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제작해 방송하려다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 통보를 받았다. P방송의 시청권역인 달서구와 달성군 가운데 한쪽 지자체장에 대한 인터뷰만 내보내면 형평성에 어긋나 이 행위가 취재가 아닌 ‘개인 홍보’로 해석된다는 것. 달서구 관계자는 “언론이 취재를 요청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선거법 때문에 주민들이 알아야 할 자치단체의 사업성과와 계획 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면 바람직한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 같은 홍보 보도자료나 언론 인터뷰 등에 관한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어 사안마다 개별적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보도자료 배포 등의 주민홍보 업무는 해석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있어 지자체에서 질의가 올 때마다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어린이 놀이터 대장균 ‘우글우글’

    대구지역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 모래에서 대장균과 기생충알이 검출돼 멸균·소독 및 모래교체 작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내 어린이 놀이터 13곳을 무작위로 선정, 모래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11곳에서 대장균과 분원성 대장균, 일반세균 등이 검출됐다. 또 지난달 달서구 관내 124곳의 공원 모래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3곳에서 기생충알의 일종인 개회충알이 검출됐다. 개회충알은 사람이 삼키면 장이나 간, 신장 등에서 염증성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검사에서 검출된 분원성 대장균군과 개회충알은 동물의 배설물 등에서 발견되는 것이어서 놀이터나 공원 등에서 애완동물의 분비물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공원에서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을 담은 도시공원법 개정안은 지난 9일부터 시행 중이다. 한편 달서구는 개회충알이 검출된 3곳의 모래를 전면 교체했고 124개 전체 공원 모래사장에 대해 기생충 박멸을 위한 열 소독을 벌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카드뮴 등 중금속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놀이터나 공원에서 모래를 만진 후에는 꼭 손을 씻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삼촌 학대소녀’에 온정 쇄도

    부모와 오빠를 잃은 뒤 유산으로 받은 거액을 모두 빼앗기고 삼촌 부부로부터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한 A(13·중2)양(서울신문 12월10일 7면 보도)을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아동보호종합센터(www.dg1391.or.kr)에 따르면 서울의 장모 변호사가 부인과 함께 지난 11일 대구를 찾아 A양에 대한 무료변론을 약속했다. 장 변호사는 “이번 사건처럼 아동복지법상 친권자가 친권을 남용한 경우, 관할 시·도 지사가 법원에 친권상실 청구의 소를 제기하도록 의무화돼 있다.”면서 “A양의 삼촌에 대한 재판결과를 지켜보면서 잔여재산 추적, 전세보증금(3000만원) 가압류, 유족연금(월 80여만원) 회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의 박모 변호사도 A양의 무료변론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또한 A양의 딱한 사정을 접한 시민들로부터 입양을 희망하는 문의가 잇따랐다.A양 아버지의 군대 동기생이라고 밝힌 정모 중령은 “딸처럼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전모(대구시 서구 평리동)씨도 “대학에 다니는 아들만 2명 있는데 A양을 입양해 막내딸로 키우고 싶다.”면서 아동보호종합센터에 입양조건과 절차 등을 문의해 왔다. A양 아버지의 친구라고 밝힌 문모(경기도 용인시)씨는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보상금이 더 많았다.”면서 보상금과 재산내역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대구아동보호종합센터 관계자는 “알려진 액수보다 보상금이 수억원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이 삼촌의 은닉재산 등에 재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9억 상속 소녀의 비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조카를 키워 주겠다며 데려온 뒤 보상금으로 받은 6억원 상당의 양육비를 떼먹고 조카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인면수심’의 삼촌과 숙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9일 김모(43·무직·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를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9일 구속하고, 김씨의 아내 이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 2월 교통사고로 부모와 오빠를 한꺼번에 잃은 조카 A(13·여·중학2년)양을 같은 해 10월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뒤 지난해 8월부터 ‘재수없다.’ ‘밥을 늦게 먹는다.’며 A양의 옷을 모두 벗긴 뒤 둔기로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개인 채무변제와 주식투자 등으로 돈을 모두 탕진, 남은 유산이 없어지자 A양을 학대하기 시작했다.”면서 “A양의 밥먹는 시간을 시계로 재고, 고통에 못이겨 음식물을 구토하면 다시 이를 핥아 먹게 하는 등 잔학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2001년 2월 A양이 육군 소령이던 아버지와 어머니, 오빠 등 3명이 한꺼번에 교통사고로 숨져 유족연금, 퇴직금, 교통사고 피해보상금 등으로 9억 3000여만원을 상속받게 되자 같은 해 10월 A양을 입양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부부는 A양의 조부와 외조부측에 3억 1000만원을 지불하고 공무원 유족연금은 조부가 수령하는 조건으로 친권을 포기하게 한 뒤 만 18세 이후에 수령한다는 조건으로 A양 명의로 3억 5000만원을 보험료로 납입하고 나머지는 양육비 등의 명목으로 챙겼다. 김씨 부부는 A양을 입양한 이후 2003년 1월쯤 친권을 이용해 A양 명의로 가입된 보험을 해약, 원금과 이자를 모두 빼내는 등 모두 6억 2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부부는 챙긴 돈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진 빚을 갚는데 쓰는 등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삼촌의 학대에 못이겨 지난 8월 가출하면서 조부와 외조부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지만 친권을 포기하면서 받은 돈 때문에 김씨 부부에게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부부의 범행은 A양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수차례 가출하자 이를 보다 못한 A양의 외사촌(20)이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A양은 현재 아동학대예방센터에 보호중이나 김씨 부부가 재산을 모두 탕진해 1년내에 친권자를 찾지 못할 경우 빈털터리로 고아원에 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아동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A양은 학대 후유증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 증세 등으로 병원을 오가며 약물과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조부나 외조부측에서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 등 A양을 맡겠다는 의사표시가 없고 A양도 조부나 외조부측에 가서 사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학교 CCTV 설치는 인권침해”

    대구지역 교육·인권 시민단체들은 교육부가 중등학교에 폭력예방용 CCTV를 설치한 것과 관련,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고 9일 밝혔다. 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등 7개 단체들은 진정서에서 “교육부가 대구지역 중·고교 74개교를 포함, 전국 746개교에 막대한 국고를 들여 CCTV를 설치한 것은 학생들에 대한 일상적인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학교 CCTV 설치는 교육공간과 청소년이라는 세대적 특수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예비 범죄자로 인식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는 데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사회 주체들간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응시자 700여명 개인정보 유출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응시자 700여명의 이름과 주민번호, 대학성적 등 개인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40분쯤 200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1차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초등교사 부문 응시자 764명의 이름과 주민번호, 대학성적, 합격여부 등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20여분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돼 응시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올려놓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내부용으로 만든 채점결과표가 게재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발표용 파일로 대체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관련자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혁당·민청학련 사건 전모] “법원 무죄판결로 명예회복·보상을”

    31년 만에 드러난 인혁당과 민청학련 사건의 진실 앞에 피해자와 유족은 묵은 세월에 대한 회한을 쏟아냈다. 시민단체는 환영과 함께 정부 차원의 보상을 촉구했다. 인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강창덕(79·대구 동변동)씨는 7일 “죽기 전에 진실이 밝혀져 기쁘다.”면서 “누명을 벗지 못하고 사형당한 여덟 분도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나경일(76·대구 범어동)씨는 고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사형을 당한 고 하재완씨의 부인 이영교(70·대구 방촌동)씨는 “남편이 사형당한 후 2남3녀를 키우면서 ‘빨갱이 가족’이라는 손가락질까지 받아야 했다.”면서 “이제 고문과 사건조작 당사자의 양심 고백이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15년형을 선고받았던 임구호(57·대구 시지동)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당시 정권 핵심부의 가담 여부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아쉬워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된 8명 중 4명이 안장돼 있는 경북 칠곡군 현대공원 묘지를 참배했다. 시민단체들은 ‘국가범죄’에 대한 역사적 심판과 향후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과거 군사정권이 자행해 온 조작과 은폐, 고문 등 도덕성 추락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간사는 “국정원의 발표는 환영하지만 피해자들의 고통까지 지워진 것은 아니다.”라며 “법원에서 무죄확정 판결을 내려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동시에 대통령의 사과와 보상방안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구 황경근 서울 안동환기자 kkhwang@seoul.co.kr
  • [아름다운 모교사랑 3제] “10만달러 후학위해” 유언

    한 재미교포가 10만달러를 대구의 모교에 전달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7일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제일여자정보고교(옛 제일여상)는 지난 9월22일 이름만 밝힌 한 미국국적의 교포로부터 장학금으로 사용하라며 10만달러를 송금받았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학교측은 돈의 출처를 밝히려고 미국의 송금자와 돈의 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졸업생의 아름다운 기부 사실을 알게 됐다. 장학금을 기증한 사람은 제일여상 10회 졸업생으로 미국인과 결혼해 하와이로 건너가 생활하다 2003년 1월 숨진 이정옥(당시 47)씨. 이씨는 20여년전 미국인 남편과 이혼하고 애리조나주로 옮겨 혼자 살면서 우체국 등에서 일하며 매우 검소한 생활을 통해 20만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았다. 이씨는 지병이 악화되자 전재산 26만달러 가운데 10만달러를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미국 하버드와 예일대에 각각 1만달러,4명의 한국인 고아에게 3만∼4만달러씩을 전달하라고 유언한 뒤 숨졌다. 장학금의 뒤늦은 전달은 이씨를 돌봐왔던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등대교회 김형수 목사가 2년여에 걸쳐 미국법에 따라 복잡한 상속절차를 밟은 끝에 지난 9월 절차를 완료해 이뤄졌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지하철도 파업 돌입

    대구지하철 노조가 8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대구지하철 노조는 7일 “8일 새벽 5시30분 지하철 첫 운행 시각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노조는 파업 찬성률이 60%에 그쳐 전면파업에 들어갈 경우에도 파업 참가자는 전체 조합원 1465명 중 900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하는 하루 이용객 27만명(수송 분담률 6%)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개통한지 두달도 되지 않은 지하철 2호선에서 운행지연 등의 잇단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노사가 시민안전을 우선 고려하지 않은 채 분규를 빚어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조승우 ‘지킬’ 대구 무대 오른다

    ‘대구를 뮤지컬의 도시로’ 인기 있는 뮤지컬을 한 데 모아 공연하는 국제뮤지컬축제(DIMF: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가 내년 2월 대구에서 열린다. 7일 DIMF 조직위에 따르면 내년 2월2일부터 3월27일까지 대구에서 국제뮤지컬축제를 열기로 하고 공연 작품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뮤지컬축제에서는 이미 제작돼 공연 중이거나 내년 초 공연계획을 갖고 있는 소극장 뮤지컬부터 대극장뮤지컬, 지역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 한 ‘렌트’, 폐막작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로듀서들의 사기행각을 그린 ‘프로듀서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지킬 앤 하이드’도 무대에 올려지며 배우 조승우씨가 주연을 맡는다. 또 한국의 전통 뮤지컬이라 볼 수 있는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가 선보이며 대구에서 만들어진 ‘동화세탁소’도 함께 공연된다. 이외에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과 모노 뮤지컬, 록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이필동 DIMF 조직위원장은 “대구는 중대형 공연장과 고속철도 등 우수한 교통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뮤지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뮤지컬축제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지하철 ‘화재 소동’

    대구 지하철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할 뻔해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6일 오후 1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 지하2층 환기실에서 히터 펌프 보조가열기 과열로 연기가 상당량 발생했다. 다행히 연기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채 15분여 만에 외부로 완전히 배출됐다. 이 사고로 수성구청역에 정차해 있던 전동차 1대가 10여분간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역 관계자는 “히터 펌프 보조가열기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현장에 있었던 역무원들이 보조가열기 전원을 차단하고 연기를 배출했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 ‘원룸촌 발바리’ 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5일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강도및 강간 행각을 벌여온 대구판 ‘발바리’ 신모(31·무직)씨를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8월5일 오전 2시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원룸 옥상에서 밧줄을 이용해 김모(20·여·대학생)씨의 집에 들어가 김씨를 성폭행한 것을 비롯해 최근 3년 동안 모두 24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지역 여대생과 독신녀 등을 상대로 강도·강간 행각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주로 여성들이 혼자 사는 원룸지역을 돌아다니다 창문이 열려 있거나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신씨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못하게 성폭행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로부터 전자충격기와 복면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는 피해 여성들이 수치심 등으로 신고를 꺼리는 것을 악용해 수시로 강간을 일삼아 왔다.”면서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 성폭력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히 신경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안동 병산서원 ‘부시효과’

    ‘병산서원에 가보셨나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경북 안동 병산서원에는 요즘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등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병산서원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건축으로 한국건축사의 백미”라고 칭송한 건축물. 겨울철에 접어든 요즘에도 병산서원에는 주말의 경우 하루 1000명 가까이 방문객이 몰려 서원 입구까지 2.8㎞의 비포장 길은 뽀얀 먼지가 가라앉을 틈이 없을 정도다. 주중에도 100명 이상씩 서원을 찾는다. 대부분 건축을 공부하는 대학생이나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다. 병산서원에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13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인근 하회마을에 한 해 70만명이 다녀가는 것을 감안하면 명성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다. 고려시대 풍악서당에서 출발해 1572년 지금의 자리에 들어선 병산서원은 서애 유성룡과 그의 셋째아들 유진의 신주를 모신 곳으로 유성룡의 문집을 비롯해 각종 문헌 1000여종 3000여책이 소장돼 있다. 넓은 백사장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앞마당으로 삼고 있는 덕분에 수년 전부터 역사미술학자와 TV 드라마 촬영팀의 발길을 끌어들였고 차츰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 소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기도 했으며 그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 잦아졌다.안동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영남대 ‘학사파괴’ 실험

    영남대는 1년에 3학기를 운영하는 ‘다 학기제’와 ‘학점등록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측은 우선 내년부터 2007년까지 ‘계절학기제’를 현행 4주에서 6주로, 학점은 6학점에서 12학점으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년 3학기제를 일부 교육 단위에 시범 도입하고 결과를 분석한 뒤 전면 실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2012년부터 모든 교육단위에 ‘1년 3학기제’가 전면 도입된다. 이 경우 학기당 수업일수는 현행 16주에서 12주로 운영되며 1학기와 2학기를 마친 후에는 여름방학 없이 1주 정도의 중간 정리기간이,3학기를 마친 후에는 2∼3개월간의 겨울 방학이 각각 실시된다. 대학측은 1년 3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기존 ‘학기 등록제’대신 ‘학점 등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계열별로 책정된 학점 당 등록금에 근거한 수강 학점에 해당하는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혁신도시 들어선다

    대표적인 도시 내 혁신도시 건설 대상지인 대구와 울산시의 혁신도시 후보지가 1일 선정됐다. 도시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 대구는 동구 신서동이, 울산은 중구 우정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사실상의 후보지로 정해졌다. 이들 혁신도시 후보지는 후보지 평가결과를 건설교통부 장관과 협의해 다음 주 중 최종 입지를 확정한 뒤 ‘공공기관이전추진협의회’를 열어 혁신도시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2007년 착공,2012년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는 전남과 공동으로 나주에 혁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광역시 가운데에는 부산만 아직 후보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신서지구를 대구 균형발전의 추로 육성 대구시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동구 신서동(132만 8000여평)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공식 발표했다. 신서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동구 신서동은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을 비롯한 교통망이 우수하고 혁신도시 예상부지가 이미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있어 개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병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입지 선정은 위원회가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거쳐 평가한 만큼, 결과를 수용하겠다.”면서 “앞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구 동구 안심지역이 부도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혁신도시는 주거·생산·연구 기능과 함께 산·학·연·관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도시인 동시에 지역 혁신 발전의 거점역할을 하는 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우정지구 도시안의 혁신도시로 울산 혁신도시 후보지로 결정된 우정지구는 84만여평으로 중구 함월산 중턱에 길게 띠처럼 위치해 있다. 지난 2002년 그린벨트조정가능지역으로 고시된 뒤 택지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근로복지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입지선정위는 그동안 10개 후보지역을 놓고 혁신거점으로 발전가능성, 도시개발 적정성, 지역내 동반성장 가능성 등으로 구분해 8개 분야에 걸쳐 위원들이 평가를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정지구는 도심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대학 등 연구기관이 많아 혁신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계 개발 등에 유리한 점이 많다.”면서 “도시 안의 혁신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지구 인근에는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시교육청 등이 위치해 있다●대상 공기업 노조 반발도 후보지가 결정됐지만 노조 등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이를 극복하는 것도 과제다. 대구로 이전 예정이던 12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등 7개 공공기관 노조는 이날 “주거·교육여건이 우수한 수성구로 이전을 원한다.”면서 동구 신서지구 혁신도시 입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울산으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 노조 측은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한 신화리 지역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선호한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밝힌 적이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대구 황경근 울산 강원식기자kkhwang@seoul.co.kr
  • “통장번호 맘대로 고르세요”

    ‘통장 계좌번호 마음대로 고르세요.’ 대구은행은 외우기 힘든 기존의 통장계좌번호 대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전화번호나 사업 특성상 쉽게 연상이 되는 번호 등을 고객이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계좌번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이 자동으로 계좌번호를 생성, 부여해 온 기존 방식 대신 7∼10자리 이내에서 고객이 원하는 번호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에 한해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대구은행뿐 아니라 타행의 창구, 폰뱅킹,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서도 입금과 송금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의 경우 보통예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가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에서 신청하면 즉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알기 쉽고,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어 송금을 많이 받는 사업자의 영업용 계좌번호, 각종 기업체나 학교 등의 계좌번호, 동창회 및 향우회 등 회비수금용 계좌번호, 언론사 및 복지단체 등의 이웃돕기성금용 계좌번호 등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 동구 신서동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 들어선다

    대구 동구 신서동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 들어선다

    대표적인 도시 내 혁신도시 건설 대상지인 대구와 울산시의 혁신도시 후보지가 1일 선정됐다. 도시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 대구는 동구 신서동이, 울산은 중구 우정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사실상의 후보지로 정해졌다. 이들 혁신도시 후보지는 후보지 평가결과를 건설교통부 장관과 협의해 다음 주 중 최종 입지를 확정한 뒤 ‘공공기관이전추진협의회’를 열어 혁신도시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2007년 착공,2012년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는 전남과 공동으로 나주에 혁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광역시 가운데에는 부산만 아직 후보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신서지구를 대구 균형발전의 추로 육성 대구시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동구 신서동(132만 8000여평)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공식 발표했다. 신서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동구 신서동은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을 비롯한 교통망이 우수하고 혁신도시 예상부지가 이미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있어 개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병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입지 선정은 위원회가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거쳐 평가한 만큼, 결과를 수용하겠다.”면서 “앞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구 동구 안심지역이 부도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혁신도시는 주거·생산·연구 기능과 함께 산·학·연·관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도시인 동시에 지역 혁신 발전의 거점역할을 하는 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우정지구 도시안의 혁신도시로 울산 혁신도시 후보지로 결정된 우정지구는 84만여평으로 중구 함월산 중턱에 길게 띠처럼 위치해 있다. 지난 2002년 그린벨트조정가능지역으로 고시된 뒤 택지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근로복지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입지선정위는 그동안 10개 후보지역을 놓고 혁신거점으로 발전가능성, 도시개발 적정성, 지역내 동반성장 가능성 등으로 구분해 8개 분야에 걸쳐 위원들이 평가를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정지구는 도심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대학 등 연구기관이 많아 혁신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계 개발 등에 유리한 점이 많다.”면서 “도시 안의 혁신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지구 인근에는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시교육청 등이 위치해 있다 ●대상 공기업 노조 반발도 후보지가 결정됐지만 노조 등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이를 극복하는 것도 과제다. 대구로 이전 예정이던 12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등 7개 공공기관 노조는 이날 “주거·교육여건이 우수한 수성구로 이전을 원한다.”면서 동구 신서지구 혁신도시 입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울산으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 노조 측은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한 신화리 지역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선호한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밝힌 적이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대구 황경근 울산 강원식기자 kkhwang@seoul.co.kr
  • 법원 “道公, 폭설고립자 30만~60만원 줘라”

    대구지법 제15민사부(재판장 김태경 부장판사)는 29일 지난해 3월 폭설로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고립됐던 김모(48)씨 등 110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도로공사는 원고들에게 30만∼6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폭설이 100년 만의 최대 폭설이라고 하나 고립구간의 교통상황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교통제한 및 운행정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고립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설치·관리상 하자로 인한 원고들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따라서 도로공사측은 원고들에게 고립시간 12시간 미만 30만원,12∼24시간 미만 40만원,24시간 이상 60만원씩 지급하고 70세 이상 고령자나 여성과 미성년자에게는 고립시간별로 5만∼15만원씩 가산해 배상하라.”고 덧붙였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 충북지역 폭설 당시 도로공사의 교통통제 등 초기대응 미비와 제설작업 지연 등으로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고립되는 피해와 고통을 당했다며 도로공사측에 1인당 2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중앙지법도 ‘3월 폭설’로 고속도로에 고립됐던 강모씨 등 566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30만∼5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랑의 땔감’으로 따뜻한 겨울선물

    ‘연료뱅크를 아십니까?’ 후원인들이 기증한 연탄이나 기름, 주유권 등을 난방비가 모자라는 저소득층에 공급해주는 ‘연료뱅크’가 대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위해 ‘이웃사랑 연료뱅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민들이 연탄, 기름이나 후원금을 전달하면 이를 ‘연료뱅크’에 보관해두었다가 각 동사무소가 파악한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연탄 배달이 필요한 가정이 있으면 공무원 봉사단체인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직접 배달에도 나설 계획이다. 곽대훈 구청장 권한대행은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053)667-2521.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대구 모 신협 승용차로 돈옮기다 오토바이 괴한에 8000만원 털려

    현금과 수표 등 8000만원을 싣고 가던 신용협동조합 현금 수송차량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9시35분쯤 대구시 동구 방촌동 대구은행 방촌지점앞 길에서 현금과 수표 등 8000만원을 싣고 신호 대기중이던 대구 모 신협의 쏘나타 승용차에 오토바이를 탄 20∼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다가와 뒷문을 열고 좌석에 있던 현금 수송용 자루를 탈취해 달아났다. 탈취된 현금 자루에는 현금 2500만원과 대구은행에서 발행한 1000만원권 수표 2장과 500만원권 3장,100만원권 20장이 들어 있었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박모(33)씨와 정모(50)씨 등 신협 직원 2명이 있었으나 모두 앞자리에 타고 있는 바람에 뒷좌석의 현금이 탈취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박씨 등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 신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검은색 헬멧을 쓴 남자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가온 뒤 승용차 뒷문을 갑자기 열고 돈자루를 탈취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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