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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경근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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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제주 천체테마파크 추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주를 소재로 한 제주시 천체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 오등동 산천단유원지에 조성되는 천체테마파크에는 140명이 한번에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지름 18m 돔 형태의 천체투영실을 비롯해 ▲100석 규모의 4D입체영상관람실 2동 ▲세미나실 ▲야외광장 ▲특수조명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국비 70억원 등 14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해군기지토론회 개최

    제주 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가 이달 말 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9일 해군기지반대도민대책위측에 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를 1월 말과 2월 말 두 차례 열고 미진할 경우 한 차례 더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일정을 제안했다. 여론조사 내용은 ▲해군기지와 평화의 섬의 양립성 ▲경제 및 관광효과 ▲사회·문화 효과 등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각 요소간의 우선 순위를 가려낼 예정이다. 특히 해군기지 문제를 최종적으로 누가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조사도 벌인다. 즉 해군기지 결정 주체를 도지사나 도의회, 도민 전체 또는 해당지역주민들이 해야 할지에 대한 여론조사도 벌여 도민이나 지역주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주민투표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소형항공기는 강풍에 즐겁다

    소형 항공기를 보유한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이 모처럼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6일 제주도에 몰아친 강풍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된 가운데 유독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의 소형 항공기만 강풍을 뚫고 정상 운항을 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초속 12∼18m의 강풍이 불면서 오전 6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오전 9시에는 순간적인 돌풍이 부는 윈드쉬어(wind shear) 주의보까지 발효됐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소속 제주발 대구행 항공편 결항을 시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제주 출·도착 항공편 117편이 결항됐다. 그러나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의 소형 항공기는 달랐다. 강풍·풍랑·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전하게 제주공항에 뜨고 내린 것이다. 제주공항의 활주로는 메인 활주로인 동서활주로(길이 3180m)와 보조 활주로인 남북 활주로(길이 1910m)로 돼 있다. 평소에는 항공기들이 메인 활주로를 이용하지만 강풍이 불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 북서풍의 영향으로 메인 활주로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데다 보조 활주로를 이용하려 해도 길이가 짧아 소형 항공기 외에는 이·착륙이 금지돼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들이 강풍만 불면 잦은 항공기 결항으로 울상을 짓는다. 강풍이 몰아친 이날도 이 같은 연유로 제주항공의 Q400기종(승객 74인승)과 한성항공의 ATR72기종(승객 66인승)만 정상 운항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이날 제주기점 왕복 기준 28편, 한성항공은 10편의 항공기를 운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처럼 소형 항공사의 위력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발로써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산 냉동감귤 일본서 인기

    제주산 ‘냉동감귤’이 일본에서 호평을 받아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기대된다. 8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함덕농협은 최근 노지감귤을 영하 20도에서 48시간 냉동시킨 뒤 소독수로 처리해 2차 냉동하는 방식으로 냉동 감귤 16t을 일본으로 시범 수출했다. 냉동감귤은 일본에서 7∼8월에 해동시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일부가 최근 일본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감귤을 냉동처리해 수출하면 기존 노지 감귤 수출시 발생되는 부패나 눌림 현상 등이 해소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한라산 입장객 수 제한 검토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장객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입장객 총량제가 도입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4일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가 지난 1일부터 폐지되면서 등반객이 크게 늘어 한라산 생태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입장객 총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 등반객의 증가 추이와 적정 수용능력을 판단해 1일 또는 주간단위의 방문객 수를 정하고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입장객을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외국 유명 국립공원인 경우 입장객 총량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설악산 등 일부 국립공원에서 이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라산 입장객은 74만 5300여명으로 전년의 73만 4000여명보다 1만명가량 증가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돼지가 황금돼지 된 3가지 이유

    ‘황금돼지해’를 맞아 제주산 돼지고기가 ‘국민 돈육’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청정’이미지와 뛰어난 ‘맛’으로 명품 반열에 오른 제주산 돼지고기는 새해부터 시행되는 ‘지리적표시제’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아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지리적표시제 대상 품목 등록 제주산 돼지고기는 지난 9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제 대상 품목으로 등록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축산물과 가공품의 명성, 품질,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축산물이 지리적표시제 대상 품목에 선정된 것은 ‘횡성 한우고기’와 함께 제주 돼지고기가 처음이다. 이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이 청정제주라는 특별한 지리적 환경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또 3월부터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생산농장, 생산자, 품종, 생년월일, 유전정보, 출하일, 체중, 급여사료, 약품정보, 도축일, 도축등급 등 모든 정보를 소비자가 바코드로 파악할 수 있는 생산이력제도 도입된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승부건다 제주양돈농협에 따르면 제주산 돼지고기는 온화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신선한 공기로 생육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질이 우수한게 특징이다. 특히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 ‘오메가3’와 고기맛과 직결되는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것이 강점. 제주도는 제주의 청정성을 그대로 돼지사육에 도입해 종돈 관리에서 가공·유통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97년 71억여원을 들여 청정종돈장을 설치, 전 지역에 청정씨돼지만을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또 맑은 공기(Fresh air), 깨끗한 물(Clean water), 푸른 초원(Green fields)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FCG 품질인증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기능성 돼지고기도 선봬 제주양돈농협은 올해 감귤껍질을 사료로 먹여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필수 아미노산 함량을 높힌 기능성 돼지고기를 생산, 대도시 백화점 등에 출하인 중이다. 또 탐라국양돈영농조합법인은 녹차 부산물을 이용해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아 산뜻한 뒷맛이 특징인 제주녹돈을 개발했다. 고두배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생산에서 가공,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유통단계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 돈육’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동투자 제주땅, 지적분할 불허 정당”

    ‘제주 땅 투자 조심하세요.’ 제주 영어타운 조성 등으로 제주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중산간 임야를 여러개로 쪼개는 지적분할을 불허한 행정행위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고충정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서모(경기 인천시)씨 등 534명이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분할신청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 1심 선고공판에서 서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서귀포시가 2일 밝혔다. 서씨 등은 기획부동산업체인 K사를 통해 제주 중산간 지역인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재 임야 9필지 37만6800㎡를 일정 비율로 매입, 전체토지에 대해 각자의 지분만큼 등기를 마쳤다. 서씨 등은 이어 지난해 7월 서귀포시에 자신들 지분만큼 토지분할(지적공부 정리)을 신청했으나 서귀포시가 이를 불허하자 8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관리보전지역내 토지분할을 금지하고 있다며 원고들의 주장을 기각했다.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제 307조)은 제주도내 관리보전지역에서 도로예정선 등을 그은 뒤 택지조성 목적 등으로 토지를 분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투자가치가 높다는 말만 믿고 제주에 땅을 구입했다가는 이같은 낭패를 당할 가능성이 있어 토지 매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해 힘차게 출발합시다] 희망의 ‘불시착’

    국토종단 1100㎞ 단독 비행에 나선 탐험가 허영호(52)씨가 조종하던 초경량 항공기가 1일 낮 12시20분쯤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쪽 4.2마일 상공을 지나던 중 항공기 엔진이 꺼지면서 해상에 불시착했다. 허씨는 부근 해상에 있던 파나마선적 ‘가스하모니’(3385t급)호 선원들에 의해 즉각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가 탄 초경량 항공기 ‘스트릭 쉐도우’호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도 여주를 이륙, 비행했으나 전남 완도를 지나면서 내린 비에 엔진이 젖어 추진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허씨는 이날 낮 12시10분쯤 일행의 무선호출에 “기다려.”라는 짧은 답신을 보낸 뒤 교신이 두절됐다. 이후 “엔진이 꺼져 글라이딩 비행(엔진의 동력없이 비행)을 통해 인근 해상을 지나던 선박 옆에 비상 착륙했다.”는 내용의 무전을 보내왔다. 허씨는 구조 이후 “전체 1100㎞ 중 80㎞의 바다 구간을 건너는 것이 오늘 비행의 최대 고비였으나 엔진과 기체 이상으로 실패했다.”면서 “기회가 되면 꼭 비행에 성공하고 싶다.”고 재도전의 의지를 드러냈다.여주 김병철기자·인천 김학준기자·제주 황경근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 LNG기지 후보지 내년 선정

    제주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기 위한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 후보지가 내년에 선정된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2013년 1월부터 제주에 LNG를 공급하는 내용의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내년부터 제주지역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후보지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12월까지 기지건설을 완료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공고된 ‘제3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는 2011년까지 전남 해남∼제주를 연결하는 해저연계선 40만㎾를 추가 건설하고 2013년 6월까지 LNG발전소 30만㎾를 증설하도록 계획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7년간 제주지역에 LNG발전소 건설비 3500억원,LNG인수기지 건설비 3600억원이 투자돼 건설경기 부양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력예비율이 26.8%에서 2013년에는 66.1%로 높아지며, 가정 및 관광호텔 등지의 연료비 절감 등에 따른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해 제주관광 2조원시대 열린다

    제주도가 내년에 5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사상 처음으로 관광소득 2조원 시대를 연다. 제주도는 2007년도 관광객 유치목표를 내국인 500만명, 외국인 50만명 등 모두 550만명으로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관광객 유치 예상실적 525만명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도는 관광객 유치목표가 달성되면 관광소득은 내국인 1조 4380억원, 외국인 5780억원 등 모두 2조 160억원으로 예상돼 제주도 관광소득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저비용·고효율 상품인 KTX∼크루즈 연계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입장료 폐지

    그동안 폐지여부로 진통을 겪었던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도 내년부터 폐지된다. 제주도는 국회가 27일 새벽 통과시킨 정부의 내년 예산에는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8억 5000만원의 지원금이 추가 계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5억 8000만원으로 편성됐던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한 정부의 사업비 지원 규모가 8억 5000만원 증액된 34억 3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그동안 설악산, 지리산 등 국가가 관리하는 18개 국립공원만 입장료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금을 지원키로 했으나 제주도가 관리하는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해서도 손실보전금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 입장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73만 4000여명, 입장료 수입(주차료 제외)은 8억 5000만원에 이른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돈 되는 ‘지하 청정수’

    지방자치단체가 청정 암반수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브랜드인 삼다수로 중국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금진·심곡 광천수를 음용수뿐 아니라 식품과 의약품에 응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 ‘제주 삼다수’ 해외시장 진출 제주의 대표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가 증산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위원장 허진영)는 22일 ‘제주지방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지하수 증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신 환경도시위는 이익금 가운데 50%를 특별회계에 편성, 지하수 보전에 사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개발공사는 현재 1일 868t인 지하수 생산량을 2008년까지 2100t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27일 본회의에서 이번에 가결된 안건을 최종 처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08년 상반기까지 삼다수 용기 등을 고급화하고,2009년 초까지 해외시장 분석과 현지 파트너를 확보,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대 물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을 위해 삼다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농심과 함께 중국 현지에 삼다수유통회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화산 암반수인 제주 삼다수는 약알칼리성으로 세포의 산성화를 중화하는 효과뿐 아니라 경도가 낮고 미네랄이 적어 맛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체 먹는 물 시장의 25%를 점유,1위를 차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릉 ‘금진·심곡 광천수’ 상품화 강원도 강릉시 금진·심곡지역 광천수가 본격 음용수로 개발된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와 강릉대,KIST강릉분원, 강릉동인병원 등이 광천수 산업화를 위한 상호 협정식을 갖고 제품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금진·심곡 광천수를 혼합음료로 개발하는 것을 비롯,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및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키로 합의했다. 특히 강릉시는 3000만원의 연구 예산을 확보, 광천수 음료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진·옥계 광천수는 2002년 강릉시 옥계면 위치한 금진·심곡리 일대 지하 1100m에서 개발했으며 온천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 광천수는 칼슘농도가 일반 바닷물이나 심층수에 비해 높아 이상적인 건강 음용수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또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셀레늄(Se) 및 혈액 정화작용이 있는 게르마늄(Ge)의 농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남환 해양 바이오진흥원장은 “금진·심곡의 광천수는 산업적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현재 동인병원에서 임상실험중이며 음료와 의학분야에 접목시키기 위해 이번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라산은 왕따?

    ‘한라산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제주도가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설악산, 지리산 등 국가가 관리하는 18개 국립공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입장료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금을 정부가 보전해 주지만 한라산은 제주도가 관리해 왔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장객은 2005년 기준 73만 4000여명으로 입장료 수입은 8억 5000만원에 이른다. 올해 한라산국립공원의 예산 76억원 가운데 40.8%인 31억원을 도가 부담했다. 만약 내년부터 입장료 수입이 끊기면 도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지고 공원관리에 차질도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회 예결위 등에 한라산도 입장료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금을 지원해 주도록 계속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이 없으면 한라산 입장료는 폐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한라산 등을 제외한 전국 18개 국립공원에 대해서는 입장료 폐지에 따른 세입결손 충당 출연금으로 225억원을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영어타운 예정지 투기조짐

    바람 많은 제주에 ‘부동산 투기 바람’이 일고 있다. 17일 제주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제주 영어 전용타운 건설 추진 발표 이후 제주도에 땅을 사겠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제주시 J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등지에서 영어타운 예정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땅을 구해 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는 땅값은 상관없이 예정지 부근에 무조건 땅을 구해 달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의 S부동산 관계자는 “대정읍과 인근 지역은 신화역사공원 조성 등 개발예정지여서 다른 지역에 비해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이라면서 “영어타운 조성 발표 이후 추가 땅값 상승 기대 등으로 땅 주인들이 매물을 모두 거둬들여 실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회사원 박모(40·제주시 연동)씨는 “영어타운 조성 발표 이후 서울에 근무하는 동료직원들로부터 제주에 땅을 사겠다는 전화 상담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일부는 지난주 말 제주도를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주 부동산뱅크 114 관계자는 “영어타운 예정지 부근 밭과 임야 등은 그동안 평당 7만∼15만여원선에 거래돼 왔다.”면서 “매수자는 대기하고 있지만 땅값 상승 기대 등으로 매물은 자취를 감춰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농지매매에 대해 감면된 세금을 추징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직접 경작할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했으나 2년 이상 경작도 하지 않고 매각한 65명에 대해 취득 당시 감면해준 취·등록세 4500여만원을 추징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금을 감면받고 농지를 구입한 후 되파는 투기성 매매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세무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방어축제 실종 서귀포시장·선장 합동영결식

    지난달 25일 방어축제 선상낚시 체험에 나섰다가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선장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17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 고인에 대한 묵념에 이어 오성휴 장의위원회위원장의 영결사,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조사, 유적대표의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오성휴(서귀포시 부시장) 장의위원장은 영결사에서 “민·관·군·경을 총동원해 두 분을 찾으려는 간절한 소망과 애타는 노력에도 끝내 유해마저 거두지 못한 채 영전 앞에 서 있는 지금 이 순간 애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며 “16만 서귀포시민의 이름으로 삼가 고인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추도했다. 이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조사를 통해 “언제나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도민들에게 21세기 희망봉을 찾아 떠나는 길에 등대가 되어 앞길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이영두 서귀포시장에게는 홍조근정훈장이, 김홍빈 선장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시신 없이 치러진 합동영결식 후 이 시장의 유품은 서귀포시충혼묘지에, 김 선장의 유품은 대정읍충혼묘지에 각각 안장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허파 곶자왈 보호하자”

    “제주 허파 곶자왈 보호하자”

    ‘곶자왈 한평씩 사세요’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을 사들여 영구 보존하자는 운동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청정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난개발에서 보호하기 위해 제주도민은 물론 내·외국인, 기업체 등과 함께 ‘곶자왈 한평 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까지 사유지 200만평 대상 제주도는 지난 3월 제정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이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곶자왈 사유지의 10%인 6.6㎢(200만평)를 오는 2016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매입키로 하고 ‘곶자왈 한평사기 운동’ 추진 모델을 개발했다. 내년 3월 지역의 기관·단체, 기업체, 주민, 학생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제주 내셔널트러스트사업’법인도 조직, 이 운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평당 3만 5000원 수준 내셔널 트러스트는 시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해 영구히 보존·관리하는 환경운동.1895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고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광주 무등산공유화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고고학자 최순우 옛집, 동강 제장마을 등이 이 운동으로 영구보존됐다. 도는 곶자왈 매입 가격을 3.3㎡(1평)당 3만 5000원으로 추정할 경우 10년간 추진할 1단계 운동기간의 매입비가 모두 7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유지 곶자왈의 경우 갈수록 개발압력이 거세져 보전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매입한 곶자왈에는 생태체험교육센터 건립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등 수익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곶자왈에는 보호종인 천금량을 비롯해 개가시나무, 큰톱지네고사리, 큰우단일엽, 쇠고사리, 나도은조롱, 개톱날고사리, 검정비늘고사리, 숫돌담고사리 등 무수한 휘귀식물이 이곳에서 자란다. 해발 200∼600m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경·안덕곶자왈, 애월곶자왈, 조천·함덕곶자왈, 구좌·성산곶자왈 등이 있다. 곶자왈은 제주도 전체면적(1848.2㎢)의 6%인 110㎢를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66㎢)가 사유지여서 용암석 및 희귀수목 채취 등의 불법 훼손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개발 압력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곶자왈이란 ‘곶자왈’의 ‘곶’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가르키며 ‘자왈’은 크지 않은 돌이나 자갈 따위가 많이 모인곳을 이르는 제주사투리. 곶자왈은 한라산 화산 폭발과 함께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돌무더기 위에 다양한 식물군들이 자라 숲을 이루고 나무나 돌에 붙어사는 착생식물들이 군락을 이룬 제주 자연생태계의 보고.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생태탐방 관광코스 조성

    제주의 생태마을과 자연생태 자산들을 연계한 다양한 생태탐방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제주도는 8일 원시림의 신비를 간직한 110㎢의 곶자왈 지대에다 기생화산(오름) 368개, 철새도래지 4곳, 습지 50여곳과 환경부 지정 생태우수마을인 예례, 마라도 등 4개 마을을 연계하는 생태탐방코스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탐방로와 편의시설 등 생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특산 환경상품을 개발한다.지역주민은 환경 모니터링 및 보호활동, 환경단체는 생태관광 가이드 육성과 홍보에 나서는 등 역할분담 체계도 갖춘다. 또 생태탐방코스는 내년부터 제주도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일반인의 주말 여행코스로도 홍보해 관광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면세화 ‘부가세 환급’이 최적

    제주도를 면세지역화하는 모델로, 관광객이 실질적으로 세금을 감면받는 ‘부가가치세 환급제도’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과 한국세무학회는 5일 제주도 2단계 제도개선의 3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 전지역 면세화’ 추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단은 최종용역 보고서를 통해 “제주 전지역 면세화는 관광객 방문 동기 유발과 체류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상품의 자유로운 출입을 촉진,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랑카위, 프랑스 코르시카, 싱가포르 등의 유사 사례를 검토한 결과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모델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연구단은 제주지역에서 전면적인 부가가치세 면세를 실현할 경우 부가가치세 분야에서 2214억원의 세수가 감소하는 데 반해 소득세 및 법인세 분야에서는 237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돼 실질적인 세수감소 효과는 197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이처럼 세수감소가 발생하지만 제주도에서는 사업자와 도민들의 소득증가로 나타나 득과 실이 서로 상쇄된다고 설명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관광객 500만명 돌파 눈앞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가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491만 7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0만 5600명보다 4.5%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449만 29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42만 4300여명이다.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관광객은 296만 4100여명이고 단체관광객은 152만 8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적별로 일본이 16만 4900여명으로 지난해 14만 1700여명보다 16.4% 늘어났다. 이어 중국 13만 5700여명, 타이완 5만 25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7%,44.9% 증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전역 야생노루떼 농작물 피해 심각

    제주전역 야생노루떼 농작물 피해 심각

    ‘늘어나는 노루와 까치를 어찌하면 좋아요.’ 제주도가 한라산 등 도 전역에 걸쳐 크게 늘어난 까치와 야생 노루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 노루는 한라산의 우수한 자연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보호동물.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20여년간의 보호운동으로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한라산연구소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고산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노루는 모두 1160여마리. 하지만 국립공원 지역이 아닌 제주 중산간지대 골프장과 공동묘지 등에 이미 상당수의 노루가 서식 중이어서 그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개체수가 늘면서 영역싸움과 먹이경쟁 등으로 한라산과 멀리 떨어진 해안지역 오름에서도 노루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고구마·감자·더덕·콩 등 야생노루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상태다. 지난해 308농가 410만평이, 올해는 754농가 371만평이 각각 노루 피해를 보았다. 피해 면적은 줄었지만 피해 농가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3억여원을 들여 밭을 둘러싸는 그물망 359㎞를 지원했지만 피해 농가들은 노루포획 등 근본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노루의 경우 보호동물이어서 함부로 포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가 농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길조로 알려진 까치도 고민거리다. 제주에는 원래 까치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지난 1989년 모 항공사가 제주 취항 기념으로 53마리를 방사한 뒤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급증했다. 최근 3년간 포획한 까치 수는 2004년 5200마리,2005년 2만 600마리, 올해 4만 2000마리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까치는 감귤이나 한라봉 열매를 쪼아 먹어 과수원을 망쳐 놓는 것은 물론 당근, 감자 등 밭농사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까치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한해 85만 4000여평에 이르고 있고 전신주에 둥지를 틀면서 매년 100건 이상의 정전 사고도 일으킨다. 까치는 1994년 이후 유해 조수로 지정돼 포획을 허용했지만 천적이 적은 제주 지역 특성상 개체수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연구소 오장근 박사는 “한라산 국립공원이 아닌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노루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포획 허용 여부 등 적정 수준의 야생 노루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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