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황경근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44
  • 대선에 묻힌 교육감 직선

    대선에 묻힌 교육감 직선

    울산, 경남, 충북, 제주 등 전국 4개 지역의 교육감 선거가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지만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외면을 받자 예비 후보들은 저마다 ‘우리도 있다.’면서 얼굴과 정책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선거 있는지조차 모르더라” 하소연 “어딜 가도 대선 이야기뿐입니다. 아예 교육감 선거가 있는지도 모르는 유권자가 더 많습니다.”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전국 4개 지역의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요즘 한결같이 이같은 하소연을 쏟아내고 있다. 가는 곳마다 대선 정국에 가려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 밖이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다는 것. 올해 들어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뒤 2월 처음으로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실시됐으나 부산시민은 고작 15.6%(투표율)만 관심을 가졌다. 더구나 전국 4개 지역의 교육감 선거는 대선과 동시에 실시돼 교육계를 제외한 일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교육 자치제를 뿌리내리고 선거인단 매수, 금품 제공 등 고질적인 간접 선거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직선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유권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지역교육을 변화시켜나갈 ‘나만의 교육정책’을 내놓고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택완(41·사업·제주시 노형동)씨는 “교육감 선거가 있는지도 최근에야 알았다.”면서 “주위에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가 후보간의 인물이나 정책 대결 등은 온데 간데 없고 대선에 들러리만 서는 ‘묻지마 선거’가 될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영남대 이용호 교수는 “대선과 동시 실시로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단독선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낮은 관심도 등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의 인물이나 정책 등을 제대로 따져보고 투표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는 25·26일 후보등록을 거쳐 27일부터 22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불법 선거 재발 우려 그동안 간접선거 방식의 전국의 교육감 선거는 선거인단 매수·금품 제공, 공무원 선거 개입 등 불법 선거로 얼룩져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가장 깨끗해야 할 교육계가 돈 선거와 줄세우기 등으로 비난이 쏟아졌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불법 선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최근 모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제주도교육청 고위 교육공무원 3명을 적발, 경고 조치했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유력 후보에 공개적으로 줄서기를 한 사례”라며 “직선제 도입으로 유권자 무더기 매수 등은 어려워졌지만 고질적인 공무원 줄서기 움직임 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고개를 들자 울산에서는 YMCA 등 10개 시민단체가 ‘이번만큼은 교육감 제대로 뽑아보자.’면서 공동모임을 결성했다. 이들 단체는 “시민들의 관심도가 낮아 후보들이 탈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후보들의 부정·범죄 경력 정보를 공개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불법선거를 철저히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막대한 선거비용… 몸살 앓는 교육예산 교육감 직선제로 전국의 시·도교육청은 막대한 선거관리비용 지출에 울상을 짓고 있다. 지역별 선거관리비용은 경남 74억 3700만원, 충북 73억 5400만원, 울산 42억 6600만원, 제주 26억 400만원 등이다. 지난 2월 직선제가 처음으로 실시된 부산교육감 선거에는 81억 8200만원의 선거비용이 들었다. 이는 간접 선거 당시 비용보다 20∼4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너무 낮으면 빠듯한 교육살림에 막대한 선거비만 지출한 꼴이 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런 공무원들 때문에…] 제주 선거법위반 3명 경고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고질병 같은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도교육청 고위 공무원 A(61)씨 등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9조(공무원의 중립 의무) 등의 위반으로 경고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도교육감인 양성언 예비 후보의 지지자들이 양 후보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며 선거운동을 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시 노형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1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개소식을 가졌다. 제주에서는 200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금품 제공 등 불법선거로 후보자 4명이 모두 구속되는 등 전국적인 망신을 샀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으로 김태환 도지사와 제주도청 일부 공무원들이 기소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들의 고교 동문회와 향우회 등이 선거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서귀포, 감귤테마 UCC 공모

    `톡톡 튀는 감귤 UCC 찾습니다.’서귀포시는 네티즌이 직접 만든 UCC를 이용해 감귤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감귤 UCC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2월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50만원, 가작 20명에게 감귤 1박스씩이 주어진다. 선정된 감귤 UCC는 주요 포털 사이트 등에서 직접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서귀포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감귤 소비촉진과 맛, 영양, 감귤노래 등을 재치있게 표현한 UCC를 판도라 TV(http:///show.pandora.tv/event/orange)에 접속해 직접 올리면 된다. 댓글, 조회수, 추천수 등을 종합해 당선작은 12월26일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감귤 택배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온라인상에 감귤 UCC가 화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감귤 판매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산 노지감귤이 2003년 이후 최저가격으로 떨어져 생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우도 관광객 차량 규제 추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우도에 렌터카 등 관광객 차량의 진입이 규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섬 지역의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한 대기오염 방지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부속도서 자동차 운행제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외부 차량의 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섬은 우도, 추자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등 5개 섬이다. 이에 따라 관광차량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우도에 대한 차량 진입 규제가 가능해졌다. 도는 우도의 교통영향 평가를 실시, 차량총량제를 도입해 차량 반입을 일부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대선 특별취재단 가동

    서울신문은 제17대 대통령선거 D-30일을 맞아 특별취재단을 구성,19일부터 투표일인 12월19일까지 한 달간 본격 운영합니다. 본사와 전국의 지방취재진 61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은 각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및 투·개표 결과 등을 입체적으로 취재, 신속·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신문은 올 대선을 정책선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선거유세 현장 및 TV 합동토론회 등에서 발표되는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면밀하고 심도있게 평가·분석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후보들의 자질도 균형감 있게 분석해 유권자들이 바른 판단으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돈 안 드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착근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단 명단 ●단장 황진선 수석부국장 ●부단장 박대출(정치부장)박정현(사회부장)정기홍(지방자치부장)박현갑(기획탐사부장)이종원(사진부장) ●본부 진경호(반장) 이종락 박찬구 최광숙 김상연 조현석 구혜영 박지연 정은주 나길회 홍희경 강국진 이재훈 김지훈 한상우 박창규 김민희 ●서울 노주석(반장) 김성곤 김경운 이동구 이창구 최여경 유영규 김경두 홍성규 임일영 류지영 서재희 이경주 이경원 ●경기·인천 한만교(반장) 윤상돈 김병철 김학준 ●강원·충청 조한종(반장) 이천열 ●광주·전남·북 임송학(반장) 최치봉 남기창 ●대구·경북 한찬규(반장) 김상화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반장) 김정한 강원식 ●제주 황경근 ●사진취재반 최해국(반장) 김명국 이언탁 이호정 안주영 도준석 정연호 손형준 왕상관 ●부정선거 고발창구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서울신문사 편집국 ●전화 (02)2000-9152(정치부) 9172(사회부) 9184(지방자치부) ●팩스 (02)2000-9159,9179,9189 ●e메일 jade@seoul.co.kr
  • 제주행정 탄력 받는다

    김태환 제주지사가 선거법 위반 사건의 족쇄에서 풀려나게 돼 특별자치도 정착과 국제자유도시 건설 등 도정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5일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김 지사는 선거법 위반을 입증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제주도정은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장본인인 김 지사가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게 돼 “특별자치를 기반으로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연속성을 갖게 돼 각종 관련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돼 어떻게 특별자치를 완성해 나갈 것이냐.”는 질타를 받는가 하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는 ‘시한부 도지사’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법 족쇄에서 풀려난 김 지사는 앞으로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전 지역 면세화와 법인세율 인하 등 외국자본 투자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그동안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도민화합과 도정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태환 제주지사 무죄

    김태환 제주지사 무죄

    수사기관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를 놓고 논란을 낳았던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법원이 변호인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5일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과 공모해 선거운동을 기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다시 심리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김 지사에 대한 유·무죄 판정은 다시 재판을 열게 될 광주고법이 검찰의 증거를 위법하다고 볼지, 검찰이 새 증거를 찾을지에 따라 갈리게 됐다. 그동안 재판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이 김 지사의 측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당시 영장 허가범위를 벗어난 곳에서 서류를 압수한 것은 ‘위법 수사’인 만큼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는 증거능력을 부여해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검찰은 압수가 적법했다고 주장했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현모씨 등 2명의 공무원과 사촌동생으로부터 5·31지방선거에 대비한 지역별 책임자 후보 명단과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지역별·직능별 특별관리 책임자 현황’을 보고받는 등 공무원들과 공모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제주도청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도 좌불안석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안정성이 제거된 만큼 특별자치도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건축비, 아파트보다 비싼 공중화장실

    3.3㎡당 공사비가 1000만원이 넘는 최고급 공중화장실이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시는 세화항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품격 최신식 공중화장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어촌종합개발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중화장실의 면적은 60.50㎡(18평)로 3.3㎡당 공사비가 1100만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시가 건설한 고급 공중화장실은 3.3㎡당 공사비가 700만원을 넘지 않았고 이는 제주지역 고급 아파트 공사비보다 높은 수준이다. 건축 단가가 높은 만큼 이 화장실의 내장 시설과 편의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화장실은 넓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일반 화장실에 없는 기저귀교환대와 영유아용 시트가 고급스럽게 꾸며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화항 주변은 5일장과 해녀박물관, 해안도로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내년 2월 화장실이 완공되면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줏개 우수 종축 선정

    제줏개 우수 종축 선정

    ‘제줏개를 아시나요.’ 제주도는 제줏개(犬) 7마리를 우수종축으로 선정, 보존 관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발된 제줏개는 번식 성적 및 외모 상태, 털 색깔 등이 고려됐으며 앞으로 개체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우수 유전인자를 보존하며 번식시키게 된다. 도는 1986년 제주 전역을 뒤져 순수 혈통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제줏개 3마리를 찾아내 계통 교배해 현재까지 모두 480마리를 일반에 분양했으며 축산진흥원에서 우수인자를 지닌 30마리를 키우고 있다. 제줏개는 중국에서 건너와 3000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양과 색깔은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진돗개는 꼬리가 말려 올라간 반면 제줏개는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인데 다 자란 제줏개의 몸길이는 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민 평양 나들이

    제주도민들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의 초청으로 평양 나들이에 나섰다. 김태환 제주지사와 강영석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대표, 기업인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된 제주 방북단은 12일 오전 7시30분 제주항공 특별기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서해 직항로를 따라 북방 한계선을 넘어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정성제약, 교예공연 등을 참관하며 저녁에는 숙소인 양각도 호텔에서 북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13일에는 묘향산을 찾아 국제친선전람관과 보현사 등을 방문하고 14일에는 평양시내 등을 관람한 뒤 오후 4시30분 순안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돌아온다. 북한 민화협은 제주도민들이 1998년 이후 해마다 감귤과 당근 북한보내기 사업을 벌이는 등 따뜻한 동포애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제주도민을 초청했다. 제주도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북협력기금과 지방비, 성금 등 모두 175억 8300만원을 들여 감귤 3만 6488t과 당근 1만 7100t을 보냈으며, 최근에는 제주감귤주스 6만 480병을 수해를 당한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 Metro] 제주교대, 제주대와 통합안 가결

    제주대와 통합을 추진 중인 제주교육대가 학생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교수회의에서 통합안을 가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제주교대에 따르면 전날 교수회의를 열고 제주대와의 통합 찬반투표를 벌여 찬성 25표, 반대 6표로 통합안을 가결시켰다. 투표에는 전체 교수 35명 가운데 31명이 참석했다. 제주교대 김정기 총장은 “구성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찬반투표가 무산돼 왔다.”면서 “이번 투표결과와 별도 회의를 통해 수렴된 직원들의 의견을 곁들여 제주대와 함께 곧 통합지원사업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대는 지난 6일부터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제주대와의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학생들이 투표소가 있는 미래창조관 입구를 막고 직원과 교수의 출입을 막아 투표일 공고가 수차례 번복되는 진통을 겼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영어교육도시 가속도

    제주도가 영어교육도시와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조기에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는 12월 대선과 내년에는 대선 이후의 정국 변화 등으로 중요한 국책사업 추진이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들 2개 국책사업에 대해 정부와 양해각서를 이달 중에 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영어교육도시는 국무조정실과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등과 MOU를 체결할 예정인데, 현재 공립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및 영리법인 허용 등 교육관련 규제 완화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상태다. 도는 또 국방부와 제주도, 강정마을 등이 참여하는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MOU도 이달에 체결키로 하고 초안을 마련 중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백두산 직항로·개성 관광에 ‘손님’ 빼앗길라” 강원·제주 관광지 초긴장

    “백두산 직항로·개성 관광에 ‘손님’ 빼앗길라” 강원·제주 관광지 초긴장

    서울∼백두산을 잇는 백두산 관광시대를 앞두고 강원도 동해안과 제주도 등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관광객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원도는 그동안 속초·고성을 통한 금강산관광으로 동해안 관광이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서울∼백두산을 잇는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활성화되면 지역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정부에 항로변경 등을 포함한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백두산과 개성 관광 등 북한 관광시장 개방이 서해안축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 밖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 저가관광 시장과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해안축의 강원 관광은 내수시장까지 위협받게 될 우려가 높다는 게 이유다. 또 장기적으로는 백두산에 스키장 건설 등으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강원도가 경쟁력을 가진 겨울철 스키 관광객 유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 양양공항~백두산 항로 요구 이같은 위기감속에 강원도 주민들은 서울∼백두산 항로보다 양양공항∼백두산 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을 요구하고 있다. 양양∼백두산 항로를 이용하면 설악·금강권을 살리면서 주변 관광 인프라가 뒤떨어지고 연계관광 코스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백두산 관광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일환(45·자영업·속초시)씨는 “유명무실한 양양공항도 살리고 관광산업에만 목매고 있는 강원 동해안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설악·금강을 연계한 백두산 관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백두산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설악·금강을 주축으로한 관광에서 벗어나 강원도만의 특색을 갖춘 테마가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홍기업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컨벤션 산업 진출을 위한 시설 유치와 대규모 테마파크, 관광, 건강·휴양 등을 아우르는 복합의료관광단지 조성 등이 강원 관광의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제주도도 백두산 관광이 몰고올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백두산 관광은 교육적 차원이 높아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제주 “증가세 수학여행단 유치에 치명타” 더구나 제주도는 2000년 이후 도와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수학여행이 백두산 관광 등장으로 한풀 꺾이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대한항공이 제주행 수학여행 단체 항공기 좌석 배정을 제한키로 해 수학여행 유치에 비상이 걸린 상태여서 충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삼지연공항의 시설이나 출입국 관리, 수용능력 등을 감안할때 당장은 제주관광이 큰 타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백두산과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백두산 주변 등에 고급 호텔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회의, 세미나 등 그동안 제주가 경쟁력을 가진 고급 관광시장 일부분을 백두산이 잠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처럼 백두산 관광에도 보조금 등을 지원하면 제주관광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3일 북측과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개성 관광 시작과 내년 5월부터 서울∼백두산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 금강산 비로봉 개방 등에 합의했다. 강원 조한종·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애완견 죽자 30대 여성 자살

    애완견이 병으로 죽은 데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3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졌다.1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15분쯤 제주시 노형동 미리내공원에서 A(32)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32·여)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B씨는 “오전 우는 목소리로 통화한 친구가 저녁에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아 평소 애완견과 산책하던 공원으로 찾으러 갔다가 친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애완견이 죽자 “내가 돌보지 못해 죽었다.”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도대체 구두 몇켤레나 닦길래, 임대료가 무려 1억원.’ 전국의 공항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구두를 닦는 구두미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공항 임대료 현황에 따르면 김포공항 구두미화소가 11.2㎡에 연간 임대료 9093만원(1㎡당 81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에 입주하고 있는 식당, 편의점 등 상업시설과 경찰, 세관 등 공공시설 등 208곳의 평균 임대료는 1㎡당 20만9263원이다. 또 제주공항 구두미화소는 6.23㎡에 임대료가 4862만원(1㎡당 780만원), 김해공항은 6.84㎡ 4727만원(1㎡당 691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공항 구두미화소는 월급 200만원 수준 4인 종업원을 고용하면 연간 인건비가 9600만원이나 돼 재료비 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연간 7만4772 켤레(하루 205켤레, 켤레당 2500원)를 닦아야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강 의원은 “비싼 임대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거나 인건비 착취 등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공개입찰이라는 투명성은 유지하면서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제주 등 전국의 5개 공항에서 건교부, 경찰청, 관세청 등이 14억여원의 공항 임대료를 체납, 연체료만 10억∼14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구두 몇 켤레나 닦기에, 임대료가 무려 1억원.’ 전국의 공항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구두를 닦는 구두미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공항 임대료 현황에 따르면 김포공항 구두미화소가 11.2㎡에 연간 임대료 9093만원(1㎡당 81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에 입주하고 있는 식당, 편의점 등 상업시설과 경찰, 세관 등 공공시설 등 208곳의 평균 임대료는 1㎡당 20만 9263원이다. 또 제주공항 구두미화소는 6.23㎡에 임대료가 4862만원(1㎡당 780만원), 김해공항은 6.84㎡ 4727만원(1㎡당 691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공항 구두미화소는 월급 200만원 수준 4인 종업원을 고용하면 연간 인건비가 9600만원이나 돼 재료비 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연간 7만 4772 켤레(하루 205켤레, 켤레당 2500원)를 닦아야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강 의원은 “비싼 임대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거나 인건비 착취 등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공개입찰이라는 투명성은 유지하면서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제주 등 전국의 5개 공항에서 건교부, 경찰청, 관세청 등이 14억여원의 공항 임대료를 체납, 연체료만 10억∼14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은 기름값과 전쟁 중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은 너도나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예 승용차를 팔고 자전거를 구입하는가 하면 연탄이나 화목 보일러 설치와 하우스 시설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적지 않다. 주유소도 급격한 매출 하락에 따른 적자 보전에 고심하는 등 유류값 상승 여파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엔 ‘BMW족’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는 유명차 브랜드인 ‘BMW’를 빗댄 말로, 승용차를 집에 둔 채 버스(Bus)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 이동하는 ‘알뜰족’을 말한다. 광주시에서 전남 나주로 출퇴근하는 이모(37·회사원)씨는 지난달부터 승용차를 집에 놔두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씨는 “예전엔 일주일이면 10만원어치를 주유하면 됐는데 몇달 전부터 15만원, 지난 달부터는 20만원을 육박했다.”고 말했다. ●자가용족 시내·통근버스 이용 급증 이모(56·대구 북구 침산동)씨는 최근 승용차를 팔고 자전거를 구입했다. 이씨는 “회사가 가까워 아예 차를 처분하고 자전거를 구입했다.”면서 “기름값 부담은 없어졌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에서 자전거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57)씨는 “자전거 판매량이 예년보다 20∼30%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울산공단의 에쓰-오일은 직원들의 통근버스 이용이 늘어나 출퇴근 시간에 부산 해운대 지역을 비롯해 14개 노선에 18대씩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등 통근버스 운행 대수와 노선을 늘렸다. 단독주택에 사는 주부 박모(40·광주 북구 매곡동)씨는 “기름보일러용 등유 가격이 20ℓ당 2만원으로 지난해 1만 5000원보다 크게 올랐다.”며 “올 겨울은 전기매트를 구입해 난방비를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름값 싼 주유소 찾아 원정도 주말 등을 이용해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원정을 나가는 실속형 운전자도 늘고 있다. 박모(34)씨는 “전국 주유소의 판매가 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를 통해 싼곳을 찾아 주유를 한다.”며 “가장 싼곳에서 주유할 경우 5만원어치에 2∼3ℓ를 더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름 보일러를 화목이나 연탄보일러로 바꾸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계룡산 아래 마을인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1리 김철근(63)씨는 “우리 마을 40가구 가운데 20%는 화목보일러나 연탄을 때고 있다.”며 “아직 기름보일러를 때는 집은 노인들이 기름값이나마 벌기 위해 막노동판에 나가 일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우스 시설 재배를 하는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 멜론 재배농가들은 요즘 기름값과 전쟁이다. 염만준(60) 세지멜론연합회장은 “멜론은 28∼30도로 생육 온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름값이 말도 못하게 많이 든다.”며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예전에는 하우스 안에다 부직포 1장을 덮었으나 지금은 4장을 겹쳐서 커텐처럼 친다.”고 말했다. ●감귤 등 하우스 농사 포기 속출 김종훈(44·서귀포시 도순동)씨는 최근 하우스 감굴 재배를 포기했다. 김씨는 “치솟는 기름값에다 인건비 인상 등으로 남는 게 없다.”면서 “내년에는 기름값 걱정없는 노지 감귤 농사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설재배 농가들은 나무나 연탄 보일러로는 열효율이 기름보다 떨어져 기름을 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한 호접란 농장은 기름 보일러를 없애고 1000만원을 들여 지하공기(연중 15∼18도)를 이용한 난방시스템을 설치했다. 농장주 오모(44)씨는 “지하 40∼60m에서 끌어 올린 지하공기를 공급하면 여름철에는 온도가 2∼5도 내려가고 겨울철에는 5∼6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초기 시설에 목돈이 들어가지만 기름값 인상에 촉각을 세우는 걱정에서는 해방됐다.”고 말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허용길 농촌지도사는 “지하공기를 이용하면 유류비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시설 재배농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름 소비가 줄어드는 바람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 주유소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44)씨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매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제난 속에 매출이 줄어든 데다 기름값마저 크게 올라 업종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 169개 지자체 기후변화 논의

    각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제주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세계평화 구축 등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2007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총회’가 UCLG 주최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터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 105개국에서 169개 주요 도시의 시장 등 1600여명이 참가한다.‘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대주제 아래 ▲도시, 인류의 미래 ▲도시 외교 ▲2015년: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등 모두 3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도시, 인류의 미래’에서는 세계 55개 대도시 중 22곳이 해수면 상승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가 하면 도시는 청정수의 심각한 부족을 겪는 등 기후변화에 의한 위협 문제를 다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UCLG 세계총회 사무국은 이번 총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자치단체간의 노력, 그리고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제주 선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UCLG는 세계 최대 자치단체 단일 기구다.95개국 1000여개 도시와 41개국 500여 비정부기구(NGO) 등 136개국 1500여개 기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부산 등 11개 광역자치단체와 창원, 김천, 구미, 금산 등 4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곶자왈 공유화기금 30억원 넘어

    화산섬 제주도 특유의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한 곶자왈 공유화 기금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4월 곶자왈공유화재단 창립 이후 도내 6개 기관·단체가 29억 6300만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한데 이어 현재까지 530여명의 도민과 13개 기관·단체가 4226만원을 기탁해 와 모두 30억 526만원의 기금이 모였다고 24일 밝혔다. 또 각종 행사시 홍보부스 등을 통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여 도내외에서 1만 7000여명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혀 앞으로 모금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감귤 로열사이즈는 지름 57∼60㎜의 4·5번과

    감귤 ‘로열 사이즈(Royal size)’를 아십니까. 제주산 노지 감귤 가운데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로열 사이즈’는 4번과(가로 지름 57∼58㎜)와 5번과(59∼60㎜)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가락공판장 등에서 4·5번과가 10㎏당 평균 경락 가격이 1만 22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장 가격이 낮은 8번과(67∼70㎜)의 평균 가격(8000원)과는 4000원 이상 차이가 났고 전체 평균 경락가(1만 605원)보다도 15% 정도 높은 수준이다.4·5번을 제외한 규격에선 작은 감귤이 큰 감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번과(55∼56㎜)와 2번과(52∼54㎜)는 각각 1만 8000원과 1만 7000원인 반면 6번과(61∼62㎜)는 1만 200원,7번과는 1만 100원(63∼66㎜) 등 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낮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은 적당한 크기가 맛도 뛰어나고 까먹기도 편리하다.”면서 “인터넷 등에서 온라인 구매를 할 때는 몇 번과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