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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경근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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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Metro] 제주도 압류부동산 직접공매

    제주도가 지방세 체납 압류재산을 직접 공매, 빠른 체납액 정리와 비용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맡겨 체납자 압류 부동산을 간접 공매하다 지난해 4월부터 직접 공매 방식으로 전환,9개월간 110건의 고액 체납 압류재산을 매각했다. 압류 물건은 토지와 건물 55건, 골프 및 콘도회원권, 자동차 각각 2건 등 모두 61건으로 이를 직접 공매해 체납 지방세 11억원을 징수했다. 이같은 실적 말고도 직접 공매를 하면 자산관리공사를 통할 때 체납처분비로 매각대금의 2%를 지불한 것과 달리 인터넷 공매프로그램 사용료로 0.3%만 내면 돼 경비를 7분의1 가량 줄이는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으로 체납 압류대상을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무체(無體)재산권으로 확대하고 미등기와 가등기를 통한 은닉재산 추적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술생 세무조사담당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하면 기일이 1년 이상이나 걸리고 체납액 정리 효과가 떨어져 직접 공매로 바꿨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제통합 기대속 수도권 규제완화 우려

    경제통합 기대속 수도권 규제완화 우려

    전국을 ‘5+2 광역경제권’으로 설정하는 새 정부의 구상에 대해 광역 자치단체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수도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분류한 것을 두고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같은 광역경제권내에서도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 투자가 몰리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 중복 투자 막아야 더 큰 효과 수년 전부터 경제통합을 추진해 온 대구시와 경북도는 양지역의 경제통합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이미 30여개의 경제통합 과제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양 지역의 경제를 하나로 합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통합추진 조례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주석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은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인데다 타 지역보다 먼저 경제통합을 추진해 왔기에 광역경제권 구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3개 시·도는 이미 발전협의회를 구성,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기초 단계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새 정부의 구상을 계기로 경제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현재 시·도 단위의 경제권으로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없는 만큼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광역경제권 구상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울산시 이기원 경제통상국장은 “무엇보다 지역별 중복 투자를 막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특별경제권 분류로 전 지역 면세화, 제2공항 건설, 법인세율 인하, 영어교육 도시조성 등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들이 조기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도는 특별경제권으로 관광과 의료분야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을 특화시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동력산업으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규제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경기도는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석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은 “‘수도권 대 지방’이 아닌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가는 ‘윈 윈’ 개념인 만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는 완화하고 지방에 대한 지원은 강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유니버설 스튜디오, 포천 에코디자인시티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수도권 유턴´ 예상 수도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분류한 것을 두고 지방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수도권이 각종 규제 등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당해 경쟁력을 잃어 간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수도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차별없이 인정했다. 그러나 인구수나 각종 인프라 구축에서 우위에 있는 수도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인정한 것은 앞으로 수도권 집중을 더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광역경제권 구상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수단이 되면 곤란하다.”면서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방의 산업기반과 생활여건을 수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린 뒤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로 기업 이전 등에서 실리를 챙겼던 강원도는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이전 기업들의 ‘수도권 유턴’을 내심 우려하고 있다. 대구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훈(46)씨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인프라가 월등한 수도권으로 민간 투자가 몰려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앞으로 정책·입법화 과정에서 이런 문제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역내 지역 이기주의가 걸림돌 시·도마다 치열한 투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광역경제권이라 해도 대규모 투자 유치나 인프라 시설 등을 선뜻 양보할 시도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광역경제권은 광주, 전남지역의 인프라가 우수한 것 등 경제권이 밀집돼 있어 전북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광양항, 무안국제공항 등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이어서 전북이 추진 중인 새만금신항이나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광역경제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구성될 권역별 경제본부가 시·도에 산업과 재원의 배분 등을 얼마나 공정하게 할 것인지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광역지자체 간에 공항, 상수원, 컨벤션, 영화제 등 중복투자가 극심하다.”면서 “이런 이해 관계를 조정할 광역경제권본부 성격과 통합 조정력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 세계수중 촬영대회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이 세계에 선보인다. 제주도는 최근 열린 세계 수중연맹이사회에서 내년도 제12회 세계수중촬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는 터키(이스탄불)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태국(푸껫) 등 4개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수중촬영선수권대회는 2009년 5월30일부터 8일간 광각·접사·물고기·환경·테마 부문 등 5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에는 선수단과 동호인 등 40여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대회에 앞서 국내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수중촬영 선수권대회’(6월1∼4일)가 세계대회 리허설 행사로 열린다. 제주도는 세계수중촬영대회 개최로 청정제주 해양스포츠 발전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공항 특산품값 비싸다

    제주공항에서 판매되는 특산품 가격이 시중가보다 최고 2.5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에 따르면 도가 제주국제공항에서 판매되는 11개 제품의 가격을 재래시장, 대형할인점과 비교한 결과, 마른 한치는 500g기준 3만 5000원으로 1만∼2만 9800원인 시중 가격보다 최고 250%나 비쌌다. 공항의 노지감귤은 5㎏ 상자당 9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최고 100%, 옥돔은 1㎏(5마리)에 5만 5000원으로 최고 85% 비쌌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에 2만 5000원으로 최고 49% 가량 높았다. 이에 대해 공항 입점업체들은 매장 임대료가 최고가로 낙찰되는 현실에서 품질도 우수한 제품을 팔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항 매점 가격이 너무 비싸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어 ‘공항항공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적정 가격이 유지되도록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병원에 온라인 학교 구축

    오는 3월부터 제주에서도 장기간 입원한 초등학생들이 병원에서 원격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중앙병원과 일도초등, 서귀포의료원과 동홍초등교를 각각 온라인으로 연결,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이 실시간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병원학교’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정보통신부 7억원, 제주도 1억원 등 8억원을 들여 2월말까지 병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원격시스템 설치를 끝내고, 두 학교의 1∼6학년 학생들이 병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학교가 설치되면 3개월 이상 장기간 투병하는 학생들도 휴학하지 않고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병원학교가 주로 화상강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반면 제주에 설치되는 병원학교는 학교의 수업 현장과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입원한 학생들이 원격 시스템으로 수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한 단계 앞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만성질환 학생은 물론 다른 이유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학습권이 부여되도록 원격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축정과, 금요회의 영어로

    제주도의 한 부서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 축정과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직원들의 영어활용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월 1회 영어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서는 ‘영어회의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직원 4명을 중심으로 사무실 업무 개선방안 등 가벼운 주제부터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영어가 서툴거나 어려워하는 직원들을 위해 회의자료를 1주일 전에 미리 배포해 숙지토록 하고 모든 참석자에게 1회 이상 영어로 질문해 영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송중용 축정과장은 “부서원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그룹 스터디를 강화하고,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수시로 대화의 시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전선 지중화 지원 요청

    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과 오름 등 제주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지상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상부에 송전철탑 및 선로 가설에 따른 자연경관 파괴를 막기 위해 연구용역비 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환경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하매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별자치도법’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비용이 ㎞당 30억∼50억원 정도로, 현재 150㎞가 넘는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데만도 4500억∼76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제주시 조천∼서귀포시 성산구간 송전탑 건설공사에 대해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상 송전선로 건설 때마다 반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시행 예정인 송전선로 지중화 용역에는 중앙정부와 제주도, 한전 등의 비용부담 정도와 방식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제주시 삼양과 한림, 서귀포시 화순 등 3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154㎸의 전력이 제주도를 환상망으로 연결하는 높이 30∼40m의 철탑 529기와 선로 152.4㎞가 가설돼 있다. 또 2011년까지 19㎞ 구간에 송전탑 70기가 더 세워질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첫째도 경제고 둘째도 경제입니다. 올해를 ‘제주 투자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올 들어 간부회의를 경제회의로 바꾸고 도청 현관에는 1일 관광객 수, 투자유치 실적 등 제주의 경제 상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1일 실물경제 표지판’을 설치토록 했다. 경제 문제에 다소 둔감한 공무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자연스럽게 실물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공무원들에게 신문 경제면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들일 것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노지 감귤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비상품 유통 차단 등 감귤 값 안정을 위해 행정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농가와 생산자단체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 노지감귤은 10㎏당 5000원선마저 무너지는 등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 지사는 “비상품 유통을 차단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비상품을 몰래 유통하는 등 소탐대실하는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있으면 직접 찾아갈 터 관광개발 사업 등 투자 유치에도 김 지사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에 투자 의향만 있다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겠다.”면서 “현재 투자유치가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은 빠른 시일내 제주에 직접 돈이 들어오는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는 7개 사업에 1조 4487억원 규모로 컨벤션센터 앵커호텔, 폴로승마장,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의 관광지도를 바꾸는 굵직굵직한 사업이 투자유치 성공으로 첫삽을 떴다. 김 지사는 “교육과 의료,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제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서 “올해는 이들 분야의 실질 투자를 이끌어내 1차와 3차산업에 치우친 제주의 산업구조를 선진미래형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개발사업 승인 10개월로 줄여 도는 올해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해 도가 먼저 개발용 토지를 확보,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토지비축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는 “과거에 관광개발사업의 경우 사업 승인을 받는 데만 22개월 이상이 걸렸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3개월로 단축됐다.”면서 “올해는 다시 10개월로 줄이는 등 빠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2010년에는 영어전용학교가 문을 열게 된다. 도는 최근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중앙 부처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추진에 따른 이행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어교육도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공립 초·중·고(국제고) 각 1개교를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에 학교시설공사를 착공한다. 그는 “아직 도민들이 영어교육도시가 가져올 경제 효과 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관광산업 등 제주경제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기지 갈등은 ‘대화’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국회가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민관 복합형 기항지’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상태다. 김 지사는 “다양한 이해 주체들이 참여하고 협상, 중재, 조정 역할을 맡게 되는 사회협약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 지역 면세화·법인세 인하 가닥 잡아 아직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평가에 대해 김 지사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2단계 제도 개선으로 전 지역 면세화, 법인세 인하 등 핵심 과제의 실마리는 풀었다.”고 말했다. 법인세 특례는 정부의 2단계 균형발전정책과 연계, 제주지역에 대한 우대 방안이 마련하는 방향으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도 전역 면세화는 내국인 면세점 구제완화를 통한 쇼핑관광을 활성화하는 요구가 반영됐고 영어도시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 비율이 50% 상향된 것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규제완화를 내걸고 있어 특별자치 제주는 또 다른 기회가 온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특별자치도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수산硏, 고등어 양식 추진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가 ‘국민 생선’인 고등어 양식에 도전한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해에서 고등어를 대량으로 양식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외해 수중가두리양식장의 관리·운영 연구와 회유성 양식 어종의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온 제주수산연구소는 최근 노아외해양식영어법인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고등어 양식을 산업화하기로 합의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2010년까지 고등어 외해가두리 양식 관리시스템과 사육환경 모니터링, 경제성 분석 등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양식 고등어를 자연산과 차별화하기 위해 800g 안팎의 대형 크기로 키워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토지비축제 도입

    제주, 토지비축제 도입

    제주에 수석박물관 건립을 계획했던 대구의 A씨는 지난해 제주 동부지역에 어렵사리 터를 매입했다. 그러나 A씨는 박물관 건립 꿈을 접어야 했다. 갖가지 진귀한 수석 수천점을 보유하고 있는 A씨는 매입한 박물관 터가 너무 좁아 인근 지역의 땅을 추가 확보하려 했지만 지주들이 턱 없이 비싼 가격을 고집하며 매각을 거부해 포기하고 말았다.A씨는 “제주에 투자하고 싶어도 합리적인 가격과 적정한 시기에 토지 확보가 어려워 투자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투자자들의 이같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토지비축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치단체 최초… 세부규정 마련 서둘러 도가 예산 등으로 먼저 관광 개발용 토지를 사들인 뒤 이를 투자자에게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것. 이는 제주특별자치도법이 규정한 토지 비축 제도에 따른 것이다. 자치단체가 개발사업용 부지 비축에 나선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공유 재산의 임대 수입 31억 9300만원과 매각 수입 67억 2900만원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개발 가능 지역내 3만㎡ 이상의 마을목장 등 취득이 쉬운 토지와 집단화가 가능한 사유지를 우선 매입해 비축하기로 하고 토지 물색에 나서기로 했다. ●2010년까지 5.6㎢ 비축 도는 비축한 토지를 제주에 투자하는 관광개발사업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며 비축토지 공급대상 등 규정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토지비축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상법상의 ‘토지비축은행’을 설립, 공기업으로 운영한다. 김진석 제주도 일괄처리과장은 “개발이 가능한 토지를 자치단체가 우선 확보해 두면 투자 유치가 한결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2010년까지 730억원의 예산으로 국·공유지 4.81㎢와 사유지 1.12㎢ 등 5.59㎢를 사들여 비축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8601억원을 들여 사유지 13.2㎢를 포함해 모두 18.01㎢의 토지를 사들인다는 구상이다. 필요한 재원은 2010년까지는 공유재산 임대료와 매각수입 등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토지특별회계의 순수입과 비축토지의 매각대금으로 3766억원을,2020년까지 토지채권 발행과 민간 출자금으로 4105억원을 각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주락 제주관광대 교수는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유력한 제도이지만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민간 출자금 등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을 공동 목장, 투자 유치 매물로 토지비축제 도입에 앞서 서귀포시 지역 9개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 공동목장을 투자 유치 매물로 내놓았다. 대상 마을은 남원읍 수망리를 비롯해 성산읍 수산1리·신산리, 안덕면 화순리·서광서리, 표선면 가시리, 대천동 도순마을, 중문동 대포·하원마을 등이다. 관광개발 사업의 토지확보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마을 공동목장을 투자 대상으로 내놓았다. 이 마을들이 보유 중인 공동목장은 가시리마을회 소유 685만 7301㎡, 서광서리마을회 소유 402만 7372㎡ 등 모두 1577만 6484㎡에 이른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투자 기업의 토지 확보난을 덜어 주고 마을 실정에 맞는 개발 등을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목장 등을 내놓고 투자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는 ‘도지사는 토지 가격의 안정 및 개발용 토지의 효율적인 개발·공급과 바람직한 개발을 유도하고, 공공용지의 조기 확보로 공공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토지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돌고래쇼 보러 오세요”

    이르면 내년부터 제주도 연안으로 배를 타고 나가 ‘돌고래’의 재롱을 구경하는 해양관광이 선보일 전망이다. 제주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돌고래의 회유 경로와 서식 실태를 모니터링해 새로운 해양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말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돌고래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했으며 올해는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돌고래 탐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각 마을의 해녀 등 어촌계원과 어선어업인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본격적으로 돌고래의 출현 및 서식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6∼7월에는 일본의 돌고래 해상관광 실태를 조사하는 국제적인 돌고래 관광명소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제주 연안에는 5∼10월 사이에 큰돌고래(속칭 ‘곰수기’)가 20∼50여마리씩 무리지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구좌읍 김녕리와 우도 앞바다에서는 새끼고래를 포함한 4∼5마리의 돌고래 가족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큰돌고래는 돌고래류 가운데 가장 큰 대형 돌고래로 등과 옆면이 흑색이고 배 쪽은 하얀색을 띠며 성격이 온순하고 친화력이 있어 돌고래쇼나 TV광고에 자주 출현한다.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은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 돌고래 관광으로만 167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 호주, 일본, 하와이, 필리핀 등에서도 돌고래 및 고래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제주가 돌고래 관광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므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새달 3일 ‘탐라국입춘굿놀이’

    ‘2008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다음달 3∼4일 제주시청과 관덕정 등 제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시는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다음달 3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거행되는 ‘낭쉐(나무로 만든 소)고사’로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낭쉐고사는 농경의 상징인 나무로 만든 소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것으로, 이어서 한 해 농사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농사풀이’와 ‘낭쉐’를 제주목관아 관덕정까지 몰고 가는 낭쉐몰이, 액(厄)막이 놀이인 방액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4일에는 관덕정 마당과 목관아 내부에서 9개 읍·면·동 풍물패의 공연에 이어 칠머리당굿보존회의 초감제, 석살림굿 등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우리 고장서 기업하세요”

    “우리 고장서 기업하세요”

    전국의 자치단체가 수년간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씨를 다시 붙이고 있다.‘이명박 정부’의 제일 덕목인 ‘경제 중심’ 시책이 이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경제가 단연 화두로 부상한 상태다. 경제 살리기 관련 기존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정책에 접목시키고 있다. 이들 시책이 지방 경제에 숨통을 틔워줄지 관심거리다 ●간부회의를 경제회의로 제주도는 올해 들어 간부회의를 ‘테마가 있는 연중 경제회의’로 바꿨다. 실·국별 업무보고 위주의 간부회의를 경제 살리기를 위한 회의로 전환했다. 특히 간부회의 시간을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7시로 앞당겨 경제 전문가 등을 초빙해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토론을 진행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또 매월 1회씩 새벽에 재래시장과 5일시장, 어판장 등을 찾아 지역경제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며 상인들과 실물경제에 대한 토론을 계획 중이다. 박영부 자치행정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민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경제 중심으로 행정조직 재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 우대 분위기 조성 보수성이 강한 대구는 그동안 특유의 폐쇄성 등으로 기업들이 외면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혔다. 그러나 시는 최근 달성군 북리와 달서구 호산동에 있는 교차로 명칭을 ‘델파이삼거리’ ‘희성네거리’로 붙였다. 이는 인근 한국델파이㈜와 희성전자㈜ 두 기업의 이름을 딴 것으로, 두 기업은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대구의 대표 기업이다. 권오춘 자치협력과장은 9일 “기업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면 기업가가 힘을 내 경쟁력을 더 키울 것으로 보고 교차로에 기업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시는 도로나 교차로에 회사 이름을 붙이면 해당 기업체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거래처나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앞으로 매출액 1조원 돌파 기업이 나오면 같은 방식으로 주변 교차로의 이름을 바꿔나갈 계획이며, 도로나 교차로뿐 아니라 하천·공원 등의 명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유치 등 경제 관련부서 우대 그동안 자치단체의 힘있는 부서는 인사·서무·감사부서 등으로, 이들 부서 근무자는 인사 등에서 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전북도는 경제 관련 부서 우대 정책을 도입했다. 투자유치국, 전략산업국 등 경제 관련부서에 행정고시 출신 등 우수 인력을 대거 포진시키고 승진인사에서도 기업유치, 전략산업 발굴 등에 공이 큰 직원에 우선권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가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 및 외자 유치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올해를 ‘부산경제 중흥의 해’로 정하고 운하도시, 북항 재개발 등 경제 전담조직을 출범시켰다. ●경제 부단체장 전성시대 그동안 자치단체 정무 부단체장은 지방의회나 언론 상대 역할에 그쳤지만 사정이 확 달라졌다. 광주시는 정무부시장을 ‘경제 부시장’으로 바꾸고 고유 업무 외에 투자유치 등을 맡기기로 했다. 또 대기업 출신 민간인을 투자자문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채훈 경제부지사를 임명,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 업무만 맡겼다. 코트라 부사장 출신인 채 부지사는 서울사무소에서 주로 근무하며 경제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연구실장은 ““자치단체의 경제 올인은 그만큼 지방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단체 스스로도 노력하겠지만 이명박 정부가 고사 위기인 지방경제를 되살리는 정책을 펴줄 것을 요구하는 자치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우 체외 수정란 생명연장 성공

    체외에서 배양된 한우의 신선(미동결) 수정란 생명력을 4∼5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소장 박세필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제주도, 농협축산물공판장,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생명공학기술(BT)을 활용한 엘리트 한우 증식 연구’에 착수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혈통이 뚜렷한 순수 한우에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성숙난자로 배양한 뒤 농협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한 우수 종모우의 정액을 체외수정시켜 신선 수정란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수정란을 항공편으로 제주로 공수해 와 10여개 축산농가의 어미소 44마리에 이식, 지난해 12월27일 홀스타인 젖소에서 한우 2마리가 처음으로 태어나는 등 현재까지 3마리의 어미소에서 4마리의 한우송아지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필 교수는 “그동안 한우 증식은 값비싼 호르몬으로 과배란을 유도한 뒤 인공수정으로 10여개의 체내 수정란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동결이 아닌 신선상태의 수정란 이식은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진행해야만 임신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우수한 한우에서 배양한 신선 수정란을 원거리로 수송하며 4∼5시간이 지나도 생명력이 유지되도록 배양액의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영어전용학교 2010년 개교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돼 2010년에는 영어전용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4일 재경부, 교육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중앙부처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추진에 따른 이행 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어교육도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공립 초·중·고(국제고) 각 1개교를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에 학교시설 공사를 착공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영어전용학교 설립 근거와 학력 인정, 수업료 징수 등 필요한 법령 개정 등의 제도개선에 나선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 426만㎡에 2013년 2월까지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에는 부지 조성비 2200억원과 공공시설 5600억원 등 모두 78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초등 7개(정원 4950명), 중학교 4개(〃 3150명), 국제고 1개(〃 900명) 등 모두 12개교(공립4, 사립8)가 들어서 해외 유학 및 연수생, 외고 및 국제고 지원자 등 잠재 수요자의 10%인 연간 9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영어전용학교는 국어, 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고, 교육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1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며 교사는 영어에 능통한 내국인 교사 및 영어권 국가 교사자격증 소지자가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한라산 무료 셔틀버스 운행

    ‘눈 덮인 한라산으로 초대합니다.’ 제주도가 겨울 제주의 백미 눈내린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주말마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제주국제공항과 어리목을 왕복하게 되며 1월에는 주말(금∼일요일)에만 운행하다 2월에는 10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이 셔틀버스는 어리목 인근 천아오름일대 눈썰매장을 경유한다. 특히 설날이 포함된 2월초 징검다리 연휴기간에는 매일 운행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손쉽게 한라산의 설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는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더제주호텔(옛 남서울프라자호텔)∼천하수원지 입구∼어리목 입구까지 운행한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8시 첫 운항을 시작으로 25∼30분 간격으로 오후 2시까지 출발하고, 어리목 입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5∼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064)710-3341. 한라산에는 지난 1일 해발 1700m 한라산 진달래밭에 50㎝, 윗세오름 35㎝, 영실과 성판악 25㎝의 눈이 내렸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항암면역 우수 꽃송이버섯 대량 증식 성공

    항암 면역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꽃송이버섯(학명 Sparassis crispa)’을 인공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우성바이오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산 삼나무 원목으로 ‘꽃송이버섯’ 재배기술을 연구해 최근 대량으로 인공번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 배양한 꽃송이버섯에서도 항암 면역효과가 있는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β-glucan)’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신비의 버섯’으로 불리는 꽃송이버섯은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신령버섯’의 4배가량 되는 43.6%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올 관광객 570만명 유치 추진

    ‘올해도 제주로 오세요.’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60만명 등 모두 570만명을 유치해 2조 3000여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유치 545만명보다 4.6%(25만명) 증가한 규모다. 도는 관광객 유치목표가 달성되면 내년 관광소득은 내국인 1조 6430억원, 외국인 6770억원 등 모두 2조 3200억원으로, 지난해 수입실적 2조 1950억원보다 5.7%(125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제주간 항공노선 이용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과 연결, 항공 좌석난을 해소하고 저비용·고효율 상품인 KTX∼크루즈 연계 제주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또 베이징올림픽과 연계한 국제회의나 스포츠 전지 훈련팀 등을 유치하고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웨딩과 음식, 한류상품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해 해맞이 우리가 최고”

    “새해 해맞이 우리가 최고”

    ‘굿모닝 2008’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벌어진다.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는 ‘해맞이는 이곳이 최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일출 행사를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항 호미곶, 삼족오 연에 소원 담아 띄워 해맞이 명소 가운데 단연 으뜸인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서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해맞이 행사는 고대신화에 나오는 삼족오를 형상화한 가로 20m, 세로 50m 크기의 초대형 연에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아 새해 일출시간에 맞춰 띄운다. 또 새해소망을 담은 2008개 연날리기와 어선 50척의 해상 V자 퍼레이드 행사가 마련된다. 해맞이 행사장에는 꽁치 1만 2000여마리로 꾸민 높이 9m의 과메기 홍보탑도 들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숙박 문의 011-521-7340.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1월1일 간절곶 일출시간은 오전 7시31분21초로 포항 장기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7분쯤 빠르다. 각계 초청인사와 일반 신청인 등 모두 2008명이 동시에 일출시간에 해를 향해 국궁을 쏘는 희망의 활쏘기 행사가 펼쳐진다. 숙박 문의 (052)239-5301. ●한라산 야간산행 즐거움도 만끽 2008년 1월1일 새벽 0시부터 한라산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5인 1조의 그룹 해맞이 등산객에 한해 야간 산행이 허용되며 성판악, 관음사 2개 코스에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 등이 설치됐다. 한라산 해맞이 등산객들은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도 31일부터 3일간 일출축제가 열린다. 경남 창녕 우포늪과 전남 순천만을 보유한 경남도와 전남도는 새해 첫날 손을 맞잡고 2008 람사르 총회 성공 기원과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순천만에서 치러지는 해맞이 행사에는 영호남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새해 소망을 종이에 써 순천만을 상징하는 흑두루미 등에 달고 호남을 대표하는 남도무용과 농악 공연이 선보인다. 경남 진동만에서 생산된 각굴과 홍합을 가마솥에 삶아 함께 먹는다. ●소망 기원 ‘해맞이 열차´ 운행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31일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를 이용해 동해안과 남해안, 태백산 등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정동진 해돋이&묵호 순환(무박2일·6만 4000원), 청량리역 출발 ▲동해 영덕 해돋이 관광열차(무박2일·5만 8000원), 서울역 출발 ▲간절곶 해돋이 & 경주 기차여행(무박2일·6만 9000원), 서울역 출발 ▲경포대 해돋이 축제열차(1박2일·12만 9000원), 청량리역 출발 ▲남해 해돋이 여행(무박2일·5만 9000원), 용산역 출발 ▲외도 선상해돋이 & 보성차밭 열차여행(1박2일·19만 9000원), 용산역 출발 ▲땅끝 해돋이 & 보길도 열차여행(1박2일·19만9000원), 용산역 출발, 해맞이 열차 상품 문의 1577-7788. ●익산 등선 해넘이 축제 열어 전북 익산시는 ‘제3회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축제’를 금강의 햇무리를 배경으로 31일 오전 11시부터 웅포면 곰개나루 공원에서 연다. 군산시도 새만금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축하하는 ‘제5회 새만금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옥도면 야미도 일대에서 연다. 전국종합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에 대규모 동물테마파크

    제주도 산간지역에 내년 말까지 대규모 동물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제주시는 25일 ㈜제주동물테마파크가 내년까지 561억원을 들여 조천읍 선흘리 4159 일대 57만 8000㎡에 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7일 기공식을 갖는 제주동물테마파크에는 제주애니멀타운, 국제실내승마장, 몽골타운 등 휴양 및 전통문화체험시설과 가족호텔, 로하스타운 등 숙박시설을 갖춘다. 또 관광축산연수원과 바이오축산원 등 교육연구시설과 생태문화체험장, 동물관리클리닉센터, 동물매개테라피센터 등 축산체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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